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키워드 82
2024.05.22참여 콘텐츠 11
차기 연준 의장 후보의 미국 달러환율 전망 - 달러 역할 변화? 중국 위안화환율의 영향

지난 5월 20일(현지시간)에 연준은 '미국 달러의 국제적 역할(the International Role of the U.S. Dollar)'이라는 주제로 콘퍼런스를 개최했습니다.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강력하게 지목되고 있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해당 주제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연설을 했습니다. "달러화가 미국과 세계 경제에 제공하는 모든 혜택, 그리고 달러화의 지배적 역할이 야기하는 금융안정성 문제 완화를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달러화의 몰락(잠재적으로 임박한 몰락)이 예견된다는 논평이 오랫동안 있어 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예측은 실현되지 않았습니다. 달러화는 여전히 가치 저장 수단 및 교환 수단을 포함한 다양한 지표에서 단연코 가장 널리 사용되는 통화입니다. 하지만 세계 경제에서 미국의 역할이 변화하고 금융도 항상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정책 입안자들이 달러화의 역할이 변화할 수 있는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를 정기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금융환경에서 달러화의 국제적 사용과 관련된 도전과제와 기회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이러한 도전과제 중 하나는 일반적으로 경제적·지정학적 수단 및 목표 간의 상호작용으로 정의되는 지경학(geoeconomics)과 달러화 간의 복잡한 관계입니다. 지정학적 긴장 고조, 러시아에 대한 제재, 위...

2024.05.22
3
달러환율 하락 원인과 달러환율전망

[채널 전반적인 콘텐츠 소개] ▶ [필독] 채널 콘텐츠 소개 - 거시경제(매크로) 기초와 분석방법 [거시경제 및 자산시장 관련 논문 리뷰] ▶ [추천] 매크로(거시경제) 논문 리뷰 [최근 미국경제와 자산시장 전망 의견] ▶ 미국 경제와 자산시장 전망에 대한 의견 이번 글에서는 지난주에 발표되었던 경제지표를 리뷰하고, 최근 달러인덱스와 미국 10년물국채금리 하락 이유와 향후 전망을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주간이슈]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달러인덱스 하락 이유와 향후 전망 이번 글에서는 지난주에 발표되었던 경제지표를 리뷰하고, 최근 달러인덱스와 미국 10년물국채금리 하락 이유와 향후 전망을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contents.premium.naver.com [일부 내용 소개 : 달러환율 하락 원인과 달러환율전망] 지난 '주간 이슈' 글에서 일시적인 문화 이벤트 종료, 초과저축 소진, 학자금 대출 상환 재개, 통화정책 외부시차, 소비자 대출 연체율 상승 등으로 인해 올해 4분기(10~12월)에 미국 소비(총수요)가 '유의미하게' 둔화될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에 따라, 고조되고 있는 미국국채금리, 달러인덱스, 국제유가 하락 압력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참고하면 좋은 글] ▶ [주간 이슈] ECB 금리인상 이유와 달러인덱스 향방, 미국 소비와 물가지표 해석, 중국 경제와 정책효과 평가 달러인덱스 움직...

2023.11.20
4
ECB가 예상과 달리 기준금리인상을 한 이유, 달러환율전망

[채널 전반적인 콘텐츠 소개] ▶ [필독] 채널 콘텐츠 소개 - 거시경제(매크로) 기초와 분석방법 [거시경제 및 자산시장 관련 논문 리뷰 목록] ▶ [필독] 매크로(거시경제) 논문 리뷰 목록 [최근 미국경제와 자산시장 전망 의견] ▶ 미국 경제와 자산시장 전망에 대한 의견 1. 유로화 출범 이후 최고 기준금리 9월 통화정책회의에서 ECB는 기준금리를 4.5%로 25bp 인상했습니다. 이번 사이클에서 10회 연속으로 금리인상을 진행하였고, 기준금리는 유로화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위클리에서 말씀드렸듯이, 월요일까지만 해도 ECB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러나 12일(현지시간)에 로이터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한 긴급 뉴스를 타진하면서 유로 20개국의 인플레이션이 내년에도 3% 이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어 10회 연속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ECB는 익명의 소식통을 이용해 언론 및 시장과 커뮤니케이션하는 방식을 종종 활용합니다. 이러한 익명의 소식통은 연준의 비공식 대변인이라고 불리는 닉 티미라오스 기자의 역할과 유사합니다) 이 기사가 보도된 이후, 채권시장은 ECB의 기준금리인상 가능성을 약 68%로 베팅하였고(기존에는 35%), 결국 ECB는 25bp 금리인상을 단행했습니다. 2. 비둘기파적 금리인상(dovish hike) ECB는 성명서...

2023.09.17
3
달러스마일 이론 창시자의 미국 달러환율전망

2001년에 달러스마일 이론을 창시한 스티븐 젠(Stephen Jen)은 최근 리포트에서 미국 달러환율이 향후 12 ~18개월 동안 10~15% 추가로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출처 : 블룸버그 젠은 연준의 매파적 통화정책 기조가 정점에 도달한 것은 아니지만 거의 정점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곧이어 기준금리인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연준이 상당한 긴축정책을 시행함에 따라 미국을 포함한 세계경제의 인플레이션 위험은 하방 압력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리고 미국 경제가 달러스마일의 저점을 유지(아래 그림에서 B점)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즉, 미국경제가 달러스마일의 왼쪽(아래 그림에서 A점)으로 이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 것입니다. 젠은 미국경제가 연착륙(soft take-off)할 것이라는 전제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즉, 인플레이션이 낮아짐에 따라 연준이 시기 적절하게 기준금리인하를 시행함으로써 미국경제가 경착륙(hard landing)을 회피하고 연착륙을 달성하는 시나리오를 고려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달러스마일 구조, 출처 : Eurizon SLJ Capital 다만, 어제 금융시장은 젠의 전망과는 다소 다른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ADP 고용보고서와 ISM 비제조업지수가 시장의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자 미국 국채금리는 급격하게 하락하였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성장과 금리가 하방 압...

2023.04.06
2
원달러환율전망 의견

단톡방에서 구독자 '사이클'님이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해주셨습니다. "원스님 요새 원달러가 많이 떨어지는데 이게 달러스마일 C로가지전 A에서B구간으로 이동했기때문일까요 이렇게 보나 저렇게 보나 터미널금리 끝자락으로 보이는데" [답변] 달러 스마일 관련 글에서 현재 매크로 국면은 B 국면(미국 인플레이션이 피크를 찍고 하락하고, 미국 성장이 점진적으로 둔화되는 국면)일 수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출처 : https://www.eurizonsljcapital.com/dollar-smile/ [참고하면 좋은 글] ▶ 달러환율 분석과 전망 - 달러 스마일과 경제 사이클 최근 중국 경제 재개방, ECB(유럽중앙은행)의 뒤늦은 긴축 기조, BOJ(일본중앙은행) 통화정책 전환 등으로 달러 대비 위안, 유로, 엔화의 강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더불어, 둔화되고 있는 미국 경제 성장세는 달러 약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다만, B 국면이 지속(달러의 추세적인 하락)되려면 미국 인플레이션이 미국 성장보다 더 가파르게 하락하고 이에 발맞추어 연준이 ‘적절한’ 시기에 기준금리인하를 시행해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지난 글에서 말씀드렸듯이, 달러 약세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중국 경제 재개방은 글로벌 수요견인 인플레이션과 원자재 가격 상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참고하면 좋은 글] ▶ BOJ(일본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전환 배...

2022.12.30
2024.05.25참여 콘텐츠 11
일본 엔화환율 약세 원인과 엔화환율전망 (블룸버그)

[채널 전반적인 콘텐츠 소개] ▶ [필독] 채널 콘텐츠 소개 - 거시경제(매크로) 기초와 분석방법 [거시경제 및 자산시장 관련 논문 리뷰] ▶ [추천] 매크로(거시경제) 논문 리뷰 [최근 미국경제와 자산시장 전망 의견] ▶ 미국 경제와 자산시장 전망에 대한 의견 1. 엔화가 약세인 이유 일본은 여전히 다릅니다 엔화 가치의 주된 척도는 미국 달러 대비 환율입니다. 일본은행(BOJ)이 마침내 미 연준(Fed)과 함께 긴축정책에 동참했지만, 금리 면에서 미국과 일본은 여전히 큰 격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의 0.1% 단기금리(기존 -0.1%에서 상승)는 연준의 5.5%와 비교됩니다. 이 금리는 양국의 채권 수익률과 기대 미래 자산 수익률의 기준이 됩니다.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미국 자산이 훨씬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상황이며, 이는 엔화보다 달러화를 더 선호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일본은행 총재 우에다 가즈오는 추가 금리 인상에 신중한 입장입니다. 일본의 인플레이션은 2년 넘게 중앙은행의 2% 목표를 상회했지만, 이는 21세기 첫 20년 동안 평균 0.1%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새 발의 피입니다. 우에다는 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충분한 증거를 원하고 있습니다. 2000년 우에다 자신이 이사회 멤버로서 반대했던 정상화 시도를 포함해 이전의 성급한 정책 전환은 경제와 물가를 모두 위축시켰습니다. 트레이더들은 연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

2024.05.25
10월 BOJ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 해석 - YCC를 상향했음에도 엔화환율이 상승한 이유

[채널 전반적인 콘텐츠 소개] ▶ [필독] 채널 콘텐츠 소개 - 거시경제(매크로) 기초와 분석방법 [거시경제 및 자산시장 관련 논문 리뷰] ▶ [추천] 매크로(거시경제) 논문 리뷰 [최근 미국경제와 자산시장 전망 의견] ▶ 미국 경제와 자산시장 전망에 대한 의견 단톡방에서 '네코'님이 정리해 주신 내용을 공유해 드립니다. [참고하면 좋은 글] ▶일본중앙은행(BOJ)이 마이너스 금리와 YCC 정책을 도입한 이유 1. 기준금리를 – 0.1%(마이너스 금리), 10년물 국채금리(장기금리)는 0% 안팎에서 움직이도록 하는 방침 유지. 2. 그러나 YCC 상한을 1.0%로 상향 조정. 지난 7월에는 10년물 국채금리의 변동 허용 폭을 0.5%로 유지하고 0.5%를 넘어서더라도 일정 부분을 용인하겠다는 방침을 채택. 그러나 이번에 1.0%로 상향 조정. [참고하면 좋은 글] ▶7월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 리뷰 - YCC 정책 수정,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된 이유 3. 10년물 국채금리를 1%로 엄격하게 제한하겠다는 문구가 사라짐. 매일 1% 금리에서 무제한 매입 오퍼레이션을 시행할 것이라는 가이던스도 삭제. 4. 성장률 전망치는 2023년 1.3%에서 2.0%로 상향, 2024년 1.2%에서 1.0%로 하향, 2025년 1.0% 유지. 5.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2023년 2.5%에서 2.8%로 상향, 2024년 1.9%에서 2.8%로 상향,...

2023.10.31
2
일본엔화환율전망 - 엔화환율과 미국국채(채권)금리의 관계

[채널 전반적인 콘텐츠 소개] ▶ [필독] 채널 콘텐츠 소개 - 거시경제(매크로) 기초와 분석방법 [최근 거시경제, 자산시장 분석 관련 핵심 콘텐츠 소개] ▶ [필독] 핵심 콘텐츠 소개 - 거시경제(매크로), 자산시장 분석과 전망 [거시경제 및 자산시장 관련 논문 리뷰 목록] ▶ [필독] 매크로(거시경제) 논문 리뷰 목록 지난 6월 22일 기준 달러 대비 엔화는 지난해 11월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달러엔환율 상승). 작년 11월에 일본 외환당국은 급격한 엔화 약세를 막기 위해 1998년 이후 처음으로 환율 개입(달러 매도, 엔화 매입)에 나섰습니다. 달러엔환율 추이, 출처 : Tradingeconomics 현재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을 제어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더 높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연준은 점도표를 통해 올해에 50bp 추가 금리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BOE(영란은행)는 시장의 예상과 달리 기준금리를 50bp 인상했고, 노르웨이도 50bp 금리인상을 단행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스위스도 25bp 금리인상을 시행하고 향후 추가 인상 가능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기조와 정반대로 움직이고 있는 중앙은행이 있습니다. 바로 BOJ(일본중앙은행)입니다. BOJ는 마이너스 기준금리 정책을 적용하고 있으며 YCC(Yield Curve Control, 수익률 곡선 제...

2023.06.23
2
안전자산의 위용을 되찾은 통화? 일본엔화환율전망

지난 28일 금융시장에서 흥미로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미국 단기금리와 장기금리가 크게 상승했음에도 달러엔환율은 크게 하락했습니다(달러 대비 엔화 상승).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급격한 기준금리인상을 정책을 시행하면서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이가 벌어졌고 달러 대비 엔화는 지속해서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일본중앙은행은 10년물 일본국채금리를 일정 밴드(±0.5%)에서 고정하는 YCC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참고하면 좋은 글] ▶ 일본중앙은행(BOJ)이 마이너스 금리와 YCC 정책을 도입한 이유 작년 10월에 달러엔은 150엔을 기록하며 3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3월에 엔화는 주요 10개국 통화들 가운데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습니다. 달러엔환율 추이 [참고하면 좋은 글] ▶ 일본 엔화환율의 향방 - 엔화 약세 원인과 엔화 강세의 조건 월가에서도 이러한 엔화의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UBS는 은행시스템 스트레스가 주로 미국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유로와 엔이 달러보다 유리한 통화로 선호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Allianz Global Investor는 경기침체가 예상되기 따문에 안전자산으로 엔화를 포함하는 방어적 트레이드에 돌입했다고 언급했습니다. Russell Investments의 Van Luu는 작년에 엔이 급격하게 약해졌지만, 지금은 반등하는 모습을 ...

2023.03.29
2
일본엔화환율 상승 원인 - BOJ(일본은행) 신임 총재 임명에 따른 엔화환율전망

지난 2월 6일 달러엔환율이 1% 이상 급등(앤화가치 하락, 달러가치 상승)하면서 아시아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달러엔환율 추이 닛케이 보도에서 일본 정부가 현재 BOJ(일본중앙은행) 부총재인 아마미야 마사요시를 신임 총재(올해 4월 8일 예정)로 낙점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물론, 일본 내각 관방상은 해당 보도를 부인하면서 후보 중 가장 적합한 인물이 신임 총재 후보로 임명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금융시장은 아마미야의 신임 총재 가능성을 상당하게 반영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현재 BOJ의 신임 총재 후보는 현 BOJ 부총재인 아마미야 마사요시, 전 BOJ 부총재인 나카소 히로시, 전 BOJ 부총재인 야마구치 히로히데가 유력하게 꼽히고 있습니다. 야마구치는 3명의 후보 중 가장 매파적인 성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는 2008년~2013년에 BOJ 총재였던 시라카와 마사아키와 함께 일했던 인물입니다(지금의 BOJ 정책 기조와 달리 당시 시라카와 총재는 BOJ가 무작정 돈을 푸는 것이 일본의 디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야마구치의 임명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제일 낮은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나카소와 아마미야는 현재 BOJ 총재인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와 함께 일했던 인물들입니다. 나카소는 2013년 3월 ~ 2018년 3월에 BOJ 부총재 역할을 하면서 마이너스 금리와 YCC(Yie...

2023.02.06
2024.05.16참여 콘텐츠 28
미국 CPI 주거비의 수수께끼 - 예상과 달리 높은 상승세를 유지하는 이유?

4월 CPI 결과는 시장 예상치에 근접하거나 소 낮은 수준으로 발표되었습니다. 1분기(1~3월)에 인플레이션 상방 서프라이즈에 놀랐던 시장에 안도감을 주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헤드라인 CPI에 약 36%, 근원 CPI에 약 45% 비중을 차지하고 주거비는 여전히 높은 상승세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주거비는 연준의 기준 지표인 PCE 물가지수에는 약 17%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연준 위원들을 비롯해 대다수 분석가들은 신규 임대료(시장 임대료) 상승세 둔화를 근거로 작년부터 CPI 주거비 상승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해 왔습니다. 그러나 실제 데이터를 보면 CPI 주거비는 예상보다 훨씬 느리게 둔화되고 있으며, 여전히 높은 상승 속도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파월 의장조차 '수수께끼'라고 최근에 언급할 정도였습니다. 연준의 비공식 대변인이라고 불리는 닉 티미라오스 기자도 주거비 이슈에 대한 심층 보도를 진행했습니다. 4월 CPI 주거비는 전월비 0.4% 상승했습니다. 즉, 연준의 목표 수준을 훨씬 상회하는 결과로 발표되었습니다(연준의 목표 수준에 부합하는 상승 속도는 전월비 기준 0.2 ~ 0.3%입니다). 주거비의 세부 항목 중 주택임대료(RPR)와 자가주거비(OER)는 전월대비 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항목들은 헤드라인 CPI에 7.7%, 26.8%를 차지합니다. 특히, 자가주거비...

2024.05.16
[프리미엄] 미국 3월 CPI 해석 - 연준의 달라진 통화정책 기조?

3월 미국 CPI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결과로 발표되었습니다. 인플레이션 목표(2%)를 달성하기 위한 마지막 구간(3%대 인플레이션 → 2%대 인플레이션)인 라스트 마일(last mile)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주거비를 제외한 근원 서비스 CPI(일명 슈퍼코어 CPI)는 여전히 가파른 상승 속도가 유지되었습니다. 선행지표를 고려할 때 유의미한 디스인플레이션이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항목인 주거비는 이번에도 시장이 기대한 것보다 높은 상승 속도를 유지했습니다. 과거보다 덜하긴 하지만 여전히 주거비에서 유의미한 디스인플레이션이 진행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큰 상황입니다. 그러나 주거비가 높은 상승률을 유지하는 충분한 근거들이 존재합니다. 이에 따라, 1월과 2월의 인플레이션 상방 서프라이즈가 계절조정 효과(잔여 계절성)라는 일시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파월 의장의 주장이 다소 무색해졌습니다. 결론적으로, 3월 CPI 결과는 (일부 낙관적인 요인들이 존재하지만) 인플레이션 라스트 마일이 힘겨울 것이라는 시장의 내러티브를 강화하기 충분했습니다. 연준 내에서도 통화정책 기조에 대해 다른 분위기가 감지되었습니다. 연준 내 비둘기파 진영을 대표하는 오스탄 굴스비 총재가 고용과 물가의 상충관계(trade-off)를 언급한 것입니다. 미국 3월 CPI 리뷰 - 힘겨운 라스트 마일, 고용과 물가의 상충관계 3월 미국 CPI...

2024.04.11
[구독자 질문] 미국 CPI 자가주거비(OER) 측정 방법

[구독자님 질문] "자가주거비가 헤드라인 및 근원CPI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데 자가주거비의 임대료 상당액 파악시 주택소유자의 예상 시장 임대료는 근거가 있는 것인지요 아니면 막연히 물어보는 수준인가요?" [답변] CPI 중 자가주거비(OER)를 산출하기 위해 사용되는 데이터는 설문조사, 특히 소비자지출조사(CE)와 주택조사(Housing survey)가 활용됩니다(출처 : BLS(노동통계국)가 설명하는 CPI 중 자가주거비(OER) 측정 방법). (미국 CPI 주거비는 크게 '주택임대료(Rent of primary residence, RPR)'와 '자가주거비(Owners' equivalent rent of residences, OER)'로 구성됩니다. 헤드라인 CPI에서 각각 7.7%, 26.8%를 차지합니다) CE 조사는 주택 비용을 포함한 다양한 범주에 할당된 소비자 예산의 비중에 대한 정보를 수집함으로써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본문에서 말씀드렸듯이, CE 조사에서 주택 소유자는 자신의 집과 동등한 임대료를 측정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질문을 받습니다. "누군가가 오늘 귀하의 집을 임대한다면, 가구와 유틸리티 없이 월 임대료가 얼마라고 생각하십니까?" 이 질문은 주택 소유자가 자신의 집을 임대하는 경우 지불해야 하는 ‘암묵적 임대료’를 추정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는 CPI OER을 산출할 때 핵심 구성 요소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끝...

2024.04.08
[프리미엄] 2월 미국 CPI(소비자물가지수) 해석 - 주거비에 대한 시장의 낙관적인 기대

2월 미국 CPI는 전반적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결과로 발표되었습니다. 2월 CPI 결과에서 우려할 만한 요인들이 존재했음에도,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요인들도 있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금융시장은 디스인플레이션 기대를 이어나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지난 1월에 가장 큰 우려의 대상이었던 자가주거비(OER)의 상승세가 둔화되었다는 것에 시장은 환호했습니다. 더불어, 인플레이션 목표(2%)를 달성하기 위한 마지막 구간(3%대 인플레이션 → 2%대 인플레이션)인 라스트 마일(last mile)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주거비를 제외한 근원 서비스 CPI(일명 슈퍼코어 CPI)는 전월보다 상승속도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참고 : 라스트 마일(last mile)이란? 마라톤과 같은 스포츠 경기에서 목표에 이르기 직전의 최종 구간을 의미합니다. 최근 금융시장 및 경제학계에서 2%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위한 마지막 구간의 의미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현재 금융시장에서는 '잔여 계절성(residual seasonality)' 때문에 최근의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일시적일 수 있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참고 : 잔여 계절성(residual seasonality)이란? 시계열 데이터에서 기존의 계절조정 과정을 거친 후에 남아 있는, 즉 제거되지 않은 계절성을 의미합니다. 통상적으로, 1월과 2월은 CPI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

2024.03.13
BLS(미국노동통계국)가 보낸 의문의 이메일 - 미국 CPI, PCE 주거비 상승 원인과 전망

[채널 전반적인 콘텐츠 소개] ▶ [필독] 채널 콘텐츠 소개 - 거시경제(매크로) 기초와 분석방법 [거시경제 및 자산시장 관련 논문 리뷰] ▶ [추천] 매크로(거시경제) 논문 리뷰 [최근 미국경제와 자산시장 전망 의견] ▶ 미국 경제와 자산시장 전망에 대한 의견 지난 2월 27일에 BLS(미국노동통계청)가 일부 분석가들에게 발송한 이메일 때문에 월가에서 다소 혼란이 있었습니다. 블룸버그가 보도한 이메일 내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Super Users, Good afternoon. The weights for single family detached homes increased materially from December 2023 to January 2024. All of you searching for the source of the divergence have found it. No additional information related to this question will be disseminated. We do not do diagnostic analysis of microdata. 슈퍼 유저들에게 좋은 오후입니다. 2023년 12월부터 2024년 1월까지 단독주택 가중치가 대폭 늘었습니다. 그 차이의 원천이 무엇이었는지를 찾아보신 여러분들 모두가 이미 발견했을 것입니다. 이 질문과 관련된 추가 정보는 더 이상 배포하지 않을 ...

2024.03.01
2024.06.25참여 콘텐츠 63
메리 데일리 총재의 미국금리인하, 노동시장 변곡점 전망

메리 데일리 샌 프란시스코 연준 총재는 6월 24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행사에서 연설을 통해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인플레이션뿐만 아니라 고용 상황에도 주목해야 할 시점이 되었음을 강조했습니다. 데일리 총재는 "인플레이션은 우리가 직면한 유일한 위험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물가안정과 완전고용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지금까지 노동시장이 서서히 조정되고 실업률도 소폭 상승하는 등 대체로 양호한 모습을 보여 왔지만, 앞으로는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줄이는 수준을 넘어 기존 일자리마저 감축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데일리 총재는 베버리지 곡선(Beveridge curve)을 언급했습니다. 이 곡선은 빈일자리(구인율)과 실업률 간의 관계를 보여주는데, 팬데믹 이후 기업들이 역사상 가장 많은 구인공고를 내놓으면서 곡선의 가파른 부분으로 이동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금리인상과 함께 상황이 안정되면서 구인건수가 줄어들고 베버리지 곡선을 따라 아래로 내려왔지만, 이 과정에서 실업률은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데일리 총재는 "우리는 현재 베버리지 곡선의 평평한 부분에 매우 근접해 있다"라며, "이는 앞으로 노동시장이 둔화되면서 기업들이 구인건수뿐만 아니라 실제 일자리를 조정해야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즉, 노동시장 상황이 더 악...

2024.06.25
미국금리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다양한(various)' 연준 위원들

지난 5월 22일에 공개된 FOMC 의사록에서 '많은 참가자들(many participants)'은 현재의 기준금리 수준이 경제 활동과 인플레이션을 충분히 제약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들은 높은 금리가 과거보다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작을 수 있고, 장기균형금리(중립금리)가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높을 수 있으며, 잠재 GDP 수준이 추정치보다 낮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다양한 참가자들(various participants)'은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실제 문제로 대두되어 정책적 대응이 필요해질 경우, 긴축 기조를 한층 강화(금리인상 등)하는 방안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여러 차례 표명했습니다. (여기서 'various(다양한)'이라는 용어는 통상적으로 의사록에서 적은 빈도로 활용됩니다. 해당 용어의 의미가 다소 모호하기 때문에 해석이 분분하지만, '일부(some)' 또는 '몇몇(several)'보다는 많지만, '많은(many)'보다는 적은 것으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마도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준 총재는 이러한 '다양한 참가자들' 중 한 명으로 보입니다. 보스틱 총재는 지난 목요일 스탠퍼드 경영대학원 학생들과의 가상 토론에서 인플레이션이 1~3월 분기에는 정체됐지만 최근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을 반기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진전 속도가 여...

2024.05.24
에드 야데니의 미국금리, 10년물 미국국채금리 전망

매크로 경제 분석 분야에서 명성이 높은 야데니 리서치의 에드 야데니(Ed Yardnei) 회장은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4.00%에서 5.00% 사이의 범위 내에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야데니 회장은 해당 금리가 범위의 중간점인 4.50%보다 아래에 있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금리가 정상화되었다는 그의 기존 견해와 일치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부터 팬데믹 위기까지의 "비정상적(Great Abnormal)" 기간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다는 의미입니다. 출처 : 야데니 리서치 홈페이지 야데니 회장은 10년물 명목 국채 금리와 10년물 TIPS(물가연동국채) 금리의 스프레드를 향후 10년 동안 채권시장이 예상하는 기대인플레이션이라고 말했습니다(이를 금융시장에서 BEI 지수라고 부릅니다. BEI 지수 = 10년물 국채금리 - 10년물 TIPS 금리). 그러면서 인플레이션 프록시(inflation proxy)인 TIPS 금리는 2.00%에서 2.50% 사이에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어서 해당 지표는 브렌트 원유 가격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인다고 언급했습니다. 지정학적 위기가 발생하여 유가가 급등하지 않는 한, 현재 글로벌 수요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한 원유 공급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그의 분석입니다. [참고하면 좋은 글] 자산가격을 결정하는 실질금리(TIPS금리)의 이해 (아래 글을 통해 채널...

2024.05.21
[프리미엄] 미국 3월 고용보고서 해석 - 노동시장 공급 증가 의미, 미국금리인하 사이클 조건

3월 고용보고서 결과는 지난 수차례 글에서 말씀드린 '확장국면 지속' 시나리오에 부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경제활동참가율이 상승했음에도 실업률은 하락했습니다. 비농업 취업자 수는 상방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노동시장은 명백한 확장국면이기 때문에 연준이 최근 강조하고 있는 '예상치 못한' 노동시장 둔화의 명분이 약해졌습니다. 이는 금리인하 사이클이 늦어질 가능성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 고금리가 지속된다면(또는 연준이 시기적절한 금리인하를 시행하지 못한다면) 약한 고리의 균열이 점점 더 커질 수도 있습니다. 이번 고용보고서에서도 약한 고리의 균열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포착할 수 있었습니다. 금융시장과 연준의 다음 질문은 노동시장의 확장국면이 지속되는 상태에서 헤드라인 및 근원 물가지수의 전월비 상승률이 (평균적으로) 0.25%(연율로 환산하면 3%) 미만을 지속해서 기록하는 것이 가능한지의 여부일 것입니다. 이는 연준이 금리인하 사이클을 시작할 수 있는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미국 3월 고용보고서 리뷰 - 노동시장 확장국면 지속 의미, 연준 금리인하 사이클 시작 기준 3월 고용보고서 결과는 지난 글에서 말씀드린 '확장국면 지속' 시나리오에 부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경제활동참가율이 상승했음에도 실업률은 하락했습니다. 비농업 취업자 수는 상방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노동시장은 명백한 확장국면이...

2024.04.07
미국국채금리 급등 원인? ISM 제조업지수 확장 국면 진입 의미

[채널 전반적인 콘텐츠 소개] ▶ [필독] 채널 콘텐츠 소개 - 거시경제(매크로) 기초와 분석방법 [거시경제 및 자산시장 관련 논문 리뷰] ▶ [추천] 매크로(거시경제) 논문 리뷰 [최근 미국경제와 자산시장 전망 의견] ▶ 미국 경제와 자산시장 전망에 대한 의견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미국 제조업 경기가 예상과 달리 확장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월 ISM 제조업 지수는 2.5포인트 상승해 50.3을 기록했습니다(시장 예상치는 48.3). 2022년 9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선인 50을 상회했습니다. 이로써 16개월 연속되었던 수축국면을 벗어났습니다. 출처 : ISM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선행지표인 신규주문지수(New Orders)는 49.2에서 51.4로 상승해 확장국면에 진입했습니다. 시장 예상치는 49.8이었습니다. 생산지수(Production)는 48.4에서 54.6로 급등했습니다. 지난 2022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고용지수(Employment)는 1.5포인트 상승해 47.4를 기록했습니다. 재고지수(Inventories)는 2.9포인트 상승하면서 48.2를 기록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중요 세부 항목들이 견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물론, 제조업 수요를 보여주는 수주잔고지수(Backlog of Orders)와 공급자 운송시간지수(Supplier Deliveries) 등이 정체되거나 부진했기...

2024.04.02
2024.05.30참여 콘텐츠 10
장단기금리차 역전, 이제는 무용지물이 된 경기침체 신호? (WSJ)

월스트리트가 선호하는 경기침체 지표 중 하나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단기국채금리가 장기국채금리를 초과하는 장단기금리차(수익률곡선) 역전 현상은 오랫동안 경기침체가 임박했음을 알리는 거의 확실한 신호로 여겨져 왔습니다. 지난 8번의 경기침체에서 모두 경제가 둔화되기 전에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뚜렷한 거짓 경보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이런 연속성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장단기금리차는 일부 지표에 따르면 약 400거래일 이상 기록적인 기간 동안 역전된 상태였지만, 주요 경기 둔화의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고용주들은 지난달에도 17만 5천 개의 일자리를 추가했고, 올해 경제성장률은 연초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만약 경기침체가 곧 나타나지 않는다면, 경고 시스템으로서의 장단기금리차의 지위에 지속적인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인해 시장과 경제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월스트리트의 오랜 가정이 뒤집힌 가장 중요한 사례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최근 몇 년이 특수했다 하더라도, 미래에 또 다른 장단기금리차 역전이 발생할 때 투자자들은 그렇게 걱정하지 않을 것입니다. 에버코어 ISI의 회장인 에드 하이먼은 "이번엔 작동하지 않고 있다"며 "지금까지 경제는 잘 버티고 있다"고 말했지만, 다만 이번에는 경기침체가 조금 늦게 도래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장단기금리차 역...

2024.05.30
10
장단기금리차 총정리 - 장단기금리차 역전 이후 골디락스 및 경기침체 시나리오

1. 경제사이클과 장단기금리차 장단기금리차는 경제사이클과 중앙은행 기준금리 정책의 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가장 유용한 가격지표입니다. 만약, 중앙은행이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하거나 낮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기준금리와 연동되는 단기금리는 하락하거나 낮은 수준을 유지하게 될 것입니다 중앙은행이 낮은 기준금리를 오랫동안 지속한다면 경제는 성장하고 물가는 상승하게 됩니다. 따라서, 성장과 인플레이션을 반영하는 장기금리는 상승하게 됩니다. 결국, 장단기금리차(장기금리 - 단기금리)는 확대되고 이는 경제사이클의 '확장국면'으로 간주할 수 있습니다(장단기금리차 확대 = 경제사이클의 확장국면).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및 저금리 기조 유지 → 단기금리 하락 →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 상승 → 장기금리 상승 → 장단기금리차 확대 그러나 경제가 과열되면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서 중앙은행은 물가안정을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하고 이로 인해 단기금리는 상승하게 됩니다. 중앙은행의 기준금리인상 정책이 지속될수록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이 하방 압력을 받으면서 장기금리의 상승이 둔화되거나 심하면 하락하게 됩니다. 결국, 장단기금리차는 축소되거나 역전되고 이는 경제사이클의 '수축국면'으로 간주할 수 있습니(장단기금리차 축소 및 역전 = 경제사이클의 수축국면). 중앙은행 기준금리인상 지속 → 단기금리 상승 → 경제와 인플레이션 둔화 → 장기금리 둔화 ...

2023.07.25
3
골드만삭스의 장단기금리차 역전과 경기침체 해석 - 이번에는 다르다?

장단기금리차 역전(단기금리 > 장기금리)은 금융시장에서 경기침체(리세션)의 가장 강력한 신호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아래 차트를 보시면 장단기금리차 역전 이후 일정한 시차를 두고 경기침체가 나타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국 장단기금리차(10년물 - 2년물 국채금리) 추이, 회색음영은 NBER이 정의한 미국 경기침체 구간 최근 월가에서 장단기금리차 역전과 경기침체의 관계에 대한 논쟁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초부터 미국경제 연착륙 전망을 제시해온 골드만삭스의 얀 하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장단기금리차 역전과 경기침체의 관계에 대해 '이번에는 다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참고하면 좋은 글] ▶ 골드만삭스 리포트(This cycle is Different) 리뷰 - 미국경제 연착륙 가능성과 조건 골드만삭스는 이날 올해 들어 장단기 수익률 곡선이 크게 역전되면서 투자자 사이에서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한 불안이 커졌으나 지난주 예상보다 낮은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 후 경기침체 가능성을 25%에서 20%로 낮췄다. 과거 7차례 경기침체 때마다 3개월물 국채 수익률이 10년물보다 높았으며 현재도 단기물이 장기물에 비해 40년 만의 최대 수준인 150bp(1bp=0.01%포인트) 이상 높은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장기물 보유 시 높은 보상 즉, 기간 프리미엄을 요구하기 때문에 수익률 곡선은 ...

2023.07.20
2
역대급 장단기금리차 역전 폭의 의미 - 명목금리와 실질금리 괴리 원인

[채널 전반적인 콘텐츠 소개] ▶ [필독] 채널 콘텐츠 소개 - 거시경제(매크로) 기초와 분석방법 [최근 거시경제, 자산시장 분석 관련 핵심 콘텐츠 소개] ▶ [필독] 핵심 콘텐츠 소개 - 거시경제(매크로), 자산시장 분석과 전망 [거시경제 및 자산시장 관련 논문 리뷰 목록] ▶ [필독] 매크로(거시경제) 논문 리뷰 목록 지난 6월 21일에 장단기금리차(10년물 - 2년물 금리) 역전폭이 다시 100bp를 상회했습니다. 영국의 5월 CPI가 서프라이즈를 기록했기 때문에 중앙은행의 기준금리인상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진행될 것이라는 채권시장의 전망이 반영된 것일 수 있습니다. 더불어, 파월 연준 의장이 하원 보고에서 올해 두 차례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재차 강조한 것도 장단기금리차 역전 폭 확대에 기여했을 수 있습니다. 해당 장단기금리차는 지난 3월 8일에 연준의 금리인상 가속도(50bp 인상 등)를 반영하여 - 110bp를 기록한 적도 있었습니다. 이는 1981년 이후 최대 역전 폭이었습니다. SVB 파산 사태 이후, 미국 은행시스템 불안이 본격화되자 연준의 조기 기준금리인하 전망이 부상하면서 3월 말에 역전폭이 - 20bp까지 축소되기도 했습니다. [참고하면 좋은 글] ▶ 미국 경기침체의 강력한 신호 - 미국 장단기금리차 역전이 아닌 연준 기준금리 인하 미국 장단기금리차(10년물 - 2년물 국채금리) 추이 통상적으로 장단기금리차 역...

2023.06.22
5
장단기금리차 역전 작동 신호 - 미국예금금리 상승 압력과 대출감소 징후

미국 머니마켓펀드 업계의 총자산 규모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국자산운용협회(Investment Company Institute, ICI)에 따르면, 3월 2일 기준 MMF 총자산은 약 4조8930억달러로 집계되었습니다. 출처 : 미국자산운용협회(ICI) 미국 MMF 총자산 규모 추이 MMF 관련 데이터를 집계하는 크레인 데이터(Crane Data)에 따르면, 3월 8일 기준 100대 MMF 업계의 평균금리(Crane 100 Money Fund Index)는 4.40%입니다. 출처 : 크레인 데이터(Crane Data) 반면, 미국예금보험공사(FDIC)에 따르면, 미국 은행들의 평균예금금리는 1% 초반대에 머물러 있습니다. 미국 평균예금금리(1년, 2년, 3년 CD금리) 추이 이렇게 MMF 금리가 예금금리보다 훨씬 높다면 은행권의 예금이 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기 위해 MMF로 흘러 들어갈 수 있습니다. 결국, 예금이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상업은행들은 예금금리를 올려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참고하면 좋은 글] ▶ 미국 기준금리와 예금금리의 관계 -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향방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 실제로, 블룸버그는 현재 MMF 금리가 매력적인 수준에 도달했기 때문에 미국 상업은행들이 마침내 예금금리를 올리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FDIC에 따르면, 미국 은행들의 예금은 지난해 약 2800억달러 감...

2023.03.09
2024.01.31참여 콘텐츠 7
연준의 미국 기준금리인하 전략 - 실질금리의 중요성

[채널 전반적인 콘텐츠 소개] ▶ [필독] 채널 콘텐츠 소개 - 거시경제(매크로) 기초와 분석방법 [거시경제 및 자산시장 관련 논문 리뷰] ▶ [추천] 매크로(거시경제) 논문 리뷰 [최근 미국경제와 자산시장 전망 의견] ▶ 미국 경제와 자산시장 전망에 대한 의견 지난 1월 28일(현지시간)에 연준의 비공식 대변인이라고 불리는 닉 티미라오스 기자는 지나치게 높은 실질금리(명목기준금리 - 인플레이션)가 경제활동을 제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명목(기준)금리가 고정된 상태에서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면 실질(기준)금리 상승하게 될 것입니다. 이에 따라, 연준은 적절한 실질금리를 유지하기 위해 명목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할 것입니다. 이는 연준의 기준금리인하 조건이 실질금리라는 것을 분명하게 밝힌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티미라오스 기자가 언급하기 전에 이미 많은 연준 위원들이 실질금리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지나치게 높은 실질금리의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 금리인하가 필요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월러 이사는 '신속하게 그리고 큰 폭으로(quickly and often by large amount)'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방식 보다는 '체계적이게 그리고 신중하게(methodologically and carefully)'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방식을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닉 티미라...

2024.01.31
2
[프리미엄] 12월 FOMC 프리뷰 - 실질금리와 미국기준금리 향방

[채널 전반적인 콘텐츠 소개] ▶ [필독] 채널 콘텐츠 소개 - 거시경제(매크로) 기초와 분석방법 [거시경제 및 자산시장 관련 논문 리뷰] ▶ [추천] 매크로(거시경제) 논문 리뷰 [최근 미국경제와 자산시장 전망 의견] ▶ 미국 경제와 자산시장 전망에 대한 의견 12월 14일 목요일 03:00(한국시간)에 12월 FOMC 성명서가 발표됩니다. 시장은 이번 FOMC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5.25~5.50%)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시장이 가장 궁금한 것은 기준금리 동결 여부가 아니라 기준금리인하 시기, 정도, 조건일 것입니다. 금융시장의 질문에 대한 답은 매 분기(3, 6, 9, 12월)마다 발표되는 연준의 경제전망요약(SEP, Summary of Economic Projection)에서 보다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6월 FOMC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은 기준금리인하 조건으로 실질금리를 고려한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기자회견에서 내년 점도표가 왜 기준금리인하를 가리키고 있냐는 질문에 파월 의장은 다음과 같이 답변했습니다. 출처 : Transcript of Chair Powell's Press Conference -- June 14, 2023 "(점도표가) 보여주고 있는 것은,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낮추지 않으면 실질금리가 상승하게 됩니다. 따라서, 실질금리를 유지하기 위해선 2년 뒤...

2023.12.12
2
역대급 장단기금리차 역전 폭의 의미 - 명목금리와 실질금리 괴리 원인

[채널 전반적인 콘텐츠 소개] ▶ [필독] 채널 콘텐츠 소개 - 거시경제(매크로) 기초와 분석방법 [최근 거시경제, 자산시장 분석 관련 핵심 콘텐츠 소개] ▶ [필독] 핵심 콘텐츠 소개 - 거시경제(매크로), 자산시장 분석과 전망 [거시경제 및 자산시장 관련 논문 리뷰 목록] ▶ [필독] 매크로(거시경제) 논문 리뷰 목록 지난 6월 21일에 장단기금리차(10년물 - 2년물 금리) 역전폭이 다시 100bp를 상회했습니다. 영국의 5월 CPI가 서프라이즈를 기록했기 때문에 중앙은행의 기준금리인상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진행될 것이라는 채권시장의 전망이 반영된 것일 수 있습니다. 더불어, 파월 연준 의장이 하원 보고에서 올해 두 차례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재차 강조한 것도 장단기금리차 역전 폭 확대에 기여했을 수 있습니다. 해당 장단기금리차는 지난 3월 8일에 연준의 금리인상 가속도(50bp 인상 등)를 반영하여 - 110bp를 기록한 적도 있었습니다. 이는 1981년 이후 최대 역전 폭이었습니다. SVB 파산 사태 이후, 미국 은행시스템 불안이 본격화되자 연준의 조기 기준금리인하 전망이 부상하면서 3월 말에 역전폭이 - 20bp까지 축소되기도 했습니다. [참고하면 좋은 글] ▶ 미국 경기침체의 강력한 신호 - 미국 장단기금리차 역전이 아닌 연준 기준금리 인하 미국 장단기금리차(10년물 - 2년물 국채금리) 추이 통상적으로 장단기금리차 역...

2023.06.22
3
미국 실질금리 상승 - 연준의 미국금리인상 종료 신호

지난 2월 FOMC 기자회견에서 '기준금리를 얼마나 더 인상해야 할 것으로 보느냐'라는 질문에 파월 의장은 다음과 같이 답변했습니다. 출처 : 2월 FOMC 기자회견 그 수준으로부터 엄청나게 떨어져 있지는 않다고 연준은 측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로 떨어져 있는지는 연준도 정확하게 모릅니다. 따라서 우리는 상당한 불확실성의 세계에 살고 있습니다. 나는 금리 전반을 살펴볼 것입니다. 금리의 스펙트럼 그리고 현재 실질금리(real rates)는 플러스(positive)입니다. 적절한 측정을 보여주는 지표들을 살펴볼 때 수익률곡선 전반에 걸쳐 플러스를 보이고 있습니다. 나는 정책기조가 제약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준이 앞으로 기준금리를 얼마나 인상할지는 최종금리(terminal rate, 연준의 기준금리인상 사이클에서 마지막이 되는 금리 수준)에 달려 있습니다. 최종금리 수준에 대해 연준은 지난해 11월 FOMC에서 '충분하게 제약적인 금리'라는 정성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글에서 충분하게 제약적인 금리(실질금리)를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지표들을 소개해 드린 바 있습니다. [참고하면 좋은 글] ▶ 충분하게 제약적인 기준금리 해석 - 연준(Fed) 최종금리 향방 결국, 위의 답변을 통해 파월 의장이 현재 연준의 통화정책이 '제약적(restrictive)'이라고 말하면서 그 근거로 실질금리를 제시했다는 것을 확인하실...

2023.02.09
2
실질금리가 미국증시와 미국금리에 미치는 영향

실질금리란 명목금리에서 인플레이션율을 차감한 것을 의미합니다[실질금리 = 명목금리 - 인플레이션율]. 쉽게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만약 미국 (명목)금리가 + 2%이고, 물가상승률은 연간 - 2%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실질금리는 4%가 될 것입니다. 즉, 명목금리가 2%에 불과해도, 인플레이션율이 2% 하락하는 디플레이션 국면에서 경제주체는 실질적으로 + 4%의 명목금리를 누릴 수 있게 됩니다. 반대로, 명목금리가 2%이며, 인플레이션율이 + 4%를 기록한다면 [실질금리 = 명목금리 - 인플레이션율] 이므로, [ + 2% - 4% = - 2%]가 될 것입니다. 즉, 경제주체가 현금(달러)을 가지고 있으면 실질적으로 - 2%씩 손해를 보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면 바보 같은 짓입니다. 앉아서 돈을 계속 잃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현금을 최대한 줄이고 자산을 사들이는 것이 훨씬 유리하고 합리적인 행위일 수 있습니다. 결국, 실질금리는 돈의 값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실질금리가 하락하면 돈의 값이 하락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반대급부인 자산(주식, 부동산, 비트코인 등)가격이 상승하게 될 것입니다. 반대로, 실질금리가 상승하게 되면 현금 가치가 상승하게 될 것입니다. 금융시장에서 미국 실질금리를 판단할 때 가장 많이 참고하는 지표가 TIPS(물가연동국채)금리입니다. TIPS금리(실질금...

2022.09.08
2024.05.22참여 콘텐츠 17
차기 연준 의장 후보의 미국 달러환율 전망 - 달러 역할 변화? 중국 위안화환율의 영향

지난 5월 20일(현지시간)에 연준은 '미국 달러의 국제적 역할(the International Role of the U.S. Dollar)'이라는 주제로 콘퍼런스를 개최했습니다.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강력하게 지목되고 있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해당 주제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연설을 했습니다. "달러화가 미국과 세계 경제에 제공하는 모든 혜택, 그리고 달러화의 지배적 역할이 야기하는 금융안정성 문제 완화를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달러화의 몰락(잠재적으로 임박한 몰락)이 예견된다는 논평이 오랫동안 있어 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예측은 실현되지 않았습니다. 달러화는 여전히 가치 저장 수단 및 교환 수단을 포함한 다양한 지표에서 단연코 가장 널리 사용되는 통화입니다. 하지만 세계 경제에서 미국의 역할이 변화하고 금융도 항상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정책 입안자들이 달러화의 역할이 변화할 수 있는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를 정기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금융환경에서 달러화의 국제적 사용과 관련된 도전과제와 기회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이러한 도전과제 중 하나는 일반적으로 경제적·지정학적 수단 및 목표 간의 상호작용으로 정의되는 지경학(geoeconomics)과 달러화 간의 복잡한 관계입니다. 지정학적 긴장 고조, 러시아에 대한 제재, 위...

2024.05.22
3
달러환율 하락 원인과 달러환율전망

[채널 전반적인 콘텐츠 소개] ▶ [필독] 채널 콘텐츠 소개 - 거시경제(매크로) 기초와 분석방법 [거시경제 및 자산시장 관련 논문 리뷰] ▶ [추천] 매크로(거시경제) 논문 리뷰 [최근 미국경제와 자산시장 전망 의견] ▶ 미국 경제와 자산시장 전망에 대한 의견 이번 글에서는 지난주에 발표되었던 경제지표를 리뷰하고, 최근 달러인덱스와 미국 10년물국채금리 하락 이유와 향후 전망을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주간이슈]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달러인덱스 하락 이유와 향후 전망 이번 글에서는 지난주에 발표되었던 경제지표를 리뷰하고, 최근 달러인덱스와 미국 10년물국채금리 하락 이유와 향후 전망을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contents.premium.naver.com [일부 내용 소개 : 달러환율 하락 원인과 달러환율전망] 지난 '주간 이슈' 글에서 일시적인 문화 이벤트 종료, 초과저축 소진, 학자금 대출 상환 재개, 통화정책 외부시차, 소비자 대출 연체율 상승 등으로 인해 올해 4분기(10~12월)에 미국 소비(총수요)가 '유의미하게' 둔화될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에 따라, 고조되고 있는 미국국채금리, 달러인덱스, 국제유가 하락 압력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참고하면 좋은 글] ▶ [주간 이슈] ECB 금리인상 이유와 달러인덱스 향방, 미국 소비와 물가지표 해석, 중국 경제와 정책효과 평가 달러인덱스 움직...

2023.11.20
[10월 3주차] 주요 일정, 미국 9월 소매판매, 파월 의장 연설, 미국금리와 달러환율 향방

(이 글은 구독자 '네코'님이 정리해 주셨습니다) 1. 주요 일정 ▶ 10월 16일 (월) 21:30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10월) 23:30 연준 의원 하커 총재 연설 ▶ 10월 17일 (화) 03:00 미국 연방재정수지 (9월) 05:30 연준 의원 하커 총재 연설 06:00 한국 수출입 물가지수 (9월) 15:00 영국 보너스 포함 임금지수 (8월) 15:00 영국 실업률 (8월) 18:00 독일 ZEW 경제전망지수 (10월) 21:00 연준 의원 윌리엄스 연설 21:30 미국 소매판매 (9월) 21:30 캐나다 소비자물가지수 (9월) 22:15 미국 산업생산 (9월) 22:20 연준 의원 보우먼 이사 연설 23:00 미국 기업재고(8월) 23:00 전미주택건설협회 주택시장지수 (10월) 23:45 연준 의원 바킨 연설 ▶ 10월 18일 (수) 11:00 중국 GDP (3분기) 11:00 중국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소매판매 (9월) 15:00 영국 소비자물가지수 (9월) 18:00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 (9월) 21:30 미국 건축승인건수 (9월) 21:30 미국 주택착공건수 (9월) 23:30 원유재고 ▶ 10월 19일 (목) 01:00 연준 의원 월러 이사 연설 01:30 연준 의원 윌리엄스 총재 연설 02:00 연준 의원 보우먼 이사 연설 03:00 베이지북 04:15 연준 의원 하커 총재 연설 10:00 ...

2023.10.16
4
ECB가 예상과 달리 기준금리인상을 한 이유, 달러환율전망

[채널 전반적인 콘텐츠 소개] ▶ [필독] 채널 콘텐츠 소개 - 거시경제(매크로) 기초와 분석방법 [거시경제 및 자산시장 관련 논문 리뷰 목록] ▶ [필독] 매크로(거시경제) 논문 리뷰 목록 [최근 미국경제와 자산시장 전망 의견] ▶ 미국 경제와 자산시장 전망에 대한 의견 1. 유로화 출범 이후 최고 기준금리 9월 통화정책회의에서 ECB는 기준금리를 4.5%로 25bp 인상했습니다. 이번 사이클에서 10회 연속으로 금리인상을 진행하였고, 기준금리는 유로화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위클리에서 말씀드렸듯이, 월요일까지만 해도 ECB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러나 12일(현지시간)에 로이터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한 긴급 뉴스를 타진하면서 유로 20개국의 인플레이션이 내년에도 3% 이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어 10회 연속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ECB는 익명의 소식통을 이용해 언론 및 시장과 커뮤니케이션하는 방식을 종종 활용합니다. 이러한 익명의 소식통은 연준의 비공식 대변인이라고 불리는 닉 티미라오스 기자의 역할과 유사합니다) 이 기사가 보도된 이후, 채권시장은 ECB의 기준금리인상 가능성을 약 68%로 베팅하였고(기존에는 35%), 결국 ECB는 25bp 금리인상을 단행했습니다. 2. 비둘기파적 금리인상(dovish hike) ECB는 성명서...

2023.09.17
3
[프리미엄] 미국 CPI 리뷰 - 디스인플레이션 vs 달러환율과 국제유가

[채널 전반적인 콘텐츠 소개] ▶ [필독] 채널 콘텐츠 소개 - 거시경제(매크로) 기초와 분석방법 [거시경제 및 자산시장 관련 논문 리뷰 목록] ▶ [필독] 매크로(거시경제) 논문 리뷰 목록 6월 미국 헤드라인 CPI는 시장의 예상치(블룸버그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더불어, 지금까지 끈질기게 높은 오름세를 보여주었던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6월 미국 헤드라인 CPI는 전월비 0.2% 상승했습니다. 블룸버그 컨센서스(시장 예상치)는 0.3% 상승이었습니다. 전월(5월) 기록은 0.1% 그대로 유지되었습니다. 근원 CPI는 전월대비 0.2% 상승하면서 시장의 예상치인 0.3% 상승 하회했습니다. 전월(5월) 기록은 0.4% 그대로 유지되었습니다. 이번 6월 CPI 결과에서는 기저 인플레이션이 유의미하게 둔화(디스인플레이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더불어, 금융시장의 관심 항목이었던 슈퍼코어, 중고차가격, 주거비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한편, 6월 CPI가 기저효과의 마지막이라는 것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즉, 7월부터는 CPI가 전년동월비(YoY) 기준으로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의 비교 대상인 작년 상반기는 유가가 급격하게 상승하는 시기였습니다. 따라서, CPI 전월비 상승률이 높았기 때문에...

2023.07.13
1일 전참여 콘텐츠 49
[프리미엄] 6월 FOMC 의사록 해석 - 고용에 더 집중하는 연준

지난 6월 FOMC에서 연준은 올해 말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샹향 조정하고, 금리인하 전망치를 3회에서 1회로 축소했습니다. [참고하면 좋은 글] ▶ 6월 FOMC 리뷰 - 매파적 점도표와 경제전망, 그러나 바뀌지 않은 금리인하 기준 이는 표면적으로 연준이 인플레이션 위험에 더 집중하여 점도표 금리를 인상한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연준은 실제로는 뚜렷한 디스인플레이션 경로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관련된 내용은 아래 글에서 다루었습니다. [참고하면 좋은 글] ▶ [2024년] 미국경제, 연준 통화정책, 자산시장전망에 대한 의견 이번 의사록에서 경제사이클 막바지에 발생할 수 있는 '실업률 상승 전환' 위험을 한층 더 강조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즉, 현재 미국 노동시장이 임계점 또는 변곡점 근처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여러 차례 제기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매파적'이었던 경제전망과 점도표와 달리, 실제 회의에서 논의되었던 내용은 상당히 '비둘기파'적이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현재 연준은 고용과 인플레이션 위험이 거의 균형을 이룬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현재 연준은 고용과 인플레이션 위험이 거의 균형을 이룬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는 연준이 향후 통화정책 운용에 있어 인플레이션보다 고용 상황에 보다 더 무게를 둘 것임을 시사할 수 있습니다. 6월 FOMC 의사록 리뷰 - 인플레이션보다 고용에...

1일 전
2
6월 FOMC 점도표, 경제전망(SEP) 해석

6월 FOMC에서 발표된 점도표와 경제전망(SEP)은 상당히 매파적이었습니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가 양호했음에도 불구하고, 연준은 올해 금리인하 횟수를 3회에서 1회로 대폭 줄였고, 인플레이션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습니다. 더불어, 중립금리 전망치도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그러나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경제전망이 '보수적인(conservative)' 기준을 적용한 것이며, 5월 CPI 결과가 전적으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점도표와 경제전망은 실제 정책 결정이 아닌 단순한 예상임을 강조하며, 그 의미를 축소하려 했습니다. 더불어, 파월 의장은 노동시장에서 나타나는 엇갈린 신호, 즉 실업률 상승과 강한 고용 증가세 사이의 괴리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FOMC에서는 기준금리 경로와 중립금리, 인플레이션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면서 전반적으로 매파적인 색채가 강화되었습니다. 그러나 바뀌지 않은 부분도 있었습니다. 바로 '예상치 못한' 노동시장 둔화 기준입니다. 이는 연준이 과잉긴축 위험을 더 조심하려는 의지를 보였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6월 FOMC 리뷰 - 매파적 점도표와 경제전망, 그러나 바뀌지 않은 기준 6월 FOMC에서 발표된 점도표와 경제전망(SEP)은 상당히 매파적이었습니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가 양호했음에도 불구하고, 연준은 올해 금리인하 횟수를 3회에서 1회...

2024.06.13
닉 티미라오스 기자의 6월 FOMC 프리뷰

1. 연준 관계자들은 6월 FOMC에서 올해 금리인하 횟수에 대해 고심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로서는 금리동결에 대해 광범위한 합의를 이루고 있습니다. 지난해 일련의 금리 인상을 마무리한 후 연준은 고용, 소, 인플레이션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지켜보는 관망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2. 연준은 기준금리를 5.25%~5.5% 사이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정책성명서에서 다음 금리 조정은 인하 쪽에 무게를 둘 것으로 보입니다. 수요일 오후에 발표되는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은 오전에 발표되는 5월 CPI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실망스러운 인플레이션 수치는 올해 1차례 이하의 금리인하 전망을, 긍정적인 수치는 2차례 이상의 인하 전망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3.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동료들은 정책기조가 예상만큼 긴축적인지에 대한 확신이 서기 전에는 섣불리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고용 둔화를 막기에 너무 늦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설득력 있는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나 예상보다 큰 경제 약세 신호가 금리인하를 촉발할 수 있습니다. 2001년과 2007년에는 초기 금리인하 이후 몇 달 만에 경기침체가 발생해 연준이 더 빠른 속도로 금리를 대폭 낮췄습니다. 1995년과 2019년에는 경기침체를 피한 후 소폭의 금리인하 후 중단했습니다. 4. 6월 FOMC에서는 정책 변화가 예상되지 않기 때문에 관심은 '점도표'로 알...

2024.06.12
연준 내부에서 양적긴축(QT) 감속 결정 반대 논란? (5월 FOMC 의사록)

지난 5월 22일(현지시간)에 5월 FOMC 의사록이 발표되었습니다. FOMC 의사록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 기구인 FOMC의 회의 내용을 요약한 문서입니다. FOMC는 연 8회의 회의를 개최하며, 회의에서는 경제 및 금융시장 상황을 평가하고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합니다. 회의 후 3주가 지나면 해당 회의의 의사록이 공개됩니다. 5월 FOMC 결과는 금융시장 입장에서 비둘기파적 서프라이즈였습니다. 특히, 시장의 예상보다 양적긴축 감속 폭이 더 크게 늘어난 것이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연준은 월간 600억달러 규모로 진행되었던 미국국채 양적긴축 규모를 250억달러로 줄이기로 결정했습니다. 시장이 전반적으로 예상했던 300억달러 규모보다 더 크게 줄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양적긴축 감속 결정에 연준 내부에서 적지 않은 반대 의견이 있었다는 것이 이번 의사록에서 드러났습니다. page 8 "3~4명의 참가자들(a few participants)은 양적긴축 속도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합의된 수준보다 약간 더 높은 국채 상환 한도를 적용하는 것(양적긴축 감속 규모를 현재 결정된 것보다 더 작게 줄임)을 지지했다" 당시 양적 긴축 감속 결정은 투표권을 가진 위원 전원의 찬성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공식 발표되었지만, 그 이면에는 적지 않은 연준 위원들의 반대 의견이 제기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하면...

2024.05.23
[프리미엄] 5월 FOMC 해석 - 숨겨진 매파적 기조, 엄격해진 금리인하 조건

대부분의 시장참여자들은 5월 FOMC가 '매파적'일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에,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은 그들에게 '비둘기파적 서프라이즈'로 다가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금리인하 기준보다 금리인상 기준이 더 높다는 것을 분명하게 강조했습니다. 즉, 시장이 우려했던 금리인상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더불어, 시장의 예상보다 양적긴축 감속 폭을 더 크게 늘리면서 비둘기파적 서프라이즈를 한 층 더 추가했습니다. 그러나 5월 FOMC가 전적으로 비둘기파적이었다고 평가하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매파적 기조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글에서 말씀드렸듯이, 3월 FOMC에서 제시된 '예상치 못한 노동시장 둔화가 금리인하의 조건이 될 것'이라는 정책기조가 5월 FOMC에서 일부 수정될 가능성이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였습니다. [참고하면 좋은 글] ▶ 파월 의장의 피벗은 성공적이었나 부메랑이 되었나 - 연준의 경제사이클 조절과 딜레마 이와 관련하여, 파월 의장은 더 구체적이고 엄격한 금리인하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기존에 제시했던 것보다 매파적 기조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5월 FOMC 리뷰 - 숨겨진 매파적 기조, 더 엄격해진 금리인하 조건 대부분의 시장참여자들은 5월 FOMC가 '매파적'일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에,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은 그들에게 '비둘기파적 서프라이즈'로 다가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

2024.05.02
2024.03.20참여 콘텐츠 41
6
미국 기준금리인하 시나리오 - 첫 금리인하 시기, 금리인하 속도, 3월 FOMC 전망

3월 21일 목요일 03:00(한국시간)에 3월 FOMC 성명서와 경제전망요약(SEP)이 발표됩니다. (연준의 경제전망요약(SEP, Summary of Economic Projection)은 매 분기(3월, 6월, 9월, 12월)마다 발표됩니다) 최근까지 발표된 고용지표(2월 고용보고서), 물가지표(2월 CPI 및 PPI) , 베이지북 등을 고려했을 때, 3월 FOMC 점도표에서 올해 금리인하 폭이 3번(75bp)에서 2번(50bp)으로 축소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올해 점도표가 극적으로 수정되지 않을 가능성(75bp 금리인하 유지)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연준은 경제사이클 막바지에 나타나는 '실업률 상승 전환' 리스크를 인플레이션 리스크와 동등한 수준으로 강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이번 FOMC 점도표에서 2025년, 2026년 금리인하 폭이 어떻게 결정될지가 연준의 정책기조를 가늠할 때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연준의 첫 금리인하 시기와 금리인하 속도가 어떻게 될지 살펴보겠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3월 FOMC의 관전 포인트 및 시나리오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 올해 금리인하 폭 작년 12월 FOMC 점도표에 따르면, 올해 3번(75bp)의 금리인하를 예상한 연준 위원은 6명, 2번(50bp)의 금리인하를 예상한 연준 위원은 5명이었습니다. 즉, 당시 경제 상황에서 2번과 3번 금리인하 의견이...

2024.03.20
존 윌리엄스 뉴욕연준 총재의 양적긴축, 미국기준금리전망, 스탠딩레포기구(SRF)란?

[채널 전반적인 콘텐츠 소개] ▶ [필독] 채널 콘텐츠 소개 - 거시경제(매크로) 기초와 분석방법 [거시경제 및 자산시장 관련 논문 리뷰] ▶ [추천] 매크로(거시경제) 논문 리뷰 [최근 미국경제와 자산시장 전망 의견] ▶ 미국 경제와 자산시장 전망에 대한 의견 지난 2월 23일(현지시간) 악시오스 인터뷰에서 존 윌리엄스 뉴욕연준 총재는 자신의 미국기준금리전망과 양적긴축전망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는1월 미국 인플레와 고용 지표가 예상 이상으로 호조를 보였지만 "올해 늦게야 금리인하 궤도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뉴스 사이트 악시오스에 따르면 윌리엄스 뉴욕연은 총재는 이날 실린 인터뷰에서 "경제에 관한 나의 전체적인 견해는 한달간 데이터에 의해 변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인플레가 2% 목표에 복귀하는 길이 다소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면서도 인플레 동향과 경제가 전반적으로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아마도 연내 제한적인 금융정책을 되돌리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윌리엄스 총재는 앞으로 경제정세가 크게 바뀔 경우 다시 생각해야 할 가능성도 없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도 금리인상은 내 기본 시나리오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연준이 금리인하에 나서는 구체적인 시기와 금리인하를 이어지는 요인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연준의 밸...

2024.02.24
연준의 미국 기준금리인하 전략 - 실질금리의 중요성

[채널 전반적인 콘텐츠 소개] ▶ [필독] 채널 콘텐츠 소개 - 거시경제(매크로) 기초와 분석방법 [거시경제 및 자산시장 관련 논문 리뷰] ▶ [추천] 매크로(거시경제) 논문 리뷰 [최근 미국경제와 자산시장 전망 의견] ▶ 미국 경제와 자산시장 전망에 대한 의견 지난 1월 28일(현지시간)에 연준의 비공식 대변인이라고 불리는 닉 티미라오스 기자는 지나치게 높은 실질금리(명목기준금리 - 인플레이션)가 경제활동을 제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명목(기준)금리가 고정된 상태에서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면 실질(기준)금리 상승하게 될 것입니다. 이에 따라, 연준은 적절한 실질금리를 유지하기 위해 명목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할 것입니다. 이는 연준의 기준금리인하 조건이 실질금리라는 것을 분명하게 밝힌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티미라오스 기자가 언급하기 전에 이미 많은 연준 위원들이 실질금리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지나치게 높은 실질금리의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 금리인하가 필요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월러 이사는 '신속하게 그리고 큰 폭으로(quickly and often by large amount)'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방식 보다는 '체계적이게 그리고 신중하게(methodologically and carefully)'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방식을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닉 티미라...

2024.01.31
3
파월 연준 의장이 서둘러서 미국 기준금리인하를 언급한 이유

[채널 전반적인 콘텐츠 소개] ▶ [필독] 채널 콘텐츠 소개 - 거시경제(매크로) 기초와 분석방법 [거시경제 및 자산시장 관련 논문 리뷰] ▶ [추천] 매크로(거시경제) 논문 리뷰 [최근 미국경제와 자산시장 전망 의견] ▶ 미국 경제와 자산시장 전망에 대한 의견 12월 FOMC는 모든 면에서 놀라울 정도로 비둘기파적이었다고 해석할 수 있었습니다. 경제전망요약(SEP)에서 실질기준금리(명목기준금리 - 헤드라인 PCE 물가지수 및 근원 PCE 물가지수)가 큰 폭으로 인하된 것도 있었지만 더 놀라운 것은 파월 의장의 다소 급격한 기조 변화였습니다. [참고하면 좋은 글] ▶ 12월 FOMC 리뷰 - 실질금리 인하, 기준금리 인하를 논의하기 시작한 연준 지난 12월 1일에 Spelman College가 주최한 강연에서 파월 의장은 기준금리인하에 대한 예측이 아직 시기상조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2주도 지나기 전인 12월 FOMC(12월 13일)에서 기준금리인하 논의가 더 이상 시기상조가 아니게 되어 버렸습니다. 그 짧은 시간 동안 무엇이 달라졌기에 파월 의장의 기조가 급격하게 변했을까요? 지금까지 후행적인 경제지표를 중시하며 '데이터 디펜던트(data-dependent)'를 강조했던 연준이 기조를 다소 바꾸면서 '선제적인' 통화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을 가장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는 실업률 상승 전환 위험을 연준이 주목하기 시작했다고 해석...

2023.12.20
2
[프리미엄] 12월 FOMC 프리뷰 - 실질금리와 미국기준금리 향방

[채널 전반적인 콘텐츠 소개] ▶ [필독] 채널 콘텐츠 소개 - 거시경제(매크로) 기초와 분석방법 [거시경제 및 자산시장 관련 논문 리뷰] ▶ [추천] 매크로(거시경제) 논문 리뷰 [최근 미국경제와 자산시장 전망 의견] ▶ 미국 경제와 자산시장 전망에 대한 의견 12월 14일 목요일 03:00(한국시간)에 12월 FOMC 성명서가 발표됩니다. 시장은 이번 FOMC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5.25~5.50%)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시장이 가장 궁금한 것은 기준금리 동결 여부가 아니라 기준금리인하 시기, 정도, 조건일 것입니다. 금융시장의 질문에 대한 답은 매 분기(3, 6, 9, 12월)마다 발표되는 연준의 경제전망요약(SEP, Summary of Economic Projection)에서 보다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6월 FOMC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은 기준금리인하 조건으로 실질금리를 고려한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기자회견에서 내년 점도표가 왜 기준금리인하를 가리키고 있냐는 질문에 파월 의장은 다음과 같이 답변했습니다. 출처 : Transcript of Chair Powell's Press Conference -- June 14, 2023 "(점도표가) 보여주고 있는 것은, 인플레이션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낮추지 않으면 실질금리가 상승하게 됩니다. 따라서, 실질금리를 유지하기 위해선 2년 뒤...

2023.12.12
2024.04.26참여 콘텐츠 11
3
연준 유동성이 미국증시(뉴욕증시)에 미치는 영향?

4월은 미국의 세금납부 시즌이며 4월 15일은 소득세 납부 마감일이었습니다. 해당 이벤트는 연준 유동성(지급준비금) 감소를 유발할 수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4월 25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에 따르면, 24일 기준 지급준비금 잔액은 약 3조2,710억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주 동안 약 3,400억달러가 감소했습니다. 반면, 정부가 연준에 개설한 계좌인 TGA 잔액은 같은 기간 동안 약 2,570억달러 증가하면서 약 9,300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TGA 잔액 추이 역레포는 4월 15일에 3,270억달러까지 감소했지만 재무부의 지속적인 재정증권(만기가 1년 이하인 단기국채) 순상환으로 최근 약 4,430억달러까지 회복했습니다. 역레포 잔액 추이 결론적으로, 세금 납부 이벤트로 인해 연준 유동성(지급준비금)이 '일시적'으로 급감했고, 이는 최근의 미국증시 조정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습니다(물론 연준 유동성의 급감만이 미국증시 조정의 원인이 될 수 없을 것입니다). 파란색 선(좌) : 지급준비금 잔액 / 빨간색 선 : S&P500 이제 연준 유동성 향방은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에 달려있을 것입니다. 4월 말, 5월 초에 발표되는 미국 재부무 QRA(국채발행계획)에서 올해 2분기 및 3분기의 TGA 목표치와 단기국채 순발행 규모를 어느 정도로 제시하는지에 따라 연준 유동성 향방을 가늠할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

2024.04.26
2
[프리미엄] 미국증시(뉴욕증시) 반등의 일등공신 - 로리 로건 총재 연설 리뷰

에서 전쟁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음에도 미국증시(S&P500)는 2주 연속 반등했습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준 총재는 미국증시 반등에 가장 크게 기여했을 수도 있습니다. 지난 10월 9일 전미실물경제협회(NABE)에서 로건 총재는 '금융환경과 통화정책 전망'이란 주제로 연설을 했습니다. 로건 총재는 장기금리가 금융환경과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것에 주목하며 최근 장기금리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해 연준이 추가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현재 연준 내에서 대표적인 매파로 간주되는 로건 총재가 비둘기파적 발언을 했기 때문에 금융시장에 상당한 파급 효과가 있었습니다. 이 연설에서 로건 총재는 미국 장기금리 분석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장기금리 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텀프리미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장기금리 상승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텀프리미엄 상승으로 인한 장기금리 상승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로건 총재의 연설은 고조되고 있는 텀프리미엄을 하락시키기 위한 의도였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금융시장은 이러한 메시지에 즉각적으로 반응했습니다. 지난 글에서 로건 총재의 연설을 자세하게 리뷰하겠습니다. 더불어, 텀프리미엄 움직임에 따른 연준 위원들의 커뮤니케이션 기조를 예측하는 방법을 말씀드렸습니다. 로리 로건 총재의 미국 장기금리 분석 - 텀프리미엄을 제...

2023.10.15
미국증시(뉴욕증시) 상승을 끌어낸 불라드 총재

지난 4월 6일 아칸소 주정부 주최 행사에서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의 연설이 있었습니다. 불라드 총재는 최근 미국국채금리가 크게 하락한 것이 현재 미국 상업은행이 겪고 있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참고하면 좋은 글] ▶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시사점 -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의 상충관계 그는 최근 몇 주 동안 미국 2년물 국채금리가 100bp, 10년물 국채금리가 50bp 하락했기 때문에 은행 스트레스 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인 거시경제 영향의 일부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금융환경은 더 긴축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금융환경 지표들은 지난 2007~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동안에 기록했던 수준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다고 평가했습니다. [참고하면 좋은 글] ▶ 미국 경기침체와 금융위기 신호 - 하이일드채권스프레드, KCFSI, STLFSI, 샴의 법칙 불라드 총재의 발언은 사실 '매파적'으로 해석될 수도 있었습니다. 미국국채금리 하락 덕분에 은행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은 연준이 완화적 정책으로 돌아갈 필요가 없다는 것을 내포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미국증시(뉴욕증시)는 불라드 총재의 발언을 경기침체 위험이 크지 않다는 자신감의 표현으로 해석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이 사례를 통해 현재 미국증시가 두려워 하고 있는...

2023.04.07
3
미국증시(뉴욕증시) 비관론과 낙관론 - 기대인플레이션과 채권금리

미국 CPI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13일 미국증시(뉴욕증시)는 상승했습니다. 물가 상승세가 다시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리세션) 위험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가 경제지표에서 포착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날 비관론자와 낙관론자의 논리를 모두 지지하는 경제지표가 발표되었습니다. 뉴욕 연준에서 매달 발표하는 소비자조사 지표입니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에 따르면, 임금은 노동시장보다는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참고하면 좋은 글] ▶ 파월 의장에 반박하는 브레이너드 부의장, 물가-물가 악순환의 의미 뉴욕 연준이 발표한 올해 1월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5.0%를 기록하며 최근의 둔화 흐름이 멈추었습니다. 이는 미국증시(뉴욕증시) 비관론자들이 주목할만했습니다. 뉴욕 연준 1년 기대인플레이션 추이 [참고하면 좋은 글] ▶ 연준의 긴축 향방을 결정하는 미국 기대인플레이션 지표 해석 그러나 낙관론자들은 다른 경제지표에 주목했습니다. 1월 가구소득 증가율은 3.3%를 기록했습니다. 전월에 비해 1.3%p 하락했습니다. 절대적인 수치는 작은 것은 아니었지만 상승률의 하락폭은 역사상 가장 컸습니다. Vital Knowledge의 Adam Crisafulli는 이러한 결과가 '임금-디스인플레이션 기대'를 의미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다른 낙관론자인 웰스파고의 Chris Harvey는 회사채금리(...

2023.02.14
2
미국증시(뉴욕증시) 상승 원인 - 연준 매파의 돌변?

지난 1월 20일(현지시간) 미국외교협회(CFR)에서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의 연설이 이었습니다. 월러 이사는 이날 연설의 제목을 '신중한 낙관주의 사례(A case for Cautios Optimism)'로 설정했습니다. 제목부터 비둘기파적인 느낌이 강했습니다.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제임스 불라드 총재 아래에서 리서치 디렉터로 오래 일했던 이력이 있습니다. 연준 이사로 지명되었던 당시에 비둘기파로 분류되었지만, 팬데믹 이후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자 매파적인 기조를 유지해 왔습니다) 그는 이달 말 FOMC에서 25bp 기준금리인상을 선호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의 긴축효과(통화정책 외부시차, 중앙은행 통화정책이 시행되는 시점과 그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는 시점의 차이)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이는 최근 크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를 통해 알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참고하면 좋은 글] ▶ 미 연준(Fed) 기준금리인상이 미국 인플레이션과 실업률에 미치는 영향과 파급시차 또한, 타이트한 노동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도 눈에 띄었습니다. 그는 노동수요가 둔화되고 있다는 조짐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참고 : 타이트한 노동시장과 인플레이션의 관계 타이트한 노동시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경제지표는 실업자수(근로자의 노동공급) 대비 구인규모(기업의 노동수요)를 보여주는 구인배율입니다. 현재 구인배율(11...

2023.01.25
2022.10.16참여 콘텐츠 1
15
구독자분들이 추천한 재테크책, 주식공부책, 주식관련책

단톡방에서 구독자분들과 방문객분들이 추천해 주신 책을 모았습니다. 경제와 재테크와 관련된 책뿐만 아니라 심리, 역사, 산업과 관련된 책들도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좋은 책을 추천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단톡방 주소 : https://open.kakao.com/o/g01U6kue 단톡방 비밀번호 : wons5547 [단톡방 운영 규칙] 1. 닉네임 양식 채널 구독자인 경우, 채널 아이디와 동일한 닉네임을 설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채널 구독자가 아닌 경우, 자유롭게 닉네임을 설정하시되 뒤에 ‘방문객’을 표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양식 예시] - 구독자인 경우 : 뽀끔밥 / 구독자 - 구독자가 아닌 경우 : 원스 / 방문객 2. 단톡방 소통 가이드라인 ① 정보글 공유(기사, 블로그, 증권사 리포트, 기타 홈페이지) ▶ 단순히 정보 글만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이에 대한 간단한 코멘트 및 의견을 남겨주시면 좋습니다. ② 질문 ▶ ‘단기’에 특정 자산가격이 상승 및 하락하는 현상에 대한 질문은 피해주셨으면 좋습니다(ex. 나스닥 더 빠질 것 같네요, 나스닥 어떻게 되실 것 같나요? 등). ▶ 다만 ‘원리’에 대한 질문은 좋습니다(ex. 단기적으로 장기금리가 급등할 경우 주식시장이 하방 압력을 받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시나요? 등). ③ 주장과 의견 ▶ 경제 및 자산가격 이슈에 대한 주장만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ex. 특정...

2022.10.16
3일 전참여 콘텐츠 20
트럼프 승리가 미국국채금리에 미치는 영향 - 월가의 전망(블룸버그)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바클레이즈 등 금융 거물들은 11월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가 채권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습니다. 지난주 토론 이후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낮아짐에 따라, 월가 전략가들은 고객들에게 지속적인 인플레이션과 장기국채금리 상승에 대비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의 매튜 혼바흐와 구니트 딩라 등 전략가들은 주말 보고서에서 "지금이 바로 단기금리 대비 장기금리 상승에 베팅할 때"라고 주장했습니다. 토론 이후 트럼프의 지지율 상승은 투자자들로 하여금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와 함께 재정지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공화당의 압승을 고려하게 만들고, 이는 장기국채금리를 높일 것이라고 모건스탠리는 말했습니다. 한편, 바클레이즈는 트럼프 승리 가능성 상승에 대한 최선의 대응책은 인플레이션을 헤지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이클 폰드와 조나단 힐 전략가는 금요일 가장 분명한 표현은 5년 만기 물가연동국채(TIPS)가 일반 5년 만기 국채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낼 것이라는 베팅이라고 썼습니다. 브랜디와인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펀드매니저 잭 맥킨타이어 같은 매수 투자자들도 점점 더 주목하고 있습니다. 맥킨타이어는 "토론 결과에 대한 조기 반응으로 채권 경계자들이 나오는 것을 걱정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11월 공화당 압승 가능성은 "바이든의 성과, 약한 경제지표, 높은 유가"...

3일 전
에드 야데니의 미국금리, 10년물 미국국채금리 전망

매크로 경제 분석 분야에서 명성이 높은 야데니 리서치의 에드 야데니(Ed Yardnei) 회장은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4.00%에서 5.00% 사이의 범위 내에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야데니 회장은 해당 금리가 범위의 중간점인 4.50%보다 아래에 있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금리가 정상화되었다는 그의 기존 견해와 일치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부터 팬데믹 위기까지의 "비정상적(Great Abnormal)" 기간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다는 의미입니다. 출처 : 야데니 리서치 홈페이지 야데니 회장은 10년물 명목 국채 금리와 10년물 TIPS(물가연동국채) 금리의 스프레드를 향후 10년 동안 채권시장이 예상하는 기대인플레이션이라고 말했습니다(이를 금융시장에서 BEI 지수라고 부릅니다. BEI 지수 = 10년물 국채금리 - 10년물 TIPS 금리). 그러면서 인플레이션 프록시(inflation proxy)인 TIPS 금리는 2.00%에서 2.50% 사이에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어서 해당 지표는 브렌트 원유 가격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인다고 언급했습니다. 지정학적 위기가 발생하여 유가가 급등하지 않는 한, 현재 글로벌 수요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한 원유 공급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그의 분석입니다. [참고하면 좋은 글] 자산가격을 결정하는 실질금리(TIPS금리)의 이해 (아래 글을 통해 채널...

2024.05.21
미국 10년물 국채 경매 및 입찰 결과 해석 (5월)

지난 5월 8일(현지시간)에 420억달러 규모의 미국 10년물 국채 경매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출처 : 미국 재무부 지난 글에서 국채 경매 결과를 평가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체크리스트'를 활용할 수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① 응찰률(BTC)이 전월 또는 직전 6개월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인가? 응찰률(BTC)은 2.49배로 전월(2.34배) 대비 개선되었습니다. 다만, 최근 6개월 평균(2.49배)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② 최고낙찰금리(High Yield)와 WI 금리 간 괴리(테일)가 축소되었는가? 최고낙찰금리(High Yield)는 4.483%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경매 직전 WI 금리인 4.472% 대비 1.1bp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따라서, 양(+)의 테일(Tail)이 발생했습니다. 위에서 테일이 발생하면 실제 경매 수요가 좋지 않은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다만, 그 폭이 크지 않아 경매 수요가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③ 직접입찰자, 해외입찰자 등 실수요자의 비중이 확대되었는가? 간접입찰자(해외 수요) 비중은 65.6%로 전월대비 3.7%p 증가했습니다. 다만, 최근 6개월 평균치(69%)보다는 작았습니다. 직접입찰자(국내 수요) 비중은 18.7%로 전월대비 4.5%p 증가했습니다. 최근 6개월 평균치(17%)보다도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프라이머리 딜러 비중은 15....

2024.05.13
2
[프리미엄] 미국 재무부 국채발행계획(QRA) 해석 - 2, 3분기 연준 유동성 향방

미국 재무부는 분기 말에서 한 달이 지난 이후 해당 분기와 다음 분기의 국채발행계획(Quarterly Refunding Announcement, QRA)을 발표합니다. 통상적으로, 두 차례에 걸쳐서 발표하는데 첫 번째 발표 시에 총순차입액을 발표하고, 두 번째 발표 시에 구체적인 만기별 국채발행액을 발표합니다(본문에서 각각 1차 QRA, 2차 QRA로 정의하겠습니다). 최근 QRA 결과가 금융시장에 크게 관심을 받는 이유는 장기국채금리와 연준 유동성(역레포와 지급준비금 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지난 4월 29일, 5월 1일에 발표된 QRA 결과를 상세하게 리뷰하고, 올해 2분기 및 3분기에 연준 유동성이 어떻게 될지 살펴보았습니다. 더불어, 미국 재무부는 QRA를 발표함과 동시에 바이백(buyback) 정책의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바이백 정책의 의미와 효과도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미국 재무부 QRA 리뷰 - 2, 3분기 연준 유동성 전망, 바이백 정책 의미와 효과 미국 재무부는 분기 말에서 한 달이 지난 이후 해당 분기와 다음 분기의 국채발행계획(Quarterly Refunding Announcement, QRA)을 발표합니다. 통상적으로, 두 차례에 걸쳐서 발표하는데 첫 번째 발표 시에 총순차입액을 발표하고, 두 번째 발표 시 contents.premium.naver.com [일부 내용...

2024.05.07
미국 재무부 바이백 정책 리뷰 - 오퍼레이션트위스트(OT) 효과?

지난 5월 1일(현지시간)에 미국 재무부는 국채발행계획(Quarterly Refunding Announcement, QRA)을 발표함과 동시에 바이백(buyback) 정책 일정을 공개했습니다. 바이백 정책이란 재무부가 유통시장에서 만기가 돌아오지 않은 국채를 재매입하는 정책을 의미합니다. 매입 자금은 신규 국채 발행 또는 재정 흑자(세수 등)에서 조달할 수 있습니다. 바이백 정책은 유동성(거래량)이 작은 국채를 재무부가 꾸준히 매입함으로써 국채시장 유동성 개선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재무부는 2024년 5월부터 7월까지 총 9차례의 유동성 지원 바이백(Liquidity Support Buybacks)을 시행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재무부는 분기 국채발행계획에 맞춰 분기 바이백 일정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5월 29일 첫 실시를 시작으로 명목 이표채는 7회에 걸쳐 매회 최대 20억달러, TIPS는 2회에 걸쳐 매회 최대 5억달러 규모로 매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3개월간 바이백 규모 총액은 최대 150억 달러입니다. 미국 재무부의 바이백 일정, 출처 : 미국 재무부 일각에서 이번 바이백 정책을 재무부판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중앙은행이 단기국채를 매각하고 장기국채를 매입) 또는 양적완화 정책과 유사하다고 주장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과도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번 재무부의 유동성 지원 바이백은 단기국채 발행을 통한 장기국...

2024.05.03
3일 전참여 콘텐츠 19
트럼프 승리가 미국국채금리에 미치는 영향 - 월가의 전망(블룸버그)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바클레이즈 등 금융 거물들은 11월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가 채권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습니다. 지난주 토론 이후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낮아짐에 따라, 월가 전략가들은 고객들에게 지속적인 인플레이션과 장기국채금리 상승에 대비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의 매튜 혼바흐와 구니트 딩라 등 전략가들은 주말 보고서에서 "지금이 바로 단기금리 대비 장기금리 상승에 베팅할 때"라고 주장했습니다. 토론 이후 트럼프의 지지율 상승은 투자자들로 하여금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와 함께 재정지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공화당의 압승을 고려하게 만들고, 이는 장기국채금리를 높일 것이라고 모건스탠리는 말했습니다. 한편, 바클레이즈는 트럼프 승리 가능성 상승에 대한 최선의 대응책은 인플레이션을 헤지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이클 폰드와 조나단 힐 전략가는 금요일 가장 분명한 표현은 5년 만기 물가연동국채(TIPS)가 일반 5년 만기 국채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낼 것이라는 베팅이라고 썼습니다. 브랜디와인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펀드매니저 잭 맥킨타이어 같은 매수 투자자들도 점점 더 주목하고 있습니다. 맥킨타이어는 "토론 결과에 대한 조기 반응으로 채권 경계자들이 나오는 것을 걱정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11월 공화당 압승 가능성은 "바이든의 성과, 약한 경제지표, 높은 유가"...

3일 전
미국국채금리 급등 원인? ISM 제조업지수 확장 국면 진입 의미

[채널 전반적인 콘텐츠 소개] ▶ [필독] 채널 콘텐츠 소개 - 거시경제(매크로) 기초와 분석방법 [거시경제 및 자산시장 관련 논문 리뷰] ▶ [추천] 매크로(거시경제) 논문 리뷰 [최근 미국경제와 자산시장 전망 의견] ▶ 미국 경제와 자산시장 전망에 대한 의견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미국 제조업 경기가 예상과 달리 확장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월 ISM 제조업 지수는 2.5포인트 상승해 50.3을 기록했습니다(시장 예상치는 48.3). 2022년 9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선인 50을 상회했습니다. 이로써 16개월 연속되었던 수축국면을 벗어났습니다. 출처 : ISM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선행지표인 신규주문지수(New Orders)는 49.2에서 51.4로 상승해 확장국면에 진입했습니다. 시장 예상치는 49.8이었습니다. 생산지수(Production)는 48.4에서 54.6로 급등했습니다. 지난 2022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고용지수(Employment)는 1.5포인트 상승해 47.4를 기록했습니다. 재고지수(Inventories)는 2.9포인트 상승하면서 48.2를 기록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중요 세부 항목들이 견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물론, 제조업 수요를 보여주는 수주잔고지수(Backlog of Orders)와 공급자 운송시간지수(Supplier Deliveries) 등이 정체되거나 부진했기...

2024.04.02
마침내 채권시장의 항복을 받아낸 연준 - 미국국채금리 상승 원인

[채널 전반적인 콘텐츠 소개] ▶ [필독] 채널 콘텐츠 소개 - 거시경제(매크로) 기초와 분석방법 [거시경제 및 자산시장 관련 논문 리뷰] ▶ [추천] 매크로(거시경제) 논문 리뷰 [최근 미국경제와 자산시장 전망 의견] ▶ 미국 경제와 자산시장 전망에 대한 의견 최근 채권시장은 연준이 제시한 기준금리 경로를 받아들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작년 12월 FOMC 점도표에서 연준은 올해 기준금리를 75bp(25bp씩 3회) 인하할 것으로 밝혔습니다. 채권시장은 처음에 이를 믿지 않았습니다. 올해 1월 중순만 해도 연준이 7~8회에 달하는 금리인하를 할 것이라고 베팅했습니다. 그러나 채권시장은 결국 항복하고 연준이 제시한 올해 3회(75bp)의 금리인하를 받아들였습니다(블룸버그는 이를 두고 '채권 트레이더들이 연준의 전망에 항복했다'고 표현했습니다). 심지어, 일부에서는 이 정도의 금리인하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고,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장기국채금리는 지속해서 상승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추이 OIS(Overnight Index Swap) 시장은 올해 12월에 기준금리가 4.58%에 도달할 것이라고 베팅하고 있습니다(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5.25~5.50%). 현재 연준은 기준금리인하를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시행하겠다는 의견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1월 FOMC에서 제롬 파월 의장...

2024.02.28
4
미국국채금리 하락 이유 - 재무부 1분기 차입 규모 전망치 하향

미국 재무부가 2024년 1분기에 기존 예상보다 작은 돈을 차입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재무부는 2024년 1 ~ 3월 동안 총 7600억달러 규모를 자본시장으로부터 차입할 예정입니다. 이는 2023년 10월에 예상했던 것보다 550억달러 적은 수치입니다. 출처 : 미국 재무부, https://home.treasury.gov/news/press-releases/jy2054#:~:text=During%20the%20October%20%E2%80%93%20December%202023,cash%20balance%20of%20%24750%20billion. 시장에서는 올해 1분기에 재무부의 차입이 기존 예상보다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가령, JP모건은 최근 미국 재정적자가 심화되고 있기 때문에 올해 1분기 차입이 85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작년 4분기에 재정 흐름이 개선되었고 TGA(재무부 현금 잔고)도 예상보다 많이 확충되었기 때문에 차입 수요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작년 말 TGA는 7690억달러로 기존 목표치였던 7500억달러보다 190억달러 많았습니다. TGA에 자금이 충분하기 때문에 재무부는 기존에 계획한 목표치 7500억달러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재무부는 올해 6월 말 TGA를 7500억달러로 유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결국, 일각의 우려를 유발했던 TGA 목표치...

2024.01.30
2
미국 국채금리 하락 원인 - 미국 20년물 국채 입찰결과 해석

[채널 전반적인 콘텐츠 소개] ▶ [필독] 채널 콘텐츠 소개 - 거시경제(매크로) 기초와 분석방법 [거시경제 및 자산시장 관련 논문 리뷰] ▶ [추천] 매크로(거시경제) 논문 리뷰 [최근 미국경제와 자산시장 전망 의견] ▶ 미국 경제와 자산시장 전망에 대한 의견 지난 11월 20일에 있었던 미국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는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었습니다. 시장 일각에서 미국 장기국채 중 가장 인기가 없는(유동성이 부족한) 20년물의 입찰 결과가 부진하다면 장기국채금리가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입찰 결과는 성공적이었습니다. 출처 : https://www.treasurydirect.gov/auctions/upcoming/ High yield(최고 낙찰 호가, 발행금리)는 4.780%로 결정되었습니다. 입찰 마감 직전 시장금리(WI)인 4.790%보다 1bp 소폭 낮았습니다. 응찰률(Bid-to Cover Ratio)은 2.58배를 기록하며 최근 6회 평균치인 2.52배를 상회했습니다. (응찰률은 재무부가 발행한 국채에 얼마나 많은 입찰이 들어왔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높을수록 해당 만기물의 수요가 견고하다는 의미입니다) Primary Dealer 비중은 9.5%로 지난 10월 입찰 당시(11.9%)보다 낮았습니다. 간접 낙찰 비중은 73.9%로 지난 10월(72.8%)보다 높았습니다. 직접 낙찰 비중은 ...

2023.11.21
2024.05.22참여 콘텐츠 2
차기 연준 의장 후보의 미국 달러환율 전망 - 달러 역할 변화? 중국 위안화환율의 영향

지난 5월 20일(현지시간)에 연준은 '미국 달러의 국제적 역할(the International Role of the U.S. Dollar)'이라는 주제로 콘퍼런스를 개최했습니다.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강력하게 지목되고 있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해당 주제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연설을 했습니다. "달러화가 미국과 세계 경제에 제공하는 모든 혜택, 그리고 달러화의 지배적 역할이 야기하는 금융안정성 문제 완화를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달러화의 몰락(잠재적으로 임박한 몰락)이 예견된다는 논평이 오랫동안 있어 왔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예측은 실현되지 않았습니다. 달러화는 여전히 가치 저장 수단 및 교환 수단을 포함한 다양한 지표에서 단연코 가장 널리 사용되는 통화입니다. 하지만 세계 경제에서 미국의 역할이 변화하고 금융도 항상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정책 입안자들이 달러화의 역할이 변화할 수 있는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를 정기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금융환경에서 달러화의 국제적 사용과 관련된 도전과제와 기회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이러한 도전과제 중 하나는 일반적으로 경제적·지정학적 수단 및 목표 간의 상호작용으로 정의되는 지경학(geoeconomics)과 달러화 간의 복잡한 관계입니다. 지정학적 긴장 고조, 러시아에 대한 제재, 위...

2024.05.22
2
중국 위안화환율 전망 - 원달러환율 ,엔화환율, 10년물미국국채금리의 연결고리

최근 중국 위안화 약세가 금융시장의 큰 화두입니다. 작년부터 진행된 달러 초강세 국면에서 위안화는 달러보다도 더 강세를 보이곤 했습니다. 그러나 그 강했던 위안이 약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달러위안 환율은 6.6위안에 근접했고, 이는 2020년 11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달러위안환율 추이 위안화 약세는 글로벌 매크로 관점에서 상당한 추세 변화를 예고하는 대형 이벤트입니다. 반드시 지속해서 살펴봐야 하는 이슈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위안화 약세 원인을 살펴보고, 위안화 환율에 대한 중국 인민은행의 스탠스를 알아보겠습니다. 더불어, 달러위안 환율 7위안이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고, 위안 약세 압력을 제어하는 매크로 변수들을 분석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위안화 약세가 미국 인플레이션, 미국 장기금리, 일본 엔화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해 보겠습니다. 중국 위안화 환율 향방 - 위안화 약세 원인과 자산시장에 미치는 영향 최근 중국 위안화 약세가 금융시장의 큰 화두입니다. 작년부터 진행된 달러 초강세 국면에서 위안화는 달러보다도 더 강세를 보이곤 했습니다. 그러나 그 강했던 위안이 약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달러위안 환율은 6.6위안에 근접했고, 이는 2020년 11월 이후 최고 contents.premium.naver.com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채널을 구독하시면 채널 글 전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 링...

2022.04.27
2022.10.23참여 콘텐츠 1
19
구독자분들이 추천한 재테크책, 주식초보책, 주식투자책

단톡방에서 구독자분들과 방문객분들이 추천해 주신 책을 모았습니다. 경제와 재테크와 관련된 책뿐만 아니라 심리, 역사, 산업과 관련된 책들도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좋은 책을 추천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단톡방 주소 : https://open.kakao.com/o/g01U6kue 단톡방 비밀번호 : wons3358 [단톡방 운영 규칙] 1. 닉네임 양식 채널 구독자인 경우, 채널 아이디와 동일한 닉네임을 설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채널 구독자가 아닌 경우, 자유롭게 닉네임을 설정하시되 뒤에 ‘방문객’을 표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양식 예시] - 구독자인 경우 : 뽀끔밥 / 구독자 - 구독자가 아닌 경우 : 원스 / 방문객 2. 단톡방 소통 가이드라인 ① 정보글 공유(기사, 블로그, 증권사 리포트, 기타 홈페이지) ▶ 단순히 정보 글만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이에 대한 간단한 코멘트 및 의견을 남겨주시면 좋습니다. ② 질문 ▶ ‘단기’에 특정 자산가격이 상승 및 하락하는 현상에 대한 질문은 피해주셨으면 좋습니다(ex. 나스닥 더 빠질 것 같네요, 나스닥 어떻게 되실 것 같나요? 등). ▶ 다만 ‘원리’에 대한 질문은 좋습니다(ex. 단기적으로 장기금리가 급등할 경우 주식시장이 하방 압력을 받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시나요? 등). ③ 주장과 의견 ▶ 경제 및 자산가격 이슈에 대한 주장만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ex. 특정...

2022.10.23
2023.10.27참여 콘텐츠 11
2
재닛 옐런 장관이 생각하는 미국국채금리(채권금리) 상승 원인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최근 미국 장기국채금리 상승 원인이 재정적자 증가가 아닌 미국경제의 견고함을 반영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10월 26일 블룸버그통신 인터뷰에서 옐런 장관은 최근 몇 달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지난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급등한 것은 미국 경제 회복력을 반영한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채금리 상승이 선진국을 중심으로 벌어지고 있는 국제적인 현상이며 이는 미국경제의 회복력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 심리가 반영된 것이지 경기후퇴의 징후가 아니라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옐런의 이 같은 주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주장과 조금 다릅니다. 파월 의장은 지난 10월 19일 뉴욕경제클럽 연설에서 미국 장기국채금리 상승의 주요 원인을 텀프리미엄이라고 지목한 바 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의 재정적자, 연준의 양적긴축 정책 등이 텀프리미엄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참고하면 좋은 글] ▶ 파월 의장 연설 해석 - 단기금리가 하락하고 장기금리가 상승한 이유 참고 : 미국 10년물 국채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구성 요인 연준의 장기금리 추정 모델인 DKW 모델에 따르면, 10년물 국채금리는 다음과 같은 3가지 요인에 의해 결정됩니다. 10년물 국채금리 = 단기 실질금리 평균(≒실질 중립금리) + 기대인플레이션(≒장기 평균 인플레이션) + 텀프리미엄(실질기간 프리미엄 + 인플레이션 리스크 프리...

2023.10.27
[프리미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채권금리) 최근 움직임 해석과 향후 전망

[채널 전반적인 콘텐츠 소개] ▶ [필독] 채널 콘텐츠 소개 - 거시경제(매크로) 기초와 분석방법 [거시경제 및 자산시장 관련 논문 리뷰] ▶ [추천] 매크로(거시경제) 논문 리뷰 [최근 미국경제와 자산시장 전망 의견] ▶ 미국 경제와 자산시장 전망에 대한 의견 최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5%를 넘어서면서 구독자분들이 질문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지난 글에서 미국의 성장과 노동시장이 견조 하다면 10년물 국채금리는 4% 수준이 정당화될 수 있고, 4% 이상의 10년물 국채금리는 주로 텀프리미엄(정책 불확실성, 특히 미국의 정부부채 및 재정적자 이슈)에 의해 추동되고 있다는 의견을 말씀드렸습니다. 참고 : 10년물 국채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연준의 장기금리 추정 모델인 DKW 모델에 따르면, 10년물 국채금리는 다음과 같은 3가지 요인에 의해 결정됩니다. 10년물 국채금리 = 단기 실질금리 평균(≒실질 중립금리) + 기대인플레이션(≒장기 평균 인플레이션) + 텀프리미엄 여기서 실질 중립금리와 장기 평균 기대인플레이션은 '구조적인' 경제 펀더멘털에 의해 결정되고, 텀프리미엄은 일시적인 정책 불확실성에 의해 결정됩니다. [참고하면 좋은 글] ▶ 미국 10년물 국채금리(장기금리) 상승 요인과 향후 전망 텀 프리미엄이 낮은 수준임을 고려했을 때, 정책 불확실성에 따라 텀프리미엄이 추가로 30~40bp 또는 그 이상(4.3~4.4% 또...

2023.09.26
[프리미엄] 8월 고용보고서 해석 - 골디락스 vs 리스크, 미국 장기국채(채권)금리 상승 이유

[채널 전반적인 콘텐츠 소개] ▶ [필독] 채널 콘텐츠 소개 - 거시경제(매크로) 기초와 분석방법 [거시경제 및 자산시장 관련 논문 리뷰 목록] ▶ [필독] 매크로(거시경제) 논문 리뷰 목록 [최근 미국경제와 자산시장 전망 의견] ▶ 미국 경제와 자산시장 전망에 대한 의견 지난 금요일에 발표된 8월 고용보고서 결과는 금융시장의 '골디락스' 기대를 더 높였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미국경제의 연착륙을 유도하려는 연준이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흐름으로 전개되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고용 증가폭은 완만한 둔화세를 보여주었지만 여전히 견고하다고 평가할 수 있고, 실업률 상승은 경제활동참가율 상승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따라서, 이번 실업률 상승이 경제사이클 전환 신호(확장국면 → 수축국면)라고 보기엔 어려운 측면이 있었습니다. 더불어, 노동공급의 대폭 증가는 임금상승률 둔화에 기여했고 연준의 과잉긴축(추가 금리인상 등) 우려를 일부 불식시켰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동시장은 여전히 타이트하고 임금 상승 압력은 여전히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임금상승률 둔화가 '계절적인 요인' 때문일 수 있고, 이번에 상승한 경제활동참가율은 '추세적'으로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는 실증 연구가 존재합니다. 아울러, 최근 유가의 가파른 상승은 단기 기대인플레이션과 임금 상승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미국 내 파업 확산이 임금 상승 압력에...

2023.09.03
2
일본엔화환율전망 - 엔화환율과 미국국채(채권)금리의 관계

[채널 전반적인 콘텐츠 소개] ▶ [필독] 채널 콘텐츠 소개 - 거시경제(매크로) 기초와 분석방법 [최근 거시경제, 자산시장 분석 관련 핵심 콘텐츠 소개] ▶ [필독] 핵심 콘텐츠 소개 - 거시경제(매크로), 자산시장 분석과 전망 [거시경제 및 자산시장 관련 논문 리뷰 목록] ▶ [필독] 매크로(거시경제) 논문 리뷰 목록 지난 6월 22일 기준 달러 대비 엔화는 지난해 11월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달러엔환율 상승). 작년 11월에 일본 외환당국은 급격한 엔화 약세를 막기 위해 1998년 이후 처음으로 환율 개입(달러 매도, 엔화 매입)에 나섰습니다. 달러엔환율 추이, 출처 : Tradingeconomics 현재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을 제어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더 높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연준은 점도표를 통해 올해에 50bp 추가 금리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BOE(영란은행)는 시장의 예상과 달리 기준금리를 50bp 인상했고, 노르웨이도 50bp 금리인상을 단행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스위스도 25bp 금리인상을 시행하고 향후 추가 인상 가능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기조와 정반대로 움직이고 있는 중앙은행이 있습니다. 바로 BOJ(일본중앙은행)입니다. BOJ는 마이너스 기준금리 정책을 적용하고 있으며 YCC(Yield Curve Control, 수익률 곡선 제...

2023.06.23
ECB의 양적긴축(QT) 개시와 글로벌 국채금리(채권금리) 향방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꺾이지 않은 가운데 ECB(유럽중앙은행)가 이달부터 양적긴축(중앙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재투자하지 않거나 매각하여 시중에 유동성을 흡수하는 정책)을 시작합니다. [참고하면 좋은 글] ▶ [3월 1주차 위클리] 꺾이지 않고 있는 유로존 근원 인플레이션에 주목할 필요성 물론, ECB의 대차대조표는 이미 줄어들고 있었습니다. 초저금리 장기 대출(TLTRO-3)을 조기 상환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보유하고 있는 채권에 대한 재투자를 줄이는 방식의 양적긴축은(소극적인 양적긴축) 이제야 시작됩니다. 지난해 12월 회의에서 ECB는 양적긴축의 원칙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습니다. ① 기존 자산매입 프로그램(APP)만을 대상으로 함(팬데믹 긴급 프로그램(PEPP)은 대상에서 제외) ② 3월~6월까지 매달 평균 150억유로 규모로 줄임. 6월 이후 양적긴축 속도 결정 ECB가 양적긴축 속도를 조정할 수 있게 한 것은 연준과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즉, ECB는 6월 이후 양적긴축을 감속할 수도 있고 가속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ECB의 양적긴축 가속이 시장의 관심사가 될 수 있습니다. 독일 분데스방크의 요아힘 나겔 총재는 ECB가 양적긴축을 가속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현재처럼 막대한 규모의 유동성을 장기적으로 금융시장에 공급한 명분이 없다며 7월에 ECB...

2023.03.02
2024.05.14참여 콘텐츠 38
2
미국 기대인플레이션의 엇갈린 신호 - 소비자와 채권시장의 다른 예측?

최근 미국에서 소비자와 채권시장의 기대인플레이션 결과가 엇갈리고 있어 다소의 혼란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기대인플레이션이 높아지고 있는 반면, 채권시장에서 산출한 기대인플레이션(BEI 지수)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기대인플레이션은 설문조사 기반과 국채시장 기반으로 측정될 수 있습니다). BEI 지수 = (10년물, 5년물) 국채금리 - (10년물, 5년물) TIPS(물가연동국채) 금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4월 중 실시된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션 중간값이 3.3%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전월대비 0.3%p 상승한 수치입니다. 3년 기대인플레이션은 2.8%로 0.1%포인트 하락했고, 5년 기대인플레이션은 2.8%로 0.2%p 상승했습니다. 뉴욕연준 기대인플레이션(1년, 3년, 5년) 추이 특히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이 큰 폭으로 상승한 점이 눈길을 끌었는데, 이는 얼마 전 발표된 미시간대학교의 조사 결과와 부합되는 모습이었습니다. (미시간대학에 따르면, 5월 기준(예비치)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3.5%로 전월대비 0.3%p 상승, 5~10년 기대인플레이션은 전월대비 0.1%p 상승하여 3.1%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채권시장에서 산출되는 기대인플레이션인 5년, 10년, 5년 후 5년 BEI 지수는 4월 중순까지 상승세를 유지하다 최근 ...

2024.05.14
닐 카시카리 총재 의견 해석- 3% 인플레이션과 일시적인 중립금리 상승

지난 5월 7일(현지시간)에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준 총재의 에세이가 발표되었습니다(카시카리 총재는 연준 내에서 대표적인 '매파'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에세이 제목은 "Policy Has Tightened a Lot. How Tight Is It?"입니다. 이 에세이에 현재 연준이 고민하고 있는 내용들이 잘 담겨있습니다. 주요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2023년 하반기에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하락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그 하락세가 멈춘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계속되고 있지만 예상보다 오래 걸리는 것인지, 아니면 인플레이션이 3% 수준에서 안정화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 연준은 고민하고 있습니다. 2. 연준은 지난 2년 동안 긴축정책을 펼쳐 왔는데, 10년물 실질금리(TIPS 금리)가 팬데믹 이전 수준인 0%에서 현재 2.2%까지 상승했습니다. 이는 1994년 긴축 사이클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강력한 수준입니다. 3. 장단기금리차(장기금리-단기금리)가 20개월 이상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시장이 인식하는 중립금리 대비 현재의 정책 기조가 긴축적이라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4. 그러나 주택시장은 과거 긴축 사이클 때와 달리 탄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주택 공급 부족, 재택근무 확대에 따른 주택 수요 증가, 이민 증가 등 팬데믹 이후의 독특한 요인들 때문일 수 있습니다. 이는...

2024.05.08
달라지고 있는 연준의 인플레이션 내러티브 - 파월 의장도 입장 변화?

최근 연준 내에서 기존과 다른 인플레이션 내러티브가 포착되고 있습니다. 3월 FOMC 때까지만 해도 연준 위원들의 인플레이션 경로에 대한 전반적인 내러티브는 울퉁불퉁함(bump)이였습니다(금융시장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즉, 인플레이션이 울퉁불퉁한(bumpy) 경로를 따를 수 있지만, 결국 2% 수준으로 하락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내러티브에 일부 변화가 포착되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준 총재 (4월 4일 연설) : "올해 초에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일시적인 bump인지, 아니면 그 이상의 다른 무엇인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합니다" 오스탄 굴비스 시카코 연준 총재 (4월 12일 연설) : "많은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들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플레이션이 얼마나 끈질기게 유지될지에 대한 질문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준 총재 (4월 12일 연설) : "우리가 현재 보고 있는 데이터들이 인플레이션 경로 상의 bump인지, 아니면 더 우려스러운 것인지를 지금 말하는 것은 시기상조입니다" 필립 제퍼든 연준 부의장 (4월 16일 연설) : "입수되는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현재 내가 예상하는 것보다 더 지속적임을 의미한다면 지금의 제약적인 정책 기조를 더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이 적절할 것입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자...

2024.04.17
[프리미엄] 미국 인플레이션 내러티브 변화가 연준 금리인하와 자산시장에 미치는 영향

[채널 전반적인 콘텐츠 소개] ▶ [필독] 채널 콘텐츠 소개 - 거시경제(매크로) 기초와 분석방법 [거시경제 및 자산시장 관련 논문 리뷰] ▶ [추천] 매크로(거시경제) 논문 리뷰 [최근 미국경제와 자산시장 전망 의견] ▶ 미국 경제와 자산시장 전망에 대한 의견 3월 미국 CPI 결과가 미국 인플레이션 내러티브를 바꾸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3월 FOMC에서 파월 의장은 1월과 2월의 인플레이션 상방 서프라이즈가 계절조정 효과(잔여 계절성)라는 일시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계절조정 효과가 사라짐과 동시에 통상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기록하는 3월에 상방 서프라이즈가 나타났기 때문에 파월 의장의 주장이 무색해졌습니다. 오바마 행정부에서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의장을 역임했던 제이슨 퍼먼 하버드대학 교수는 약간의 낙관론(노동시장의 추가적인 둔화 가정)을 바탕으로 미국의 기저 인플레이션을 2.5~3.0%로 추정했습니다. 그러나 기저 인플레이션이 3.0~3.5% 수준이 될 불확실성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퍼먼 교수의 미국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지난 글에서 소개해 드린 뉴욕연준의 최근 연구결과와 거의 동일합니다. 연준 내에서도 달라진 분위기가 포착되고 있습니다. 비둘기파 진영을 대표하는 오스탄 굴스비 총재는 인플레이션 전망과 관련하여 기존과 다소 다른 의견을 제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연준의...

2024.04.14
비둘기파 오스탄 굴스비 총재의 달라진 주거비(임대료) 인플레이션 전망?

[채널 전반적인 콘텐츠 소개] ▶ [필독] 채널 콘텐츠 소개 - 거시경제(매크로) 기초와 분석방법 [거시경제 및 자산시장 관련 논문 리뷰] ▶ [추천] 매크로(거시경제) 논문 리뷰 [최근 미국경제와 자산시장 전망 의견] ▶ 미국 경제와 자산시장 전망에 대한 의견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준 총재는 금융시장에서 대표적인 비둘기파로 인식되고 있습니다(굴스비 총재는 올해 그FOMC 투표권이 없습니다). 굴스비 총재는 '황금 경로(golden path)'를 주장하며, 성장 및 고용의 큰 훼손 없이 인플레이션 둔화가 가능하다고 가장 앞서서 주장해 왔습니다. 더불어, 인플레이션의 추가 진전의 핵심 요인은 주거비라고 지속해서 강조해 왔습니다(주거비는 헤드라인 CPI의 약 36%,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의 약 45%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거비는 선행지표(시장 임대료지수)를 고려할 때 빠르게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이는 현재 시장의 지배적인 디스인플레이션 내러티브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최근 연설에서 주거비 전망에 대한 다소 달라진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4월 4일(현지시간) 일리노이 오크브룩에서 열린 행사 연설에서 굴스비 총재는 주거비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높은 수준에서 다소 하락했지만, 팬데믹 이전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자신은 신규 임대료에 대한 시장 데이터에 기반해 임대료가...

2024.04.05
2024.02.21참여 콘텐츠 58
윌리엄 더들리의 추가 미국금리인상, 중립금리 상승 가능성 발언 해석

[채널 전반적인 콘텐츠 소개] ▶ [필독] 채널 콘텐츠 소개 - 거시경제(매크로) 기초와 분석방법 [거시경제 및 자산시장 관련 논문 리뷰] ▶ [추천] 매크로(거시경제) 논문 리뷰 [최근 미국경제와 자산시장 전망 의견] ▶ 미국 경제와 자산시장 전망에 대한 의견 윌리엄 더들리는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역임한 뒤 뉴욕 연준 총재를 지낸 인물입니다. 더들리는 지난 2월 19일(현지시간)에 블룸버그 칼럼에서 '지금의 통화정책 기조가 그렇게 긴축적이지 않을 수 있다'라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최근 금융시장에서 제기되고 있는 추가 금리인상 리스크, 중립금리 상승 가능성 이슈와 연결될 수 있습니다. "윌리엄 더들리 전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현재 5.25∼5.50%로 2001년 이후 최고 수준인 미국의 현 기준금리가 경제성장을 제약할 만큼 충분히 높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더들리 전 총재는 20일 블룸버그 칼럼 기고문에서 "경제를 추락시키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잡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과제"라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실질 중립금리 수준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산하는 0.5%보다 높아졌을 수 있다는 점을 근거로 "현재 연준의 통화정책이 그다지 긴축적이지 않을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더들리 전 총재는 "만성적인 대규모 재정적자와 녹색(친환경) 투자 촉진을 위한 정부 보조금이 중립금리를 끌어올렸다는 의견에 동의...

2024.02.21
[프리미엄] 중앙은행 기준금리인상이 장기적으로 경제에 미치는 영향(통화정책 파급시차)

[채널 전반적인 콘텐츠 소개] ▶ [필독] 채널 콘텐츠 소개 - 거시경제(매크로) 기초와 분석방법 [거시경제 및 자산시장 관련 논문 리뷰] ▶ [추천] 매크로(거시경제) 논문 리뷰 [최근 미국경제와 자산시장 전망 의견] ▶ 미국 경제와 자산시장 전망에 대한 의견 통화정책 외부시차(파급시차)란 중앙은행 통화정책이 실행되는 시점과 그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는 시점의 차이를 의미합니다. 통화정책 외부시차는 경제전망에 상당한 불확실성을 가중할 수 있습니다. 통화정책 외부시차로 인해 경제가 '언제', '어느 정도'로 둔화될지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궁금증을 일부 해소할 수 있는 연구결과가 지난 9월 5일 샌 프란시스코 연준에서 발표되었습니다(9월 5일 발간). 출처 : Does Monetary Policy Have Long-Run Effects? 이 연구는 중앙은행의 '예상치 못한' 금리인상이 중장기적으로 경제성장에 어느 정도로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한 실증적인 분석 결과를 도출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샌 프란시스코의 연구결과를 리뷰하고, 중앙은행의 긴축정책 효과가 '언제', '어느 정도'로 나타날 것인지 살펴보았습니다. 더불어, 미국의 경우 다른 국가들보다 긴축정책 효과가 늦게 나타나거나 작게 나타날 수 있는데 그 이유를 살펴보았습니다. 중앙은행의 '예상치 못한' 기준금리인상이 장기적으로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 통화정책...

2023.10.22
4
ECB가 예상과 달리 기준금리인상을 한 이유, 달러환율전망

[채널 전반적인 콘텐츠 소개] ▶ [필독] 채널 콘텐츠 소개 - 거시경제(매크로) 기초와 분석방법 [거시경제 및 자산시장 관련 논문 리뷰 목록] ▶ [필독] 매크로(거시경제) 논문 리뷰 목록 [최근 미국경제와 자산시장 전망 의견] ▶ 미국 경제와 자산시장 전망에 대한 의견 1. 유로화 출범 이후 최고 기준금리 9월 통화정책회의에서 ECB는 기준금리를 4.5%로 25bp 인상했습니다. 이번 사이클에서 10회 연속으로 금리인상을 진행하였고, 기준금리는 유로화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위클리에서 말씀드렸듯이, 월요일까지만 해도 ECB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러나 12일(현지시간)에 로이터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한 긴급 뉴스를 타진하면서 유로 20개국의 인플레이션이 내년에도 3% 이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어 10회 연속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ECB는 익명의 소식통을 이용해 언론 및 시장과 커뮤니케이션하는 방식을 종종 활용합니다. 이러한 익명의 소식통은 연준의 비공식 대변인이라고 불리는 닉 티미라오스 기자의 역할과 유사합니다) 이 기사가 보도된 이후, 채권시장은 ECB의 기준금리인상 가능성을 약 68%로 베팅하였고(기존에는 35%), 결국 ECB는 25bp 금리인상을 단행했습니다. 2. 비둘기파적 금리인상(dovish hike) ECB는 성명서...

2023.09.17
[프리미엄] 미국 초과저축 곧 바닥? 미국 소비, 미국금리인상, 경기침체에 미치는 영향

[채널 전반적인 콘텐츠 소개] ▶[필독] 채널 콘텐츠 소개 - 거시경제(매크로) 기초와 분석방법 [거시경제 및 자산시장 관련 논문 리뷰 목록] ▶ [필독] 매크로(거시경제) 논문 리뷰 목록 미국의 높은 성장과 인플레이션의 상당 부분은 재정정책에 의해 초래된 측면이 있습니다. 정책당국의 대응 측면에서 이번 코로나 위기가 다른 위기와 가장 달랐던 점은 미국 정부가 대규모 재정정책(소득보전 정책)을 시행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참고 : 중앙은행 통화정책과 정부 재정정책의 차이 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정책은 중앙은행이 금융시장에 현금을 공급하는 정책이기 때문에 실물경제의 성장과 인플레이션에 '제한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재정정책(소득보전 정책)은 정부가 가계에 '직접' 현금을 공급하는 정책이기 때문에 실물경제의 성장과 인플레이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가령,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연준이 1, 2, 3차 양적완화 정책을 시행했음에도 경제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았고 높은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데 있어 통화정책이 주로 활용되었고 재정정책은 소극적으로 활용되었기 때문입니다. 반면, 팬데믹 이후 국가 재난이라는 명목하에 막대한 규모의 재정정책 시행이 용인되었습니다(통화정책은 재정정책을 지원). 결국, 역사상 가장 빠르게 경기침체 극복할 수 있었지만 높은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결과를 초래했...

2023.08.21
2
닐 카시카리 총재의 미국경제와 미국금리인상 평가

[채널 전반적인 콘텐츠 소개] ▶ [필독] 채널 콘텐츠 소개 - 거시경제(매크로) 기초와 분석방법 [거시경제 및 자산시장 관련 논문 리뷰 목록] ▶ [필독] 매크로(거시경제) 논문 리뷰 목록 올해 FOMC 투표권이 있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준 총재는 미국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연준의 금리인상이 끝났다고 주장하기엔 이르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APi 그룹 글로벌 컨트롤러 회의에 참석해 인플레이션이 상당한 진전을 이룬 것은 사실이지만 2%까지 하락할 수 있는 확실한 증거를 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카시카리 총재는 연준이 급격한 금리인상 정책을 시행했음에도 미국경제가 매우 탄력적이라는 사실에 놀랐다며 특히 노동시장이 매우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이 '양날의 검'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경제가 견고하다면 연착륙 가능성을 높일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기 위해 연준이 충분하게 행동했는지, 아니면 추가 조치를 해야 하는지 확신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는 이어서 연준의 금리인상이 다 끝났다고 말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애틀란타 연준의 GDPNow는 3분기 미국 실질GDP를 전기비 연율 5.0%로 예상했습니다. 7월 소매판매 지표가 시장의 예상을 넘어서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출처 : 애틀란타 연준 [참고하면 좋은 글] ▶[경제지표] GDP 나...

2023.08.16
2023.03.21참여 콘텐츠 3
금융위기 우려에도 미국증시(나스닥, S&P500) 랠리 원인

SVB 파산 이후 미국증시의 대표지수 S&P500은 1% 상승했고, 나스닥100은 3%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나스닥100 지수는 연초 이후 약 15%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약세장에 포지셔닝 하고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 와중에 실리콘밸리 은행(SVB)이 파산했습니다. 이미 많은 투자자들이 약세장에 포지션닝 했기 때문에 이 악재에 별로 놀라지 않았습니다. [참고하면 좋은 글] ▶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시사점 -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의 상충관계 오히려 투자자들은 은행주식을 매도하고 기술주식을 매수했습니다. 기술주식에 민감한 금리가 크게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미국증시는 랠리를 이어나갔습니다. 이것이 JP모건이 분석한 지난 2주 동안의 '이상한' 랠리 원인입니다. 지난 4주동안 헤지펀드들이 축적한 쇼트 포지션을 고려할 때 미국증시의 상방은 더 남아 있다고 JP모건은 주장했습니다. JP모건에 따르면, 미국 주식에 대한 헤지펀드 자금 흐름은 작년 8월 이후 순유출로 전환했습니다. 즉, 위험회피 쪽으로 포지션이 쏠려 있다는 의미입니다. JP 모건은 최근 미국증시가 보인 랠리의 원인은 지난 주 이전에 미리 발생했던 매도와 다소 낮은 포지션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작년에 미국증시가 상승한 날에는 상승률이 꽤 가파르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이는 시장의 베어리시한 포지션닝 ...

2023.03.21
미국 금융위기와 경기침체의 신호 - 금융불안지수(KCFSI, STLFSI)와 샴의 법칙

최근 미국 금융시장은 '경기침체' 내러티브가 지배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는 연준의 가파른 기준금리인상으로 인한 장단기금리차(10년물 국채금리 - 2년물 국채금리) 역전으로 인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에 수익률 곡선 역전 이후,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한 글을 수차례 다루었습니다(연준 기준금리인상 사이클, 장단기금리차 역전, 단기포워드 스프레드 역전, 연준 기준금리인하 등) [참고하면 좋은 글] ▶ 장단기금리차 축소, 확대, 역전의 의미 - 경제와 자산시장에 미치는 영향 ▶ 연준 기준금리 인상이 경제, 증시, 장기금리, 달러환율에 미치는 영향 ▶ 연준이 장단기금리차 축소와 역전을 걱정하지 않은 배경 - 단기 포워드 스프레드 ▶ 단기 포워드 스프레드 역전과 향후 미국 기준금리 인하 시점 ▶ 미국 경기침체의 강력한 신호 - 미국 장단기금리차 역전이 아닌 연준 기준금리 인하 다만 수익률 곡선 역전이 반드시 금융위기 및 경기침체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더불어, 수익률 곡선 역전 이후, 상당히 오랫동안 경기침체 및 금융위기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따라서, 경기침체 및 금융위기의 가능성을 시기적절하게 확인할 수 있는 보조지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경제와 금융시장 불안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경제지표와 해석 방법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구체적으로, 소개해 드릴 경제지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2022.05.22
한국 IMF 외환위기, 한국의 가계부채와 부동산 시장 - 금리와 환율로 이해하는 금융위기의 역사(2)

한국 외환위기 전개과정 고베 대지진 이후 엔화가 초강세가 되었다. 엔화 초강세 현상은 한국 수출 기업들의 수출에 유리했다. 당시에 한국은 세계화를 추진하면서 기업들이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시도했다. 기업들이 공격적인 설비 투자를 했다. 기업들의 대출이 늘고 투자가 학대되어 고용이 창출되었고 고성장 국면이었다. 1995년 한국의 GDP 성장률은 약 10%였다. 한편, 역플라자 합의로 엔화가 빠른 약세로 전환했고 미국 경제가 강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이로 인해, 미국 쪽으로 글로벌 자금이 몰려갔다. 한국의 기업들은 대규모 투자를 위해 상당한 규모의 대출을 받은 상태였다. 대출은 국내 은행한테만 받은 것이 아니었다. 그 무섭다는 달러 빚까지 써서 투자를 감행했다. 게다가 엔화는 약세였고 한국의 수출 성장까지 어려운 상황이었다. 미국의 고성장으로 글로벌 유동성은 미국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신흥국에서는 자본 유출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자본유출로 인해, 1997년 3월 태국으로 시작으로 7~8월 인도네시아가 휘청했다. 주변국의 여건까지 악화되자 한국의 굴지의 대기업들이 하나둘씩 파산하기 시작했다. 한국의 성장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에서 이탈하기 시작했다. 한국의 주식과 채권 등의 자산을 매각해 달러를 사서 본국으로 돌아갔다. 원래대로라면 달러-원 환율이 급등해야 했다. 그...

2020.04.11
2024.03.20참여 콘텐츠 68
6
미국 기준금리인하 시나리오 - 첫 금리인하 시기, 금리인하 속도, 3월 FOMC 전망

3월 21일 목요일 03:00(한국시간)에 3월 FOMC 성명서와 경제전망요약(SEP)이 발표됩니다. (연준의 경제전망요약(SEP, Summary of Economic Projection)은 매 분기(3월, 6월, 9월, 12월)마다 발표됩니다) 최근까지 발표된 고용지표(2월 고용보고서), 물가지표(2월 CPI 및 PPI) , 베이지북 등을 고려했을 때, 3월 FOMC 점도표에서 올해 금리인하 폭이 3번(75bp)에서 2번(50bp)으로 축소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올해 점도표가 극적으로 수정되지 않을 가능성(75bp 금리인하 유지)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연준은 경제사이클 막바지에 나타나는 '실업률 상승 전환' 리스크를 인플레이션 리스크와 동등한 수준으로 강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이번 FOMC 점도표에서 2025년, 2026년 금리인하 폭이 어떻게 결정될지가 연준의 정책기조를 가늠할 때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연준의 첫 금리인하 시기와 금리인하 속도가 어떻게 될지 살펴보겠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3월 FOMC의 관전 포인트 및 시나리오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 올해 금리인하 폭 작년 12월 FOMC 점도표에 따르면, 올해 3번(75bp)의 금리인하를 예상한 연준 위원은 6명, 2번(50bp)의 금리인하를 예상한 연준 위원은 5명이었습니다. 즉, 당시 경제 상황에서 2번과 3번 금리인하 의견이...

2024.03.20
2
미국 1월 Jolts 구인건수 해석 - 연준의 기준금리인하 기준

[채널 전반적인 콘텐츠 소개] ▶ [필독] 채널 콘텐츠 소개 - 거시경제(매크로) 기초와 분석방법 [거시경제 및 자산시장 관련 논문 리뷰] ▶ [추천] 매크로(거시경제) 논문 리뷰 [최근 미국경제와 자산시장 전망 의견] ▶ 미국 경제와 자산시장 전망에 대한 의견 3월 6일(현지시간)에 미국 1월 Jolts 구인건수가 발표되었습니다. 6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Jolts(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 구인 건수는 886만3천 건으로 집계됐다. 직전월인 작년 12월 수치 888만9천명보다 조금 줄어들었지만, 거의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미국의 구인 건수는 작년 말부터 1천만건을 밑돌고 있다. 전체 고용 및 채용 공고에서 채용 공고의 비율은 5.3%로, 전월과 같았다. 1월 채용(hires)은 568만7천건으로 집계됐다. 직전월 수치는 578만7천건이었다. 고용에서 채용 수치를 나타내는 채용 비율은 3.6%로, 직전월의 3.7%보다 약간 낮았다. 1월 전체 퇴직(Separations)은 534만1천건으로 전월의 541만9천건과 큰 차이가 없었다. 퇴직 비율은 3.4%였다. 퇴직 비율은 석 달 연속 3.4%를 유지하고 있다. 자발적 퇴직인 이직은 338만5천건으로 직전월의 343만9천건과 비교해 소폭 감소했다. 이직률은 2.1%로 직전월 수치인 2.2%보다 낮았다. 퇴직자 수는 이직을 위한 자발적 퇴직(quits)과 해고...

2024.03.07
존 윌리엄스 뉴욕연준 총재의 양적긴축, 미국기준금리전망, 스탠딩레포기구(SRF)란?

[채널 전반적인 콘텐츠 소개] ▶ [필독] 채널 콘텐츠 소개 - 거시경제(매크로) 기초와 분석방법 [거시경제 및 자산시장 관련 논문 리뷰] ▶ [추천] 매크로(거시경제) 논문 리뷰 [최근 미국경제와 자산시장 전망 의견] ▶ 미국 경제와 자산시장 전망에 대한 의견 지난 2월 23일(현지시간) 악시오스 인터뷰에서 존 윌리엄스 뉴욕연준 총재는 자신의 미국기준금리전망과 양적긴축전망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는1월 미국 인플레와 고용 지표가 예상 이상으로 호조를 보였지만 "올해 늦게야 금리인하 궤도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뉴스 사이트 악시오스에 따르면 윌리엄스 뉴욕연은 총재는 이날 실린 인터뷰에서 "경제에 관한 나의 전체적인 견해는 한달간 데이터에 의해 변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인플레가 2% 목표에 복귀하는 길이 다소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면서도 인플레 동향과 경제가 전반적으로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아마도 연내 제한적인 금융정책을 되돌리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윌리엄스 총재는 앞으로 경제정세가 크게 바뀔 경우 다시 생각해야 할 가능성도 없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도 금리인상은 내 기본 시나리오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연준이 금리인하에 나서는 구체적인 시기와 금리인하를 이어지는 요인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연준의 밸...

2024.02.24
연준의 미국 기준금리인하 전략 - 실질금리의 중요성

[채널 전반적인 콘텐츠 소개] ▶ [필독] 채널 콘텐츠 소개 - 거시경제(매크로) 기초와 분석방법 [거시경제 및 자산시장 관련 논문 리뷰] ▶ [추천] 매크로(거시경제) 논문 리뷰 [최근 미국경제와 자산시장 전망 의견] ▶ 미국 경제와 자산시장 전망에 대한 의견 지난 1월 28일(현지시간)에 연준의 비공식 대변인이라고 불리는 닉 티미라오스 기자는 지나치게 높은 실질금리(명목기준금리 - 인플레이션)가 경제활동을 제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명목(기준)금리가 고정된 상태에서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면 실질(기준)금리 상승하게 될 것입니다. 이에 따라, 연준은 적절한 실질금리를 유지하기 위해 명목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할 것입니다. 이는 연준의 기준금리인하 조건이 실질금리라는 것을 분명하게 밝힌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티미라오스 기자가 언급하기 전에 이미 많은 연준 위원들이 실질금리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지나치게 높은 실질금리의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 금리인하가 필요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월러 이사는 '신속하게 그리고 큰 폭으로(quickly and often by large amount)'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방식 보다는 '체계적이게 그리고 신중하게(methodologically and carefully)'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방식을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닉 티미라...

2024.01.31
3
파월 연준 의장이 서둘러서 미국 기준금리인하를 언급한 이유

[채널 전반적인 콘텐츠 소개] ▶ [필독] 채널 콘텐츠 소개 - 거시경제(매크로) 기초와 분석방법 [거시경제 및 자산시장 관련 논문 리뷰] ▶ [추천] 매크로(거시경제) 논문 리뷰 [최근 미국경제와 자산시장 전망 의견] ▶ 미국 경제와 자산시장 전망에 대한 의견 12월 FOMC는 모든 면에서 놀라울 정도로 비둘기파적이었다고 해석할 수 있었습니다. 경제전망요약(SEP)에서 실질기준금리(명목기준금리 - 헤드라인 PCE 물가지수 및 근원 PCE 물가지수)가 큰 폭으로 인하된 것도 있었지만 더 놀라운 것은 파월 의장의 다소 급격한 기조 변화였습니다. [참고하면 좋은 글] ▶ 12월 FOMC 리뷰 - 실질금리 인하, 기준금리 인하를 논의하기 시작한 연준 지난 12월 1일에 Spelman College가 주최한 강연에서 파월 의장은 기준금리인하에 대한 예측이 아직 시기상조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2주도 지나기 전인 12월 FOMC(12월 13일)에서 기준금리인하 논의가 더 이상 시기상조가 아니게 되어 버렸습니다. 그 짧은 시간 동안 무엇이 달라졌기에 파월 의장의 기조가 급격하게 변했을까요? 지금까지 후행적인 경제지표를 중시하며 '데이터 디펜던트(data-dependent)'를 강조했던 연준이 기조를 다소 바꾸면서 '선제적인' 통화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을 가장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는 실업률 상승 전환 위험을 연준이 주목하기 시작했다고 해석...

2023.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