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안녕하세요^^ 요즘 외출하면 발길이 닿는 곳곳마다 초록빛 풀들로 가득하네요 언뜻 보면 초록빛 풀들로만 보이지만 조금만 더 가까이 다가가서 보면 노랑, 보라, 하양, 하늘... 여러가지 색을 지닌 작은 꽃잎들이 봄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걸 볼 수있어요 아무 곳에서나 쑥쑥 잘자라는 생명력이 참 강한 이 들풀들에게도 저 마다 이름이 다 있는데 제가 아는 들풀은 사진을 찍어보았어요 별꽃 씀바귀 개망초 꽃마리 이렇게 작고 예쁜데 조금 있으면 제초작업을 하는 시기랍니다ㅠ 아쉬운 마음에 아이들이랑 들풀로 놀이도 하고 집 꾸미기도 할겸 들풀을 한아름 집으로 가져왔어요! 봄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너무 예뻐요 그냥 손에 쥐었을 뿐인데 어느 꽃다발보다도 사랑스러운 거 같아요:) 집에 도착해서는 흐르는 물에 한번 살짝 씻어준 후 꽂꽂이를 했어요 작은 화병에 꽂아야 뭔가 조화로울 거 같은데 작은 화병이 별로 없었어요ㅠ 그래도 일단 집에 있는 화병을 다 모아서 들풀을 하나씩 쏙쏙 꽂아보았답니다 어떤가요? 전 들풀을 하나씩 꽂을 때마다 싱그러운 플랜테리어가 될 것 같아서 설렜었답니다^^ 거실 협탁에도 놓아보고, 안방 화장대에도 놓아보고, 주방 식탁에도 놓아보았어요:) 제가 꽂꽂이가 서툴러서 들풀을 꽂은게 조금 엉성해보이기도 해요^^; 이 들풀이 참 신기한게 깜깜한 밤에는 꽃잎이 축 쳐져 있다가 날이 밝고 햇빛이 비치자 꽃잎이 활짝 다시 피네요^^ 이틀 동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