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스 감독 사라 코랑겔로 출연 마이클 키튼, 스탠리 투치 개봉 2021. 07. 21.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이 만들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솔깃했던 영화 워스를 뒤늦게서야 극장에서 보게 됐다. 특별한 이유도 없이 난 이 영화가 음악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헐... 미국 9.11 테러를 바탕으로 한 실화영화였다는. 가끔 헐리우드 영화를 보면 어떻게 이런 스토리를 영화로? 라는 생각이 드는데 영화 워스 역시 마찬가지. ㄷㄷㄷ 이런 소재를 찾았다는 것도 참 신기하고 꽤 복잡다단한 스토리를 이렇게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는 것은 더 신기하다. 참고로 마이클 키튼 아저씨가 나오는데 스포트라이트, 파운더 등을 생각하면 실화영화 전문 배우 느낌. ㅋㅋㅋ 능력 있는 변호사이자 대학교수인 켄(마이클 키튼)은 철학적이면서도 철두철미한 완벽주의자. ㄷㄷㄷ 그래서 후배들은 물론 정치권에서도 나름 러브콜을 받으며 열심히 일하던 중, 은퇴 후 살 집 한 채를 짓기 시작한다. 바쁘게 살던 어느날 2001년 911테러를 목도하게 되고 그 사건에 대해 뭔가 특별한 일을 하고 싶어지게 된다. 초반엔 좀 나쁜 사람 같은 느낌이 나오는데 그게 아니라 변호사라는 직업 특성상 그런 듯. 굉장히 좋은 사람임. ㅎㅎ 변호사로서 협상가로서 능력을 자신하던 켄은 911테러 피해자들의 보상금 문제를 무보수로 책임지기로 한다. 정부에서는 항공사가 파산하지 않도록 도와주어야 하는 동시에 피해자들이 ...
여름도 다 지난 거 같은데 지난 9월 13일 공포영화가 두 편이나 개봉해서 매우 기뻤더랬다. ㅎㅎ 다행히 영화관 이벤트로 무료 티켓을 얻어 치악산, 차박 모두 볼 수 있었는데 악평이 여기저기서 들린다. 솔직히 B급 영화에 너무 많은 기대를 하는 거 자체가 좀 그렇다고 생각하는데, 표값이 똑같으니 또 이해는 감. 두 영화는 사실 매우 비슷한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어서 흥미로운는데 제 선택은요, 글 말미에서 확인하세요? 이 리뷰에는 두 영화의 결말과 해석이 있으므로 주의. 뭐 해석이 어려운 영화는 아니긴 하지만서도. 치악산 감독 김선웅 출연 윤균상, 김예원, 연제욱, 배그린, 이태환 개봉 2023.09.13. 나는 윤균상이라는 배우의 얼굴을 알지만 누군지도 어디서 봤는지도 몰랐다. 그래서 윤균상이 데니안인 줄... ㅋㅋㅋ 이때 개봉하는 영화에 지오디의 데니안이 나온다는 말을 듣고... 그래서 차박을 보기 전까지도 윤균상이 데니안인 줄 알았다. 뭐 사람마다 좋아하는 스타일이 다르겠지만 난 윤균상 승! 실제로 영화에서도 윤균상 보는 재미에 영화가 더 흥미로웠다. MTB(마운틴 바이크)를 타는 민준 대장(윤균상)은 매우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는데 치악산으로 떠나기로 한다. 그 이유는 사촌 현지(김예원)의 아버지이자 돌아가신 자신의 삼촌이 물려준 별장이 있기 때문이다. ㄷㄷㄷ 현지는 아빠가 돌아가신 후 평생 악몽을 꾸는데 그걸 끝내고 싶은 마...
폴라 감독 조나스 애커룬드 출연 매즈 미켈슨, 바네사 허진스, 캐서린 윈닉, 맷 루카스 개봉 미개봉 너무 안 봐서 6개월만에 해지한 넷플릭스. 아끼다가 똥 된(=못 본) 영화들이 몇 편 있어서 아쉬웠는데 모캉스 간 김에 고고. 그동안 미뤄 두었던 영화 중 하나는 바로 매즈 미켈슨(마스 미켈센 실화냐 ㅋㅋㅋ)의 영화 폴라. ㄷㄷㄷㄷ 포스터도 제목도 워낙 쎈 느낌이 강해서 기대했는데 헐... 내가 최근에 이렇게 쏀 영화를 보았나 싶더라는. 영화는 살인청부업자 덩컨(매즈 미켈슨)의 이야기인데 잔인하면서도 야하고 반전까지 있어서 대박 영화. 동명의 그래픽 노블을 원작으로 하며 독일영화인데 영어를 썼다고... 역시 장르 영화는 유럽이 최고다. (그래픽 노블이 뭔가 싶어서 찾아봤는데 단어 그대로 만화와 소설의 중간 단계라고. 뭐 그럼 그냥 만화 아닌가 싶은데. ㅋㅋ) 평생을 살인청부업자로 일해온 덩컨은 회사 방침에 따라 50세 생일을 앞두고 은퇴를 하게 된다. (실제로 1965년생인 매즈 미켈슨 옹은 50을 이제 막 넘기는커녕 60이 가까운 나이인데 말이다. ㅎㅎ) 어마어마한 실력으로 그보다 더 어마어마한 돈을 벌어놨기 때문에 화려한 노후를 보낼 수 있게 된 상황. 그런데 젊은 살인청부업자들이 자꾸 죽어나가면서 회사는 그에게 그 범인을 잡아서 죽이라고 부탁한다. 변태같은 사장은 스틸 컷이 없어 아쉬운데 대신 회사의 연락책인 비비안의 사진이 가득...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감독 타무라 코타로 출연 나카가와 타이시, 키요하라 카야 개봉 2021.03.31. 일본판에 이어 지난해 한지민과 남주혁으로 리메이크된 한국판이 개봉하더니 이젠 애니메이션이... ㄷㄷ 왜때문인지 난 이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애니가 우리나라에서 제작됐다고 생각해서 일본어가 나와서 처음에는 깜놀. 일단 이 영화는 원작의 큰 틀만 차용해서 중반쯤부터는 이야기 전개가 완전 다른데 어찌 보면 3류에 더 가까워진 느낌이기도 하다. -_- (일본판과 한국판의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다음 링크를 클릭. 두 편 다 본 지 얼마 안 돼서 쓴 리뷰라 나름 생생하다. ㅋㅋ) 영화 "조제"와 일본 원작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비교해 보기(결말 있음) 최근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의미는 그닥이지만 현재 예매율 1위) 영화 '조제'는 일본영화 '... blog.naver.com 나름 볼만하기는 하지만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애니는 실사영화에 비해서는 좀 지루한 편. 그래도 깊이 잠들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ㅎㅎ 무려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인데 흠... 뭐 전작의 명성 때문인 듯. 솔직히 배우 때문이 큰 거 같지만서도. 단어 몇 개 혹은 쿠키영상 내용만 말해도 영화의 스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 영화를 재미있게 보고 싶다면 모르고 가는 게 젤 좋으니. 대학에서 (아마도) 해양생물학을 전...
조제 감독 김종관 출연 한지민, 남주혁 개봉 2020. 12. 10.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감독 이누도 잇신 출연 츠마부키 사토시, 이케와키 치즈루, 아라이 히로후미, 우에노 주리 개봉 2004. 10. 29. / 2016. 03. 17. 재개봉 최근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의미는 그닥이지만 현재 예매율 1위) 영화 '조제'는 일본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리메이크작. 무려 2004년 영화를 2020년에 리메이크하다 보니 어떻게 변화했을까 매우 기대했는데, 개인적으로 나는 우리나라 영화에 손을 들어주겠음. -_- 일본판도 어떤가 해서 지금 다시 봤는데 역시... 일본판 자체를 그렇게 고평가하지도 않은 데다가 원작의 작가 자체가 제대로 된 스토리텔러가 아니라서. -_- 뭐 원작과 비교해 너무 별로라는 말도 있는데 너무 똑같아서 별로라는 것 자체가 좀 이해가 안 가기도 한다. 이 리뷰는 두 편의 영화를 상세하게...는 아니고 대략 비교하고 결말 및 해석이 있으니 영화를 재미있게 볼 거라면 패스~ 어린 시절 보육원을 탈출해 폐지 줍는 할머니와 살고 있는 조제(한지민)는 다리를 쓰지 못하는 장애인이다. 할머니가 주워오는 책과 술병을 통해 자신의 세계를 구축해서 하루하루를 견뎌내고 있는 느낌. ㅠㅠ 그러던 어느 날, 치한을 피해 도망치다가 넘어진 조제를 영석(남주혁)이 구해주게 되면서 만남이 시작된다. '치한'이라는 설...
귀를 기울이면 감독 히라카와 유이치로 출연 마츠자카 토리, 세이노 나나, 야마다 유키, 우치다 리오 개봉 2023. 04. 19. 무려 1995년작 애니메이션 '귀를 기울이면'의 실사판 영화가 2023년에 개봉했다. -_- 비슷한 제목들이 있어서('목소리의 형태' 같은? 안 비슷한가? ㅋㅋ) 내가 왜 안 봤을까 생각했는데, 너무 오래 전 작품이라서 극장에서 안 했으니 안 본 거였다. 내 블로그에는 10년치 영화 기록이 거의 있기에~ 사실 여러 모로 일본 영화는 큰 기대없이 보는데 마츠자카 토리 때문에 기대를 조금 했는데 괜한 것이었다고 합니다. 왜 마츠자카 토리 같은 배우가 이런 영화를 선택했을까 생각해봤는데, 뭐 일본에서는 의미가 있었으니 그럴 듯. 내가 본 그의 작품은 극히 일부라서 괜찮은 작품을 고르는 배우라는 게 나의 편견일 수도 있긴 하겠지만. ㅠㅠ 살짝 판타지스러운 책을 좋아하는 중딩 시즈쿠는 단란한 가정에서 행복하고 평화롭게 잘 사는 중. 그런데 매번 책을 빌릴 때마다 늘 같은 이름이 자기보다 그 책을 먼저 봤다는 것을 알게 되고 궁금해한다. 어떤 사람일까 궁금해 하는 것이었는데 하아... 어린 시즈쿠나 성인 시즈쿠나 그 오버스러운 어색한 연기 어쩔. -_- 감독의 디렉션일 수도 있겠으나 꼭 저런 캐릭터여야 했나 싶은데 어쨌든.. 그리고 그 주인공 세이지를 만나게 된다. 원래는 라디오 드라마가 원작이었다고 하는데 어쨌든 ...
천일의 스캔들 감독 저스틴 채드윅 출연 나탈리 포트만, 스칼릿 조핸슨, 에릭 바나 개봉 2008. 03. 20. 제목부터 인상적이라 눈길을 끄는 영화 천일의 스캔들을 몇 번에 걸쳐 드디어 다 봤는데 개꿀잼 실화영화. ㄷㄷㄷ 무려 나탈리 포트만, 스칼렛 요한슨, 에릭 바나, 에디 레드메인, 베네딕트 컴버배치 등 캐스팅이 화려해서 눈이 부시다. 아마 2008년이었기 때문에 가능했을 캐스팅인데 무려 에디 레드미엔과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거의 단역 수준에 가까운. 헨리 8세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역사가 스포라서 나중에 헨리 8세가 이혼 이야기할 때 알아차렸지만, 그래도 너무 재미있어서 보는 내내 흠뻑 빠져서 볼 수 있었던 영화. 스포가 있긴 하지만 알아도 전혀 상관없이 재미있다. (넷플릭스에서 본 거 같은데 다른 OTT에도 있었던 거 같다. 같은 게 여러 군데 있는 경우도 많다는. ㅎㅎ) 엄마 쪽은 꽤나 세력가지만 사랑 때문에 가난한 아빠와 결혼해 별볼일 없이 조용히 살고 있는 볼린 가문. 딸 둘 아들 하나를 낳아서 나름 행복하게 사는데, 나름 야심이 있어서 똑똑하고 예쁜 앤을 이용해 가문을 살리고 실어한다. 그래서 착한 딸 둘째 메리(스칼렛 요한슨)는 동네 유지와 결혼을 시켜서 살게 하고 앤(나탈리 포트만)은 교양 교육만 시키는 중. 누나의 집안을 살릴 수 있는 기회를 엿보던 이들의 외삼촌은 자신의 힘으로 왕이 여행 중 이들의 집을 ...
킹덤2: 아득한 대지로 감독 사토 신스케 출연 야마자키 켄토, 요시자와 료, 하시모토 칸나, 세이노 나나 개봉 2022. 11. 16. 무려 2020년에 1편을 개봉하고 드디어 2편을 개봉하는 킹덤2: 아득한 대지로. 비슷한 제목이 많지만 이 영화는 일본영화. 만화 원작이 있는데 일본배우가 연기하고 일본감독이 만드는 중국 역사 영화라서 매우 당황스럽다. -_- 심지어 1편에서는 초반의 유치하고 지루한 씬 때문에 괴로웠는데 2편은 정말 재미있어서 흥미진진하게 봤다는. 뭔가 캐릭터에 익숙해져서 그런 거 같기도 한데 돈도 많이 쓰고 사람도 기술도 어마어마하게 쓴 거 같기는 하다. 제목에서 킹덤은 중국을 최초로 통일한 진나라를 의미하는 것으로 진시황의 진나라 초기를 그린 만큼 영화는 역사가 스포다. 아마 3편도 나올 거 같은데 몇 편이 나올 지는 별로 안 궁금하지만 액션은 화려해서 또 나오면 또 챙겨볼 듯? ㅎㅎㅎ [킹덤] 너무나 길고 길었던 150분 간의 잡탕 영화 원작이 전 세계에서 6,400만부나 팔렸다는 광고 그리고 최근에 본 사토 신스케 감독 영화가 괜찮아서 기대 ... blog.naver.com 포스터를 보니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상영을 했나 본데 아무래도 일반 상영관에서 인기 있기는 쉽지 않을 듯. 일단 일본영화는 우리나라에서 큰 인기가 없는 데다가 일본감독이 그리는 중국역사라니 진짜 넘넘 이상한 것. 심지어 유럽처럼 여러 ...
이번 달은 넷플릭스에서 영화를 20편 넘게 봤는데(그와중에 스위트홈 시즌 1~3도 다 봄. ㅋㅋ) 인상적인 영화만 리뷰를. 대체 어떻게 이 영화가 끝날 지 너무 궁금했는데 뜻밖의 결말이었던 영화 한 편, 뻔한 결말 영화 한 편 리뷰를 써 본다. 마음 같아서는 본 영화 리뷰를 다 쓰고 싶지만 그러면 하루종일 영화 보고 리뷰 쓰고만 해도 시간이 모자랄 지경? ㅋㅋ 물론 그게 꿈이었던 적도 있는데 컨디션이 따라주지 않아서 그럴 수 없어서 슬펐다고 합니다. 흙... 어쨌든 리뷰 고고! 이 리뷰에는 결말이 있는데 고립된 남자의 경우는 오픈 결말이라서 조금 당황스러울 수도 있겠다. 내가 그랬듯이... 첫 번째 영화는 보는 사람도 너무나 힘들었던 #고립된남자 원제는 #inside 였는데 우와... 진짜 연출이 대단하긴 하다. 독특한 마스크를 가진 #윌렘대포 아저씨가 주인공인데 제목을 알고도 이런 내용을 예상치 못한 건 내가 바보인가. ㅋㅋ 근데 인간적으로 제목이 너무 촌스럽지 않은가 싶기도. 원제 그대로 인사이드는 좀 그렇지만 '고립' 정도로 하지. 고립된 남자 감독 바실리스 카츠피스 출연 미등록 개봉 미개봉 어렸을 때부터 예술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주인공은 어른이 돼서 예술품을 도둑질하는 사람이 되고 만다. -_- 엄청난 갑부가 주인일 거 같은 펜트하우스에서 명화를 훔치기로 하는데 헐... 보안에 문제가 생겨서 문이 닫힘. 함께 범죄를 공모하던...
포스터나 제목을 보면 너무나 하이틴 로맨스스러워 뻔한 이야기를 하겠구나 싶지만 그래도 안 볼 수 없는 것. 설정이 너무 일본스러워서(=말도 안 되는 설정) 의아했는데 실제로 일본 영화 '일주일간 친구'를 리메이크했다고 한다. -_- 일본 영화는 안 봐서 세부 내용까지는 모르겠지만(블로그에 없는 거 보니 안 본 거 같긴 한데 또 모르지? ㅋㅋㅋ) 중국판에서는 중요한 반전 부분이 너무 억지스러워서 한숨이 절로 나왔다. 그러나 배우들의 사랑스러움은 모든 것을 잊게 한다. 진짜 이렇게 생긴 애들이 있다니 놀랍고 연기도 꽤 잘 해서 또 놀랍고... 진짜 너무너무 잘 생기고 이뻐서 깜놀 앤 감동. 포스터나 사진으로 봐서 이쁘구나 하는 거랑은 차원이 다름. 스크린으로 보면 그냥 할 말이 없어진다. ㄷㄷㄷㄷ 이 리뷰에는 스포가 될 수 있는 내용이 있기 때문에 알면 재미없을 수도 있는데, 뭐 원작도 있으니 상관 없을라나? 참고로 쿠키영상은 없고 살짝 뒷이야기 같은 사진 몇 컷이 있기는 하지만 그닥 의미는 없으니 패스해도 좋습니다. ㅎㅎ 일주일간 친구 감독 임효겸 출연 조금맥, 린이, 심월, 왕가휘 개봉 2023.09.06. 중국은 재수생도 학교를 더 다닐 수 있는 건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재수를 하고 있는 '쉬유수'는 말썽꾸러기. -_- 공부는 안 하고 수업시간에 잠만 자면서 자기 친구 '장우'를 좋아하는 '샤오난'을 괴롭히기만 한다. ㄷㄷㄷ 처음에...
사냥의 시간 감독 윤성현 출연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박해수 개봉 2020. 04. 23. 지난 해 초 개봉이 연기되다 결국 넷플릭스로 가서 조금 안타까웠던 영화 중 하나 '사냥의 시간' 배우들이 워낙 빵빵해서 무척 궁금했는데 역시 넷플에서도 안 보다가 CGV가 개봉해줘서 냉큼 보러 달려감. ㅋㅋㅋ 근데 헐... 이 영화를 11인치 노트북으로 봤으면 진짜 눈물 났을 거 같다. 너무 재미있고 스릴 넘쳐서 심장이 두근두근. ㄷㄷ 이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두근거리면서 본 영화는 정말 간만인 거 같은데 극장에서 본 나를 칭찬해. ㅋㅋㅋㅋ 때는 바야흐로 조금 먼 미래, 세상은 총기가 가득하고 달러만 유통되는 불안정한 상황이라 모두가 힘들다. 준석(이제훈), 기훈(최우식), 장호(안재홍)은 매우 친한 친구지만 잘못된 만남이라 사고만 치고 다니는 중. -_- 범죄를 저지르다 준석은 감옥에서 드디어 나오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려고 하지만, 새로운 인생은 범죄에서 시작한다. ㅠㅠ 준석은 잘 생겨서 그런가 감옥에서 끝발 있는 사람을 많이 만나서 범죄를 더 쉽게 저지를 상황이 된다. -_- 총도 구할 수 있고 밀항하는 배도 탈 수 있고 대만 컨딩에서 자리잡는 걸 도와줄 형님까지 있는 상황. ㄷㄷㄷ 은행이나 가게를 털면 또 잡혀갈 수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범죄조직을 털기로 하고 그중 자주 가는 카지노를 털기로. 얘들아 제발 그러지 마!라고 속으...
나이스 걸 라이크 유 감독 크리스 리델, 닉 리델 출연 루시 헤일 개봉 2020. 11. 18. 롯데시네마 단독개봉으로 지난 주 개봉한 영화 나이스 걸 라이크 유. 어떤 내용일까 궁금해서 개봉 주에 달려갔더랬다. 사실 내용도 그렇고 포스터도 그렇고 큰 기대를 하기는 어려운 영화라서 별 생각이 없었는데, 어설프고 황당한 줄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재미있는 거 무엇? 게다가 여주 매력이 갱장하다. ㄷㄷㄷㄷ 내가 그렇게 좋아하는 개연성으로 따지자면 영화는 말도 안 되지만 루시 헤일이 나오니까 된 것으로. ㅋㅋㅋ 아마 이 영화를 본다면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 있을 듯. 여자인데도 여주한테 반할 수밖에 없는 영화다. (심지어 여주 캐릭터마저도 현실적이거나 실제로 있을 법한 캐릭터는 아닌데도 그렇다. ㅋㅋㅋ) 영화에서도 이름이 루시인 주인공은 하버드를 졸업한(근데 허당 느낌. ㅋㅋㅋ) 바이올리니스트다. ㄷㄷㄷ 영화제에서 만난 남친과 같이 살고 있지만 이래저래 다 마음에 안 들고 성생활도 그닥 만족스럽지 않은데, 남친이 야동을 보는 것을 알게 되고 깜놀해서 크게 싸우고 쫓아내 버리지만 본인도 상처를 받는다. (여주는 할머니에게 물려받은 집에서 살고 있는데 부... 부럽다. ㅋㅋㅋㅋ) 남친과 헤어지면서 자신이 성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겠다고 생각한(맞나?) 여주는 이렇게 To Do List를 만든다. 루시는 리스트를 만들어서 체크하는 것을 매우 좋...
링: 더 라스트 챕터 감독 츠루타 노리오 출연 부맹백 개봉 2021. 05. 12. 내가 사랑하는 장르 공포영화 그것도 중국영화가 개봉한다고 해서 너무 기대했는데 하아... -_- 한국판 제목만 보고 인스타에 '제목 짓기 전에 생각했나요?' 막 이렇게 욕했는데 원제에 링이 들어가긴 한다. 감독이 양심도 없이 자기가 '링 0' 감독이라고 갖다 붙인 거 같은데, 도대체 귀신 형체 말고는 같은 게 없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같은 의미 대상이 달라진 채로 '제목 짓기 전에 생각했나요?'라는 질문은 유효할 듯. ㅋㅋ 게다가 더 큰 문제는 누가 누구를 표절했는지 모르겠지만(사실 우리나라가 중국영화 표절할 거 같지는 않...), 얼마 전에 본 우리나라 영화 '최면'과 큰 틀이 똑같다. 이 이상은 스포가 될 수 있으므로 스포당하고 싶다면 쭉 읽어주세요. ㅋㅋ 참고로 영화 원제 网络凶铃는 인터넷이 죽인 링? 이 정도 되려나? 짧은 중국어로는 해석이 안 되네. ㅠㅠ 영어 제목 역시 'The Perilous Internet Ring'이라서 '무서운 인터넷 링' 정도 될 거 같긴 하다. -_- 어쨌뜬 링이 들어간 건 진짜 너무함. 그렇다고 해서 귀신이 사다코도 아닌데 말이다. 쩝... 그리고 엄밀한 의미에서는 사다코 같은 귀신이 다시 나타났으니 인터넷이 살린 링 아닌가 싶기도 하다. ㅋㅋ 중국은 배우군만 아니라 감독군도 없는지 자기네 영화를 한국이나 일...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감독 장철수 출연 연우진, 지안, 조성하 개봉 2022. 02. 23. 제목부터 눈길을 확 끌기도 하고 나름 어른용 영화를 즐기는 터라 얼마나 갔나 보자~ 하면서 보게 된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이 영화를 본 후배도 그렇고 온라인에서도 평이 꽤 안 좋아 기대를 한껏 내려놓고 보러 갔는데 헐... 어떻게 이 영화를 재미없다고 할 수 있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갈 정도로 영화를 너무 재미있게 봤다. ㄷㄷㄷ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는데 마지막 결말까지 대박. -_- 왜 소설 원작이 있고 영화화까지 됐는지 알 수 있음. 그냥 흔한 불륜 노출 있는 영화 정도로 생각하기에는 매우 아까운 영화라서 리뷰를 남겨보기로 함. ㅋㅋㅋ 이 리뷰에는 결말이 있기 때문에 영화를 좀 더 두근두근해 하면서 볼 예정이라면 패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성실함과 충성심 그리고 말을 매우 잘 하는 무광 동무(연우진)는 어머니가 편찮으셔서 군 입대를 할 수 없는 상황. 다행히 무광 동무를 좋게 본 동네 유지 덕분에 결혼도 하고 성공의 시작일 수 있는 군 입대를 하게 된다. 그러나 결혼의 조건이 군대에 가서 간부가 되는 것인데, 이것이 (아마도) 소설에서 말하는 주제가 아닐까 싶음. 신부가 첫날밤을 치르려면 군대 가서 꼭 간부가 될 거라고 혈서까지 쓰라 할 정도면 ㄷㄷㄷㄷ 진짜 불쌍하다. 그렇게 군 입대를 해서 열심히 노력하지만 간부가 되는 게 그...
귀공자 감독 박훈정 출연 김선호, 강태주, 김강우, 고아라 개봉 2023. 06. 21. 김선호에 김강우, 고아라까지 캐스팅도 화려하고 '마녀'의 박훈정 감독이라 무척 기대했던 영화 귀공자. 뭔가 색다른 줄거리와 화려한 연출을 기대했는데 기대보다는 좀 심플한 내용에 액션 위주라 아쉬운... ㅠ_ㅠ 물론 마지막에 예상하지 못한 반전이 있어 개깜놀했는데 그마저도 좀 용두사미처럼 느껴지는 연출이었다. (제목에 있는 조사 '은' 주의. 그냥 재미있었다면 화려한 액션과 배우들이 빵빵'이라고 했을 테니. ㅋㅋㅋ) 뭔가 좀 더 재미있는 스토리를 기대했던 나는 살짝 실망했지만 영화는 꽤 재미있긴 해서 볼만하긴 함. ㅎㅎ 이 리뷰에는 반전, 스포, 결말이 가득하므로 영화를 재미있게 보고 싶다면 안 보는 게 더 나을 거 같긴 하다. 근데 '귀공자 뜻' 검색어 실화냐. 귀공자라는 뜻은 '도련님'이라는 정도? 뭐라고 설명해야 할 지도 모르겠다. ㅋㅋ 그냥 부잣집에서 곱게 자랐지만 예의 바르고 똑똑하고 잘난, 부잣집의 엄친아 같은 느낌인 거 같다. -_- 필리핀에서 살고 있는 코피노 마르코는 가난한 형편이지만 자신을 키워준 엄마에게 늘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엄마의 건강이 악화되면서 수술이 필요한데 수술비가 없는 것. ㅠ_ㅠ 그래서 권투로 돈을 버...는 게 아니라 아빠를 찾는다. 돈은 그냥 도박이나 하고 허세나 부리는 데 필요한 느낌적인 느낌...
실화영화는 참으로 많고 많으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굉장한 영화들도 정말 많은데 사운드 오브 프리덤은 역대급. 사실 파묘나 듄2랑 상영 시기가 겹친 데다가 씨지비에서만 상영하기 때문에 접하기가 쉽지 않은데 너무 슬픈 영화. 영화 초반인지 말미인지 인신매매와 관련해 자막이 나오는데 참 할 말이 없어서 안타까웠다. ㅜㅜㅜㅜ 노예 제도가 있던 시대 포함 현재가 가장 많은 인신매매가 이루어지고 있고 미국에서 가장 심각하다니... 미국은 자유와 평등의 상징이지만 알고 보면 가장 그렇지 않은 나라인 듯. 미국 배경 인신매매영화만 몇 편을 봤는지. 사운드 오브 프리덤 감독 알레한드로 몬테베르드 출연 제임스 카비젤 개봉 2024.02.21. 아동 성범죄를 수사하는 형사는 나름 뛰어난 실력으로 나쁜 놈들을 잡고 있지만 갑작스런 후배의 한 마디에 충격을 받는다. 수백 명의 아동 성범죄자를 잡았지만 아이들은 몇 명을 구했냐는 질문이었는데 한 명도 구하지 못했던 것... 그래서 한 명의 아이라도 구하겠다는 생각으로 상사를 설득해 힘들게 잡은 아동 성범죄자를 꼬드긴다. ㄷㄷㄷ 무려 아동성애자 같이 말하면서 아이를 하나 구해달라는 것이었는데, 멍청한 범죄자는 여기에 넘어가 진짜 아이를 구해 줌. 형사는 그 아이를 구해주고 나름대로의 평안을 찾으려는데, 알고 보기 그 애는 누나랑 같이 납치되었고 누나를 그리워한다. 간접적이지만 알게 된 아이가 성노예로 착취를 ...
웅남이 감독 박성광 출연 박성웅, 이이경, 염혜란, 최민수, 오달수 개봉 2023. 03. 22. 누군가는 박성웅 배우의 작품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지만 나름 늘 새로운 도전을 하는 배우라 좋아하는데, 제목부터 유치한 코미디 느낌이 물씬 나는 '웅남이'도 그래서 반쯤 기대를 하고 보러 갔다. 그런데... 흠... 초반부터 바보 캐릭터에 가까운 웅남이와 어설픈 말봉이의 코미디는 뛰쳐나가고 싶은 마음을 가득하게 했는데, 영화를 볼수록 으응? 이 정도면 시나리오는 나쁘지 않은데? 싶다가도 연출이 너무 엉망진창이라 당황. 손익분기점이 97만명이라고 하는데 네? 30만명도 힘들 거 같은데요? 티켓 1.5만원에 과연 이 영화를...? 참고로 나는 CGV에서 서프라이즈 티켓(선착순 무료)으로 예매했기 때문에 돈이 아까울 수는 없었다. ㅋㅋㅋㅋ 줄거리는 곰이었지만 쑥과 마늘을 먹고 사람이 된 웅남이와 웅북이가 각자 다른 환경에서 자라게 되고, 웅남이는 경찰 측에서, 웅북이는 조폭 측에서 싸우다가 서로의 존재를 알게 돼 함게하게 된다는 이야기. 내용이 너무 단순하기는 하지만 연출을 잘 했다면 꽤 괜찮았을 것도 같은데 연출은 그저 눈물만...ㅠ_ㅠ 처음에는 진짜 뛰쳐나가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는데 나중에는 아쉬운 마음이 가득했다. 시나리오가 아깝? ㅎㅎ 중간에 물고기 잘 잡고 벌집도 떼고 힘도 엄청 세고 등등의 특징이 나오는데 나름 곰의 특징을 말하려고 ...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에 킬리언 머피, 맷 데이먼, 로다주까지 어마어마한 캐스팅을 자랑하는 오펜하이머. 사실 지루하다는 평도 있어서 은근 걱정했는데 왜 지루한 지 전혀 몰랐던 영화. 진짜 3시간이 3분같이 느껴졌... 마지막에 20분 남기고는 화장실이 넘넘 가고 싶었는데 1분도 그냥 넘기고 싶지 않아 꾹 참고 봤다는. 웬만하면 화장실 다녀오는 내가 이렇게까지 한 건 진짜 이 영화의 몰입감이 어마어마했다고 할 수 있겠다. (다행히 기나긴 영화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영화라 쿠키는 없었는데 전기 영화니까 있는 게 이상할 듯.) 줄거리를 쓰는 것도 의미있지만 그보다는 재미있게 보는 방법과 나름대로의 해석을 설명해 보는 것으로. ㅋㅋ 오펜하이머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킬리언 머피, 에밀리 블런트, 맷 데이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플로렌스 퓨, 조쉬 하트넷, 케이시 애플렉, 라미 말렉, 케네스 브래너 개봉 2023.08.15. 1. 흑백과 칼라, 스트로스와 오펜하이머 원자폭탄을 만든 오펜하이머의 전기 영화라는 것만 알고 봤는데 내용은 그게 전부가 아니라서 더 흥미진진. 그래도 아이언맨을 조연으로 쓸 리는 없었는데, 영화는 크게 흑백과 칼라, 스트로스(로다주)와 오펜하이머를 대비한다. 성공을 위해 최고도로 달리지만 순수한 마음이 아닌 왜곡된 마음을 가진 스트로스가 메인일 때는 이렇게 흑백으로, 안타까운 결과를 낳긴 했지만 그래도 나라를 위...
늑대사냥 감독 김홍선 출연 서인국, 장동윤, 성동일, 박호산, 정소민, 고창석, 장영남, 손종학, 이성욱, 홍지윤 개봉 2022. 09. 21. 포스터만 봐도 내 스타일인 영화라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개봉날 보려다가 피곤함 때문에 패스. ㅠ_ㅠ 그사이 혹평이 난무해서 무척 걱정하면서 토요일에 보게 됐는데 헐... 이 정도 영화에 어찌 혹평을 할 수 있는지 이해가... 잔인한 부분이 엄청 많은 것도 다 이유가 있는 셈이라 그냥 B급 고어물과는 다른 차원을 느낄 수가 있었는데, 아무쪼록 이렇게 재미있게 좋게 본 영화팬, 고어팬도 있으니까 감독님도 제작사도 속편 만들어주세요. ㅎㅎ 이 리뷰에는 스포가 될 수 있는 결말이 있는데 뭐 알고 봐도 나름 재미있을 거 같다. 모르고 봐서 더 잼나긴 했지만. ㅋㅋ 그나저나 시체스 영화제부터 각종 영화제에 초청된 이유를 보니까 알겠네. 언젠간 나도 이런 영화제 가보고 싶다. ㅠㅠㅠㅠ 필리핀은 매우 위험한 나라로 알려져 있는데 그중 하나가 우리나라 범죄자들이 많이 가서인 거 같은 느낌. ㄷㄷ 영화 속에서 우리나라 경찰은 기본으로 살인을 깔고 가는 범죄자들을 싹 다 잡아다가 한국으로 송환시키려고 하는데, 뭐 때문인지(알고 보니 그 이유가 있고 나중에 나온다. ㄷㄷㄷ) 무려 3일이나 걸리는 배로 이들을 이동시킨다. 범죄자들이 다 무시무시한데 그중에서도 종두(서인국)는 살인에 강간에 범죄 경력이 어마무시해서 ...
요즘 개봉일에 영화 보는 재미를 느끼면서 개봉일인 오늘 청춘 18X2 너에게로 가는 길을 관람했다. 제목은 너무 길어서 허광한 영화라고만 생각하다가 보고 나서야 의미를 생각하게 됐는데, 아마 18살 때의 사랑, 18년 후의 기억이 합쳐져서 곱하기 2가 된 거 같음. 굳이 제목을 이렇게 길게... 대만 청춘 로맨스 느낌 나게 반전처럼 결말이 있긴 한데 짐작할 수 있는 내용이라 그렇게 쇼킹한 건 없음. 이러니저러니 해도(배경도 반은 대만이고 주인공도 반은 대만 사람이니) 일본영화니까 그럴 수밖에. 참고로 이 리뷰에는 결말이 있으므니다. 그러므로 영화를 재미있게 볼 사람은 패스!라고 말하고 싶은데, 영화 자체가 일본영화다운 갬성만 가득해서 막 재미있다 흥미진진하다고는 말할 수 없음. -_- 갬성이 레트로 느낌나는 건 나쁘지 않겠지만 결말이 레트로라고 한 건 좋은 표현은 아니다. ㅋㅋㅋ 부지런을 떤 덕분에 포스터랑 TTT 카드도 받았는데 TTT북 너무 갖고 싶다. 으아아앙!!!!!! (참고로 CGV 필름마크북이랑 롯데시네마 아트카드북이 있어서 더 갖고 싶다. ㅋㅋㅋㅋㅋ) 이런 영화(보통 해피엔딩이 쿠키가 있는 듯? ㅋㅋ)가 쿠키는 있을 리 없으니 끝나고 바로 나오면 된다.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 감독 후지이 미치히토 출연 허광한, 키요하라 카야, 장효전, 미치에다 슌스케, 쿠로키 하루, 마츠시게 유타카, 구로키 히토미 개봉 20...
무려 시사회로 보고 온 대만 로맨스 영화 #세이예스어게인 대만이 청춘 영화 성지라고는 하지만 이젠 끝이 보이는 듯. 아무래도 20~30대 로맨스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게 한계는 있겠지만 이번 영화는 해도해도 너무 한 느낌이다. 기대를 해서도 있겠으나 주인공부터 스토리 심지어 결말까지도 너무 진부하고 괴상해서 화가 났던 영화였다는. -_- 타임루프가 스토리의 중심이기 때문에 이런 류까지 안 좋아한다면 더 괴로울 거 같다. 난 딱히 가리지는 않아서. 이 리뷰에는 결말이 있긴 하지만 뭐 그닥... 결말이 쇼킹하기는 한데 감동적이거나 인상적이지 않다는 게 함정. ㅋㅋ 세이 예스 어게인 감독 세성탁 출연 채범희, 곽서요, 후언서, 막리 개봉 2023.10.18. 바람둥이 남친 때문에 화가 난 샤오차이는 남친 빡치라고 옆에 있던(살짝 자기 편 들어주던) 루크와 찐하게 키스를 한다. 루크는 당황스러워하면서도 은근 좋아하는 거 같긴 한데 이거 성희롱 아닙니꽈! 라고 말하고 싶은 느낌. ㅋㅋㅋ 이 진부한 설정으로 시작해서 매우 불안했는데 영화는 끝까지 진부하거나 당황스러운 설정만 넣어서 짜증이 난다. 마지막에 대체 어쩌려고? 싶었는데 더 황당한 결말... 너무 극적인 결말일 거 같아 걱정했는데 그러지 않아도 쇼킹하더라는. 샤오차이는 그렇게 이슈로 잊고 있었는데 헐... 루크가 갑자기 나타나서 뽀뽀를 하고 도망침. 니들 뭐하냐. -_- 그래놓고...
청춘시련 감독 호위딩 출연 임백굉, 이목, 진정니, 요애녕 개봉 2022. 12. 01. 11, 12월에는 대작이 없는 대신 소소한 작품 개봉이 많았는데 안타깝게도 지금은 아바타2와 영웅 때문에 전멸. -_- 아바타2 개봉 전에 이것저것 많이 봐둬야겠다는 생각에 저멀리 CGV 용산아이파크몰까지 가서 봤던 '청춘시련' 포스터를 제대로 보지도 않고 가서 어떤 내용인지 전혀 모르고 봤던 탓에 개깜놀하면서 봤는데 내용이 ㅎㄷㄷ. 역시 비판에서 상영할 만한 영화라는 것 주의, 각종 영화제 상영작인 건 사회 문제를 가득 담았기 때문일 듯. 대만영화라서 기존의 달달한 청춘물 생각하고 보면 충격이 어마무시할 수도 있는데 영화가 진짜 극도로 우울하다. 삶이 우울한 상태에서 보면 더 우울해질 수 있으므로 자신의 취향을 잘 생각해서 봐야 할 거 같지만 볼만하긴 하다. 이 리뷰에는 결말과 스포가 가득하므로 주의해야겠지만 스토리 전개가 빠른 만큼 알고 봐도 나쁘지 않을 듯. 참고로 노출도 좀 있고 야한 장면(심지어 동성애, 포스터보다 좀 더 쎄다. ㅋㅋ)도 좀 있기 때문에 같이 본다면 체크체크. 얼마 전에 개봉했던 영화 '내 친한 친구의 아침식사'에서 나왔던 이목은 이 복잡한 스토리의 주인공 위팡이다. 위팡(이목)은 이혼인지 사별 후 젊은 여자와 새로운 가정을 꾸리려는 정치인 아버지로 인해 어려서부터 애정결핍이 가득하다. 현재는 연극 배우로 활동하면서 카페...
내 친한 친구의 아침식사 감독 두정철 출연 에릭 추, 이목, 송백위, 하사정 개봉 2022. 11. 10. 중화권 영화를 좋아하는 터라 대만 영화도 참 좋아하는데 역시나 이번에도 하이틴 로맨스. ㄷㄷㄷㄷ 어디서 보니 대만에서 로맨스 영화만 나오는 이유가(진짜 10~20대 영화만 나옴) 영화 인구가 젊은층밖에 없어서라는데, 진짜 언제나 여지 없이 99%(영화제에서 보면 가끔 로맨스 아닌 대만영화도 있었던 거 같으니...) 로맨스 영화. 시사회 때 받은 거울과 팩, 롯시에서 개봉날 또 보며 포스터와 엽서도 받았으나 내 것은 아님 주의. 근데 많이 남은 거 같기도 하다. ㅠㅠ 사실 줄거리나 반전 그리고 결말은 좀 뻔한 맛이 있고 아쉬운 부분이 있는데 놀랍게도 배우들이 다 훈훈. ㄷㄷㄷ 보통 인기남, 인기녀라고 해도 그렇게 잘 생기거나 예쁜 경우는 없는데(오히려 여주, 남주가 더 나음.) 이 영화는 놉!!! 무려 조연들까지 다 잘 생겨서 진짜 깜놀에 트렌드에 맞게 동성 로맨스도 코믹하게 10초 정도 다루기 때문에 더 볼만하다. 이 리뷰에는 영화 반전 및 결말이 있지만 뭐 몰라도 알아도 영화에는 큰 지장이 없을 거 같다. 결말은 모두가 알기에. ㅋㅋ 엄마아빠가 이혼하고 삶의 낙을 먹는 것으로 하루하루 보내는 여주 웨이신. 진짜 엄청 먹어대서 내가 다 걱정될 정도. 고등학교 3학년인데도 로맨스 따위 관심도 없고 그저 먹기만 하는데 다양한 종류를...
인시디어스: 빨간 문 감독 패트릭 윌슨 출연 타이 심킨스, 패트릭 윌슨, 로즈 번, 앤드류 애스터 개봉 2023.07.19. 꽤 오래전에 마지막이라며 4편을 신명나게 개봉해놓고 몇 년 지나니 조용히 또 나온 인시디어스. ㅋㅋ 나름대로 꽤나 스토리가 괜찮은 편이라 시리즈로 나와도 나쁘지 않았는데 이번에 나온 빨간 문도 괜찮은 편이었다. 무서운 장면이 거의 없는 데다가 1~4편을 하나도 보지 않고 보면 당황스러울 수도 있는데 마지막 편이 2018년... 그것도 1월 개봉이라 2017년 작이라고 할 수 있는데 꽤 오랜만에 나온 셈. 그래서 나도 내가 쓴 전편 리뷰를 다 봄. 이 리뷰에는 1~4편 내용과 함께 스포가 될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으므로 재미있게 볼 거라면 주의해야겠지만, 전혀 모르고 보는 것보다 그냥 결말을 알게 되더라도 이전 내용을 보는 게 이해하기에는 더 좋을 거 같다. ㅎㅎ 참고로 5편 레드문은 1, 2편에 이어지는 내용이고, 3, 4편은 조쉬와 달튼 이전의 이야기임. 쿠키영상도 있다는데 못봤네. ㅠㅠ 아울러 아버지 역할을 한 패트릭 윌슨이 감독을 했는데, 그래서 영화가 더 평이하고 단순했던 거 같기도 하다. 이번 영화는 무려 감독까지 맡은 패트릭 윌슨 아저씨는 컨저링 때문에 나의 기억력을 혼란스럽게 했다. -_- 컨저링에서 부부로 나오는데 거기서 나온 와이프가 여기 와이프인 줄 알고 혼자 놀람(와이프가 바뀌었냐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