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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요리
3인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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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한 입맛
소고기야채죽 만드기, 죽메이커 연휴 중 하루는 세탁기를 세번이나 돌리고 신통방통한 죽메이커도 세번이나 돌렸다. 소고기야채죽 만들기 feat 죽메이커 불리기전 쌀 100ml 건조소고기 3T, 표고버섯 1개 자투리채소 (당근, 팽이버섯, 호박) 국간장 0.5T, 참기름 쌀을 불리지 않고도 딱 30분만에 만들어진 소고기채소죽이다. 호박은 설연휴 번개로 진행된 육포수업에 수강생분들 비빔밥용으로 준비했다가 넣지 못한것 조금 갈비찜에 넣고 남은 자투리 당근, 그리고 팽이버섯 Previous image Next image 현미찹쌀과 멥쌀 소고기다짐을 볶아 리큅에 말린 소고기 남편의 이른 아침에도 죽이었고 모처럼 늦잠을 잔 나도 죽이다. 이번 명절때 어머님댁 주방에 놓인 죽메이커를 잘 사용하지 않는다 하시길래 며칠 빌려왔다. 개인적으로 죽을 좋아하다보니 하나 살까 몇번을 망설이지만 쉽게 들이지 못하고 있는 주방 아이템이다. 정말 더이상 주방 살림은 숟가락 하나라도 늘이고 싶지 않다. 본체에 붙어있는 작은 칼날에 동그란 당근이 갈리지 않을것 같았지만 그래도 실험정신에 한번에 집어 넣고 시작 버튼을 눌렀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멸치육수를 넣으면 더 맛있을테고 요즘 핫한 코인 육수 한알을 톡 집어넣으면 더 감칠맛이 날테지만 그냥 맹물이다. 연휴동안 집에 있으면서 TV를 틀으니 채널을 돌릴때마다 홈쇼핑에서 숨넘어가는 소리로 주부...
과달라하라의 설날 밥상 @가을사과 블로그와 같이 아이는 성장했다. 초등학교 1학년, 지독한 냄새가 나는 은행을 신주머니에 담아 엄마 요리할때 사용하라고 담아오던 아이 2012. 10. 평생 엄마껌딱지일줄 알았던 아이는 서운할 정도로 독립적인 아가씨가 되었고 이번 설날을 함께 보내지 못해 서운해했었는데 어제 수업중 여러장의 카톡 사진이 왔다. 얼굴 사진은 보내지 않아도 먹는 사진은 자주 보내주는 아이 학식 얼굴도 모르는 멕시코 할머니의 아침은 언제나 정성이 가득해 보인다. 집밥이 전부인 밥상인 나와 달리 식성이 까다롭지 않아 다양한 음식을 잘 먹는 아이 어제는 룸메이트 언니들과 홈스테이하고 있는 가족분들에게 대접해 드렸다며 보내준 사진 불고기에 꽃모양을 낸 당근이 사랑스럽다. 어느집 아가씨의 아이디어에서 나왔는지 모르지만 다들 대견스럽다. 멕시코버전의 옛날 사라다인듯한 느낌 꽁냥꼬냥 낯선 곳에서 지지고 볶고 얼마나 재미있었을꼬 두부전 투박하지만 사랑스러움이 듬뿍 묻어있는 황, 백의 달걀지단 만두는 빚었는지 샀는지 떡만두국 설날에 함께 하지 못해 서운한 마음은 나 혼자만의 감정이었나보다 더 잘먹고 재밌게 지내고 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사진들.. 젊은 청춘이 이쁘고 부럽다. 부러우면 지는거라고 나의 50대 중년도 잘 지내보자. 과달라하라의 설날 밥상 by 가을사과 2025. 1. 31.
대추고 만드는법, 대추고약식 작업실에 있는 크기가 좀 되는 압력솥 집에서도 작업실에서도 우리집 풍년이는 늘 바쁘다. 여러번 씻은 대추는 충분히 잠길만큼 넉넉한 물을 붓고 통계피도, 감초도 조금 넣어 압력솥 추가 정신없이 흔들리기 시작하면 초약불로 줄여 15분 정도 뭉근하게 대추를 삶았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다음에는 계피는 따로 물을 내어야겠다. 삶겨지는 사이 대추가 수분을 흡수하고 계피는 넣은 양에 비례하여 그다지 맛이 나지 않는다. 1차, 압력솥안에서 짖이겨 조심조심 단단한 체반을 이용해 눌러주며 대추살을 내린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체에 붙은 대추살도 긁어내가며 날카로운 대추씨를 견제해가며 껍질없이 매끈하게 살만 발라낸 대추살은 다시 중약불에서 저어가며 몇시간을 고았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대추살을 발라내는 시간보다 이 시간이 은근 신경쓰인다. 뚜껑을 열어 수분을 날려보내면서 고아야 하니 수분이 줄어들수록 용암이 끓어오르듯 불끈불끈 튀어오르는데 이 과정이 제일 무섭다. 그래서 나름 꼼수를 쓴것이 대추살을 발라내었던 단단한 구멍뽕뽕난 스텐바구니 중간중간 튀어도 저 작은 구멍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수분은 걱정없이 날려보내고 아주 만족한 뚜껑이 되시겠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묽었던 농도가 어느 정도 되직해지고 설탕을 반컵 넣어 당...
생선구이밥상 @작업실 알바생 어쩌다 1월은 주말 남편 알바 찬스를 3번이나 사용했다. 한번 작업실에 나올 적마다 소정의 알바비를 입금하겠노라 얘기한 적이 있었는데 지난주 대뜸 알바비 제때 입금을 하고 있느냐며 훅 들어온다. 목돈을 만들어 한꺼번에 주겠노라 내 명의의 통장으로 입금을 하다 보니 본인은 확인할 수 없어 미심쩍었을 것이다. 휴대폰으로 통장 입출금 내역을 확인시켜주었더니 걱정 없는 아이의 해 맑은 표정이 되어버렸다. 처음엔 부인의 잔소리가 듣기 싫어 마지못해 나오기 시작하던 사람이 요즘은 주말 나가자고 하면 얼마나 행동이 빠르신지 신기할 따름이다. 작업실 나오기 무섭게 몇 시에 집에 들어갈 거냐는 말을 시시때때로 묻는 사람, 마침 선물로 들어온 생선이 있어 저녁으로 생선이나 구워 먹고 가자는 말에 집에 빨리 가고 싶어 구워서 가져가서 먹자는 남편 "고마워요, 선아씨" 오늘 알바생 특별 저녁으로 생선구이 당첨이다. 제일 큰 코팅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깔끔하게 손질된 삼치 한 마리 먼저 튀기고 뒤이어 고등어 한 마리까지 무슨 일을 두 번 시키나며 그냥 작업실에서 먹고 가자는 말에 편의점에서 햇반 2 + 1 국은 통과 수업 때 만든 나박김치 그리고 갓김치가 끝이다. 연신 감탄사를 내뱉으며 본인 좋아하는 생선구이에 둘이서만 먹는 게 미안했는지 느닷없이 딸아이의 부재를 들추어내고 우리보다 더 잘 먹으니 걱정 접어두시라 맞받아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