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매년 9월 새로운 아이폰을 발표한다. 초창기에는 6월 열리는 WWDC에서 공개되기도 했지만 최근 몇 년 동안은 9월 발표가 마치 공식처럼 되어버렸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부품 수급 이슈가 있었던 2020년은 예외적으로 10월 발표가 이루어졌지만 2021년에는 반도체 쇼티지 영향이 심각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9월로 회귀하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줬다. 신제품이 발표되는 또 다른 시점이 바로 3월 또는 4월에 열리는 애플 봄 이벤트다. 지난 해에는 4월 21일 진행된 바 있다. 영롱하고 몽환적인 색감을 자랑하던 아이폰12 퍼플을 시작으로 애플 실리콘 기반의 M1 칩이 탑재된 새로운 24인치 아이맥과 미니 LED를 앞세운 아이패드 프로 5세대, 그리고 에어태그가 발표되었다. 그렇다면 올해는 과연 어떤 신제품이 선보일까? 일단 차세대 아이패드 프로는 1년 5~6개월 주기로 출시되는 만큼 봄 이벤트가 아닌 하반기 이벤트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오는 9월에는 아이폰14과 애플워치8의 발표가 확실시 되는 만큼 10월 또는 11월에 이와 관련된 스페셜 이벤트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급 업그레이드가 예고되고 있는 노이즈캔슬링 무선 이어폰 에어팟 프로 2세대 역시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봄 이벤트를 통해 선보일 것으로 추정되는 신제품은 아이폰SE3, 아이패드 에어 5세대, 27인치 아이맥, 맥 프로, 맥 미니 정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