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소희 완판 불안의서 불안의책 벽돌책챌린지 페르난두 페소아 봄날의책 나는누구인가 배우 한소희 완판 타협 불안의책 타협이란 굴복을 의미한다. 정복은 타협을 의미하며, 그러므로 곧 정복당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정복은 불합리하다. 페르난두 페소아의 『불안의 서』 - 202쪽 협치는 해본 적 없으면서, 유독 협치를 강조하는 사람이 있다. 여당과 야당이 합의해오지 않으면, 본인은 계속 거부권을 쓸 거라며 반 협박을 한다. 여당의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을 적극 활용하라고 외친다. (에고. 누군지 말해버렸네.) 도대체 이 나라의 권력은 누구에게 있는가. 대통령과 여당에게 있다. 그렇다면 협치가 이루어지지 않는 점에 대해서는 대통령과 여당에게 더 큰 것이다. 그런데 누구보고 협치를 운운하며 책임을 떠넘기느냐 말이다. 그것이 아니라 이 나라의 권력이 국민에게 있다면, 그리고 그 국민이 선택하여 거대 야당을 만들었다면, 그렇다면 대통령과 여당은 왜 국민의 뜻을 외면하는 것인가. 상대가 말도 안 되는 논리를 가지고 생떼를 부리며 거부권을 남발하는 와중에 협치가 어디에 있고, 타협이 어디에 있느냐 말이다. 그런 식으로 국민의 목소리는 무시하고, 자기 마음대로 거부권을 남발할 거면 “이제 고마 치아라마!”를 외치지 않을 수 없다. 이제는 정말 갈 때까지 갔기에 강력한 야당의 모습을 국민이 바라는 것이다. 그런 야당의 모습을 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