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19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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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더들리의 추가 미국금리인상, 중립금리 상승 가능성 발언 해석

[채널 전반적인 콘텐츠 소개] ▶ [필독] 채널 콘텐츠 소개 - 거시경제(매크로) 기초와 분석방법 [거시경제 및 자산시장 관련 논문 리뷰] ▶ [추천] 매크로(거시경제) 논문 리뷰 [최근 미국경제와 자산시장 전망 의견] ▶ 미국 경제와 자산시장 전망에 대한 의견 윌리엄 더들리는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역임한 뒤 뉴욕 연준 총재를 지낸 인물입니다. 더들리는 지난 2월 19일(현지시간)에 블룸버그 칼럼에서 '지금의 통화정책 기조가 그렇게 긴축적이지 않을 수 있다'라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최근 금융시장에서 제기되고 있는 추가 금리인상 리스크, 중립금리 상승 가능성 이슈와 연결될 수 있습니다. "윌리엄 더들리 전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현재 5.25∼5.50%로 2001년 이후 최고 수준인 미국의 현 기준금리가 경제성장을 제약할 만큼 충분히 높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더들리 전 총재는 20일 블룸버그 칼럼 기고문에서 "경제를 추락시키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잡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과제"라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실질 중립금리 수준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산하는 0.5%보다 높아졌을 수 있다는 점을 근거로 "현재 연준의 통화정책이 그다지 긴축적이지 않을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더들리 전 총재는 "만성적인 대규모 재정적자와 녹색(친환경) 투자 촉진을 위한 정부 보조금이 중립금리를 끌어올렸다는 의견에 동의...

2024.02.21
[프리미엄] 중앙은행 기준금리인상이 장기적으로 경제에 미치는 영향(통화정책 파급시차)

[채널 전반적인 콘텐츠 소개] ▶ [필독] 채널 콘텐츠 소개 - 거시경제(매크로) 기초와 분석방법 [거시경제 및 자산시장 관련 논문 리뷰] ▶ [추천] 매크로(거시경제) 논문 리뷰 [최근 미국경제와 자산시장 전망 의견] ▶ 미국 경제와 자산시장 전망에 대한 의견 통화정책 외부시차(파급시차)란 중앙은행 통화정책이 실행되는 시점과 그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는 시점의 차이를 의미합니다. 통화정책 외부시차는 경제전망에 상당한 불확실성을 가중할 수 있습니다. 통화정책 외부시차로 인해 경제가 '언제', '어느 정도'로 둔화될지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궁금증을 일부 해소할 수 있는 연구결과가 지난 9월 5일 샌 프란시스코 연준에서 발표되었습니다(9월 5일 발간). 출처 : Does Monetary Policy Have Long-Run Effects? 이 연구는 중앙은행의 '예상치 못한' 금리인상이 중장기적으로 경제성장에 어느 정도로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한 실증적인 분석 결과를 도출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샌 프란시스코의 연구결과를 리뷰하고, 중앙은행의 긴축정책 효과가 '언제', '어느 정도'로 나타날 것인지 살펴보았습니다. 더불어, 미국의 경우 다른 국가들보다 긴축정책 효과가 늦게 나타나거나 작게 나타날 수 있는데 그 이유를 살펴보았습니다. 중앙은행의 '예상치 못한' 기준금리인상이 장기적으로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 통화정책...

2023.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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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가 예상과 달리 기준금리인상을 한 이유, 달러환율전망

[채널 전반적인 콘텐츠 소개] ▶ [필독] 채널 콘텐츠 소개 - 거시경제(매크로) 기초와 분석방법 [거시경제 및 자산시장 관련 논문 리뷰 목록] ▶ [필독] 매크로(거시경제) 논문 리뷰 목록 [최근 미국경제와 자산시장 전망 의견] ▶ 미국 경제와 자산시장 전망에 대한 의견 1. 유로화 출범 이후 최고 기준금리 9월 통화정책회의에서 ECB는 기준금리를 4.5%로 25bp 인상했습니다. 이번 사이클에서 10회 연속으로 금리인상을 진행하였고, 기준금리는 유로화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위클리에서 말씀드렸듯이, 월요일까지만 해도 ECB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러나 12일(현지시간)에 로이터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한 긴급 뉴스를 타진하면서 유로 20개국의 인플레이션이 내년에도 3% 이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어 10회 연속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ECB는 익명의 소식통을 이용해 언론 및 시장과 커뮤니케이션하는 방식을 종종 활용합니다. 이러한 익명의 소식통은 연준의 비공식 대변인이라고 불리는 닉 티미라오스 기자의 역할과 유사합니다) 이 기사가 보도된 이후, 채권시장은 ECB의 기준금리인상 가능성을 약 68%로 베팅하였고(기존에는 35%), 결국 ECB는 25bp 금리인상을 단행했습니다. 2. 비둘기파적 금리인상(dovish hike) ECB는 성명서...

2023.09.17
[프리미엄] 미국 초과저축 곧 바닥? 미국 소비, 미국금리인상, 경기침체에 미치는 영향

[채널 전반적인 콘텐츠 소개] ▶[필독] 채널 콘텐츠 소개 - 거시경제(매크로) 기초와 분석방법 [거시경제 및 자산시장 관련 논문 리뷰 목록] ▶ [필독] 매크로(거시경제) 논문 리뷰 목록 미국의 높은 성장과 인플레이션의 상당 부분은 재정정책에 의해 초래된 측면이 있습니다. 정책당국의 대응 측면에서 이번 코로나 위기가 다른 위기와 가장 달랐던 점은 미국 정부가 대규모 재정정책(소득보전 정책)을 시행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참고 : 중앙은행 통화정책과 정부 재정정책의 차이 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정책은 중앙은행이 금융시장에 현금을 공급하는 정책이기 때문에 실물경제의 성장과 인플레이션에 '제한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재정정책(소득보전 정책)은 정부가 가계에 '직접' 현금을 공급하는 정책이기 때문에 실물경제의 성장과 인플레이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가령,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연준이 1, 2, 3차 양적완화 정책을 시행했음에도 경제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았고 높은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데 있어 통화정책이 주로 활용되었고 재정정책은 소극적으로 활용되었기 때문입니다. 반면, 팬데믹 이후 국가 재난이라는 명목하에 막대한 규모의 재정정책 시행이 용인되었습니다(통화정책은 재정정책을 지원). 결국, 역사상 가장 빠르게 경기침체 극복할 수 있었지만 높은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결과를 초래했...

2023.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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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 카시카리 총재의 미국경제와 미국금리인상 평가

[채널 전반적인 콘텐츠 소개] ▶ [필독] 채널 콘텐츠 소개 - 거시경제(매크로) 기초와 분석방법 [거시경제 및 자산시장 관련 논문 리뷰 목록] ▶ [필독] 매크로(거시경제) 논문 리뷰 목록 올해 FOMC 투표권이 있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준 총재는 미국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연준의 금리인상이 끝났다고 주장하기엔 이르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APi 그룹 글로벌 컨트롤러 회의에 참석해 인플레이션이 상당한 진전을 이룬 것은 사실이지만 2%까지 하락할 수 있는 확실한 증거를 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카시카리 총재는 연준이 급격한 금리인상 정책을 시행했음에도 미국경제가 매우 탄력적이라는 사실에 놀랐다며 특히 노동시장이 매우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이 '양날의 검'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경제가 견고하다면 연착륙 가능성을 높일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기 위해 연준이 충분하게 행동했는지, 아니면 추가 조치를 해야 하는지 확신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는 이어서 연준의 금리인상이 다 끝났다고 말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애틀란타 연준의 GDPNow는 3분기 미국 실질GDP를 전기비 연율 5.0%로 예상했습니다. 7월 소매판매 지표가 시장의 예상을 넘어서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출처 : 애틀란타 연준 [참고하면 좋은 글] ▶[경제지표] GDP 나...

2023.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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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FOMC 해석 - 연준의 추가 기준금리인상 및 기준금리인하 조건

1. 25bp 금리인상 만장일치, 다소 매파적이었던 성명서 연준을 7월 FOMC에서 시장의 예상대로 연방기금금리(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5.25~5.50%로 25bp 인상했습니다. 이로써 미국 기준금리는 지난 2001년 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25bp 금리인상 결정은 만장일치였습니다. 즉, 투표권이 있는 연준 위원들의 반대 표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7월 FOMC 성명서, 출처 : Federal Reserve issues FOMC statement 7월 FOMC 성명서에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과 관련된 문구인 '추가적인 정책긴축(additional policy firming)'이 여전히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만약 이 문구가 없었다면 명백한 긴축사이클 종료 신호로 간주될 수 있었습니다. 6월 고용이 다소의 둔화를 보였음에도 여전히 '탄탄하다(robust)'는 평가를 고수했고,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가 예상보다 크게 둔화되었음에도 인플레이션이 '높은 상태(remains elevated)'라는 평가를 고수했습니다. 따라서, 성명서 내용 자체는 다소 매파적이라고 해석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하면 좋은 글] ▶ 6월 미국 고용보고서 해석 - 노동시장 균열 조짐 vs 끈질긴 인플레이션 ▶ 6월 미국 CPI 해석 - 디스인플레이션 vs 기저효과, 유가와 달러 2. 추가 금리인상 여부 - 데이터 디펜던트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

2023.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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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매파 위원들의 달라진 유로존 기준금리인상 전망

요하임 나겔 독일 중앙은행 총재는 최근 블룸버그 TV에서 기존과 다른 스탠스를 보였습니다. 그는 다가오는 7월 ECB 회의에서 25bp 기준금리인상을 전망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9월 ECB 회의에서는 입수되는 데이터에 따라 기준금리인상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즉, 상황에 따라 ECB가 9월에 기준금리인상 중단을 결정할 수 있다고 주장한 것입니다. 그는 근원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끈질기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그리고 거의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근원 인플레이션이 과거 사이클과 비교했을 때보다 쉽게 둔화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ECB는 약간의 인내심이 필요할 수 있다며 통화정책 외부시차(중앙은행 통화정책이 시행되는 시점과 그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는 시점의 차이)가 과거보다 빠르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즉, 긴축정책의 효과가 추후에 더 강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기준금리를 더 이상 인상하지 않아도 경제와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나겔 총재의 통화정책 외부시차에 대한 의견은 연준 내 비둘기파 진영(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준 총재 등)이 주장하는 것과 거의 유사합니다. 반면,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라고 간주되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포워드 가이던스(중앙은행이 향후 경제 상황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통화정책 방향을 예고 또는 전망하...

2023.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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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의 현재 미국기준금리인상 평가

[채널 전반적인 콘텐츠 소개] ▶ [필독] 채널 콘텐츠 소개 - 거시경제(매크로) 기초와 분석방법 [최근 거시경제, 자산시장 분석 관련 핵심 콘텐츠 소개] ▶ [필독] 핵심 콘텐츠 소개 - 거시경제(매크로), 자산시장 분석과 전망 [거시경제 및 자산시장 관련 논문 리뷰 목록] ▶ [필독] 매크로(거시경제) 논문 리뷰 목록 지난 6월 16일 노르웨이 중앙은행과 IMF 공동주최 행사에서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연준 통화정책 기조와 관련해 상당한 매파적인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연준의 긴축적인 통화정책이 은행시스템 불안과 실패에 상당한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는 일부의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연준이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은행시스템 불안을 충분하게 고려했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연준의 임무는 통화정책을 시행하여 이중책무(dual mandate, 물가안정과 고용안정)를 달성하는 것이며 현재는 인플레이션을 제어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금리인상 위험에 대처하는 것은 은행 경영진의 임무입니다. 거의 모든 은행 경영진이 이러한 위험에 잘 대처했습니다. 나는 소수 은행들의 무능력한 경영에 대한 우려로 인해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를 바꾸는 것을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월러 이사의 발언은 SVB(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이후 연준 위원들의 관련 발언 중 가장 매파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월러 이사는 6월...

2023.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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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FOMC 해석 - 연준의 추가 기준금리인상 및 기준금리인하 조건

지난 6월 14일(현지시간)에 6월 FOMC 성명서가 발표되었고,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지난 글에서 말씀드렸던대로, 6월 FOMC에서 연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실업률 전망치를 하향, 근원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상향했습니다. 이에 따라, 점도표 상의 기준금리 전망치가 높아졌습니다. 6월 FOMC 수정 경제전망(SEP), 2023년 말 기준 실질GDP는 0.4%에서 1.0% 상향, 실업률은 4.5%에서 4.1%로 하향, 근원 PCE 인플레이션은 3.6%에서 3.9%로 상향, 기준금리는 5.1%에서 5.6%로 상향 [참고하면 좋은 글] ▶[위클리] 6월 FOMC, 미국 5월 CPI, 5월 ECB 및 BOJ 통화정책회의 프리뷰 결론적으로, 점도표만 본다면 분명 '매파적 서프라이즈'라고 봐도 무방했습니다. 그러나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의 발언이 이러한 매파적 분위기를 상당 부분 해소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오는 7월 FOMC에서 기준금리인상 가능성을 부인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기준금리를 인상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표현하지도 않았습니다. 더불어, 새로운 기준금리인하 조건을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실질금리가 의미 있게 또는 상당하게 '+(플러스)'가 되어야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는 신호로 간주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연준의 추가 기준금리인상 또는 기준금리인하 조건을 도출할 수 있을 ...

2023.06.15
[프리미엄] 호주(RBA), 캐나다(BOC) 기준금리인상 배경 - 다시 시작된 인플레이션 우려

[채널 전반적인 콘텐츠 소개] ▶ [필독] 채널 콘텐츠 소개 - 거시경제(매크로) 기초와 분석방법 [최근 거시경제, 자산시장 분석 관련 핵심 콘텐츠 소개] ▶ [필독] 핵심 콘텐츠 소개 - 거시경제(매크로), 자산시장 분석과 전망 [거시경제 및 자산시장 관련 논문 리뷰 목록] ▶ [필독] 매크로(거시경제) 논문 리뷰 목록 지난 6월 6일 호주 중앙은행(RBA)은기준금리를 4.1%로 25bp 인상했습니다. 6월에 추가 기준금리인상을 예상한 이코노미스트는 약 33%에 불과했습니다(30명 중 10명). 채권시장(머니마켓)도 비슷한 확률로 예상했습니다. 브라운 브러더스 해리먼의 외환전략 헤드 Win Thin은 RBA의 이번 매파적 서프라이즈가 전세계 중앙은행에게 의미가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끈질기게 높고, 제어되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것을 시장이 빨리 인식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RBA에 이어 다음 날 캐나다 중앙은행(BOC)도 기준금리를 4.75%로 25bp 인상했습니다. BOC는 올해 1월에 25bp 금리인상을 시행한 이후 3~4월에 두번 역속 금리를 동결했고 3번째 회의만에 다시 기준금리를 인상했습니다. BOC는 성명서에서 헤드라인 소비자물가가 하락하고 있으나 1년 전에 비해 낮아진 에너지 가격을 반영하고 있으며, 기저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끈질기게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BOC의 기준금리인상은 RBA 만큼의 서프라이즈...

2023.06.08
미국 5월 고용보고서 분석 - 실업률 상승 배경, 래리 서머스의 6월 FOMC 미국금리인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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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4
[프리미엄] 미국금리인상 종료 및 인하 조건, TGA 증감과 미국증시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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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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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FOMC 리뷰 - 미국금리인상 중단 가능성과 기준금리인하 조건

[요약] 1. 5월 FOMC 성명서에서 연준은 기준금리인상 중단 가능성을 제시했음. 그러나 이는 가능성일 뿐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님. 한편으로는 추가적인 긴축정책이 남아있을 가능성도 제시. 2. 그럼에도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기준금리인상 중단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는 의견을 제시. 3. 파월 의장은 올해 기준금리인하 가능성을 분명하게 일축함. 기준금리인하는 인플레이션 전망에 달려 있는데 연준은 인플레이션의 빠른 하락을 전망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 4. 파월 의장은 신용여건 긴축이 긴축적인 통화정책(기준금리인상 등)을 대체할 수 있다고 다시 한번 강조. 5. 결론적으로 신용여건은 연준의 통화정책 향방에 가장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음. 신용여건 긴축 정도에 따라 기준금리인상과 기준금리인하 가능성이 모두 있다고 해석할 수 있음. 1. 25bp 기준금리인상 만장일치 5월 FOMC에서 연준은 시장의 예상대로 연방기금금리(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5.00~5.25%로 25bp 인상했습니다. 이로써 연준의 기준금리는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기준금리 결정은 만장일치였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7번 연속으로 반대표가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최근 연준 내 대표적인 비둘기파로 주목받고 있는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준 총재도 기준금리인상에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더불어, 지급준비금리(IORB)는 5...

2023.05.04
5월 FOMC 관전 포인트 - 성명서 문구 수정과 기준금리인상 중단 신호

5월 4일 03:00(한국시간)에 5월 FOMC 성명서가 발표됩니다. 이후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있습니다. 지난 3월 FOMC 점도표에서 18명의 연준 위원 가운데 7명이 미국 은행시스템 불안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기준금리를 최소한 50bp 더 인상해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가령, 5월과 6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각각 25bp씩 인상). [참고하면 좋은 글] ▶ 3월 FOMC 리뷰 - 파월 의장이 제시한 2가지 통화정책 전략과 리스크 당시 연준 위원들은 올해 말 실업률을 4.5%로 전망하면서 상당한 경기둔화가 필요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역사적으로, 실업률이 최저점을 찍고 일정 수준으로 상승할 때 경기침체가 나타났습니다). [참고하면 좋은 글] ▶ 미국 경기침체를 가장 잘 예측하는 경제지표 - 실업률과 경기침체의 관계 더불어, 3월 FOMC 의사록에서 연준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미국이 '완만한 경기침체(mild recession)'에 진입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참고하면 좋은 글] ▶ 3월 FOMC 의사록 리뷰 - 완만한 리세션(mild recession)의 의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더 이상 인상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도 충분히 설득력이 있습니다(기준금리인상을 유보하고 상황을 지켜보면서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 우선, 퍼스트 리퍼블릭(FRC) 사태로 미국 은행 문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

2023.05.03
로버트 카플란 - 미국은행 문제와 미국기준금리전망

지난 4월 13일에 로버트 카플란 전 댈러스 연은 총재의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그는 3~6개월 뒤에 은행 문제가 경제지표에 반영되기 시작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5월 FOMC에서 연준이 미국기준금리를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더불어 지난 3월 FOMC에서도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카플란은 위험관리를 고려했을 때 기준금리가 현재 2%라면 문제가 될 것이 없으며 기준금리를 더 인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미국기준금리는 이미 4.75%이며 인플레이션 제어를 위해 4.75%에서 5%, 5%에서 5.25%로 인상하는 것이 무엇이 크게 다른 건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강하기 때문에 현재 수준의 기준금리를 오랫동안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즉, 기준금리인상으로 은행 문제가 나타나게 되면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하는데 그랬다간 인플레이션을 제어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하기보다는 현재 수준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라고 말했습니다. 카플란은 미국은행 문제가 6개월 만에 해결될 수 없고, 구조적인 변화까지 요구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2~3년은 걸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때까지 미국은행들의 크고 작은 도산이 계속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의 듀레이션 위험은 신용 위험의 문제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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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기준금리인상과 상업은행의 숨은 손실 2조달러의 의미

지난 3월 21일에 NBER에서 미국 은행시스템에 숨겨진 자산 손실이 약 2조달러에 달한다고 분석한 논문이 발표되었습니다. 논문 출처 : Monetary Tightening and U.S. Bank Fragility in 2023: Mark-to-Market Losses and Uninsured Depositor Runs? Erica Xuewei Jiang, Gregor Matvos, Tomasz Piskorski, Amit Seru는 연준의 기준금리인상이 미국 상업은행들의 자산가치에 미친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약 4,800여개의 대차대조표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 연준2022년 3월 7일부터 2023년 3월 6일까지 연방기금금리(기준금리)를 0.08%에서 4.57%로 급격하게 인상했습니다. 결과적으로, 2023년 1분기 기준 미국 상업은행들이 보유한, RBMS(주거용보기지) 및 CMBS(상업용 모기지), ABS(자산담보부증권), 미국국채, 대출 등의 자산을 시가평가할 경우, 이들의 실제 자산가치는 장부가치에 비해 약 2조달러 작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자산가치 변화로 미국 상업은행들의 자산가치가 평균 10%(중위값 9%) 하락했고, 하위 5% 은행들의 자산가치는 약 20% 하락했습니다. SVB의 경우, 자산가치가 약 15.7%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SVB보다 더 큰 미실현 손실이 발생한 은행은 약 500개 이상이었습니다. ...

2023.04.10
미국 신용여건 - 미국 경기침체와 연준 기준금리인상 전망의 핵심 요인

지난 3월 FOMC에서 파월 의장은 '신용여건(credit conditions)'이 연준의 긴축정책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즉, 신용여건이 악화(긴축)된다면 경제활동, 고용, 인플레이션에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기 때문에 연준의 긴축정책과 유사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참고하면 좋은 글] ▶ 3월 FOMC 리뷰 - 파월 의장이 제시한 2가지 통화정책 전략과 리스크 연준 위원들도 신용여건이라는 단어를 강조하기 시작했습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3월 31일 연설에서 신용여건의 변화와 이것이 성장, 고용, 인플레이션 전망에 미치는 영향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같은 날 리사 쿡 연준 이사는 신용여건이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 핵심 요인이 될 것이며 신용여건 악화에 기여하는 은행 섹터에 특히 관심을 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신용여건은 향후 연준 통화정책과 미국 경기침체 전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신용여건이란 무엇일까요? 신용여건이란 쉽게 말해 상업은행의 대출 경로에 의한 실물경제 파급 효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신용여건이 악화되면 상업은행의 대출 역량이 위축되면서 실물경제에 '직접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연준이 기준금리인상을 추가로 시행하지 않아도 총수요가 감소하면서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

2023.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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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유사 양적완화(not-QE), 3월 FOMC와 미국금리인상전망

최근 연준은 현재의 금융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해 연준은 재할인창구 사용을 독려하고 BTFP(Bank Term Funding Program)라는 새로운 대출 프로그램을 신설했습니다. 이는 '유사 양적완화(not-QE)'라고 부를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하면 좋은 글] ▶ 금융시스템 위기의 본질적인 이유 - BTFP 효과, 통화정책 외부시차와 초과저축 감소 여기에 글로벌 차원에서 not-QE도 시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20일에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 영란은행, 스위스 중앙은행, 캐나다 중앙은행을 대상으로 한 기존의 상설 스왑라인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즉, 주요 5개 중앙은행들에 대한 달러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것입니다. 연준은 매주 1회로 진행되었던 5개국 대상 만기 7일짜리 달러 스왑라인 오퍼레이션 빈도를 '매일'로 바꾸었습니다. 이 오퍼레이션은 4월말까지 지속될 예정입니다. 연준은 해당 정책이 클로벌 펀딩마켓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투자자들은 3월 23일 03:00(한국시간)에 있을 3월 FOMC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연준이 어떠한 결정을 내릴지는 지난 주에 있었던 ECB의 통화정책회의가 참고가 될 수 있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인플레이션 파이팅을 강력하게 재확인하는 동시에 은행시스템 불안정을 면밀하게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즉,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을 둘다 포...

2023.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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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B 사태 이후 시장의 3월 FOMC 미국기준금리인상 전망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기준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미국국채금리는 지난 3일 동안 급락했습니다. SVB 사태 이후, 연준 기준금리 정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급격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이 중 노무라 증권의 전망은 가장 급진적입니다. 노무라는 3월 FOMC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양적긴축 정책도 곧 종료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TD 증권은 위험자산 전망이 악화되면서 금융환경이 긴축되었고, 트레이드가 단기국채에 집중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연준은 금융환경을 긴축하고 싶어 하지만 무질서한 방식을 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급격한) 기준금리인상 전망의 일부가 퇴색된 것은 타당하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기준금리인하를 시행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골드만삭스와 바클레이즈는 기준금리동결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과거 채권왕으로 불린 제프리 군드라크는 CNBC 인터뷰에서 3월 FOMC가 마지막 기준금리인상이라고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번에 새로운 비상 대출 프로그램(BTFP)을 도입했기 때문에 연준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기준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인플레이션 파이팅 의지를 보여주어야 함). 다만, 25bp보다 더 큰 폭의 기준금리인상은 연준의 신뢰를 오히려 훼손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연준이 기준금리를 ...

2023.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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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위클리] 미국 2월 CPI, PPI, 소매판매 전망과 미국기준금리인상 향방

지난 3월 8일(현지시간)에 반기통화정책 의회 보고에서 파월 의장은 3월 FOMC 전에 발표되는 2~3개의 경제지표 결과를 참고하여 기준금리인상 폭(25bp 또는 50bp)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참고하면 좋은 글] ▶ 파월 연준의장 반기통화정책 의회보고 해석 - 50bp 금리인상과 최종금리 상방 가능성 따라서, 이번 주에 발표되는 2월 CPI(소비자물가지수), PPI(생산자물가지수), 소매판매 지표는 연준의 기준금리인상 정책 향방을 가늠하는데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3월 14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에 미국 2월 CPI(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됩니다. 블룸버그 컨센서스(시장 예상치)에 따르면, 헤드라인 CPI는 전월비(MoM) + 0.4%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즉, 1월(+ 0.5%)보다는 상승 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도 전월비(MoM) + 0.4%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즉, 연율 5% 달하는 높은 물가 상승 속도가 3개월 연속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습니다. [참고하면 좋은 글] ▶ 미국 CPI 결과 심층 분석 - 채권시장과 주식시장의 동상이몽 그러나 클리블랜드 연준의 인플레이션 예측 모델인 인플레이션 나우캐스팅에 따르면, 헤드라인 CPI는 전월비 + 0.54%, 근원 CPI는 전월비 + 0.45%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즉, 시장의 예상치보다 다소 높은 수준...

2023.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