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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02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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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FOMC 의사록 해석 - 고용데이터의 불완전성 인정, 베이지북을 강조한 연준

9월 FOMC 의사록에서는 2%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한 연준 위원들의 자신감이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 연준 위원들은 현재 노동시장 상황을 완전고용에 근접하거나 부합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노동시장 둔화가 지속되고 있어 이를 막고 현재 수준을 유지하고자 하는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또한, 연준 위원들은 BLS 월간 고용보고서 등 일부 고용지표의 불완전성을 인정하고, 대신, 일화적 정보를 담고 있는 베이지북(Beige Book) 등에 더 큰 중요성을 부여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는 최근 고용보고서(9월)의 예상 밖 결과(서프라이즈)가 정책결정에 미치는 즉각적인 영향을 줄일 수 있으며, 단기적으로 연준의 금리인하 경로가 크게 변경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할 수 있습니다. 9월 FOMC 의사록 리뷰 - 노동시장의 추가 둔화를 원하지 않는 연준 9월 FOMC 의사록에서는 2%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한 연준 위원들의 자신감이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 연준 위원들은 현재 노동시장 상황을 완전고용에 근접하거나 부합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노동시장 둔화가 지속되고 있어 이를 막고 현재 수준 contents.premium.naver.com [일부 내용 소개] 3. 고용데이터의 불완전성 인정, 일화적 정보의 중요성 강조 page 8 '많은 참가자들(many participants)'은 이민 증가,...

2024.10.10
9월 FOMC 프리뷰 - 25bp vs 50bp 금리인하 논리 (닉 티미라오스)

[채널 전반적인 콘텐츠 소개] ▶ [필독] 채널 콘텐츠 소개 - 거시경제(매크로) 기초와 분석방법 [거시경제 및 자산시장 관련 논문 리뷰] ▶ [추천] 매크로(거시경제) 논문 리뷰 [최근 미국경제와 자산시장 전망 의견] ▶[2024년] 미국경제, 연준 통화정책, 자산시장전망에 대한 의견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수요일에 끝나는 2일간의 회의에서 금리인하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목표는 물가 압력이 완화된 지금 견실한 노동시장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현재 기준금리는 20년 만에 최고 수준인 5.25~5.5%입니다. 0.5%p 큰 폭 인하 또는 0.25%p 전통적 인하 결정은 파월 의장의 균형 잡힌 판단에 달렸습니다. 최근 몇 달 경제 데이터는 인플레이션이 2% 목표로 꾸준히 하락 중임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노동시장은 냉각되고 있습니다. 실업률은 작년 말 3.7%에서 올해 8월 4.2%로 상승했습니다. 월간 비농업 고용 증가는 8월까지 3개월 평균 116,000명으로, 2023년 12월 212,000명에서 감소했습니다. 윌리엄 잉글리시 전 연준 수석 고문은 이번 회의의 핵심은 리스크 균형 인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성장과 고용 우려가 인플레이션보다 크다면 50bp 인하로 보험을 들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25bp 인하 주장은 다른 고려사항에 근거합니다. 경제가 양호하거나, 빠른 인하가 위험 감수를 부추겨 높은 인플레이션을 지속시킬 수 있다는 ...

2024.09.18
[프리미엄] 파월 연준 의장 잭슨홀 연설 해석 - 9월 FOMC 50bp 기준금리인하 조건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은 전반적으로 상당히 '비둘기파적'이라고 해석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파월 의장이 "정책기조 조정의 시기가 왔다(The time has come for policy to adjust)"라고 언급한 것은 9월 금리인하를 사실상 선언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날 연설에서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보다 고용 하방 위험이 더 크다고 강조하며, 연준이 후자에 더 집중하고 있음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더불어, '점진적인 또는 체계적인' 금리인하 전략에 대한 언급을 피함으로써 50bp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실업률이 상승 전환하는 것을 막고, 경제사이클을 방어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습니다(We will do everything we can to support a strong labor market). 그러나 이러한 연준의 통화정책 전략이 여전히 '후행적'일 수 있다는 해석의 여지가 있습니다. 이는 시장참여자와 경제주체에게 잠재적으로 부정적인 신호를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우려를 인식한 듯, 파월 의장은 현재의 정책금리 수준이 노동시장의 추가적인 약화 위험을 포함해 연준이 직면할 수 있는 모든 위험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실탄(ample room)을 제공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연준의 통화정책이 고용 데이터에 뒤쳐질 수 있지만, 그 정책...

2024.08.25
[프리미엄] 7월 FOMC 해석 - 연준이 더 과감해지기 위한 조건

7월 FOMC에서 연준은 이번 사이클 처음으로 "인플레이션과 고용에 미치는 위험에 대해 '동등하게'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라는 새로운 통화정책 기조를 밝혔습니다. 파월 의장의 평가에 따르면, 현재 미국 노동시장은 정상화되었으며, 완전고용 수준에 부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시점에서는 상당한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을 유발하지 않는 정상적인 상태의 노동시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날 파월 의장도 언급했듯이, 현재 기준금리 수준이 제약적이라면 향후 노동시장의 추가적인 둔화는 불가피할 수 있습니다. 현재 인플레이션 위험과 고용 위험이 동등해진 상황에서, 미래에는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보다 노동시장 둔화 위험이 더 커질 수 있음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향후에 연준은 노동시장 둔화 양상을 더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고, 이날 파월 의장은 이러한 '비둘기파적'인 속내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시장은 이미 9월 금리인하를 100% 이상의 확률로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파월 의장이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서프라이즈라고 볼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따라서, 시장 입장에서는 금리인하 시점보다는 금리인하 폭이 중요할 수 있는데, 이날 파월 의장은 필요한 경우(특정 조건에서) 과감하게 금리인하를 시행할 수 있다는 의견을 분명히 피력했습니다. 7월 FOMC 리뷰 - 과감하게 움직일 수 있는 조건과 충분한 실...

2024.08.01
[프리미엄] 6월 FOMC 의사록 해석 - 고용에 더 집중하는 연준

지난 6월 FOMC에서 연준은 올해 말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샹향 조정하고, 금리인하 전망치를 3회에서 1회로 축소했습니다. [참고하면 좋은 글] ▶ 6월 FOMC 리뷰 - 매파적 점도표와 경제전망, 그러나 바뀌지 않은 금리인하 기준 이는 표면적으로 연준이 인플레이션 위험에 더 집중하여 점도표 금리를 인상한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연준은 실제로는 뚜렷한 디스인플레이션 경로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관련된 내용은 아래 글에서 다루었습니다. [참고하면 좋은 글] ▶ [2024년] 미국경제, 연준 통화정책, 자산시장전망에 대한 의견 이번 의사록에서 경제사이클 막바지에 발생할 수 있는 '실업률 상승 전환' 위험을 한층 더 강조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즉, 현재 미국 노동시장이 임계점 또는 변곡점 근처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여러 차례 제기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매파적'이었던 경제전망과 점도표와 달리, 실제 회의에서 논의되었던 내용은 상당히 '비둘기파'적이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현재 연준은 고용과 인플레이션 위험이 거의 균형을 이룬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현재 연준은 고용과 인플레이션 위험이 거의 균형을 이룬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는 연준이 향후 통화정책 운용에 있어 인플레이션보다 고용 상황에 보다 더 무게를 둘 것임을 시사할 수 있습니다. 6월 FOMC 의사록 리뷰 - 인플레이션보다 고용에...

2024.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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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FOMC 점도표, 경제전망(SEP) 해석

6월 FOMC에서 발표된 점도표와 경제전망(SEP)은 상당히 매파적이었습니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가 양호했음에도 불구하고, 연준은 올해 금리인하 횟수를 3회에서 1회로 대폭 줄였고, 인플레이션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습니다. 더불어, 중립금리 전망치도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그러나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경제전망이 '보수적인(conservative)' 기준을 적용한 것이며, 5월 CPI 결과가 전적으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점도표와 경제전망은 실제 정책 결정이 아닌 단순한 예상임을 강조하며, 그 의미를 축소하려 했습니다. 더불어, 파월 의장은 노동시장에서 나타나는 엇갈린 신호, 즉 실업률 상승과 강한 고용 증가세 사이의 괴리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FOMC에서는 기준금리 경로와 중립금리, 인플레이션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면서 전반적으로 매파적인 색채가 강화되었습니다. 그러나 바뀌지 않은 부분도 있었습니다. 바로 '예상치 못한' 노동시장 둔화 기준입니다. 이는 연준이 과잉긴축 위험을 더 조심하려는 의지를 보였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6월 FOMC 리뷰 - 매파적 점도표와 경제전망, 그러나 바뀌지 않은 기준 6월 FOMC에서 발표된 점도표와 경제전망(SEP)은 상당히 매파적이었습니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가 양호했음에도 불구하고, 연준은 올해 금리인하 횟수를 3회에서 1회...

2024.06.13
닉 티미라오스 기자의 6월 FOMC 프리뷰

1. 연준 관계자들은 6월 FOMC에서 올해 금리인하 횟수에 대해 고심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로서는 금리동결에 대해 광범위한 합의를 이루고 있습니다. 지난해 일련의 금리 인상을 마무리한 후 연준은 고용, 소, 인플레이션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지켜보는 관망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2. 연준은 기준금리를 5.25%~5.5% 사이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정책성명서에서 다음 금리 조정은 인하 쪽에 무게를 둘 것으로 보입니다. 수요일 오후에 발표되는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은 오전에 발표되는 5월 CPI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실망스러운 인플레이션 수치는 올해 1차례 이하의 금리인하 전망을, 긍정적인 수치는 2차례 이상의 인하 전망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3.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동료들은 정책기조가 예상만큼 긴축적인지에 대한 확신이 서기 전에는 섣불리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고용 둔화를 막기에 너무 늦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설득력 있는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나 예상보다 큰 경제 약세 신호가 금리인하를 촉발할 수 있습니다. 2001년과 2007년에는 초기 금리인하 이후 몇 달 만에 경기침체가 발생해 연준이 더 빠른 속도로 금리를 대폭 낮췄습니다. 1995년과 2019년에는 경기침체를 피한 후 소폭의 금리인하 후 중단했습니다. 4. 6월 FOMC에서는 정책 변화가 예상되지 않기 때문에 관심은 '점도표'로 알...

2024.06.12
연준 내부에서 양적긴축(QT) 감속 결정 반대 논란? (5월 FOMC 의사록)

지난 5월 22일(현지시간)에 5월 FOMC 의사록이 발표되었습니다. FOMC 의사록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 기구인 FOMC의 회의 내용을 요약한 문서입니다. FOMC는 연 8회의 회의를 개최하며, 회의에서는 경제 및 금융시장 상황을 평가하고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합니다. 회의 후 3주가 지나면 해당 회의의 의사록이 공개됩니다. 5월 FOMC 결과는 금융시장 입장에서 비둘기파적 서프라이즈였습니다. 특히, 시장의 예상보다 양적긴축 감속 폭이 더 크게 늘어난 것이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연준은 월간 600억달러 규모로 진행되었던 미국국채 양적긴축 규모를 250억달러로 줄이기로 결정했습니다. 시장이 전반적으로 예상했던 300억달러 규모보다 더 크게 줄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양적긴축 감속 결정에 연준 내부에서 적지 않은 반대 의견이 있었다는 것이 이번 의사록에서 드러났습니다. page 8 "3~4명의 참가자들(a few participants)은 양적긴축 속도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합의된 수준보다 약간 더 높은 국채 상환 한도를 적용하는 것(양적긴축 감속 규모를 현재 결정된 것보다 더 작게 줄임)을 지지했다" 당시 양적 긴축 감속 결정은 투표권을 가진 위원 전원의 찬성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공식 발표되었지만, 그 이면에는 적지 않은 연준 위원들의 반대 의견이 제기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하면...

2024.05.23
[프리미엄] 5월 FOMC 해석 - 숨겨진 매파적 기조, 엄격해진 금리인하 조건

대부분의 시장참여자들은 5월 FOMC가 '매파적'일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에,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은 그들에게 '비둘기파적 서프라이즈'로 다가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금리인하 기준보다 금리인상 기준이 더 높다는 것을 분명하게 강조했습니다. 즉, 시장이 우려했던 금리인상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더불어, 시장의 예상보다 양적긴축 감속 폭을 더 크게 늘리면서 비둘기파적 서프라이즈를 한 층 더 추가했습니다. 그러나 5월 FOMC가 전적으로 비둘기파적이었다고 평가하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매파적 기조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글에서 말씀드렸듯이, 3월 FOMC에서 제시된 '예상치 못한 노동시장 둔화가 금리인하의 조건이 될 것'이라는 정책기조가 5월 FOMC에서 일부 수정될 가능성이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였습니다. [참고하면 좋은 글] ▶ 파월 의장의 피벗은 성공적이었나 부메랑이 되었나 - 연준의 경제사이클 조절과 딜레마 이와 관련하여, 파월 의장은 더 구체적이고 엄격한 금리인하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기존에 제시했던 것보다 매파적 기조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5월 FOMC 리뷰 - 숨겨진 매파적 기조, 더 엄격해진 금리인하 조건 대부분의 시장참여자들은 5월 FOMC가 '매파적'일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에,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은 그들에게 '비둘기파적 서프라이즈'로 다가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

2024.05.02
1분기 ECI 상방 서프라이즈 의미, 5월 FOMC 프리뷰

4월 30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미국 고용비용지수(ECI)는 전기비 1.2% 상승했습니다. 시장 예상치 1.0%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작년 4분기에는 전기비 0.9%로 상승속도가 둔화했지만, 4개 분기 만에 처음으로 상승속도가 커지면서 2022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팬데믹 이후 전기대비 상승세가 이보다 높았던 적은 2022년 1분기와 2분기(각각 1.4%, 1.3%)뿐이었습니다 미국 고용비용지수(ECI) 전기비 상승률 추이 ECI(Employment Cost Index, 고용비용지수)란 미국 노동부에서 분기별로 발표하는 지표로, 기업이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임금과 복리후생비용의 변화를 측정한 것입니다. 여기서 핵심은 ECI가 단순히 평균 임금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산업 및 직종별 고용 구성비 변화에 따른 임금 변동분을 제외한 순수한 임금 상승분만을 나타낸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고용보고서의 시간당 평균임금 지표와 달리, 저임금 부문의 취업자 수가 크게 늘어날 경우 전체 평균 임금이 낮아질 수 있는 효과가 제거된다는 측면에서 근원 임금 지표라고 볼 수 있습니다. ECI는 노동시장의 진정한 임금 인플레이션 압력을 평가하는 데 유용한 지표로 간주됩니다. 연준도 ECI를 중요한 참고 지표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ECI는 지난 2021년 하반기에 파월 연준 의장이 기존에 주장했던 ...

202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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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준금리인하 시나리오 - 첫 금리인하 시기, 금리인하 속도, 3월 FOMC 전망

3월 21일 목요일 03:00(한국시간)에 3월 FOMC 성명서와 경제전망요약(SEP)이 발표됩니다. (연준의 경제전망요약(SEP, Summary of Economic Projection)은 매 분기(3월, 6월, 9월, 12월)마다 발표됩니다) 최근까지 발표된 고용지표(2월 고용보고서), 물가지표(2월 CPI 및 PPI) , 베이지북 등을 고려했을 때, 3월 FOMC 점도표에서 올해 금리인하 폭이 3번(75bp)에서 2번(50bp)으로 축소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올해 점도표가 극적으로 수정되지 않을 가능성(75bp 금리인하 유지)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연준은 경제사이클 막바지에 나타나는 '실업률 상승 전환' 리스크를 인플레이션 리스크와 동등한 수준으로 강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이번 FOMC 점도표에서 2025년, 2026년 금리인하 폭이 어떻게 결정될지가 연준의 정책기조를 가늠할 때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연준의 첫 금리인하 시기와 금리인하 속도가 어떻게 될지 살펴보겠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3월 FOMC의 관전 포인트 및 시나리오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 올해 금리인하 폭 작년 12월 FOMC 점도표에 따르면, 올해 3번(75bp)의 금리인하를 예상한 연준 위원은 6명, 2번(50bp)의 금리인하를 예상한 연준 위원은 5명이었습니다. 즉, 당시 경제 상황에서 2번과 3번 금리인하 의견이...

202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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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티미라오스 기자의 3월 FOMC 정책기조 암시? 임금 상승률 둔화 정체 가능성

[채널 전반적인 콘텐츠 소개] ▶ [필독] 채널 콘텐츠 소개 - 거시경제(매크로) 기초와 분석방법 [거시경제 및 자산시장 관련 논문 리뷰] ▶ [추천] 매크로(거시경제) 논문 리뷰 [최근 미국경제와 자산시장 전망 의견] ▶ 미국 경제와 자산시장 전망에 대한 의견 지난 3월 14일(현지시간)에 연준의 비공식 대변인이라고 불리는 닉 티미라오스 기자는 트위터에 뉴욕연준의 연구결과를 소개했습니다. " 뉴욕연준 보고서 : [임금 인플레이션 추세]는 2021년 말 최고치인 7%에서 2023년 초 약 5%로 급격하게 감소한 후에 최근 몇 달 동안 거의 변하지 않았으며, 이는 명목 임금 상승률 둔화가 정체되었을 수 있음을 나타냅니다" 출처 : 뉴욕연준 뉴욕연준 보고서에서 제시된 지표는 애틀란타 연준의 임금 증가세 트래커를 기반으로 산출된 것입니다. 애틀란타 연준 임금 증가세 트래커는 이질적 임금 수준의 통계적 노이즈를 제거하기 때문에 근원 임금 지표라고 볼 수 있으며, 연준 위원들도 항상 제시하는 임금 지표 중 하나입니다. 현재 3월 FOMC를 앞두고 연준 위원들은 '침묵 기간(3월 9일 ~ 21일 동안 FOMC 참가자와 직원이 공개적으로 연설하거나 인터뷰할 수 없음)'에 돌입해 있습니다. 침묵 기간에 연준의 정책기조를 알려 왔던 티미라오스 기자가 해당 연구결과를 소개한 것은 다소 의미심장할 수 있습니다. 2월 CPI와 PPI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

2024.03.15
1월 FOMC 회의록 해석 - 균형의 이동과 3월 FOMC 점도표 전망

[채널 전반적인 콘텐츠 소개] ▶ [필독] 채널 콘텐츠 소개 - 거시경제(매크로) 기초와 분석방법 [거시경제 및 자산시장 관련 논문 리뷰] ▶ [추천] 매크로(거시경제) 논문 리뷰 [최근 미국경제와 자산시장 전망 의견] ▶ 미국 경제와 자산시장 전망에 대한 의견 1월 FOMC 의사록은 1월 FOMC(성명서 및 파월의장 기자회견)보다 '매파적'으로 제시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는 연준의 의도가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1월 FOMC에서 파월 의장은 연준이 너무 일찍 움직이거나 너무 늦게 움직일 위험을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시간이 지나면서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될 것이지만 '지금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너무 일찍 움직일 위험 강조). 다만, 노동시장에서 예상치 못한 둔화가 발생한다면 더 빠른 기준금리인하를 고려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제가 하락 반전하는 것을 기다리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너무 늦게 움직일 위험 강조). 즉, 인플레이션 리스크와 경제사이클 막바지에 나타나는 실업률 상승 전환 리스크를 동등한 비중으로 관리하면서 균형을 맞추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1월 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 리스크로 균형이 미묘하게 이동하는 분위기가 감지되었습니다. 더불어, 이번 의사록에서 추가로 주목할 만한 것은 '적절하지 않은 금융환경 완화' 문제였습니다. ...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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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FOMC 의사록 리뷰 - 고용과 물가의 상충관계에 직면한 연준의 선택

12월 FOMC 의사록에서 현재 연준이 무엇을 우려하고 있으며, 왜 대대적인 비둘기파적 전환을 시도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참고하면 좋은 글] ▶ 12월 FOMC 리뷰 - 실질금리 인하, 기준금리 인하를 논의하기 시작한 연준 연준 위원들은 경제사이클 막바지에 나타나는 실업률 상승 전환 위험을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 실제로 확인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실업률 상승 전환 위험보다는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을 상대적으로 덜 걱정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디스인플레이션 기조를 이끌어 왔던 요인의 추가적인 개선이 어려울 수 있다는 의견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한편, 이번 의사록에서 양적긴축 감속 및 종료 조건과 관련된 문구가 처음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연준은 고용과 물가의 상충관계(tradeoff)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즉, 연준이 과잉긴축을 피하기 위해선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위한 마지막 단계, 이른바 라스트 마일(last mile)에서 인플레이션 둔화가 연준의 의도대로 순조로울 수 있는지가 핵심일 수 있습니다. 1. 실업률 상승 전환 위험 이번 의사록에서 최근 연준이 가장 우려하고 있는 이슈가 구체적으로 드러났습니다. page 7 '몇몇 참가자들(several participants)'은 노동수요가 실질적으로 더 악화될 경우 노동시장이 점진적인 완화에서 보다 급격한 하락으로 빠르...

2024.01.04
[프리미엄] 12월 FOMC 해석 - 미국 기준금리인하를 논의하기 시작한 배경

[채널 전반적인 콘텐츠 소개] ▶ [필독] 채널 콘텐츠 소개 - 거시경제(매크로) 기초와 분석방법 [거시경제 및 자산시장 관련 논문 리뷰] ▶ [추천] 매크로(거시경제) 논문 리뷰 [최근 미국경제와 자산시장 전망 의견] ▶ 미국 경제와 자산시장 전망에 대한 의견 12월 FOMC에서 연준이 인플레이션 파이팅보다 연착륙 달성에 상대적으로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12월 FOMC 경제전망요약(SEP)에 따르면, 2024년 말 실질기준금리(명목기준금리 - 헤드라인 및 근원 PCE 물가지수)는 9월 FOMC에서 제시된 것보다 30~40bp 인하되었습니다. 지난 글에서 말씀드렸듯이, 이는 명백하게 '비둘기파'적인 기조라고 해석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하면 좋은 글] ▶ 12월 FOMC 프리뷰 - 실질금리 향방에 따른 네 가지 시나리오 파월 의장은 연준 내에서 기준금리인하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그리고 인플레이션이 2%에 도달하기 훨씬 전(well before 2%)에 기준금리인하를 시작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연착륙(골디락스) 달성에 대해 더 큰 자신감을 표현했습니다. 다만, 연착륙이 보장된 것은 아니며 내년에 경기침체에 진입할 수 있는 가능성은 항상 존재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12월 FOMC 이전까지만 해도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파이팅에 있어 승리를 선언하는 것...

2023.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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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12월 FOMC 프리뷰 - 실질금리와 미국기준금리 향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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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2
[프리미엄] 11월 FOMC 의사록 해석 - 매파적이면서 비둘기파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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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2
[프리미엄] 11월 FOMC 해석 - 논리를 바꾼 파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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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2
[11월 1주차 위클리] 미국 재무부 국채발행계획, 11월 FOMC, BOJ 통화정책회의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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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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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FOMC 의사록 해석 - 연준이 비둘기파로 바뀐 이유

FOMC 의사록에서 등장하는 양적 단어들. 위로 갈수록 더 많은 숫자를 의미, 출처 : FED 참고 : 매파와 비둘기파의 의미 '매파(hawk)'와 '비둘기파(dove)'라는 용어는 새의 이미지가 보여주듯이, 어떠 경제상황에 대한 상반된 의견을 가진 중앙은행 위원들을 지칭합니다. 일반적인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목표는 물가안정과 고용안정입니다. 이를 중앙은행의 '이중책무(dual manadate)'라고 표현합니다. 그러나 물가안정과 고용안정은 동시에 달성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이를 물가와 고용(성장)의 상충관계라고 표현합니다. 따라서, 어느 쪽에 중점을 두어야 할지를 두고 중앙은행 위원들이 대립하게 됩니다. 고용 또는 성장보다는 인플레이션에 중점을 두고 보다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옹호하는 위원들은 매파로 분류됩니다. 반면, 인플레이션보다는 고용 또는 성장을 중점을 두고 보다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옹호하는 위원들은 비둘기파로 분류합니다. 1. 'how high' 보다는 'how long'이 중요 page 8 '모든 참가자들(all participants)'은 인플레이션이 목표를 향해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한동안(for some time)' 제약적인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했습니다. page 8 그러나 '몇몇 참가자들(several participants)'은 기준금리가 정점에 도달하거나 정점에 가까워졌을...

2023.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