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어두컴컴한 길을 달렸습니다. 지하철 시간을 맞추기 위해서인데요. 조금이라도 더 빠른 길을 선택하려고 보도블록이 깔린 길이 아닌 비포장의 아파트 산책길?(나무 사잇길)을 지나왔습니다. © sickhews, 출처 Unsplash 울퉁불퉁하고 어두워 잘 보이지도 않는 길을 뛰어 지나오면서 번뜩 생각한 것이 있어 오랜만에 글을 작성해 봅니다. 발성 연습은 필요할까? 발성연습이 필요 없다는 자극적인 유튜브 섬네일을 본 적이 있습니다. 보지는 않았지만 자기만의 주장이 있겠지요. (아니면 제목만 그렇게 지었거나..) 저는 발성연습이 필요하다는 주의이고 노래를 연습하는 것도 발성을 응용 연습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잘 안되는 부분을 연습할 때 소리를 이렇게 저렇게 해서 되게 하는 것. 이게 발성연습이지요.) 스케일, 모음을 활용해서 하는 발성 연습 시간을 가지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stokpic, 출처 Pixabay 제가 오늘처럼 잘 보이지 않는데도 울퉁불퉁한 땅을 넘어지지 않고 달려올 수 있었던 것은 지금까지 30년 넘게 계단이나 울퉁불퉁한 길, 경사진 길들을 다니면서 필요한 힘을 내줄 정도의 근육도 있고, 거리 감각, 바닥의 높이 감각, 시각과 다리 움직임(여러 신경들이나 신체 컨트롤 체계가 잘 작동한 덕분)을 잘 맞춰놓았기 때문이라 생각했습니다. 걷기, 달리기, 산길, 계단을 통해 고르지 않은 지면에서도...
안녕하세요. 발성교정 보컬트레이닝 전문 보컬로직입니다. 고음 내는법을 물어오는 제자들에게 항상 하는 말이 있습니다. 발성 시스템을 맞춰주면 고음도 더 잘 된다. 중요한 것은 깊이다. 아리아나 그란데 SNL 캡쳐 고음을 내기 위한 방법으로 성구전환을 많이 이야기합니다. 고음 내는법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임은 틀림없으나 성구전환을 할 수 있는 조건이 만들어져야 고음을 잘 낼 수 있는데요. 오늘은 발성의 기본이 되는 깊은 소리에 대해 느껴볼 수 있는 몇 가지 예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여자 가수 2명, 남자가수 1명을 준비했습니다. ※깊은 소리는 위에서 찍어 누르는 소리랑은 다른 소리입니다. 고음을 내든, 저음을 내든, 강하게 내든, 여리게 내든 깊은 소리는 항상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깊이"를 느끼는 것은 호흡압력이 만들어져 있다는 것을 말하는데요. 깊이, 호흡압력이 느껴지려면 성대는 벌어지지 않고 전체가 잘 접촉하고 있어야 합니다. 성대가 벌어지지 않았다는 것은 발성 시스템이 올바르게 맞아떨어지고 있는 상태란 말입니다. 그때부터 모든 컨트롤이 가능해지고 안정적인 소리로 노래를 할 수 있습니다. 발성에 문제가 있어 저를 찾아오는 사람들을 보면 모두 같은 원인이 있음을 발견합니다. 과거에 제가 그랬듯이 고음을 내기 위해 얇고 가벼운 소리만 신경 쓰고 소리의 중심이 되는 깊이 있는 소리는 버려버리는 것인데요. 성구전환에 집중하다 보니 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