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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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승화의 역사 문화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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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구단 대문이 마침내 활짝 열렸네요. - 환구단 시민광장

철제 펜스가 철거되어 출입이 개방된 환구단 대문 (대문 바깥) 철제 펜스가 철거되어 개방된 환구단 대문 안쪽 환구단 대문 외부 서울 시청 부근에 나갔다가 인근에 있는 환구단을 찾았습니다. 1897년 10월 12일 고종황제가 대한제국을 선포한 역사 현장입니다. 당시 천신과 지신에게 제를 올렸던 천제단으로 환구단, 황궁우, 어재실, 향대청, 석고각 등으로 이루어져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안타깝게도 동근 모양의 제단인 환구단을 비롯한 대부분의 구조물은 보이지 않고 황궁우, 대문, 석고, 전축삼문 등만 남아 있습니다. 1913년 대일항쟁기 때 일제가 무참히 파괴해 버린 것입니다. 여하튼 지난해 여름에 들린 뒤 다시 발걸음을 한 환구단 대문 앞에서 필자는 잠시 당황을 하고야 말았습니다. 못 보던 사이에 환구단에 변화가 있었던 가 봅니다. 대문 앞뒤로 쳐져 있었던 철제 펜스가 보이질 않은 것입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았더니 지난 연말에 철거되었다고 합니다. 그동안은 대문 옆으로 나 있는 좁은 골목(?)으로 지나다녔는데, 이제 활짝 열린 대문으로 떳떳하게 출입을 하게 된 것입니다. 왠지 반가운 마음이 크게 일어 경내로 올라가기 전에 먼저 대문 턱을 넘나들며 붉은 문 안팎을 꼼꼼히 살펴보았습니다. 서울 광장과 덕수궁 방면을 향해 대문 밑에 서고 보니 공연히 감개무량해지며 환구단 대문이 안고 있는 가슴 아픈 사연도 퍼뜩 떠올랐습니다. 환구단...

202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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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즉위한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한 뜻깊은 곳을 다시 찾았네요. - 환구단과 황궁우, 서울 역사 문화명소

전축삼문에서 바라본 황궁우 황궁우 환구단 난간석 석물 유적 환구단을 다시 찾았습니다. 1897년 10월 12일 조선의 26대 임금 고종이 황제에 즉위하며 대한제국을 선포한 역사의 현장으로 하늘에 제를 올린 제단을 말합니다. 크게 황궁우, 대문, 전축삼문, 석고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처음 지었을 때는 둥근 모양의 제단인 환구단을 비롯해 지금 보다 규모가 꽤 컸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1913년 환구단 포함 대부분의 전각들이 일제의 만행으로 파괴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그 때문에 정작 환구단은 경내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환구단은 덕수궁 돌담길과 고종의 길과 함께 덕수궁 둘레길을 이루는 한 구간이기도 합니다. 2023.6. 서울 환구단 방문 안내 > 사적(1967년 7월 15일~) 0 위치: 서울시 중구 소공로 106 0 교통: 지하철 1, 2호선 시청역 5번 출구 > 약 160m 서울광장 소공동 횡단보도 > 약 40m > 환구단 정문 -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8번 출구 > 약 200m(프레지던트 호텔 왼쪽 골목 약 50m > 환구단 후문 입구 0 운영: 연중무휴 / 오전 7시 ~ 오후 9시 0 입장료: 무료 0 문의: 02) 732-7525 환구단 서울특별시 중구 소공동 옛환구단터 서울특별시 중구 소공로 106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 포스팅 관련 자료 https://blog.naver.com/yshwa/2229020...

202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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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년 전 고종황제가 대한제국을 선포한 바로 그곳 환구단에서 맞은 가을 - 사색하기 좋은 곳

전축삼문과 답도 훼손된 환구단과 사당인 황궁우 사이를 연결하는 통로다. 황궁우 천신과 지신, 태조 이성계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1899년에 만들어졌다. 팬이 되어 주십시오. 클릭하세요. 인플루언서 검색: 염승화의 역사 문화 나들이의 홈 (naver.com) 반갑습니다. 염승화의 역사 문화 나들이에 오셨습니다. 서울 도심에 나갔다가 모처럼 다시 찾은 곳은 환구단입니다. 125년 전인 1897년 10월 12일 고종이 대내외에 황제국을 선포한 곳이죠. 하늘의 아들(천자)인 황제가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제단입니다. 크게 황궁우, 석고, 전축삼문, 평삼문 등으로 구성됩니다. 원래는 환구단, 황궁우, 어재실, 향대청, 석고각 등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나 일제 강점기 때 환구단을 비롯해 많은 공간이 훼손되었습니다. 황당하게도 그 자리에는 당시에 경성철도호텔이 들어섰고, 지금도 여전히 대형 호텔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환구단은 유감스럽게도 경내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습니다. 바로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하겠습니다. 가까이에서 보고자 황궁우 앞에 바투 섰습니다. 팔각정 3층 탑의 형태로 서 있는 이 전각은 천신과 지신, 그리고 태조 이성계 등의 위패를 모신 사당입니다. 그 둘레를 천천히 한 바퀴 돌았습니다. 돌난간 사이사이에 세워져 있는 해치상에 눈길이 갔습니다. 사당의 수호신일 뿐만 아니라 위용을 돋보이게 하는 멋진 석물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2022.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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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구단의 숨겨진 아름다움 전축삼문과 답도 - 서울 역사 문화 명소

환구단 전축삼문의 답도와 해치상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필요한 서울 나들이 길라잡이! https://blog.naver.com/yshwa/222182493553 언택트 시대 서울 여행서 출간, 놓치면 후회할 서울 나들이 명소 48 반갑습니다. '염승화의 역사 문화 나들이'입니다. 지난 1년여 동안 서울시 곳곳을 다니며 꼼꼼히... blog.naver.com 서울 환구단은 1897년 10월 12일 고종황제가 대한제국을 선포한 바로 그 역사의 현장이다. 천제에게 제를 올린 제단을 말한다. 중구 소공로에 있으며 크게 황궁우, 평삼문, 전축삼문, 석고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일제 강점기 때 둥근 모양의 제단 환구단을 비롯해 대부분의 전각들은 파괴된 아픔을 안고 있는 곳이다. 이번 포스팅은 전축삼문이다. 앞서 게재한 자료들은 아래 *표를 참조하면 된다. 전축삼문은 글자 그대로 전돌을 쌓아 만든 문을 말한다. 황궁우와 환구단을 연결하는 통로에 놓인 작은 삼문이다. 무지개 모양의 홍예문 3개가 나 있다. 황궁우가 있던 자리는 커다란 호텔이 가로막고 있기에 황궁우 쪽에서만 출입이 가능한 아쉬움이 있다. 문을 들어섰다. 바로 돌계단으로 이어진다. 계단을 내려서 뒤돌아 보았다. 중앙에 답도가 있고, 그 양쪽으로 수호신처럼 해치가 길게 놓여 있다. 답도 위의 선명한 용 무늬에도 시선이 꽂혔다. 담장과 난간석 여러 군데에 세워져 있는 해치상들까지 모두 ...

202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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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구단은 없고 황궁우가 있네! - 서울 역사 문화 나들이

황궁우. 서울 나들이 길라잡이로 추천합니다. https://blog.naver.com/yshwa/222323087130 놓치면 후회할 서울 나들이 명소 48 - 유명 서점에 깔려 있습니다. 필자의 졸저 '놓치면 후회할 서울 나들이 명소 48'을 펴낸지 그새 넉 달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 blog.naver.com 구한말 고종황제가 대한제국을 선포하며 하늘에 제사를 지낸 곳. '환구단' 포스팅 계속입니다. 환구단은 1897년 만들어졌을 때 제단인 환구단을 비롯해 황궁우, 석고각, 향대청, 정문 등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 때 강제로 철거되고 그 자리에 호텔(조선 경성 철도호텔)이 들어서는 참사를 당하고 맙니다. 그렇기에 경내에서 환구단은 정작 눈을 씻고 찾아도 보이지를 않습니다. 그 대신 가운데 우뚝 서 있는 3층 팔각 건물을 만나게 됩니다. 딱히 다른 건물들은 없으므로 자연스레 환구단으로 여기기 십상입니다. 필자 역시 환구단을 첫 방문했을 당시 환구단이려니 생각했습니다. 환구단으로 간주했던 건물은 '황궁우'입니다. 환구단의 부속 건물 중 하나로 환구단을 세운 지 2년 뒤인 1899년(광무 3)에 지어졌습니다. 신위를 모신 사당으로 환구단과 전축삼문을 통해 연결됩니다. 각 층마다 천신, 지신, 해신, 별신, 달신 등 여러 신위판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화강암 기단 위에 목조로 세웠습니다. 환구단 없는 환구단의 중...

2021.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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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많은 환구단 정문 -서울 역사 문화 나들이 명소

환구단 정문 바깥쪽 환구단 정문 내측 코로나19 비대면 시대, 서울 나들이 길라잡이로 추천합니다. https://blog.naver.com/yshwa/222323087130 놓치면 후회할 서울 나들이 명소 48 - 유명 서점에 깔려 있습니다. 필자의 졸저 '놓치면 후회할 서울 나들이 명소 48'을 펴낸지 그새 넉 달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 blog.naver.com 서울 명소 48곳을 역사 관점에서 바라본 여행서입니다. 반갑습니다. 염승화의 역사 문화 나들이에 오셨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서울의 역사 문화 나들이입니다. 1897년 10월 13일, 고종황제가 대한제국을 선포한 현장은 환구단이라는 곳입니다. 하늘과 땅에 제사를 지낸 천제단이죠. 당시에는 환구단을 비롯해 황궁우, 어재실, 향대청, 석고각, 정문 등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제 강점기 때 대부분 훼손되었고 지금은 황궁우, 석고, 정문 등 일부만이 남았습니다. 서울 도심 덕수궁을 마주 보는 자리인 소공로에 있으며 사적 157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문화재입니다. 이번에는 '석고'(아래 *표 참조)에 이어 대문, 즉 '환구단 정문'입니다. 이 문은 일제 만행으로 없어지는 비운은 다행히 면했으나 안타깝게도 오랜 세월 제 자리를 잃은 황당하고 어처구니없는 사연을 안고 있습니다. 원래 자리는 조선호텔 출입구 부근이었으나 1960년대 말 철거된 이후로 어디로 갔는지 확인조...

2021.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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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나라를 선포한 환구단 석고, 돌북 - 서울 가볼 곳

영상 파일로 석고, 돌북 삼형제를 만나보세요! '놓치면 후회할 서울 나들이 명소 48' https://blog.naver.com/yshwa/222323087130 놓치면 후회할 서울 나들이 명소 48 - 유명 서점에 깔려 있습니다. 필자의 졸저 '놓치면 후회할 서울 나들이 명소 48'을 펴낸지 그새 넉 달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 blog.naver.com 역사 문화 관점에서 바라본 서울 나들이 명소를 담았습니다. 비대면 시대 길라잡이로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19세기 말(1897년) 고종황제가 대한제국을 선포한 바로 그 장소 환구단(圜丘壇 )을 다시 찾았습니다. 황제가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제단인 환구단은 서울 도심 한복판 동네 소공로에 있습니다. 당시에는 환구단을 비롯해 황궁우, 어재실, 향대청, 석고각 등으로 구성되었으나 일제강점기 때 훼손되어 황궁우와 평삼문, 석고 등 일부만 남아 있습니다. 사적 제157호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환구단에서 만나볼 수 있는 문화유산 가운데 '석고(石鼓)', 즉 돌북을 게재합니다. 석고는 돌로 만든 큼지막한 북 모양의 원형 조형물입니다. 황궁우 앞 공간에 돌북 세 개가 옆으로 나란히 세워져 있습니다. 천제를 지낼 때 쓰던 악기를 형상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902년 대한제국이 출범한 6년째 고종의 즉위 40년을 기념하려고 만들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석고 앞에 서면 감탄사를 절로 뱉...

2021.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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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을 선포한 바로 그곳 환구단 탐방

‘천지신명께 고하나이다!...’ 때는 1897년 10월 12일, 대한제국의 초대 황제인 고종은 황금빛 찬란한 지붕을 인 제단에서 하늘과 땅에 제사를 지내고 있었다. 황룡포를 입은 황제의 용안은 어느 때 보다도 결연하고 엄숙해 보였다. 필자는 지난 주말 이 장면을 머릿속에 계속 그려보며 그 역사의 현장을 찾았다. 지하철 시청역에서 내려 옛 서울시청 앞을 지나 눈앞에 시원하게 펼쳐지는 푸른 서울광장을 오른쪽으로 끼고 중구 소공동 방면으로 향했다. 곧 길 건너편으로 덕수궁 대한문과 비슷하게 생긴 커다란 평삼문이 눈에 들어왔다. 다름 아닌 환구단(圜丘壇) 정문이다. 황궁우 환구단은 하늘의 아들인 황제가 천제를 올리는 둥근 제단을 말한다. 그날 황제 나라가 되었음을 만천하에 선포하고 황제 즉위식을 거행한 바로 그 장소다. 애초에는 1897년에 세운 환구단을 위시로 황궁우와 어재실, 향대청, 석고각 등으로 구성되었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쉽게도 황궁우와 석고 등 일부만이 남아 있다. 정작 환구단은 어디에도 없는 것이다. 황궁우 평삼문을 지나 석조 기단위로 올라서자 흡사 탑처럼 생긴 전각이 나타났다. 마당 중앙에 우뚝 서 있는 황궁우다. 예전에 처음 마주했을 때는 이 목조 건물을 막연히 환구단으로 알았었다. 하지만 환구단은 1913년 일제 강점기 때 철거되었다. 당시 그 자리에는 엉뚱하게도 경성철도호텔이 들어섰고 아직도 여전히 대형 호텔이 자리하고...

2020.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