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성을 인간의 감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표현한 것을 예술이라고 하죠. 그 중 시각적인 요소를 통해 사람의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는 예술 중 하나는 역시 그림이 아닐까 합니다. 인류는 글자가 생기기 이전 부터 그림을 통해 자신이 보고 느낀 것을 표현하기 시작했고, 문명에 발전에 따라 다양한 표현 기법을 통해 그 형태와 방법을 꾸준히 연구해왔습니다. 그리고 2000년 이후 미세공정의 전자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게 되며 전자기기들이 비약적으로 성능이 발전하게 되고, 그에 따라 그림은 실물이 아닌 디지털 데이터로써 그 형태를 이어가게 되기도 했죠. 바위와 돌, 모래와 나뭇가지, 종이와 붓으로 그리던 그림은 이제 디지타이저와 스타일러스 펜을 통해 그 표현의 방법을 바꿔나가는 중입니다. 뭐, 쓰고보니 굉장히 거창한 서론이었습니다. 저도 10년 가까운 시간동안 다양한 디지털 디바이스들을 사용해보고, 감압식 스타일러스를 사용하던 PDA부터 지금에 이르러서는 커다란 태블릿PC까지 다양한 기기를 경험해보고 있습니다. 원래 저는 아이패드를 사용 했었고, 디지털 스타일러스 때문에 갤럭시탭 라인업을 쭉 사용해오다, 올해 초 구입한 아이패드 프로 3세대로 다시 아이패드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단독으로 기기를 사용하다보니 습관적으로 갤럭시 탭에 사용하던 S펜이 생각이 났고, 그 허전함 때문에 애플 펜슬 2세대를 구입했습니다. 그래서 약 두 달간 사용해 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