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부터 이런저런 영화들이 개봉을 많이 하고 있어서 영화관 나들이가 즐겁다. 극장에서 저렴하게 예매할 수 있는 이벤트들도 많이 해서 조금 노력하니 개이득. 근데 어쩜 하나같이 영화들이 다 아쉬운지... 위의 다섯 편 중에서는 베놈이 젤 나은 듯. 어차피 다 리뷰를 쓰지 못할 테니 간단리뷰로 남겨본다. 결말 있으니 주의. ㄷㄷ 사흘 감독 현문섭 출연 박신양, 이민기, 이레 개봉 2024.11.14. 박신양이 오랜만에 나와서 오오 했는데 나름 꾸준히 활동을 했었다. -_- 영화를 보기 전에는 3일장과 관련된 귀신 이야기인가 하면서 기대했는데, 엑소시즘과 관련된 영화여서 당황스러웠지만 이야기는 개연성 있게 잘 진행된다. 자신의 딸을 살리기 위해 살아있는 아이의 심장을 이식하는 외과의사 아빠. ㄷㄷ 수술은 잘 됐지만 아이가 이상하게 변하는데 알고 보니 악마의 심장이었기 때문이다. 악마를 부활시키려고 한 몸이 크게 화상을 입어 일부러 박신양 딸에게 이식하게 한 거. 결말이 어떻게 될 지 궁금했는데(물론 딸은 살아나겠지만 그 과정이 궁금했다) 의사로서 부도덕한 일을 한 아빠는 죽고 딸은 살아서 아빠의 목숨값을 한다는 이야기. 신부 역을 맡은 이민기는 단단한 역할이 너무 잘 어울리고 멋있어서 깜짝 놀랐다. 박신양도 자기 때문에 죽은 것 같은지 괴로워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더라는. 앞으로도 다양한 역할을 맡아주면 좋겠는데 스크린에서는 보기가 ...
한때는 #재난영화 인기가 높았던 적도 있는 거 같은데 요즘은 매우 적은 편. 그래서 곧 개봉하는 #애시드레인 영화가 무척 기대됐는데 우와... 개끔찍. -_- 보는 내내 #산성비 맞는 기분이었는데 진짜 이런 기후변화도 있겠다 싶었다. 딸래미가 민폐 캐릭터라서 진짜 화가 날 정도였는데 그래도 재미있긴 했음. (실제로 나오는 사람들이 전부 딸 얘기만 하고 있음. 진짜 너무한 딸. -_-) 이 리뷰에는 영화의 결말이 있기는 하지만 영화 속 상황에서 결말이 있긴 한가 싶다. 참고로 이 리뷰에 내용이 다 있는 건 아니고 언급하지 않은 부분들도 많이 있으니 영화를 실제로 봐도 산성비로 인한 다양한 공포와 빨에 대한 분노를 느낄 수 있다. 애시드 레인: 죽음의 비 감독 저스트 필리포트 출연 기욤 까네, 라에티샤 도슈, 파시앙스 뮌션바흐 개봉 2024.11.27. 제목처럼 영화는 산성비 내리는 어느 프랑스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ㄷㄷㄷ 프랑스의 한 마을에서 외삼촌의 도움으로 기숙사 학교를 다니고 있는 셀마. 아빠는 아마도 데모를 하다가 잡혀 전자발찌를 차고 있고 엄마는 요양보호사로 바쁘다. 친구들은 아빠 영상과 엄마 직업을 가지고 놀리다 보니 늘 쌈질만 하게 됨. -_- 아빠 미셸은 벨기에에 여친이 있어 보호감찰이 끝나면 벨기에로 갈 예정이다. 그런데 어느 날, 남미에서만 있다고 생각한 산성비가 프랑스에 내리기 시작한다. 그냥 산성을 띤 비가 아니...
부모님과 맛집을 갈 때는 늘 고민을 할 수밖에 없는데 고민 없이 가기 좋은 곳이 있다. 바로 남양주맛집 목향원으로 수요미식회에도 나와서 더 핫한 느낌적인 느낌. ㅎㅎ 1년에 한번 정도 오고 있는데 올 때마다 부모님이 좋아하셔서 나도 좋다는. 가을이라 가는 길이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고 널찍한 앞마당 산책도 할 수 있다. 가파른 길을 조금 올라가면 주차요원이 안내해 주는 대로 주차하면 끝이다. 목향원 경기도 남양주시 덕릉로1071번길 34-11 주차장이 여러 개인데 그중 가장 아래쪽에 주차를 하고 목향원 입구로 가는 길. 초가집이 여러 채 있는 컨셉이라 시골 느낌이 나서 좋다. 이런 데는 흔치 않아서... 요즘은 교외에 가볼 만한 곳이 전부 카페인 느낌인데, 이런 데도 많아졌음 좋겠다. 왔던 데 또 가는 건데도 부모님이 좋아하셔서 넘 좋았는데 음식이 맛있어서 더 그런 듯. 목향원은 유기농으로 재배한 채소로 #불고기쌈밥 먹을 수 있는 곳이라 좋은데, 일부는 유기농이 아닐 수 있다며 곳곳에 메모를 붙여놔서 감동했다. ㅠㅠ 사실 굳이 이렇게 안 해도 뭐라고 하는 사람 없을 거 같은데 솔직함 굿. 세금우수납세자에 기부도 많이 하는 곳이라서 갈 때마다 기분이 좋아진다. 수요미식회 맛집이라서 방문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한 번 오고 또 오는 경우가 많을 듯. 처음에 다녀오고 넘 만족스러워서 주변에 추천을 했는데 헐... 다 다녀온 적 있음. -_- 위...
지난 5월달에 큰맘 먹고 구매한 갤럭시 S24 울트라. ㄷㄷ 넘 잘 쓰고 있지만 너무 무거워서 후회 중. ㅜㅜ 다시 폰을 산다면 울트라 말고 그 아래 버전을 사고 싶지만 이미 산 거니까 최소 3년은 써야 하는 것. 비싼 보험도 들었지만 물건을 함부로 쓰는 터라(하루에 한 번은 떨어뜨리는 듯. -_-) 필름 강화유리는 필수. 저번에는 다음 날 필요한 터라 급한 마음에 쿠팡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걸 샀지만 이번엔 네고 필름으로. 두 매가 들어 있어서 좋은 데다가 엄청 유명하고 오래된 회사라서 더 마음에 들었다. 핸폰 오래오래 써야지. 배송도 매우 빠른데 튼튼해 보이지만 종이로 돼서 재활용이 가능한 박스 안에 고이 들어 있다. ㅎㅎ 네고랑 갤럭시 제품명이 나란히 되어 있지 않고 뒤집어져 있어서 당황했다. 제품에만 신경 쓰는 것인가! 사실 제품이 좋으면 설명서나 나머지 디자인은 크게 신경 안 쓰는 게 오히려 가격적인 면에서는 좋기는 하지. 똑같은 게 두 개가 들어 있어서 이것저것 보관해 두지 않아도 되는 게 좋았다. 기억력도 나빠서. ㅠㅠ 그럼 5월에 처음 했다가 이미 금이 쩍쩍 가 있는 액정 필름 강화유리를 빼고 네고 제품으로 새로 껴보겠습니다. 설명서가 있기는 한데 너무 간단해서 딱히 필요는 없고 아래 내용은 제품에 대한 특징이라서 딱히 뭐... 근데 디자인을 하나도 신경 안 쓴 게 놀라울 정도. 사실 꼭 필요한 것도 아니라서 결국 비용...
요즘은 안경을 안 쓴 사람보다 쓴 사람이 많은 거 같은 느낌인데 그래서 안경점이 정말 많음. 이날 간 곳은 상왕십리역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왕십리 안경 탁글라스. 테가 완전 다양하다. 왕십리에서는 유일하게 젠틀몬스터도 취급한다고 하니 예쁜 안경 찾는다면 강추. 사장님 이름에 '탁'이 들어가 있어서 탁글라스안경원이라고 하는데, 진짜 친절하심. ㅎㅎ 카카오맵 지도 보고 가면 이상한 데로 나오는데, 대로변에 있어서 찾기 쉽다. 탁글라스안경원 서울특별시 성동구 왕십리로 410 센트라스 J동 상가 102호 안경점이 매우 고급스러워서 깜놀인데 저렴한 테도 있기 때문에 걱정 놉!! 모든 사람들이 젠틀몬스터만 찾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사장님도 잘 알고 있으시다. 가끔 저렴한 안경테 물어보면 구석에서 꺼내주는 경우도 있는데 탁글라스는 놉! 한가운데 다양한 가격대로 있기 때문에 편안하게 구경할 수 있고 종류도 다양하다. 안경점답게 다양한 선글라스도 있는데 다양한 브랜드가 있어서 어울리는 것을 찾을 수 있다. 테도 그렇고 선글라스도 그렇고 구색 갖추기 위한 게 아니라 예쁜 것만 가져다놓으신 듯. 진열도 매우 센스 있어서 트렌디한 안경, 선글라스 찾는 사람들도 만족할 수 있을 거 같다. 나도 요즘 갑자기 도수클립이라도 해서 선글라스 사고 싶다는 마음이 새록새록... 그냥 변색렌즈 하는 게 낫기도 할 거 같은데, 뭐든 가능하니 탁글라스에서 상담하기. 젠틀몬...
요즘 은근 시사회에 자주 당첨되고 있는데 그래서 보게 된 영화 송승헌, 조여정 주연의 히든페이스. 부모님도 영화를 좋아하셔서 이번에는 엄마랑 보러 갔는데 하아... 부모님이랑 볼 영화는 아니었다. -_- 이 정도 노출에 수위까지 높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결말까지도 쇼킹했던 영화. ㄷㄷㄷ (송승헌 노출을 보면서 인간중독이 생각나더니 인간중독과 같은 감독이었다. 여주만 바뀐 느낌.) 이 리뷰에는 결말이 있기 때문에 주의. 결말이 어떻게 될 지 예상을 못했는데 단어에 복선이 있었다. 어차피 원작이 있다 보니 내용이야 뭐... 넷플릭스에 원작이 있으니 한번 봐야지. 히든페이스 감독 김대우 출연 송승헌, 조여정, 박지현, 박지영, 박성근 개봉 2024.11.20. 조여정은 굉장한 집안의 철없는 딸이지만 오케스트라 단장 엄마를 두고 있는 첼리스트. ㄷㄷ 실력이 있는지 없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래도 오케스트라에 합류한 거 보면 잘 하기도 하는 듯? 엄마가 박지영 배우인데 여배우님들 어찌나 연기를 잘 하는지. 송승헌만 잘 하면 됐는데 참 어렵네. -_- 처음에 조여정이 갑자기 사라져서 '나를 찾아줘'가 생각났는데 어떤 면에서는 결이 같기도. 모든 것을 다 가진 조여정은 유학 중 알게 된 송승헌과 귀국하면서 결혼하기로 한다. 송승헌은 아마 피아노를 전공하고 지휘자가 되려고 하는 거 같은데 흙수저지만 유학을 갔네? 아무리 유럽으로 가도 생활비는 ...
부끄러운 취향이지만 #하드고어 영화를 좋아하는데 우와... 진짜 간만에 대박 영화 관람. 홍보 문구에 굳이 #개미친영화 라고 해서 으응? 했는데 네네 진짜 제정신이 아닌 영화였다. ㄷㄷ 초반부터 데미 무어와 마가렛 퀼리의 전라에 깜놀했는데, 그게 전혀 야하게 느껴지지 않음. 참고로 서브스턴스 뜻은 물체, 물질이라는 뜻인데, 여러 모로 해석할 수 있을 거 같다. 난 시사회로 먼저 봤는데 계란 노른자가 둘이 되는 이유는 영화를 보면 알 수 있다. ㅎㅎ 막판에는 엄청나게 #그로테스크 느낌의 장면들이 이어지는데 #할말하않 중간에 관객들의 비명 소리가 나오는 거 보면 보통 영화가 아닌 게 분명하긴 했다. ㄷㄷ 심지어 개봉이 한 달 남았는데 시사회를 하는 거 보면 자신감 넘침이 보이기도. 실제로 칸 영화제 출품작이기도 하고 배우부터 연출까지 너무 굉장한 영화라서 강추!!! ...하고 싶지만 잔인하거나 스릴 넘치는 영화 못 보는 사람이라면 힘들 수도 있겠다. -_- 이 리뷰에는 결말이 있지만 워낙 길기도 하고 굉장한 영화라서 리뷰를 봐도 괜찮을 듯? 물론 가장 재미있게 보기 위해서는 아무 것도 모르고 가는 게 좋긴 하지만서도. ㅎㅎ 서브스턴스 감독 코랄리 파르쟈 출연 데미 무어, 마가렛 퀄리, 데니스 퀘이드 개봉 2024.12.11. 한때 오스카상까지 받으면서 엄청난 팬덤을 자랑했지만 나이가 들면서 프로그램까지 짤린 리즈. 원래 이름이 엘리자베스...
예쁜 가구를 구경하는 건 언제나 즐거운 일인데 강릉가구점 썸앤데코 강릉에서 누구나 꿈꿀만한 가구를 만남. 나름 이름난 가구점들은 꽤 다녀본 편이고 좋은 데도 많이 갔는데 썸앤데코처럼 크고 개성 넘치는 데는 처음이었다. 강릉에서도 가깝고 주차도 편한 데다가 끝도 없이 구경할 수 있는 가구들이 많아서 강릉가구점 고민 중이라면 꼭 가기. 처음에는 입구에 있는 1층짜리 매장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뒤쪽까지 모두 썸앤데코라서 구경하는 데만 시간이... 넉넉히 시간 잡고 와야 제대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최소 한 시간은 여우를 두고 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 썸앤데코 강릉쇼룸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사천면 동해대로 3944-1 가구점에 있는 가구들은 심플한 디자인이나 컬러도 있지만 독특한 컬러나 디자인도 꽤 있는데 썸앤데코도 그렇다. 이런 칼라도 집 분위기를 확 바꿀 수 있어서 나름대로 괜찮은 듯. 옆에 있는 청록색 쇼파도 개성 만점. ㅎㅎ 요즘은 쇼파용 러그라고 해야 하나 커버도 너무 잘 나와서 다양한 느낌으로 쓸 수 있으니까 요런 컬러도 좋을 듯. 사실 흰색 계열이 좋긴 하지만 때 타거나 뭐 묻을까봐(아무리 잘 지워진다 해도) 걱정되는데 괜찮다. 언제가 될 지 모르지만 나의 꿈 신축아파트로 이사 가면 꼭 사야 하는 것이 바로 침대. ㅠ_ㅠ 가구는 저렴이를 사든 고가의 브랜드 가구를 사든 선택의 폭이 너무 넓은 게 장점이자 단점이다. 그래서 가구를...
제목부터 특이하고 아마도 44분일 것 같은 짧은 런닝타임에 궁금했던 영화 4분 44초. 영화를 본 사람들의 무슨 영화인지 모르겠다는 말에 궁금했는데 그냥 흔한 옴니버스 공포영화. 오래된 북촌아파트 괴담을 소재로 한 영화라서 #괴기맨숀 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결말까지 그런 내용이라서 살짝 스토리가 덜 발전된 괴기맨숀 생각하면 될 거 같다. 옴니버스라 8편이겠지 했는데(4의 두 배니까? ㅋㅋ) 진짜로 8편이었다. -_- 4분 44초 감독 박종균 출연 유지애, 함연지, 온유, 이성열, 김소원, 임나영, 이수민, 권현빈, 장영남 개봉 2024.11.01. 1.ASMR 이 영화에는 처음 보는 얼굴들이 많았는데 대부분 아이돌이라고 한다. -_- 역시 공포영화는 배우를 꿈꾸는 아이돌들의 등용문인가 싶은데 나름 연기도 잘 하는 듯. 남친이랑 1주년을 맞이해 예쁜 선물을 준비하고 입고 갈 옷을 보며 두근두근 잠드는 주인공. 근데 좀처럼 잠이 오지 않아서 계속 뒤척인다. 나도 가끔 그럴 때가 있는데 진짜 괴롭지. -_- 새벽 3시가 넘어가자 견딜 수 없었던 주인공은 유튜브에서 ASMR을 틀어놓는다. 처음에는 소리가 그럴 듯하고 잠도 들지만 그거슨 악마의 소리였던 것. ㄷㄷㄷ 주인공은 알 수 없는 힘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마지막에 나오는 존재를 위해 먹이가 된다. 뭐 영혼을 가져가는 거겠지만. 마지막에 가위에 죽지 않으려는 모습이 매우 끔찍...
지난 일요일 노들섬에서 2024 서울미식 어워즈가 열렸는데 운 좋게 갈 수 있었다. 보통 이렇게 상을 주는 행사는 참가업체들이 돈을 내면 그 사람들에게 상을 주는 구조인데, 서울시 주관이라 그런가 매우 공정하게 보이기도 하고 행사도 빵빵해서 매우 흥미로웠다. 처음에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행사 자체도 매우 재미있고 즐거운 데다가 리셉션까지 완벽했다는. 작년에도 한 거 같은데 이 행사에서는 각 분야별로 우수한 맛집 100선을 소개한다. ㄷㄷ 맛집과 거리가 먼 사람이지만 그래도 이런 데는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는. ㅋㅋㅋ 어딘가 근사한 데를 가보고 싶은데 갈 데가 없다? 여기서 수상한 곳들을 가도 좋을 거 같다. 오잉? 근데 첫 번째 시상자로 나온 사람이 바로 #안성재 난 #흑백요리사 안 봤지만 아는데 우왕... 내가 알기로 모수는 한동안 문을 닫았다고 들어서 여기서 수상은 못할 거 같은데 왜? 싶었다. 그러나 이 행사의 가장 큰 상인 공로상이 있었기에 안성재가 무슨 상을 받을 지는 나도 알았다. 어쨌든 100명을 다 시상해야 해서 내가 다 걱정이었는데, 역시 큰 행사답게 매우 신속하게 진행됐다. 상을 받는 사람만 100명이다 보니 1층은 셰프들, 2층은 기타 등등이라 나도 2층으로 갔다. 그래서 사진이 좀 멀지만 뭐 그래도 행사는 매우 즐거워서 내년에도 가고 싶다. ㅋㅋㅋ 그럼 첫 번째는 한식인데 여기 나온 곳들 다 가보면 좋겠지만...
9월 말에 강릉을 다녀왔는데 11월 초에 또 강릉을 다녀오게 되었다. 이번엔 동생과 함께. 동생이 회사일이 있어서 간 건데 기름값과 운전 반반을 제공한다기에 냉큼. ㅋㅋㅋ 저번엔 부모님이랑 가서 내 시간을 못 가진 게 너무너무 아쉬웠는데 이번엔 실컷 혼자 놀고팠다. 그래서 #강릉카페패스 이용해서 카페 5군데를 다녀왔는데 넘넘 좋은 거 ㅠ_ㅠ 생각해 보면 엄청 싼 건 아니고 그냥 커피만 마실 거면 빽다방이나 메가커피도 있으니. -_- 24시간 동안 14,900원을 내면 지정된 곳 중 5군데를 갈 수 있는데 완전 강추다. ㅎㅎ 꽤 인기가 많은 것 같은 초당커피정미소 본점을 가장 먼저 방문. 가장 가까워서. -_- 이름처럼 초당동에 있는데 한때 핫했던(지금도 핫한가?) 툇마루 있는 쪽에 있다. 카페도 크지 않고 카페투어에 어울리는 갬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강추. 차는 앞에도 세울 수 있는데 지방의 특성상 대충 암데나 세우면 되니까 문제는 없다. 초당커피정미소 본점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초당원길 67 입구에도 차를 세울 수 있는데 아기자기한 문으로 들어가면 꽤 큰 공간이 있다. 짱박혀 있는 사람들도 있는 거 같고 잠깐 커피만 마시는 사람들도 있었던 듯. 강릉이나 초당옥수수커피 이런 거 먹으려다가 괜히 누룽지가 땡겨서 누룽지크림라떼로. 원래 제공은 아메리카노여서 1,500원 추가해서 마셨는데 아아... 아이스... 였지... 아무 생각없이 ...
올해 부모님과 중국에 백두산 여행을 가려고 했는데 내가 수술을 하면서 흐지부지. ㅠ_ㅠ 못 갈 건 아니었지만 비자부터 시작해서 할 일이 많기 때문에 미뤘는데 무비자라니 이런 호재가... 내가 학원일을 시작하면서 해외여행은 포기했지만 그래도 중국여행은 가끔 가고 싶었는데, 결국 비자 때문에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었는데 비록 한시적이지만 너무 기쁜 것. ㅋㅋㅋ 그리고 연말에 제주도를 갈까 강원도를 갈까 고민하다가 중국 여행을 가기로 했다. 캬캬!!! 참고로 난 2013년 하이난 여행을 시작으로(그때 하이난은 특별히 무비자 입국이었다) 중국여행을 꽤 다님. 2015년에는 꼭 가고 싶었던 충칭(중경)과 시안(서안)을 다녀왔고(그때 여권을 잃어버렸지. 0_0) 2016년에는 스좌장(석가장) 근처 타이위안, 2017년에는 상하이, 2018년에는 항주, 소주, 남경 등을 다녀옴. 남들 다가는 북경과 장가계를 못 가서 한 번 가보고 싶었는데 내년에 다 가봐야겠다. 물론 백두산도. 아울러 중국이 위험하다고 생각하면 내 글 참고. 2018년에 쓴 글인데 더 좋아졌을 듯. ㄷㄷ 나름 이나라 저나라 이도시 저도시 다녀봤는데 중국보다 안전한 나라는 없었다. ㅋㅋㅋㅋㅋ 중국 자유여행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 난 중화권의 문화(영화, 소설, 음악 등)를 좋아하는데 비자 때문에 꽤 오랫동안 간 적이 없었다. 그러다 하... blog.naver.com 한때 중국에...
많은 다이어터, 운동러들의 목표는 지방은 줄이고 근육은 늘리는 것이겠지만 쉽지 않음. 그나마 지방은 운동으로 태울 수 있지만 근육은 수분, 단백질, 물, 잠 등 다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어려운 게 단백질 섭취인데 고기 안 먹는 나같은 사람은 더 쉽지 않음. ㅠㅠ 그래서 이번 인바디 수치를 보며 프로틴 제품을 꾸준히 먹으려고 마이프로틴을 선택했다. 수많은 단백질 보충제가 있지만 한번 먹어도 오래 먹어도 질리지 않을 맛인 마이프로틴. 이번에 먹어본 맛은 더 맛있어서 매일 요가 가기 전에 먹는 것으로. ㅎㅎ 4년째 요가하면서 공복에 운동해야지 하는 마음에 아침은 굶고 다녔는데, 지금 생각하니 이렇게 단백질 보충제 마시고 가면 되는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엄마도 운동 때문이긴 해도 아침 먹고 다니는 거 걱정 하시는데 이제 매일 먹어야징. 마이프로틴은 100g당 단백질이 무려 81g, 25g당 21g이라서 매우 어마어마하다. 사실 난 53kg쯤 나가니까 단백질은 55g쯤 먹어야 하는데 이게 진짜 어려운 거. ㅠㅠ 닭가슴살을 먹는다 해도 한계가 있어서(금방 질린다고 함) 맛있는 보충제는 중요하니까. 꾸준히 먹어야 하기 때문에 역시 꾸준히 구매해야 하는데, 샵백 경유하면 할인까지 되니까 좋다. 11월 12일 밤 11시 59분까지 최대 85%할인이래서 봤더니 진짜 최저가이긴 했다. ㄷㄷ 참고로 여러 할인코드들이 있지만 SHOPBACK 할...
지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무려 2관왕을 수상한 영화 '한 채'가 오는 11월 20일에 개봉한다. 신혼특공(신혼부부 특별공금)으로 아파트를 얻기 위한 노력이라고 해서 궁금했는데, 뭔가 코믹한 느낌을 기대했다가 극도의 우울함에 깜짝 놀라면서 봤다는. ㄷㄷㄷㄷ 역시 영화에 대해 전혀 모르고 보는 게 좋은데 왜 때문에 나는 이 리뷰를 쓰는 것인가. 영화 한 채는 독립영화의 긍정적인 예 같은 느낌인데, 오랜만에 보는 괜찮은 작품. 탄탄한 시나리오와 고급스런 생략으로 영화를 보면서 생각할 거리도 많이 얻을 수 있다. 한 채 감독 정범, 허장 출연 임후성, 이수정, 이도진, 이주형, 지성은 개봉 2024.11.20. 도경은 한부모 가정으로 딸 사랑이를 키워야 하지만 상황이 좋지 않아 누나한테 맡긴 상태. 집을 사고 싶지만 여의치 않자 가짜 부부로 신혼특공 아파트를 받으려는 계획을 세운다. 문호 역시 몸은 성인이지만 머리는 아이인 딸 고은이와 살 집을 얻기 위해 도경과 함께하기로. 불법이라 내키지는 않지만 목표가 같기에 함께하는데, 둘 다 시큰둥한 게 매우 인상적이다. 생각해 보면 애정도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잠시만 가족이 되기로 했으니 당연한 거 같기도 하다. 근데 도경은 한부모 가정이면 오히려 임대아파트 같은 거 받기 좋을 거 같은데... 그냥 살 집을 구하는 게 아니라 제대로 된 집을 사고 싶어서 그러는 거 같기는 하지만. 문호 역시 장애인인 ...
자는 시간 빼고 안경을 껴야 하는 고도 난시인 터라 안경을 꾸준히 맞춰야 한다. 안경을 오래 끼면 테도 삭고 렌즈도 생활기스가 나기 때문에 점점 안 보이기 때문에. 그래서 렌즈 도수를 똑같이 해도 새로 안경을 맞추면 잘 보이는 느낌적인 느낌이라는. 이번에는 다산 안경 매장 아이작안경을 방문했는데 사장님이 너무 친절해서 깜놀. ㅎㅎ 아울러 다산 아이작안경은 솔보프라자로 검색해서 가면 주차하기 편하니까 '다산 솔보' 검색하기. 신도시 건물들은 입구를 찾는 게 쉽지 않고 티맵으로 검색하면 그냥 건물만 알려주니까. 아이작안경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중앙로 119 1층 110호 111호 솔보프라자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중앙로 119 다산진건지구 업무1-1 1층에 있는 다산 안경 아이작안경은 얼핏 보기에는 살짝 가격대가 있어 보이지만 놉!! 자기 상황에 맞는 안경테와 렌즈를 맞출 수 있기 때문에 강매 비슷한 강요도 없어서 넘 좋음. 사실 저렴한 거 하고 싶은데 다그치는 느낌으로 강요하면 나름 멘탈 강한 나도 쉽지 않다. ㄷㄷ 내가 딱 정한 예산으로 안경을 맞추고 싶다면 더욱 가야만 하는 안경점이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다산신도시 다산역 코앞에 있기 때문에 퇴근길에도 가기 좋음. 다산 살고 싶다... 영상도 하나. 매장이 워낙 예쁘고 깔끔한 데다가 그안에 있을 거 다 있어서 편하다. 사실 안경점이야 엄청 많지만 잘 하고 가격도 좋고 친절한 데를 찾기가 ...
난 무려 2020년 5월부터 요가를 하고 있는데, 2024년 10월 현재까지 쉬지 않고 계속 하고 있다. 팬데믹 때 셧다운 한두 달, 수술 후 세 달 제외하고는 꾸준히 다녔는데 다닌 곳도 같은 곳. ㄷㄷ 무려 만으로도 4년이 넘게 다닌 곳이라 믿을 수 있는 곳인데 바로 노원 요가 오르벳 요가. 처음에는 비욘드바디로 시작해서 아이엔요가였다가 지금은 오르벳 요가가 된 곳이다. ㄷㄷ 이곳에서 쓴 월별 요가 일기만 38개가 있는데, 매일 쓴 건 아니지마 매달 꾸준히 썼다. 요가를 오래 한 내가 대단한 건가 일기를 꾸준히 쓴 내가 대단한 건가 모르겠다? ㅋㅋㅋ 노원 요가 오르벳 요가는 롯데백화점 노원점 후문쪽 세이크쉑 버거 맞은편이자 나무그림 건물 있다. 지하 1층이지만 꿉꿉한 냄새도 나지 않고 요가 센터 중에는 상당한 규모가 완전 좋음. 지금은 이벤트를 하고 있기는 한데 사실 가격 차이는 크게 나지 않으니 언제 와도 환영합니다. 오르벳 요가 노원점 서울특별시 노원구 노해로 485 지하1층 엘베보다 계단이 빠른 오르벳 요가는 입구쪽에 화장실이 있어서 오며가며 편리하다. 샤워실이 있기 때문에 수건 빨래도 열심히 해서 오전에 와보면 세탁기가 늘 돌아가고 있음. 운동할 때 샤워실을 첫 번째로 꼽는 게으름뱅이라 오르벳 요가를 떠나지 않는 이유 중 하나. 아침에 눈만 떠서 나와 운동한 후 샤워하고 집에 가면 이거시 천국. 너무 편하고 좋으다. ㅎㅎ 입...
운동과 다이어트는 평생 하는 것이지만 쉽지 않기에 운동은 PT를 받는 사람들이 많은데 나도 도전. 헬스나 필라테스 모두 PT받으면 좋겠지만 쉽지 않은데, 옥정에는 헬스와 필라테스를 동시에 하는 곳이 있다. 바로 옥정 중상 스타벅스 건물에 있는 여성전용 인생바디PT인데 우와... 대표님이 직접 PT하는 거 실화냐. 물론 시간이 맞지 않거나 등등의 이유로 대표님 외 매니저나 다른 트레이너한테 받을 수도 있겠지만, 직접 대표님이 PT를 하는 거 자체가 좋더라는. 그리고 나도 대표님한테 직접 받았지롱~ 완전 대만족이었다. 옥정 중상에 차 갖고 다녀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진짜 일방통행 지옥 너무 싫은데 인생바디PT는 놉!! 큰길로 샥샥 들어갈 수 있는 건물이기 때문에 차 막히는 거 걱정 안 해도 되고 주차장도 너무너무 넓다. ㄷㄷ 옥정 중상 건물 중 하나에서 일하고 있는 나로서는 넓은 주차장이 매우 부러웠다고 합니다. ㅠ_ㅠ ㅋㅋ 여성전용 인생바디 PT 경기도 양주시 회천남로 76 한덕타워 4층 401호 옥정PT로 추천하는 인생바디 옥정점은 인스타, 카톡, 전화번호 등 아래를 참고하면 됩니다. ㅎㅎ 평일 오전 9시부터 밤 10시 반까지 하기 때문에 시간 없다는 핑계를 댈 수 없게 만들었다. ㄷㄷㄷ 토요일도 오후 2시까지 하기 때문에 나태해지기 쉬운 주말, 부지런하게 운동 먼저 하고 놀 수 있다. 나도 나중에 옥정으로 이사오게 되면 피티를 받고 ...
개봉하는 날 개봉영화를 보는 것은 참으로 뿌듯한 일. 덕분에 새벽까지 일을 해야 했지만... 이번 주는 개봉영화가 꽤 많았지만 데드라인과 레드 원을 보게 되었는데 특별한 선호도 때문은 아니었다. 데드라인은 영화 카페에서 나눔을 받았고 레드 원은 CGV 스피드쿠폰을 받아서 예매한 것뿐. ㅋㅋ 나머지도 빨리 보고 싶은데 시간이 언제 날 지 모르겠다. 영화 보는 건 좋은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림. 사실 영화 데드라인은 재난영화라는 거 외에는 아무 것도 모르고 봤는데 헐... 실화영화 실화냐. ㅋㅋㅋ 초반에 포항제철(포스코)이라고 찍어놓고 해서 으응? 했는데 실제 이런 사건이 있었다니 전혀 몰랐다는. -_- 거의 50년 동안 한 번도 쉰 적이 없는 고로, 즉 용광로는 심한 태풍으로 인해 잠시 휴식을 가지기로 한다. 쉬는 것 자체도 위험하지만 기간이 길어지면 고로가 망가질 수 있어 걱정이 많지만 더 큰 안전을 위해. ㄷㄷ 예상 이상의 엄청난 비로 인해 공장이 침수되면서 정전까지 되고 고로가 망가질 상황까지 이르게 된다. 그러나 대표부터 은퇴한 직원까지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막을 수 없던 상황을 이겨낸다는 이야기. 데드라인 감독 권봉근 출연 공승연, 박지일, 홍서준, 유승목, 정석용, 장혁진, 김동연, 정진우, 이지봄 개봉 2024.11.06. 큰 태풍과 폭우가 지나가면서 갑자기 포항제철의 폭발 소리가 들리고 사상 최초로 불이 꺼...
네이버 멤버십 플러스에 넷플릭스가 들어온다니 하니 그 기념으로 영화 한 편. ㅋㅋㅋ 한 달에 5,500원이면 그래도 10편은 봐야 할 거 같은데 잘 안 보게 돼서 맴찢이다. ㅠㅠ 이번에 본 영화는 제목부터 묘한 '오늘의 여자 주인공'인데 내용이 ㅎㄷㄷ 겁 없는 나도 한밤중에 봐서 그런가 심장이ㄷ 벌렁벌렁했는데 심장 약한 사람은 힘들 수도. 딱히 잔인한 장면이 있는 것도 아니고 예상 가능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데도 무섭다. 알고 보니 주인공인 안나 켄드릭이 감독까지 했던데 능력자이심. 그래도 영화로도 보고 싶다. 오늘의 여자 주인공 감독 안나 켄드릭 출연 안나 켄드릭, 다니엘 조바토, 토니 헤일 개봉 2024.10.18.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 여자들의 순수함, 성차별과 경찰의 무능함을 이야기한다. 실제도 존재한 1970년대 연쇄살인범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으아... 초반부터 무섭. ㄷㄷ 실제 사진기자이기도 한 로드니는 오갈 데 없는 여자들에게 모델이 되어달라며 접근한다. 별 의심 없이 오히려 기분 좋게 여자들은 모델이 되는데, 이런 외딴 곳까지 따라간다. ㄷㄷㄷ 로드니는 사진을 실컷 찍고는 여자들을 잔인하게 죽여버리는데 너무 무서운 거 어쩔. 처음부터 범인을 알려주기 때문에 더 무서운 느낌인데, 도저히 훈남으로는 볼 수 없는 훈남이다.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연기를 전공한 수재 셰릴은 배우가 되고 싶어서 오디션을 보는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