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드디어 제주도 3일차 마지막 날 출조 이야기를 남기네요. 제주도 출조 이후 밀린 업무 마무리와 몇 번 더 출조하느라 조금 바빴습니다😅 거의 8개월 만에 섶섬을 찾았습니다. 지난 몇 번의 섶섬 출조에서 큰 재미를 본 적은 없었지만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는 희망으로 보목포구를 찾았습니다. 10월 기준 섶섬 첫 배는 6시 30분에 출발하였습니다. 주말이라 많은 낚시인들이 몰릴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5시 30분에 도착한 저희 순서는 4번이었습니다. 번호가 적힌 자리에 짐을 내려놓으면서도 뭔가 찜찜한 느낌이 들었지만 낚시 시작하기도 전에 힘을 빼놓는 것 같아 일행에게는 아무 소리 하지 않았습니다🫠🫠 이날 서귀포에는 강한 북서풍이 불어오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미끼를 사기 위해 찾은 낚시점 주인장님은 "오늘 바람이 없을 것이라서 어느 자리든 상관없다"라는 말을 하셨지만 제주도 체감 기상은 예보보다 훨씬 강한 경향이 있기에 무조건 동편 자리로 들어가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1,2번의 낚시인들이 동모를 고른 상황에서 3번 낚시인은 동코지를 선택하였습니다. 동코지의 정원이 3~4명이라는 점을 감안해 3번 낚시인에게 미리 양해를 구한 뒤 함께 동코지에 내리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섶섬을 찾았다는 3번 현지 낚시인을 통해 현재 제주도 벵에돔 조황 정보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섶섬은 보목포구에서 출항하며 뱃길로 ...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지난 글에 이어서 오늘은 제주도 2일차 벵에돔 선상낚시 조행기를 남깁니다. 예정에 없었던 선상낚시를 하면서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할 수 있었던 출조였습니다. 이계인님 부담스러운 V 🤣🤣 원래 이날 출조는 가파도/마라도권 여치기 낚시가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전날의 뒤풀이 식사 후 느지막이 일어나 "노형피싱샵"에 밑밥을 준비하러 갔습니다. 오랜만에 들른 김에 사장님께 인사드리려고 했는데 쯔리겐 정기 출조로 자리를 비우셨다고 하셨네요. 벵에돔 찌낚시 용품만 판매되는 거의 유일한 낚시점이라 구경할 제품이 정말 많았습니다. 밑밥이 준비되는 동안 가게 안을 둘러보니 강우 코리아의 신형 원줄 VSS가 한 켠에 자리를 잡고 있었네요👍 가파도/마라도로 출항하는 운진항으로 향할 때 주로 평화로를 이용합니다. 평화로 초입에는 마트와 간이식당을 겸한 휴게소가 몇 군데 있습니다. 저희도 해장 겸 간단한 식사를 위해 잠깐 들렀습니다. 휴게소가 처음이라는 여명 형님도 어묵과 김밥을 잘 드셔서 다행이었네요👍 운진항에 도착해서 여명 형님께서 사주시는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밑밥을 재정돈 했습니다. 노형피싱샵에서 섞은 크릴 4장, 오로라 집어제 2장에다 미강 가루 1/2봉, 벵신 긴꼬리 벵에돔 빵가루 1봉, 황금비율 긴꼬리 벵에돔 집어제 1봉을 추가로 섞었습니다. 가파도권에는 바람이 많이 불고, 장타 낚시를 해야 하는 곳이 많다는 ...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지난주 제주도로 3박 4일 출조를 다녀왔습니다. 올해 2월 이후 오랜만에 찾은 제주도였네요. 조금씩 수온이 내려가는 10월부터는 제주도 벵에돔 낚시가 다시 시작되곤 합니다. 올해도 그 시기에 맞춰 출조 계획을 세웠습니다. 제가 사는 창원에서 김해공항까지는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주차비를 절약하기 위해 아내의 경차를 빌려서 왔네요. 제주도로 갈 때는 하드케이스 낚시가방, 구명조끼, 살림통+밑밥통, 보조가방 4개로 짐을 꾸리고 있습니다. 광주에서 출발한 "여명" 형님은 2시간 먼저 제주도에 도착해 계셨습니다. 기다리고 계시던 모습이 조금 지쳐 보이셨네요😁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새엄마는 이계인"님까지 다 같이 모여 노형동 신시가지에서 제주도 근고기로 출정식을 가졌습니다. 한라산까지 곁들이면서 낚시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숙소로 돌아와서도 출정식은 계속되었습니다. 자정을 훨씬 넘기고서야 길었던 출정식이 끝이 났네요🤤 다음 날 아침에는 "맛존디" 고기 국수로 해장 겸 식사를 했습니다. 이계인님과 몇 년 전 제주도 출조에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떠올라 추억 여행을 해봤네요. 허름했던 1층 식당 건물이 새로운 2층 건물로 바뀌어 있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지귀도 출조 전 많은 낚시인들이 찾는 "원프로 피싱"입니다. 올해 울릉도 벵에돔 낚시 대회에서 우승하실 만큼 낚시 실력이 뛰어난 원성조 프로님께서 운영하시는 ...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지난 글에 이어서 제주도 2일차 조행기입니다. 둘째날에는 지귀도 어랭이통으로 출조하였습니다. 1일차 출조와 마찬가지로 밑밥은 원성조 프로님이 운영하시는 "원프로 피싱"에서 준비했습니다. 지귀도의 수심이 낮고 어랭이통의 조류가 빠르지 않다는 얘기를 듣고 크릴 4장, 벵에돔 집어제 오로라 2봉, 빵가루 2봉을 주문하였습니다. 지귀도로 출항하는 "위미항"에 도착하여 준비를 마친 다음 배에 오르려는데 선장님의 표정이 안 좋았습니다. 다른 배가 경로를 가로막고 있어서 배를 빼내기가 어렵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날 함께 항에 있던 원성조 프로님이 손수 홋줄이 들고 배에 올라 선미의 구조물에 줄을 걸었습니다👍 이어서 저희 일행들이 홋줄을 조금씩 당겨서 배가 움직일 틈을 만들었고 다행히 배를 빼낼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출항 앞두고 있는 낚시인들에겐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어랭이통에 하선한 저희들은 가위바위보를 통해 순서대로 맘에 드는 자리를 선택하였습니다. 1,2번을 뽑은 조환 형님과 강대표는 우측에 자리를 잡았고 3번인 저는 그 왼쪽에 섰습니다. 제 왼쪽으로 매니저 승욱이, 「포항조사 채수종」 수종이 동생, 마지막에 「뜨거운 북극곰」 형님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기대감을 가지고 낚시를 시작했지만 전날처럼 우측으로 흐르는 빠른 조류에 쉽지 않았습니다. 6명의 채비를 나란히 흘리기엔 조금 ...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지난 구을비도 조행기에 이어서 이번 주 일요일에 다녀온 제주도 1일차 조행기입니다. 이번 출조는 제가 속해있는 KANGWOO(인피싱) 식구들과 함께 했습니다. 포항에서 오는 강동훈 대표, 매니저 승욱이, 「포항조사 채수종」 수종이 동생, 게스트 조환 형님과 대구공항에서 만나 제주로 향했습니다. 지난달 「뜨거운 북극곰」 형님과의 출조 후 한 달 만에 찾는 제주도였습니다. 역시 제주도 출조는 언제 가더라도 기분이 좋습니다 😎 비행기에 올라 동생들과 기념사진을 남기고 깊은 잠에 들었습니다. 새벽 4시 30분 보목 포구 제주 공항에 도착해 차를 대여하고 서귀포 숙소로 넘어온 후에 얼마 쉬지도 못하고 보목 포구로 나왔는데도, 저희보다 일찍 도착해 있는 낚시인들이 있었네요😩😩 최근 섶섬 조황이 안 좋다고 해도 역시 휴일은 휴일인 듯했습니다. 3~8번 번호표 위에 저희의 짐을 올려두고 차에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먼저 오신 제주도 낚시인이 「동코지」를 선택해서 저희 일행 6명은 모두 「동모」에 하선하였습니다. 게스트 조환 형님과 강대표, 수종이가 오른쪽에 서고 저는 「뜨거운 북극곰」 형님과 승욱이와 함께 왼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북극곰 형님이 6명 분의 밑밥과 도시락을 챙겨온 덕분에 저희는 수고를 좀 덜었습니다. 크릴 5장, 벵에돔 집어제 오로라 3장이 들어간 밑밥에 미강 가루 1봉을 추가로 섞어줬습니다. 제주도...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지난 조행기에서 이어서 제주도 이틀차 벵에돔 낚시 이야기를 남깁니다. https://blog.naver.com/williams0908/222969407964 2022.12.15. 제주도(차귀도/앞썩은여) 벵에돔 낚시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오늘은 2주 전에 다녀온 제주도 벵에돔 조행기를 남겨 봅니다. 다녀온 지는 ... blog.naver.com 전날에 이어 「노형 피싱샵」에 들러 밑밥을 준비했습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명철 형님께서 반갑게 맞아 주셨네요. 꾸벅 인사를 드리고 가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밑밥이 조금 남아있어서 크릴 2장에 오로라 벵에돔 집어제 2장을 더 섞어주려다가, 명철 형님의 조언대로 오로라 벵에돔 집어제 1장, 마루큐 V10 집어제 1장으로 변경하였습니다. 화장실에 잠시 다녀오니 항상 그렇듯이 점도 최강의 밑밥이 완성되어 있었네요 👍 전날 북극곰 형님과 "4대 돔 30cm 이상 최대어" 아침 내기를 했는데, 운 좋게도 제가 낚은 35cm 돌돔이 최대어였네요 😁 자애로운 형님께서 사주신 어묵과 김밥으로 든든하게 아침을 먹었습니다. 저희가 이날 출조한 곳은 서귀포 남단에 자리 잡은 섶섬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두 번째 찾는 부속섬이었네요. 보목포구의 모습도 오랜만이었습니다. 아침 7시 첫배를 시작으로 수시로 배가 출항하는 것이 섶섬의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 저희는 두 번째 배를...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오늘은 2주 전에 다녀온 제주도 벵에돔 조행기를 남겨 봅니다. 다녀온 지는 꽤 되었는데 업무가 좀 쌓여 있어서 게으름을 피웠네요. 제주공항으로 마중을 나온 "뜨거운 북극곰" 형님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늦은 아침을 먹으러 애월읍 하귀에 있는 「삼일 해장국」에 들렀습니다. 2년 전에 형님을 처음 만났을 때도 비슷한 시간대에 이곳을 찾았던 기억이 났네요. 그때도 제가 고른 음식은 내장탕이었습니다. 뜨끈한 내장탕과 추억을 안주 삼아 시원한 막걸리를 곁들였습니다 😋 항상 그렇듯이 제주도에 도착하면 「노형 피싱샵」에서 밑밥을 준비합니다. 사장님인 명철 형님께서 워낙 친절하신 것도 있고, 무엇보다 출조하는 부속섬에 맞게 밑밥의 구성 및 집어제를 잘 추천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특히 손으로 직접 확인하시는 밑밥의 점도는 항상 최고입니다! 👍 낚시점 내부의 모습도 쾌적하고, 제주도 벵에돔 낚시에 딱 필요한 소품들로만 가득 차 있습니다. 집어제의 종류도 다양해서 선택의 폭도 넓고요. 특히 사장님께서 주 2~3회 정도 직접 출조하시기 때문에 최근 부속섬 조황 및 공략 방법을 정확히 알고 계십니다. 저는 크릴 5장에 황금비율 긴꼬리 벵에돔 집어제 2봉과 미강 가루 1봉으로 밑밥을 준비하였습니다. 저희가 이날 출조지로 정한 곳은 "차귀도"였습니다. 평일임에도 많은 낚시인들이 오후배를 기다리고 있었네요. 몇 번 함께 출조했던...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오늘은 지난 조행기에 이어서 제주도 출조 둘째 날 이야기입니다. 출조 후 바로바로 남기는 따끈따끈한 조행기도 좋지만, 시간이 흐른 뒤 추억을 돌아볼 수 있는 조행기도 나름 즐거운 것 같습니다. 사진을 정리하면서 그때의 기분 좋은 기억이 떠올라 글을 쓰는 내내 흐뭇하게 미소를 지었습니다 😁😁 전날 새벽 3시가 다 되도록 늦은 뒤풀이를 즐기고, 다음날에는 느지막이 일어났습니다. 해장도 할 겸 적당한 식사를 고민하다가 제주도 현지인 "뜨거운 북극곰" 형님이 추천하는 "짬뽕갈비탕"을 먹으러 갔습니다. 저희가 방문했던 곳은 제주시 외도동에 위치한 "김창민씨네식당" 이었습니다. "뜨거운 북극곰" 형님을 따라 "짬뽕갈비탕"을 주문했는데, 국물이 진하고 해물과 갈비의 건더기 조화도 너무 좋았습니다👍👍 국물 한 숟갈 뜨자마자 바로 막걸리를 주문했네요 😂😂 가게의 규모가 크지 않고 사장님 혼자서 일하시기 때문에 개장 시간에 맞춰 일찍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https://naver.me/FLDfTcrI 네이버 지도 제주시 외도일동 naver.me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낚시를 준비했습니다. 기존에 계획했던 가파도 넙개 출조는 전날에 이미 취소되었고, 차선책으로 마련해뒀던 관탈도 출조도 높은 너울과 많은 비 때문에 취소되었습니다. 어렵게 잡은 동출 일정이고, 제주도라는 섬의 특성상 남서풍을 의지할 수 있는 북...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오늘은 지난달에 다녀온 제주도 벵에돔 출조 이야기입니다. 여름휴가와 밀린 업무 때문에 조행기 작성이 늦었습니다 😂 창원으로 이사를 오면서 이용하는 공항은 바뀌었지만, 아내와 함께하는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집에서 40분 거리의 김해공항까지 아내가 데려다주며 잘 다녀오라는 인사를 건넸습니다. 이른 시간의 비행기라 부담이 좀 있었는데 덕분에 공항까지 편하게 올 수 있었네요. 제주공항 밑밥 맛집!! 👍 제주 시내의 "노형피싱샵"에 들러 "뜨거운 북극곰" 준수 형님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밑밥을 준비했습니다. 아직 도착하지 않은 일행 두 명의 밑밥까지 같이 준비하느라 과정이 조금 복잡했지만, "노형피싱샵" 이명철 사장님께서 헷갈리지 않게 봉지에 따로 담아주셔서 훨씬 수월했습니다. http://naver.me/xE1dSfle 제주노형피싱샵 : 네이버 방문자리뷰 11 · 블로그리뷰 14 naver.me 제주로 출조할 때마다 항상 들르고 있는 "노형피싱샵"입니다. 공항에서 가깝고, 주차 공간도 넓어서 저처럼 출조 시간이 넉넉하지 않은 육지 낚시인들에게 딱 알맞은 제주도 낚시점입니다. 사장님께서 부속섬으로 자주 출조를 하시기 때문에 최신 제주도 조황과 포인트별 공략 요령에 대한 정보도 충분히 얻을 수 있습니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 일행을 데리러 다시 제주공항으로 향했습니다. 렌터카 찾고, 짐을 싣고, 일행들의 밑밥까...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제주도 벵에돔 출조 2일차 조행기입니다. 강한 샛바람을 고려하여 이날도 제주도 서쪽의 부속섬인 차귀도로 출조를 다녀왔습니다. 전날 뒤풀이 식사 후 성윤 형님과 숙소에서 맥주 한 잔을 더 걸치고 다음날 아침에 느지막이 일어났습니다. 형님께서 주로 사용하신다는 "아시아 마스터피스" 05번 찌도 선물 받고, 19/21 테크늄 릴도 구경을 했네요. (결국 이날 저녁 강우피싱 밴드에 저렴하게 올라온 21 테크늄 릴을 구매했습니다. 이 모든 흐름은 운명...... 받아들여야지요 ㅋㅋㅋㅋㅋㅋ) 차귀도로 출조하는 자구내 포구로 향하기 전 "휴게소"에 들러 간단히 요기를 했습니다. 이제는 어묵, 김밥을 먹지 않고 지나가면 뭔가 허전할 정도로 평화로의 휴게소들이 익숙합니다 😁😁 낚시인들의 취향에 맞게 여러 휴게소를 고르는 재미도 있고요. 이곳의 어묵 국물은 다른 곳보다 조금 더 매콤하네요. 상대적으로 공간이 좁았지만 주인아주머니도 친절하시고 김밥도 맛있었습니다 👍 밑밥을 준비하러 오랜만에 "노형 피싱샵"에 들렀습니다. 시간 여유가 있을 때는 공항에 내리자마자 항상 먼저 찾는 곳인데, 전날에는 동선이 안 맞아서 둘째 날에 들렀습니다. 밑밥 점도도 잘 맞춰주시고, 최근 제주도 조황을 정확히 알고 계셔서 평소에도 많은 도움 받고 있습니다. 전날 방어덕에서 성윤 형님께 받은 밑밥(원래 기상예보가 안 좋아...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오늘 이야기는 지난달에 다녀온 제주도 벵에돔 조행기입니다. 이삿짐을 다 정리 못하고 다녀온 낚시여서, 출조 이후에는 집안 정리와 회사 업무에 신경 쓰느라 조행기 작성이 늦어졌네요. 기억을 조금씩 살려서 작성해 봤습니다. 사진을 정리하면서도 당시의 좋았던 기분이 떠올라 한동안 감상에 젖기도 했습니다 😁😁 여수 벵에돔 대회를 마치고 바로 제주행 비행기에 올랐기 때문에 많이 지쳐 있었습니다. 제대로 잠을 못 자고 낚시하느라 피곤한 저를 위해 제주도에 계시는 강우피싱 필드스탭 "뜨거운 북극곰" 준수 형님께서 "하귀 청마루"에서 맛있는 갈비를 사주셨습니다. https://m.place.naver.com/share?id=16869166&tabsPath=%2Fhome&appMode=detail 하귀청마루 : 네이버 방문자리뷰 202 · 블로그리뷰 56 m.place.naver.com 제주도 현지인께서 추천해 주신 맛집답게 담백한 갈비가 일품이었습니다. 형님네 가족분들과 시원한 맥주 한 잔 곁들이며 즐겁게 저녁을 먹었습니다 👍 맛있는 저녁을 먹고 준수 형님네 농장 숙소에서 푹 자고 일어나니 쌓였던 피로가 모두 풀렸습니다. 밖으로 나와 기지개를 켜면서 맑은 공기를 마셔봅니다. 주변이 푸릇푸릇해서 제 기분도 금방 좋아졌네요. 제주도의 이런 여유로운 아침을 특히 좋아합니다 👍👍 전날 식당에서 챙겨온 갈빗대를 진돗개 ...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블로그 이웃인 "새엄마는 이계인"님과 식사를 했습니다. 지난 2월 추자도 동출을 계획했었는데, 저의 이사 준비와 코로나 감염으로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오랜만에 얼굴도 보고, 다음 제주도 출조 계획을 세울 겸 시간을 가졌습니다. https://blog.naver.com/clogmake 새엄마는이계인의 외계낚시 : 네이버 블로그 열정과 조과의 반비례로 이루어진, 나의 슬픈 낚시일기장 blog.naver.com 제가 이웃님을 만나러 일산으로 넘어가면 항상 가는 식당이 있습니다. 곰탕류가 유명한 "서동관"이라는 곳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한우 양/수육이 듬뿍 들어가 있고, 따뜻한 국물도 담백해서 언제 먹어도 맛있는 "양곰탕"입니다 😋😋 http://naver.me/FXZrL2ku 서동관 : 네이버 방문자리뷰 655 · 블로그리뷰 404 naver.me 누가 먼저 제안하지 않아도 따뜻하게 배를 채운 다음에는 시원한 커피를 마시러 가는 것이 저희 식사의 순서입니다. 주로 재택근무를 하는 "새엄마는 이계인"님과, 요즘 일이 많지 않은 저...... 평일 점심시간의 커피숍에 남자는 저희뿐입니다 ㅋㅋㅋㅋㅋㅋ 지난 3월의 점심 식사 사진도 날짜만 다를 뿐 식사의 구성도, 주문한 커피의 종류도 모두 똑같았습니다 ^^" 익숙한 것(곳)을 좋아하고, 한 번 마음에 들면 잘 바꾸지 않는 제 성격 탓인 듯하네...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그제 제주도 형제섬으로 벵에돔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하루 동안의 짧은 낚시였지만 이른 출조 시간에 맞춰 출조 전날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로 넘어왔습니다. 공항 근처 숙소에서 잠깐 눈을 붙인 다음, 출조 당일 새벽에 숙소로 데리러 온 제주도 현지인 "어렝조사"님의 차에 올랐습니다. 제주도 공항 근처 밑밥 맛집!! 「노형피싱샵」 이날 밑밥을 준비한 곳은 "노형 피싱샵"이었습니다. 공항에서 거리도 가깝고, 사장님께서 직접 손으로 밑밥의 점도를 확인하실 만큼 꼼꼼하셔서 제주도로 출조할 때마다 들르고 있습니다. 항상 사용하던 "황금비율" 집어제를 준비하지 못해서 이번에는 "노형피싱샵" 사장님의 조언에 따라 크릴 5장, V9 집어제 덕용 1장, 오로라 2장으로 밑밥을 준비했습니다. 이날 출조했던 "형제섬 넙데기"는 제주도 부속섬 중에서도 들물 조류가 빠른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출항지인 사계항으로 가는 길에 "휴게소"에서 어묵과 김밥으로 이른 아침을 먹었습니다. 제주시에서 서귀포로 넘어가는 "평화로"에는 어묵, 김밥, 햄버거 등을 판매하는 휴게소들이 있습니다. 이른 시간부터 영업을 하기 때문에 아침을 해결하기 좋고, 김밥을 포장할 수 있어서 제주도 현지 낚시인들과 가파도/마라도, 형제섬으로 출조할 때는 거의 들렀던 것 같습니다 ^^" 아침 6시 40분, 떠오르는 해를 맞으며 사계항에서 "형제섬 넙데기"로 향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제주도 2일차 벵에돔 조행기입니다. 전날 바람과 너울을 맞으며 낚시하느라 온몸이 힘들었지만, "뜨거운 북극곰" 형님의 농장 숙소에서 푹 자고 일어나니 몸이 개운하네요. 새벽 5시에 일어나 준비를 마치고, 숙소로 데리러 온 북극곰 형님을 만나 밑밥을 준비하러 출발합니다.(정말 최고의 제주 낚시 패키지입니다👍 감사합니다, 형님!!) 전날과 마찬가지로 밑밥은 제주공항 근처의 "노형피싱샵"에서 준비합니다. 집어제의 종류도 많고, 사장님도 벵에돔 낚시를 꾸준히 다니시기 때문에 부속섬 최신 벵에돔 조황 및 채비, 밑밥에 대한 솔직한 조언을 얻을 수 있습니다. http://naver.me/xE1dSfle 제주노형피싱샵 : 네이버 방문자리뷰 5 · 블로그리뷰 10 naver.me 이날은 종일 낚시이기 때문에 크릴 4장, 황금비율 긴꼬리 벵에돔 집어제 1장, 부재료 설화 1장으로 밑밥을 준비합니다. (제주도에서는 황금비율 집어제를 판매하는 낚시점이 없기 때문에 무게가 좀 있더라도 비행기에 실어 출조하고 있습니다) 출항지인 사계항으로 가는 길에 어묵과 김밥으로 이른 아침을 먹습니다. 어묵/김밥을 판매할 뿐만 아니라 편의점도 겸하고 있어서 새벽에 출발하는 낚시, 골프 동호인들이 많이 들른다고 하네요. 뜨끈한 어묵 국물에 김밥 한 줄을 먹으니 속도 풀리고, 배도 든든합니다. 아주머니께 말씀드리고 보온병에...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오랜만에 남기는 조행기입니다. 가정에 신경을 써야 할 일이 있어서 한동안 바빴습니다. 생각해 보니 최근 마지막 출조가 작년 12월에 다녀온 추자도였네요. 한 달 만의 출조 겸, 올해 첫 출조는 좋은 분들과 제주도에서 함께했습니다. 그렇지만..... 제주도로 향하는 길이 처음부터 쉽지 않았네요. 비행기 표 예약에 변동이 있어 하마터면 못 갈 뻔했습니다. 오전 비행기가 모두 매진인 가운데, 30분 정도 "새로 고침"을 누른 덕에 겨우 한자리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아내가 김포공항으로 운전을 하는 동안 저는 옆에서 한숨 돌려봅니다. 다음부터는 더 확실하게 예매를 해야겠습니다😭 제주도 공항 근처 밑밥 맛집!! 「노형 피싱샵」 제주공항으로 마중을 나온 "뜨거운 북극곰" 형님 차를 타고, 공항 근처에 있는 "노형피싱샵"으로 밑밥을 준비하러 갑니다. 공항에서 10분 정도의 거리라 가깝고, 친절한 사장님이 계셔서 제주도로 출조할 때마다 들르고 있습니다. 밑밥의 점도를 항상 손으로 확인하시기 때문에 포인트에 도착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주십니다. 이날 밑밥은 크릴 3장, 황금비율 긴꼬리 벵에돔 집어제 1장, 감성돔 부재료 "홍화" 1장으로 준비합니다. "홍화"는 황금비율 사의 감성돔 부재료인데, 다른 집어제를 구매할 때 서비스로 받았습니다. 분홍 색상도 예쁘고, 2kg이라 양도 많은 편이어서 앞으로 자주 사...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지난 조행기에 이어서 오늘은 제주도 2일차 지귀도 벵에돔 출조 이야기입니다. 전날 이른 새벽에 일어나 제주도로 이동하면서 쌓인 피로는 늦잠으로 충분히 풀었습니다. 예전에는 출조 전날 설레는 마음에 잠을 거의 못 잔 적도 있었는데 요즘은 매번 숙면을 취하네요😴 느지막이 일어나 해장국 한 그릇으로 속을 채워봅니다. 처음 가보는 곳인데, 자극적이지 않은 국물 맛이 인상적이네요. 뼈해장국의 돼지 등뼈 또한 국산을 사용하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http://naver.me/Fk5djHKq 서귀포장수해장국 : 네이버 방문자리뷰 152 · 블로그리뷰 80 naver.me 위미항으로 가는 길에 시원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가져 봅니다. 출항 시간에 딱 맞춰 도착하는 것보다 최소 30분 정도는 일찍 도착하려고 합니다. 동출하는 낚시인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하고, 마지막으로 준비물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날 저희가 출조한 곳은 제주도 서귀포에 있는 "지귀도"라는 섬입니다. 위미항에서 배를 타고 15분 정도면 도착하는 곳입니다. 선비는 4만 원, 전날 12시(정오)에 예약을 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지귀도 포인트 중에서도 "동모 안통"이라는 곳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제주도 현지 낚시인이 예약을 도와주었고, 주변 갯바위가 드러나는 시간에 맞춰 12시에 출항했습니다. 적정 인원은 최대 4명으로...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지난주 토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제주도와 추자도로 출조를 다녀왔습니다. 9월 이후 오랜만의 출조라서 좀 긴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 오늘 조행기는 첫날 제주도 범섬으로 벵에돔 낚시를 다녀왔던 이야기입니다. 제주도로 출발하기 전날 집 근처 선별 진료소에서 코로나-19 PCR 검사를 받았습니다. 관련 징후는 없었지만, 5박 6일 일정 동안 현지 낚시인들과 접촉할 예정이라 미리 검사를 받아두는 게 서로에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추운 날씨에 오랜 시간 기다려 겨우 검사를 받을 수 있었네요. "음성" 결과를 통보받고, 기분 좋게 준비를 마무리했습니다. 김포공항으로 가는 길은 대부분 아내와 함께합니다. 혼자 낚시 가는 걸 이해해 주는 것도 고마운데, 매번 공항까지 이렇게 데려다주니 출조 전의 설렘보다는 항상 미안한 마음이 앞섭니다. 제주공항에 도착해 근처의 "노형 피싱샵"에 들릅니다. 제가 사용하는 집어제를 들고 가도 꼼꼼하게 밑밥을 준비해 주시는 친절한 사장님이 있어서 제주도로 출조를 갈 때마다 방문하고 있습니다. 범섬의 수심과 조류를 감안해 크릴 3장, 황금비율 "긴꼬리벵에돔 집어제" 1장, 부재료 "설화" 1장으로 밑밥을 섞어봅니다. 선착순으로 진행되는 범섬 "남단직벽" 오후반 명부를 적어두고, 근처 중식당에서 차돌 짬뽕밥으로 점심을 해결합니다. 양도 적당하고, 조리시간이 짧아 출조 전 식사로는 제격...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드디어 4박 5일 출조의 마지막 조행기입니다. 생각보다 많이 늦어졌네요. 긴 출조를 위해 조율해놓은 일정들을 처리하느라 많이 바빴습니다.(물론 제 업무보다 가사, 아이들 챙기는 게 더 힘들었지만요 ㅠ) 원래 마지막 날 출조지는 우도 "콧구멍" 포인트였습니다. 예보상 강한 동풍이 예보되어 있어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전날 선장님이 전화를 하시네요. "동풍이 강해 콧구멍 포인트에는 못 들어갈 것 같다. 톳가니나 주간명월 포인트로 가는 게 나을 것 같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동출한 "새엄마는 이계인"님이나 저나 포인트는 별로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는 편이어서, "알겠습니다"라고 통화를 마쳤습니다. 그런데 새벽 3시에 일어나 예보를 확인하니...... 거센 동풍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너울이 높아서 배가 뜰지 안 뜰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숙소인 모슬포에서 성산항까지는 "1시간 20분"...... 어찌어찌 출조를 하면 그나마 다행이겠지만, 체크아웃을 한 상태에서 출조까지 취소되어버리면 정말 낭패라고 생각했습니다. 출항 여부를 묻는 문자의 답장을 30분 정도 기다리다가, 결국 "죄송합니다. 이번 출조는 취소하겠습니다"라는 연락을 남겼네요. 세 시간 정도 잠을 더 청한 뒤, 제주도 서쪽의 도보 포인트로 출발합니다. 제주도의 하늘은 언제 봐도 멋있네요. 아마 한동안은 보기 힘들 것 같은 제주도의 푸른 하늘이었습니다. 처음 ...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긴 출조 다녀오느라 미뤘던 업무와 후반기 평가까지 겹치면서 조금 바빴습니다. 한동안 쓰지 못했던 제주도 4일차 조행기를 이제야 올립니다. 일어나자마자 커튼을 걷어 날씨를 확인하는 것이 어느새 버릇이 되어버렸습니다. 모슬포항이 내려다보이는 창가에 걸어놓은 낚시복들도 항상 그 모습 그대로입니다. 한국말이 서툰 외국인 아주머니도 이제는 적응이 되었나 봅니다. 하루 종일 바다에 있다 잠깐 잠만 자러 들어오는 숙소라서 청소가 필요 없다고 손짓 발짓 며칠 얘길 했더니, 이제는 문 앞에 수건과 생수만 놓아두었네요 😅 다음날에는 제주도를 떠나야 하기에 이날이 가파도 출조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이날까지 4일 연속 가파도 출조였지만, 마지막은 항상 아쉽습니다. 운진항을 나서면서 사진 한 장 남겨봅니다. 4박 5일 일정 중 뒤로 갈수록 기상이 안 좋았습니다. 전날 오후부터 불어온 강한 동풍이 이날도 계속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반면에 물때는 괜찮았네요. 포인트에 하선하고 나서부터 계속 날물이 진행되어 여치기 낚시를 하기에는 적당했습니다. 예상대로 일승호는 가파도 서쪽 어느 작은 여에 저희 둘을 내려주었습니다. (항상 그렇듯 "어느 포인트"에 내려달라는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날 여건에 맞게 최선의 포인트에 내려준다고 믿는 편입니다. 아직 가파도에 못 내려본 곳이 더 많기에, 조과를 떠나 새로운 포인트를 경험해 본다는 작은 기...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오늘도 제주도 벵에돔 조행기입니다. 벌써 3일 차 조행기네요. 이전의 제주도 출조는 모두 2박 3일 일정이었기 때문에, 셋째 날에는 새벽 일찍 일어나 숙소 퇴실을 하고 오전 낚시를 준비했습니다. 출조 피로와 수면 부족으로 김포로 올라가는 비행기에서 항상 곯아떨어지곤 했는데 이번 일정은 정말 여유롭네요. 9시 정도에 느지막이 일어나 전날 못 갔던 갈비탕 식당에 들러 따뜻한 국물로 든든하게 식사를 합니다.(역시 낚시 일정은 길면 길수록 좋은 듯합니다 😁) 3일 연속 가파도로 출조하다 보니 운진항으로 가는 길이 익숙해졌네요 ^^" 여유있게 도착해서 밑밥을 준비합니다. 넙개는 수심이 얕은 곳이지만 조류의 흐름이 좋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전날 사용하던 밑밥에 크릴 2장과 V9 덕용 1장을 섞어서 긴꼬리 벵에돔 밑밥을 준비해 봅니다. 위탁수하물 중량 제한 때문에 황금비율 집어제를 더 챙겨오지 못한 게 아쉽네요. 밑밥을 섞은 뒤 크릴커터로 단단히 다져주면서 공기를 빼줍니다. 셋째 날 하선한 곳은 가파도의 유명한 포인트인 "넙개" 입니다. 정원은 5~6명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행 중 4명은 일승호를 통해 하선하고, 나머지 2명은 같은 선단인 강변호를 이용하여 하선하였습니다. 맨 앞에 장화를 신은 낚시인이 이번에 넙개 포인트를 예약해 준 현지인입니다. 이날도 저희와 출조하기 위해 개인 휴가를 냈고, 인원 모집도 담당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