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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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6.28. 국도(진섬 끝바리) 낚시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최근에는 여서도 벵에돔 낚시만을 해온 것 같습니다. 지난 글을 뒤져보니 2월 대마도를 다녀오고 3월부터 6월까지 여서도를 연속 10번 찾았네요. 이제는 "출조하면 여서도"가 제일 먼저 떠오르게 될 정도입니다. 다른 분들께서 "낚시 열정"을 말씀해 주시기도 하지만, 제게도 왕복 6시간의 운전이 부담스럽습니다. 이동에 소요되는 시간과 경비 외에도 선비와 밑밥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고요. 그럼에도 좋은 형님과 친절한 선장님/사모님, 깨끗한 여서도 갯바위, 풍부한 벵에돔 자원 때문에 여서도가 참 매력적인 사실은 변하지 않는 듯합니다. 이날은 통영 미수동에 있는 신신낚시에서 밑밥 준비를 했습니다. 통영 삼덕항으로 가는 길에 다른 대형 낚시 매장들이 많이 생겼지만, 예전부터 가던 곳이라 오랜만에 들렀습니다. 남해 서부권에는 찾아보기 힘든 밑밥 패키지도 오랜만이었네요. 종류가 더 다양해진 것 같았습니다😁 저는 12번 패키지에 미끼용 백크릴 하나를 골랐습니다. 황금비율 집어제를 자주 사용하면서도 대용량 긴꼬리 벵에돔 집어제가 있는 줄 몰랐습니다. 직원분께 여쭤보니 무게가 3kg를 조금 넘는다고 하셨습니다. 별도 구매 시에는 가격이 7천 원이라고 하네요. 낚시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황금비율 회사 홈페이지에서 검색을 해봤지만, 해당 제품을 찾을 수는 없었습니다. 아직은 일부 낚시점에서만 판매를 하는 ...

202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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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6.17.여서도(안무생이 직벽) 벵에돔 낚시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지난주 또 여서도에 다녀왔습니다. 이전 당일 낚시에서 낚시 시간이 조금 짧은 것 같아 해창 낚시 공지가 올라온 것을 보고 예약을 서둘렀습니다. 창원에서 완도까지 왕복 6시간을 운전하면서 8시간 남짓의 낚시 시간은 아무래도 아쉽지요😅 대상어의 입질이 없거나 더위에 고생할 것을 뻔히 알면서도 수도권 낚시인들이나 저처럼 먼 거리를 이동하는 낚시인들이라면 대부분 공감하시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엔진 소리가 줄어들고 선실에서 휴식을 취하던 낚시인들이 모두 준비를 서둘렀습니다. 저도 자리에서 일어나 구명복을 입으며 밖으로 나왔는데 선장님께서 제 이름을 가장 먼저 부르셨습니다. 선장님께 자리 이름을 여쭤보니 "안무생이 직벽"이라고 하셨습니다. "김밥나리 안통", "(아이스)께끼 자리"라고도 불리는 곳이었습니다. 딱 혼자서 낚시를 할 수 있는 좁은 자리였습니다. 배에 타고 계시던 여명 형님께서 하선하는 모습을 남겨주셨네요👍 짐을 높은 곳으로 올리고 주변을 살펴보니 왼쪽으로는 안무생이, 오른쪽으로는 김밥나리를 끼고 있었습니다. 예전에 여명 형님과 김밥나리에서 낚시를 했을 때 이곳에 하선했던 낚시인이 마릿수의 벵에돔을 낚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한 번 내려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날이 생각보다 빨리 왔네요😊 자리가 높고 물 고이는 곳이 있어서 그런지 크릴과 빵가루가 뒤섞여 악취를 풍기고 있었습니다. 사진에...

202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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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6.13. 여서도(진드렁이) 벵에돔 낚시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지난주 목요일 여서도에 다녀왔습니다. 최근 자주 찾고 있는 여서도지만, 이날은 조금 다른 의미가 있었습니다. 여태껏 여서도를 찾을 땐 여명 형님 또는 다른 지인들과 함께 출조를 했거든요. 문득 혼자 낚시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출조 하루 전 급하게 뉴페이스 낚시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예전에는 혼자 낚시를 다니는 것이 아주 당연했습니다. 그러다 10년 전쯤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여러 경로를 통해 아는 낚시인들이 생겼고, 지금도 즐겁게 교류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같은 취미를 함께 즐긴다는 재미도 있었지만, 예상치 못한 안전상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지금껏 제가 동출을 좋아했던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처음으로 혼자서 여서도를 찾은 저를 두고 뉴페이스 호 김선장님도 고민이 되셨는지...... 선실 밖으로 나오셔서 어디에 내리고 싶냐고 물어보셨습니다. 항상 그렇듯 제 대답은 "아직 안 내려본 곳 중에 선장님께서 추천해 주시는 곳"이었습니다. 잠시 생각을 하시더니 거의 마지막 순서로 "진드렁이"에 배를 접안하셨습니다. 감사하게도 갯바위에서 배가 떨어지고 한참 동안 "진드렁이"에 대한 설명을 이어가셨습니다👍 진드렁이는 여서도 남동쪽에 자리 잡은 갯바위입니다. 현재 여서도 내 하선이 가능한 갯바위 중 동쪽에 가까운 편입니다. 저는 처음 내려보는 곳으로 2, 3월 산란기를 맞은 대물 일반 벵에돔이 낚인다는 ...

2024.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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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6. 4. 여서도(큰무생이 안통) 벵에돔 낚시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지난주 화요일 여서도에 다녀왔습니다. 5월 중순에는 자리돔의 성화와 낮은 벵에돔 활성도 때문에 이렇다 할 조과가 없었습니다. 2주 동안 상황이 어떻게 변했는지 확인을 해볼 겸 복수전을 다녀왔습니다. 5월에는 아이스박스가 없어도 괜찮았지만, 6월부터는 기온이 많이 올라 작은 아이스박스를 하나 챙겼습니다. 밑밥통, 살림통과 같이 트렁크 트레이에 올리면 딱 맞는 크기라 당일 출조 때 잘 사용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다무래미 2번 포인트를 찾아서......😁 원래는 저 혼자 출조할 생각이었는데...... 완도 "뉴페이스 낚시"에 도착하니 곧이어 익숙한 모습이 보였네요🤔 아까 완도로 오는 길에 수화기 너머의 여명 형님 목소리가 유난히 밝다 싶었는데 역시 나타나셨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재화 형님 일행까지 더해져 여서도로 가는 선실이 북적였습니다. 이른 새벽 고요한 분위기의 당일 낚시와는 또 다른 해창 낚시만의 이색적인 모습이기도 합니다. 언제 봐도 좋은 여명 형님과 기분 좋게 하선을 하였는데 큰무생이 안통의 상황은 아름답지 않았습니다. 먼저 다녀가신 낚시인들의 뒷정리가 미흡했네요. 바위 틈마다 쓰레기가 박혀 있고, 고인 물에서는 악취가 풍겼습니다😑😑 여명 형님께서 두레박으로 직접 물을 퍼내고, 살림통 가득 물을 흘려보내고 나서야 겨우 낚시를 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습니다. 날씨가 점점 더워집니다. 힘들더라도 두레박...

2024.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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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강우코리아 벵에돔 낚시 대회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이번 달 초 제가 스탭으로 활동하는 강우코리아 벵에돔 낚시 대회가 있었습니다. 참가하신 낚시인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안전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기상 예보가 좋지 않아 원래 예정되어 있던 5월 11일에서 6월 1일로 변경했음에도 많은 낚시인들께서 시간을 내주셨습니다. 실시간으로 기상을 확인하며 오랜 시간 고민했던 강동훈 대표와 저희 운영진들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역시 낚시 대회는 조과보다 항상 안전을 우선 고려하는 것이 맞는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새벽 3시 30분 접수 일정에 맞춰 2시간 전부터 현수막을 다는 것으로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통영 한산면에 위치한 용초도, 추봉도, 죽도 등을 출조지로 하였으며, 거제 동부면의 "거제가자피싱랜드"의 출조 선박을 이용하였습니다. 강동훈 대표와 지형 형님께서 대본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작년 4월에 있었던 "제1회 인피싱 벵에돔 낚시 대회"와 마찬가지로 지형 형님께서 경기 운영을, 저는 사회를 맡았습니다. 선수들이 부착할 명찰과 기념품들을 가지런히 놓아두는 것을 마지막으로 개회식 준비를 마쳤습니다. 참가하신 모든 낚시인들에게는 강우코리아 모자, 디오션 벵에돔 바늘 등이 지급되었습니다. 대회가 시작되면 저희 운영진들의 개인 시간이 없기 때문에 잠깐 틈을 내서 컵라면과 삼각김밥으로 요...

2024.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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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울릉도 벵에돔 토너먼트 전국낚시대회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지난 글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2주 전에 개최되었던 "울릉도 벵에돔 토너먼트 낚시대회"에 다녀왔습니다. 이날 오전까지 "와달리 넙적바위"에서 낚시 연습을 하다가 오후에 진행된 개회식에 참석하였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많은 낚시인들이 "울릉군 학생체육관"에 와 계셨네요. 후포에서 크루즈를 타고 들어오신 "여명 강성윤" 형님과도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개회식 시작 전 서둘러 기념사진을 남겼습니다📸 이번 "울릉도 낚시대회"에는 많은 낚시인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조구업체에서 후원을 하였습니다. 제가 스탭으로 활동하는 "강우 코리아" 현수막도 한 쪽에 세워져 있었네요. 개회식 행사 중 낚시인들이 가장 기다려온 "조 추첨" 하는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저도 떨리는 마음으로 "110번"이 적힌 탁구공을 뽑았네요😃 같은 조에 속한 다른 낚시인들 중 다행히 아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가까운 다른 조에는 강우 코리아 식구들과 여명 형님의 이름도 볼 수 있었네요😅 대회 일정 동안 저는 "세진 낚시민박"에 머물러서 잘 몰랐는데......"울릉 호텔"에 묵는 다른 낚시인들의 여건은 조금 열악해 보였습니다😅 숙소 상태도 그렇고, 항상 본인 짐을 잘 확인해야 하는 부담이 있어 보였네요. 여명 형님과 근처 식당에서 홍합 칼국수와 시원한 반주로 저녁을 먹었습니다. 저녁도 맛있었고 근처 도동항 산책하는 시간도 너무 좋았습니다👍 숙...

2023.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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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6.16. 울릉도(와달리 넙적바위) 벵에돔 낚시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지난 글에 이어서 울릉도 2일차 벵에돔 낚시 이야기를 남깁니다. 둘째 날에는 "울릉도 벵에돔 토너먼트 낚시대회" 개회식이 예정되어 있어서 오전 낚시만 할 계획이었습니다. 새벽 4시가 조금 넘은 시간, 저동항에는 출항을 서두르는 저희 낚시인들을 제외하면 아주 고요했네요. 이날 저희가 하선한 곳은 저동항에서 멀지 않은 "와달리 넙적바위(평바위)"라는 곳이었습니다. 낚싯배를 타고 지나갈 때마다 내려보고 싶어 했던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갯바위가 넓고 평평해서 이번 울릉도 낚시대회의 결승전도 이곳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와달리 넓적바위"라는 이름처럼 낚시할 공간이 충분했기 때문에 각자 원하는 곳에 자유롭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강동훈 대표가 동쪽 끝바리에 자리를 잡았고, 경호 형님은 오른쪽에서 낚시를 시작하였습니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갯바위 주변에는 자리돔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해가 뜬 지 얼마 안 되는 시간대에 자리돔 한 마리가 크릴을 탐하다 뭍으로 끌려 나왔네요. 자리돔들이 한 번씩 놀라 흩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더 큰 물고기가 갯바위 주변에 있다는 생각이 들어 계속 가까운 곳을 노렸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자리돔들이 놀라는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부시리 무리들이 갯바위 주변을 어슬렁거리고 있었나 보네요. 바늘에 걸린 알부시리를 대부시리가 쫓아오는 모습도 목격될 정도였습니다. 오른쪽에 자리를 잡은 경호 형님 자...

2023.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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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6.15. 울릉도(염소폭포/용바위) 벵에돔 낚시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지난주 주말에 열렸던 "울릉도 벵에돔 토너먼트 낚시대회"에 다녀왔습니다. 처음 참가하는 "토너먼트 낚시대회"라서 설레는 마음 한편에 준비를 잘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습니다. 같이 참가 신청을 한 강우 코리아 스탭 식구들과 하루 일찍 들어가서 미리 울릉도 낚시를 경험해보기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부산에 계시는 경호 형님을 만나 강서구에 있는 "낚시밸리"에서 밑밥과 미끼를 준비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집어제를 준비해도 크릴과 같이 비벼주기 때문에 종종 이용하고 있습니다. 점도, 비율 등은 현장에서 추가 조절하기로 하고 일단 기계를 이용해 밑밥을 섞었습니다. 포항에서 출발하는 크루즈를 타고 울릉도에 도착했습니다. 6시간이 넘는 뱃길 동안 침대에 누워 휴식을 취했더니 몸이 가벼웠네요👍 항상 그렇듯이 이번 일정 동안 저희가 이용한 민박은 저동항에 있는 "세진 낚시민박"입니다. 한 달 만에 다시 뵙는 선장님과 사모님께 반갑게 인사를 드리고 "진돌이"와도 인사를 나누려고 했는데...... 곤히 낮잠을 자고 있었네요😴 털갈이를 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많이 와본 것은 아니지만 여태껏 경험한 울릉도 날씨 중 가장 좋은 날이었습니다. 바람이 약하고 너울도 거의 없어서 낚시하기에 더할 나위 없었습니다. 원래의 물색과는 거리가 있다고 듣기도 했는데, 한 달 전보다 훨씬 검어진 물색에 출항할 때부터 기분이 무척 좋았습니다. 푸른...

2023.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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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6. 8. 거문도(밭넘어 1번자리) 벵에돔 낚시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지난 글에 이어서 거문도 1박 2일 출조 둘째 날 이야기를 남겨 봅니다. 출조 전날에 거의 잠을 못 잤더니 몸이 천근만근이네요. 첫째 날에도 절주하고 9시경 잠자리에 들었지만 알람 소리에 겨우 눈을 뜰 수 있었습니다. 이부자리를 정리하고 새벽 3시 30분 아침 식사 시간에 맞춰 민박 식당으로 내려왔습니다. 따뜻한 시락국에 바삭한 고등어구이로 이른 아침을 먹었습니다. 워낙 음식이 맛있어서 반쯤 눈을 감은 채로 한 그릇 깨끗하게 비워냈네요😊 당일 낚시를 위해 녹동항에서 들어온 낚시인들과 섞여 갯바위로 향했습니다. 전날부터 종선 아티호에 실어놓은 크릴이 딱 적당히 녹아 있네요. 겉면에는 완전히 녹아 있고, 속에는 약간의 살얼음 상태...... 낚시인들이 제일 좋아하는 해동 상태입니다😁 전날 쓰고 남은 밑밥에 크릴 3장, 황금비율 긴꼬리 벵에돔 집어제 1봉, V9 덕용 집어제 2/3봉, 벵신 긴꼬리 벵에돔 빵가루 1봉, 미강 가루 1봉을 더해주었습니다. 저희가 하선한 곳은 거문도 동도의 "밭넘어 1번 자리"였습니다. 이날 새벽에는 아직 너울이 남아있어서 서도 쪽에는 하선하기 어려웠습니다. 전날 배치바위에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던 터라 조금 아쉬웠지만 항상 바다에서는 선장님의 결정이 우선입니다. 오른쪽 사진의 멀리 보이는 갯바위가 벵에돔 낚시 자리로 유명한 거문도 "안간여"라고 알고 있습니다. 어제와 비슷한 ...

202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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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6. 7. 거문도(배치바위 높은자리/선상) 벵에돔 낚시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지난주 수, 목요일 1박 2일 일정으로 거문도에 다녀왔습니다. 친한 고향 동생이 오랜만에 시간이 난다는 연락에 급하게 출조를 계획했습니다. 거문도와 여서도 중 고민을 하다가 좀 더 접근성이 좋은 거문도로 결정을 했네요. 마산 진동에 위치한 "기조 낚시"입니다. 고흥/완도 등으로 가는 길목에 있기도 하고, 가게 앞에 넓은 주차 공간이 있어서 일행과 합류하기 적당한 곳입니다. 이날도 포항에서 출발한 동생과 여기서 만나기로 약속을 하였습니다. 첫날 사용할 크릴은 비닐 봉지에 담아 밑밥통에 넣어두고, 이튿날 사용할 크릴은 단단하게 얼린 것으로 부탁드려서 스티로폴 상자에 따로 챙겼습니다. 거문도 종선에 하루 놔뒀더니 다음날 사용하기에 딱 적당한 상태로 녹아 있었네요👍 다음에는 여분의 집어제도 상자에 담아 종선에 보관해두면 더 가볍게 갯바위에 하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동생 짐까지 제 차에 옮겨 싣고 출항지인 고흥 풍남항까지 2시간 남짓 되는 거리를 서둘러 출발하였습니다. 지난 번에 이용했던 "창성호"는 녹동항에서, 이번에 이용한 "한바다 2호"는 풍남항에서 출발했습니다. 평일이라서 낚시인들이 충분하지 않으면 다른 선박으로 안내를 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역만도를 들렀다 오느라 거문도까지 2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거문도 현지 종선인 아티호에 다시 짐을 옮겨 싣고 선장님과 낚시인들이 이날 하선할 자리에 대해 의논...

202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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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6. 2. 포항 (소봉대/높은자리) 벵에돔 낚시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지난주 금요일에 포항 소봉대로 벵에돔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소봉대는 제가 포항에 살 때 정말 많이 다녔던 곳입니다. 김포와 창원으로 이사 다니면서 마지막으로 소봉대를 찾은 지도 한 2~3년 된 것 같네요. 오랜만에 찾은 곳이지만 친절한 선장님과 선착순으로 밑밥통을 세우는 방식은 그대로네요😁 이날은 평일임에도 많은 낚시인들이 찾아주셨습니다. 저도 나름 서둘러 온다고 전날 밤 11시 30분에 도착했지만, 벌써 제 앞에 두 밑밥통이 세워져 있었네요🤣🤣 차에서 4시간 정도 눈을 붙인 다음 선장님과 인사를 나누고 선착장으로 향했습니다. 전날까지 비가 온 탓인지 하늘에는 구름이 잔뜩 껴있고, 바닥은 아직 빗물이 고여있었습니다.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며 갯바위로 향하는 시간이 하루의 낚시에 있어서 가장 설레는 순간입니다. 이날은 오랜만에 뵙는 좋은 이웃, "나르는 거북이" 형님과 함께여서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https://blog.naver.com/giga007 가장 젊은 나의 오늘을 망설이지 말고 후회없이... : 네이버 블로그 soon it shall also come to pass blog.naver.com 이날 저희가 하선한 곳은 "소봉대 높은 자리"였습니다. 거북이 형님께서 소봉대가 처음이라서 신선장님과 신중하게 토의한 후에 낚시 자리를 정했습니다. 높은 자리는 왼쪽 "시멘트 자리"와 오른쪽 "낮은...

2023.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