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바베큐
2021.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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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집 마당에서 준비한 한여름 밤의 바베큐 파티(feat. 자급자족 라이프)

집에 있는 복숭아로 만든 요거트볼 임시공휴일로 인해 2박3일짜리 휴가가 생기면서 오랜만에 내려간 본가. 이번에는 미미랑 시간이 맞아 같이 집에 내려오게 되었다. 저녁식사는 내려올 때까지만 해도 귀찮아서 나가서 먹자고 했는데, 집에서 뒹굴뒹굴 하다보니 나가는 게 더 귀찮아서 집에서 먹기로..ㅎ 특징: 우리집 강아지보다 애교 많음 그리고 오랜만에 본 점박이. 우리집 고양이는 아닌데 우리집 마당에서 놀고, 밥도 먹고, 잠도 자고 해서 암묵적으로 우리집 냥이처럼 지내고 있다. 저렇게 누워있다가 우리 17살 할미 보배랑도 같이 놀아주고 하루가 바쁜 냥이임. 몇 개월 전부터 귀촌 라이프를 시작하게 된 우리집. 처음 이집에 왔을 때만 해도 잔디랑 텃밭 관리가 전혀 안 되어 있어서 ‘뭘 키울 수나 있을까?’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왠 걸.. 엄마가 나무도 심고, 작물도 심고, 꽃도 심으면서 열심히 관리했더니 몇 개월만에 텃밭과 정원의 형태가 갖추어지게 되었다. 깻잎이 이렇게 자란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심지어 텃밭 반대쪽은 온갖 종류의 꽃들이 다 피어서 작은 꽃동산이 되어있었다. 사람이든 땅이든 사랑으로 가꿔주면 달라질 수 있구나를 느꼈던 순간.. 울마미 넘 대단쓰.. 텃밭에서 난 야채도 너무 맛있어서 엄마한테 진지하게 이거 팔면 안되냐고까지 얘기했다 ㅋㅋㅋ 지금껏 밭에서 블루베리랑 상추 정도만 나는 줄 알았는데 이번에 보니 상추, 깻잎, 당귀, 고...

2020.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