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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어 매니아들이 찾는 삼각지 황토마당 주소: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62나길 20 지난주 드디어 삼각지 황토마당에 다녀왔습니다. 홍어를 먹고싶어도 같이 갈 파티원 구하기가 쉽지 않다 보니 못 가고 있었는데, 홍어 매니아인 지인이 오랜만에 서울에 온다고 해서 함께 방문했네요. 최자로드, 나혼자 산다에 나오면서 유명해졌다는데..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이미 많이 알려져 있던 맛집이라고... 저희는 전날 전화로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했는데요. 예약할 때는 방문 시간과 인원수만 말씀드리면 사장님이 방문 시간에 맞춰 자리를 세팅해두십니다. 벽지에서 느껴지는 노포의 위엄... 삭힌 홍어 때문인지 벽지가 많이 헤져 있던.. 이런 모습이 다소 불편한 분들도 있겠지만 이 또한 30년 식당 역사의 일부라 생각합니다. 실내는 사장님이 바닥 보일러를 빠방하게 틀어주셔서 훈훈했는데, 안이 더운데도 생각했던 것보다 홍어 냄새는 심하지 않더라구요. 전화 예약한 시간 보다 20분 정도 일찍 갔는데 이미 자리 세팅 완료.. 저희까지 들어가서 자리에 앉으니 딱 만석이라 미리 예약하고 가길 잘했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1인당 한 그릇씩 내주시는 특제 장. 막장이나 쌈장이라기에는 묽은 편인데 이 장도 맛있습니다. 홍어를 찍어 먹어도 되고, 들어있는 청양고추만 2점 정도 집어 홍어에 올려 즐기는 것도 괜찮습니다. 물은 직접 끓이신 구수한 보리차. 황토마당 메뉴 및 가격 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