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 스즈키 / 사진제공 : 게티이미지 코리아 2025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명예의 전당(Baseball Hall of Fame)에 입성하는 영광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미국 뉴욕주 쿠퍼스 타운에 위치한 명예의 전당은 MLB 역사에 남을 명선수, 명감독, 구단주, 사무국장, 해설자, 기자 등 야구 발전에 기여한 이들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다. 따라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다는 것은 야구인들에게는 최고의 명예로 여겨진다. 명예의 전당 입성 여부는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와 시대 위원회(Eras Committees)의 투표로 결정된다.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10시즌 이상 활약하고 은퇴한지 5년이 넘은 선수들 가운데 BBWAA의 심사에 통과한 선수들이 후보에 오른다. 한 후보당 10년간 투표 자격이 주어지며, 75%를 넘어야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수 있다. 5% 이상의 지지율을 얻지 못하거나, 10년이 지나면 후보에서 탈락한다. 이번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는 1월 22일 발표될 예정이며 입성자는 2025년 7월 헌액식을 가질 예정이다. 2025년 MLB 명예의 전당 투표의 주요 관전 포인트를 하나씩 살펴보자. 새롭게 투표 자격을 얻은 선수들 이치로 스즈키 CC 사바시아 더스틴 페드로이아 이안 킨슬러 펠릭스 에르난데스 트로이 툴로위츠키 벤 조브리스트 커티스 그랜더슨 핸리 라미레즈 러셀 마틴 애덤 존스 브라이언 맥캔 카를로...
김혜성 / 사진제공 : LA 다저스 [도상현 기자] 김혜성(25·LA 다저스)의 도전이 시작됐다. 김혜성은 지난 4일 다저스와 최대 3+2년 2200만 달러(약 324억 원) 계약에 합의했다. 보장 계약은 3년 총액 1250만 달러(약 184억 원)이며 이후 2년 구단 옵션이 포함됐다. 다저스는 김혜성을 40인 로스터에 등록하기 위해 23세 유망주 포수 디에고 카르타야를 양도 지명했다. 카르타야는 한때 팀내 유망주 랭킹 1위에도 올랐던 선수였으나 성장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결국 40인 명단에서 제외됐다. 계약 세부 내용을 밝힌 AP 통신에 따르면, 김혜성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뒤 사이닝 보너스로 100만 달러를 먼저 받는다. 당장 올 시즌 연봉은 250만 달러(37억 원)다.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에서 6억 5천만 원의 연봉을 받은 김혜성 입장에서는 6배 가까이 연봉이 크게 뛰었다. 2026년과 2027년에는 각각 375만 달러로 연봉이 오르고, 3년 뒤 만약 구단이 옵션을 실행하지 않을 경우 주어지는 바이아웃 150만 달러가 있다. 즉, 김혜성의 보장 금액 1250만 달러는 계약금 100만 달러와 3년 연봉 1000만 달러, 그리고 바이아웃 150만 달러로 구성된 것이다. 3년 뒤 남은 2년의 구단 옵션이 발동됐을 경우에는 2028년과 2029년 연봉은 500만 달러가 된다. 시즌마다 500타석을 넘길 경우에 주어지는 50...
김혜성 / 사진제공 : 게티이미지 코리아 김혜성(25)이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다. 김혜성의 에이전시인 CAA 관계자는 "김혜성이 다저스와 3+2년에 최대 2200만 달러(약 323억 7300만 원)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 기자에 따르면 보장금액은 3년 1250만 달러(약 184억 원)에 2028-29시즌 옵션이 포함된다. 계약이 합의됐기에 김혜성은 조만간 미국으로 출국해 신체검사를 한 뒤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으면 정식 계약서에 사인을 하게 된다. 김혜성의 계약 소식을 전하는 <뉴욕 포스트> 존 헤이먼 / 출처 - SNS 키움 히어로즈 소속 내야수인 김혜성은 지난 2017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의 지명을 받은 후 통산 8시즌 동안 953경기 1043안타 37홈런 386타점 211도루 타율 0.304 출루율 0.364 OPS 0.767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타율 0.326 11홈런 75타점 30도루 OPS 0.841으로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김혜성은 2021년 도루 46개로 도루왕 타이틀을 차지하면서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에 선정됐고,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에 선정됐다. KBO리그에서 유격수와 2루수 부문에서 골든글러브를 ...
김혜성 / 사진제공 : 게티이미지 코리아 김혜성(26·키움 히어로즈)의 포스팅 마감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김혜성은 지난시즌 종료 후 포스팅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다. MLB 사무국이 김혜성의 포스팅을 공시한 것은 미국 동부시간을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4일 정오다. 한국의 경우 포스팅 협상 기간은 30일이다. 이에 따라 김혜성의 포스팅 협상 마감시한은 미국 동부시간을 기준으로는 1월 3일 오후 5시, 한국 시간으로는 오는 1월 4일 오전 7시로 단 이틀밖에 남지 않았다. 키움 히어로즈 소속 내야수인 김혜성은 지난 2017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의 지명을 받은 후 통산 8시즌 동안 953경기 1043안타 37홈런 386타점 211도루 타율 0.304 출루율 0.364 OPS 0.767을 기록 중이다. 특히 2024시즌에는 타율 0.326 11홈런 75타점 30도루 OPS 0.841으로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김혜성의 KBO리그 연도별 기록 2017 : 타율 .188 0홈런 2타점 OPS .548 2018 : 타율 .270 5홈런 45타점 OPS .695 2019 : 타율 .276 0홈런 32타점 OPS .694 2020 : 타율 .285 7홈런 61타점 OPS .744 2021 : 타율 .304 3홈런 66타점 OPS .73...
오타니 쇼헤이 / 사진제공 : 게티이미지 코리아 다사다난했던 2024년이 지나고 새해가 밝았다. 그와 동시에 메이저리그 오프시즌도 반환점을 돌았다. 이제 다음 달이면 메이저리그는 스프링 트레이닝이 시작된다. 그리고 나면 정규시즌 개막도 어느덧 눈앞으로 다가올 것이다. 2025년 메이저리그에는 기대되는 이벤트들이 유독 많다. 어떤 것들이 있는 지 하나씩 살펴보자. 도쿄 개막 시리즈 2025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은 3월 19-20일 도쿄돔에서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맞대결로 시작된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2024 월드시리즈 우승팀 다저스에는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라는 두 명의 일본인 슈퍼스타가 있다. 오타니는 지난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 계약을 맺은 후 MLB 역사상 최초로 50홈런 50도루를 달성하면서 만장일치로 NL MVP를 수상했다. 야마모토는 다저스와 투수 역대 최고액인 12년 3억 25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빅리그에 진출해 정규시즌에는 부상으로 18경기 출전에 그치며 7승 2패 90이닝 105탈삼진 ERA 3.00을 기록했지만, 포스트시즌 4경기에서 2승 무패 ERA 3.86을 기록하며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두 선수가 전부는 아니다. 컵스에는 스즈키 세이야와 이마나가 쇼타라는 또 다른 일본인 스타가 있다. 2022시즌을 앞두고 컵스와 5년 85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며 빅리그...
알렉스 브레그먼 / 사진제공 : 게티이미지 코리아 디트로이트가 자유계약선수(FA) 오른손 타자 추가 영입을 노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매체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는 3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이미 2루수 글레이버 토레스와 1년 15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지만, 좌타자 위주의 라인업을 균형있게 구성하기 위해 우타자가 한 명 더 필요하다. 디트로이트가 관심을 갖고 있는 3명의 우타자 FA는 다음과 같다"며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30), 외야수 앤서니 산탄데르(30), 내야수 김하성(29)"을 꼽았다. 매체는 브레그먼의 영입에 중점을 두고 보도했지만, 한국인 메이저리거인 김하성도 플랜 C로 언급하면서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후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이어집니다) 2024시즌 [오늘의 MLB] 연재는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에서 이루어집니다. 네이버 블로그에는 일부 내용만 실립니다. 전체 기사는 아래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오늘의 MLB] 채널'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오늘의 MLB] [오늘의 MLB] (12.31) 디트로이트, FA 3루수 브레그먼 노린다...김하성도 영입 후보! 디트로이트가 자유계약선수(FA) 오른손 타자 추가 영입을 노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매체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는 3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이미 2루수 글레이버 토레스와 1년 1500만 ...
김하성 / 사진제공 : 게티이미지 코리아 다사다난했던 2024년이 어느덧 하루밖에 남지 않았다. 뜨거웠던 메이저리그의 핫 스토브리그(Hot stove league)도 연말을 맞아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올겨울 메이저리그는 뉴욕 메츠의 후안 소토(15년 7억 6500만 달러) 계약을 시작으로 빅마켓 구단들이 최근 수 년 중 가장 치열한 전력 보강 경쟁을 펼치면서 예년보다 빠른 속도로 자유계약선수(FA)들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하지만 김하성을 비롯해 소속팀을 찾지 못한 주요 FA 선수들도 여전히 많이 남았다. [오늘의 MLB] 팀은 지난 11월 3일 스토브리그 첫 번째 콘텐츠로 2025 메이저리그 FA 랭킹 TOP 20을 선정한 바 있다. 현재까지 그들의 계약 상황과 남은 선수들의 예상 행선지를 살펴보자. 2025 메이저리그 FA 랭킹 TOP 20 1위 후안 소토(26세), 외야수 2위 코빈 번스(30세), 선발투수 3위 윌리 아다메스(29세), 유격수 4위 블레이크 스넬(32세), 선발투수 5위 알렉스 브레그먼(31세), 3루수 6위 맥스 프리드(31세), 선발투수 7위 피트 알론소(30세), 1루수 8위 잭 플래허티(29세), 선발투수 9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32세), 외야수 10위 앤서니 산탄데르(30세), 외야수 11위 김하성(29세), 유격수 12위 주릭슨 프로파(31세), 외야수 13위 션 머네아(32세), 선...
코빈 번스 / 사진제공 : 게티이미지 코리아 올겨울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꼽히던 코빈 번스(30)의 행선지가 결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를 비롯한 현지 매체는 28일 "번스가 애리조나 다아아몬드백스와 6년 2억 1000만 달러(약 3100억 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이는 애리조나 구단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FA 계약이다. 또한, 계약에는 2026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Opt out, 계약기간 내 FA를 선언할 수 있는 권리)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MLB.com 번스는 현역 최고의 선발 투수 중 한 명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 출신으로 캘리포니아 세인트메리 대학에 재학 중이던 2016년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의 지명을 받은 번스는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한 후 통산 7시즌 동안 60승 36패 903.2이닝 1051탈삼진 ERA 3.19를 기록 중이다. 특히 2021년에는 11승 5패 167이닝 234탈삼진 ERA 2.43으로 NL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최근 네 시즌으로 범위를 좁히면 더 압도적이었다. 번스는 2021-2024시즌 동안 평균자책점 2.94으로 100경기 이상 등판한 선발투수 가운데 맥스 프리드(2.87)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탈삼진 858개로 딜런 시즈(891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탈삼진을 잡아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 사진제공 : 게티이미지 코리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32)가 원소속팀 다저스와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8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자유계약선수(FA) 외야수 에르난데스와 3년 6600만 달러(약 974억 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계약금은 2300만 달러이며, 2350만 달러는 계약기간이 종료된 후 지급된다. 또한, 계약에는 2028시즌 팀옵션 1500만 달러와 바이아웃 650만 달러가 포함되어 있다. 계약 소식이 알려지기 직전, 에르난데스는 자신의 SNS 계정에 “내가 돌아왔다(I’m Back)”는 문구를 올리며 복귀에 대한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에르난데스의 SNS 계정 캡처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인 에르난데스는 2011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국제유망주 계약을 맺은 후 2016년 빅리그에 데뷔했고, 2017년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트레이드된 뒤 기량을 만개했다. 특히 2021시즌엔 타율 0.296 32홈런 116타점 OPS 0.870을 기록하며 올스타와 실버슬러거에 선정되기도 했다. FA를 앞둔 2023시즌 시애틀로 트레이드된 그는 타율 0.258 26홈런 93타점 OPS 0.741에 그쳤다. (이후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이어집니다) 2024시즌 [오늘의 MLB] 연재는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에서 이루어집니다. 네이버 블로그에는 일부 내용만 실립니다. 전체 기사는 아...
피트 알론소 / 사진제공 : 게티이미지 코리아 FA 자격을 얻은 1루수 피트 알론소(30)의 뉴욕 메츠 복귀 가능성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27일 "메츠와 알론소는 여전히 재계약할 가능성이 남아있지만, 양측의 협상에는 '상당한 격차'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메츠는 알론소를 다시 데려오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대안을 모색 중이다. 그 가운데 하나는 기존 주전 3루수인 마크 비엔토스를 1루수로 옮기고, 브렛 베이티와 로니 마우리시오를 비롯한 내부 자원에게 3루수 자리를 맡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 SNY 알론소는 현역 최고의 거포 중 한 명이다. 플로리다 대학에 재학 중이던 2016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메츠의 지명을 받은 알론소는 2019년 빅리그에 데뷔해 타율 0.260 53홈런 120타점 OPS 0.941으로 MLB 역대 신인 홈런 신기록을 경신하면서 NL 신인왕에 올랐다. 이후에도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통산 6시즌 동안 846경기 781안타 226홈런 586타점 타율 0.249 OPS 0.853을 기록 중이다. 알론소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기록한 226홈런은 애런 저지(232홈런)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또한, 586타점은 같은 기간 MLB 전체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한 마디로 말해 현역 메이저리거 중에선 손에 꼽히는 홈런과 타점 생산력을 갖춘 타...
워커 뷸러 / 사진제공 : 게티이미지 코리아 [도상현 기자] FA 자격을 얻은 워커 뷸러(30·보스턴 레드삭스)가 정든 다저스를 떠나 보스턴에서 1년 재수에 나선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24일 보스턴과 뷸러가 1년 2105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뷸러는 원 소속 구단 다저스로부터 퀄리파잉 오퍼(1년 2105만 달러)를 받지 않아 영입하는 팀 입장에서도 드래프트 지명권이나 국제 유망주 계약금 손해 없이 영입할 수 있었다. 보스턴이 뷸러에게 건넨 2105만 달러는 퀄리파잉 오퍼 금액과 일치한다. 선수 입장에서 안전 장치가 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을 챙기는 대신 금액적인 이득을 챙겼다. 2105만 달러는 우리나라 돈으로 약 308억에 달하는 금액. 물론 가을야구에서의 반등이 있었지만 평균자책점 5점대를 기록한 투수에게 보스턴은 왜 이런 규모의 계약을 건넸을까. 우완 선발 뷸러는 2015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4순위로 다저스에 지명됐다. 2017년 빠르게 마이너리그를 졸업하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뷸러는 데뷔 이래 올 시즌까지 다저스에서 뛰었다. 2018년 내셔널리그(NL) 올해의 신인 3위에 이름을 올린 뷸러는 이듬해 잠재력을 드러내면서 생애 첫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2021년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뷸러는 두 번째 올스타전 출전과 함께 사이영상 투표에서도 4위에 오르면서 클레이튼 커쇼의 뒤를...
월드시리즈 우승팀 다저스 선수단 / 사진제공 : 게티이미지 코리아 LA 다저스는 2024시즌 98승65패(0.604)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를 차지하면서 1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후 디비전시리즈에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3승2패)를, 챔피언십시리즈에선 뉴욕 메츠(4승2패)를 꺾고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그리고 1981시즌 이후 43년 만에 열린 뉴욕 양키스와 '클래식 매치'에서 4승1패로 승리하며 창단 후 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다저스가 정상의 자리에 오른 것은 단축시즌이었던 2020년 이후 4년 만이다. 다저스는 지난해까지 정규시즌에는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했지만, 가을야구에선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에도 디비전시리즈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3연패를 당하면서 허무하게 가을야구가 끝났다. 하지만 가을야구 참사로 인한 팬들의 야유는 얼마 못 가 환호로 바뀌었다. 스토브리그 시작과 함께 수많은 경쟁팀을 제치고 '투타겸업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를 전 세계 스포츠 역사상 최고금액인 10년 7억 달러(약 9670억 원)에 영입했기 때문이다. 2024 다저스 팀 성적 승패 : 98승64패 (NL 1위) 득점 : 842 (NL 2위) 홈런 : 233 (NL 1위) 도루 : 136 (NL 6위) 타율 : 0.258 (NL 3위) OPS : 0.781 (NL 1위) 선발 ERA : 4.23 (NL ...
후안 소토(좌), 애런 저지(우) / 사진제공 : 게티이미지 코리아 [도상현 기자] 뉴욕 양키스는 2024시즌 94승 68패(.580)로 아메리칸리그(AL) 승률 1위를 차지하면서 명가의 자존심을 다시 세웠다. 디비전시리즈에서는 캔자스시티를 3승 1패로 꺾고 챔피언십시리즈에 오른 양키스는 클리블랜드를 상대로도 4승 1패로 압도하면서 15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월드시리즈에서는 다저스를 맞아 1승 4패로 무릎을 꿇으며 우승의 문턱에서 좌절했다.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은 후안 소토를 메츠에 빼앗긴 양키스는 분산 투자를 통해 바쁜 겨울을 보내고 있다. 양키스에게 소토의 공백을 채우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올해 타선에서 소토의 존재감이 무척이나 컸기 때문이다. 지난해 양키스는 애런 저지가 부상으로 이탈한 두 달 사이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으며 성적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저지가 출전한 106경기에서는 57승 49패(.538)를 거둔 양키스는 저지가 없었던 56경기에서는 25승 31패(.446)에 그쳤다. 오타니 영입전에서 밀린 양키스가 선택한 카드는 소토 트레이드였다. 양키스는 소토 영입을 위해 마이클 킹을 포함한 즉전감 패키지를 샌디에이고에 건넸다. 그리고 소토는 넘어간 선수들이 아깝지 않을 만한 활약을 펼쳤다. 2024 양키스 팀 성적 승패 : 94승 68패 (AL 1위) 득점 : 815 (AL 1위) 홈런 : ...
NLDS 4차전 린도어(가운데)의 결승 만루홈런 후 즐거워하는 뉴 메츠 선수단 / 사진제공 : 게티이미지 코리아 뉴욕 메츠는 2024시즌 89승73패(0.549)로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3위를 차지하면서 2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이어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2승1패로 제압한 후 디비전시리즈에선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3승1패로 꺾으며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비록 챔피언십시리즈에선 다저스에 2승4패로 패했지만, 올해 메츠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시즌 종료 후 메츠는 'FA 최대어' 후안 소토를 영입하며 내년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지난해 메츠는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5년 1억 200만 달러), 외야수 브랜든 니모(8년 1억 6200만 달러)와의 재계약을 시작으로 선발 저스틴 벌랜더(2년 8660만 달러)와 포스팅을 신청한 센가 코다이(5년 7500만 달러)를 영입하는 등 FA 시장에서만 4억 2316만 달러(약 5630억 원)를 쏟아부었음에도 불구하고 5할 승률도 달성하지 못했다. 역대급 투자에도 최악의 성적을 거둔 메츠는 시즌 막판 데이빗 스턴스(38) 전 밀워키 사장을 새로운 야구 운영 부문 사장으로 영입하며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했다. 2024 뉴욕 메츠 팀 성적 승패 : 89승73패 (NL 공동 5위) 득점 : 768 (NL 5위) 홈런 : 107 (NL 4위) 도...
안녕하세요. 이현우입니다. 2024년도 어느덧 일주일 가량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한 해 동안 [오늘의 MLB]를 사랑해주신 메이저리그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올해는 제게 특별한 한 해였습니다. 그동안 네이버스포츠에서 연재하던 [오늘의 MLB]가 지난해를 끝으로 스토리텔러 서비스가 종료되면서 연재 중단될 위기에 놓여 있었는데요. 유료 플랫폼인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로 자리를 옮겨서 무사히 연재를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2024년 '최종 스타 채널', 네이버 크리에이터 런처 프로그램 '우수 채널'로 선정되는 경사도 있었습니다. 구독자 여러분의 성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입니다. 감사의 마음을 담아 작은 연말 이벤트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1. '오늘의 MLB' 첫 달 무료 구독 이벤트 [오늘의 MLB]를 처음 구독하시는 신규 가입자 선착순 500명에게 '첫 달 무료 구독 쿠폰'을 선물로 드립니다. 그동안 [오늘의 MLB]를 구독해볼 의향은 있지만 월 정액 때문에 고민하셨던 분들께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이번 기회에 알게되신 분들도 한 달간 무료로 이용해보시고 구독 유지 여부를 결정해주세요. 신규 가입자 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아쉽게도 기존 구독자 분들은 이용하실 수 없습니다. 이벤트 기간은 2024년 12월 23일(월)~2024년 12월 31일(화)이고, 아래 채널 메인...
엠마누엘 클라세 / 사진제공 : 게티이미지 코리아 [도상현 기자]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는 2024시즌 92승 69패(.571)로 2년 만에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왕좌를 탈환했다. 디비전시리즈(ALDS)에서도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디트로이트의 돌풍을 잠재운 클리블랜드는 뉴욕 양키스에게 1승 4패로 패하며 월드시리즈 문턱에서 좌절했다. 하지만 어려운 재정 상황 속에 클리블랜드가 신임 감독과 함께 만든 결실은 분명 큰 의미를 남겼다. 올 시즌 클리블랜드의 운영은 그야말로 '애쓴다'는 표현이 적당했다. 2024 클리블랜드 팀 성적 승패 : 92승 69패 (AL 2위) 득점 : 708 (AL 7위) 홈런 : 185 (AL 공동 6위) 도루 : 148 (AL 2위) 타율 : 0.238 (AL 9위) OPS : 0.702 (AL 7위) 선발 ERA : 4.40 (AL 12위) 불펜 ERA : 2.57 (AL 1위) 수비(OAA) : +10 (AL 5위) 최근 5년간 성적 2020 : 35승 25패 (AL 중부 2위) *ALWC 탈락 2021 : 80승 82패 (AL 중부 2위) 2022 : 92승 70패 (AL 중부 1위) *ALDS 탈락 2023 : 76승 86패 (AL 중부 3위) 2024 : 92승 69패 (AL 중부 1위) *ALCS 탈락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사령탑의 변화였다. 테리 프랑코가 감독이 건강 문제로 은퇴를 선언한...
브라이스 하퍼 / 사진제공 : 게티이미지 코리아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2024시즌 95승67패(0.586)로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1위를 차지하면서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디비전시리즈(NLDS)에서 같은 지구의 뉴욕 메츠에게 1승3패로 패하며 3년 연속 챔피언십시리즈(NLCS) 진출에 실패했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2022시즌 11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후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비록 월드시리즈에선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지만, 오랜만에 거둔 성과에 필라델피아 팬들은 환호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는 2023시즌 NLCS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패배한 데 이어 2024시즌 NLDS에서 메츠에 무릎을 꿇으며, 정규시즌 성적은 매년 좋아진 반면 포스트시즌에서는 점점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필라델피아는 존 미들턴 구단주 부임 후 브라이스 하퍼(13년 3억 3000만), J.T. 리얼무토(5년 1억 1550만), 잭 윌러(1년 1억 800만) 등 2018년부터 2022년까지 FA를 영입하는데 10억 달러 이상을 지출했다. 이는 필라델피아가 2022시즌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2024 필라델피아 팀 성적 승패 : 95승67패 (NL 2위) 득점 : 784 (NL 3위) 홈런 : 198 (NL 5위) 도루 : 148 (NL 4위) 타율 : 0.257 (NL ...
호세 알투베 / 사진제공 : 게티이미지 코리아 [도상현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2024시즌 88승73패(.547)로 4년 연속 아메리칸리그(AL)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우여곡절이 많은 시즌이었다. 지난해까지 지휘봉을 잡았던 베테랑 감독 더스티 베이커가 물러나고 벤치 코치를 맡았던 조 에스파다가 새 사령탑에 올랐다. 휴스턴은 스토브리그에서 불펜 최대어인 조시 헤이더와 5년 9500만 달러에 계약하고 뒷문 보강에 나섰다. 불펜 유출이 많았다지만 헤이더 영입은 짐 크레인 구단주가 휴스턴을 인수한 뒤 볼 수 없었던 유형의 지출이었다. 크레인 구단주 체제 최대 규모의 계약이라는 점도 그렇지만, 첫 4년 이상 계약 FA 영입이라는 것도 눈에 띄었다. 육성 기반에 베테랑 선수들과의 짧은 계약을 선호했던 그동안의 기조와는 달랐다. 이는 그동안 제프 러나우, 제임스 클릭 등 유능한 단장에게 운영을 맡겼던 크레인 구단주가 일선에 나섰다는 뜻이기도 했다. 더불어 프랜차이즈 스타 호세 알투베와도 5년 1억 2500만 달러에 연장 계약을 체결하면서 개막을 준비했다. 2024 휴스턴 팀 성적 승패 : 88승 73패 (AL 4위) 득점 : 740 (AL 5위) 홈런 : 190 (AL 5위) 도루 : 93 (AL 10위) 타율 : 0.262 (AL 1위) OPS : 0.740 (AL 4위) 선발 ERA : 3.81 (AL 6위) 불펜 ERA : 3.66 (...
김하성 / 사진제공 : 게티이미지 코리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024시즌 93승69패(0.574)로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1위를 차지하면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샌디에이고는 2024시즌을 앞두고 여러 난관에 부딪혀 있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9월 현금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5000만 달러(약 653억 원)을 대출받았다. 이는 샌디에이고의 재정 상황이 얼마나 악화됐는지를 알려준다. 또한, TV 중계사인 <발리 스포츠>가 파산하면서 새로운 방송국과 중계권 계약을 맺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무엇보다도 전폭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았던 피트 사이들러 구단주가 세상을 떠나면서 샌디에이고의 미래는 더욱 불투명해진 상황이었다. 실제로 샌디에이고는 재정난으로 인해 지난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 마무리 조시 헤이더, 3선발 마이클 와카, 4선발 세스 루고, 스윙맨 닉 마르티네즈를 모두 떠나 보내며 투수력에 큰 손실을 입었다. 프런트와 불화설이 돌았던 밥 멜빈 전임 감독도 같은 지구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떠났다. 2024 샌디에이고 팀 성적 승패 : 93승69패 (NL 공동 3위) 득점 : 760 (NL 6위) 홈런 : 190 (NL 6위) 도루 : 120 (NL 8위) 타율 : 0.263 (NL 1위) OPS : 0.744 (NL 4위) 선발 ERA : 3.91 (NL 5위) 불펜 ERA : 3.78 ...
거너 헨더슨 / 사진제공 : 게티이미지 코리아 [도상현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2024시즌 91승71패(.562)로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2위, 와일드카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01승을 거두며 2014년 이후 첫 지구 우승을 차지한 볼티모어는 올 시즌에도 양키스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친 끝에 세 경기 차이로 아쉽게 와일드카드로 밀리고 말았다. 지난해 텍사스를 만나 3연패로 디비전시리즈에서 탈락한 볼티모어는 올해도 캔자스시티의 돌풍을 마주해 와일드카드 시리즈 2연패로 짧은 가을야구 나들이를 마쳤다. 2014년부터 이어진 볼티모어의 포스트시즌 연패 기록은 '10'으로 늘어났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최장 연패 기록 18 - 미네소타(2004-2023) 13 - 보스턴(1986-1998) 11 - 필라델피아(1915-1977) 10 - 애틀랜타(1958-1991) 10 - 캔자스시티(1980-1985) 10 - 볼티모어(2014-2024) 2024 볼티모어 팀 성적 승패 : 91승 71패(AL 3위) 득점 : 786 (AL 2위) 홈런 : 235 (AL 2위) 도루 : 98 (AL 공동 7위) 타율 : 0.250 (AL 3위) OPS : 0.750 (AL 2위) 선발 ERA : 3.77 (AL 4위) 불펜 ERA : 4.22 (AL 11위) 수비(OAA) : -8 (AL 10위) 최근 5년간 성적 2020 : 25승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