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채널 최신 피드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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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마츠카와(松川)-일본요리의 정점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일본요릿집 마츠카와(松川) 스시집은 가보고 싶은곳들은 몇 군데 안남아서 일본요릿집들을 한군데씩 다니고 있는데, 이번에 방문한곳은 마츠카와. 신바시 호시노와 더불어 도쿄에서 손꼽히는 일본요릿집입니다. 일본요리는 계절마다 다니는 재미가 있는데 이번에는 2월에 방문했습니다 사실 저는 대게, 송이 시즌은 피해서 다니고 싶은데 예약이 제맘대로 되진 않는다는게 문제. 대게, 송이는 어딜가나 맛차이가 크지 않은데 가격은 후덜덜하기때문이죠. 카운터석도 있고 룸도 있습니다 오챠 お茶 나마비루 生ビール 생맥주 ¥ 1,000 의외로 일본에 고급 식당들에서 생맥주를 취급하지 않는곳이 많은데 다행히 있어서 한잔. 산토리였는데 맛 좋고, 가격도 한국 스시집보다 저렴해서 만족스럽게 마셨습니다. Comtes de Taittinger 2012 ¥ 67,000 낮술이라 적당한 가격대의 샴페인으로 갑니다. 제가 좋아하는 꼼뜨 때땡져. 요즘은 또 너무 올빈은 별로라 2012 빈티지 좋네요. 타이자가니 間人蟹 (タイザガニ) 대게를 즈와이가니(ずわい蟹)라고 하는데 잡히는 지방에 따라 에치젠가니, 마츠바가니, 타이자 가니 등으로브랜드화가 되어 있는데 가장 맛있고 비싼게 바로 이 타이자가니. 얼마나 나올지 걱정하면서 코스 시작. 타이자가니 間人蟹 (タイザガニ) 키노메 きのめ (산초잎), 밥 등과 게살을 잘 발라내서 함께 냈고, 소스는 생강을 곁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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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후나보리]오시마(大島)-도쿄 미소라멘 3대장

    숙소에 짐 맡기고 라멘 먹으러 달려온 곳은 오-시마(大島) 삿포로 스미레에서 파생된 라멘집인데 지난번에 맛있게 먹은 산토라(三ん寅)도 스미레출신이죠. 산토라에서 미소라멘을 맛있게 먹고 본격적으로 찾아다니기 시작했고 여기도 그중 한군데. 일본에서 맛있는 라멘을 먹을려면 웨이팅은 기본이죠. 이날은 한시간정도? 웨이팅하면서 드시고 싶으면 뽑아서 라멘집에서 드시면 됩니다. 추천 음료! 인당 하나씩 구매! 외관에 붙어있는 메뉴판 키오스크 메뉴판 대표메뉴인 미소라멘에 제가 좋아하는 토핑 좀 추가했습니다 물 한잔 마시면서 라멘 나오기를 기다리는 시간은 설레고 즐겁습니다 미소라멘 味噌ラーメン ¥1,000 한시간의 웨이팅과 5분정도의 기다림끝에 받아든 미소라멘 한그릇. 모야시 もやし 숙주 ¥180 숙주를 인당 하나씩 주문했는데 양이 후덜덜하네요-_-;; 네기 ネギ 파 ¥170 파도 넉넉하게 제공됩니다. 미소라멘 특유의 굵은 면발 진하고 깊은 국물, 은은하게 올라오는 생강풍미가 밸런스를 잡아주는데 아주 좋네요 산토라를 경험하지 않고 먹었다면 더 놀랬을맛인데 개인적인 취향은 산토라의 국물이 한수위. 미지근한 온도의 국물류를 별로 안좋아하는데 온도도 높고, 딱 좋습니다. 역시 숙주랑 같이 먹는게 아삭거리는 식감도 더해주고, 살짝 짠맛도 중화시켜줘서 미소라멘에선 필수토핑 차슈도 부드럽구요 코 박고 먹게 만드는맛 멘마 퀄리티는 조금 아쉬웠고, 먹다가 살짝 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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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수35
    [도쿄/긴자]덴푸라이와이(天冨良 いわ井)-덴푸라

    1월 도쿄 마지막 식당은 덴푸라 이와이 지난 몇년간은 '도쿄행=스시' 공식을 계속 고집했는데 최근 1년사이에는 좀 더 다양한 장르를 접할려고 하고 있습니다. 지난번 미카와 제잔쿄에 이어서 이번에는 예약한 덴푸라집은 덴푸라이와이. 일단 저는 도쿄오면 숙소를 거의 긴자쪽에 잡는데 걸어서 5분거리에 있어서 편하게 이동할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카운터석으로만 이뤄져있고 10석정도 됩니다. 빈비루 瓶ビール (びんビール) 병맥주 일본의 고급식당들은 생맥주를 어딜가나 취급할줄 알았는데 은근히 생맥주 없는곳들이 많습니다. 이와이도 생맥주가 없어서 병맥주로 주문했습니다. 따라주는 서비스 이분이 이와이상 우리나라에서 웨스틴조선호텔과 갈라디너를 진행한적도 있고, 스시인 이진욱셰프와 친분이 두텁습니다. 저는 1월달에 꿉당에 오셔서 한번 인사드린적이 있습니다. 젠사이 前菜 전채 긴낭 銀杏 (ギンナン) 은행 맥주 안주로 짭쪼름하니 좋았던 은행. 텐다시, 텐즈유 天汁 (てんつゆ) 오로시 다이콘(갈아낸 무)도 넉넉하게 제공되는데 부족하면 요청하거나 알아서 채워줍니다. 저는 이것만 먹는것도 좋아서 듬뿍 먹는편. 술 안주로 좋던데... 다소 독특하게 살아있는 해산물을 즉석해서 손질해서 사용하는게 몇가지 있는데 그중하나가 이 가리비 새우도 펄덕 뛰는걸 바로 앞에 잡아서 사용합니다. 쿠루마에비 車海老 (クルマエビ) 보리새우 역시나 근본 덴푸라야의 첫점은 새우죠. 보통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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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수13
    [도쿄/긴자]마츠토미(松富)-긴자의 밤

    긴자에서 늦은 시간 갈만한곳중 하나인 마츠토미(松富) 구석진 골목에 위치하고 있어서 지나가다가 발견하긴 힘들고 일부러 찾아간 마츠토미. 라멘, 만두, 중식류 위주의 음식에 간단히 술을 곁들일수 있는 곳이죠. 긴자에 긴자테이가 영업시간은 비교적 짧고 주말 영업을 하지 않지만 이곳과 음식, 컨셉이 비슷합니다. 맛, 위치는 긴자테이가 좀 낫고, 공간의 쾌적함, 웨이팅 등은 마츠토미쪽이 더 낫습니다. 메뉴판 테이블석은 따로 없어서 많은 인원이 올만한곳은 아니고 혼자, 혹은 2~3인정도가 방문하기 좋은 공간 나마비루 生ビール 생맥주 ¥ 600 일본에 오면 어딜가나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맛난 생맥주를 즐길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제 마츠토미 교자 特製 松富餃子 ¥ 650 식사를 하고 와서 가볍게 만두 위주로 주문했습니다. 이건 새우 군만두. 살짝 덜 구워낸 느낌이였는데 또 만두피는 바삭하니 괜찮네요 스이교자 水餃子 (すいギョーザ) 물만두 일 마치고 이렇게 만두에 생맥주 한잔 즐길수 있는곳이 한국에도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군만두는 새우에 들어갔지만 새우없이 고기위주의 만두소 츠케멘 つけ麺 라멘 좋아하니 또 하나 주문해봐야죠. 지난번에 국물류 라멘들 먹어봤으니 이번에는 츠케멘으로 갑니다. 일본은 면 인심이 늘 후한것 같습니다. 저는 라멘집 가면 대부분 반정도만 먹는다는.... 감칠맛짙은 츠케지루 솔직히 이 시간만 아니면 맛난 츠케멘 먹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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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수15
    [성수]도담순대국-순대정식

    가게 출근했다가 밥 먹으러 들른 도담순대국 성수동에 국물음식 떠오르는곳이 성수감자탕, 능동미나리, 비사벌콩나물국밥 정도인데, 존재는 알고 있었습니다만 첫 방문한 도담순대국입니다. 메뉴판 티비화면(광고X, 협찬X) 예상가능한 순댓국집의 전형적인 반찬들 양파보다 생마늘을 더 좋아하는데 요즘 국밥집들은 안 내는곳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순대정식 2인분 (1인분 14,000 원) 순대 정식에 포함되어 나오는 편육, 머리 고기, 순대 저는 당면순대를 좋아하는데 요즘 은근 찾기 어려운것 같습니다. 분식집이나 걸거리 포장마차에 가야 있는... 촉촉한 머리 고기 부위도 괜찮았고, 저는 이런 차갑게 식힌 탱글한 식감의 편육 좋아합니다 순대정식에 포함되어 나오는 순댓국 다행히도 들깨가루나 다대기는 국밥에 넣어져서 나오지 않습니다. 국물이 텁텁해지는게 싫어서 들깨가루는 거의 넣어서 먹는 경우가 드물고, 다대기는 반쯤 먹더가 넣어서 먹는걸 즐기는편. 야채, 고기 들어간 순대가 들어가 있는데 저는 앞서 언급했지만 당면순대파 돼지국밥에 들어갈법한 살코기 부위도 있구요 국물은 다소 마일드한편, 대신 깔끔하면서 개운한편인데 국물에 개성이 짙게 드러나진 않습니다. 적당히 먹다가 다대기, 후추, 밥 조금 넣어서 다대기 넣으면 맛이 확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여긴 큰 편차는 없이 짠맛, 매운맛만 조금 강해지는편 후루룩 본격적인 식사/해장 시작 국밥의 단짝은 배추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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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포/도화동]다락-즉떡에 소주한잔

    맨정신에는 거의 가질 않고 술이 좀 취해야 생각나는 다락 마포에 떡볶이로 유명한곳이 두군데 있습니다. 코끼리분식과 마포원조떡볶이. 그리고 유명세는 덜 하지만 대신 술을 판매하는 다락이 두곳의 바로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제 가질 않지만 볶음밥으로 유명한 외백, 제가 종종 가는 등촌칼국수, 제가 좋아하는 투다리 역시 이 골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메뉴판 쟁반떡볶이도 판매하는데 먹어본적은 없고 올때마다 취해서 오니깐 즉석떡볶이에 소주를 늘 먹습니다. 이날도 영광보쌈에서 1차, 올드상해에서 2차, 그리고 여긴 3차로 방문했습니다. 유일한 반찬인 단무지 단무지, 일본말로는 다꾸앙. 다꾸앙은 다꾸앙즈케(沢庵漬け). 이 단무지/다꾸앙은 '다꾸앙(沢庵)'이라는 스님이 만든 절임(漬け)입니다. 처음 만들때는 중국집이나 분식집에서 이렇게 널리 먹을줄 몰랐겠죠? 국물오뎅 4개 1,500 원 떡볶이 나오기전에 술 안주로 주문한 어묵. 즉석떡볶이 3인 21,000 원 적당히 취해서 정확히 뭘 주문했는지는 기억나질 않습니다. 떡볶이맛이 어떻고, 튀김상태가 어떻고,이런것도 잘 모르겠고, 어쨋든 즐겁게 소주 한잔 걸치면서 즉석떡볶이를 먹어다는거 취한 와중에도 저는 김말이파라서 튀김은 김말이에 집중. 불고기만두 6,000 원 취하든 취하지 않든 만두는 메뉴판에 보이면 무조건 주문하는거라 배웠고 열심히 실천하고 있습니다. 배불러도 취해도 만두는 들어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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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수12
    [오장동]오장동흥남집-취향의 차이

    함흥냉면집으로 손 꼽히는 오장동 흥남집 오장동 함흥냉면, 오장동 신창면옥(지금은 폐업)과 더불어 오장동 함흥냉면을 한 축을 담당하는 흥남집입니다. 요즘은 평양냉면집들이 더 인기죠? 저는 우래옥만 가끔 가서 김치말이냉면 정도만 즐기고 있습니다. 메뉴 평양냉면집 가격을 거의 다 따라왔네요. 우래옥 냉면과 비교해도 1천원 차이밖에 나지 않습니다. 제가 냉면집가면 냉면보다 더 좋아하는 온육수 평양냉면집을 안 가는 이유가 바로 이 육수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면수는 아무리 먹어도 맛을 모르겠습니다. 이곳의 육수는 좀 얌전한 스타일. 살짝 더 불량스러운맛이 섞인걸 더 좋아합니다. 유일한 반찬인 무생채 만두 8,000 원 일단 만두가 보이면 주문하고 보는 스타일입니다. 무난히 맛있는 만두, 냉면집 사이드정도라 생각하면 불만없습니다. 물냉면 15,000 원 저는 거의 공식처럼 평양면옥은 물, 함흥냉면은 비빔으로 주문해서 먹습니다. 그래서 이건 와이프가 주문한 물냉면. 맛은 살짝 봤는데 솔직히 제 취향은 아니였고, 고기비빔냉면 15,000 원 회냉면을 좋아하지 않아서 주로 고기가 고명으로 올라간걸 주문하는편입니다. 고기가 더 특별하지 않았고, 미지근한 온도의 면발도 딱히 인상깊지 않았습니다 달걀은 마지막에 먹는편 비빔냉면의 양념이 좀 얌전한편인데 아무래도 좀 자극적인 입맛에 길들여진 저한테는 잘 안 맞는것 같습니다. 저는 집 근처에 있는 대도함흥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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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수12
    [충무로]황소집-도가니찜의 매력

    충무로 노포 황소집 도가니/스지(스지아님주의)를 좋아해서 일부러 찾아먹는편인데 가끔 들르는 충무로 황소집. 뭐 도가니하면 가장 유명한곳은 아무래도 행촌동 대성집이죠. 메뉴판 생등심을 판매합니다만 거의 99프로 이상의 확률로 도가니탕이나 찜을 먹습니다. 생수가 아닌게 반갑죠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공간 이런 노포들도 요즘 힘든지 손님이 별로 없네요. 힘든 시기가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제 취향은 아닌 겉절이 김치도 원래 겉절이가 아니였고 배추김치, 깍두기 둘다 나왔고, 마늘과 고추도 나왔었는데 없어졌습니다. 도가니찜 3인분 (1인분 23,000 원) 메뉴명은 도가니찜이지만 전골정도로 생각하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원래 배추가 들어갔었나' 싶어서 예전 포스팅을 찾아보니 변화가 생긴게 맞습니다. 원래는 파가 잔뜩 들어가서 나왔습니다. 적당히 쫀득한 식감 좋은 도가니 배추 덕분인지 국물이 조금 시원해지면서 대신 좀 얌전해졌네요. 이런 변화가 반갑게 다가오진 않았습니다. 노포들을 찾을땐 보통 더 맛있어지길 바라고 찾는 경우는 드물고, 그 맛 그대로이길 바라면서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요. 어쨋든 국물이 좀 더 맑은 스타일로 변했네요. 혹시나해서 예전 사진을 가져왔는데 확연히 비쥬얼부터 차이가 있죠? 떡사리도 있다고 해서 주문해봤습니다. 얼른 먹고 2인분 추가 예전 스타일이 좀 더 제 취향이긴합니다만 여전히 도가니 식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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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포/도화동]또레식당-단골 백반집

    집근처 자주 다니는 백반집중 하나인 또레식당 집에서 밥을 해먹지 않다보니 대부분 외식하거나 배달해서 먹는데,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가장 자주 다니는곳은 백반집입니다. 몇군데 돌아가면서 가긴 하는데 미락과 더불어 자주 다니는곳이 바로 이 또레식당. 미락은 백반 단일 메뉴라 고를필요가 없죠. 매일 반찬과 국/찌개가 바뀌고 무한리필 시스템. 메뉴판 여기는 메뉴를 골라야하지만 사실 고를 메뉴가 많지 않습니다. 남자들은 오면 보통 제육볶음 인원수대로! 매일 바뀌는 다섯가지 찬 나물/김치류 위주의 반찬들이 나와서 저같은 자취생(?)같이 사는 부부들한테 좋은 식단입니다. 저는 여기 배추김치가 취향에 잘 맞아서 잘 먹습니다 순두부찌개 7,000 원 백반집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메뉴 두가지는 제육, 순두부. 그중 순두부. 예전 건대후문 일감호라는 백반집에 학창시절 종종 다녔던 기억이 갑자기 떠오르네요. 순두부찌개가 어떨때는 엄청 밋밋할때가 있는데 다행히도 이날은 간도 잘 맞고 적당히 자극적인게 좋습니다. 순두부에 들어간 계란은 이렇게 노른자가 반숙상태일때 먹는게 제맛이죠 농담삼아 밥에 비벼먹으면 찌개, 밥을 말아먹으면 국. 맞나요?ㅎㅎ 된장찌개 7,000 원 제가 국물충이라 하나 더 주문했습니다. 2명이지만 넉넉하게 국물 먹고 싶어서요. 시원칼칼한 된장찌개도 이정도면 준수하구요 제육볶음 9,000 원 남자들의 음식! 백반의 꽃! 제육볶음입니다. 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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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드피쉬의 식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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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도쿄 이모저모

    후덜덜하게 사람이 많았던 김포공항 출국장 요즘은 사람이 많았던적이 많아서 좀 더 여유롭게 공항에 도착합니다. 눈이 쌓여서 20분정도 치우고 정비받고 출발했습니다. 아니 대한항공! 무려 11연속 소고기는 너무 한거 아니요? 이래놓고 돌아올때도 소고기.... 도착해서 제일 먼저 달려간곳은 당연히 라멘집이죠! 도쿄에서 미소라멘으로 좀 친다는 오시마! 삿포로의 스미레와 연관이 있는곳인데 산토라와 비교하면 어떨지? 미소라멘은 한국이랑 일본이랑 격차가 쇼유, 츠케멘, 이에케보다 더 큽니다. 숙소는 늘 묵던 그랑바흐 긴자! 아직 도쿄에선 좋은 숙소에서 묵어본적이 없는것 같고, 저는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나는 쿠지왕이 될꺼야! 임핑가님의 부탁으로 뽑은 쿠지였는데 A상을 다행히 뽑았습니다. 요즘 이 양말이 인기라면서요? 기무라타쿠야가 신기도 했고, 추성훈 유튜브에도 나왔다던데? 편의점에서 어렵지 않게 구할수 있습니다. 첫날 저녁은 Aca 일본음식을 제외하면 타베로그 1위, 포함해도 6위에 해당하는 스페인 요릿집 아카. 접객도 좋고, 공간도 좋고, 평소 안 먹던 음식이라 즐겁게 먹고 마셨습니다. 우려했던 와인가격은 생각보다 괜찮았는데 가격 조정이 조금 된것 같습니다. Aca 에서 즐기는 치킨? 도쿄오면 꼭 사가야하는 도쿄특산물 치이카와! 신상품 발매일이 아니라 살게 몇개 없었는데... 오호! 치이카와 쿠지 발견! 하나밖에 없는 A 상도 뽑고, 치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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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포]마포장군집-돼지부속전문

    제가 자주 다니던 39대포가 없어지고 새로 생긴 마포장군집 가끔 차돌박이와 대패삼겹살을 먹던 39대포집이 없어진 자리에 마포 장군집이라는 돼지부속전문이 생겼습니다. 몇번 방문을 시도했었는데 실패하다가 드디어 방문에 성공했습니다. 메뉴판 식사류는 간소화하고 구이류에 집중되어 있는 메뉴구성 기본세팅이 되고 추가는 셀프바에서 가져다 드시면 됩니다. 찍어먹을 소스 마가린 들어간 배추김치를 올리면서 시작 돼지고기 구워먹으면 대부분 배추김치를 구워드시고 싶어하는데 직화스타일은 사실 맛이 별로 없죠. 그래서 이런 아이디어를 낸게 아닌가 싶은데 사실 그리 맛있진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돼지기름에 자글자글 구워야 제맛이거든요.돼지 비계를 좀 잘라 넣으면 더 맛있지 않을까 싶네요. 된장찌개 3,000 원 살짝 청국장 스타일의 된장찌개 메인 익는데 시간이 좀 걸려서 술 안주 하고 있으면 좋습니다 생막창, 감투, 오돌뼈, 껍데기 각 1인분씩 일인분의 양이 200g 이다보니 적지 않네요. 같이 구워먹으라고 후추랑 참기름 양념된 파채가 나왔는데 이게 나름 별미네요. 어떻게 굽는지 설명듣고 다양한 부위를 구워봅니다 솔직하게 꿉당에서보다 3배는 열심히 구웠습니다. 그만큼 맛있게 굽기 만만치 않네요 오돌뼈에 나온 울대부위. 돼지 식도부위죠 뼈가 억세지 않아서 오독오독 씹어먹기 좋습니다. 맛은 괜찮지만 굽는데 신경을 많이 써야하는 부위. 오소리감투라고 부르는 돼지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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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덕]영광보쌈전문-살코기부위도 촉촉한 보쌈전문점

    마포/공덕일대에서 보쌈으로 가장 유명한곳은 바로 이 영광보쌈 오픈런했는데 기다리는 손님들이 제법 있었는데 알고보니 전현무계획에 나왔다고 하네요. 메뉴판 겨울철에 생굴 추가 메뉴를 제외하면 보쌈 단일메뉴. 2인이 기본이고 1인추가시 13,000 원의 추가금액이 발생하는 방식. 앉으면 바로 주문을 해야하고 음식이 나오므로 미리 일행이 자리를 맡아두는 시스템은 불가능합니다. 보쌈 3인분 (1인분 13,000 원) 보쌈이야 다 삶아두고 썰기만 하면 되니깐 꽤 빠른 속도로 음식이 제공됩니다. 제가 좋아하는 생마늘과 쌈장, 새우젓 저는 새우젓을 그리 즐기는편이 아니라 잘 먹지 않습니다. 국밥의 간도 소금으로 맞추거나 안 넣는편이고, 족발,보쌈도 새우젓과 같이 먹지 않습니다. 부추, 콩나물 나물 보쌈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보쌈김치 어느샌가부터 돼지고기에 보쌈이라는 명칭의 자리를 내어주고 있지만, 엄연히 보쌈의 원래 주인은 돼지고기가 아니라 바로 이 김치. 아주 인상깊었다는 후기도 제법 봤는데 제입엔 아주 특별하진 않고 무난히 괜찮은 김치라는 생각입니다. 살코기 위주의 수육 지방 많은 부위를 많이 요청드렸지만 거절당했습니다. 다른곳들에 비해서도 확연히 살코기 비율이 높습니다. 그나마 비계 비율이 높은 녀석을 골랐는데 촉촉하면서 부드럽고 고기 특유의 풍미도 잘 살아있는 수준급 수육 마늘 하나 곁들이면 좀 더 제가 원하는 맛 이곳의 장점은 살코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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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수15
    [신길동/대방역]대부도바지락칼국수-

    보리밥이 생각날때 종종 방문하는 대부도 바지락칼국수 바지락을 특산물로 내세우는 동네중 하나인 대부도. 경기도에 있는섬중에 가장 큰 섬이고 이 동네에 가면 바지락칼국수집들이 제법 많습니다. 그래서 대부도에 위치하지 않더라도 상호에 '대부도'를 사용한 칼국수집들이 제법 있고, 여기도 그중에 하나. 사장님이 그 동네 출신인지 아니면 바지락을 그동네에서 받아서 사용하는지는 확인하질 못했습니다. 참고로 대부도는 안산에 위치. 메뉴판 계산하기 편하게 모든 메뉴 9,000 원으로 통일 좋네요. 기본 반찬인 열무김치와 배추김치 이곳에 오는 이유중 하나는 저 열무김치가 맛이 괜찮아서이기도 합니다. 저는 보리밥의 핵심재료가 바로 이 열무김치라 생각하거든요. 보리밥 주문하면 제공되는 비빔용 나물, 야채 보리밥 9,000 원 다른 메뉴 주문해도 미니보리밥이 제공되긴 하지만 저는 보리밥이 좋아서 따로 주문했습니다. 보리밥 주문하면 제공되는 바지락국인데 비빌때 2~3 스푼 넣으면 좀 더 촉촉해집니다. 열무김치 넉넉히 넣고 양념장 넉넉히 두르고, 정성껏 비비면 이런 비쥬얼 역시나 열무김치가 맛을 뒷받침해줘서 올때마다 맛있게 먹는 보리밥 바지락 칼국수 9,000 원 대표메뉴지만 제 취향은 아닌 바지락칼국수. 국물,면발 둘다 묘하게 제 취향이 아니라 몇번 먹고 이젠 안 먹는데 같이간 일행분이 주문한 메뉴. 김치수제비 2인분 (1인분 9,000 원) 보리밥 다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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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수14
    [공덕]김뚜껑부대찌개-부대찌개

    공덕역에 생긴 김뚜껑 부대찌개 마포/공덕 일대에 부대찌개 맛있는곳 찾기는 계속 하고 있습니다. 김치찌개만큼이나 부대찌개를 와이프나 저 둘다 좋아해서 자주 먹습니다. 메뉴판 부대볶음도 있네요. 예전에 서병장 부대볶음 종종 맛있게 먹었던 기억도 새록새록 나네요 어묵, 콩나물, 김치 부대찌개가 많은 반찬을 요하는 음식은 아니지만 후발주자를 감안하면 조금 아쉬운 반찬구성. 김뚜껑 부대찌개 2인분 (1인분 9,500 원) + 소시지사리 5,000 원 소시지 사리가 들어갔음을 감안하면 조금 아쉬운 건더기양. 라면사리와 밥은 무한리필이라고 하네요 신라면 사리를 좋아합니다만 뭐 무한리필이라니 그냥 먹어야죠. 이제 늙으면서 양이 줄어서 저한테 무한리필은 딱히 의미가 없습니다. 조금 담백한맛의 국물 당면 좋아해서 넣어주는곳들 좋아합니다. 우동사리보단 당면사리! 물론 부대찌개 사리의 왕은 라면이죠. 고향군만두 4,000 원 만두는 보이면 무조건 주문하는겁니다. 딱 기대했던 맛의 고향만두 고향만두하니깐 대치동 철수네포장마차가 생각납니다. 한번 가야하는데..ㅎㅎ 짠맛 잘 살아있는 소시지 부대찌개국물맛의 핵심은 짠맛 제대로인 소시지와 햄에 있다고 생각하는데, 소시지는 짠맛이 잘 살아있는데 국물은 좀 싱거운편. 라면사리는 늙어서 반만... 아무래도 국물맛이 담백해서 그런지 라면사리가 잘 어울리는 느낌은 아닙니다. 밥에 비벼 먹어야 제맛 오래 끓여도 맛 자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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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긴자]긴자조타키(銀座 上瀧)-훌륭한 중식당

    긴자 조타키(銀座 上瀧) 사젠카, 후루타처럼 유명하진 않지만 모두 가보신 일행분이 맛은 오히려 더 낫다고 했던 긴자조타키. 도쿄 오면 숙소를 보통 긴자쪽에 정하는데 이번 일정에는 예약된 식당이 긴자쪽이 많아서 편했습니다. Bar 8석으로 이뤄진 공간인데 평소에는 저녁만 운영하는데 단골이신 일행분덕에 점심에 특별히 오픈해주셨습니다 저녁에는 8명을 채워서 운영하는곳인데 4명만 방문한터라 비싼 코스로! 코스가격은 일인당 무려 ¥125,000 가격으로만 따지면 경험해본 식사중 가장 높은 가격입니다. 술값까지 합치면 더 비싼곳들도 제법 있었지만. 이날의 메뉴판 알아보기 쉽지 않은 메뉴판-_-;; 토라후구 시라코 虎河豚の白子 (トラフグのしらこ) / 타이자가니 間人蟹 (タイザガニ) 이날 사용할 재료를 먼저 보여주는데 먼저 자주복 이리. 그리고 타이자가니 間人蟹 (タイザガニ). 대게를 즈와이가니(ずわい蟹)라고 하는데 잡히는 지방에 따라 에치젠가니, 마츠바가니, 타이자 가니 등으로 브랜드화가 되어 있는데 가장 맛있고 비싼게 바로 이 타이자가니. Louis Roederer Cristal 2014 ¥ 176,000 주류 가격이 만만치 않은데 일본에서는 특히 크리스탈 가격이 높게 형성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오히려 돔페리뇽은 국내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곳들이 많은것 같구요. 오너 셰프인 Tsuyoshi Jotaki 上田畜産神戸ビーフ但馬法の冷製青椒牛肉 -冷要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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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드피쉬의 식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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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사동]신사김밥수제비-단골식당

    수제비랑 김밥 생각나면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신사김밥수제비 김밥을 좋아해서 자주 먹는편인데 신사동에서 제일 좋아하는 김밥집은 신사김밥수제비. 김밥뿐 아니라 수제비도 좋아하는곳이고 신사점 공사시작할때부터 들렀으니 6년차 단골입니다. 메뉴판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는 콩나물국밥만 주문가능하고 10시 이후부터 다른 메뉴들도 주문 가능합니다. 콩나물 국밥도 먹어봤는데 저는 김밥이랑 수제비가 훨씬 좋습니다. 유일한 반찬인 김치 신사김밥 2줄 (1줄 4,500 원) 화려한 재료 들어간 프리미엄 김밥집들이 한때 유행했지만 저는 기본에 충실한 기본김밥 좋아합니다. 달달하게 잘 조린 우엉, 식감을 더해주는 단무지와 오이, 당근 그리고 어묵과 계란. 햄같은거 안 들어가도 충분히 맛있는 김밥. 소고기김밥 2줄 (1줄 5,500 원) 다른곳에서는 잘 먹지 않는 소고기김밥인데 여기서는 잘 먹습니다. 좀 다른 매력이 있는데 이날 일행분들은 모두 기본김밥에 한표. 수제비 8,000 원 집근처 수제비집들은 모두 맘에 안 들어서 수제비 먹고 싶을땐 이곳으로 옵니다. 여기보다 유명한곳들도 많은데 저는 여기가 제일 맘에 들더라구요. 살짝 칼칼하면서 멸치육수 잘 뽑아낸 맛난 국물 그리고 이렇게 얇고 식감 좋은 수제비 만드는게 쉽지 않죠. 해보니깐 어렵더라구요-_-;; 김밥 추가! 김밥도 맛있고, 수제비도 맛있습니다. 칼국수는 수제비만큼은 아니라서 저는 늘 갈때마다 두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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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드피쉬의 식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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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스시사이토(鮨さいとう)-올해 일본 첫 스시집

    2025년 첫 도쿄 스시집은 스시사이토 도쿄에서 꾸준히 다니고 있는 두 스시집중 한곳인 스시사이토. 나머지 한곳은 시마즈. 작년에 가장 많은 방문을 했던 스시집이고, 올해도 아마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녀본 스시집들중 가장 공간이 아담한데 그 대신 셰프와의 거리가 가까워서 또 다른 재미가 있는곳입니다 나마비루 生ビール 생맥주 시작은 늘 안주 나오기전에 인사하면서 벌컥벌컥 마시는 생맥주. 이날 4명 예약이였는데 일행 3분 모두 독감/감기로 인해서 술을 못 마시는 상황이라, 사이토상이랑 둘이서 계속 마셨습니다. 카즈노코 数の子 (かずのこ) 사이토에서 먹는 카즈노코는 세번째. 매년 이 시기쯤에 나오는 재료인데 맥주와는 궁합이 좋지 않다면서 사케를 한잔 같이 내어줬는데, 습관적으로 맥주랑 같이 먹어버렸네요-_-;;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과 최상급 가츠오부시로 더한 감칠맛이 좋았던 츠마미 Bouchard Pere & Fils Chevalier-Montrachet Grand Cru 2012 ¥ 154,000 샴페인중에 먹고 싶은게 안 보여서(정확히는 먹고 싶은건 너무 좋은것만 있어서) 주문한 화이트. 오랜기간 일본 스시집의 최정상급을 계속 유지한다는건 결코 쉽지 않죠 술 마시고 농담할땐 유쾌하지만 재료를 손질하거나 스시 쥘때는 또 한없이 집중하는 사이토상. 일주일에 6일 점심 1부, 저녁 2부, 하루 3타임을 쉴새없이 한다는것만으로 대단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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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로/권농동]라멘보루도(ラーメンボルド )-톤코츠라멘

    서울에서 톤코츠 가장 잘 한다고 생각하는 라멘보루도 지난번에 아쉽게 임시행사로 맛보지 못했던 라멘보루도를 명절 연휴에 들렀습니다. 아직 못 가본 라멘집들도 많은데 반복해서 들른다는건 맘에 들었단 의미죠. 메뉴판 사이드메뉴 토핑 메뉴 라멘 즐기는 방법 보통 첫 방문때는 업장측의 추천대로 먹는편인데 두번째부터 제 취향에 맞춰서 먹습니다. 타카나즈케 高菜漬け 갓절임 따로 요청해야 제공되는 갓절임. 라멘 중간에 집어먹어도 좋고, 넣어서 먹어도 좋으니 요청해서 드세요 각종 양념과 생강절임 저는 라멘과 센쇼가(생강절임)를 같이 먹는걸 꽤 즐깁니다. 특히나 톤코츠같이 기름진 라멘과 잘 어울리죠. 보루도 톤코츠라멘 ボルド豚骨ラーメン 13,000 원 지난번에 기본으로 주문한터라 이번에는 좀 더 짙은 스타일인 콧테리(こってり)로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보루도의 멘마(メンマ)가 괜찮았던 기억이 있어서 추가했습니다. 라멘에 들어간 차슈를 딱히 즐기는편은 아니라 두장정도면 충분합니다 적당히 심지있게 잘 삶아낸 면발 부드러운 스타일의 차슈는 비계가 적당히 많은게 제 취향에 가까웠고, 간 잘 되어 있고 부드러운 멘마는 추가한게 후회되지 않을맛 멘마 좋아하시면 고민없이 추가하셔도 될것 같아요 살짝 비릿한맛이 있었던 목살 차슈 낱개교자 4,000 원 지난번에 품절이라 못보지 못했던 낱개교자 이날은 주문가능. 만두는 늘 옳죠. 교자는 어지간하면 다 맛난거 같습니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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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진보초]본디(ボンディ)-유럽풍카레의 근원지

    카레 전문점 본디 원래 이날 저녁은 야키토리집 예약이 있었습니다. 히나이 지도리를 사용하는 야키토리 테루즈미(根津 照隅)라는 곳이였는데 갑자기 예약이 취소됐다고 연락이 와서 확인해보니 타이쇼가 몸상태가 안 좋아서라는군요. 살짝 당황했지만 또 이런거에 크게 스트레스 받는편은 아니라 평소 먹고 싶었던 카레집으로 향했습니다. 진보초에 위치한 '본디'라는 카레집입니다. 본디앞에 붙어있는 欧風 (おうふう)는 유럽식/유럽풍이란 의미이고, 그래서 欧風カレー ボンディ는 유럽풍카레 본디입니다. 일본에 유럽풍 카레라는 용어를 사용하는곳들이 제법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먼저 쓴곳이 바로 이 '본디' 입니다. 오기쿠보의 토마토도 유럽풍 카레를 내세우죠. 유럽풍이라고 하면 영국과 관련짓는분들이 많은데 프랑스와 관련이 있습니다. 웨이팅이 조금 있었는데 회전이 느린편은 아니라 20분정도 기다린것 같네요 극악의 회전률을 가진 토마토나 라멘집에 비하면 여기 웨이팅은 반가울정도. 메뉴판 음료, 주류, 디저트 메뉴판 나마비루 生ビール 생맥주 ¥ 650 일본이 부러운것중 하나가 바로 이 생맥주. 카레집만 와도 수준급의 생맥주를 어렵지 않게 마실수 있습니다. 쟈가이모(ジャガイモ)와 버터(バター ) 다른곳과 차별화되는 본디의 기본세팅은 바로 이 삶은 감자와 버터. 일본에서 이모(イモ)는 뿌리열매를 총칭합니다. 쟈가이모, 사츠마이모, 사토이모 등. 인도네시아의 옛 이름이 '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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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역]오제제-유명 돈카츠 전문점

    강남역에 저녁 먹으러 갔다가 들른 오제제 같은 건물에 효뜨, 봉추찜닭중에 고민하다가 고른 오제제. 서울역이 본점이고 저는 명동 롯데백화점 지하에서 한번 먹어본적이 있습니다. 메뉴판 드시는 방법 기본세팅 밥, 돈카츠소스, 장국 지도리 우동 13,000 원 3명이서 각자 돈카츠 하나씩 주문하고 추가로 나눠서 맛보기 위해 주문한 지도리우동. 탱글과 부드러움의 중간쯤 되는 면 돈카츠 전문점이라 큰 기대는 안하고 주문했는데 역시나 조금 애매한 국물맛 닭도 제 취향은 아니였고, 등심돈카츠 16,000 원 특 등심은 이미 솔드아웃이라 등심으로 주문했습니다. 메뉴에 더 익히기 옵션도 있던데 이정도면 좀 더 덜익어도 좋을거 같습니다. 튀김옷이 꽤나 얇은데 아랫쪽은 기름에 눅눅해져서 튀김옷의 존재감이 거의 없었던 등심카츠 가운데 부분 튀김옷과 별개로 돼지자체가 딱히 특별하단 느낌은 못 받았습니다. 끝부분은 튀김옷도 바삭하니 잘 살아있고 소스에 찍어먹으니 확실히 좀 더 맛있네요 안심돈카츠 17,000 원 사진으로 보기에도 확연히 익힘정도가 더 훌륭하죠? 부위의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돼지객체 차이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쨋든 안심이 돼지맛자체도 더 좋고, 익힘정도, 튀김옷상태도 훨씬 좋았습니다. 청귤소바 10,000 원 2~3분 있다가 청귤을 건져내고 먹으라고 안내 받았는데 그렇게 했더니 청귤의 존재감이 너무 옅어서, 다시 넣고, 조금 짜서 먹었더니 한결 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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