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의 '커'자도 몰랐던 제가 이번에 셀프로 리모델링을 해 보려고 도전을 해 보았는데요. 완전히 셀프까지는 아니지만, 보통 공동구입으로 진행하는 커튼 및 블라인드를 이번에는 하고 싶지 않더라고요. 새로운 곳으로의 이사를 앞두고 이제는 제 취향대로 집을 꾸며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던데요. 무엇보다도 관리하기에 어렵지 않고 충분히 제 취향인 아이템은 무엇일까 싶었을 때, 커튼과 블라인드밖에 생각이 나지 않더라고요. 저는 보통 무조건 안방은 암막커튼으로, 거실은 소파나 벽지 등의 색감에 따라서 커튼을 정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물론 원주블라인드를 고를 때에도 마음이 크게 바뀌지 않았는데, 중요한 것은 퀄리티더라고요. 커튼과 블라인드의 퀄리티를 어떻게 따져봐야 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게 되었고, 그렇다 보니 원주에 있어서 가장 좋은 곳을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사실 저는 원주 토박이가 아니라 결혼을 하고 나서 이 쪽으로 터를 잡은 케이스였기 때문에 이럴 때 일 수록 고향이 원주인 지인들에게 물어봐야겠더라고요. 처음 신혼집에서 커튼과 블라인드를 설치했을 때에는 너무 경황이 없어서 공동구입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어떤 곳에서 했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았거든요. 그나마 아이 키우면서 알고 지낸 동년배 엄마들이 많아져서 그 분들께 알음 알음 물어보면서 원주커튼에 대한 지식들을 얻었던 것 같은데요. 친한 엄마들에게도 물어보니 원주블라인드로는 딱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