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애플페이가 국내 상륙 1주년을 앞두고 있다. 여전히 현대카드 독점에 교통카드 기능을 지원하지 않아 경쟁 서비스인 삼성페이와 비교해 아쉽지만, 대기업 프랜차이즈 매장, 백화점, 대형 마트, 편의점 등에서는 지갑 없이 아이폰만 있으면 결제가 가능해 확실히 편하긴 하다. 반쪽짜리 서비스, 올해는 완성될까? 그리고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용자가 기다리고 있는 교통카드 기능도 연내 도입될 확률이 높다. 최근 '지갑' 앱 서버에 한국 화폐 단위인 '원화' 아이콘과 '대한민국 교통'이라는 설명이 추가됐고 지난 1월 3일에는 애플 코리아 웹사이트에 애플페이 교통카드 등록 및 제거 방법 가이드 문서가 게시됐다. 그러나 마냥 낙관하기는 어렵다. 계속 미뤄지는 이유가 애플의 뜨뜻미지근한 기술 지원 때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국의 대중교통에 적용된 결제 단말기는 애플페이에서 사용하는 EMV 기반의 근거리 무선통신이 아닌 NFC 방식이 사용된다. 물론 가장 간단한 방법은 버스, 지하철 등에 설치된 단말기를 EMV 인증을 받은 것으로 교체하면 된다. 그런데 아직은 소수에 해당하는 아이폰 사용자를 위해 큰돈을 들여 교체할 필요가 있을까? 그래서 국내 대중교통사업자들이 원하는 것은 애플이 일본의 스이카 교통카드에 그랬던 것처럼 아이폰에 한국의 NFC 규격을 탑재할 수 있도록 기술적으로 도와주는 것이다. 그와 관련된 조율이 여전히 진행 중으로 알려져 있다. ...

애플페이 교통카드 도입이 가시화됐다. 현재 국내 교통카드사업자 중 하나인 티머니와 애플이 최근에 필드 테스트를 완료했고 보안 및 안정성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는 실사용 환경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함에 있어 아이폰, 애플워치 등으로 요금을 지불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가능해졌다는 의미다. 카드지갑을 아이폰 후면에 부착해 사용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지하철이나 버스 단말기에 스마트폰을 갖다대면 Apple Pay 기능이 자동으로 활성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애플페이과 티머니, 캐시비가 같은 근거리무선통신(NFC) 방식을 사용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데이터를 주고 받는 방식(프로토콜)이 달라서 Apple, 한국 교통카드사업자 중 어느 한 쪽이 다른 쪽을 수용해야 국내에서 애플페이 교통카드 사용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러던중 Apple이 티머니 프로토콜을 수용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iPhone 점유율이 늘었다고는 하지만, 전국의 모든 대중교통 단말기를 애플의 EMV 방식으로 변경하는 것은 비용적으로 큰 부담이므로 합리적인 선택으로 보인다. 여전히 삼성전자 갤럭시를 통화 녹음과 대중교통 결제가 가능한 삼성페이 때문에 고집하는 사람이 많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폰15 국내 출시일과 맞물려 10월 말쯤 애플페이 교통카드 티머니가 론칭될 확률이 높다고 한다. 게다가 후술할 신규 카드사 지원 소식까지 현실화되...

드디어 2023년 3월 21일 오늘! Apple의 NFC 간편 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가 국내 정식으로 론칭됐다. 인기가 굉장하다. 벌써 16만 명 이상이 등록을 마치고 실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글에서는 애플페이 카드 등록 방법과 아이폰, 애플워치에서의 사용법 그리고 현재 발생하고 있는 문제점을 공유하고자 한다. 사용 조건 및 준비물은 아래와 같다. 지원 기종 : iPhone 6s 이상, Apple Watch 3 시리즈 이상, Face ID 또는 Touch ID가 탑재된 iPad, Mac 지원 OS : iOS 16 이상, watchOS 8 이상, iPadOS 15 이상, macOS Ventura 13 이상 HYUNDAI Card 모바일 앱 최신 버전 (앱 카드 등록) 현대카드 (체크카드 포함, AMEX·Diners·UnionPay, 선불·Gift·후불하이패스 등 일부 제외) 타 카드사는 추후 지원 예정 아이폰 지갑 앱에 현대카드 등록하기 1. iOS [설정] 앱 실행하기 2. [지갑 및 Apple Pay] 선택하기 3. 페이지 최상단에 있는 결제 카드 탭에서 [카드 추가] 선택하기 4. [사용 가능한 카드] 리스트에서 [체크 카드 또는 신용 카드] 선택하기 참고로 현재 지갑 앱에서 교통카드로만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지만, 루머대로 한국에서는 당분간 지하철, 버스 등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5. [앱 받기]...

계속된 연기로 인해 '담달페이'로 불리던 애플페이가 드디어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작년 하반기에 현대카드 약관에 관련 내용이 추가되고 루머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구체적인 정보가 여럿 공개되면서 12월, 늦어도 1월부터 국내에서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지만 차일피일 미뤄졌었다. 그러던 중에 지난 2월 3일 금융위원회에서 애플페이 한국 도입이 가능함을 공시했다. 그리고 어제 Apple에서도 관련 내용을 이메일로 공지했다. 구체적인 서비스 일정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다음날(3월) 초가 유력하다. 출처 : 금융위 홈페이지 결제 수수료, 개인정보 유출 관련 조건이 붙었지만, 업계에서는 이미 예상이라도 한 듯, 애플페이 한국 도입을 지연시키던 커다란 장애물이 사라졌고 NFC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결제 서비스의 개발 및 도입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금융위 공시에서 눈에 띄는 점은 현대카드 독점이 아닌 모든 신용 카드사가 Apple의 NFC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신 총대를 멘 현대카드가 우선 유권해석을 받아 독점은 아니지만, 국내 최초로 애플페이를 서비스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미 현장(필드) 테스트까지 완료한 상황에서 당국의 허가까지 떨어졌으니 특별한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다음 달에는 정말로 상ㅇ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독점 조항이 없어졌으니 당연히 이미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신한카드를...

오늘은 현대카드 애플페이 한국 시범 서비스와 관련된 정보를 준비했다. 지난 10월에 Apple Pay 이용 약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출됐고 내용 중에 11월 30일부터 시행된다는 문장이 포함되어 있었다.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음에도 대대적인 홍보를 하지 않는 이유는 정식 서비스가 아닌 한동안 대형 가맹점 위주로 실사용 환경에서 일반 사용자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지, 문제가 있는지 등을 확인하는 시범 서비스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도입 배경 여러 IT 커뮤니티에서 우스갯소리로 하던 애플페이 한국 서비스보다 남북통일이 더 빠를 것이라는 예상과 다르게 2022년 11월 30일부터 사용이 가능해진 가장 큰 이유는 'HYUNDAI CARD'가 총대를 메고(?) 1년 독점 계약을 따낸 덕분이다. Apple에게 지불해야 하는 수수료뿐만 아니라 유럽 선진국들보다 NFC 결제 단말기 보급률이 현저히 낮은(10% 수준) 한국에서는 초기 인프라 투자의 부담까지 안고 가야 하기 때문에 신용카드 회사들이 그동안 눈치만 보고 있었던 것이다. 현카는 돈이 된다는 판단이 섰나 보다. 사용 조건은? 지금까지 공개된 국내 애플페이 사용 조건은 딱 한 가지다. 해외 결제가 가능한 현대카드를 Apple 월렛에 등록하는 것이다. 당연히 신한, 삼성, 롯데, 하나, 우리 등 다른 메이저 카드사에서 발급한 것은 결제에 사용할 수 없다. 참고로 아멕스(American 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