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판다킹과 미야코 근황" 글/사진 @사진찍는보근 작년 봄부터 시작해서 여름까지 한참 입양하다가 등각류로 또 스트레스 받는 일이 생겨서 손을 놓고 가을을 보내고 겨울이 왔는데 손을 놓았어도 관리는 꾸준히 했는데 우리집 환경이 기가막혀서 이번 하반기에는 번식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등각류는 포스팅 할 마음도 없었는데 그래도 연말정산 개념으로 포스팅하려고 추워서 밖에 나가지도 않으니 사진 좀 찍어봤습니다. 쿠바리스 sp. '레드 판다킹' Cubaris sp. 'Red Panda King' 정말 꾸준히 잘 늘어나고 있는 레드 판다킹 내 기준 입문종 비주얼 탑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료 공급을 정말 최소한으로 급여해서 그런지 수량이 크게 늘어나지 않았고 딱 내가 관리에 시간을 투자한 만큼만 늘어났다고 봅니다. 있는지도 몰랐는데 레드 판다킹 찍다가 여기 있으면 안될거 같은게 있어서 뭔가 했습니다. 보일때마다 빼고 있는데 가끔 이렇게 일반 판다킹이 보이는데 2024년 통틀어서 3마리가 이 통에서 나와서 내년에는 안나오지 않을까 행복회로 신나게 굴려보면서 옮겨담았습니다. 땅에 박혀 있는 녀석들은 나올 생각을 안하는데 위에 올라와 있는 녀석들은 쉬지않고 움직입니다. 건조 생이끼 좀 깔아줬더니 확실히 더욱 자연스러워 보여서 보는 맛이 있습니다. 바닥재 관리 제대로 안된 티가 팍팍 납니다. 레드 판다킹들 변이 그대로 쌓여있습니다. 내년 연초에 대충 ...
"새옷 입고 온 근본맛집!" 글/사진 @사진찍는보근 도비가 자유가 되는 날, 금요일 지난 금요일에는 퇴근하고 회사 앞에 있는 돼지만에 오랜만에 가기로 했습니다. 리모델링하고 재오픈을 하였는데 재오픈 뒤로 대기자가 많아 빡쌔다는 말을 들어서 네이버로 미리 2인 예약하고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자주가던 맛집인데 회사 길건너에 있어서 담탐때마다 위에서 아래쪽 보면 차가 가득하네요. 금요일에 퇴근하자마자 호다닥 뛰어가서 먼저 들어가 있는 여자친구와 만났습니다. 돼지만V 대구본점 대구 달서구 상화북로 192 돼지만 V 대구본점 대구광역시 달서구 상화북로 192 • 돼지만V 대구본점 영업시간 요일 종류 시간 월요일~ 금요일 영업시간 11:30 - 01:00 브레이크 타임 14:30 - 16:30 라스트 오더 00:30 토요일 영업시간 11:30 - 01:00 브레이크 타임 15:30 - 16:30 라스트 오더 00:30 일요일 영업시간 11:30 - 01:00 라스트 오더 00:30 * 인테리어가 바뀌고 다시 오픈한 뒤로 대기자가 많다고 함 (미리 연락해보고 가는 것을 추천함) 이런 감성 아니였다고! 처음 갔을때도 한파주의보 였는데 이거 먹을라고 밖에서 1시간 동안 줄서있고 그랬었는데 당시에는 정육식당 감성이였다면 이제는 뭔가 시내 레스토랑 느낌으로 내부가 바뀌어서 내가 알던 돼지만 같지 않더라구요. 내부 뭔데 뭔가 조리대 분위기가 요리 서바이벌...
"로즈는 비교해보면 재밌어" 글/사진 @사진찍는보근 지인분께서 주셔서 키우게된 레드로즈! 덕분에 로즈와 레드로즈를 같이 보면서 비교를 하며 사육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따로 시간을 내어 쳐다보고 있지는 않고 있고 피딩할때나 물그릇에 물을 채워줄때 틈틈이 나란히 놓고 쳐다보는데 보는 맛이 있네요. 매번 똑같이 옆에 나란히 놓고 피딩하다가 생각나서 사진 찍어 올려보아요 :) Grammostola rosea 그람솔라 레드로즈 (암컷) 슈퍼밀웜 한마리씩 물린 날이였는데 탈피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반응 좋네요. 역시 절지동물 사육의 재미는 피딩이 1순위가 아닐까 생각하는데 낚시로는 태어나서 아직도 손맛이라는게 뭔지 모르겠고 느껴보지도 못했는데 핀셋으로 피딩하는 느낌 이런게 손맛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끔 해봅니다. (근데 진짜 낚시에서 손맛이라는게 어떤 느낌임..?) 이 사진 찍으려고 아르마딜로마냥 몸을 말고 쭈구려서 간신히 찍었는데 찍는데 옆에서 우리집 댕댕이 까미가 앉아서 쳐다보는데 살짝 민망해서 후다닥 찍고 일어났습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컷 나는 이 자세와 이런 컷을 제일 좋아한다. Grammostola porteri 그람솔라 로즈헤어 (암컷) 2019년부터 키우고 있는 로즈헤어 입니다. 이 작은게 벌써 5년이라니 어지럽네요. 이정도면 키우고 있는 전 엎드려서 빠따를 맞아야 할 것 같은데 스스로 반성하며 열심히 키워야지 다짐 해봅니...
"모어닝 게코들이 태어났다!" 글/사진 @사진찍는보근 몇번 말했었지만 제작년까지는 모어닝게코가 참 많이 있었고 수량을 감당 못해서 결국에는 여름 오기 전에 분양도 했었는데 욕심이 과했나 슈퍼푸드 대신 충식으로 빠른 성장을 요구하다가 '그 사건' 으로 인해서 모두 줄초상 났다. 마지막 남은 모어닝 게코 성체 한마리를 반려 개념으로 사육하고 있었는데 삭막한 아스팔트에도 꽃 한송이가 자라듯이 결국에 이 성체가 해내었고 마지막 힘을 쥐어 짜냈다. 결국에 알 4개로 2024년을 마치게 되었는데 그 알 4개 중에서 3개가 태어났고 1개는 안타깝게 그대로 폐사해서 첫 먹이급여도 못해보았다. 3마리로 다시 시작하는 모어닝 라이프! 지인분이 모어닝 게코들 좀 보내주신다고 했는데 나도 윗동네 올라가기 힘들고 지인분도 고택 보낼 여건이 안되서 일단 3마리를 열심히 키워봐야 할 것 같습니다. Lepidodactylus lugubris Mourning Gecko, 모어닝 게코 모어닝 게코 새끼들 오랜만에 보니 좋네요. 한참 많을땐 다 개별사육해서 정말 슈퍼푸드 한번 급여하려면 지옥이였는데 이제는 수량이 얼마 되지 않으니 마음이 편합니다. 코르크 보드 예쁘게 자른다고 손가락에 힘을 빡 주고 커팅했더니 손가락 아팠습니다. 거실에서 드륵드륵 코르크 보드 썰고 있으니 여자친구가 안방에서 "뭐하는거야?" 라고 하길래 "응, 코르크 썰어" 하니 "그렇구나" 라고 하는...
"핑크토 보면 배가 부르다." 글/사진 @사진찍는보근 최근에 하나 둘씩 사다 모은 핑크토들! “정말 맛있다!” 보는 재미가 쏠쏠함 역시 아포노펠마에 올인 박는거보다 핑크토로 살짝 유턴한게 좋은 선택이였다고 스스로 격하게 끄덕끄덕 하는 중! 물그릇에 물 채워주면서 사진 몇 장 찍어봤어요. Avicularia rufa 옐로우 밴디드 핑크토 (암컷) 지난 가을에 입양한 옐로우 밴디드 핑크토! 처음에는 몰랐는데 자세히 보니까 등갑에 땜빵이 있어서 속상해 죽겠다. 대충 10년 전에 옐로우 밴디드 핑크토 성체를 처음 보았을때 정말 인상 깊었는데 이 녀석은 작아서 그 느낌 언제 느낄지 기대된다. Ybyrapora diversipes 아마존 사파이어 핑크토 (암컷) 10월 말에 soo님한테 입양했던 아사핑이 11월달에 탈피하고 먹이 활동도 열심히 하는 중! 덕분에 이렇게 밀웜 한마리 물리고 사진을 수십장씩 찍고 있어서 찍다보면 시간 잘 간다. 집을 정말 작게 지어놔서 안에서 꺼낼때 정말 한나절 걸려 얼굴 보긴 힘들다. 어릴때 발색이 깡패 중의 깡패인 이 종은 비록 성체가 되어가며 역변이라 불릴 정도로 발색이 바뀌는데 솔찍히 역변이라고 까진 아니고 아마존 사파이어 핑크토도 나름의 발색을 가지고 있어 매력적이라 생각한다. 발 끝에 용암이 흐르듯 붉은 줄이 매력적이다. 사진을 많이 찍어두니 참 마음이 든든합니다. 이렇게 공백기를 만들 필요 없이 이제는 ...
"울트라마리너스 근황!" 글/사진 @사진찍는보근 회사에서 맨날 포토샵 붙잡고 있으니까 퇴근하고 컴퓨터 붙잡고 있으면 대놓고 야근하는 느낌인데 내 카메라는 카메라 안에 와이파이 기능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사진을 찍으면 컴퓨터로 옮겨야하는 불편함이 있는데 이때 야근느낌이 들어서 최대한 한번 사진 찍을때 몰아서 다 찍고 옮겨 두고나서 하나씩 포스팅을 하고 있는데 좀 편하게 컴퓨터 안만지고 포스팅 하고 싶어서 쿠팡으로 C타입 SD카드 리더기를 구매했습니다. 지금이야 빨리 끝내고 잘라고 컴퓨터로 쓰는데 이제 누워서 폰으로 포스팅하면 좀 더 자주 포스팅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Pamphobeteus ultramarinus 팜포베테우스 울트라마리너스 (암컷) 울트라마리너스 근황 입니다. 한동안 먹이 안먹더니 강아지 때문에 집에 보일러를 25도로 올리니까 밥 잘 먹네요. 카메라 조명 아직까지 안사서 사진찍기 정말 너무 힘들어서 soo님한테 스탠드 추천받아서 조만간 구매하려 합니다. 카메라 조명 또 사려다가 돈 아까워서..! (이사올때 가져올걸.. 괜히 버려서..) 세로로 증명사진 찍었습니다. 가을에 배합한 바닥재 단점으로는 바닥재 분진이 흙놀이 하면 몸에 붙더라구요. 이게 최대 단점이 아닐까 싶네요. 그외에는 쓸만해서 만족하며 사용 중 :) 이제 내년되면 또 한동안 누렁이로 살아갈 울마 발색 빠지기 전에 사진 많이 찍어놔야겠네요. 일단 ...
안녕하세요. 블로거 사진찍는 보근 입니다. 이렇게 마이 블로그 리포트가 생긴걸 보니 정말 2024년이 끝나가는게 느껴집니다. 되돌아보니 벌써 2024년의 마지막 페이지를 쓰고 있는데 2024년의 제 블로그는 다소 부족함이 많았던 해 같아 아쉽게 느껴집니다. 조금 더 부지런했다면 더욱 풍성한 블로그가 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지나간 일들이니 내년에 더 열심히 하자고 결심하며 이만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도 참여해보세요!" 2024 마이 블로그 리포트 블로그 마을로 초대합니다: 지금 내 블로그 마을을 확인해 보세요! event.blog.naver.com
"오랜만에 식물들 근황!" 글/사진 @사진찍는보근 지난 2월, 칙칙한 집 안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식물들을 알아보다가 트루비 문라이트에 꽂혀서 스킨답서스들을 데려오게 되었는데 벌써 12월! 5월달까진 그래도 종종 포스팅하고 그랬는데 여름부터 한참 거미 때문에 정신없어서 미루다가 연말 전에는 포스팅해야지 마음먹고 주말에 사진 좀 찍어보았습니다 :) 우리집 식물들 근황입니다! 3단 스피드렉 위에 모셔놓은 식물들 스킨답서스 실버리안 (Scindapsus pictus 'Silvery Ann') 잎이 2개나 더 생겼습니다. 열심히 성장하는 중이라 포트 벽에 뿌리가 보이면 그때 분갈이 하려고 해요. 스킨답서스 실버 클라우드 (Scindapsus pictus Silver Cloud') 실버 클라우드도 잎이 하나 늘었어요. 나무 젓가락 하나 꽂아줬습니다. 스킨답서스 픽투스 '엑조티카' (Scindapsus pictus 'Exotica') 집에서 제일 열심히 크고 있습니다. 수태봉 설치할때 식물 지식이 정말 없어서 대충 이렇게 하던데 생각하고 꽂았는데 지지대 역할을 못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벨크로로 모아놓기..! 잎도 열심히 자라는 중 :) 트루비 다크폼 바리에가타 (Scindapsus Treubii Dark Variegata) 5월달에 데려왔는데 그래도 열심히 노력을 하고 있는지 조금 눈꼽만큼 컸습니다. 스킨답서스 트루비 '문라이트' (Scindap...
"그래서 찐교스가 뭔데?" 글/사진 @사진찍는보근 "찐교스가 뭔지 아세요?" 라고 물어보면 난 항상 "그게 뭔데?" 라고 여자친구한테 물어봤고 맛있다고만 해서 꼭 먹어보고 싶은 음식 중 하나였는데 지난주 토요일 드디어 그 날이 왔습니다. 금요일에 퇴근하고 "도비는 자유입니다." 라고 외친 뒤에 계속 애플 주식보고 유튜브 보고 드라마 보면서 롤토체스하고 새벽내내 놀다가 5시가 되서야 잠들었었는데 눈 뜨니 12시 (하하) 배고프다고 해서 이것저것 메뉴 말하는걸 들어보니 내가 첫끼로 먹기에는 너무 헤비해서 딴거 없냐고 물어보니 "찐교스 먹으러 갈래?" 라고 하는 말 듣고 바로 호다닥 갔습니다. 여자친구네 본가 앞이고 지난달까지만 해도 내가 다니는 회사 앞이여서 여자친구랑 손잡고 버스타고 찾아가서 더 좋았습니다. 여자친구한테 항상 말하지만 난 왜그런지 모르겠지만 이상하게 손잡고 걷고 버스타고 가고 이런 소소한게 이상하게 더 기분이 좋다 :) 대구 평양 영심이 손만두 대구 남구 대경길 10 (대명동 3036-6) 평양영심이손만두 대구광역시 남구 대경길 10 • 평양영심이손만두 영업시간 (월요일~토요일) 12:00 - 20:30 (왕만두는 오후 2시부터 판매 가능) • 매주 일요일 정기 휴무 * 재료 소진시 조기 마감 포장 가능 도착한 평양 영심이 손만두! 일단 간판부터 오래된 티가 팍팍 나네요. 여자친구가 꼬맹이였을때부터 있어서 용돈들고 가서...
"다섯번째 핑크토 두두둥장!" 글/사진 @사진찍는보근 지난달 중순에 404스파이더 에슐러스님께 레드 스트라이프 핑크토를 문의드렸었는데 분양가능한 개체가 있다고 하여서 예약해놓고 12월이 되자마자 용돈 받아서 호다닥 입양했어요. 본가에서 가까운 곳이라서 서울에 있었으면 가서 입양해왔을텐데 이제 나는 대구사람 2년차! 고속버스 택배로 받게 되었습니다. 주말에 입금해두고 화요일에 받기로 했는데 월요일 정신없이 지나가고 화요일에는 월요일에 처리못한 일들 처리하느라 까먹고 있었는데 연락주셔서 아차차 했습니다. 404SPIDER (404스파이더) 서울특별시 광진구 자양로16길 12, 더퍼스트스테이 지하1층 404스파이더 서울특별시 광진구 자양로16길 12 더퍼스트스테이 지하1층 절지동물 샵들은 유체 분양을 많이 하지만 404스파이더에서는 암컷, 수컷 성별이 확정된 개체들도 많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고택 수령하기 정말 힘드네요. 짧은 시간동안 퀵비용 올리고 배차 지연되고 5시 넘어가면 퀵은 지옥이네요. 받자마자 호다닥 뜯어 보았습니다. 스티로폼 박스와 박스로 이중포장 되어서 안전하게 받을 수 있었고 코코피트가 필요했는데 서비스로 넣어주셔서 좋은 곳에 쓰겠네요 :) 레드 스트라이프 핑크토 암컷 무사히 도착! (레드 스트라이프 핑크토, Avicularia minatrix) 진짜 오랜만에 보는 종 입니다. 솔찍히 예전에 제 기억 속 핑크토들은 대충...
"솔찍히 재미없는 포스팅임!" 글/사진 @사진찍는보근 이번 포스팅은 그냥 단순 기록용 입니다. 도마뱀들 키우던 렉사에 자리가 많이 남아서 유체들을 다 렉사 안에 넣어서 사육하고 있는데 두달전에 입양했던 리오그란데골드 텍사스산지 유체들이 탈피를 해서 기록 포스팅을 해봅니다. 어차피 3마리 밖에 안되는거 알파, 베타, 감마라고 적어놓고 기르고 있는데 그냥 도토리 키재기입니다. (짱나형은 이걸 어떻게 빨리 키운거지..) 대충 보니까 렉사 터브 중간에 넣어놓으니 렉사 온도를 30도로 세팅해놓고 쓰고 있는데 중간쪽은 온도계 체크했을때 25-26도 정도네요. 조금 온도를 올려볼까 했는데 자주 못보니 그것도 그거대로 걱정이라 빠른 포기! Aphonopelma moderatum (Texas) 아포노펠마 리오그란데 골드 (텍사스 산지) 리오그란데 골드 알파 근황 리오그란데 골드 하나는 있어야지 하고 입양했지만 솔찍히 후회중인게 차라리 암컷으로 한마리 들일걸 생각도 했다. 리오그란데 골드 베타 근황 이제 그냥 머리 눌러서 넣어놓으면 먹습니다. 쫄보라서 사진 찍을때 가만히 있질 않음 리오그란데 골드 감마 위에 애들보다 성장이 조금 느립니다. 궁뎅이 빵빵해져서 잘 돌아다님 이건 텍사스탄인데 여름에 타코가서 3마리 데려왔는데 1마리는 탈피부전으로 폐사 나머지 2마리는 잘 크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대충 기록용 입니다. 리오그란데 골드가 워낙 성장속도가 ...
"까미와의 첫 가을" 글/사진 @사진찍는보근 내일이면 벌써 까미와 함께 지낸지 100일이다. 8월말에 우리집에 와서 벌써 100일이라니 막상 날짜 계산해보니까 "벌써?" 라는 생각뿐이다. 어쩌다보니 같이 살게 되서 같이 사는데 짧은 100일 동안 까미는 나와 지아의 일상을 바꿔놨고 이제는 옆에 없으면 허전한 그런 존재가 되어있다는게 한편으로는 무섭고 한편으로는 앞날이 두근거린다. 집가면 번호키 누르는 소리에 호다닥 뛰어나와서 나보고 반갑다고 꼬리 흔들면 심장 박살남 :) 퇴근하고 씻고 누워있는데 장난감 하나 물어와서 놀길래 옆에 있던 장난감 두개 더 올려주니 좋아함 가끔 심장 박살날때가 있는데 그게 이거임 종이 들어가있는 고무공을 누워서 앞발로 가지고 노는 모습 보면 진짜 심장 박살남 :)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데 갑자기 날아온 카톡 까미가 추워해서 바나나 후드티 입혔더니 저리 발라당 누워서 멍때리고 있다고해서 지아씨 카톡보고 한참을 웃었네요. 11월, 또 다시 찾아온 돈까스 먹는 날 심장사상충 약 때문에 달에 한번씩 가는데 돈까스 먹으러 가자고 하면 호다닥 뛰어나옴 (그냥 먹자는 말에 반응하는 것으로 예상됨) 집에서 동물병원까지는 택시로는 5분 걸어서 가면 20분이 걸리는데 생각해보니 까미와 함께하고 첫 가을이라 단풍잎, 은행잎을 보여주고 싶어서 걸어갔다 왔습니다. 한참 걷다가 멈춰서 은행잎 보여주고 같이 햇빛 아래서 일광욕 좀 하고...
"유럽국수 갈래?" 글/사진 @사진찍는보근 평화로운 주말에 여자친구와 아침 겸 점심을 먹기 위해 이것저것 찾아보던 찰나에 저번에 집근처 맛집을 찾다가 찾아놨었던 유럽국수가 생각나서 가보자 했더니 바로 "OK" 출발! 집에서 가까운 편인데 걸어가면 멀고 택시타면 너무 가까운데 주말이고해서 같이 산책할 겸 걸어가자고 했습니다. 솔찍히 여자친구랑 8년째 만나고 있는 지금도 같이 동네 손잡고 걸어다니면 기분 좋음 :) 대구 유럽국수 대구 달서구 월배로68길 64 1층 유럽 국수 대구광역시 달서구 월배로68길 64 1층 • 유럽국수 영업시간 (화요일~일요일) 11:00 - 21:00 (브레이크 타임) 15:30 - 17:00 (토/일 제외) (라스트 오더) 20:20 •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포장, 예약, 무선 인터넷, 배달 단체 이용 가능, 유아의자, 주차가능 도착한 유럽국수는 송현동 구석에 핑크색 건물이 하나 딱 서있어서 그런지 눈에 잘 보여요! 내부는 재밌고 심플한 디자인의 테이블이 있어요. 안쪽에도 자리가 있어서 테이블 갯수가 꽤 많아요. 우린 문 앞에 밖이 보이는 자리에 앉았습니다. 밖이 보이는 자리가 좋더라구요 :) 가격대는 이정도~! 아침 겸 점심이라 파스타랑 피자 주문했어요. 겸사겸사 더워서 맥주도 한잔씩! 식전빵은 이렇게 준비되어 나옵니다. 겉은 빠삭 속은 부드러운 그런 식전빵 :) 하이네켄 병맥주에 전용잔까지! 하이네켄 병...
"메탈릭 핑크토 입양!" 글/사진 @사진찍는보근 비교적 최근에 입양했던 거미 입니다. 김조사님 분양글 보고 연락드려서 입양했네요. 추억이 많았던 종인데 사진 말고 집에 들인건 오랜만에라 기분이 몽글몽글해지네요. 자리 비우고 도마뱀쪽에서 놀다가 돌아오니 핑크토의 세계관이 많이 달려졌더라구요. 모르포 타입(Morpho-Type) 이라는게 생겨서 Avicularia metallica 가 아니고 이제 spec.가 붙어 Avicularia spec. "Metallica" 라고 한다네요. 절사모에 babuny님이 잘 정리해놓으신걸 읽었는데도 솔찍히 아직 낯설게 느껴지네요. Avicularia spec. "Metallica" 메탈릭 핑크토 (암컷) 날씨가 추워져 KTX 특송(부산~동대구)으로 받게 되었는데 문제가 또 퀵 업체에서 발생함 시간 맞춰서 연락 보내놨더니 퀵이 안잡혀서 퀵비용을 올리려고 전화했더니 내가 전화를 안받아서 그냥 취소처리 했다고 하는데 저번에 이런 일이 있었는데 또 발생했다. 덕분에 몇시간 늦게 수령해서 열받음 내가 대구와서 제일 열받을때가 덤탱이인데 예전에 여자친구랑 장거리 연애할때 동대구에서 택시타고 성당동 가는데 범어동 두바퀴 돌고 가서 1만원이면 갈 거리를 1만 3~4000원 나오고 퀵도 똑같은 거리인데 내가 부르면 12,000원 같은 곳에 여자친구가 부르면 10,000원이다. (사투리 안쓰는게 죄는 아니잖아) 암튼 일...
"탈피한 애, 탈피했던 애" 글/사진 @사진찍는보근 늦여름부터 가을에 입양했던 거미들이 하나둘씩 탈피하는 11월의 어느날의 근황 입니다. 지난주에 근황이라고 올렸던 블랙벨벳이 갑자기 탈피해서 사진 몇 장 찍어왔습니다. 탈피까지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비교적 빠르게 탈피해서 만족스럽네요. 물그릇에 물 채워주려고 보니까 탈피 중 :) 다음날 오후에 보니까 조신하게 있네요. 역시 탈피하고 몸 말릴때는 새삼 조신해짐! 깔끔하게 탈피한 아포노펠마 블랙벨벳 :) 밥 잘 받아먹고 빠르게 한번 더 탈피했음 하네요. 나름 비교적 최근에 탈피했었던 울마 요즘 울트라 마리너스가 참 이상하다. 암컷 준성체~ 성체급보다 미구분 유체들이 더 인기 많은 상황이라 시장 돌아가는게 참 당황스럽고 신기하기도 하다. 나야 뭐 한마리 이미 있으니까 쳐다도 안봤는데 시장이 확실히 예전보다 신기해진거 같긴 하네요. 나름 최근에 탈피했었다고 눈두덩이 색이 빤딱빤딱한게 예뻐서 얼굴 쪽 접사만 했네요. (그중에서 건진 A컷이 이거 한장인게 함정) 거미들 다시 입양하기 시작한 이후로 한참 입양만 달리다가 이제 입양한 개체들이 탈피하면서 뭔가 농작물 수확하는 느낌이라 지난주부터 오늘까지 재미있었습니다. 어차피 까미 땜에 보일러는 10월 중순부터 틀기 시작했고 온도도 나름 빵빵하게 유지해서 겨울에 리스크 없이 잘 보냈으면 좋겠네요.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 포스팅 끝! 편안한 저녁...
"드디어 탈피!!" 글/사진 @사진찍는보근 지난 10월달에 soo님한테서 고택으로 입양한 아사핑(아마존 사파이어 핑크토)가 탈피했습니다. 탈피하고 받는게 어떠냐고 했었는데 참지 못해서 그냥 받았었는데 지난주에 신나게 거미줄 방을 만들더니 드디어 탈피를 하더라구요. 방 만들고 이틀만에 탈피했습니다. 사진 찍으려고 살짝 뜯다가 못참고 그냥 지붕 통채로 뜯어버렸습니다. 진짜 뽀송뽀송해졌네요. 마른 생이끼들이 뭔가 누렁이가 되가길래 종종 생각나면 분무기로 이끼만 물 주는데 사진찍고 보니까 좀 더 자주 먹여야겠네요. 아마존 사파이어 핑크토는 Avicularia 학명을 쓰지 않고 Ybyrapora 학명을 쓰는 핑크토 입니다. 탈피하고 바닥재 위에 올라가 있으니 정말 이쁘게 보여서 너무 만족스럽네요. 지난 늦여름부터 가을까지 입양했던 종들이 하나씩 탈피를 하고 있어서 요즘 너무 좋네요. 예쁜 모습 많이 보고 겨울에 축양 잘해서 내년에는 더욱 건강한 모습만 보고싶네요.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 포스팅 끝! 감사합니다 :) 위 배너를 누르시면 @사진찍는 보근의 인플루언서 홈으로 이동합니다! :D #타란튤라 #절지류 #절지동물 #타란툴라 #애완동물 #반려동물 #취미생활 #희귀애완동물 #이색애완동물 #타란툴라키우기 #거미키우기 #타란튤라키우기 #거미 #아마존사파이어핑크토 #Ybyraporadiversipes #일상 #Ybyrapora #tarantul...
"왜 탈피해? 왜 탈피 안해?" 글/사진 @사진찍는보근 지난주는 회사가 이사를 가게 되면서 휴무일을 조정하여 금요일에 쉬고 토요일에 일을 하는 슬픈 일이 있었는데 토요일에 2시간 일찍 퇴근하고 집에와서 쉬다가 거미들 봐야지 하고 거실에 나왔는데 블러드렉이 뒤로 누워있어서 "님 왜 탈피?" 하고 호다닥 들여다보니 탈피하고 있었네요. Aphonopelma bicoloratum 멕시칸 블러드렉 요즘 거미들 보면 맨날 퇴근하고 오면 탈피가 완료 되어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렇게 탈피하고 있는 모습은 오랜만이네요. 솔찍히 조금 더 가까이에서 찍고 싶었는데 괜히 사육통 쳐서 거미님 놀라실까봐 그냥 이정도 거리에서 만족하기로..! 다음날 일요일 점심에 보니까 탈피완료! 통 여는 진동에 파바박 하더니 코르크 보드 위로 올라가버려서 더 뭔가 자연스럽게 찍지 못하였는데 그래도 탈피해서 그런지 뭔가 매우 뽀송뽀송해 보입니다. 뭔가 갓 탈피해서 그런지 자세를 정말 마음에 안들게 하고 있어서 찍을 맛이 안나네요. 탈피한지 얼마 안되어서 왠지 더 길어지면 서로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라 그냥 여기서 끝! 완전하게 몸이 다 마르면 좀 더 가까이에서 보자! Aphonopelma chalcodes (Arizona) 아포노펠마 데저트 블론디 (애리조나, 암컷) 아포노펠마 데저트 블론디 (애리조나 산지)는 일단 집에 와서 묵언수행 중이셔서 블러드렉이 탈피해서 그런지 더 ...
"회전초밥이 너무 좋아!" 글/사진 @사진찍는보근 밥 먹을때 여자친구랑 노트북으로 유튜브를 틀어놓고 밥을 먹는데 최근 초밥이 주제인 유튜브를 몇 편 보고 초밥, 초밥 노래를 불렀는데 저번에 동대구 터미널로 고택을 수령하러 가야하는 날 겸사겸사 같이 가서 초밥 먹고 오자해서 같이 다녀왔습니다. 일단 그 날 버스가 1시간이나 지연되서 도착을 했는데 습하고 찝찝한 터미널에서 같이 기다리기에는 무리다 싶어서 지아씨 먼저 잠깐 대기하고 있으면 금방 간다고 말을 하고 보냈는데 내가 도착했는데도 앞에 열댓명 남아있어서 같이 기다렸네요. (진심 대기시간 너무 길다.) 얼추 기다리는거 불편하신 분들은 비추합니다. 사람들이 진짜 많이 다니는 곳이라서 그런지 지금까지 가 본 식당들 중에서 가장 대기시간이 길었고 대기시간이 가장 지루했습니다. 대구 갓덴스시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대구 동구 동부로 149 8F 갓덴스시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 149 8F • 갓덴스시 대구점 영업시간 (매일) 11:00 - 21:30 (튀김/구이 라스트오더) 20:30 (초밥 라스트오더) 21:00 • 대기가 엄청 오래걸립니다. 녹색접시 1,500원 / 빨강접시 2,900원 보라접시 3,700원 / 곤색접시 4,700원 은색접시 5,700원 / 금색접시 6,900원 체크접시 8,000원 / 포장가능 입구에서 아련하게 찍어본 갓덴스시 고속버스 택배를 수령해서 ...
"아포노펠마, 하는 짓 귀엽네" 글/사진 @사진찍는보근 얘네들은 입양하고 사진 몇 번 찍지 않았던 종들인데 다른 애들이 발색이 예쁘니 잠깐만 잠깐만 하고 미루다가 꽤 오래 미뤘네요. 중복되는거 없이 그냥 이제 순서대로 찍고 올려야겠다는 생각이 조금 드네요. 뭐 때문에 뭐 때문에 하다가 특정 종들만 포스팅이 잦고 반대로 특정 종들만 포스팅을 안하게되니 안꺼내보면 관심이 줄어 더 관리 안하는거 같습니다. Aphonopelma seemanni (Nicaragua) 아포노펠마 코스타리칸 제브라 (니카라과) 코스타리칸 제브라 니카라과는 진짜 별나네요. 다른 애들 깔아준 바닥재 위에서 잘 지내는데 얘는 앞, 뒤 다 갈아엎어놨습니다. 뒤쪽은 협곡을 만들어놨고 정면 앞쪽은 물그릇 밑으로 동굴 만들고 있네요. 점점 바닥재가 골고루 섞이고 있는 느낌이랄까..? 처음 왔을때 발색이 너무 예뻤던 시기라서 발색이 점점 빠지면서 관심이 줄었나봅니다. Aphonopelma caniceps 아포노펠마 블랙벨벳 (암컷) 블랙벨벳은 소리없이 잘 지내고 있네요. 처음 왔을때부터 워낙 엉덩이가 빵빵한 상태로 받아서 냅두고 탈피 기다려야겠다고 생각을 한 뒤로는 물그릇에 물만 채워주고 있네요. 배가 빵빵해졌는데도 잘 돌아다닙니다. 주둥이 툭 튀어나오고 배도 빵빵해져서는 빨리 탈피해라 탈피해라 주문걸고 있네요. 요즘 벨린다이를 한마리 구해놓고 싶은데 벨린다이 암컷 분양글 자...
"대-충 묶고 쓰면 되지" 글/사진 @사진찍는보근 예전부터 오너멘탈이나 핑크토들을 키울때 PS통에 저렇게 구멍을 뚫어서 코르크 보드를 묶어 작은 백스크린 느낌으로 썼었는데 이게 장점은 깔끔하고 통이 작으니 작은 공간에 많은 개체들을 두고 키울 수 있는게 장점인데 단점이라하면 사진 찍을때나 관찰할때 보기가 불편한게 단점이다. 이번에도 핑크토들을 키우면서 다 이렇게 세팅을 할까 했는데 때마침 다른 배회성 거미들 세팅해주면서 남은 테라운드 사육통이 남고 핑크토들도 아직 작은 사이즈들이라서 테라운드 사육통에 세팅해서 이 녀석들이 거미줄로 침대만 잘 만들어주면 괜찮겠다 싶어서 세팅을 해보았습니다. 코르크 보드를 잘라서 대충 맞게 대고 아래부분은 바닥재와 이끼로 고정하고 윗부분은 끈으로 테라운드 환기구에 묶어서 고정해서 세팅했습니다. 골리앗 핑크토를 투입했는데 얘는 뭔가 빠르게 1번, 얼추 2번이면 이 사육통을 졸업하고 엑소테라 채집통으로 가야겠네요. 그와중에 비교적 최근에 탈피해서 그런지 밥 잘 받아먹어서 보기 좋네요. 아마존 사파이어 핑크토도 동일하게 세팅! 핑크토들 바닥재는 기존 배합한 바닥재로 동일하게 사용했으나 배합하면서 피트모스의 비율을 좀 더 높여 배합해보았습니다. soo님이 곧 탈피할거 같다고해서 그냥 냅둘까 하다가 사육통 옮겨줬는데 솔찍히 사육통 옮기면 빠르게 탈피하는 애들이 종종 있어서 내심 기대하면서 옮김 :) 진심으로 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