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도 여행, 유배문화공원과 흑산성당 사리공소 일자: 2021년 10월 24일 흑산도 패키지여행은 일주도로를 따라 버스기사 겸 해설사의 얘기를 들으면서 섬을 한 바퀴 돌아 나온다. 일주도로 버스 투어에서 기사는 흑산도 가볼만한곳에 정차를 하는데, 목포나 홍도를 출항하는 여객선 배시간에 맞춰 안내를 한다. 배시간이 여유롭거나 뒤에 다른 팀 안내 배정이 없을 때, 기사는 재량으로 이곳저곳 관광지를 많이 보여주기 때문에 이번 흑산도 여행에서 과거와 달리 알차게 섬을 돌아볼 수 있었다. 그래서, 천사섬 새조각공원과 사리(사촌)에 있는 유배문화공원, 흑산성당 사리공소를 돌아보게 되었다. 사리는 흑산도 연해의 어류를 집대성한 자산어보의 저자 정약전이 유배 당시 거주했던 마을이다. 그는 초기 유배 시 처음은 우이도에서 생활했고 이후 10년간 사리에 머물면서 사촌서당을 열어 후학을 가르쳤다. 현재의 사촌서당 건물은 지난 1998년 신안군에서 복원했고, 2009년에 사촌서당을 중심으로 유배문화공원이 조성되었다. 사리 유배문화공원은 당시 유배지의 생활상을 자세히 엿볼 수 있는 곳으로 흑산도 여행에서 새로이 정비하여 개장을 한 새조각공원과 함께 꼭 가볼만한 곳이다. 흑산 사리 마을 사리 보건진료소 사리 마을 풍경 흑산초등학교 서분교장(폐교) 사리 마을버스 승강장 흑산 사리 마을회관(경로당) 마을회관 앞에 안내도가 그려진 유배문화공원 표지석 흑산도 유배자...
흑산도 여행의 백미는 일주도로 버스 투어 일자, 2021년 10월 24일 일요일 홍도 여행의 백미가 유람선을 타고 섬을 한 바퀴 돌아보는 것이라면 흑산도 여행은 일주도로 버스 투어이다. 일주도로는 진리에서 예리까지 총 길이 25.4㎞, 너비 7m로 공사기간만 27년이 걸렸다고 했다. 이 도로는 국내 최장 공사 기간의 기록을 세웠는데 계산해 보면 1년에 1㎞ 정도 포장된 셈이다. 이는 절벽과 험한 산세 때문에 공사가 쉽지 않은 것도 원인이었지만, 공사비가 한 번에 내려오지 않고 찔끔찔끔 내려온 것이 주요인이란다. 흑산도 일주도로 투어 버스에 오르면 운전기사가 해설가 역할까지 한다. 코스는 육로를 따라 섬을 한 바퀴 도는데, 명소를 나오면 차를 멈추고 기사는 해설을 하는데 지도바위, 구멍바위, 하늘도로는 차창으로만 볼 수 있었다. 마음은 잠시 밖으로 나가서 풍경을 살펴보고 싶었지만, 주위에 주차공간이 없어서 버스 안에서 설명을 들으며 바라보아야 하는 것 같았다. 주차공간이 있는 곳은 내려서 관광을 즐길 수 있었다. 점심 식사를 하고 나오자 한 시간 전까지 여행객으로 붐볐던 여객선터미널과 흑산도 표지석 주위는 여객선이 출항을 해서 조용해졌다. 지금부터 터미널 옆에 서있는 버스에 올라 흑산도 일주도로 투어를 시작한다. 버스 안에서 본 흑산도 진리의 선사시대 고인돌, 육지 지석묘와 달리 기둥이 없었다. 흑산도 주민들이 마을의 안녕과 어선의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