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지난 일요일에 후반기 첫 추자도 출조를 다녀왔습니다. 아직은 조금 이르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조황보다는 마음 맞는 조우와의 출조에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찾은 해남 송호항의 모습입니다. 빨간색의 넘버원 피싱 사선과 들뜬 낚시인들의 분위기는 8개월 전과 똑같았네요. 주말이라 그런지 1항차는 전날 토요일 저녁 8시 30분에 출발하였습니다. 1시간 30분을 달려 추자도에 도착한 뒤 현지 종선인 퍼스트 호를 갈아타고, 11시를 조금 지나 갯바위에 하선하였습니다. 퍼스트 호 고 선장님께서 출항하며 "사장님들 이른 시간에 출조하셨으니 가고 싶은 곳 있으시면 선장실로 와서 편하게 얘기해달라"라고 방송을 하셨네요. 저희 일행은 항상 그렇듯 아무 얘기도 하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로 호명되어 저희가 내린 곳은 하추자도 "사자섬(수덕도) 머리"였습니다. 하선하자마자 높은 곳으로 짐을 올린 뒤 이계인 님이 끓여주신 커피 한 잔으로 몸을 녹였습니다. 같이 출조했던 "새엄마는 이계인"님 덕분에 이번 일정 내내 배부르고 등 따시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https://blog.naver.com/clogmake 새엄마는이계인의 외계낚시 : 네이버 블로그 열정과 조과의 반비례로 이루어진, 나의 슬픈 낚시일기장 blog.naver.com 가만히 있으면 더 추울 것 같아 밑밥을 미리 만들었습니다. 주문해둔 5-2-3 밑밥에 미...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오랜만에 글을 남기네요. 최근에 업무도 바빠지고, 새 학기 시작한 아이들 좀 챙기느라 조행기 작성이 많이 늦어졌습니다. 첫째 날 추자도 푸렝이 동굴/큰 연목에서의 낚시에 이어서 둘째 날 이야기도 간단히 남겨봅니다. https://blog.naver.com/williams0908/223047367044 2023. 3. 9. 추자도(푸렝이/동굴) 낚시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지난주에 추자도로 1박 2일 출조를 다녀왔습니다. 윤달을 감안하더라도 얼마 ... blog.naver.com 짙은 해무로 인해 둘째 날에도 추자도 낚시 선박들의 출항이 늦어졌습니다. 평소 새벽부터 부지런히 낚시인들을 나르는 선박들의 엔진 소리에 잠을 깼었는데, 이날에는 맞춰놓은 알람 소리도 간신히 들었을 만큼 푹 잠을 잤습니다😴😴 갯바위에서 숙면하는 시간이 늘어나는 것을 보면 이제 야영도 몸에 익었나 봅니다. 겨우 눈을 비비고 낚시 자리로 내려와보니 벌써 여명 형님께서 낚시를 시작하고 계셨습니다. 형님께서 아직도 비몽사몽인 저를 위해 커피와 바나나를 가지고 내려오셨네요. 한참 마음이 바쁠 시간대임에도 먼 길 다녀오셨습니다🥰🥰 형님과 함께하는 출조마다 이렇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 잠이 오질 않아서 새벽 이른 시간부터 낚시를 하셨다네요. 발앞 지류권에서 작은 감성돔과 볼락의 얼굴을 보았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저도 ...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지난주에 추자도로 1박 2일 출조를 다녀왔습니다. 윤달을 감안하더라도 얼마 남지 않은 영등철에 기록 고기를 만나러 부지런히 바다로 나가고는 있는데 감성돔 얼굴 보기가 쉽지 않네요. 여러 가지 사연과 추억이 있었던 이번 출조 중 첫째 날 이야기입니다. 추자도로 향하는 사선 "넘버원 피싱"호를 타기 위해 11시 30분쯤 해남 송호항에 도착하였습니다. 강진 무위사 IC를 빠져나오면서 짙게 깔려있는 안개가 걱정이었는데, 역시나 출항하는 데에도 애를 먹었습니다. 해경 관계자분들이 오셔서 "추자~해남" 뱃길의 안개와 시정 상태를 선장님께 문의하였고, 결국 해경 상황실의 허가가 늦어지면서 출항 또한 지연되었습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추자도에 있었습니다. 짙은 안개 때문에 추자도 현지 모든 종선들의 출항이 금지된 상황이었습니다. 좋은 자리로 향하기 위해 송호항에서 저녁 8시 30분 1항차로 출항했던 낚시인들도 모두 발이 묶인 상태였습니다. 2항차로 추자도에 도착한 저희들도 계속 사선에서 대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침 해가 밝아오고 8시가 넘어서야 겨우 출항 허가가 떨어졌습니다. 1항차 낚시인들을 태운 종선 "퍼스트호"가 안갯속으로 금세 사라졌습니다. 2항차로 출항했던 여명 형님과 저는 선미에서 컵라면으로 아침을 준비했습니다. 안개로 출항이 늦어진 것은 낚시인이 어떻게 해 볼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굳이 스...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지난 글에 이어서 2월 말에 다녀온 추자도 둘째 날 낚시 이야기입니다. https://blog.naver.com/williams0908/223039468817 2023. 2.27. 추자도(오리똥여) 낚시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1년에 두 번 있는 업무 평가 준비하느라 한동안 무척 바빴네요. 지난달에 다... blog.naver.com 첫날에는 오리똥여에서 낚시를 즐기다가 오후 4시 철수배를 이용하여 중간 연목으로 이동하였습니다. 해가 질 때까지 열심히 낚시를 이어갔지만 대상어인 감성돔을 만날 수는 없었습니다. 여명 형님과 저녁을 맛있게 먹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다음날에는 이른 새벽에 일어나 원줄을 새로 감으며 준비를 서둘렀습니다. 연목에서의 날물 낚시를 할 때는 갯바위에서 100~150m 떨어진 곳에서도 입질이 들어오기 때문에 최소 150m 이상의 원줄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밑걸림으로 원줄 손실이 생기는 경우도 있어서 저는 3호 200m가 감기는 4000번 스풀(시마노 기준)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원줄은 KANGWOO 스페셜 플로트 3호 제품을 선택하였습니다. 원줄을 새로 감아두고, 밑밥 정돈을 마친 다음에 아침을 준비했습니다. 어제 저녁에 대부분의 짐을 정리해 두었기 때문에 이날 아침은 간단하게 발열 도시락으로 준비했습니다. (여명 형님도 좋아하시는 것 같아서 다행이었습니다. 다음에는 ...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1년에 두 번 있는 업무 평가 준비하느라 한동안 무척 바빴네요. 지난달에 다녀온 추자도 조행기를 오늘에서야 작성해 봅니다. 이제는 익숙해진 송호항 선착장의 모습입니다. 이날은 단체 출조 낚시인들이 있어서 이른 시각부터 많은 낚시인들로 선착장이 북적였습니다. 함께 출조한 "여명 강성윤" 형님의 도움으로 손쉽게 짐을 내리며 저도 출항 준비를 마쳤습니다. 1시간 40여 분 뒤, 하추자도 신양항에서 현지 종선 "퍼스트 호"로 짐을 옮겨 실었습니다. 저희 일행의 짐 개수를 미리 확인하고 한쪽에 모아두는 것도 하나의 요령이 되었습니다. 이날 저희가 하선한 곳은 하추자도 본섬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오리똥여」 였습니다. 원래 사자섬(수덕도) 근처 「제주여 동편」에 내리기로 하였으나, 1항차(20시 30분)로 출조한 낚시인들이 볼락 낚시를 하고 있다며 그 낚시인들이 철수할 때 교대하기로 선장님과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오리똥여는 갯바위 자리가 좁고 수면과의 높이 차이가 별로 크지 않기 때문에, 하선하자마자 자리를 펴고 잠을 청하려던 계획을 바꿔서 일단 밑밥을 정돈하며 낚시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주문해놨던 5-2-5 세트 밑밥에 황금비율 감성돔 집어제 1봉, 비중이 무거운 감성돔 부재료 G-1 1봉을 추가로 섞어주었습니다. 형님과 라면을 끓여먹으며 든든하게 배도 채웠습니다. 뜨끈한 국물을 들이켜며 그동안의 안부도 묻고,...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지난 글에 이어서 "2024 울릉도 벵에돔 토너먼트 전국낚시대회" 두 번째 이야기를 남깁니다. https://blog.naver.com/williams0908/223567378923 2024 울릉도 벵에돔 토너먼트 전국낚시대회(1/2)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글을 남기네요. 그동안 날씨가 너무 덥고, 가족 휴가를 다녀오... blog.naver.com 대회 첫날은 총 4회전을 통해 8명의 선수를 가리는 일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4회전인 12강전은 5시가 지나서 시작되었습니다.(12강전 승자 6명 + 패자 중 와일드카드 2명, 최종 8강 진출 방식) 하루 종일 선수들을 무지막지하게 괴롭혔던 무더위가 살짝 물러나고, 섬목항 주변 또한 조금씩 어두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왕 여기까지 왔으니 최선을 다짐하며 섬목항을 빠져나갔는데, 12강전 상대는 바로........ 이 분이었습니다🫠🫠🫠 감독관 : "허영일 씨, 나오세요!!" 저 : "네, 알겠습니다. (여명) 형님, 파이팅 하십쇼. 다녀오겠습니다." 여명 형님 : "그래, 이따 보자." 감독관 : "강성윤 씨도 나오세요!!" 여명 형님, 저 : (????????) "감독관님, 저희 둘이 경기해요????????" 대진표가 붙어 있는 울릉호텔을 숙소로 사용하지 않다 보니, 둘 다 상황을 까맣게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감독관...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글을 남기네요. 그동안 날씨가 너무 덥고, 가족 휴가를 다녀오느라 두 달 넘게 출조를 안 했습니다. 아직 후텁지근한 날씨에 조금 더 낚시를 쉬고 싶었지만, 1년 동안 기다려왔던 "울릉도 벵에돔 낚시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짐을 챙겼습니다. 올해 "울릉도 벵에돔 토너먼트 전국낚시대회"는 원래 6월에 개최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좋지 않은 기상 탓에 2회 연기 되었다가 8월 말에 최종 진행이 되었습니다. 집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마산 진동의 기조낚시에서 집어제를 준비했습니다. 24시간 영업을 하고, 다양한 집어제를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종종 들르고 있습니다. 가게 앞에 넓은 주차장이 있어서 일행과 합류하기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이날도 "여명 형님"을 기조낚시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멀리 목포에서 오시는 형님께서 먼저 도착해 휴식을 취하고 계셨네요😁 제 차에 짐을 옮긴 다음 후포 여객선 터미널로 출발했습니다. 차가 별로 없는 새벽이라서 2시간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후포항에 도착해 형님께서 사주신 황태 해장국 한 그릇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웠네요👍 식사를 마치고 포항에서 출발한 강우코리아 강동훈 대표와 지형, 경호 형님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배에 올랐습니다. 포항 여객선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대부분의 참가 선수들과 달리 저희는 현지 선수로 접수를 해서 직접 차량을 가지고...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지난 글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2주 전에 개최되었던 "울릉도 벵에돔 토너먼트 낚시대회"에 다녀왔습니다. 이날 오전까지 "와달리 넙적바위"에서 낚시 연습을 하다가 오후에 진행된 개회식에 참석하였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많은 낚시인들이 "울릉군 학생체육관"에 와 계셨네요. 후포에서 크루즈를 타고 들어오신 "여명 강성윤" 형님과도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개회식 시작 전 서둘러 기념사진을 남겼습니다📸 이번 "울릉도 낚시대회"에는 많은 낚시인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조구업체에서 후원을 하였습니다. 제가 스탭으로 활동하는 "강우 코리아" 현수막도 한 쪽에 세워져 있었네요. 개회식 행사 중 낚시인들이 가장 기다려온 "조 추첨" 하는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저도 떨리는 마음으로 "110번"이 적힌 탁구공을 뽑았네요😃 같은 조에 속한 다른 낚시인들 중 다행히 아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가까운 다른 조에는 강우 코리아 식구들과 여명 형님의 이름도 볼 수 있었네요😅 대회 일정 동안 저는 "세진 낚시민박"에 머물러서 잘 몰랐는데......"울릉 호텔"에 묵는 다른 낚시인들의 여건은 조금 열악해 보였습니다😅 숙소 상태도 그렇고, 항상 본인 짐을 잘 확인해야 하는 부담이 있어 보였네요. 여명 형님과 근처 식당에서 홍합 칼국수와 시원한 반주로 저녁을 먹었습니다. 저녁도 맛있었고 근처 도동항 산책하는 시간도 너무 좋았습니다👍 숙...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지난 글에 이어서 울릉도 2일차 벵에돔 낚시 이야기를 남깁니다. 둘째 날에는 "울릉도 벵에돔 토너먼트 낚시대회" 개회식이 예정되어 있어서 오전 낚시만 할 계획이었습니다. 새벽 4시가 조금 넘은 시간, 저동항에는 출항을 서두르는 저희 낚시인들을 제외하면 아주 고요했네요. 이날 저희가 하선한 곳은 저동항에서 멀지 않은 "와달리 넙적바위(평바위)"라는 곳이었습니다. 낚싯배를 타고 지나갈 때마다 내려보고 싶어 했던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갯바위가 넓고 평평해서 이번 울릉도 낚시대회의 결승전도 이곳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와달리 넓적바위"라는 이름처럼 낚시할 공간이 충분했기 때문에 각자 원하는 곳에 자유롭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강동훈 대표가 동쪽 끝바리에 자리를 잡았고, 경호 형님은 오른쪽에서 낚시를 시작하였습니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갯바위 주변에는 자리돔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해가 뜬 지 얼마 안 되는 시간대에 자리돔 한 마리가 크릴을 탐하다 뭍으로 끌려 나왔네요. 자리돔들이 한 번씩 놀라 흩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더 큰 물고기가 갯바위 주변에 있다는 생각이 들어 계속 가까운 곳을 노렸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자리돔들이 놀라는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부시리 무리들이 갯바위 주변을 어슬렁거리고 있었나 보네요. 바늘에 걸린 알부시리를 대부시리가 쫓아오는 모습도 목격될 정도였습니다. 오른쪽에 자리를 잡은 경호 형님 자...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지난주 주말에 열렸던 "울릉도 벵에돔 토너먼트 낚시대회"에 다녀왔습니다. 처음 참가하는 "토너먼트 낚시대회"라서 설레는 마음 한편에 준비를 잘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었습니다. 같이 참가 신청을 한 강우 코리아 스탭 식구들과 하루 일찍 들어가서 미리 울릉도 낚시를 경험해보기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부산에 계시는 경호 형님을 만나 강서구에 있는 "낚시밸리"에서 밑밥과 미끼를 준비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집어제를 준비해도 크릴과 같이 비벼주기 때문에 종종 이용하고 있습니다. 점도, 비율 등은 현장에서 추가 조절하기로 하고 일단 기계를 이용해 밑밥을 섞었습니다. 포항에서 출발하는 크루즈를 타고 울릉도에 도착했습니다. 6시간이 넘는 뱃길 동안 침대에 누워 휴식을 취했더니 몸이 가벼웠네요👍 항상 그렇듯이 이번 일정 동안 저희가 이용한 민박은 저동항에 있는 "세진 낚시민박"입니다. 한 달 만에 다시 뵙는 선장님과 사모님께 반갑게 인사를 드리고 "진돌이"와도 인사를 나누려고 했는데...... 곤히 낮잠을 자고 있었네요😴 털갈이를 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많이 와본 것은 아니지만 여태껏 경험한 울릉도 날씨 중 가장 좋은 날이었습니다. 바람이 약하고 너울도 거의 없어서 낚시하기에 더할 나위 없었습니다. 원래의 물색과는 거리가 있다고 듣기도 했는데, 한 달 전보다 훨씬 검어진 물색에 출항할 때부터 기분이 무척 좋았습니다. 푸른...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오늘 오후에 경남 낚시 해양레저 관광 아웃도어 박람회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9.22.(금) ~ 24.(일) 3일 동안 창원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됩니다. 저희 집에서 차로 5분 정도의 거리라서 사람이 덜 붐비는 시간대에 맞춰 방문했습니다. 작년에 개최된 낚시 박람회의 정식 명칭은 "2022 경남 낚시 캠핑 해양레저 박람회"였습니다. 올해는 "캠핑"이라는 단어를 빼고 낚시와 해양레저에 좀 더 집중한 것 같았습니다. 저희가 방문했던 2시에는 때마침 개회식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앉아 있는 내빈들 중에 유튜버 "박과장"님이 눈에 띄었네요. 1층에서 진행되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유/무인 등록대가 3층 전시실 앞쪽으로 옮겨졌습니다. 1층에 들를 필요 없이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바로 3층으로 올라오시면 되겠습니다.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았던 작년에는 저 혼자 방문을 했지만, 올해는 아내, 첫째 명빈이와 함께 박람회를 찾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취미를 공유한다는 의미는 좋았지만, 혹시나 다른 가족들이 지루하지 않을까 걱정도 되었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부스에 들러 관람을 시작하지 않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에 먼저 방문했습니다. 박람회 홈페이지에서 보았던 "내가 만드는 루어" 체험 부스에 마침 빈자리가 있었네요🥹 아내도 명빈이도 나름 집중한 듯했습니다. 각자의 취향에 맞게 투명한 루어 몸체에 색깔을...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오늘 오전에 경남 낚시 캠핑 해양레저 박람회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10. 7.(금) ~ 9.(일) 3일 동안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됩니다. 저희 집에서는 5분 거리의 가까운 곳이라 사람이 붐비지 않는 평일 오전에 방문하였습니다.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갈 때 주차장 "무료 개방"을 알리는 안내판이 있었습니다. 확실하지 않지만 아마도 박람회 기간 내내 무료 개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평소에는 주차요금을 받고 있습니다) P1/2/3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전시장, 컨벤션홀 방향으로 따라오다 보면 박람회 개막을 알리는 큰 현수막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현수막 아래에는 낚시인들에게 익숙한 참가업체의 엠블럼을 확인할 수 있었네요. 미처 사전등록을 하지 못했더라도, 현장에서 등록이 가능합니다. 무인 등록대의 PC를 이용하거나, QR 코드를 통하여 모바일에서도 등록이 가능하였습니다. 사전등록을 마친 경우에는 간단히 이름을 확인한 후에 바로 손목 밴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현장등록을 하는 경우에는 별도의 비용(5천 원)이 발생하기 때문에 박람회를 방문할 계획이 있으면 사전등록을 신청하고 있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 층을 올라가니 1,2 전시장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나왔습니다. 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HDF" 해동조구사의 부스가 나왔습니다. 국산 조구 업체 중에서는 비교적 큰 규모의 조구 업체입니다. 낚싯대,...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오늘은 대한민국 생활낚시 박람회 개최 소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낚시 박람회는 3월의 "한국국제낚시 박람회"와 7월의 "생활낚시 박람회"가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williams0908/222033871575 2020 대한민국 생활낚시 박람회 관람 후기 안녕하세요, 울보미소 허영일입니다. 오늘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0 대한민국 생활낚시 박람회&q... blog.naver.com https://blog.naver.com/williams0908/222288211363 2021 한국국제낚시박람회 관람 후기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방금 "2021 한국국제낚시박람회"에 다녀왔습니다. 2019 생활낚시 ... blog.naver.com 두 낚시 박람회는 명칭과 개최 시기만 다를 뿐 큰 차이는 없습니다. 개최 장소도 그렇고, 참가하는 업체도 비슷합니다. 낚시 용품의 전시 외에도 판매가 이루어지고, 캠핑/보트 용품들의 전시를 병행한다는 점도 유사합니다. 누르면, "사전등록" 사이트로 연결됩니다 😁 생활낚시 박람회 일반 사항입니다. 7월 2일(금)부터 3일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됩니다. 참관 시간은 매일 10:00~18:00이며, 17:30에 입장이 마감된다고 하네요. "The 2nd LURE Fishing Korea / 대한민국 낚시여행 특...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방금 "2021 한국국제낚시박람회"에 다녀왔습니다. 2019 생활낚시 박람회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낚시박람회는 빠지지 않고 관람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박람회에 다녀오는 것이 조금 걱정이 되어 오늘 오전 시간에 잠깐 다녀왔습니다. 낚시박람회의 개최 장소는 킨텍스 제2전시장 7홀입니다. 원래 제1전시장에서 개최될 계획이었지만 제2전시장으로 바뀌었고, 8홀에서 7홀로 최종 변경되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입구, 출구가 분리되어 있고 지상으로는 출입할 수 없으니 꼭 지하주차장에 주차하시기 바랍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 층을 올라가면 발열 체크 및 입장을 안내해 주는 곳이 나옵니다. 올해는 QR 코드 입장 방식이 아니라, 전화번호(080-211-8083)로 인증하네요. 연세가 있는 어르신들에게는 더 편한 방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주변에 관람 예정인 분들에게 미리 알려주면 좋을 듯합니다) 발열 여부를 확인하는 기계를 통과해서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가면 입장 절차가 모두 끝이 납니다. 안내해 주시는 분이 스티커를 하나씩 나눠줍니다. 손등에 붙인 뒤 편하게 관람을 하면 됩니다. 7A, 7B 출입구가 보입니다. 이곳을 왼쪽에 끼고 앞으로 가다 보면 입장권을 발급받는 곳이 나옵니다. 저처럼 사전등록을 해놓은 분들은 차례를 기다려 이름/전화번호 마지막 4자리를 알려주면 입장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오늘은 "한국국제낚시박람회" 개최 소식을 전하려고 합니다. 일주일 전쯤 낚시박람회 주최 측에서 보낸 홍보 메일을 받았습니다. 3월 말 개최 예정으로, 현재 참가기업을 모집하는 단계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사진 누르면, "사전등록" 사이트로 연결됩니다 😁 메일에 첨부된 내용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시에도 진행된다고 하네요. 현재 수도권에서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이 유지되더라도, 전시회 개최에 큰 영향이 없겠습니다. 그리고 "2021년 3월 21일(일요일) 17시"까지 사전등록 기간입니다. 해당 기간에 사전등록 해놓으면, 입장권(5,000원) 구매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사전등록을 해놓으면 대기하는 인원이 적어 빨리 입장할 수 있으니, 관람을 희망하시는 분들은 잊지 않고 사전등록해두시면 좋겠네요. http://www.kofish.kr/visit/check.php 한국국제낚시박람회 한국국제낚시박람회, 한국낚시협회 주최, 국내 최고 전통과 최대 규모의 낚시박람회, 킨텍스 개최, 경기국제보트쇼 공동개최, KOFISH2020 www.kofish.kr 사전등록 주소 링크도 남겨둘게요 😁 원래부터 시행되고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1회 홈페이지 사전등록으로 낚시박람회 3일 기간 동안 계속 무료로 참관이 가능하다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낚시박람회 기간 중 2회 이상 입장한 적은 없...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오늘은 2박 3일 제주도 출조 중 마지막 3일차 우도 이야기입니다. 전날 마라도에서 저녁 7시 30분 철수한 후 뒤풀이 한 잔을 즐기고 잠자리에 든 시간이 11시가 넘었습니다. 잠들기 전 숙소에서 성산항까지 걸리는 시간을 확인해보니 1시간 30분 정도입니다. 출항 시간 새벽 5시 30분을 고려하면...... 약 네 시간 정도를 잘 수 있었습니다 😰 새벽에 일어나서 비몽사몽 퇴실을 하고, 서둘러 항에 도착하니 벌써 낚시인들이 배에 오르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여유 있는 낚시를 좋아하지만 다른 낚시인들에게 피해를 줄 수 없으니 던지듯 가방을 싣고 얼른 승선합니다. 우도는 홀수/짝수 일을 번갈아 우도 피싱/이어도 호가 운항하고 있습니다.(선비 : 3만 원) 전날 다녀왔던 마라도와 같이 우도 또한 처음 내려보는 곳입니다. 소의 머리, 혹은 소가 누워있는 모양에서 유래되었다는 이야기처럼 섬의 생김새가 특이합니다. 이 순간만큼은 출조의 목적보다 한 사람의 관광객처럼 한참 우도를 바라봅니다. 제일 먼저 "작은 동산" 포인트에 낚시인들이 하선합니다. 출항하면서 잠깐 얘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전날 포인트를 예약했다고 하네요. 아무리 비시즌이라지만 나름 유명세를 가진 포인트를 하루 전에 예약했다는 게 저로서는 의아했습니다. 3주 전 이어도 호 선장님께 전화를 걸었을 때, "5월 24일 직벽이요??"라고 되묻던 선장...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좋지 않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요즘은 출조 일정을 잡기가 힘이 드네요. 낚시인들이 많이 몰리는 주말 낚시를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기상 좋은 평일을 맞추기가 더 힘들었습니다. 이번 주 월/화요일 기상 예보가 좋고, 마침 쉬는 날이라 처음에는 1박 2일 일정을 잡았다가 같이한 동생의 시간이 맞지 않아 월요일 당일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저도 그렇지만, 함께한 동생도 감성돔 낚시보다는 벵에돔 낚시를 더 좋아합니다. 당일 벵에돔 낚시...... 여서도와 거문도 중에 저울질을 하다가 여서도로 최종 결정을 하고, 뉴페이스 낚시 선장님께 연락을 드렸습니다. 많이 쌀쌀해진 날씨를 반영하듯 뉴페이스 낚시 안으로 들어설 때 풍기는 따끈한 어묵 냄새에 벌써 기분이 좋았습니다😊 뉴페이스 호에 짐을 싣고, 동생과 함께 선실에 자리를 잡고 누웠습니다. 지운 동생과는 강우 코리아에서 스탭으로 함께 활동하면서 친해졌습니다. 올해 3월 여서도 큰무생이 낮은 자리에서 함께 낚시를 한 뒤 반년 만에 동출했습니다. 월요일부터 기상이 좋아지긴 했지만, 전날까지 높았던 너울은 아직 잠잠해지지 않았습니다. 여서도 동쪽 떡바위에 낚시인들이 하선할 때는 조금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네요. 돌돔 낚시에 필요한 짐들이 많다 보니 하선하는데 시간이 더 걸리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다행히 모든 낚시인들이 안전하게 하선을 하고, 저희도 큰무생이 안통에 자리...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지난 주말에 많은 비가 내리고 나서 무척 쌀쌀해졌네요. 무더위와 높은 수온에 출조 일정을 잡기 어려웠던 게 바로 얼마 전이었는데, 역시 절기의 흐름은 거스를 수가 없습니다. 뉴페이스 낚시를 찾은 것도 참 오랜만입니다. 조행기를 들쳐보니 6월 17일의 안무생이 출조가 마지막이었네요. 반갑게 맞아 주시는 선장님, 사모님 덕분에 가게 안에 들어가면서부터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날도 여명 형님과 함께 했습니다😁 감성돔 낚시 대회를 앞두고 계셔서 감성돔 출조를 가야 했는데, 제가 여서도를 가보고 싶다는 말에 선뜻 출조지를 바꾸어 주셨습니다. "시간 내어 멀리서 오는 사람한테 맞춰야지"라는 말씀에 정말 감사했네요🙏 아직 높은 수온에 한낮에는 잡어가 많을 것 같아 밑밥은 미리 준비해서 밤낚시를 길게 해보려고 했습니다. 주로 가까운 곳을 노리는 밤낚시에서는 크릴이 많이 들어가고, 기계로 섞어도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크릴 5장, 황금비율 긴꼬리 벵에돔 집어제 1봉, 오로라 집어제 1봉을 배합했습니다. 1시간 30분을 달려 여서도에 도착하고 보니 생각보다 너울이 높아서 내릴만한 자리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여명 형님과 선장님께서 잠시 논의를 하시더니 여서도 남동쪽 '호텔자리'에 하선을 하였습니다. 저는 처음 내려보는 자리였습니다. 하루 종일 예보된 북풍을 염두에 둔 자리 선정이었습니다. 물때 면에서는 하선 후 들...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지난 일요일 서이말에서 벵에돔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제게는 거제 내만권 갯바위 첫 출조이자, 두 달 전 가입했던 쯔리겐 FG 거제지구의 9월 정출을 겸하는 자리였습니다. 출항 시간인 5시에 맞춰 한 시간 일찍 모였습니다. 저를 포함한 신입회원들의 간단한 자기소개를 통해 서로 인사를 나눴습니다. 이어서 거제 지구장 지형 형님께서 준비해 오신 음료수를 나눠 마시며, 2인 1조 조 추첨을 하였습니다. 저는 3번을 뽑았네요😊 저희가 이용했던 선사는 해림호였습니다. 저는 처음 이용해 보았지만, 거제범 봉암 형님 글에서 많이 접했던 이름이라 전혀 어색하지 않았네요😃 선장님도 굉장히 친절하셨습니다👍 서이말 갯바위와 지심도로 향하는 낚싯배들이 이곳 지세포에서 나간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지세포에서 서이말 갯바위까지는 15~2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역시 내만권 갯바위의 매력은 저렴한 선비와 출항/철수가 자유롭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뱃멀미가 심한 제게는 정말 큰 부분입니다. 저희 조는 제일 먼저 하선하였습니다.(이번에도 가위바위보 1등을 했네요😁) 갯바위 배 선장 경험이 있는 김정욱 동생이 "꽃바구니" 갯바위의 낚시 요령을 알려주었습니다. 거제 내만권 벵에돔 낚시 경험이 없어서 출조 전날 거제범 봉암 형님에게 조언을 구했습니다. 형님 말씀대로 밑밥에는 일단 크릴을 넣지 않고, 빵가루와 집어제만 섞었습니다. 벵...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지난 글에 이어서 "2024 울릉도 벵에돔 토너먼트 전국낚시대회" 두 번째 이야기를 남깁니다. https://blog.naver.com/williams0908/223567378923 2024 울릉도 벵에돔 토너먼트 전국낚시대회(1/2)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글을 남기네요. 그동안 날씨가 너무 덥고, 가족 휴가를 다녀오... blog.naver.com 대회 첫날은 총 4회전을 통해 8명의 선수를 가리는 일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4회전인 12강전은 5시가 지나서 시작되었습니다.(12강전 승자 6명 + 패자 중 와일드카드 2명, 최종 8강 진출 방식) 하루 종일 선수들을 무지막지하게 괴롭혔던 무더위가 살짝 물러나고, 섬목항 주변 또한 조금씩 어두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왕 여기까지 왔으니 최선을 다짐하며 섬목항을 빠져나갔는데, 12강전 상대는 바로........ 이 분이었습니다🫠🫠🫠 감독관 : "허영일 씨, 나오세요!!" 저 : "네, 알겠습니다. (여명) 형님, 파이팅 하십쇼. 다녀오겠습니다." 여명 형님 : "그래, 이따 보자." 감독관 : "강성윤 씨도 나오세요!!" 여명 형님, 저 : (????????) "감독관님, 저희 둘이 경기해요????????" 대진표가 붙어 있는 울릉호텔을 숙소로 사용하지 않다 보니, 둘 다 상황을 까맣게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감독관...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글을 남기네요. 그동안 날씨가 너무 덥고, 가족 휴가를 다녀오느라 두 달 넘게 출조를 안 했습니다. 아직 후텁지근한 날씨에 조금 더 낚시를 쉬고 싶었지만, 1년 동안 기다려왔던 "울릉도 벵에돔 낚시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짐을 챙겼습니다. 올해 "울릉도 벵에돔 토너먼트 전국낚시대회"는 원래 6월에 개최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좋지 않은 기상 탓에 2회 연기 되었다가 8월 말에 최종 진행이 되었습니다. 집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마산 진동의 기조낚시에서 집어제를 준비했습니다. 24시간 영업을 하고, 다양한 집어제를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종종 들르고 있습니다. 가게 앞에 넓은 주차장이 있어서 일행과 합류하기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이날도 "여명 형님"을 기조낚시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멀리 목포에서 오시는 형님께서 먼저 도착해 휴식을 취하고 계셨네요😁 제 차에 짐을 옮긴 다음 후포 여객선 터미널로 출발했습니다. 차가 별로 없는 새벽이라서 2시간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후포항에 도착해 형님께서 사주신 황태 해장국 한 그릇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웠네요👍 식사를 마치고 포항에서 출발한 강우코리아 강동훈 대표와 지형, 경호 형님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배에 올랐습니다. 포항 여객선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대부분의 참가 선수들과 달리 저희는 현지 선수로 접수를 해서 직접 차량을 가지고...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오랜만에 글을 남기네요. 원래 연말, 연초에 업무가 많긴 했는데 이번에는 유독 심한 것 같습니다. 잘 걸리지 않던 지독한 감기까지 겹치면서 이제야 겨우 책상 앞에 앉을 여유가 생겼습니다. <장인어른 은퇴 기념행사> <첫째 명빈이 졸업식> 쉬는 날이 며칠 있기는 했지만, "장인어른 은퇴 행사"와 "첫째 아들 초등학교 졸업식"이 있어서 조행기 작성을 조금 미뤄야 했습니다. 40년 가까운 직장 생활을 마치시고 은퇴하시는 장인어른께서 대단하시다는 생각과 함께, 2번이나 전학 다니면서도 무탈히 졸업해 준 명빈에게도 고마운 마음이 앞섰네요. 개인 취미인 낚시보다는 가족 일정이 항상 우선이라는 생각은 지금까지 제가 즐겁게 출조 다닐 수 있는 이유 중 하나겠지요?😅 저는 평소 10월 중순부터 소안도를 찾습니다. 11월 중순을 기준으로 소안도 출조 방식의 변화가 생기는데, 그 이유는 "추자도 출조" 때문입니다. 추자도로 가는 길에 소안도에 하선을 시키다 보니 보통 4시였던 출항 시간이 2시~3시로 바뀌게 됩니다. 철수 시간 또한 같은 이유로 1시 반에서 3시 전후로 변경됩니다. 낚시 시간이 늘어나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출항/철수 시간이 변경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이날도 그런 경우였습니다. 선장님께서 오라고 말씀하신 시간에 늦지 않게 도착하더라도 당일 추자도로 향하는 낚시인들이 미리 탑승하게 되면 선장님을 재촉하는 경우...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지난 추자도 조행기에 이어서 오늘은 화요일에 다녀온 소안도 이야기를 남겨봅니다. 원래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일 업무를 다 비워두었는데, 주 후반부에는 기상이 좋지 않아 일요일은 추자도 당일 낚시를, 월/화요일은 소안도 낚시로 변경하였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3일 모두 추자도 낚시를 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하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월/화요일에는 직장 선배님들의 낚시 입문이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갯바위 낚시를 처음 접하는 장소로 추자도는 적당하지 않을 것 같아 이틀 동안 소안도에 하선할 생각이었습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소안도는 발판이 편한 곳이 많고, 최근 조황도 좋았습니다. 물론 소안도로 향하는 달량진 낚시의 강 선장님도 친절하시고요👍 고기가 안 잡혀도 좋으니 무조건 발판 편하고 안전한 곳으로 부탁을 드렸습니다. 하선하고 보니 작년에 내려본 적 있는 "마당바위"였네요🙂 https://blog.naver.com/williams0908/222943149403 2022.11.27. 소안도(마당바위) 감성돔 낚시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최근에 출조가 많아서 밀린 조행기를 쓰느라 바쁘네요 😂😂 오늘은 이번 ... blog.naver.com 갯바위에 하선한 뒤 제가 1~2시간 밤낚시를 해보았지만 소득 없이 날이 밝았습니다. 이날은 수면에 잔 파도가 일 정도로 바람이 강한 날이어서 우선 따뜻한 ...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지난 일요일에 후반기 첫 추자도 출조를 다녀왔습니다. 아직은 조금 이르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조황보다는 마음 맞는 조우와의 출조에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찾은 해남 송호항의 모습입니다. 빨간색의 넘버원 피싱 사선과 들뜬 낚시인들의 분위기는 8개월 전과 똑같았네요. 주말이라 그런지 1항차는 전날 토요일 저녁 8시 30분에 출발하였습니다. 1시간 30분을 달려 추자도에 도착한 뒤 현지 종선인 퍼스트 호를 갈아타고, 11시를 조금 지나 갯바위에 하선하였습니다. 퍼스트 호 고 선장님께서 출항하며 "사장님들 이른 시간에 출조하셨으니 가고 싶은 곳 있으시면 선장실로 와서 편하게 얘기해달라"라고 방송을 하셨네요. 저희 일행은 항상 그렇듯 아무 얘기도 하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로 호명되어 저희가 내린 곳은 하추자도 "사자섬(수덕도) 머리"였습니다. 하선하자마자 높은 곳으로 짐을 올린 뒤 이계인 님이 끓여주신 커피 한 잔으로 몸을 녹였습니다. 같이 출조했던 "새엄마는 이계인"님 덕분에 이번 일정 내내 배부르고 등 따시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https://blog.naver.com/clogmake 새엄마는이계인의 외계낚시 : 네이버 블로그 열정과 조과의 반비례로 이루어진, 나의 슬픈 낚시일기장 blog.naver.com 가만히 있으면 더 추울 것 같아 밑밥을 미리 만들었습니다. 주문해둔 5-2-3 밑밥에 미...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지난 조행기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여태까지 물때(조류)보다 날씨에 초점을 두고 출조를 해왔습니다. 기상과 물때, 다 맞춰서 출조하기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일주일 전 소안도에서 하루 종일 움직이지 않는 조류를 경험하고 나서는 생각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일주일이 흐른 지난 월요일, 기상도 좋고 물때 또한 사리에 가까웠습니다. 지난 출조와 비교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에 다시 소안도로 향했습니다. 출조 전 여명 형님과 나눈 대화처럼 어찌 보면 "숙제, 나머지 공부"에 가까운 출조였습니다. 새벽 2시 30분까지 오라는 선장님의 말씀에 시간 맞춰 도착했더니 제가 제일 마지막이었습니다. 선장님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면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저 : "사리 물때라서 조류가 너무 빠르지 않은 곳으로 부탁드립니다." 선장님 : "소안도는 사리 물때에 오히려 물이 느린 경우가 많다." 「멀리 큰 물이 세게 흐르면 비교적 내만인 소안도는 반대의 경우가 생긴다」라는 뜻의 말씀이었는데, 지난주 상황이 떠오르며 조금은 의아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남성항에 도착했습니다. 이날 선장님께서 추천해 주신 곳은 소안도 동편에 자리 잡은 "코바위"라는 곳이었습니다. 지난번에 내렸던 "금강산" 자리에서 큰 씨알의 감성돔을 만나지 못해서 오히려 더 북쪽에 있는 코바위 자리가 반가웠습니다. 소안도는 추자도 등 원도...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지난주 화요일 소안도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보통 9월 말에 감성돔 낚시를 시작합니다. 초반에는 내만 등 가까운 곳으로 출조를 하다가 10월 중순 즈음부터 주로 소안도를 찾고 있습니다. 예년의 출조 기록을 살펴보더라도 시기별 출조지를 거의 정해두는 편입니다. (낚시인들과의 교류와 더불어 블로그에 조행기를 남기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10월 중순의 지난 소안도 출조에서 작은 감성돔 한 마리 얼굴을 겨우 볼 수 있었네요. 중치급 씨알의 감성돔들이 나와야 할 시기가 되었다는 예상과는 달리 아직 바닷속은 여름인 듯했습니다. 한 물때가 더 지났으니 뭔가 달라졌을 것이라는 희망을 안고 나선 출조였지만, "물때와 조류"라는 숙제만 안고 돌아왔습니다. 역시 낚시는 어렵다는 생각을 또 한 번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사는 창원에서 출조점 "달량진 낚시"까지는 차로 3시간 정도 걸립니다. 당일 낚시로 다니기에는 조금 멀어도 이것저것 생각도 정리하고 하루의 낚시를 구상하기에 적당한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반갑게 맞아주시는 선장님도, 다시 남성항으로 이동해서 배에 짐을 싣는 것도 이제 좀 익숙해졌네요. 이날 출조도 "여명 강성윤" 형님과 함께 했습니다. 소안도를 알려주신 사람도, 여서도에 처음 데려가신 사람도 모두 여명 형님이었습니다. 아직 낚시 피로가 남아있고, 업무가 늦게 끝났음에도 멀리서 저 왔다고...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오늘은 강우코리아의 오션마스터 원줄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오션마스터 원줄은 올해 5월 새롭게 출시되었습니다. 비중은 1.06으로 세미플로트 원줄 중에서는 가벼운 편에 속합니다. 흔히 "탑 세미플로팅"이라고 불리며, 바람의 영향을 줄이는 동시에 원활한 조작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제품입니다. 테스트 기간과 동일하게, 5월 정식 출시 이후에도 최근 출조 시에는 대부분 오션마스터 원줄을 이용하였습니다. 6월 여서도 큰무생이 안통 출조를 준비하면서 1.5호 새 원줄을 감았던 기억이 나네요. 이날 오후/해창 낚시를 하면서 여러 마리의 벵에돔 입질을 받았습니다. 강한 바람에 줄이 조금 늘어져 있더라도 입질이 들어오면 부드럽게 펴지면서 명확하게 어신을 전달해 주었습니다. 제가 벵에돔 낚시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낚싯대는 영상산업의 칼리번 1.2호입니다. 보랏빛의 릴 시트 색상과 핑크색의 원줄이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 속 장비들의 조합으로 이날 여서도 진드렁이에서 씨알 좋은 벵에돔과 돌돔들의 입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오션마스터 원줄은 1.5, 1.7, 2.0, 2.5, 3.0호 다섯 종류로 출시되었습니다. 전 호수 권사량은 200m으로, 일반 벵에돔 낚시를 좋아하시거나 원줄을 자주 교환하시는 낚시인들을 위해 100m 씩 2번 나눠 쓸 수 있도록 권사량을 여유 있게 설정하였습니다. 제품명 ...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오늘은 강우코리아의 VSS 원줄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VSS 원줄은 올해 8월 말에 출시되었습니다. 출시되자마자 제품을 지급받고, 3개월 동안 남해/제주도 등의 갯바위/선상에서 사용을 하며 특성을 파악했습니다. 제가 제품을 확실하게 알고 있어야 다른 낚시인들에게도 보다 정확한 특성을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제주도 지귀도 끝여에서 1.7호 원줄을 사용하여 3 짜 중반의 벵에돔을 만났습니다. 가파도 선상낚시에서도 큰 씨알의 독가시치, 점다랑어(홍까스)를 끌어내는데 전혀 무리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흰색 원줄이 보여주는 뛰어난 시인성 홍도 선상낚시에서는 2.5호 원줄을 사용하여 좀 더 높은 호수의 원줄의 또 다른 특성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출시된지는 3개월이 채 안 되었지만, 실제로 제가 이 원줄을 처음 만난 건 1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제가 21테크늄을 구입하면서 위의 사진을 올린 게 작년 12월이었습니다. 제일 오른쪽 데스피나 릴에 감겨져 있는 원줄이 바로 지금의 「VSS」 제품입니다.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저희 스탭들이 여러 갯바위, 방파제에서 사용을 해보며 다양한 피드백을 남겼고, 그 의견을 반영하여 올해 8월 최종 출시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녹아 있는 강우코리아 VSS 세미플로팅 원줄입니다. VSS의 이름은 "Visibility"(시인성), "Strong"(강...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오늘도 근래에 영입한 낚시 장비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제주도를 제외하면 대부분 지역의 벵에돔 낚시가 끝이 나고 감성돔 낚시를 준비하기 시작하면서 원줄을 새로 감을 일이 많아졌습니다. 예전에는 아내에게 원줄 스풀을 잡아달라고 하거나, 젓가락을 이용하여 혼자서 원줄을 감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매번 부탁하기도 미안하고, 혼자 원줄을 감다 보면 일정하게 장력을 유지하기 어려워서 원줄을 편하게 감을 수 있는 「제일정공 고속 리사이클러 2.0」을 구매하였습니다. 장바구니에 몇 번 담았다가 5만 원이 넘는 가격이 부담되어 다시 내려놓았던 기억이 있는 제품입니다. 이왕 사는 김에 기존 릴 스풀에 감긴 원줄을 빠르게 풀어낼 수 있는 시마노 사의 「라인 회수기 LR-011X」 제품도 함께 구매하였습니다. 제일정공 고속 리사이클러 2.0 리사이클러의 구성품은 본체와 샤프트, 드라이버로 되어 있습니다. 포장 상자 뒷면 설명서의 일본어를 잘 모르더라도 사진만 유심히 살펴보면 사용하는데 큰 불편이 없을 정도로 간단하게 되어 있습니다. 감으려는 원줄의 스풀 개수에 따라 긴 샤프트와 짧은 샤프트 각 하나씩 제공됩니다. 일반적인 찌낚시 원줄을 감을 때는 짧은 샤프트면 충분합니다. 드라이버로 긴 나사를 풀어준 다음 원줄 스풀을 고정 부분(▶◀) 사이에 넣고 본체에 결합하면 됩니다. 회색 손잡이의 나사는 원줄이 풀리는 장력을 조절할 ...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오늘은 최근에 출시된 "강우피싱 SPECIAL FLOAT 플로팅 원줄"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아이들 학교 보내고 커피 한잔하고 있을 때 택배가 도착했다는 반가운 알람이 왔습니다. 저는 택배를 주문한 적이 없어서 당연히 가족들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겉면에 쓰인 "강우피싱" 글자를 보고 서둘러 상자를 열어보았습니다 😁😁 상자 안에는 이번에 출시된 "강우피싱 SPECIAL FLOAT 원줄"이 견고하게 포장된 채로 담겨 있었습니다. "SPECIAL FLOAT 플로팅 원줄"은 흰색 바탕에 분홍색 표시(Marking)가 추가된 색상을 띄고 있습니다. 날씨, 너울, 바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일반적으로 흰색의 원줄이 가장 좋은 시인성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물에 잘 뜨는 플로팅 원줄의 색상으로는 개인적으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흰색의 한 가지 색상이 단조롭게 보일 수 있는 부분을 분홍색 표시가 덜어줍니다. "SPECIAL FLOAT 플로팅 원줄"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물에 잘 뜨는 줄"입니다. 자체 무게를 가지고 있는 "나일론" 소재의 줄을 바닷물에 뜨게 하기 위해 원줄 중간에 공기가 들어간 통로를 만듭니다. 그 원줄을 세로로 자르면 통로의 단면이 구멍으로 나타나게 되고, 이 구멍을 흔히 "중공(中空)"이라고 부릅니다. "중공"의 개수에 따라 플로팅 원줄을 6공사, 8...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지난주 가족들과 고향인 포항을 찾았습니다. 오랜 시간 공을 들였던 부동산 건이 잘 마무리되어 최종 계약서를 쓰고 왔네요. 고향으로 가는 차 안에서 처음 이 집을 구매했던 6년 전의 기억이 떠올라 아쉬움과 홀가분함이 뒤섞인 채 한참을 머릿속에 맴돌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얘기하시는 것처럼, 역시 "사람을 잘 만나야 된다"라는 말을 또 한 번 실감했습니다. 한동안 그렇게 당당하게 굴다가 만기일이 다가오자 순한 양이 되었던 사람부터, 얼굴 한 번 본 적 없지만 인간적으로 신경 써주는 게 느껴졌던 고마운 분(사람)까지...... 결국은 다 사람이 하는 일이더라고요. 꽤 복잡했던 감정은 시원한 소주 한 잔에 묻어버리고, 부모님/누나네 가족들과 갈비를 구워 즐거운 저녁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튿날 새벽에 일어나 양포항 작은 방파제로 향했습니다. 생활낚시를 하는 분들에게 성지와도 같은 곳이죠. 평일, 주말할 것 없이 원투낚시, 루어낚시를 하는 낚시인들로 많이 북적여서 저는 낚시를 해본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해가 떠오른지 얼마 되지 않은 이른 시각이라 호수같이 고요한 양포 내항이었습니다. 들뜬 아이 세 명만이 분주한 발걸음으로 방파제 끝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낚은 고기를 담아올 거라며 하얀 양동이를 야무지게 들고 가는 모습이었네요. 이날 저와 함께 낚시를 했던 아이들입니다😁 봄이 오면 포항으로 도다리 낚시를 가...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2주 전에 포항으로 벵에돔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지난 6월 "나르는 거북이"형님과 동출한 뒤 한 달 만에 소봉대를 다시 찾았네요. 최근 포항에는 남풍 계열의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남풍이 계속 불어오면 (포항 기준으로) 수온이 점차 하락하고 물색이 맑아지면서 벵에돔의 활성도 또한 떨어지게 됩니다. 이날도 남풍이 불어온다는 예보였습니다. 오후에는 약한 비가 잡혀 있기도 했습니다. 예년에 비해 5~6° 떨어진 수온도 문제였지만, 이날은 특히 안개가 심했습니다. 주변이 충분히 밝아오길 기다렸다가 출항하느라 평소보다 30분 정도 늦게 항구를 나섰습니다. 제가 하선하기로 되어 있던 흰 등대 자리도 윤곽만 겨우 보일 정도로 시정이 안 좋았네요. 갯바위에 도착하여 짐을 정리하고 이날 사용할 밑밥을 먼저 준비했습니다. 크릴 2장에 벵신 일반 벵에돔용 빵가루 1봉, 황금비율 벵에돔 집어제 1봉, V9 덕용 집어제 1봉, 미강 가루 1봉 비율로 섞었습니다. 울산에서 오셨다는 낚시인과 함께 하선하였습니다. 강우 코리아 스탭으로 함께 활동하는 거제의 지형 형님과 아는 사이였네요. 한 다리 건너면 다 알 정도로 낚시의 세계가 좁다는 것을 다시 실감했습니다. 건네주신 시원한 음료수도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낚시 준비를 마치고 먼저 밑밥을 뿌려 보니 작은 벵에돔들이 수면까지 올라와 먹이 활동을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지난주 금요일에 포항 소봉대로 벵에돔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소봉대는 제가 포항에 살 때 정말 많이 다녔던 곳입니다. 김포와 창원으로 이사 다니면서 마지막으로 소봉대를 찾은 지도 한 2~3년 된 것 같네요. 오랜만에 찾은 곳이지만 친절한 선장님과 선착순으로 밑밥통을 세우는 방식은 그대로네요😁 이날은 평일임에도 많은 낚시인들이 찾아주셨습니다. 저도 나름 서둘러 온다고 전날 밤 11시 30분에 도착했지만, 벌써 제 앞에 두 밑밥통이 세워져 있었네요🤣🤣 차에서 4시간 정도 눈을 붙인 다음 선장님과 인사를 나누고 선착장으로 향했습니다. 전날까지 비가 온 탓인지 하늘에는 구름이 잔뜩 껴있고, 바닥은 아직 빗물이 고여있었습니다.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며 갯바위로 향하는 시간이 하루의 낚시에 있어서 가장 설레는 순간입니다. 이날은 오랜만에 뵙는 좋은 이웃, "나르는 거북이" 형님과 함께여서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https://blog.naver.com/giga007 가장 젊은 나의 오늘을 망설이지 말고 후회없이... : 네이버 블로그 soon it shall also come to pass blog.naver.com 이날 저희가 하선한 곳은 "소봉대 높은 자리"였습니다. 거북이 형님께서 소봉대가 처음이라서 신선장님과 신중하게 토의한 후에 낚시 자리를 정했습니다. 높은 자리는 왼쪽 "시멘트 자리"와 오른쪽 "낮은...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지난주 가족들과 고향인 포항에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부모님도 뵙고 싶었고, 무엇보다 올해 저희 가족의 가장 큰 일정이 마무리되어 여유가 조금 생겼네요. 고향에서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고민하다가 다 같이 낚시를 한 번 해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여러 장르 중에서 제가 선택한 낚시는 "선상낚시"였습니다. 우선 갯바위/방파제 낚시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잦은 손맛을 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화장실 문제도 조금 더 자유롭고요. 특히 처음 낚시를 해보는 아내가 금방 싫증을 내면 다음 가족 출조는 없을 거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 출조 30분 전 낚시점에 도착해서 명부를 작성하고, 멀미약을 하나씩 마십니다. 바람이 약하고, 파고도 낮은 좋은 기상이었지만 혹시나 멀미 때문에 소중한 가족낚시를 망칠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멀미약 맛은...... 쓰네요 😨 무엇보다 구름 한 점 없이 푸르른 하늘이 좋았던 날이었습니다. 항구로 걸어가는 가족들의 뒷모습을 남겨봅니다. 왠지 다들 발걸음이 가벼워 보여 제 기분도 좋았습니다. 이날 저희가 탔던 배는 양포항에 정박하고 있는 "대박호"입니다. 친절한 선장님과 맛있는 식사 덕분에 갈 때마다 좋은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거리가 있어 자주 찾지는 못하지만 작년에도 아버지, 첫째 아이와 함께 늦봄 도다리 선상낚시를 재밌게 즐겼습니다. https://blog.naver.com...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지난주 포항에 머물면서 다녀왔던 벵에돔 출조 이야기입니다. 전날 아이들과 즐거운 보리멸 원투낚시를 다녀와서 다음 날 벵에돔 얼굴을 보기 위한 출조 준비를 합니다. 아이들이 원격 수업에 대한 적응이 되었고, 부모님도 이해를 해주셔서 시간을 낼 수 있었습니다. 지난번 블로그 이웃 "나르는 거북이"님과의 포항 벵에돔 동출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구룡포 석병에 있는 낚시점을 통해 여치기를 나가봅니다. 마음 같아서는 오랜만에 소봉대 쪽으로 나가보고 싶지만, 저녁 약속이 있어서 출조/철수가 자유로운 이곳을 이용해봅니다. 포인트 얘기를 나누던 중에 고양이 한 마리가 먼저 다가오네요. "꽁치"라는 이름을 가진 녀석입니다. 들고양이 새끼일 때 데려와서 키우고 있다고 합니다. 명색이 낚시점 고양이인데 너무 말랐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침 7시에 항을 떠나 포인트로 향합니다. 원래 생각했던 "비석자리"는 먼저 도착한 낚시인 2명이 새벽 6시쯤 내렸다고 합니다. 포인트 경쟁이 심한 곳이 아닌데,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부지런한 낚시인들이 많습니다 😂 이날 제가 내린 곳은 "쪽바(위)"라고 부르는 여입니다. 항에서 10분도 안 걸릴 정도로 가까운 곳입니다. 거리가 멀지 않아도 독립된 여라 조류 소통이 좋아 보였고, 선장님도 추천한 곳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처음 내려보는 곳이었습니다. 생소한 포인트였지만, 낚이는 녀석들은 익숙합...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좋지 않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요즘은 출조 일정을 잡기가 힘이 드네요. 낚시인들이 많이 몰리는 주말 낚시를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기상 좋은 평일을 맞추기가 더 힘들었습니다. 이번 주 월/화요일 기상 예보가 좋고, 마침 쉬는 날이라 처음에는 1박 2일 일정을 잡았다가 같이한 동생의 시간이 맞지 않아 월요일 당일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저도 그렇지만, 함께한 동생도 감성돔 낚시보다는 벵에돔 낚시를 더 좋아합니다. 당일 벵에돔 낚시...... 여서도와 거문도 중에 저울질을 하다가 여서도로 최종 결정을 하고, 뉴페이스 낚시 선장님께 연락을 드렸습니다. 많이 쌀쌀해진 날씨를 반영하듯 뉴페이스 낚시 안으로 들어설 때 풍기는 따끈한 어묵 냄새에 벌써 기분이 좋았습니다😊 뉴페이스 호에 짐을 싣고, 동생과 함께 선실에 자리를 잡고 누웠습니다. 지운 동생과는 강우 코리아에서 스탭으로 함께 활동하면서 친해졌습니다. 올해 3월 여서도 큰무생이 낮은 자리에서 함께 낚시를 한 뒤 반년 만에 동출했습니다. 월요일부터 기상이 좋아지긴 했지만, 전날까지 높았던 너울은 아직 잠잠해지지 않았습니다. 여서도 동쪽 떡바위에 낚시인들이 하선할 때는 조금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네요. 돌돔 낚시에 필요한 짐들이 많다 보니 하선하는데 시간이 더 걸리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다행히 모든 낚시인들이 안전하게 하선을 하고, 저희도 큰무생이 안통에 자리...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지난 주말에 많은 비가 내리고 나서 무척 쌀쌀해졌네요. 무더위와 높은 수온에 출조 일정을 잡기 어려웠던 게 바로 얼마 전이었는데, 역시 절기의 흐름은 거스를 수가 없습니다. 뉴페이스 낚시를 찾은 것도 참 오랜만입니다. 조행기를 들쳐보니 6월 17일의 안무생이 출조가 마지막이었네요. 반갑게 맞아 주시는 선장님, 사모님 덕분에 가게 안에 들어가면서부터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날도 여명 형님과 함께 했습니다😁 감성돔 낚시 대회를 앞두고 계셔서 감성돔 출조를 가야 했는데, 제가 여서도를 가보고 싶다는 말에 선뜻 출조지를 바꾸어 주셨습니다. "시간 내어 멀리서 오는 사람한테 맞춰야지"라는 말씀에 정말 감사했네요🙏 아직 높은 수온에 한낮에는 잡어가 많을 것 같아 밑밥은 미리 준비해서 밤낚시를 길게 해보려고 했습니다. 주로 가까운 곳을 노리는 밤낚시에서는 크릴이 많이 들어가고, 기계로 섞어도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크릴 5장, 황금비율 긴꼬리 벵에돔 집어제 1봉, 오로라 집어제 1봉을 배합했습니다. 1시간 30분을 달려 여서도에 도착하고 보니 생각보다 너울이 높아서 내릴만한 자리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여명 형님과 선장님께서 잠시 논의를 하시더니 여서도 남동쪽 '호텔자리'에 하선을 하였습니다. 저는 처음 내려보는 자리였습니다. 하루 종일 예보된 북풍을 염두에 둔 자리 선정이었습니다. 물때 면에서는 하선 후 들...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요즘 일본 출장이 많네요. 지난 주말 1박 2일의 일정으로 오사카에 다녀왔습니다. 숙소 근처에 낚시점이 있다는 선배의 얘기를 듣고 잠시 시간을 내었습니다. 호텔로 향하는 셔틀버스 안에서 저 멀리 낚시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예상보다 큰 규모에 벌써부터 가슴이 콩닥콩닥 뛰기 시작했네요😁 방에 짐을 던지듯 정리하고, 옷만 갈아입은 채 서둘러 낚시점으로 향했습니다. 다이와, 시마노가 적힌 간판만 봐도 대략적인 낚시점의 분위기를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https://blog.naver.com/williams0908/223094846360 2023. 5. 3. 오사카 낚시점(피싱맥스) 방문 후기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이번 주 수요일에 일본 오사카의 "피싱맥스"(Fishing Max) 낚시... blog.naver.com 오사카에서 낚시점을 찾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였습니다. 작년에 첫째 명빈이와 둘이서 여행을 갔을 때 피싱맥스와 분분을 방문했습니다. 오사카 난바 역 근처 시내에 자리 잡은 피싱맥스보다 훨씬 규모가 큰 곳이었습니다. 24시간 영업을 한다는 것도 마음에 들었네요. 해외 낚시점 이야기를 올리면 많은 분들이 면세 여부와 카드 결제에 대해 물어보십니다. 낚시점 입구에 "면세점"임을 알리는 안내가 게시되어 있었네요. 일본 낚시 영상처럼 밑밥을 준비하는 곳이 한편에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네모난 대야와 ...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가족, 친지분들과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셨길 바랍니다. 저는 지난 주말에 일본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1박 2일의 짧은 일정 속에 다행히 개인 시간이 있어서 도쿄 시부야에 있는 낚시점을 찾았습니다. https://blog.naver.com/williams0908/223185413190 2023. 7.29. 도쿄 낚시점(조슈아) 방문 후기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지난달 말에 업무차 일본에 방문했습니다. 1박 2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다행... blog.naver.com 작년 여름에도 찾은 적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도쿄 시내에 "Tackle Berry", "Sansui" 등 다른 낚시점들이 있지만, 배스 루어 낚시, 플라이낚시에 특화된 곳이라는 후기를 참고하여 "Joshuya" 낚시점을 다시 찾았습니다. 이번에 사용한 숙소에는 시부야, 신주쿠, 아키하바라 등으로 운행하는 셔틀버스가 있었습니다. 조식을 먹고 편하게 시부야로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1년 만에 찾은 시부야에는 여전히 활기가 넘쳤습니다. 특히나 젊은 사람들과 관광객들로 이른 시각부터 거리가 북적였습니다. 8월 말을 지나고 있던 일본도 덥긴 더웠네요. 남녀 할 것 없이 양산을 든 사람들이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사실 처음부터 낚시점을 가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도쿄 시부야에 있는 "파타고니아" 매장을 방문하기 위한 목적이 첫 번째였습니다. ...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지난 일요일 서이말에서 벵에돔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제게는 거제 내만권 갯바위 첫 출조이자, 두 달 전 가입했던 쯔리겐 FG 거제지구의 9월 정출을 겸하는 자리였습니다. 출항 시간인 5시에 맞춰 한 시간 일찍 모였습니다. 저를 포함한 신입회원들의 간단한 자기소개를 통해 서로 인사를 나눴습니다. 이어서 거제 지구장 지형 형님께서 준비해 오신 음료수를 나눠 마시며, 2인 1조 조 추첨을 하였습니다. 저는 3번을 뽑았네요😊 저희가 이용했던 선사는 해림호였습니다. 저는 처음 이용해 보았지만, 거제범 봉암 형님 글에서 많이 접했던 이름이라 전혀 어색하지 않았네요😃 선장님도 굉장히 친절하셨습니다👍 서이말 갯바위와 지심도로 향하는 낚싯배들이 이곳 지세포에서 나간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지세포에서 서이말 갯바위까지는 15~2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역시 내만권 갯바위의 매력은 저렴한 선비와 출항/철수가 자유롭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뱃멀미가 심한 제게는 정말 큰 부분입니다. 저희 조는 제일 먼저 하선하였습니다.(이번에도 가위바위보 1등을 했네요😁) 갯바위 배 선장 경험이 있는 김정욱 동생이 "꽃바구니" 갯바위의 낚시 요령을 알려주었습니다. 거제 내만권 벵에돔 낚시 경험이 없어서 출조 전날 거제범 봉암 형님에게 조언을 구했습니다. 형님 말씀대로 밑밥에는 일단 크릴을 넣지 않고, 빵가루와 집어제만 섞었습니다. 벵...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최근에 낚싯대 수리를 받았습니다. 절번이나 가이드가 파손된 것은 아니었고, 밑마개를 둘러싼 고무를 교환해야 해서 낚싯대 판매처를 찾았습니다. 친절한 대표님 덕분에 기분 좋게 수리를 마칠 수 있었네요😊 https://blog.naver.com/williams0908/222486763954 피츠 트라이던트 GX 낚싯대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오늘은 얼마 전 구매한 「피츠 트라이던트 GX」 낚싯대 이야기입니다. 구매... blog.naver.com 처가 쪽 어른께 선물 받은 낚싯대를 제외하면 저는 모두 국산 낚싯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구매 후기를 남겼던 피츠 사의 「트라이던트 GX」 낚싯대도 그중 하나입니다. 2년 정도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 얼마 전 밑마개를 감싸고 있는 고무가 끊어졌습니다. 충격이 파손의 원인이라기보다는 시간이 흐르면서 경화로 인해 고무의 내구성이 저하된 것처럼 보였습니다. 정상적으로 고무가 부착되어 있을 때는 위 사진처럼 되어 있었습니다. 고무 부분이 밑마개보다 더 아래로 내려와 있는 구조라서 낚싯대에 가해지는 충격을 저 고무가 모두 흡수하게 되어 있습니다. 또한 낚싯대를 처음 개봉했을 때에도 사진처럼 고무가 조금씩 갈라져 있어서 걱정이 되었습니다. 2년 전 남긴 글에도 아래처럼 그 부분을 남겨두었습니다. "피츠 트라이던트 GX 낚싯대"의 아쉬운 점 2021. 8.28. 작...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오늘은 얼마 전 구매한 「피츠 트라이던트 GX」 낚싯대 이야기입니다. 구매한지는 4~5달 정도 되었습니다. 개봉기가 아닌 실제 사용기를 써보고 싶어서, 5월 제주도부터 이번 달 거문도까지 모든 출조에서 이 낚싯대만 사용을 했습니다. 멋진 대물이랑 겨뤄봤으면 더 좋았을 텐데 아직 그러질 못했네요. 더 늦어지기 전에 후기를 남겨봅니다. (사용하면서 느끼는 점은 별도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본사 홈페이지에 실린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출처 : http://www.fytz.co.kr/) 피츠 사는 창원에 본사를 둔 국내 조구 업체입니다. 트라이던트, 자이언트 시리즈를 비롯한 찌낚싯대와 뜰채 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창업한지는 얼마 안 되었지만 「소량 명품주의」를 추구하며, 제품의 마감이 깔끔하고 A/S가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인낚과 다른 블로거들의 후기에서도 만족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언젠가 한 번은 써봐야지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1.2호대가 새로 출시되었다는 소식에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새 낚싯대를 열어보는 순간은 항상 기분이 좋습니다. 처음으로 구매하는 업체의 제품이라 더 설레기도 합니다. 먼저 에어캡에 견고하게 둘러싸인 낚싯대와 구멍찌, 수중찌 세트가 보이네요. 포장 상자 안에는 낚싯대, 낚싯대 보호 스타킹과 함께 제품 설명서, 와펜, 제품 보증서가 담겨 있습니다. 낚싯대가 담긴 비닐봉...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오랜만에 글 남깁니다. 이번 달에는 회사 일이 좀 많네요. 실컷 놀다가 일하려니 좀 바쁩니다 😂 오늘은 얼마 전 "전공필수" 블로그 이웃님께 받았던 소중한 선물 이야기입니다. https://blog.naver.com/cmscms6541 전공필수 블로그 : 네이버 블로그 안녕하세요 전공필수입니다 blog.naver.com https://blog.naver.com/williams0908/222291242387 낚시 라이브웰(살림통) 구매 후기 (시마노 BK-122T 45T)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오늘은 얼마 전 구입한 라이브웰(시마노 BK-122T 45T) 후기입니다. ... blog.naver.com 얼마 전 구입했던 라이브웰 포스팅에서 "전공필수" 이웃님과 댓글로 여러 이야기를 했습니다. 대상어에 따른 밑밥통/라이브웰의 조합도 비슷하고, 라이브웰의 구성품에 대한 아쉬움도 얘기하면서 즐거운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아이들 학교를 보내고, 여유로운 오전 시간이라 거의 실시간으로 대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기분 좋게 대화를 마치고 아침 설거지를 정리했는데 쪽지가 하나 와 있었습니다. 정말 고마운 말씀을 전해주셨네요. 안 그래도 쓰고 있던 영상 팬텀기 1호대가 조금 무겁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제 마음을 읽으셨는지 "자작 밸런스 마개"를 선물하겠다고 하십니다 😁 염치 불고하고, 가지고 있던 영상 팬텀기 ...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좋지 않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요즘은 출조 일정을 잡기가 힘이 드네요. 낚시인들이 많이 몰리는 주말 낚시를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기상 좋은 평일을 맞추기가 더 힘들었습니다. 이번 주 월/화요일 기상 예보가 좋고, 마침 쉬는 날이라 처음에는 1박 2일 일정을 잡았다가 같이한 동생의 시간이 맞지 않아 월요일 당일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저도 그렇지만, 함께한 동생도 감성돔 낚시보다는 벵에돔 낚시를 더 좋아합니다. 당일 벵에돔 낚시...... 여서도와 거문도 중에 저울질을 하다가 여서도로 최종 결정을 하고, 뉴페이스 낚시 선장님께 연락을 드렸습니다. 많이 쌀쌀해진 날씨를 반영하듯 뉴페이스 낚시 안으로 들어설 때 풍기는 따끈한 어묵 냄새에 벌써 기분이 좋았습니다😊 뉴페이스 호에 짐을 싣고, 동생과 함께 선실에 자리를 잡고 누웠습니다. 지운 동생과는 강우 코리아에서 스탭으로 함께 활동하면서 친해졌습니다. 올해 3월 여서도 큰무생이 낮은 자리에서 함께 낚시를 한 뒤 반년 만에 동출했습니다. 월요일부터 기상이 좋아지긴 했지만, 전날까지 높았던 너울은 아직 잠잠해지지 않았습니다. 여서도 동쪽 떡바위에 낚시인들이 하선할 때는 조금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네요. 돌돔 낚시에 필요한 짐들이 많다 보니 하선하는데 시간이 더 걸리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다행히 모든 낚시인들이 안전하게 하선을 하고, 저희도 큰무생이 안통에 자리...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지난 주말에 많은 비가 내리고 나서 무척 쌀쌀해졌네요. 무더위와 높은 수온에 출조 일정을 잡기 어려웠던 게 바로 얼마 전이었는데, 역시 절기의 흐름은 거스를 수가 없습니다. 뉴페이스 낚시를 찾은 것도 참 오랜만입니다. 조행기를 들쳐보니 6월 17일의 안무생이 출조가 마지막이었네요. 반갑게 맞아 주시는 선장님, 사모님 덕분에 가게 안에 들어가면서부터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날도 여명 형님과 함께 했습니다😁 감성돔 낚시 대회를 앞두고 계셔서 감성돔 출조를 가야 했는데, 제가 여서도를 가보고 싶다는 말에 선뜻 출조지를 바꾸어 주셨습니다. "시간 내어 멀리서 오는 사람한테 맞춰야지"라는 말씀에 정말 감사했네요🙏 아직 높은 수온에 한낮에는 잡어가 많을 것 같아 밑밥은 미리 준비해서 밤낚시를 길게 해보려고 했습니다. 주로 가까운 곳을 노리는 밤낚시에서는 크릴이 많이 들어가고, 기계로 섞어도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크릴 5장, 황금비율 긴꼬리 벵에돔 집어제 1봉, 오로라 집어제 1봉을 배합했습니다. 1시간 30분을 달려 여서도에 도착하고 보니 생각보다 너울이 높아서 내릴만한 자리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여명 형님과 선장님께서 잠시 논의를 하시더니 여서도 남동쪽 '호텔자리'에 하선을 하였습니다. 저는 처음 내려보는 자리였습니다. 하루 종일 예보된 북풍을 염두에 둔 자리 선정이었습니다. 물때 면에서는 하선 후 들...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요즘 일본 출장이 많네요. 지난 주말 1박 2일의 일정으로 오사카에 다녀왔습니다. 숙소 근처에 낚시점이 있다는 선배의 얘기를 듣고 잠시 시간을 내었습니다. 호텔로 향하는 셔틀버스 안에서 저 멀리 낚시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예상보다 큰 규모에 벌써부터 가슴이 콩닥콩닥 뛰기 시작했네요😁 방에 짐을 던지듯 정리하고, 옷만 갈아입은 채 서둘러 낚시점으로 향했습니다. 다이와, 시마노가 적힌 간판만 봐도 대략적인 낚시점의 분위기를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https://blog.naver.com/williams0908/223094846360 2023. 5. 3. 오사카 낚시점(피싱맥스) 방문 후기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이번 주 수요일에 일본 오사카의 "피싱맥스"(Fishing Max) 낚시... blog.naver.com 오사카에서 낚시점을 찾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였습니다. 작년에 첫째 명빈이와 둘이서 여행을 갔을 때 피싱맥스와 분분을 방문했습니다. 오사카 난바 역 근처 시내에 자리 잡은 피싱맥스보다 훨씬 규모가 큰 곳이었습니다. 24시간 영업을 한다는 것도 마음에 들었네요. 해외 낚시점 이야기를 올리면 많은 분들이 면세 여부와 카드 결제에 대해 물어보십니다. 낚시점 입구에 "면세점"임을 알리는 안내가 게시되어 있었네요. 일본 낚시 영상처럼 밑밥을 준비하는 곳이 한편에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네모난 대야와 ...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가족, 친지분들과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셨길 바랍니다. 저는 지난 주말에 일본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1박 2일의 짧은 일정 속에 다행히 개인 시간이 있어서 도쿄 시부야에 있는 낚시점을 찾았습니다. https://blog.naver.com/williams0908/223185413190 2023. 7.29. 도쿄 낚시점(조슈아) 방문 후기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지난달 말에 업무차 일본에 방문했습니다. 1박 2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다행... blog.naver.com 작년 여름에도 찾은 적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도쿄 시내에 "Tackle Berry", "Sansui" 등 다른 낚시점들이 있지만, 배스 루어 낚시, 플라이낚시에 특화된 곳이라는 후기를 참고하여 "Joshuya" 낚시점을 다시 찾았습니다. 이번에 사용한 숙소에는 시부야, 신주쿠, 아키하바라 등으로 운행하는 셔틀버스가 있었습니다. 조식을 먹고 편하게 시부야로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1년 만에 찾은 시부야에는 여전히 활기가 넘쳤습니다. 특히나 젊은 사람들과 관광객들로 이른 시각부터 거리가 북적였습니다. 8월 말을 지나고 있던 일본도 덥긴 더웠네요. 남녀 할 것 없이 양산을 든 사람들이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사실 처음부터 낚시점을 가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도쿄 시부야에 있는 "파타고니아" 매장을 방문하기 위한 목적이 첫 번째였습니다. ...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지난 일요일 서이말에서 벵에돔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제게는 거제 내만권 갯바위 첫 출조이자, 두 달 전 가입했던 쯔리겐 FG 거제지구의 9월 정출을 겸하는 자리였습니다. 출항 시간인 5시에 맞춰 한 시간 일찍 모였습니다. 저를 포함한 신입회원들의 간단한 자기소개를 통해 서로 인사를 나눴습니다. 이어서 거제 지구장 지형 형님께서 준비해 오신 음료수를 나눠 마시며, 2인 1조 조 추첨을 하였습니다. 저는 3번을 뽑았네요😊 저희가 이용했던 선사는 해림호였습니다. 저는 처음 이용해 보았지만, 거제범 봉암 형님 글에서 많이 접했던 이름이라 전혀 어색하지 않았네요😃 선장님도 굉장히 친절하셨습니다👍 서이말 갯바위와 지심도로 향하는 낚싯배들이 이곳 지세포에서 나간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지세포에서 서이말 갯바위까지는 15~2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역시 내만권 갯바위의 매력은 저렴한 선비와 출항/철수가 자유롭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뱃멀미가 심한 제게는 정말 큰 부분입니다. 저희 조는 제일 먼저 하선하였습니다.(이번에도 가위바위보 1등을 했네요😁) 갯바위 배 선장 경험이 있는 김정욱 동생이 "꽃바구니" 갯바위의 낚시 요령을 알려주었습니다. 거제 내만권 벵에돔 낚시 경험이 없어서 출조 전날 거제범 봉암 형님에게 조언을 구했습니다. 형님 말씀대로 밑밥에는 일단 크릴을 넣지 않고, 빵가루와 집어제만 섞었습니다. 벵...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드디어 제주도 3일차 마지막 날 출조 이야기를 남기네요. 제주도 출조 이후 밀린 업무 마무리와 몇 번 더 출조하느라 조금 바빴습니다😅 거의 8개월 만에 섶섬을 찾았습니다. 지난 몇 번의 섶섬 출조에서 큰 재미를 본 적은 없었지만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는 희망으로 보목포구를 찾았습니다. 10월 기준 섶섬 첫 배는 6시 30분에 출발하였습니다. 주말이라 많은 낚시인들이 몰릴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5시 30분에 도착한 저희 순서는 4번이었습니다. 번호가 적힌 자리에 짐을 내려놓으면서도 뭔가 찜찜한 느낌이 들었지만 낚시 시작하기도 전에 힘을 빼놓는 것 같아 일행에게는 아무 소리 하지 않았습니다🫠🫠 이날 서귀포에는 강한 북서풍이 불어오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미끼를 사기 위해 찾은 낚시점 주인장님은 "오늘 바람이 없을 것이라서 어느 자리든 상관없다"라는 말을 하셨지만 제주도 체감 기상은 예보보다 훨씬 강한 경향이 있기에 무조건 동편 자리로 들어가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1,2번의 낚시인들이 동모를 고른 상황에서 3번 낚시인은 동코지를 선택하였습니다. 동코지의 정원이 3~4명이라는 점을 감안해 3번 낚시인에게 미리 양해를 구한 뒤 함께 동코지에 내리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섶섬을 찾았다는 3번 현지 낚시인을 통해 현재 제주도 벵에돔 조황 정보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섶섬은 보목포구에서 출항하며 뱃길로 ...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지난 글에 이어서 오늘은 제주도 2일차 벵에돔 선상낚시 조행기를 남깁니다. 예정에 없었던 선상낚시를 하면서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할 수 있었던 출조였습니다. 이계인님 부담스러운 V 🤣🤣 원래 이날 출조는 가파도/마라도권 여치기 낚시가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전날의 뒤풀이 식사 후 느지막이 일어나 "노형피싱샵"에 밑밥을 준비하러 갔습니다. 오랜만에 들른 김에 사장님께 인사드리려고 했는데 쯔리겐 정기 출조로 자리를 비우셨다고 하셨네요. 벵에돔 찌낚시 용품만 판매되는 거의 유일한 낚시점이라 구경할 제품이 정말 많았습니다. 밑밥이 준비되는 동안 가게 안을 둘러보니 강우 코리아의 신형 원줄 VSS가 한 켠에 자리를 잡고 있었네요👍 가파도/마라도로 출항하는 운진항으로 향할 때 주로 평화로를 이용합니다. 평화로 초입에는 마트와 간이식당을 겸한 휴게소가 몇 군데 있습니다. 저희도 해장 겸 간단한 식사를 위해 잠깐 들렀습니다. 휴게소가 처음이라는 여명 형님도 어묵과 김밥을 잘 드셔서 다행이었네요👍 운진항에 도착해서 여명 형님께서 사주시는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밑밥을 재정돈 했습니다. 노형피싱샵에서 섞은 크릴 4장, 오로라 집어제 2장에다 미강 가루 1/2봉, 벵신 긴꼬리 벵에돔 빵가루 1봉, 황금비율 긴꼬리 벵에돔 집어제 1봉을 추가로 섞었습니다. 가파도권에는 바람이 많이 불고, 장타 낚시를 해야 하는 곳이 많다는 ...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지난주 제주도로 3박 4일 출조를 다녀왔습니다. 올해 2월 이후 오랜만에 찾은 제주도였네요. 조금씩 수온이 내려가는 10월부터는 제주도 벵에돔 낚시가 다시 시작되곤 합니다. 올해도 그 시기에 맞춰 출조 계획을 세웠습니다. 제가 사는 창원에서 김해공항까지는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주차비를 절약하기 위해 아내의 경차를 빌려서 왔네요. 제주도로 갈 때는 하드케이스 낚시가방, 구명조끼, 살림통+밑밥통, 보조가방 4개로 짐을 꾸리고 있습니다. 광주에서 출발한 "여명" 형님은 2시간 먼저 제주도에 도착해 계셨습니다. 기다리고 계시던 모습이 조금 지쳐 보이셨네요😁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새엄마는 이계인"님까지 다 같이 모여 노형동 신시가지에서 제주도 근고기로 출정식을 가졌습니다. 한라산까지 곁들이면서 낚시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숙소로 돌아와서도 출정식은 계속되었습니다. 자정을 훨씬 넘기고서야 길었던 출정식이 끝이 났네요🤤 다음 날 아침에는 "맛존디" 고기 국수로 해장 겸 식사를 했습니다. 이계인님과 몇 년 전 제주도 출조에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떠올라 추억 여행을 해봤네요. 허름했던 1층 식당 건물이 새로운 2층 건물로 바뀌어 있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지귀도 출조 전 많은 낚시인들이 찾는 "원프로 피싱"입니다. 올해 울릉도 벵에돔 낚시 대회에서 우승하실 만큼 낚시 실력이 뛰어난 원성조 프로님께서 운영하시는 ...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지난 글에 이어서 제주도 2일차 조행기입니다. 둘째날에는 지귀도 어랭이통으로 출조하였습니다. 1일차 출조와 마찬가지로 밑밥은 원성조 프로님이 운영하시는 "원프로 피싱"에서 준비했습니다. 지귀도의 수심이 낮고 어랭이통의 조류가 빠르지 않다는 얘기를 듣고 크릴 4장, 벵에돔 집어제 오로라 2봉, 빵가루 2봉을 주문하였습니다. 지귀도로 출항하는 "위미항"에 도착하여 준비를 마친 다음 배에 오르려는데 선장님의 표정이 안 좋았습니다. 다른 배가 경로를 가로막고 있어서 배를 빼내기가 어렵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날 함께 항에 있던 원성조 프로님이 손수 홋줄이 들고 배에 올라 선미의 구조물에 줄을 걸었습니다👍 이어서 저희 일행들이 홋줄을 조금씩 당겨서 배가 움직일 틈을 만들었고 다행히 배를 빼낼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출항 앞두고 있는 낚시인들에겐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어랭이통에 하선한 저희들은 가위바위보를 통해 순서대로 맘에 드는 자리를 선택하였습니다. 1,2번을 뽑은 조환 형님과 강대표는 우측에 자리를 잡았고 3번인 저는 그 왼쪽에 섰습니다. 제 왼쪽으로 매니저 승욱이, 「포항조사 채수종」 수종이 동생, 마지막에 「뜨거운 북극곰」 형님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기대감을 가지고 낚시를 시작했지만 전날처럼 우측으로 흐르는 빠른 조류에 쉽지 않았습니다. 6명의 채비를 나란히 흘리기엔 조금 ...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지난 구을비도 조행기에 이어서 이번 주 일요일에 다녀온 제주도 1일차 조행기입니다. 이번 출조는 제가 속해있는 KANGWOO(인피싱) 식구들과 함께 했습니다. 포항에서 오는 강동훈 대표, 매니저 승욱이, 「포항조사 채수종」 수종이 동생, 게스트 조환 형님과 대구공항에서 만나 제주로 향했습니다. 지난달 「뜨거운 북극곰」 형님과의 출조 후 한 달 만에 찾는 제주도였습니다. 역시 제주도 출조는 언제 가더라도 기분이 좋습니다 😎 비행기에 올라 동생들과 기념사진을 남기고 깊은 잠에 들었습니다. 새벽 4시 30분 보목 포구 제주 공항에 도착해 차를 대여하고 서귀포 숙소로 넘어온 후에 얼마 쉬지도 못하고 보목 포구로 나왔는데도, 저희보다 일찍 도착해 있는 낚시인들이 있었네요😩😩 최근 섶섬 조황이 안 좋다고 해도 역시 휴일은 휴일인 듯했습니다. 3~8번 번호표 위에 저희의 짐을 올려두고 차에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먼저 오신 제주도 낚시인이 「동코지」를 선택해서 저희 일행 6명은 모두 「동모」에 하선하였습니다. 게스트 조환 형님과 강대표, 수종이가 오른쪽에 서고 저는 「뜨거운 북극곰」 형님과 승욱이와 함께 왼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북극곰 형님이 6명 분의 밑밥과 도시락을 챙겨온 덕분에 저희는 수고를 좀 덜었습니다. 크릴 5장, 벵에돔 집어제 오로라 3장이 들어간 밑밥에 미강 가루 1봉을 추가로 섞어줬습니다. 제주도...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최근에는 여서도 벵에돔 낚시만을 해온 것 같습니다. 지난 글을 뒤져보니 2월 대마도를 다녀오고 3월부터 6월까지 여서도를 연속 10번 찾았네요. 이제는 "출조하면 여서도"가 제일 먼저 떠오르게 될 정도입니다. 다른 분들께서 "낚시 열정"을 말씀해 주시기도 하지만, 제게도 왕복 6시간의 운전이 부담스럽습니다. 이동에 소요되는 시간과 경비 외에도 선비와 밑밥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고요. 그럼에도 좋은 형님과 친절한 선장님/사모님, 깨끗한 여서도 갯바위, 풍부한 벵에돔 자원 때문에 여서도가 참 매력적인 사실은 변하지 않는 듯합니다. 이날은 통영 미수동에 있는 신신낚시에서 밑밥 준비를 했습니다. 통영 삼덕항으로 가는 길에 다른 대형 낚시 매장들이 많이 생겼지만, 예전부터 가던 곳이라 오랜만에 들렀습니다. 남해 서부권에는 찾아보기 힘든 밑밥 패키지도 오랜만이었네요. 종류가 더 다양해진 것 같았습니다😁 저는 12번 패키지에 미끼용 백크릴 하나를 골랐습니다. 황금비율 집어제를 자주 사용하면서도 대용량 긴꼬리 벵에돔 집어제가 있는 줄 몰랐습니다. 직원분께 여쭤보니 무게가 3kg를 조금 넘는다고 하셨습니다. 별도 구매 시에는 가격이 7천 원이라고 하네요. 낚시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황금비율 회사 홈페이지에서 검색을 해봤지만, 해당 제품을 찾을 수는 없었습니다. 아직은 일부 낚시점에서만 판매를 하는 ...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지난주 또 여서도에 다녀왔습니다. 이전 당일 낚시에서 낚시 시간이 조금 짧은 것 같아 해창 낚시 공지가 올라온 것을 보고 예약을 서둘렀습니다. 창원에서 완도까지 왕복 6시간을 운전하면서 8시간 남짓의 낚시 시간은 아무래도 아쉽지요😅 대상어의 입질이 없거나 더위에 고생할 것을 뻔히 알면서도 수도권 낚시인들이나 저처럼 먼 거리를 이동하는 낚시인들이라면 대부분 공감하시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엔진 소리가 줄어들고 선실에서 휴식을 취하던 낚시인들이 모두 준비를 서둘렀습니다. 저도 자리에서 일어나 구명복을 입으며 밖으로 나왔는데 선장님께서 제 이름을 가장 먼저 부르셨습니다. 선장님께 자리 이름을 여쭤보니 "안무생이 직벽"이라고 하셨습니다. "김밥나리 안통", "(아이스)께끼 자리"라고도 불리는 곳이었습니다. 딱 혼자서 낚시를 할 수 있는 좁은 자리였습니다. 배에 타고 계시던 여명 형님께서 하선하는 모습을 남겨주셨네요👍 짐을 높은 곳으로 올리고 주변을 살펴보니 왼쪽으로는 안무생이, 오른쪽으로는 김밥나리를 끼고 있었습니다. 예전에 여명 형님과 김밥나리에서 낚시를 했을 때 이곳에 하선했던 낚시인이 마릿수의 벵에돔을 낚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한 번 내려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날이 생각보다 빨리 왔네요😊 자리가 높고 물 고이는 곳이 있어서 그런지 크릴과 빵가루가 뒤섞여 악취를 풍기고 있었습니다. 사진에...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지난주 목요일 여서도에 다녀왔습니다. 최근 자주 찾고 있는 여서도지만, 이날은 조금 다른 의미가 있었습니다. 여태껏 여서도를 찾을 땐 여명 형님 또는 다른 지인들과 함께 출조를 했거든요. 문득 혼자 낚시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출조 하루 전 급하게 뉴페이스 낚시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예전에는 혼자 낚시를 다니는 것이 아주 당연했습니다. 그러다 10년 전쯤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여러 경로를 통해 아는 낚시인들이 생겼고, 지금도 즐겁게 교류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같은 취미를 함께 즐긴다는 재미도 있었지만, 예상치 못한 안전상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지금껏 제가 동출을 좋아했던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처음으로 혼자서 여서도를 찾은 저를 두고 뉴페이스 호 김선장님도 고민이 되셨는지...... 선실 밖으로 나오셔서 어디에 내리고 싶냐고 물어보셨습니다. 항상 그렇듯 제 대답은 "아직 안 내려본 곳 중에 선장님께서 추천해 주시는 곳"이었습니다. 잠시 생각을 하시더니 거의 마지막 순서로 "진드렁이"에 배를 접안하셨습니다. 감사하게도 갯바위에서 배가 떨어지고 한참 동안 "진드렁이"에 대한 설명을 이어가셨습니다👍 진드렁이는 여서도 남동쪽에 자리 잡은 갯바위입니다. 현재 여서도 내 하선이 가능한 갯바위 중 동쪽에 가까운 편입니다. 저는 처음 내려보는 곳으로 2, 3월 산란기를 맞은 대물 일반 벵에돔이 낚인다는 ...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지난주 화요일 여서도에 다녀왔습니다. 5월 중순에는 자리돔의 성화와 낮은 벵에돔 활성도 때문에 이렇다 할 조과가 없었습니다. 2주 동안 상황이 어떻게 변했는지 확인을 해볼 겸 복수전을 다녀왔습니다. 5월에는 아이스박스가 없어도 괜찮았지만, 6월부터는 기온이 많이 올라 작은 아이스박스를 하나 챙겼습니다. 밑밥통, 살림통과 같이 트렁크 트레이에 올리면 딱 맞는 크기라 당일 출조 때 잘 사용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다무래미 2번 포인트를 찾아서......😁 원래는 저 혼자 출조할 생각이었는데...... 완도 "뉴페이스 낚시"에 도착하니 곧이어 익숙한 모습이 보였네요🤔 아까 완도로 오는 길에 수화기 너머의 여명 형님 목소리가 유난히 밝다 싶었는데 역시 나타나셨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재화 형님 일행까지 더해져 여서도로 가는 선실이 북적였습니다. 이른 새벽 고요한 분위기의 당일 낚시와는 또 다른 해창 낚시만의 이색적인 모습이기도 합니다. 언제 봐도 좋은 여명 형님과 기분 좋게 하선을 하였는데 큰무생이 안통의 상황은 아름답지 않았습니다. 먼저 다녀가신 낚시인들의 뒷정리가 미흡했네요. 바위 틈마다 쓰레기가 박혀 있고, 고인 물에서는 악취가 풍겼습니다😑😑 여명 형님께서 두레박으로 직접 물을 퍼내고, 살림통 가득 물을 흘려보내고 나서야 겨우 낚시를 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습니다. 날씨가 점점 더워집니다. 힘들더라도 두레박...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이번 달 초 제가 스탭으로 활동하는 강우코리아 벵에돔 낚시 대회가 있었습니다. 참가하신 낚시인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안전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기상 예보가 좋지 않아 원래 예정되어 있던 5월 11일에서 6월 1일로 변경했음에도 많은 낚시인들께서 시간을 내주셨습니다. 실시간으로 기상을 확인하며 오랜 시간 고민했던 강동훈 대표와 저희 운영진들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역시 낚시 대회는 조과보다 항상 안전을 우선 고려하는 것이 맞는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새벽 3시 30분 접수 일정에 맞춰 2시간 전부터 현수막을 다는 것으로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통영 한산면에 위치한 용초도, 추봉도, 죽도 등을 출조지로 하였으며, 거제 동부면의 "거제가자피싱랜드"의 출조 선박을 이용하였습니다. 강동훈 대표와 지형 형님께서 대본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작년 4월에 있었던 "제1회 인피싱 벵에돔 낚시 대회"와 마찬가지로 지형 형님께서 경기 운영을, 저는 사회를 맡았습니다. 선수들이 부착할 명찰과 기념품들을 가지런히 놓아두는 것을 마지막으로 개회식 준비를 마쳤습니다. 참가하신 모든 낚시인들에게는 강우코리아 모자, 디오션 벵에돔 바늘 등이 지급되었습니다. 대회가 시작되면 저희 운영진들의 개인 시간이 없기 때문에 잠깐 틈을 내서 컵라면과 삼각김밥으로 요...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좋지 않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요즘은 출조 일정을 잡기가 힘이 드네요. 낚시인들이 많이 몰리는 주말 낚시를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기상 좋은 평일을 맞추기가 더 힘들었습니다. 이번 주 월/화요일 기상 예보가 좋고, 마침 쉬는 날이라 처음에는 1박 2일 일정을 잡았다가 같이한 동생의 시간이 맞지 않아 월요일 당일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저도 그렇지만, 함께한 동생도 감성돔 낚시보다는 벵에돔 낚시를 더 좋아합니다. 당일 벵에돔 낚시...... 여서도와 거문도 중에 저울질을 하다가 여서도로 최종 결정을 하고, 뉴페이스 낚시 선장님께 연락을 드렸습니다. 많이 쌀쌀해진 날씨를 반영하듯 뉴페이스 낚시 안으로 들어설 때 풍기는 따끈한 어묵 냄새에 벌써 기분이 좋았습니다😊 뉴페이스 호에 짐을 싣고, 동생과 함께 선실에 자리를 잡고 누웠습니다. 지운 동생과는 강우 코리아에서 스탭으로 함께 활동하면서 친해졌습니다. 올해 3월 여서도 큰무생이 낮은 자리에서 함께 낚시를 한 뒤 반년 만에 동출했습니다. 월요일부터 기상이 좋아지긴 했지만, 전날까지 높았던 너울은 아직 잠잠해지지 않았습니다. 여서도 동쪽 떡바위에 낚시인들이 하선할 때는 조금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네요. 돌돔 낚시에 필요한 짐들이 많다 보니 하선하는데 시간이 더 걸리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다행히 모든 낚시인들이 안전하게 하선을 하고, 저희도 큰무생이 안통에 자리...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지난 주말에 많은 비가 내리고 나서 무척 쌀쌀해졌네요. 무더위와 높은 수온에 출조 일정을 잡기 어려웠던 게 바로 얼마 전이었는데, 역시 절기의 흐름은 거스를 수가 없습니다. 뉴페이스 낚시를 찾은 것도 참 오랜만입니다. 조행기를 들쳐보니 6월 17일의 안무생이 출조가 마지막이었네요. 반갑게 맞아 주시는 선장님, 사모님 덕분에 가게 안에 들어가면서부터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날도 여명 형님과 함께 했습니다😁 감성돔 낚시 대회를 앞두고 계셔서 감성돔 출조를 가야 했는데, 제가 여서도를 가보고 싶다는 말에 선뜻 출조지를 바꾸어 주셨습니다. "시간 내어 멀리서 오는 사람한테 맞춰야지"라는 말씀에 정말 감사했네요🙏 아직 높은 수온에 한낮에는 잡어가 많을 것 같아 밑밥은 미리 준비해서 밤낚시를 길게 해보려고 했습니다. 주로 가까운 곳을 노리는 밤낚시에서는 크릴이 많이 들어가고, 기계로 섞어도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크릴 5장, 황금비율 긴꼬리 벵에돔 집어제 1봉, 오로라 집어제 1봉을 배합했습니다. 1시간 30분을 달려 여서도에 도착하고 보니 생각보다 너울이 높아서 내릴만한 자리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여명 형님과 선장님께서 잠시 논의를 하시더니 여서도 남동쪽 '호텔자리'에 하선을 하였습니다. 저는 처음 내려보는 자리였습니다. 하루 종일 예보된 북풍을 염두에 둔 자리 선정이었습니다. 물때 면에서는 하선 후 들...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요즘 일본 출장이 많네요. 지난 주말 1박 2일의 일정으로 오사카에 다녀왔습니다. 숙소 근처에 낚시점이 있다는 선배의 얘기를 듣고 잠시 시간을 내었습니다. 호텔로 향하는 셔틀버스 안에서 저 멀리 낚시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예상보다 큰 규모에 벌써부터 가슴이 콩닥콩닥 뛰기 시작했네요😁 방에 짐을 던지듯 정리하고, 옷만 갈아입은 채 서둘러 낚시점으로 향했습니다. 다이와, 시마노가 적힌 간판만 봐도 대략적인 낚시점의 분위기를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https://blog.naver.com/williams0908/223094846360 2023. 5. 3. 오사카 낚시점(피싱맥스) 방문 후기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이번 주 수요일에 일본 오사카의 "피싱맥스"(Fishing Max) 낚시... blog.naver.com 오사카에서 낚시점을 찾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였습니다. 작년에 첫째 명빈이와 둘이서 여행을 갔을 때 피싱맥스와 분분을 방문했습니다. 오사카 난바 역 근처 시내에 자리 잡은 피싱맥스보다 훨씬 규모가 큰 곳이었습니다. 24시간 영업을 한다는 것도 마음에 들었네요. 해외 낚시점 이야기를 올리면 많은 분들이 면세 여부와 카드 결제에 대해 물어보십니다. 낚시점 입구에 "면세점"임을 알리는 안내가 게시되어 있었네요. 일본 낚시 영상처럼 밑밥을 준비하는 곳이 한편에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네모난 대야와 ...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가족, 친지분들과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셨길 바랍니다. 저는 지난 주말에 일본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1박 2일의 짧은 일정 속에 다행히 개인 시간이 있어서 도쿄 시부야에 있는 낚시점을 찾았습니다. https://blog.naver.com/williams0908/223185413190 2023. 7.29. 도쿄 낚시점(조슈아) 방문 후기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지난달 말에 업무차 일본에 방문했습니다. 1박 2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다행... blog.naver.com 작년 여름에도 찾은 적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도쿄 시내에 "Tackle Berry", "Sansui" 등 다른 낚시점들이 있지만, 배스 루어 낚시, 플라이낚시에 특화된 곳이라는 후기를 참고하여 "Joshuya" 낚시점을 다시 찾았습니다. 이번에 사용한 숙소에는 시부야, 신주쿠, 아키하바라 등으로 운행하는 셔틀버스가 있었습니다. 조식을 먹고 편하게 시부야로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1년 만에 찾은 시부야에는 여전히 활기가 넘쳤습니다. 특히나 젊은 사람들과 관광객들로 이른 시각부터 거리가 북적였습니다. 8월 말을 지나고 있던 일본도 덥긴 더웠네요. 남녀 할 것 없이 양산을 든 사람들이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사실 처음부터 낚시점을 가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도쿄 시부야에 있는 "파타고니아" 매장을 방문하기 위한 목적이 첫 번째였습니다. ...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지난 일요일 서이말에서 벵에돔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제게는 거제 내만권 갯바위 첫 출조이자, 두 달 전 가입했던 쯔리겐 FG 거제지구의 9월 정출을 겸하는 자리였습니다. 출항 시간인 5시에 맞춰 한 시간 일찍 모였습니다. 저를 포함한 신입회원들의 간단한 자기소개를 통해 서로 인사를 나눴습니다. 이어서 거제 지구장 지형 형님께서 준비해 오신 음료수를 나눠 마시며, 2인 1조 조 추첨을 하였습니다. 저는 3번을 뽑았네요😊 저희가 이용했던 선사는 해림호였습니다. 저는 처음 이용해 보았지만, 거제범 봉암 형님 글에서 많이 접했던 이름이라 전혀 어색하지 않았네요😃 선장님도 굉장히 친절하셨습니다👍 서이말 갯바위와 지심도로 향하는 낚싯배들이 이곳 지세포에서 나간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지세포에서 서이말 갯바위까지는 15~2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역시 내만권 갯바위의 매력은 저렴한 선비와 출항/철수가 자유롭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뱃멀미가 심한 제게는 정말 큰 부분입니다. 저희 조는 제일 먼저 하선하였습니다.(이번에도 가위바위보 1등을 했네요😁) 갯바위 배 선장 경험이 있는 김정욱 동생이 "꽃바구니" 갯바위의 낚시 요령을 알려주었습니다. 거제 내만권 벵에돔 낚시 경험이 없어서 출조 전날 거제범 봉암 형님에게 조언을 구했습니다. 형님 말씀대로 밑밥에는 일단 크릴을 넣지 않고, 빵가루와 집어제만 섞었습니다. 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