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고양이
25202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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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 고양이의 임신 ㅠ(고양이 발정과 임신 기간)

카오스 아가가 임신을 하고 말았네요. 배가 부른 걸로 봐서 한달은 넘은 듯.. 지난번에 tnr 하려고 했을 때 벌써 임신 상태였나 봐요 ㅠ 다른 애들은 몰라도 카오스만은 지켜주고 싶었는데 멘붕입니다.ㅠㅠ 길고양이 임신이 무슨 대수냐, 그게 자연의 순리 아니냐 싶을지도 모르겠지만 태어나 제대로 살아보지도 못하는 새끼들 삶과, 한번 임신한 고양이 tnr 시키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생각하면 너무 막막한 사건이에요 ㅠ 제 눈에는 아직도 아기 같기만 한데.. 작년 9월에 코딱지 같은 모습으로 나타났으니 아직 1년도 안 된 어린 것인데.. 너무 방심했나 봐요. 그러고 보니 우리 우유와 냠냠이도 6개월 때 발정 와서 중성화했네요 ㅠㅠ 일반적으로 고양이는 5개월에서 9개월 사이에 약하게 첫발정을 하고 2주 이내에 다시 발정을 합니다. 그리고 짝짓기를 하고서야 발정을 멈추죠 2월에서 4월 사이가 발정이 가장 강한 시기니 우리 카오스가 이 시기에 임신할 것은 뻔한 상황이었는데 ㅠ 서두르지 못한게 너무 후회되는군요ㅠㅠ 아무리 생각해도 범인은 그즈음 이 동네에 홀연히 왔다가 요즘은 뜸한 이 녀석인 듯한데 카오스는 고자 오빠랑 제일 친하게 지내는 희한한 상황.. ;; 얘네는 남사친 여사친, 아니 남고친 여고친 사이인가 봐요. 고양이의 임신 기간은 66일이라니.. 조만간 더워질 때쯤 출산을 하겠죠 ㅠ 하.. 여러가지 생각으로 머리가 어질어질합니다 #고양이임신 ...

202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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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꼬리가 살랑살랑, 사냥 나선 카오스

고양이 꼬리가 살랑살랑, 사냥 나선 카오스 아침에 밥 먹으러 나온 카오스. 오늘 웬일로 저에게 등과 엉덩이를 보여주네요. 쫓아다닌지 수개월이지만 절대 긴장 늦추지 않는 똑똑이였는데 드디어 경계를 조금씩 풀기 시작했나 봐요. 그런데 밥 먹다 말고 귀를 쫑긋! 뭔가를 발견한 모양이에요. 숨을 죽이고 걸음을 옮깁니다. 한껏 긴장한 꼬리가 살랑살랑~ 저도 출근준비 서두르다 말고 살금살금 따라가보아요. 얼마나 몰입했는지 제가 따라가는 것도 모르는 초집중 카오스. 저 앞에 태평하게 산책하는 비둘기가 타깃인가 봐요. 샤샤샥.. 미끄러지는 뒷모습에 제법 사냥꾼의 신중함과 단호함이 보이죠? 마음은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고 싶은데 제대로 한번 뛰어보지도 못하고 끝난 아침의 사냥놀이. 비둘기야, 잘 피해 다녀라~

2022.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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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할 땐 사냥놀이, 카오스 고양이와 비닐장갑

금방 봄이 올 것 같더니 호락호락하지 않네요. 어제는 분리수거 나갔다가 날아갈 뻔했어요. 😆 물론 저는 무게가 있어 못 날아갔지만 바람에 날아다니는 비닐은 몇 개 보이더군요. 그러다 날아다니는 비닐장갑 하나로도 혼자서 재미있게 노는 카오스 발견. 우리 카오스 아가 춥지도 않나 봐요 ^^ 사냥 연습이라도 하는지 매복하듯 웅크리고 앉았다가 폴짝! 요놈 잡았다!! 앗!! 그러나 비닐장갑도 만만치 않네요 ㅋㅋ 잡힐 듯 잡힐 듯 약만 올려요. 그렇다면 작전을 바꿔 데구르르 공격을 받아랏! 이런 자세로 잡으러 올 줄은 몰랐을 거다. 잡았다!!! 뒷발차기로 기절이라도 시키려 했더니.. 사냥감이 쭈글쭈글 뭐... 이래요 에이, 시시해. 삼순이 아줌마나 찾으러 가볼까... 새로운 놀이친구를 찾아 떠나는.. 분리수거일의 카오스 고양이였습니다. ㅎㅎ

2022.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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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허피스_카오스 고양이가 아파요

고양이 허피스_카오스 고양이가 아파요 밥때가 되면 어김없이 나타나 따뜻한 물부터 촵촵촵 마시고 그다음엔 저 이동하는 밥자리마다 쫓아다니며 온갖 귀여움을 떨던 카오스 꼬맹이가 지난주 어느날인가부터 밥때가 되도 나타나질 않더군요. 아침저녁으로 하루도 빠짐없이 나타나던 아이라 어찌나 마음이 쓰이던지..ㅠㅠ 안 그래도 며칠전부터 기침소리가 심상치 않다 싶었거든요. 사나흘이 지나서는 기다리다 못해 아이가 지내는 필로티 밑 겨울집으로 찾아가 집을 살살 흔들어보기까지 했어요. (혹시라도 죽은 다음에 발견할까 봐 무섭... 예전에도 그런 일이 있었거든요) 그랬더니 호다닥~~!! 카오스 아가가 놀라서 뛰어나오네요. 살아 있으니 다행이다, 반갑다... 했는데 아이가 먹을 의욕이 전혀 없어 보였어요.. 눈도 잘 못 뜨는 것 같았고요.. 아... 아무래도 고양이 허피스가 예감되더군요..ㅠ 고양이 허피스란.. 고양이 감기라고도 불리는 고양이 허피스의 정식 명칭은 바이러스성 비기관염이에요. 전염성이 강한 질병으로 집에서 사는 고양이들은 1년에 한번씩 맞는 예방접종에 허피스 바이러스, 범백, 칼리시 등 전염성 질환이 포함되지요. 그래서 정기적으로 예방접종을 하는 고양이들은 저 같은 캣맘이 밖에서 전염성 있는 바이러스를 묻혀와도 비교적 약하게 지나간답니다. 하지만 길고양이들에게 허피스는 매우 고통스러운 증상을 동반해요. 고양이 허피스의 증상 체력이 떨어졌을 때 ...

2022.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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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엔 따뜻한 물이 최고지_ 물셔틀 기다리는 카오스 이쁜 고양이

며칠 전 밤, 저녁 밥셔틀을 나가 첫번째 밥자리인 제 차밑에 물을 놓고 밥을 담고 있는데 조용히 촵촵 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빠꼼 들여다봤더니 언제 왔는지 카오스 아가가 와서 물을 마시고 있네요. 아가, 넌 어떻게 이쁜 게 똑똑하기까지 하니? 겨울이면 물부터 먹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따뜻한 물을 준비해 나가지만 여태 제 앞에서 보란듯이 밥보다 물을 먼저 마셔준 아이는 이 카오스 아가가 처음인 것 같아요 그러곤 제가 따뜻한 물을 가지고 나온단 걸 파악했는지 이젠 아침에도 물부터 기다리고 있네요. 겨울에 길고양이들에게 절실한 건 밥보다 물이라죠 그중에서도 따뜻한 물은 추위로 얼었던 몸을 녹여줄 귀한 무엇이겠죠~ 정들까봐 이름 안 지어줄래도 자꾸 이쁜고양이 소리가 나오네요~ 대답도 잘하는 카오스 이쁜고양이♡ 넌 정말 어디에서 왔니?

2021.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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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남은 똥꼬발랄 카오스 새끼고양이

귀여운 새끼고양이들 거짓말처럼 싹 사라진 후 혼자 남은 카오스 아가. 현관 안으로 들어와 지하실에 갇히기도 하더니 지금은 밖에서 잘 지내고 있어요. 아침이면 어떻게 알고 나와서 기다리다가 제가 가까이 가면 반갑다고 긁긁.. 발톱 다듬는 모습도 자랑하고요. 처음 보는 총각 만나도 거침없이 다가가 아는체도 합니다. 유연성이야 고양이의 기본 아니겠어요? 밤에도 붙임성 좋은 건 여전해서 아줌마 아저씨 만나도 먼저 다가가는 똥꼬발랄 당당묘예요 그 모습이 너무 예쁘고 귀여워 자꾸만 카메라에 담게 되네요. 집안에 있어도 난방 안 하면 으슬으슬한 이 겨울밤을, 세상 구경한지 몇달 안된 저 어린것이 어떻게 견디는지 생각하면 마음이 찌릿찌릿해요. ㅠ 묘생 선배들 옆에 잘 붙어다니며 길생활의 지혜 터득하여 봄까지만이라도 이 똥꼬발랄함 잘 버텨주기를..

202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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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진격의 카오스 고양이들

전에도 글 올린적 있는 우리 동네 씩씩한 카오스 기억하시나요? 도대체 뉘집 자식인지 정체를 알 수가 없는 이 녀석은 아직도 까망이들 틈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많이 컸죠? 어제는 보니 작년겨울에 놔둔 겨울집에서 깜순이 새끼들과 호다닥 튀어나오더라고요. 올해 초까지 럭키가 쓰던 집으로 그 후 계속 빈집으로 남아 있었는데 날이 추워지니 다들 그곳에서 지내나 봐요. (고보협 겨울집 주문했는데 얼른 왔으면 좋겠네요~) 날 추워져서 걱정이 컸는데 같이 의지하고 지내는 모습 너무 예뻐요. 특히 덩치도 제일 작고 형제도 아니면서 씩씩하게 잘 묻어가는 카오스 녀석 완전 기특하고 사랑스러워요 그런데 여기뿐 아니라 다른 밥자리에도 어리고 씩씩한 카오스 고양이가 있어요. 후문쪽에도 밥시간 되면 찾아오는 아이들이 있는데 여기에도 카오스 고양이가 끼여 있네요. 얘 역시 덩치도 제일 작고 밥욕심은 제일 많고 주변 고양이들이 양보해주고... 옷도 앞의 아이랑 비슷하게 입었어요. 겁많아서 가까이 오지도 못하고 툭하면 하악질에 주먹질도 서슴지 않는 이 녀석과 달리 카오스 아가는 밥주면 막무가내로 달려들어요. 카오스는 삼색이 고양이의 한 종류로 색깔은 삼색이에서 흰색이 빠진 고양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주로 검정색과 갈색, 혹은 암갈색이 어지럽게 뒤섞였다 해서 카오스라 불리죠.. 삼색이의 한 종류인 민큼 대부분 암컷이고요. 카오스 고양이의 성격은 까칠한 삼색이와 ...

2021.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