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추천
33202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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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 사랑시 이마냥 시집 추천, 출동 다이뻐맨

출동 다이뻐맨 저자 이마냥 / 출판사 창조와 지식 페이지 : 192 p 예리하면서도 다정함을 전달해 주는 글의 울림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하겠다고 했던 시인만큼은 못되더라도 내 주변을 지키며 나를 어여쁜 눈으로 보아 준 많은 사물들과 사람들에게 너희도 '다 이뻐'라고 말해주고 싶다. 당신이 있기에 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이라고. 나도 당신처럼 이쁜 사람이 되고 싶다고. 5p Previous image Next image 시는 읽을 때마다 각기 다른 이야기들을 불러오고는 했다. 어렸을 때의 추억에서부터 지금 현재의 위로감, 때로는 더 나을 미래를 위한 울림을 담고 있었다. 그 울림이 때로는 시를 쓴 저자가 된 것처럼 이해하기 쉬운 것부터 시작해서 때로는 난해하고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 어려운 부분들이 해석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나에게 시는 쉽다고 느껴지는 장르는 아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그 글의 흐름 속에서 찾아내는 감정들이 먹먹하게 쏟아져내릴 때가 있었다. 이해할 수 없었던 부분들이 찾아오던 순간들이 되면서 한 번씩 시를 찾게 되는 사람이 되었다. 이 시집 역시 그 울림을 담고 있어서 그럴까, 한곳에 머물러있는 것이 아닌 지나간 시간들을 차곡차곡 담아 저자만의 감정을 엮어 표현을 했다. 기타는 별로 못 치지만 휘파람은 잘 불며, 진주에서 작은 약국을 운영하며 시를 쓴다는 이마냥, 저자 이재원은 주변을 사랑하는 기록들을 ...

202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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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하기 좋은 글, 인생시, 좋은시 추천

짝사랑 - 이남일 어쩌다 내 이름을 불러준 그 목소리를 나는 문득 사랑하였다. 그 몸짓 하나에 들뜬 꿈 속 더딘 밤을 새우고 그 미소만으로 환상의 미래를 떠돌다 그 향기가 내곁을 스치며 사랑한다고 말했을 때 나는 그만 햇살처럼 부서지고 말았다. 필사하기 좋은글, 인생시, 좋은시 추천 내가 사랑하는 사람 - 정호승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눈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방울 눈물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기쁨도 눈물이 없으면 기쁨이 아니다 사랑도 눈물 없는 사랑이 어디 있는가 나무 그늘에 앉아 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는 사람의 모습은 그 얼마나 고요한 아름다움인가 필사하기 좋은글, 인생시, 좋은시 추천 당신을 만날때까지 - 윌리엄 셰익스피어 많은 것을 접어두고 하루를 닫은 뒤 잠들어 있을 때 내 눈은 가장 잘 보입니다. 꿈에 당신을 봅니다. 눈을 감고 있지만, 그런데도 내 눈은 어둠 속에 떠오르는 당신에게로 향합니다. 당신의 그림자가 어둠의 그늘을 밝히고 보이지 않는 눈앞에 빛난다면, 낮에 빛을 받은 당신 모습은 내 눈 속에서 얼마나...

202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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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 사랑시 모음. 인생시 추천

선운사에서 - 최영미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 골고루 쳐다볼 틈 없이 님 한번 생각할 틈 없이 아주 잠깐이더군 그대가 처음 내 속에 피어날 때처럼 잊는 것 또한 그렇게 순간이면 좋겠네 멀리서 웃는 그대여 산 넘어가는 그대여 꽃이 지는 건 쉬워도 잊는 건 한참이더군 영영 한참이더군 좋은시. 사랑시모음. 인생시 추천 소세양 판서를 보내며 - 황진이 달빛 아래 오동잎 모두 지고 서리 맞은 들국화 노랗게 피었구나 누각은 높아 하늘에 닿고 오가는 술잔은 취하여도 끝이 없네 흐르는 물은 거문고와 같이 차고 매화는 피리에 서려 향기로워라 내일 아침 님 보내고 나면 사무치는 정 물결처럼 끝이 없으리 좋은시. 사랑시모음. 인생시 추천 그대는 나의 전부입니다 - 파블로 네루다 그대는 해질 무렵 붉은 석양에 걸려 있는 그리움입니다 빛과 모양 그대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구름입니다 그대는 나의 전부입니다 부드러운 입술을 가진 그대여, 그대의 생명 속에는 나의 꿈이 살아있습니다 그대를 향한 변치 않는 꿈이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사랑에 물든 내 영혼의 빛은 그대의 발밑을 붉은 장밋빛으로 물들입니다 오, 내 황혼의 노래를 거두는 사람이여, 내 외로운 꿈속 깊이 사무쳐 있는 그리운 사람이여, 그대는 나의 전부입니다 그대는 나의 모든 것입니다 석양이 지는 저녁 고요히 불어오는 바람 속에서 나는 소리 높여 노래하며 길을 걸어갑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2022.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