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에 킬리언 머피, 맷 데이먼, 로다주까지 어마어마한 캐스팅을 자랑하는 오펜하이머. 사실 지루하다는 평도 있어서 은근 걱정했는데 왜 지루한 지 전혀 몰랐던 영화. 진짜 3시간이 3분같이 느껴졌... 마지막에 20분 남기고는 화장실이 넘넘 가고 싶었는데 1분도 그냥 넘기고 싶지 않아 꾹 참고 봤다는. 웬만하면 화장실 다녀오는 내가 이렇게까지 한 건 진짜 이 영화의 몰입감이 어마어마했다고 할 수 있겠다. (다행히 기나긴 영화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영화라 쿠키는 없었는데 전기 영화니까 있는 게 이상할 듯.) 줄거리를 쓰는 것도 의미있지만 그보다는 재미있게 보는 방법과 나름대로의 해석을 설명해 보는 것으로. ㅋㅋ 오펜하이머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킬리언 머피, 에밀리 블런트, 맷 데이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플로렌스 퓨, 조쉬 하트넷, 케이시 애플렉, 라미 말렉, 케네스 브래너 개봉 2023.08.15. 1. 흑백과 칼라, 스트로스와 오펜하이머 원자폭탄을 만든 오펜하이머의 전기 영화라는 것만 알고 봤는데 내용은 그게 전부가 아니라서 더 흥미진진. 그래도 아이언맨을 조연으로 쓸 리는 없었는데, 영화는 크게 흑백과 칼라, 스트로스(로다주)와 오펜하이머를 대비한다. 성공을 위해 최고도로 달리지만 순수한 마음이 아닌 왜곡된 마음을 가진 스트로스가 메인일 때는 이렇게 흑백으로, 안타까운 결과를 낳긴 했지만 그래도 나라를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