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디자인
11202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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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트렌드에 발맞춰 가는 임스 라운지 체어

허먼 밀러사의 임스 라운지 체어는 미드센추리를 대표하는 의자로 출시 때부터 현재까지 사랑받고 있습니다. © store.hermanmiller.com 사무실, 거실 상관없이 놓이는 곳마다 고급스러움을 더하죠. 체어는 시대가 변해도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지만, 회사는 시대에 맞춰 변화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 store.hermanmiller.com 최근 이들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대나무를 활용해 만들어지는 비건 가죽을 사용해 체어를 제작한다고 밝혔는데요. 이를 통해 탄소 발자국을 최대 35%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 store.hermanmiller.com 이 비건 가죽은 동물 가죽과 매우 유사하지만 무게가 훨씬 가벼울 뿐만 아니라 내구성이 뛰어나 긁힘에 강하고 탈색에 강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 store.hermanmiller.com 우리는 이 상징적인 디자인에 뛰어난 성능과 더 가벼운 환경 발자국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쁩니다. 허먼 밀러 © store.hermanmiller.com 시간의 흐름에 상관없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의자가 친환경 트렌드에 걸맞게 발전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사랑을 받을 것 같네요. Instagram의 Herman Miller님 : "In keeping with our longstanding focus on sustainability, we are, for the fir...

2024.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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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감성이 녹아든 호텔 수영장 디자인

© facebook.com/LeSirenuse 이탈리아 해안 도시 중 '포지타노'(Positano)는 낭만적인 여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휴양지로 유명합니다. © facebook.com/LeSirenuse 해안가 절벽 위에 있는 알록달록한 집들은 지중해의 푸른빛과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운 풍경을 조성합니다. © facebook.com/LeSirenuse 이 해안 도시에 있는 호텔 중 하나인 '르 시레누스'(Le Sirenuse)는 2015년부터 예술가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세르살레와 파티 © sirenuse.it 올해 프로젝트를 진행한 이는 스위스의 시각예술가 니콜라스 파티(Nicolas Party)였습니다. 호텔의 주인이자 예술 컬렉터인 안토니오 세르살레(Antonio Sersale)는 LA에서 열린 작가의 전시회에 감명 받았고, 프로젝트를 의뢰하기에 이르렀습니다. © sirenuse.it 지금까지 이 프로젝트에서는 예술가에게 전권을 위임했다는데요. 이번에는 아예 반대로 진행했다고 합니다. 호텔 측은 시작부터 작가에게 '수영장을 모자이크 타일로 꾸미는 것'을 확정하여 의뢰를 맡겼다고 하네요. © sirenuse.it 어떤 작품을 담아야 할지 고민했던 작가는 주변 환경에 영감을 얻었고, 덕분에 포지타노 해안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며 호텔의 분위기를 환하게 만드는 작품이 탄생했습니다. © sirenuse.it 작가는 바다...

2024.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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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변신한 바우하우스 시대의 가구들

Knoll은 현대적인 디자인을 통해 사람들과 그들의 일, 삶 및 세계를 연결합니다. 1938년 미국 뉴욕에는 바우하우스의 철학을 바탕으로 한 가구 디자인 회사 '놀(Knoll)'이 설립되었습니다. © knoll.com 이 가구 회사와 디자인 거장들과 함께 제작한 디자인들은 뛰어난 아름다움과 기능성으로 뉴욕 현대 미술관(MoMA)에 영구 컬렉션으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최근 들어 미드 센추리 스타일이 재조명 받으면서, 놀과 바우하우스 디자인이 더더욱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 knoll.com 이런 가운데 가구회사는 바우하우스 시대를 대표하는 마르셀 브로이어(Marcel Breuer), 미스 반 데어 로에(Mies van der Rohe) 가 디자인한 의자와 테이블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 knoll.com 마르셀 브로이어가 디자인한 바실리(Wassily) 체어, 세스카(Cesca) 체어 및 스툴, 라씨오((Laccio) 테이블과 미스 반 데어 로에가 디자인한 MR 체어와 테이블은 빨간색, 흰색, 검은색 등의 색상과 매트한 마감 등으로 재탄생되었습니다. © knoll.com 기능적 단순성, 미니멀리즘, 예술, 디자인, 산업의 통합 © knoll.com © instagram.com/knoll/ 바우하우스의 이상을 보여주는 의자들은 현재의 감성이 더해져 더욱 대담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 knoll.com 이...

2024.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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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고마웠어요, 이케아 스페이스 10

이케아의 미래 지속 가능한 삶을 연구하는 스페이스 10(SPACE10)은 10년이 가까운 시간 동안 라이프 스타일, 환경, 먹거리, 가구 등 다방면의 분야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며 전 세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선사했습니다. 이 연구소는 2014년 이케아의 지주회사인 인터 이케아 시스템스 B.V.(Inter IKEA Systems B.V.)에 토르비욘 뢰프(Torbjörn Lööf)가 CEO로 취임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당시에도 이케아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가구회사였지만, 뢰프는 수십 년 후에도 회사의 번영이 이어질 수 있도록 장기적인 접근 방식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 space10.com/history 따분한 관료주의에서 벗어나 많은 사람들에게 더 나은 일상을 선사할 수 있는 급진적이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케아와 독립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곳이 필요하다고 여겼고, 외부 혁신 연구소가 필요하다는 결론이 났습니다. 그 결론의 결과로 2015년 코펜하겐 정육업 지역에서 스페이스 10의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이케아의 소유 아래 전액 자금 지원을 받으며 연구를 진행했던 스페이스 10에는 23명의 연구원들이 미래를 위한 아이디어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개방적이고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연구소에서는 집에서의 삶을 개선하는 동시에 우리가 공유하는 집인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는 방법들이 쏟아져...

2023.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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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의 질을 바로 파악하는 데 도움을 주는 새, 'Birdie'

실내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우리는 공기의 질을 신경 쓰게 되었습니다. 이제 가정, 사무실에 공기청정기가 있는 것이 너무나 자연스러워졌죠. 이런 공기청정기는 불빛과 알람 등을 통해 우리에게 공기의 상태를 수시로 알려주고 있습니다. 좋은 공기를 위해 공기청정기를 이용하는 것이 좋지만, 전문가들은 기기를 사용하는 것 뿐만 아니라 환기를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 facebook.com/birdie.scandinavia 덴마크 디자이너 안드레아스 쇠렌센(Andreas Sørensen)과 한스 아우구스텐보르(Hans Augustenborg)가 선보인 '버디(Birdie®)'는 실내 공기의 상태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만들어진 감지기입니다. 이 감지기의 특징은 깜박이는 불빛, 울리는 알람, 디스플레이 없이 오로지 새 오브제만 있다는 것입니다. © instagram.com/birdie.scandinavia/ 벽에 이 새 오브제를 걸어두고 있으면 이 새는 내장되어 있는 이산화탄소 센서를 통해 공기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감지합니다. 공기 중 10분 이상 보건 당국이 제시한 전체 기준치인 1,000ppm보다 높으면 이 새는 바닥으로 떨어져 '기절'합니다. 새의 위치를 보고 환기 여부를 결정하면 됩니다. © instagram.com/birdie.scandinavia/ 공기의 질을 알아보는데 왜 새 모양의 형태가 필요했을까요? ...

2023.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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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근한 조명에 뿔이 달리면?

© instagram.com/home.in.heven/ 루이스 폴센의 조명은 시간의 흐름과 트렌드에 상관없이 공간에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그래서 친근하죠. 최근에 폴 헤닝센(Poul Henningsen)과 빌헬름 라우리첸(Vilhelm Lauritzen)의 상징적인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는 페일 로즈 컬렉션(The Pale Rose Collection)이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되어 사람들에게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덕분에 조명에는 뿔과 꼬리, 촉수 등이 달리게 되었습니다. 전설적인 컬렉션을 재해석한 이들은 바로 '홈 인 해븐(Home in Heave)'입니다. 이 브랜드는 천사와 악마를 모티브로 한 유리 오브제를 제작하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올해는 유리로 만든 수영복을 선보여 전 세계적인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이들은 섬세한 배려가 녹아들어간 조명 디자인에 경의를 표하며, 자신들의 감성을 마음껏 조명에 더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PH5, VL45 램프 등은 오묘한 분위기와 더불어 장난스러운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습니다. © instagram.com/home.in.heven/ 루이스 폴센 측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헤리티지 디자이너 두 명에게 경의를 표하는 이 독특한 작품을 공개하게 되어 기쁩니다."라며 “이 협업은 상징적인 헤리티지 디자인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계속해서 영감을 주고 진화하는 방식을 보여줍...

2023.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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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유 왈랄라가 만든 독특한 사무실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디자이너, 카미유 왈랄라(Camille Walala)는 그녀만의 독특한 색감과 그래픽 패턴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어느 곳에나 통통 튀는 발랄함을 선사하기 때문에 그녀의 디자인은 제품, 패션뿐만 아니라 공공 디자인, 건축물에도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강렬한 색과 선, 기하학 패턴이 난무하는데도 불구하고 깔끔함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신기합니다. © dezeen.com2023/06/05/camille-walala-london-studio-our-department/ 이스트 런던(East London)의 브로드웨이 마켓(Broadway Market) 주변 건물 7층에 있는 그녀의 사무실은 그녀가 지금껏 해왔던 디자인처럼 발랄하기 그지 없습니다. 과감하게 그어진 선을 기반으로 캐비닛, 선반, 서랍장 등이 구분 지어지는 모습은 인상적입니다. 이 사무실은 자그마치 1년이라는 시간을 들여 구성한 것이라고 하네요. 덕분에 과감하지만 정돈된 모습이 인상적인 사무실이 탄생했습니다. 디자이너가 화려함과 단순함 사이에서 고민한 흔적이 엿보입니다. © dezeen.com2023/06/05/camille-walala-london-studio-our-department/ 전 세계 어디에도 없는 유일무이한 사무실을 만들기 위해 디자이너는 창작자와 창의적인 산업을 위해 디자인을 진행하는 스튜디오 '아우어 디파트먼트(Our Dep...

2023.06.07
6
현재 사람들의 생활방식이 반영된 조명 디자인, 'Avro'

스마트 기기가 일상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되면서, 언제 어디에서나 충전이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외출할 때 스마트폰과 보조 배터리를 챙기는 것은 이제 너무나 당연하고, 심지어 집에 있을 때에도 충전기가 없으면 불안할 정도입니다. 스마트 기기로 해야 할 일은 많은데, 배터리 용량이 따라오지 못해서 생기는 일이죠. © studionatural.it/#/avro/ 이런 사람들의 모습을 반영한 조명이 있습니다. 조명회사 마르티넬리 루체 (Martinelli Luce)를 위해 디자인 회사 스튜디오 내추럴 (Studio Natural)이 디자인한 '아브로 (Avro)'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이 조명은 Avro RJ-70라는 항공기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되었는데요. 비행기의 날개를 연상시키게 하는 곡선으로 이루어져 경쾌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검은색, 하얀색, 빨간색, 하늘색 네 가지 컬러와 알루미늄 소재 또한 영감의 대상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합니다. © shop.martinelliluce.it 조명의 하부에 콘센트가 숨겨져 있어 전기를 바로 끌어쓸 수 있게 만들어졌습니다. 사용방법은 간단합니다. 아랫부분에 플러그를 꽂으면 전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멀티탭이 있으면 어디에서나 밝은 조명 아래에서 전자 기기들의 충전을 용이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이 재밌네요. 이는 디자이너가 의도한 바이기도 합니다. 전등이 놓인 테이블이 단순히 식사나 다과를 즐...

2023.02.25
10
삼성이 생각하는 소파의 미래

지난 2월 초, 세계적인 디자인 행사인 스톡홀름 디자인 위크 2023가 진행되었습니다. 이 행사에서 삼성 북유럽과 디자인 회사 프롬 어스 위드 러브 (Form Us With Love)가 색다른 가구 디자인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습니다. 가구라고 하기에는 너무 파격적인가요? 이 가구는 그냥 탄생한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 formuswithlove.se/samsung-shift/ 삼성은 TV를 시청하는 전통적인 '장소'로서 소파가 앞으로 10-15년 후에 어떤 모습과 기능을 가질 것인지, 그리고 그것이 충족시켜야 할 필요성에 대해 질문을 던졌으며,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디자이너들은 다양한 아이디어와 프로토타입을 만들어내며 고민했습니다. 그 결과 탄생한 '시프트 (Shift)'는 직물이 짜여있는 모습을 연상케하는 거대한 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해먹을 크게 만든 것 같은 모습이네요. 크기와 달리 접으면 한 손으로 들 수 있을 정도로 가볍기까지 합니다. © formuswithlove.se/samsung-shift/ 삼성의 북유럽 제품 매니저인 마그누스 퍼 닐손 (Magnus Per Nilsson)은 지난 10년 동안 변화해온 TV와 더불어 TV를 사용하는 방식의 변화를 이야기하며, TV 시청 경험을 돕는 가구 또한 바뀌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생각해 보면 우리는 더 이상 TV로 방송 콘텐츠만 보지 않습니다. 이를 통해 게임을...

2023.02.21
8
북유럽 문화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컬렉션 'BASTUA'

북유럽 사우나 문화의 셀프케어 루틴에서 탄생한 오감 만족 컬렉션 © about.ikea.com 세계적인 가구 회사 이케아와 북유럽 패턴 디자인을 이끄는 마리메꼬 (Marimekko)가 드디어 만났습니다! 저는 두 브랜드 모두 좋아하기 때문에 이 협업이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어요. 이 협업의 중심은 북유럽 사람들의 생활의 중심인 '사우나'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컬렉션의 이름인 '바스투아 (BASTUA)'는 이케아가 설립된 스웨덴 남부 지역인 '스몰란드 (Småland)'의 사우나를 설명하는 데 사용되는 용어라고 하네요. 그 덕분에 이 컬렉션에는 타월, 쿠션, 테이블, 샤워커튼, 사우나 버킷 등, 다양한 사우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것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우나가 없더라도 전통적인 사우나처럼 자연에 가까운 느낌을 주는 컬렉션을 원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자연을 컬렉션에 가져오는 다양한 방법을 살펴봤습니다. 이케아 디자이너 미카엘 악셀손 (Mikael Axelsson) © about.ikea.com 특히 이 컬렉션을 주목해야 할 이유는, 마리메꼬가 이 컬렉션만을 위한 패턴을 선보였다는 점인데요. 그래서 마리메꼬의 팬이라면, 당연히 열광할 수 밖에 없는 컬렉션이 아닐까 싶네요. 이 패턴들은 자연에서 영감을 얻어 야외에서 보내는 시간의 즐거움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우나를 즐기며 느낄 수 있는 뜨거움과 차가움, 유쾌함과 차분함과 같...

2023.02.13
10
건축가의 유산으로 만들어진 가구 컬렉션

© en.wikipedia.org/wiki/Frank_Lloyd_Wright 미국의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Frank Lloyd Wright)는 르 코르뷔지에와 더불어 20세기의 근대 건축의 선구자로 불리는 대가입니다. 당시 미국에서 유행하던 고전주의 형식을 탈피하고 미국적이고 독창적인 건축 디자인을 선보인 인물이기도 하죠. 또한 "미국에서 생을 영위한 사람들은 빈부의 구별 없이 평등하게 풍요로운 주생활을 보낼 권리가 있다."라는 신념으로 근대 주거의 효율적인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 en.wikipedia.org/wiki/Frank_Lloyd_Wright 르 코르뷔지에가 대량 생산의 효율성을 추구했다면, 라이트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인물이었습니다. 그래서 간결한 형태를 추구하면서도 자연과 어울리는 유기적인 건축설계를 펼치며 건축사의 한 획을 그었죠. 그를 대표하는 작품으로는 '낙수장(Fallingwater)'이라고 불리는 카우프만 저택(Kaufmanns)과 뉴욕의 구겐하임 미술관(Guggenheim Museum)을 들 수 있습니다. © en.wikipedia.org/wiki/Johnson_Wax_Headquarters 1959년에 사망한 인물이지만, 여전히 그는 건축사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로 꼽힙니다. 아직까지도 그의 영향력이 남아있는 곳이 있는데요. 앞서 소개한 구겐하임 미술관이 가장 대표적이긴 하나, 위...

2023.02.07
11
첨단 기술과 일상의 조화는 어떤 모습일까?

집 안에 스마트 기기가 많아지고, 이 기기가 서로 연동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제 스마트폰만 있으면 집 밖에서도 집에 있는 전등을 켜고, 집 안의 온도 조절도 가능합니다. 영화에서 일어나던 일이 현실이 된 것이죠. 생각보다 집 안의 많은 부분이 바뀌지 않아도 첨단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입니다. © layerdesign.com 이런 가운데, 영국 디자이너 벤자민 휴버트 (Benjamin Hubert)가 이끄는 디자인 스튜디오 '레이어' (Layer)에서 스마트 기기를 결합한 가전기기 '커넥트 (Connect)'를 선보였습니다. 도이치 텔레콤 디자인(Deutsche Telekom Design)과 협업으로 완성된 디자인은 커넥티비티 (Connectivity, 연결) 콘셉트를 중점으로 하여 디자인되었습니다. 라우터(서로 다른 네트워크를 연결해 주는 장치), 와이파이 증폭기, 웹캠이 있는 셋톱 박스/사운드바, 셋톱 박스, 리모트 컨트롤 등, 총 6개 기기로 구성된 이 제품군은 가정에서 눈에 띄지 않는 스마트 장치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정의하기 위해 디자인 스튜디오가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탄생했습니다. © layerdesign.com 제품군을 보면 최대한 간결한 느낌으로 디자인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존의 스마트 기기와 유사한 디자인도 있고, 아예 어떤 제품인지 알기 어려운 디자인도 있죠. 하지만 이제 거의 대...

2022.06.25
9
70여 년간 변화해온 이케아 디자인

세계적인 가구 및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이케아는 1943년 17살 소년 잉바르 캄프라드(Ingvar Kamprad)가 세운 이래 현재까지 그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초기 이케아는 다양한 잡화를 판매하는 잡화점에 불과했는데요. 현재처럼 가구에 집중한 때는 1951년부터라고 합니다. 그때부터 플랫팩 디자인, 카탈로그, 쇼룸 등을 차례로 선보이며 사람들이 집 안을 꾸미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죠. 집안에 관련된 다양한 꿀팁 정보를 전달하는 영국 사이트 '하우스홀드 퀏츠 (Household Quotes)'는 이케아가 1950년 대부터 2020년까지 사람들에게 선보였던 인테리어 스타일에 주목하고,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한눈에 보여주는 비디오를 제작했습니다. 그동안 이케아가 선보였던 쇼룸 및 카탈로그 스타일대로 꾸며진 인테리어의 모습들을 통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해온 집의 모습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물건의 가격은 현재 시세로 계산되어 가격 비교를 수월하게 한 점이 눈길을 끄네요. 시대 별로 특징이 있어서 재밌고, 어떤 시대의 스타일을 좋아하는지 알 수 있어 흥미롭네요. 1950년 대 이케아 스타일 (1,819.34 달러, 약 217만 원) 1960년 대 이케아 스타일 (1,764.22 달러, 약 210만 원) 1970년 대 이케아 스타일 (1,701.32 달러, 약 203만 원) © householdquotes.co.uk 변화하는 모습을...

2022.02.25
7
폭신함이 절로 느껴지는 소파 디자인

© missana.es/lab02-vladimir-naumov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디지털 아티스트 블라디미르 나우모프 (Vladimir Naumov)는 3D 모델링을 통해 멋진 가구와 인테리어 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그는 스페인 가구 회사 미사나 (Missana)와 협업으로 그의 작품을 현실화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덕분에 멋진 가구가 또 하나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 missana.es/lab02-vladimir-naumov 이 협업의 목적은 수공예 산업과 기술, 전통과 혁신 사이의 물리적이고 유형적인 연결을 생성하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협업의 결과물로 3D 모델링으로 만든 디지털 파일이 손으로 만졌을 때 폭신함을 느낄 수 있는 소파로 변신했습니다. 부드러운 분위기의 분홍빛 색감이 저절로 소파에 가서 앉고 싶어지게 만듭니다. © missana.es/lab02-vladimir-naumov 디지털 아티스트는 구름의 다양한 모양에서 영감을 받아 소파를 디자인했습니다. 그는 이전부터 초현실적인 모양과 특이한 색상을 조합하여 환상적인 디자인을 선보여왔습니다. 이번에도 유감없이 그만의 독특한 아이디어를 펼쳤고요. 가구 회사는 그의 아이디어를 현실화시키기 위해 인조 라마 모피를 소파 전체에 둘렀습니다. 덕분에 솜사탕 같은 분위기의 소파가 완성되었습니다. 털 때문에 어딘가 모르게 몬스터 주식회사의 설리가 연상되는...

2022.01.18
7
감성적인 불빛이 어우러진 턴테이블

요즘 들어 생활에 '감성'이 없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품과 인테리어 디자인은 물론이고, 일상과 여행에 감성을 챙기는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사람들이 감성을 느끼는 요소는 시각, 청각, 후각 등 다양한데요. 그중에서도 눈에 바로 들어오는 시각적인 감성이 사람들의 마음을 녹이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로 '박나래 조명'으로 불리는 만달라키 스튜디오 (Mandalaki Studio)의 '헤일로 에디션 (Halo Edition)' 조명이 인기를 끌고 있네요. 현대산업과 장인 정신을 아우르는 탐미 정신을 기반으로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이 스튜디오를 대표하는 이 조명은 몽환적인 묘한 색감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 haloedition.com 아름다운 색감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은 누가 보더라도 감동을 선사하는데요. 그래서 이와 비슷한 스타일의 조명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네온사인 또한 이런 분위기와 비슷해서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네요. 공간을 환히 밝히진 못하지만, 마음을 촉촉이 적셔주는 무언가가 사람들로 하여금 구매 버튼을 누르게 하는 것 같습니다. © paulstolper.com 이런 가운데, 이런 조명을 연상케하는 턴테이블이 선보여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레트로 열풍에 힘입어 LP와 턴테이블이 다시금 힙한 아이템으로 손꼽히고 있죠. 시대의 트렌드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이 턴테이블은 앰비...

2022.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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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블록에 영감을 받은 인테리어 소품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즐길 수 있는 장난감인 '레고'는 장난감 외의 디자인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런 영향을 인지한 듯 최근 레고는 여러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그 분야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컬렉션도 협업의 결과물인데요. 덴마크 가정용품 디자인 브랜드 '룸 코펜하겐 (Room Copenhagen)'과 협업을 진행했습니다. © roomcopenhagen.com/brands/lego-home/ 두 가지 색상의 나무 소재로 이루어진 '레고 홈 우든 컬렉션 (LEGO Home Wooden Collection)'은 테이블 위에 놓는 서랍장, 액자, 행거, 선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두 레고 블록의 모양을 그대로 가져와 만들어진 것이 특징인데요. 그 덕분에 조립하듯 배치해놓을 수 있습니다. 레고는 여러 차례 룸 코펜하겐과 협업을 진행한 적이 있는데요. 가장 눈길을 끄는 협업은 1932년 첫 출시되었던 나무 소재의 레고를 다시 복원하는 작업이었습니다. 사람들에게 레고의 역사를 되새겨 주는 것과 더불어 친환경적인 제품을 선사한 협업은 큰 주목을 받았었죠. 이 밖에도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는 중입니다. 나무 소재로 만들어진 레고 우리에게 레고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것이 익숙하죠. 하지만 1932년 첫 출시되었을 때는 나무로 만들어... blog.naver.com Previous image Next image © room...

2021.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