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 달걀말이, 도시락 반찬메뉴 남편의 점심 도시락 싸기 작심삼일 릴레이 하듯 4주 동안 이어가고 있다. 딱 두 번 컨디션 저조와 점심 회식이 있었던 날을 빼고 냉장고 반찬을 뒤적거리기 시작하니 브로콜리 한 송이 잘 데쳐두면 유용하다. 양배추와 짝을 이뤄 담기도 하고 너무 자주담다가 조금 미안해지면 달걀이랑 만난다. 브로콜리 달걀말이 달걀 4개, 데친 브로콜리 1/2컵 소금 0.5작은술, 참기름 0작은술 달걀 4개 소금과 약간의 참기름을 넣어 거칠게 젓는다. 일부러 흰자가 보이게끔 데쳐둔 브로콜리 잘게 다지고 달걀물에 넣어 한번 더 섞어 달걀말이 전용 사각 프라이팬보다 눈에 띄는 원형 팬에 기름 두르고 넣어 조금씩 부어가며 말기 달걀이 점점 뚱뚱 해지면 말다가 옆면도 한번 쉬어 익히고 말아서 달걀말이를 완성하고 성의 없이 섞은 달걀의 흰자는 폼 나게 자리 자리잡았다. 몇점은 나의 밥상에 그리고 남편의 도시락 용기에 옮겨 담는다. 유치한 줄 알면서 윗줄에는 장난을 좀 쳤다. 무딘 사람 저게 무슨 모양인지도 모르고 이건 반으로 잘렸네 하며 그냥 먹을 것이다. 99.9% 수업 때 남은 양지로 파육개장을 끓이고 깻순을 사다가 국물 자박자박 깻잎조림, 도토리묵을 쑤고 추억의 반찬, 쥐포채도 볶았다. 밥 좀 푸시라 했더니 평소 내가 담았을때보다 묵직하다. 오늘도 집밥을 도시락에 옮겨 담고 하루를 시작이다. 브로콜리 달걀말이 by 겨울딸기 2...
표고버섯장조림, 다시마표고버섯물 수업메뉴인 현미죽의 베이스인 #다시마표고버섯물 말린 표고버섯과 다시마를 한번 헹구어 부드럽게 불린 뒤 가볍게 끓여 냈다. 보리차처럼 투명하게 맑은 물만 준비해 수업 시간 간단히 끓여 냈던 땅콩 현미죽 그리고 남은 맛난 물을 다 빼낸 표고버섯 표고버섯메추리알장조림 불린 표고버섯 10개 이내, 메추리알 1.5컵 분량 맛간장 1/2컵, 물 1컵 기둥을 잘라내고 한 입 크기로 자른 표고버섯에 메추리알을 넉넉히 집어넣었다. 옴폭한 팬에 넣고 맛간장 반컵 그리고 물 1컵을 넣어 끓이기 시작 메추리알만 넣었다면 조금 간간해도 무난하지만 스펀지처럼 물을 간장물을 흡수하는 표고버섯이 너무 간장 물이 과하면 짜서 먹기가 좋지 않다. 메추리알이 고르게 간장 물이 들고 바글바글 끓여 간단하게 완성한 표고버섯메추리알장조림 도시락 반찬 하나 완성이다. 간장물을 듬뿍 머금은 표고버섯 짜면 완전 꽝이 돼버렸을지도 모른다. 지난주의 남편 도시락에 들어갔었고 수업 메뉴는 곧 도시락이 반찬이 된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매번 도시락을 쌀 때 국이 멀건 국물만 보이길래 이번엔 배추를 듬뿍 넣었다. 직업과 가족들의 밥상 먹거리 그리고 남편의 도시락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4 물가가 올랐다는 게 마트에 갈 적마다 체감한다. 빨간 날의 3월의 첫 번째 월요일 한주 잘 지내보자 표고버섯장조림 by 겨울딸기 2025. 3...
2월 집밥수업의 기록, 3월 일정 6년 전, 작업실 유리창 "요리어시스턴트 구함"이라는 안내글에 몇 시간 되지 않아 어린아이 세명 줄줄이 손잡고 들어왔던 나의 이쁜 어시선생님, 그 인연이 6년 되었고 유치원생이었던 첫째가 이제 6학년이 되었어요. 정말 요알못이었던 애정하는 집밥수업의 어시선생님은 이제는 수업 준비, 수업 중 저의 빈틈을 야무지게 채워주는 든든한 지원군입니다. 작업실 출근과 동시에 찰밥 찌기 돌아가시는 길 하나씩 건네면 아이처럼 맑은 얼굴로 감사 인사를 건네는 그 모습이 그냥 좋습니다. 이른 아침 조금의 수고로움이 그녀들의 이쁜 얼굴을 볼 수 있는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음에 감사하게 되는 집밥 수업 매월 수업을 진행하며 너무 집밥스러운 메뉴로 쿠클을 진행한다는 것이 본인도 갸우뚱할 때도 있지만 배움보다 엄마의 집밥 향수로 오게 된다는 수업 20대, 집을 떠나 있을 때 집에 다녀가는 날이면 미리 전화해 만들어 두어라고 했던 홍합 부추전 넓은 채반에 한 장씩 꾸들꾸들 말려두었던 정구지찌짐은 고구마줄기 김치와 더불어 엄마의 손맛이 담긴 음식이었어요. 아직도 엄마만큼 맛을 내진 못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엄마의 음식을 만들어 내었어요. 나의 첫 요리 선생님은 엄마였습니다. 지난달 수업 때 내어드린 더덕김치가 맛나다고 하시니 그 김치는 다음 달 수업 메뉴에 오르고 많은 양념보다는 단순한 재료로 선보이고 싶어 또 다른 맛의 더덕 ...
신김치볶음, 도시락반찬 메뉴 집밥 수업 주간이다. 수유동 수강생분이 꽃보다 환한 얼굴로 들어오셔서 무슨 날도 아닌데 꽃을 안겨주신다. 오늘은 꽃을 선물받아서 더 행복했고 꽃을 선물하기 위해 들고 오는 그녀도 행복했다고 한다. 집밥수업, 대부분 수강생분들이 블로그의 오랜 이웃님들이다 보니 요즘 남편 도시락에 관심을 보이신다. 급기야는 나도 겨울딸기 남편하고 싶다는 말까지 나왔다. 고기반찬도 없는 도시락이 그렇게 좋으시냐며 홍홍홍 그러면서 오늘 아침 남편 도시락 반찬 수다를 떨었다. "글쎄 오늘 도시락 반찬이 김치볶음이었는데요, 소시지를 김치볶음 아래에 넣었지 뭐예요." " 홍홍홍 "아마 남편 김치볶음 먹다가 바닥에 소시지 발견하고 엄청 좋아할겁니다." 홍홍홍 시덥지 않는 이야기에도 웃음이 있는 시간이다. 신김치볶음 신김치 300g, 소세지 1개, 설탕 1작은술 올리고당 1작은술, 참기름 조금 물 조금 올해는 김장을 건너뛰었다. 수강생 쌍둥맘한테 얻은 김치, 작년 12월에 받고 한참을 그대로 두었더니 맛있게 익었다. 딱 도시락에 넣을 양보다 조금 많은 양을 가늠해서 가위로 숭덩숭덩 썰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김치만 달랑 볶기에 성의가 없나 싶어 소시지 하나도 역시 가위로 잘랐다. 마트 시식코너에 왠만하면 건너뛰지 않는 것이 이 후랑크소세지 그 한 조각이 얼마나 입에 촥 감기는지 그럼에도 장바구니에 어지간해서는...
본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제품 및 소정의 원고료를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간편한 아침 균형 영양식 "그린비아" 고구마는 1년 열두 달 소중한 식재료다. 간단한 아침, 따뜻한 고구마 한 개, 사과 한 개 여기에 흰 우유가 맞지 않으니 두유 한 팩이 고구마와 짝꿍이 되어 평소 가벼운 아침식사 대용이었다. 요즘 두유 대신, 아침 대용으로 건강을 챙기며 먹고 있는 그린비아 당 케어 아침에 챙기는 남편의 도시락에도 한 팩씩 챙겨 보낸다. "그린비아" 제품은 몰라도 국민 두유라 불리는 정식품의 달달한 맛, 담백한 맛 베지밀 A, 베지밀 B는 마음속에 박제되어 있다. 어릴 적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챙겨마시는 베지밀을 만든 정식품에서 만든 제품이라 믿고 마시는 균형영양식이다. 그린비아 당 케어 (곡물맛) 산뜻한 연초록, 보통의 베지밀 용기와 달리 뚱뚱한 네모, 사각 모서리 면도 살짝 눌러진 형태의 디자인 뚜껑이 있는 앞쪽은 옅게 사선으로 내려앉아 마시기도 컵에 따르기도 편리하게 되어있다. 가볍게 가방에 넣어 들고나가기도 안성맞춤의 사이즈이다. 호불호 없을 것 같은 담백한 맛, 당뇨환자용 균형영양식으로 만들어진 그린비아 당 케어 제품은 당 식이조절이 용이한 원료와 동물성 혼합 단백질도 대두추출액G에서 유래된 유용 성분까지 함유되어 작은 팩 하나에 매일 아침 건강도 챙기고 든든한 아침식사 대용으로 안성맞춤이다. 당케어 제품뿐만 아니라 분홍의 영양 케어,...
꽈리고추멸치조림, 도시락 수다 밥에 비해 반찬이 많다는 집밥 도시락 손님 빨간 멸치볶음보다는 꽈리고추들어간 멸치볶음이 좋다고 저녁 밥상에서 소신 발언하시는 집밥 도시락 손님 네 네 도시락 고객님 주문대로 꽈리고추는 형체도 알아볼수 없을만큼 까맣게 쪼글아들게 졸여낸 멸치볶음이다. 꽈리고추의 푸릇푸릇한 색감이 살아있는 반찬보다 이게 찐으로 밥도둑 도시락 반찬이다. 꽈리고추멸치조림 꽈리고추 100g이내, 볶음용멸치 50g, 마늘 5알 간장 1큰술, 맛술 1큰술, 국간장 0.5큰술 고춧가루 1작은술 올리고당 4큰술, 포도씨유 2큰술, 들기름 1큰술 물 130ml 참기름, 통깨 조금 이번주 수업주간이니 작업실 냉장고 정리하다가 업어온 살짝 시들시들해 가는 꽈리고추 냉동실, 꽈리고추 졸이기에 적당한 크기의 멸치도 꺼내고 약 2센치 정도의 길이다. 꽈리고추는 꼭지를 떼어내고 씻어 가위로 한입 크기로 숭덩숭덩 잘랐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멸치넣고 꽈리넣고 양념선반에서 눈에 보이는데로 적당한 양념을 찾는다. 맛술, 올리고당 간장, 국간장, 고춧가루 들기름, 포도씨유 줄줄이 넣는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간장, 국간장 그리고 많다 싶을 정도의 물까지 넉넉히 넣고 Previous image Next image 마늘도 몇알 꺼내 칼등으로 꾹 눌러 준비한다. 센불에서 보글보글 꽈리고추의 매운맛이 나오고 멸...
고추장멸치볶음, 마늘멸치볶음 . . 퇴근무렵 중년 남성 한분이 요리를 배우고 싶다고 들어오셨다. 식당밥도 질리고, 배달음식도 질리고 뭔가를 만들어 먹고 싶은데 할줄 아는게 아무것도 없다시며 요리를 배우고 싶으시다고... 외부에서는 중년남성 요리수업을 자주 했지만 작업실에서는 글쎄... 식당밥 물린다는 분, 우리집에도 계시니 오늘도 집밥으로 도시락을 싼다. 고추장멸치볶음 멸치(지리) 50g 마늘 30g 고추장 1큰술, 매실청 1큰술, 올리고당 1큰술 맛술 1큰술 오늘의 집밥 도시락으로 고추장에 멸치를 빨갛게 볶아 넣었다. 밑반찬이 이라고는 하지만 한두번 먹을 적은 양이다. 마늘 편으로 썰고 냉동실 멸치도 꺼내둔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팬을 달궈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마늘을 넣어 향을 낸다음 멸치도 넣어 볶기 시작 타닥타닥 멸치가 튀겨지는 소리가 들리고 마늘의 겉면이 노릇해지만 다른 그릇에 잠시 옮겨둔다. 고추장, 맛술, 매실, 올리고당을 넣어 보글보글 끓으면 불을 끄고 덜어둔 마늘, 멸치를 넣어 멸치를 볶아냈다. 멸치에 비해 마늘의 양이 많은건 멸치의 염도가 높으니 마늘을 넣어 조금 덜짜게 은근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넉넉한 한끼, 반찬이 멸치만 있는게 아니니까 조금씩 두번 먹을양이다. 지난주 반찬에 시래기볶음을 넣었더니 촉촉하니 맛나다고 소세지, 햄을 찾지 않고 이런 토속적인 반찬을 찾으니 다행이다. 빨간 ...
달걀찜, 만만한게 달걀요리, 계란찜만들기 작업실에서 자투리 채소를 잔뜩 볶아 왔다. 많은듯 해도 실리콘 트레이에 담아보면 얼마 되지 않는 양이다. 달걀찜 달걀 2개, 물 1/2컵, 야채다짐 2큰술, 소금 0.3작은술 멸추장 1큰술 참기름 조금 밥숟가락은 듬뿍 야채다짐을 볼에 넣고 짭조롬한 멸추장도 한큰술 넣었다. 멸치육수 대신 한큰술 넣으며 청양고추의 매콤함 멸치의 진한 맛이 나 따로 육수를 내지 않아서 편리하다. 달걀 두개 넣고 물, 그리고 소금 달걀의 비린 맛을 감추고 풍미를 더하기 위해 참기름도 한방울 넣었디. 직접 짠거라며 얼마전에 선물받은 참기름 얼굴에 값비싼 에센스를 바르듯 소중하게 넣는다. 눈대중으로 딱 맞게 들어갈 유리용기 하나 꺼내어 담고 달걀찜에 넉넉히 넣고 남은 채소는 실리콘 큐브에 꼭꼭 담아 냉동실행이다. 냄비에 물을 부어 연식 오래된 찜용기 넣고 얌전히 올려 뚜껑닫고 중약불에서 15분 랩핑할 필요도 없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너무 센불이거나 그릇 중간이상 물이 올라와있음 물이 끓으면서 계란찜이 들어가고 같이 끓어 넘치기도 하지만 중약불에서 얌전히 15분 그리고 불끄고도 그대로 5분정도 두면 틀림없이 익는다. 더구나 양도 적고 기막히게 넘치지도 않고 유리그릇에 딱 맞게 담겼다. 완성 금요일 남편의 도시락 반찬이다. 오늘은 국이 없다. 대신 새콤한 더덕 물김치를 넣었고 점심때 전자레인지를 ...
한그릇요리 해물덮밥, 해산물요리 나도 지독한 밥순이지만 남편도 뒤지지않는 밥돌이다. 중국요리를 실컷 먹고 모두들 마지막에 간단한 면요리 우동이나 짜장을 주문하는데 당당하게 해물잡탕밥을 주문하는 사람 저녁, 냉동실에서 모둠 해산물을 꺼내 녹이고 푸짐해 보이게 냉동 새우도 꺼내 녹인다. 해물덮밥 모듬해물 300g이내 청경채 2뿌리, 전분물(물 3큰술, 전분 1큰술) 물 1컵, 멸추장 2큰술 or 굴소스 0.5큰술 참기름 걸쭉한 덮밥이니 녹말물도 준비하고 청경채 두 개 파, 마늘, 갖은양념 대신 멸치와 청양고추를 듬뿍 넣은 멸추장으로 준비한다. 국물용 멸치살을 바르고 청양고추 씨를 훑어내 다지고 멸치액젓과 국간장으로 짭조롬하게 만들어두면 각종 국물요리에는 딱이다. 굴소스, 코인육수를 넣는것보다는 국물이 깔끔하지 않겠지만 각자 먹는 방식대로 웍에 소량의 기름을 두르고 볶는 흉내만 살짝 내다가 멸추장, 그리고 물을 넣어 바글바글 끓인다. 청경채를 이때 넣자니 푸릇푸릇 색이 칙칙할 것 같아 물을 조금 끓여 따로 숨만 살짝 죽인 뒤 참기름, 소금으로 밑간해 평소 하지 않던 데코를 한다. 겨울딸기가 달라졌어요... 새우가 먹음직스러운 주황색 선이 생길 때 전분물 부어 걸쭉하게 모자라는 간은 소금으로 조절하고 참기름 조금 뿌려 완성 오늘은 남편이 혼자 푸짐하게 드시라 여기엔 검은깨 조금 뿌려주면 비주얼이 딱인데 없다... 풀떼기 밥상만 받다가 왠일이...
백합탕, 맑은 조갯국 @남편도시락 조금 질리지 않을까, 남편 도시락을 싸고 기록을 남기면서 주관적인 도시락이 객관적으로 보게 된다. 걸쭉하고 뻘건 국을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도시락만큼은 맑은 국을 준비한다. 맑은 백합국 백합 6개, 무 100g, 다시마 2장, 마늘 4알 물 3컵, 소금 1작은술, 청양고추 1/2개 통통한 백합 6개로 끓여 낸 남편 도시락의 점심 맑은 국이다. 맑은 국에 들어가는 마늘은 간 마늘보다 칼등으로 한번 꾹 찍어 누른다. 제법 크기가 있는 백합 6개 다시마 2조각, 그리고 물 3컵을 붓고 마늘 넣어 끓이기 시작 냉이를 넣어 향긋함 추가하면 딱인데 없으니 너무 밋밋해 뭐라도 넣을 것을 찾아본다. 어째 올겨울은 무값이 너무 비싸다. 3~4천을 왔다 갔다 하는 비싼 제주 월동무 시원하고 달다. 조갯국은 금방 단시간에 끓여 내는 거라 익히는 시간을 고려해 얇게 나박나박 썰었다. 뚜껑을 닫고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를 건져내고 거품을 걷는다. 대파 대신 깔끔하게 얇게 모양 살려 청양고추를 썰고 소금으로만 간을 한 백합국 백합의 수량에 비해 조개 특유의 시원한 맛이 일품 조개 양이 많았음 더 시원했을 거고 코인 육수 한 알 퐁당 빠트렸음 물 한 컵을 더 넣었어도 캬~ 시원타 소리가 절로 났을 것이다. 리필 없이 빠듯한 2인분 굵은 멸치 넣어 뭉근하게 졸인 시래기나물 달달한 시금치나물 맛간장에 조린 메추리알 조림 그리고 맑은 ...
도라지나물 @점심도시락 남편은 도라지를 좋아한다. 그럼에도 나는 남편에게 1년에 10번도 도라지 나물을 해주지 못하는거 같다. 국산 도라지는 비싸기도 하거니와 쉽게 장바구니에는 담게 되지 않게 되더라. 지난 설날 넉넉히 사두었던 도라지가 작업실 냉장고 뒷켠에 숨어있다. 도라지나물 통도라지 200g, 꽃소금 0.5T 다진파 1큰술, 다진마늘 1작은술 국간장 1작은술, 참기름, 통깨 조금 저울을 달아보니 200g 조금 성의없게 썰었다. 모양대로 찢듯이 자르지도 않았고 편으로 썰어 길게 썰었다가 어슷썰어 다시 채썰었다가 그리고 소금을 조금 넣어 도라지나물 기본 공식, 소금물에 치대어 쓴맛을 뺀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 팬에 들기름, 포도씨유를 반반 섞어 한큰술 정도의 양, 다진파, 마늘, 그리고 국간장을 도라지를 볶다가 물 3큰술 정도 넉어 촉촉하게 볶다가 불을 끈다. 너무 익혀버리면 물렁거려 맛이 없어 뻣뻣하던 도라지 한숨 죽으면 그대로 불을 끄고 뚜껑을 덮어 여열로 익혀낸 도라지나물 한번은 밥상에 한번은 도시락반찬으로 요즘 나의 집밥 반찬에는 잔뜩 힘들여 준비하던것과는 달리 설렁설렁이다. 잘 쌀려고 애쓰면 지치니까 말그대로 집밥 그대로 챙겨보내기 이웃집 도시락 구경하는 재미도 있더만 냉장고 반찬 꺼내 담아 한컷씩 찍어 다시보는 재미도 있구나. 예전같았음 깔맞춤 도시락 용기를 다시 샀을지도 모른다. 그냥...
달걀국, 간단한 도시락국 어쩐일로 일주일 넘게 도시락을 쌌고 오늘 월요일, 도시락 메뉴 난이도는 별 두 개쯤인데 비해 일찍 일어나는 게 내겐 별 다섯 개다. 달걀국, 점심도시락 멸치육수 3컵, 달걀 4개, 냉동새우 10미 채소큐브 1, 참기름 0.5큰술, 소금 1작은술 국거리가 똑떨어졌다. 만만한 게 달걀국이다. 월요일, 남편의 점심 도시락에 들어간 달걀국 쓸모가 많은 냉동큐브 매번 짜장이나 카레에 넣어야지 싶어 넉넉히 만들어두지만 요즘은 죽에 두 개씩 넣다보니 마지막 남은 냉동야채큐브를 하나 넣고 작업실 냉장고 자투리 채소 넣어 끓인 맑은 육수 넣어 끓이는 사이 Previous image Next image 달걀 4개에 참기름 조금, 그리고 소금 서너 꼬집을 넣어 밑간을 한 뒤섞어주고 씹히는 맛이 있으라고 도톰한 냉동 손질 새우도 큼직하게 썰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냉동된 채소큐브가 풀어지면서 멸치육수가 끓고 여기에 새우 먼저 넣으니 맛있는 색으로 변한다. 다시 끓어오르면 달걀물 쭉 부어 젓지말고 몽글몽글 익히기 간은 소금 간으로 만 깔끔하게 두 그릇 양의 달걀국 한 그릇은 집에서 노란 달걀국에 초록초록 쪽파로 포인트를 줘야하는데 싶었더니만 호박의 누리끼리한 푸른색이 면을 살렸네 또 한 그릇은 나지막한 도시락 보온통에 넣었다. 김치 대신 어제 무쳐둔 봄동겉절이 뻣뻣하던 것이 숨이 죽어 얌전히 반찬통에 잠...
2월 집밥수업 공지입니다. 마감입니다. 속편한 현미땅콩죽부터 사태에 통무와 다시마를 넣어 뭉근하게 끓여 뭇국과 사태샐러드, 1월 수업때 내어드린 "더덕물김치" 매콤하면서 쫀득한 경상도식 "정구지찌짐" 달달한 제주 월동무로 "들깨무나물"도 볶아보고 봄동이 들어가기전에 겉절이로 마른 김이랑 잘 어울리는 짭조롬한 "명란달래무침"으로 한상 차려봅니다. 2월 26일 (수) 2월 27일 (목) 2월 28일 (금) 3월 1일 (토) 오전 11시부터 진행됩니다. 시연 시식으로 진행되며 날짜 잘 확인하셔서 신청 부탁드립니다. 수강 신청 일주일 전 취소는 레시피로 대체합니다. 장소 : 연신내역 근처 수강료 및 문의 사항은 덧글로 남겨주세요. 2월 집밥수업 공지 by겨울딸기 2025. 2. 12.
도시락반찬 양배추볶음 @양배추요리 새벽같이 일어나기 싫어 밍기적거리다 그래도 집밥이 낫겠지싶어 도시락을 챙긴다. 냉장고에 붙박이처럼 있는 채소, 양배추 요리책 보기가 취미인 사람이었지만 요즘은 그냥 빨간 요리책 한권이면 끝이다. 나물 한가지는 양배추볶음으로 찜해두고 볶는 용도로 조금 도톰하게 썰어 둔 양배추통을 꺼낸다. 양배추볶음 채썬 양배추 200g 이내 소금 세꼬집, 참기름, 갈은깨 한통 수북해도 두세번 냉장고에서 뺐다 넣었다하면 바닥을 보이는 양배추채 팬에 기름을 조금 두르고 수북하게 양배추를 넣어 볶기 시작하면 금세 부피가 줄어들고 기름대신 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볶아준다. 통깨 한큰술에 소금을 두세꼬집 넣어 갈아준다. 리얼 깨소금되시겠다. 어릴적 엄마의 부엌에서 자주 보았던 모습이다. 엄마는 깨를 빻으면서 소금을 넣곤 하셨다. 그래서 통깨나 깨소금이나 그 말이 그말인줄 알아었다. 참기름 한바퀴 두르고 깨소금을 넣어 짧은 시간에 만든 양배추볶음 책에는 다진파, 다진마늘도 넣는걸로 되어있지만 요즘 양배추는 그냥 달다. 찌기만 해도 맛나는데 파, 마늘을 넣지 않아도 담백하니 맛있는걸 수북했던 양배추채는 작은 반찬통에 담고 남편이 점심 먹을때쯤이면 아래로 더 푹 꺼질듯싶다. 어제와 같은 맑은 배춧국 그리고 울동네 베이킹 진아쌤이 준 찹쌀파이를 후식으로 넣고 어제 밴드에서 판매된 밑반찬 메추리알 장조림 + 깻잎김치를 곁들인다. 남편의 ...
10분 남편 도시락, 집밥 그대로 이른 아침 아이의 현장 도시락은 겨우 손바닥 하나에 올릴 정도로 간단함에도 새벽같이 눈이 절로 떠지고 결과물에 비해 씽크대는 폭탄폭탄 그 자체였다. 아무리 힘들어도 새벽같이 벌떡벌떡 일어나 챙기던 아이의 도시락 그에 비해 남편의 도시락은 딱 10분이다. 포도씨유에 들기름을 섞어 노릇노릇 간이라고는 소금 살짝 뿌려 구워낸 연근구이 빨간 김치보다는 도시락용으로 좋은 쌈배추로 만든 국물 자박한 백김치 도시락 반찬의 지존, 촉촉한 진미채볶음 냉장고 반찬을 옮겨 담는 시간에 구워낸 난이도 별 하나 연근구이가 새로 만든 만찬 전부다. 기본 반찬을 담아두고 그리고 밥은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을수 있도록 내열용기에 담아냈다. 하나씩 벗겨 먹을때마다 내용물보다 포장이 과하다 싶은 생각이 열에 열번이 드는 도시락용 김 구내식당 점심을 먹고 나면 너무 물을 많이 마시게 된다고 도시락 얘기를 슬며시 꺼내길래 다시 도시락을 싸기 시작했다. 몇 번 먹을 양을 소분한 맑은 배춧국까지 한번 데워 보온 죽통에 담고 몇 해 전인가 보온 죽통도 수강생 이웃님께서 가을사과양 고딩이 도시락 쌀 때 유용하게 사용하라며 사준신건데 너무 잘 사용 중이라 이제 사용할 때마다 500원씩 사용료를 돼지 저금통에 넣고 써야겠다. 찐한 달달함도 하나 담았다. 하나씩 개별 포장이 되어있어 냉동, 꺼내 들고 다니기도 편한 곶감까지 도시락 용기도 제각각 반찬...
장칼국수 @여름수박님수다. 남편은 본인의 닉네임에 아주 만족하신다. 처음, 아이와 나의 닉네임을 서로가 좋아하는 과일인 겨울딸기와 가을사과로 정하고 아빠만 닉네임이 없다며 고민하다가 배 나왔다고 매번 핀잔주던 것이 상당히 미화되어 "여름수박"으로 지었다. 아이의 새벽 귀국으로 둘이서 인천 공항 픽업, 그러고는 작업실 택배 작업에 동원된 남편, 연차를 온전히 가족을 위해 야무지게 사용했다. 알바생 점심 제공 원칙이라 어제 주말, 김치 칼국수에 이어 오늘은 장칼국수를 주문하신다. 아이도 남편도 뭐든 엄마와 아내는 음식 자판기인가 말만하면 그냥 바로 튀어나오는 줄 아는 사람들이다. 다시 도시락 바람이 불어 멸치육수 진하게 내어 심심하게 푼 된장에 배춧국을 한통 끓이고 있었던 터 배춧국에 칼국수를 삶아주면 그게 장칼국수라며 훈수를 둔다. 그리고 맛나다면 꼭, 본인의 그러니까 여름수박님의 아이디어임을 남겨달라 주문을 하신다. 팔팔 끓고 있던 배춧국을 조금 덜고 칼국수면 찬물에 한번 헹구어 Previous image Next image 간단히 끓여 낸 칼국수 맛이 어떠려나 쫀득쫀득 시판 생칼국수 면인데 상표 찍어두어야겠다. 작업실 냉장고에 있던 갓김치 파라도 송송 띄우라지만 귀차니즘 발동이다. 보는 눈이 좀 있으셔서 장조림과 버섯을 올려 한 컷 찍으라 포즈를 취해주고 다 찍으셨으니 똑같이 나눴던 양은 남편 쪽으로 서너 젓가락 옮겨간다. 맑은 배...
사랑의 도시락 @겨울딸기요리친구팀 오늘은 6명 완전체다. 오늘의 도시락 반찬은 시금치나물 + 도라지오이생채 + 달걀말이 커다란 박스떼기 섬초도 같이 손질하니 두려움이 없고 사람 손이 무섭다고 셋이서 100인분의 시금치를 다듬고 삶아 데치고 팀, 막내 세쌍둥이맘 오늘 호수를 잡고 센 물줄기 쏴주니 뭔가 한층 일이 업데이트된 느낌이라며 홍홍홍 "완전, 오늘 일 제대로 하는 사람같혀..." 봉사시간 이상으로 차를 두 번이나 갈아타고 오는 인플루언서 "요리보고님" 우리 팀 맏언니다. 채썰기 달인처럼 안정되고 손 빠른 칼질 목요일, 요가 시간과 봉사시간이 겹치고 일을 하다가 갈 수가 없으니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 요가 아웃 한 달에 한 번 이 시간에만 만날 수 있는 좋은 사람들이니까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는 사람들 무거운 거 들을 때는 일부러 영~차 소리를 내어야 된다며 오늘도 밥차 나갑니다. 안경에 뽀얗게 김서림이 되어도 한치의 흔들림없이 밥을 푸는 요리보고님 언제부터 이 멤버가 되었는지 이제는 봉사의 개념보다는 그녀들이 뵙고 싶어 한달에 한번 참석하는것 같다. 작년과 달리 도시락 배달 갯수가 많이 줄었다. 오늘의 소확행은 나의 sns 이웃님들과의 봉사모임이다. 언제나 도시락봉사의 마지막은 조리사선생님의 최고의 간식 오늘은 밥도 조금 남아서 점심 해결이다. 꿀맛 꿀맛 직원 점심을 준비하던 김치찌개도 맛보라며 내어주시고 우리팀 오늘 계탔다. ...
버섯야채죽, 오늘은 10분 냄비죽 간단한 아침밥 새벽에 잠이 깨어 뒤척거리느니 그냥 일어나버렸다. 조용한 새벽 이부자리를 정리하고 주방으로 나가 남편의 아침을 준비한다. 자투리 큐브 채소 만들기 냉장고 자투리 채소를 꺼내 잘게 잘게 다지고 조신한 채칼대신 두방에 나눠 휘 갈아버렸다. 기름 두르지 않은 팬에 숨만 살짝 죽을 정도로 볶아 사용하기 쉽게 실리콘 트레이에 얼려두고 미처 다 담지 못한 팬에 남은 자투리채소는 찰밥 반공기, 자투리채소 그리고 물 2컵을 넣어 핸드 믹서기로 가볍게 풀어주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며칠동안 두유메이커를 사용하다보니 적은 양의 쌀을 갈아주니 훨씬 점성이 높아 굳이 찹쌀이 아니더라도 걸쭉한 상태가 빨리 되더라 그래서 찬밥도 가볍게 갈아보았다. 모든 채소가 너무 자잘한게 싫어 표고버섯은 조금 큼직하게 썰어 넣고 열에 아홉은 멸치육수를 넣었을테지만 그냥 맹물을 두컵 부어 10분도 안된 시간에 뭉근하게 끓인 버섯야채죽 오늘은 깔끔하게 소금간이다. 남편은 다른 반찬 필요없이 나박김치만 찾았고 무슨 나박김치를 물처럼 들이키는지 죽메이커도 편리하지만 늘 하던대로 냄비에 찬밥넣고 큐브채소 넣고 10분이 완성되는 냄비죽 죽메이커 볼때마다 살까말까 지름신이 널뛰기를 하시는 이웃님 계실까요? 10분 냄비 야채죽 만들기 by 겨울딸기 2025. 2. 5.
1일 1죽, 녹두죽 @두유메이커, 죽제조기 참 잘만들었다. 구입시 이백, 지금은 삼백만원이 넘는 고가 써머*스 보다 훨씬 훨용도가 넘는 두유메이커 새로운 장난감마냥 오늘은 냉동실에 불려 얼려두었던 녹두를 꺼냈다. 꽝꽝 얼어 냉장실에 하룻밤 두어도 미처 다 녹지 못한 녹두 녹두죽 불린녹두 1컵, 찬밥 2큰술 물 2컵, 소금 조금 불린 녹두 기준 1컵을 꺼내 물을 부어 비벼가며 적당히 껍질을 벗겨낸다. 두유메이커에 불린 녹두를 넣고 찬밥 두숟가락같은 한숟가락을 넣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물 2컵을 넣고 이제부터는 30분 후 버튼만 눌러두면 끝 완성을 하고도 몇초정도 곱게 갈아 완성한 녹두죽 깔끔지게 소금으로만 간을 했다. 새로운 장난감을 갖고 놀듯 매일 아침 한가지씩 죽만들기에 재미붙였다. 아직 콩물은 만들지 못했는데 불리지 않은 콩으로도 쉽게 만들어내는 두유메이커 며칠 사용해보니 가격대비 가성비는 갑이다. 이번 생애 미니멀은 포기하라고 다들 말하지만 그래도 숟가락 하나라도 더 이상 늘이지 말아야겠다는 확고한 마음 편리하긴 하지만 없어도 충분히 죽은 잘 만들수 있으니까..ㅎㅎ 두유메이커 있으신 이웃님들 잘 사용하고 계신가요? 녹두죽 만들기 by 겨울딸기 2025.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