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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의 탠저린입니다! 요즘 저희 아이가 부쩍 식충식물에 관심을 많이 보이더라고요. 처음에는 파리지옥, 끈끈이주걱, 네펜데스 등등 이름만 줄줄 외워 되더니 급기야 자기도 그중 하나를 직접 키워보고 싶다고 함.. ㅎㅎㅎ 그래서 같이 근처 화원에 가서 벌레잡이 식물 종류 중 하나인 파리지옥을 집에 들여봤어요. 아이도 저도 처음 키워보는 거라 어찌나 모르는 것 투성이인지 물주기부터 나중에 분갈이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등등 둘이 함께 파리지옥 키우기 방법에 대해 책을 봐가며 공부를 해봤어요. 먼저 벌레잡이 식물은 말 그대로 제각각의 방법을 통해 벌레를 잡아먹는 식물을 통틀어 부르는 말인데요. 단순히 잡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잡은 벌레를 소화시켜서 그 양분을 섭취하기 때문에 식충식물이라고도 부르는 것이랍니다. 파리지옥 역시 그러한 식충식물을 대표하는 종류 중 하나라 볼 수 있는데요. 뿌리에서 잎이 바로 돋아나는 특징을 가졌답니다. 그리고 끝부분에 난 잎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잎 안쪽에 아주 작은 가시 모양의 감각모를 찾아볼 수 있는데요. 이 감각모에 벌레가 닿으면 0.5초 안에 잎을 콱 닫아서 먹이를 잡아요. 이렇게 벌레를 잡아먹게 된 계기는 벌레잡이식물 (식충식물)들의 경우 대체로 토양이 척박하고 습한 곳에 살기 때문에 살아가는데 필요한 양분이 부족하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렇게 벌레를 통해 부족한 양분을 얻도록 진화한 것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