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025년 02월 22일 (토) [전일까지 수영/보행거리 : 53.2km] [금일 운동(수영) 인증 : 1,250m] [금일( 1월22일 ~ 2월22일 ) 보행 : 67.50km] Previous image Next image [2025년 누계 수영/보행거리 : 121.95km] [수영 시작 후 지금까지 : 1,894.165km] [수영 시작한 지 : 10년하고도 04개월 차] [수영 전후 체중 변화 000g] 너무 늦었지? 늦어도 한참 늦었다. 내가 수영 인플루언서 맞나?? 잠수는 두가지로 나뉘는데 물위와 물아래 물아래는 오래 잠수할래야 할 수 없는데 물위는 내가 원하는 만치 잠수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이번에도 깨닫게 되었다. 결코 바람직하지 않고 나에게도 그리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특히 수영이라는 참으로 매력적인 운동임에도 불구하고 해본 사람은 다 알겠지만 하루 이틀 건너뛰다 보면 수영장에 가기가 싫어진다. 고로 수영장에 수영을 하러가는 영자들은 정말 부지런한 사람들이라고 내가 보증을 한다. 신원조회를 해 볼 필요도 없다는 얘기 암튼... 그런 수영장에 가 보면 결코 한가하지가 않다. 북적북적 붐빈다. 이런 날씨에 이 시간에 누가 수영을 하겠어? 라는 안일한 생각은 안하는 게 좋다. 안 방 드나들듯이 다녔던 판교스포츠센터 수영장 그러나 낯설다 겨우 몇달만인데도 그러네.. 탈의실을 들어서니 바닥도 바뀌었...
사위와 치매 걸린 장모가 함께 살아가는 치매 이야기 살아가면서 웃을 수 있는 여유가 얼마나 있을까? 단 한 번의 웃음은 시름을 잊게 해 주고 때로는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될 때도 있다. 그러니 자주 웃어야 하는 것을 잘 아는데도 우린 그렇지 못하다는 것을 인정하게 된다. 왜 그럴까? 눈이 시리도록 푸른 하늘이 머리 위에 있고 고개만 들면 바라다볼 수 있는 멋진 풍광은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지만 우린 애써 그 멋진 풍광을 보기 위해 멀리멀리 나간다 심지어 비행기를 타고 기꺼이 큰 비용의 대가를 지불하면서 나가기도 한다. 그렇게 단 한 번의 감동 단 한 번의 웃음을 표현하기가 힘든 세상에 살고 있나 보다. 치매 어르신의 표정은 항상 어둡다. 어쩌다 착한 치매라고 부르는 항상 즐겁고 행복한 어르신이 있기도 하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상상해 보는 어르신들의 모습은 그리 밝지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것은 근심 걱정 거리를 생각하기에 그럴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는 웃는 사람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슬프고 괴로운 기억도 남아있어 그러하기도 하지만 그 기억의 잔상은 이내 사라져 버리기에 고통이든 아픔이든 안 좋았던 추억이든 이내 사라져 버리는 것이다. 그런데도 항상 어두운 표정의 어르신이 읽혀 지는 것은 주변의 바라보는 모든 이들의 표정이 그리 밝지가 않기 때문이다. 우두커니 앉아 이마에 주름이 가득한 채 앉아계시는 장모님을 바라본다. ...
사위와 치매 걸린 장모가 함께 살아가는 치매 이야기 장모님은 맨발로 돌아다니시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살갗이 드러나는 것도 좋아하시지 않는다. 정결함 그 자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정결하고도 깔끔함을 추구하시던 모습이 이전의 모습이었는데 그 습관이 치매를 앓고 계시는 지금까지도 남아있다. 습관은 무서운 것이다. 양말을 신고 거실로 나오시는데 많이 보던 양말이다. 바로 내가 즐겨 신던 양말이네 신어야 한다는 건 기억하시지만 누구 것인지는 잃어버리셨다. 눈에 보이면? 그것이 내것이다 라는 생각이 굳어진지 오래... 이 습관은 모든 가족에게 영향을 미친다. 어느 날은 손녀들 옷을 입는가 하면 또 어느 날은 딸 옷을 입는다. 심지어 맘에 드는 옷은 따로 챙겨서 깊숙한 곳에 숨겨 놓는다. 삐에로에 가까운 복장으로 거실에 나오시면 난데없이 패션쇼가 펼쳐지고 온 가족은 한번 웃을 일이 생기지만 정작 장모님은 심각하다. 웃픈 현실이다. 각자의 옷을 찾아가기 바쁘지만 끝까지 자기의 옷이라 주장을 하는데, 뺏으면 절대 안 된다. 결국 주무실 때까지 기다린다. 일주일에 한 번쯤 숨겨 놓으신 옷을 찾아서 각자 정리들을 한다. 너무나도 꼼꼼하게 정리 정돈해 놓은 옷들을 보면서 완벽하리만치 깔끔하셨던 장모의 모습이 떠올라 가슴이 먹먹해진다. 누구나 당할 수 있는 현실 왜 하필이면 장모님일까? 하는 생각은 도움이 안 된다. 누군가는 걸리는데 그 대상이 가족일 뿐...
사위와 치매 걸린 장모가 함께 살아가는 치매 이야기 주무시는 줄 알고 문을 열었더니 옷을 입고 계신다. 체중이 빠져서일까 유난히도 추위를 많이 타신다. 한 여름에도 춥다고 창문을 닫으라고 하신다. 외출을 하기위해 옷을 입어야 한다는 건 알지만 몇벌을 입어야 하는건 잊어버리셨다. 어울리지 않는 옷을 3벌에서 4벌 정도를 껴 입으신다. 어디 가시려구요? 왜 옷을 입고 계세요? 라고 물으면 집에 가야지! 애들 저녁 밥 해 먹여야 한다! 라고 말씀을 하신다. 지금의 집에서 10년을 넘게 살으셨는데도 장모님의 기억 속에서는 이집은 당신의 집이 아니다. 그저 잠깐 방문하였다가 다시 떠나야 하는집 때로는 언니집이기도 하고 때로는 동생집이 되기도 한다. 사위집은? 절대 아니다 그럼 대화를 하고있는 나는? 오빠다 그 어떤 말로도 설득이 되질 않는다. 아이들을 굶기지 않아야 된다는 그 일념 하나로 얼굴에 근심이 가득해진다. 나보고 집까지 차를 좀 태워다 달라고 한다. 이럴 때의 해결책은 한가지 뿐이다. "딸이 데리러 온다고 하니까 잠깐만 기다리세요" 라고 한다. 자식이 데리러 온다는 말에 얼굴에 화색이 돈다. 데리러 온다고? 네! 그러니 잠깐 앉아서 기다리세요? 하면 고개를 끄덕인다. 그렇게 잠깐을 앉아서 기다리신다. 그리고 ... 잠시후 기억을 잊어버리신다. 진실이 아닌 거짓말을 해야하지만 거짓말이 진실보다 더 장모님에게 도움과 위안이 되는 것을 잘...
자고 일어나시니 주변을 두리번 두리번 거리며 호주머니를 뒤적이신다. 얼굴엔 근심이 가득하다. 오늘도 변함없이 똑같은 패턴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모습이신데, 바로 애착을 가지는 없어진 물건을 찾는 일이다. 물건은 세 가지가 있는데 시계와 지갑 그리고 반지가 그것이다. 내 시계 어디 갔노? 내 지갑이 안 보인다. 내 반지 못 봤나? ㅜㅜ 한번 찾기 시작하면 30분 정도를 계속해서 반복한다. 이럴 때마다 사태를 빨리 해결하는 방법은 공감을 해주어야 한다. 지갑이 어디 갔을까? 큰일 났네... ㅜㅜ 제가 찾아볼 테니 잠시만 기다려 보세요 라고 안심을 시키면 고개를 끄덕이며 의자에 앉아 기다리신다. 그렇게 잠시 후 시간이 흐르면 이 모든 사실을 잊어버리신다. 치매 환자에게 가장 견디기 힘든 일은 사태를 부정하는 것이다. 지적을 해서는 안 된다. 치매 환자는 강한 확신을 가지고 있기에 공감을 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잠순간의 시간이 지나고 나면 사태가 해결되는 것이다. 치매환자를 이해하고 함께 사는 것이 가능한 이유는 그 시대로 그 머릿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상대는 장모가 아니다. 상대는 윗사람이 아니다. 때로는 친구로 때로는 오빠로 때로는 무서운 사람으로 계속해서 역할을 바꾸며 원하는 역할을 해주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날마다 장모를 상대로 배우가 된다. #치매 #치매환자 #치매이야기 #치매일기 #장모 #사위 #치매증상 궁금할 땐 네...
자동차의 구성은 철로 되어있는 덩어리라고 하여도 무방할 정도로 모든 것이 금속으로 되어있다. 물론 중간중간 구성을 완성시키는 데 있어 플라스틱이나 고무 같은 완충제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외형 덩어리의 대부분 구성 요소는 철로 되어있다. 그래서 금속과 금속이 맞닿아서 이루어지는 연결에 있어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소음이 있는데 이 잡소리를 얼마나 상쇄시키고 차단시키며 또 오랫동안 정숙성을 유지하는가에 자동차의 수준을 논할 수가 있다. 이 단순함... 소리가 들리는지 안 들리는지의 판단이 자동차의 완성도를 저울질하는 기준이고 보면 결국 하자나 결함의 척도를 소음을 통해서도 알아낼 수 있지 않을까? 처음 차량을 구매하면 스스로 하게 되든 용역을 주든지 간에 신차 테스트를 하게 된다. 외관 및 내장은 보이는 대로 결함을 찾아내면 된다. 또 각 부문의 기능은 사용해 보면 안다. 그런데... 운전을 하다 보면 신경이 거슬리는 소음이 있는데 이런 것들은 대부분 크게 문제 삼지를 않는다. 아니 오히려 애써 정상적인 현상이거나 미세한 소음이라며 무시해버리는 경향까지 있다. 더군다나 차에 타기만 하면 신나는 음악이라도 즐기는 마니아들에겐 이런 소음이 귀에 들어올 리가 없다. 바퀴가 돌아가면서 나오는 소음은 정상적인 것인지.. 브레이크라든지 가속페달을 밟을 때 나오는 소리는 또 괜찮은 것인지 문을 열고 닫을 때 조인트 부문에서 소음은 없는지... 생각보다...
치매는 과거가 추억이 아니라 현실이 된다 그래서 치매는 저주가 아니라 축복이다 아침에 일어나 눈을 뜨니 오줌 냄새가 코끝을 찌른다. 간밤에 또 실수를 하셨나 보다 엉덩이에 살짝 손을 대어보니 철렁거리는 기저귀의 무거움과 축축함이 동시에 느껴진다. 실수하신 것을 인지하지 못한지 오래다. 실수 안 했다고 고집부리는 장모를 이끌고 욕실로 데려간다. 올해로 86세.. 약 25년 전 60세 되던 어느 해 장모는 치매 판정을 받는다. 목욕탕과 음식점을 운영하며 2명의 친자녀와 4명의 배다른 자녀를 억척스레 다 키워내 출가 시키고 나는 새도 떨어뜨릴 정도의 기세를 자랑하던 여장군 장모에게 치매는 청천 벽락과도 같은 일이다. 내가 왜 치매냐며 말도 안 된다는 불호령 속에 가족들은 입 밖에도 치매 얘기를 꺼내지 못하였고 그렇게 치매는 묻혀 버린 채 세월이 흘러버렸다. 그리고 지금은 장기 요양 2등급 판정이 난 중증 치매로 진행이 되었다. 때로는 누군가 자기 물건을 훔쳐 갔다는 강한 의심과 이해 안 되는 분노를 표출할 때도 우린 그저 성질이 대단하셔서 그런가 보다 하고 생각하고 넘겼다. 몇 번은 의사를 만나보기를 권하기도 하였으나 일언지하에 거절당하기 일쑤 이제 자녀를 다 출가시키고 막내이자 외동딸과 함께 살기로 작정한지 26년째 그 세월은 곧 장모의 치매 여정과도 동일한 세월이었다. 하나밖에 없는 딸에게 장모는 자랑스러운 부모이자 어머니였다. 그 공...
1989년도에 운전면허를 취득하고 차량을 몰기 시작했으니 약 45년 정도 운전 경력이 있다고 말하면 될까? 많이 몰긴 몰았다 ㅎ 사실 운전은 자랑하는 게 아니라고 한다. 아무리 운전을 잘하고 무사고를 내세운 들 단 한 번의 사고로 모든 것을 잃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항상 겸손한 자세로 대범함보다는 소심함으로 대처하며 공격적인 운전보다는 심할 정도로 방어적인 운전을 해야 한다는 것은 귀에 인이 박일 정도로 들어왔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는 사실이다. 지난주 주차장에서 후진을 하다가 기둥을 박는 일이 생겼다. "쿵!" 하는 소리가 들리는 순간!! 아!~~ ㅜㅜ 어째 이런 일이... 어이가 없었다. 45도 정도로 꺾어서 후진을 하며 주차를 하던 상황이었는데.. 평상시 같으면 전혀 사고가 날 수 없는 평범한 상황 그야말로 차를 너무 신뢰하였고 항상 주차하던 곳이라 감각을 믿었던 것이 화근이었다. 차는 찌그러졌고 무언가 수습을 하기에는 난감한 상황이 되어 버렸다. 결국 정비소에 가서 견적을 받고 보험처리(자차)를 통해 수리를 완료하였다. 언제 무슨 일이 있었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차의 외관은 깨끗하게 복원이 되었으나 자존심이 많이 상했다 차를 구매하고 벌써 두 번째 수리 첫 번째는 나의 과실이 전혀 없었지만 이번 사고는 아무리 생각해도 정말 어이가 없었다. 사고의 원인을 파악하면서 중요하면서도 간과한 사실은 지나치게 차량의 ...
2025년 01월 21일 (화) [전일까지 수영/보행거리 : 53.2km] [금일 운동(수영) 인증 : 0,000m] [금일( 1월1일 ~ 1월21일 ) 보행 : 53.2km] [2025년 누계 수영/보행거리 : 53.20km] [수영 시작 후 지금까지 : 1,892.915km] [수영 시작한 지 : 10년하고도 03개월 차] [수영 전후 체중 변화 000g] 2025년 1월 16일 정기 건강검진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21일 오늘... 결과지를 받았다. 한 해 동안 건강관리를 얼마나 잘 했을까? 하는 궁금증도 있었지만 그리 기대는 하질 않았다. 2024년의 가을을 낙엽 날리듯이 보내고 맞이한 겨울도 오늘에 이르기까지 수영장 한번 제대로 가질 않았으니 다른 운동은 하지도 않았던 내가 몸 상태가 좋게 나오리란 기대는 희망에 불과한 것이었고 그 예상은 틀리지 않았다. 결국... 다시 수영을 시작해 보자는 굳은 결심을 하게 되었으니 이건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나의 신체 건강과 직결이 되어 안 하면? 죽을까? 뭐.. 그럴 수도 있다. 여느 다른 해보다는 좀 더 비장한 마음을 가지게 만든다. 기분이 나빠서 컨디션이 안 좋아서 바빠서... 그리고 귀찮고 힘이 들어서 등의 운동을 하지 못하는 그럴듯한 이유는 정말 너무나도 많고 다 그럴듯해 보이지만 결국 그 결과로 다가오는 몸의 상태는 고스란히 내가 감당을 해야 할 몫이 되어 버린다. 연장...
다른 날과 달리 일찍 잠을 깨신 장모님 식사하시겠어요?라고 물어보지만 항상 돌아오는 답변은 "지금 먹고 싶지 않아 천천히 먹지 뭐..."라고 대답을 하신다. 이 말이 진심일까? 당신의 평생을 돌이켜 볼 때 단 한 번도 식사를 먼저 챙겨 드신 적이 없다. 남편 먼저 차려 드리고 그다음엔 자식들의 식사를 챙긴다 그리고 맨 마지막에 조용히 음식을 치우면서 당신의 식사를 챙겨 드신다. 그녀의 마음속에 식사의 정의는 내 주변의 모든 식구들이 다 먹은 것을 확인한 후에야 비로소 숟가락을 드시는 것이 당연하다고 평생 생각해왔고 또 이를 실천해 오셨다. 치매가 걸려 모든 것을 다 잊어버리셨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이것을 잊지 않고 계신다. 천천히 먹지 뭐 아직 생각이 없다는 것은 자식과 남편의 식사를 먼저 챙기고 그들이 먹는 것을 확인한 후에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비록 남편은 지금 이 세상 사람이 아니고 자식은 단 한 명도 곁에서 지내고 있지 않지만 그녀의 머릿속에는 남편도 살아있고 자식도 함께 지내고 있다. 단지 눈에 안 보일 뿐이다. 참으로 서글프다. 아직은 살아계신데 남편은 그렇다 할지라도 자식들은 당장에 와서 자기 엄마를 보면 안 될까? 돌아가시면 보고 싶어도 못 보는데... 아직도 자식의 안위를 걱정하시는 장모님에게 아이들은 먼저 먹었으니 이제 당신만 드시면 된다고 말씀을 드리며 식사를 챙겨 드린다. 그리곤 또 한마디 "오빠는 드셨어요? ...
디올 뉴 싼타페 MX5 하이브리드 프레스티지 블랙 모델을 구매한지도 6개월이 다 되어 가고 있다. 현재 누계 주행거리는 일만 2천 킬로를 넘겼다. 월평균 주행거리 2천 킬로 계절로는 여름에 구매를 하여 가을을 거쳐 겨울의 깊숙한 곳으로 들어와 있다. 혹독한 조건의 3가지 계절을 넘기고 있으니 차량이 겪어야 할 모든 테스트는 다 해보고 있는 셈이다. 아직 일 년이 되지는 않았지만 생각보다 첫 번째의 엔진오일을 갈아야 하는 시기는 일찍 다가왔다. 싼타페를 타면서 엔진오일은 몇 번이나 갈게 될까? 10만 킬로를 주행의 기준으로 삼는다면 아마도 10번? 아님 20번 정도도 가능할까? 사실 나에게 있어 국산 차량에 대한 신뢰도는 솔직히 5년이다. 5년밖에는 몰지 못한다는 뜻이 아니라 우연찮게도 그동안 몰아본 자동차는 거의 다 현대 차이고 보면 5년 정도 10만 킬로를 넘기면.... 돈이 많이 드는 큰 고장이 난다. 우연도 아니고 신기할 정도로 수리에 큰돈을 요구한다. 적절히 돈을 들이면 그 후 운행에 큰 무리는 없다. 사실 정비소에서도 이제 20만 킬로는 끄떡없다는 말을 하는 걸 보면 더욱 그러한 확신이 든다는 것. 씁쓸한 현실을 인지하게 된다. 암튼 많이 타고 싶은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그동안의 경험에 비추어 보면 5년 주행 10만 km 주행 열 번 엔진오일 주입이라는 기준을 세우게 된다. 싼타페? 라도 별반 다를까??라는 생각의 꼬리표는 ...
3개월에 한번 그러니까 180일째가 되면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한다. 정기검진 및 약 처방을 받기 위해서다 장모님에게 허락된 공식적인 외출이지만 혼자 힘으로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방향 감각도 없고 목적의식도 없이 움직이지만 어딘가를 가고 있다는 생각에 좌불안석 불편해하시며 눈을 부릅뜨고 내릴 때까지 긴장을 하고 있다. 잠은 절대 취하질 않으신다. 그런 모습을 바라보는 것이 못내 불편하긴 하지만 가족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만날 수 있는 외부인인 의사를 만나는 시간이 장모님에게 즐거운 추억으로 기록되길 바라는 마음이 있다. 하지만 그리 유익한 시간이 아니었다는 느낌은 귀가하고 나면 하루 종일 내내 평상시와는 다른 돌발 행동을 보여주며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고 알게 된다. 그래도 나들이를 하는 것이기에 몸을 씻기고 몸단장을 하고 깨끗한 옷을 입히고 차에 태워 드리면 마치 세상 구경을 처음 하는 어린아이 마냥 눈이 휘둥그레지며 바깥세상을 응시하신다. 약 17분간의 길지 않은 드라이브를 하다 보면 병원에 도착을 하고 신경정신과에 접수를 한다. 잠시 대기를 하며 기다리다 보면 호출 방송이 나오고 진료실로 들어선다. "아니 아직도 안 보내셨어요?" 오랜만에 만난 의사의 첫마디는 나를 무안하게 한다. "너무 고생들 하시는데 이젠 요양원으로 보내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요양원에서 아직 연락이 오질 않았나요?" 의사는 나를 비롯 기족들이 장...
새로운 해가 시작되었다. 모든 것이 의욕을 가지고 다시 시작해보게 되고 희망을 품게 되는 것이 정초라고는 하지만 변함없는 모습 답답한 움직임은 새로운 시작이라기 보다는 어제의 연장이라는 의미가 더 강하게 다가온다. 치매를 앓기 시작한 장모님의 모습은 그렇게 애써 희망으로 포장하려 하지만 눈앞의 현실을 외면하고 더듬어 기억해 볼 정도의 남아있는 과거의 희미한 기억으로 돌아가있는 장모님의 모습은 희망보다는 절망으로 바라보게 된다. 곤히 자고있는 모습에서 평안을 느끼게 된다는 것은 젖을 달라고 투정부리는 갓난아이의 새근새근 자는 모습과도 별반 다르지 않다면 지나친 비약이라고 해야할까? 그렇게 나는 어느새엔가 장모님의 깨어있는 모습보다 자는 모습을 더 기대하게 된다. 이제 장모님에게서 나는 일상적인 냄새가 점점 자연스러워 지는듯 하다. 딸 조차도 견딜 수 없는 장모님의 자극적인 소변 냄새가 내게는 그리 예민하게 다가오질 않는다. 마비가 된 것일까? 아님 익숙한 냄새가 된 것일까? 이젠 점점 적응이 된다.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코를 틀어막고 장모님의 실수를 치우던 것이 엊그제 같고 두번다시 못할 것 같던 배변의 실수를 치우는 것이 이제는 자연스러워 졌다면 그건 나의 교만일까? 책임감으로 시작했다가 그것이 동정으로 변하였고 결국 측은함과 사랑으로 바뀌었지만 힘든 것은 힘든 것이다. 자꾸만 내 스스로에게 되뇌어 본다. 장모님을 내가 돌보는 것이 ...
날씨가 좀 춥다고 생각은 했는데, 갑자기 타이어 공기압이 부족하다고 경고등이 뜬다. 차에서 내려 바퀴를 보니 외관상 그리 큰 문제는 없어 보이는데 한번 들어온 경고등이 사라지지를 않는다. 주행을 하는 내내 계속 점등이 되어있어 기분도 유쾌하질 않다. TPMS라고 하는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이 작동을 한 까닭이다. 자동차의 수많은 예민한 전자 장치로 인해 누리게 되는 편리함의 소소한 대가라고나 할까 그리 기분 나빠해서는 안 될 일인듯하다. 실제로 타이어에 펑크가 났을 때도 이상 없이 작동하는 시스템이니 말이다. 암튼 안전에 대한 별문제가 없으니 저절로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걸어 보았으나 이내 포기하고 방법을 찾아보기로 한다. 타이어의 압력이 다른 타이어에 비해 떨어지기는 하였으나 고장이라는 관점보다는 기분상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차원으로 해결하려 한다. 예전 같으면 가까운 자동차 정비소에 들러 바람 좀 넣을게요 하면 별다른 비용을 들이지 않고 해결될 일이지만 요즘은 기본적으로 5천 원 정도를 지출하여야 한다. 이해는 하지만 그리 기분이 썩 유쾌한 지출은 아니다. 왜냐하면 자동차는 끊임없이 소모품의 보충 및 유지관리가 필요한 것이기에 그에 따른 보수 비용은 지출이 되는 것이고, 이 비용은 생각보다 많다는 생각이다. 정비소에 가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인데.. 공기압 보충을 위한 비용도 추가로 지출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은 그...
적어도 올해는 그렇다! 수영을 하려면 먼저 동기부여가 충분해야 한다. 마음이 싱숭생숭 수영장을 간다고 생각하면 가슴이 설레어야 한다. 그런데.. 날씨는 추워지고 수영장에 사람들은 보이지가 않고 물은 차갑게 느껴지는 것이 몸을 위축되게 만드는 것이 썰렁함 그 자체이다. 가슴이... 설레이지가 않는다는 것이다. 사실 수영이란 운동은 정말 부지런해야 결실을 볼 수 있는 운동이다. 여느 유산소 운동이 다 그러하듯 꾸준함과 인내력이 필요하다. 최소 3개월 이상을 열심히 해야만 소기의 성과가 나온다고 보면 누구나 쉽게 달성할 수 있는 과제는 아닌 것이다. 일주일에 최소 3번 수영 시간은 연속해서 20분 이상 한 번에 1km 정도의 수영 패턴을 가져간다고 하면, 수영은 그 목적이 무엇이든지 간에 단연코 최고의 유산소 운동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하지만 쌀쌀한 가을 날씨라는 상황 하에서는 동기를 부여하기엔 정말로 려 운 계절이다. 봄은 봄이라서 여름은 또 하필 여름이라서 겨울은 그래 겨울이니까 하면서 동기를 부여하기 힘이 드니 결국 수영을 하고자 하는 이에게는 언제든 수영은 마음만 먹으면 되는 습관성 운동이 되는 것이고, 수영을 생각만 해도 귀찮고 짜증이 나며 힘이 든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는 이렇게 힘든 운동도 없다. 어느덧 가을은 계속해서 깊고 깊숙한 한 가운데로 들어와 있다. 결국 수영 한번 제대로 못해봤다. 이제 가을을 뒤로하고 겨울의 문턱으로...
[전일까지 수영/산행거리 : 714.265km] [금일 산행 거리 : 5.70km] [2024년 누계 수영/산행거리 : 719.965km] [산행 코스 : 성남 누비길 5코스 ] Previous image Next image "오늘 수영 안 해?" 아침에 와이프가 궁금해서 물어본다. 주말이 되면 쏜살같이 수영장으로 사라지는 남편이 요즘은 도대체 수영장을 가지 않으니 궁금하기도 할만하다. 나도 궁금하다... 요즘 그 좋다는 수영이 좀 슬럼프다... 여러 가지 요인이 있기는 하겠고 그걸 자세히 논하기도 좀 그렇지만 이럴 때도 있는듯하다... 뭐 이러다 보면 또 정신없이 수영을 하러 가게 될 날이 오겠지? 아무튼 수영이란 운동을 취미로 한다는 것은 참 대단한 집념과 끈기 그리고 열정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그걸 나는 10년 가까이 참 꾸준히도 했나 보다. 지칠 만도 하다 며칠 전 반려견이 샤인 머스캣을 먹는 소동이 일어났다. 한 개도 아니고 10개를 한 번에 먹어치웠다. 아이들이 난리가 났다고 동물 병원을 부랴부랴 데려갔다. 포도는 개들에게는 치명적인 음식인 모양이다. 진찰 및 혈액을 검사해 본 결과 다행히 큰 문제는 없다고 하는데... 살을 좀 빼야 한단다. 운동 부족에 과식에... 사람도 그러하겠지만 개들 또한 마찬가지... 고민을 하다가 그렇다면? 함께 운동을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기에 이른다. 그것이 산행이다. 다행히...
디 올 뉴 싼타페 하이브리드 SUV 오늘까지의 주행거리 : 7,192km 자동차 운행을 시작한 지 3개월 하고도 8일을 넘겼다. 꽤 지난 거 같은데 이제 겨우 3개월을 넘겼다. 하지만 주행거리는 생각보다 많이 나온 듯. 생활패턴상 장거리를 그리 자주 뛰지 않았기에 더욱 그러하다. 이 계산대로라면 1년을 주행하였을 경우는 약 3만 킬로에 이를 듯하다. 자동차를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봐야 할까? 이제 슬슬 엔진오일과 에어필터의 교체 타이밍을 생각해 봐야 할 듯. 사실 가이드북에는 일일점검이란 게 있기는 한데, 매일 들여다봐야지 하다가도 결국 그렇게 돼질 않는다. 그냥 1만 킬로미터가 점검의 시작이 되지 않을까? 다행인 것은 문제가 될 정도로 이상이 생길 경우는 자동차의 각종 안전 센서가 미리 감지하고 알려준다는 것 너무 신뢰하여서도 안되지만 요긴하게 사용하고 참고할 만큼 많이 발전된 것은 사실이다. 특히 타이어공기압 체크라든지 돌발 장애물을 감지하는 센서의 경우는 꼭 필요한 기능이 아닌가 생각을 한다. 바꿔 말하면 그러한 기능에 충분히 비용을 지불할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다.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운행한다는 것은 좀 특별한 경험이다. 특히 나처럼 운전을 시작한 지 약 34년 정도를 넘기기까지 디젤엔진이나 가솔린 차량만을 운전한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운전의 방식이 좀 달라져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래야 하이브리드방식이 최적의 효율을 나타낼...
그런 표현이 있다. 태양이 강렬하게 내리 쬔다. 눈이 부신다. 하지만 따갑지가 않다. 하늘은 눈이 시릴 정도로 짙 푸르다. 푸른 하늘과 강렬한 태양사이로 수영장이 보이기 시작하면 이미 나는 수영장의 푸른 물속을 상상하며 가슴이 설레이기 시작한다. 판교스포츠센터 수영장 가을 수영을 즐기기에 딱 좋은 너무나 멋진 동네 수영장 가을이라 단풍이 울긋불긋 아마도 일년중 가장 멋있는 수영장 풍경을 자랑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주말이며 날씨가 좋고 오늘 뭐하지? 라는 생각이 들땐 동네 수영장으로 발길을 옮겨봄이 어떠한지... 오늘은... 수영 한판 때리기 딱! 좋은 날이다 ^^ #판교스포츠센터 #주말수영 #자유수영 #가을수영 #수영한판 궁금할 땐 네이버 톡톡하세요!
많은 영자들이 처음 수영을 시작하면서 어떻게 하면 수영을 잘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서 수많은 자료를 리서치하고 탐구를 한다. 지금은 정보의 홍수시대를 살고 있다. 자료가 부족해서 원하는 것을 할 수 없는 시대가 아니라는 얘기 sns나 인터넷 검색창에 수영을 잘하는 방법을 치면 주르르 흘러나온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수영을 시작하고 또 수영장으로 발길을 옮기지만 그 많은 이들이 다 수영을 잘 하지는 못한다. 왜 그럴까? 무슨 세계 8대 불가사의도 아니고 말이다. 특히 수영에 대한 자료를 검색만 하면 유튜브에 나오는 모든 자료는 수영이 아주 쉽다고 한다. 문구도 아주 화려하다. 누구든지 시키는 대로 하기만 하면 된다고 한다. 물론 유투버들도 너무나 훌륭한 강사들이다. 그런데도 실제 수영장에 가 보면 대부분은 수영이 잘 안되는 것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한다. 결론은 잘 안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운동들도 그러하지만 독학으로 수영을 마스터하는 일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왜 그럴까? 수영이 안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수영은 자세가 너무나 중요하다. 한마디로 폼이 이뻐야 한다는 사실이다. 수영이 안되면? 폼이 이쁘질 않다. 수영을 잘하는 영자를 보면? 폼이 이쁘다. 멋이 있다. 그런데... 내 폼이 이쁜지 아닌지 내 폼이 멋있는지 아닌지를 판단할 방법이 없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어느 부분이 문제가 되는지를 알 방법이 없이 감각에 의존하여 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