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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맨날 와인만 포스팅하는거 같네요 하지만 제가 원하는 만큼 많이 마시진 못했습니다 왜 이렇게 여기저기 다치고 다니는지 소염제 먹느라고 음주를 못한 기간이 생각보다 기네요 오늘은 미국 레드와인 그것도 피노누아 품종으로 만든 미국 피노를 소개할건데 정말 재미있는 와인입니다 보통 미국 피노를 생각하시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네 강한 오크향과 낮은 산미 그리고 짙은 유질감이죠 이 녀석은 블라인드 테스트하면 전혀 미국 피노라고 생각이 안 드는 그런 우아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잭슨 패밀리 산하의 부띠끄 와이너리인 매기 호크의 어플리트 Maggy Hawk Afleet 2018 멘도치노 카운티내 앤더슨 밸리 AVA 이며, 소노마카운티 위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멘도치노 카운티는 사실 샤도네이가 지배적인 품종인데 그중에 피노누아가 가장 고평가 받는 품종입니다 재미있죠? MH의 이니셜이 찍혀있는데 잘못 이해하면 모엣샹똥헤네시로 오해할뻔~~~ 이날 아는 동생이 요즘 뜨고 있는 매봉역 한우 오마카세 우주에서 소고기 쏜다길래 저는 그에 걸맞는 급의 와인인 매기 호크 어플리트를 가져간거였어요 소고기 사주는 사람에게 싸구려와인 가져갈 수 없죠 저도 이날 매기 호크의 피노누아를 처음 마셔봤는데 굉장히 놀랐습니다 3개의 밭에서 나오는 포도를 블랜딩해서 만들고 그중 30%의 포도를 으깨서 볼륨감있는 탄닌감과 다채로운 맛과 풍미의 레이어를 표현해낸다고 했는데 시작부...

문뜩 살아가면서 대체 몇병의 와인을 마시고 살아갈까 라는 생각을 해본적 있으십니까? 저는 ESTJ니까 이런 생각이 들면 바로 계산기를 키게 됩니다 보통 한달에 2번정도 와인을 1병정도 마시고 1년 중 8번정도 와인모임을 개최하고 보통 10병의 와인을 마셔본다고 했을때 저는 1년에 104병의 와인을 마시게 되네요 지금 80대 중반에 죽는다고 생각했을때 대충 4000병의 와인을 마실텐데 그 중 겹치는 애들이 한 10% 있다고 보면 러프하게 한 3500병 마시지 않을까 싶네요 그.런.데.... 그 와인들 중 정말 특색있고 개성이 뚜렷해서 머리속에 생각나고 기억 나는 와인은 아마 100개 아니 30개도 안될껀데 오늘 소개할 데스테파니의 올메라가 그중 하나입니다 이녀석은 굉장히 특이하거든요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토카이(Tocai) 60% 소비뇽블랑 40%의 괴랄한 조합입니다 어떤 생각으로 이런 조합을 짰는지는 모르겠으나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사실 지난번 와인그란데 모임에서 거의 마지막에 오픈했는데 제가 주량이 쎄지 않아서 아 그냥 먹지말고 다음에 오픈하자 라고 마음속으로 말했는데 아는 동생이 냅다 오픈해서 울며 겨자먹기로 마셨는데... 그 만취의 끝에서도 선명이 기억나는 맛이였습니다 달착지근한 파인애플향과 새콤하고 산뜻한 레몬과 자몽 패션후르츠 등 열대과일의 뉘앙스 그리고 쌉싸름하게 떨어지는 마무리까지 재미있습니다 산미도 강력하고요 뭔가 동남아...

얼마전 8월 와인그란데 모임에 가져갔던 후베이깜프스 (JUVE&CAMPS)의 프리미엄 브랜드 파고스 데 앙귀스 (PAGOS DE ANGUIX)의 바루에코 (Barrueco 2018)를 소개할까 합니다 사실 얼마전 같은 브랜드의 코스탈라라를 마시고 나서 좀더 상위인 이 바루에코가 너무너무 궁금했거든요 제가 개인적으로 와인의 산미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즐기는 편입니다 그래서 이탈리아 레드와인 중 산지오베제 품종을 쓴 와인을 좋아하고 스페인 레드와인 중에는 템프라니요를 사용하는 와인을 좋아하죠 거기에 요즘 뜨고 있는 스페인의 와인산지 리베라델두에로의 와인들은 정말 완벽한 제 스타일 후베이깜프스의 본진은 까바의 본고장 페네데스지만 그들도 이 리베라델두에로의 가능성을 못본채하지 않았죠 그래서 기존 존재하던 토레스 데 앙귀스를 인수해서 파고스 데 앙귀스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변화시키고 유기농농법을 도입해서 품질을 강화시키고 떼루아를 반영할 수 있도록 와인을 제조하고 있습니다 80년대생인 제겐 익숙한 AX 마크 ㅋㅋㅋ 와인품종은 템프라니요 100%입니다 20~30년된 수령의 나무에서 수확한 것임에도 상당한 포텐을 가지고 있습니다 프렌치 오크통에서 15개월 숙성 후 병입합니다 알콜도수는 14.5% 입니다 년도에 따라 조금씩 다른거 같아요 15%짜리도 있는듯? 레드와인임에도 알콜도수가 상당히 높은편 개인적으로 15년 이상 숙성되면 더욱 더 매력적...

고메정식당 교대본점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중앙로22길 42 동진빌딩 1층 날이 더워서 힘이 없는 여름이지만 그래도 맛있는 음식과 와인 그리고 좋은 사람들이 있다면 언제나 이야기가 달라지죠 오늘은 프리미엄 까바 세계 1위 브랜드인 후베 이 깜프스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파고스 데 앙귀스에서 나온 코스탈라라를 소개할까 합니다 부부동반 + 아이동반 모임이지만 그래도 기분 좋게 와인캐리어에 이쁘게 담아갑니다 제 아이디 QUATTROHER 새겨져 있지요 크크 오늘 소개할 스페인 레드와인인 파고스 데 앙귀스 코스탈라라 Pagos De Anguix Costalara 심플한 라벨이 아주 멋지네요 이 와인에 대해 좀 설명하자면 위에서 언급한것과 같이 스페인 까딸루나의 페네데스 지역에 기반을 가지고 있는 세계 1위 프리미엄 까바 브랜드 후베이 깜프스가 현재 스페인에서 가장 유명하고 핫한 와인산지인 리베라 델 두에로에 와이너리를 세워서 파고스 데 앙귀스라는 브랜드를 런칭했습니다 리베라 델 두에로의 북쪽에 위치해있는데 이 지역은 토양의 질이 워낙 훌륭하고 와인재배에 유리한 최적의 기후를 가지고 있죠 비비노 평점 4.2점이고 저랑 베스트 매치로 나왔어여 역시 통계는 무시못한다....해외가 평균가 32.65달러 저는 참고로 평점 5.0점 줬습니다 완전 제 취향 이 녀석은 알콜도수가 무려 15도 입니다 템프라니요 100%면서 알콜도수가 이정도인 와인은 처음보네요 ...

레끌레드크리스탈 성수점 서울특별시 성동구 상원2길 5 1층 오랜만에 와인 포스팅이네요 밀린게 많으니 오늘부터 쭉쭉 갑니다 오늘 포스팅할 녀석은 앙리 지로의 엔트리 샴페인인 에스쁘리 나뚜르 입니다 Henri Giraud Esprit Nature NV 아르곤과 퓌드센은 가격이 좀 ㅎㄷㄷ 한편이라 와인을 벌벌 떨면서 먹어야겠습니까! 편하게 즐겁기 마셔야죠 그러니 에스쁘리는 참 10만원 언더 가격대에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는 샴페인입니다 와인에 입문하는 와린이들에게도 추천할만하죠 잔은 잘토 화이트로 준비 샴페인잔보다 전 화이트이나 유니버셜잔으로 샴페인 먹는걸 좋아합니다 왠만큼 잘 만든 스파클링와인과 샴페인은 기포도 충분히 올라오고 포텐을 충분히 더 느낄 수 있다는 생각? 포도 구성은 피노누아 80% 나머지는 샤도네이 입니다 일단 빠르게 오픈 버킷에서 찬물 목욕 좀 시켜줍니다 샴페인은 온도가 생명...물론 모든 와인이 그렇지만.. 언제나 샴페인이나 스파클링 와인의 코르크를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끊임없이 튀어오르고 싶어하는 애들을 꽉 붙잡고 버티니까요 이렇게 따라놓고 보니 잘토잔의 얇은 스템이 매우 돋보이네요 심미적으로도 만족스럽고 기능적으로도 훌륭한 잘토...사랑한다... 에스쁘리는 관리의 대명사 앙리지로의 라벨이 부끄럽지 않게 기본에 충실합니다 향긋한 이스트향과 꿀향과 레몬향이 아주 매력적으로 터지게 올라옵니다 기포의 유지력도 좋...

오랜만에 와인 포스팅인거 같습니다 한동안 애들 감기를 그대로 승계하여 한달동안 감기가 낫질 않았어요 ㅠㅠ 다시 애들에게 전염될까바 항생제를 먹느라 술을 못마셨다는 슬픈 사연 뭐 이건 그냥 그렇고 오늘 소개할 와인은 이탈리아 베네토 지역에서 생산되는 훌륭한 퀄리티의 레드와인 입니다 국순당에서 수입 전개하는 #국순당와인 데 스테파니 쏠레 DE STEFANI SOLER 2020 요 와인이 유명 유튜버 와인킹의 추천와인으로 올라가기도 했었져 전체적으로 국순당에서 수입하는 와인들이 그렇지만 밸런스가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이 가격대에서 느끼기 힘든 얼씨한 뉘앙스가 아주 매력적이예요 2020년 빈티지라 코르크가 짱짱할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저는 언제나 안전제일 아소를 이용합니다 아소 홍보대사로 누가 위촉 좀 해주세여! 아름답게 물든 코르크 향이 참 좋습니다 잘토잔에 아름답게 마셔줍니다만 테이블 정리를 제대로 못했네요 ㅎㅎ 데 스테파니 쏠레의 색은 중간 정도의 루비색이네요 가장 레드와인다운 색입니다 향은 상당히 좋은 편에 속합니다 잔에 따르자마자 느껴지는 붉은 과실향은 약간 설레이게 하네여 데 스테파니는 1866년에 설립되어 4대째 양질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는 베네토 지역의 와이너리입니다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야생의 효모만을 이용하여 통해 떼루아를 최대한 와인에 반영하려고 하고 있어서 그 노력이 품질로 표현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듯 유기농 / 바...

고메정식당 교대본점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중앙로22길 42 동진빌딩 1층 지난주 다녀온 교대역 고기집 고메정식당 주변에서 정말 맛있다 좋다는 추천이 많았는데 이제야 방문하게 되네요 제가 이 곳에 대해서 들은 이야기는 대부분 아주 호평이였습니다 대충 몇개로 추려보자면 다음과 같았습니다 1. 너무 친절하다 2. 테이블에 나오는 모든 음식에 진심이다 기대할 수 밖에 없죠? 일단 가보시죠! 저는 아가들 데리고 주말에 방문했는데 사실 아무생각 없이 간거여서 주차를 신경 못썼는데 매장앞 3대까지 주차가 가능하더군요 다행이 주차 한자리가 있어서 매장앞에 주차했습니다 창쪽에 OPEN이라는 글자가 저를 반기네요 굉장히 좋은 인상을 주었던 매장 출입구의 세면대! 방문하는 고객이 손을 씻고 들어갈 수도 있고 식사 마치고 나가시는 분들이 고기 굽고 손을 닦고 나가실 수도 있어서 일석이조였습니다 아이들 데리고 방문한 저희는 더 반가웠답니다 아가들 손 씻고 입장! 매장 내부는 이런 구조입니다 입구 바로 옆에 카운터가 있고 창가에는 부스석이 있습니다 한쪽벽으로 쭉 이어선 테이블 그리고 중앙에는 존재감 있는 롱테이블이 있네요 저희는 아가들이 있어서 부스석으로 안내받았습니다 원목을 상판으로 만든 롱테이블은 중간마다 칸막이가 있어서 인원수 조절이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가장 안쪽은 약간 오마카세 업장처럼 다찌로 구성되어져 있네요 제가 이 포스팅의 제목을 숙성에 진심...

청기와타운 선릉점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64길 24 Global Takson 빌딩 지하1층 바로 어제 근로자의날 아가 두명 어린이집 유치원도 안보내고 신나게 놀다가 점심에 어버이날 행사를 위해 친가 부모님 모시고 방문한 선릉역 맛집 청기와타운 사실 인스타에서 너무 많이 떠서 이미 방문하기도 전에 방문한것 같은 곳이지만 아무튼 왔습니다 그리고 이런 곳이 생긴지도 모르는 부모님 모시고 가는게 가장 큰 목적이죠 와인 러버들의 선택을 많이 받고 있는 청기와타운 답게 와인도 상당히 많은 종류가 리스트업되어져 있고 또 심지어 콜키지프리라서 너무 좋았습니다 저도 부모님도 한잔 하기 위해서 한병 챙겼죠 이날 오후 1시30분에 예약하고 방문했는데 원래 오피스가인 테헤란로 상권의 선릉역 지점이라 사람이 없어서 너무 쾌적했네요 전체적으로 요즘 힙한 코드인 레트로로 무장한 느낌인데.아무튼 깔끔합니다 원래 노란상소갈비 갈까 하다가 어머니가 여기가 더 아기들 데리고 먹기 좋을거 같다고 여기 오자고 하셨어요 블로그리뷰가 이럴때 도움이 됩니다 저희 가족은 6인 룸으로 딱 자리잡았습니다 어른4 아이2 딱 좋았네요 이제 아기의자 없어도 되서 편합니다 선릉역 맛집 청기와타운 선릉점은 집에서 멀지 않아서 날도 좋길래 천천히 유모차 타고 왔습니다 크크 키친은 오픈키친입니다 주방에서 열심히 칼 갈고 계시더군요 8인룸이 가장 큰 룸인거 같았습니다 곳곳에 옷장이 있어서 맘...

보스켓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20길 18 얼마전 연차내고 낮에 여유롭게 걸어서 방문한 강남 와인바 보스켓 후기입니다 확실히 한번 가보고 매력있는 곳은 여러번 방문하게 되는거 같습니다 원래 둘이서 여유롭게 강남 데이트를 즐기며 낮술 한잔하려고 했는데 다음 일정이 있고 해서 친하게 지내는 다른 부부를 초대해서 같이 부부 동반 낮술을 즐겼네요 강남 데이트코스로 아주 유명한 보스켓 전경입니다 테라스에 앉아서 자연 채광을 받으며 맛있는 음식 먹으면 기분이 안좋을 수가 없죠 그리고 또 이곳이 좋은 이유는 주차가 편하다는 점입니다 전용 주차장이 있어서 편하게 주차하실 수 있어요 그리고 매장건물이 르 코르뷔지에의 건축양식을 차용해서 지어져서 아주 멋지죠 이날 보스켓에서는 무슨 이태리 유명한 가방업체 전시회도 같이 열려서 지나가던 사람들이 들어와서 물어보곤 하더라구요 ㅎㅎ 분위기 좋은 강남 와인바로 유명한 보스켓 역시나 좋은 와인들이 쫘악 진열되어져 있네요 특이하게도 여기는 별도의 와인리스트가 없고 매장에 진열된 와인을 눈으로 보고 고르시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여기저기 기웃대기 좋아하는 제 성격에 딱 좋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까르피네토의 비노 노빌레 디 몬테풀치아노가 보이네요 데 스테파니도 보이는걸로 보아 국순당쪽에서도 와인을 받으시는듯? 국순당와인들이 상당히 퀄리티가 좋은 부티크와이너리들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국순당와인 상당히 인기가 많은 ...

모도우 강남N점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129 강남N타워 B2층 바로 어제이자 지난주 일요일 가족들과 한주의 마무리를 하며 다녀온 강남 한우 맛집 모도우 강남N점 후기입니다 멋진 모도우의 마크 처음엔 도쿄등심 광화문점이 이름 바뀌면서 시작되었으나 지금은 하나의 브랜드화가 되어서 여러개의 지점을 보유하게 되었네요 강남 룸식당을 찾으신다면 아주 좋은 선택입니다 전석 룸으로 되어있고 룸식당들의 단점인 느린 서비스를 잘 보완해서 상당히 빠른 피드백이 이루어집니다 룸식당을 찾는 이유는 과거 코로나시절에는 뭐 안전함때문이 컸죠 물론 그 이전부터도 접대나 미팅 데이트 등 프라이빗함의 수요가 꾸준히 있었습니다 저는 아직 아기들이 어려서 시끄럽기도 해서 아무래도 주변사람들에게 신경을 덜 써도 되는 이유에서 자주 찾습니다 방문전 미리 이야기해놓으면 이렇게 아기식기와 아기의자를 준비해주십니다 너무 좋고 편해요 강남 한우 맛집 모도우의 마크가 찍힌 불판뚜껑 간지입니다 뭐든지 역시 우드소재가 간지야... Previous image Next image 강남 룸식당 모도우 강남N점 메뉴 / 가격 입니다 디너와 런치의 구성과 가격이 다르니 참고하세요 저희는 시그니처 코스 2인 오더하고 원래도 1병까지는 콜키지프리인 자애로운 업장인데 와인페어링도 상당히 메리트있어서 3글래스로 2인 오더했습니다 원래 와인 가져와야지 했는데 애들 챙기다가 까먹었어요...매번 이런...

아니마토 서울특별시 성동구 서울숲4길 28 2층 지난주 금요일 다녀온 성수동 파스타 맛집 아니마토 후기입니다 크크 다음날 아는 동생들이랑 등산가기로 해서 B가 혼자만의 시간 좀 가지라고 아가들 데리고 처가를 가서 저는 이야기 나눌게 많았던 후배 승준이와 저녁먹으러 아니마토로 갔습니다 아니마토는 코스요리만 취급하다가 젊은 친구들이 넘쳐나는 수요를 노리기 위해서인지 최근 리뉴얼을 통해 단품메뉴 위주로 바꿨습니다 현명한 선택같아요 아무튼 구성이 굉장히 에센셜해서 성수동 데이트 코스로 급부상할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매장 입구에는 아니마토를 상징하는 문양이 딱하니 자리하고 있습니다 거울에 제가 찍혔네요 ㅎㅎ 기물은 모든게 상당히 고급스럽습니다 물병 아름다운거 보세여... 분위기가 굉장히 차분하고 미니멀 느낌이라 커플끼리 성수동 데이트 코스로 와야할것만 같은 느낌인데 아재들이 와서 미안합니다... 심플한 이탈리안을 지향하고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실제로 인테리어도 굉장히 모던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주방은 오픈키친입니다 (주)오픈에서 운영하니 오픈키친...응 나 아재... 아무튼 굉장히 인테리어에 무심한듯 신경 많이 썼습니다 조명도 좋고 공간이 주는 매력이 상당했네요 여성분들 완전 취향저격할듯요 Previous image Next image 성수동 파스타 맛집 아니마토 메뉴 / 가격 두명인데 남자니까 메뉴를 좀 넉넉히 시키기로 했습니다 한우 카르파쵸...

얼마전 BYOB 와인 모임 와인그란데 1월 모임에서 마셨던 레이몬드 리저브 셀렉션 까베르네소비뇽 나파밸리 2019 빈티지 후기! 이날 굉장히 짱짱했던 라인업들이였는데 레이몬드의 무게감은 그 중에서도 꽤나 든든했던 느낌 고급스러운 라벨을 보여줍니다 벨벳느낌의 라벨이라 촉감이 아주 좋아요 레이몬드 리저브 셀렉션은 확실히 고급스러운 터치가 많이 들어갔습니다 와인병 자체도 그렇고 와인 자체도 그러하죠 많은 와인을 보면서 느낀거지만 이렇게 캡에 와이너리 마크가 있으면 기분이 좋아요 작지만 큰 차이같습니다 레이몬드 와이너리에 대해서는 블로그에 여러번 소개해서 입아프지만 또 한번 가볍게 언급하자면 미국 유명 & 대형 와이너리인 베린저 사위인 롭 레이몬드가 운영하다가 프랑스 부르고뉴쪽 부아세 그룹에 인수되어 나파밸리의 떼루아를 프랑스식 해석으로 풀어내는 멋진 와이너리입니다 까베르네소비뇽 92% 쁘띠 베르도 2% 까베르네프랑 2% 말벡 2% 시라 메를로 각각 1%로 블렌딩되어 있어서 상당히 강건합니다 40주년은 2014년이고 그때 이 레이블이 나왔는데 반응이 좋아 쭈욱 이 벨벳느낌에 40주년 기념 마크를 달고 나온다고 합니다 물 들어올때 노저어야죠 ㅎㅎ 알콜도수는 14.5%로 까쇼 치고도 상당히 강한 편입니다 미국 애들은 뭐 넘치는 힘을 주체할 수 없으니...하지만 마셔보면 굉장히 다른 느낌이긴 합니다 잘 보면 부아세 콜렉션이라고 적혀있죠 크크 믿고...

한참전 다녀온 라포레 트라토리아에서 먹었던 들라스 꼬뜨뒤론 레드 후기 입니다 쓴다고 쓴다고 하다가 회사가 바빠서 미뤘네요 지난 후기는 아래 링크 교대역 스테이크 맛집 라포레 트라토리아 - 콜키지프리 되는 반포 레스토랑 지난주 형중이와 급 조인해서 다녀온 교대역 스테이크 맛집 라포레 트라토리아 여기가 콜키지프리 되는 반... m.blog.naver.com 갔던 업장이 콜키지프리라고 해서 근처 매장에서 급하게 고른 들라스의 꼬뜨뒤론 생떼스프리 2020 가격도 뭐 가격이고 큰 기대 안하고 론이면 기본은 하겠지 하고 데리고 온 녀석인데 생각보다 밸런스도 좋고 기본기가 좀 된 녀석입니다 사실 론 지방의 터줏대감은 이기갈과 엠샤푸티에인데 제가 보니까 들라스도 방구 좀 뀔 수 있는 느낌이네요 기본에 충실하면서 나름 매력도 살짝 살짝 보여주는 느낌입니다 알콜도수는 14.5%이고 나름 높은 수준이네요 수입사는 래뱅드메일입니다 개인적으로 셀렉션이 좋다고 생각하는 수입사 중 하나 마트에서 구입하면 아주 좋은 가격에 즐길 수 있을 거 같은 넘입니다. 2만원 중반에서 만원 후반대까지? 이런게 딱 좋은 데일리와인 가격이죠 프랑스 론은 축복입니다 와인병에 양각으로 문장이 새겨져있어서 아주 고급진 느낌이 있습니다 가성비 좋은 데일리와인치고 외모도 수준급입니다 크크 보이는것도 중요하지 암암 생각보다 바디감도 있는 편입니다 저는 굉장히 가벼울것으로 생각했는데 미디엄...

에스토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로10길 30-9 2층 얼마전에 방문한 가로수길 와인바 에스토 후기입니다 제가 여기가 옥토라는 상호로 영업하실때부터 왔었는데 그때는 브런치도 하고 했지만 이제는 와인바로 탈바꿈 하셨더군요 멋진 남자 소믈리에와 쉐프 두분이 꾸미는 공간입니다 두분이서 업장을 운영하시지만 음식과 와인의 구성은 상당히 알차고 반대로 테이블 간격은 넓고 여유있어서 기분 좋은 공간입니다 가로수길 신사 데이트 맛집 이라고나 할까 아쉽게도 저는 남자후배 형중이랑 왔지만 대부분 남녀 커플 손님 아니면 여자분들의 구성이 많습니다 에스토의 실내입니다 다른 와인바나 레스토랑들과 달리 테이블이 아주 촘촘히 있지 않아서 좋습니다 그리고 바 자리가 있어서 더 데이트 맛집 느낌 저는 데이트할때 바 자리를 상당히 좋아했습니다 요즘 저랑 잘 놀아주는 착한 동생 형중입니다 그래도 형이 밥도 사주고 와인도 사주고 잘 챙겨주잖니? 쉐프님이 혼자 주방을 다루시는데 굉장히 숙련되시고 동선이 최적화 되어있다는걸 느꼈습니다 사전준비도 잘 해놓으셨겠죠 음식 나오는 속도도 빠르고 맛도 아주 좋습니다 가로수길 와인바 에스토는 대부분의 메뉴가 와인과 조합이 아주 좋습니다 충분히 계산하시고 구성한 느낌이예요 서빙은 소믈리에 분께서 직접 해주시는데 이분도 손이 빠르고 계속 필요한게 없는지 홀을 챙기십니다 이말은 즉 서비스가 좋다는 이야기 아마 이 자리가 가로수길 데이트 맛집...

레끌레드크리스탈 성수점 서울특별시 성동구 상원2길 5 1층 뭔가 11월부터 너무 회사일이 바빠져서 포스팅 해야지 해야지 했다가 까먹은 22년 11월 BYOB 와인모임 와인그란데 11월 모임 후기입니다 이날은 레끌레드크리스탈 성수점에서 소규모 인원으로 이루어졌었던...사실상 미니모임? 번개라고 하기엔 셋이 미리 날짜를 잡았던거라 ㅎㅎ 시작은 화이트로 하기로 했습니다 이날 처음 맛본 트리엔느 레 조렐리앙 블랑 2019 굉장히 신선한 느낌의 과실향이 매력적이였던 트리엔느 알고보니 도멘 드 라 로마네콩티의 오베르 다 벨렌느와 도멘 뒤작의 자크 세스 그리고 이 둘의 친구인 쩐주 세명이서 설립된 프로방스쪽 와이너리였습니다 와이너리 이름인 트리엔느는 3년마다 열리던 고대 로마시대 바쿠스 축제에서 이름을 따왔다는데 로마애들은 삼두정치부터 시작해서 상당히 3인 셋팅을 좋아하네요 샤도네이 비오니에 롤 세개 품종 블랜딩인데 비오니에가 지배적인 느낌입니다 멧돼지 날라가는거 귀엽네요 ㅋㅋㅋ 알콜도수는 14%로 화이트와인 치고 상당히 높네요 풍부한 열대과실향과 달콤한 망고의 뉘앙스 약간의 패트럴향이 재미있었습니다 마시면 잔잔하게 자신의 매력을 드러내네요 지중해같은 와인입니다 근데 저 지중해 안가봄 아무튼 가성비가 아주 좋습니다 성수동 와인샵 레끌레드크리스탈에 오면 잘토잔으로 마실 수 있어서 아주 좋습니다 저도 집에서 잘토를 사용합니다 조금 늦게 도착한 형중이...

어제 신나게 마신 이태리 스파클링 와인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 신의 물방울로 가성비 이태리 스푸만테로 알려져서 누구나 다들 아시는 그 산테로 958 파티 엑스트라 드라이 NV ! 파티용으로 편하고 즐겁게 마시라는 컨셉이니 느낌 확 오죠?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 편하고 즐겁게 마실 수 있는 녀석으로 강추합니다 산테로 958 파티는 굉장히 화려하고 다양한 레이블 디자인으로 유명하며, 왼쪽 제품이 노티드 디자이너로 유명한 이슬로 작가와 콜라보한 제품입니다 잘 보면 파스텔톤의 일러스트가 굉장히 따스하면서 상상력을 자극하게 생겼습니다 그래서 이거 꺼냈을때 저희 딸들이 달려 들어서 굉장히 힘들었던....958의 뜻은 1958년에 설립된 와이너리의 설립년도입니다 다 뭐든 뜻이 있습니다 상단부분은 화이트로 깔끔하게 마감되어 있네요 존재감있는 산테로의 마크 기존 산테로 피노 샤르도네 스푸만테와는 전체적으로 느낌이 굉장히 다른 편입니다 거의 다른 와인이라 생각하셔도 될꺼 같아요 ㅎㅎ 이태리 스푸만테의 명가 산테로에서 만든 958 파티는 엑스트라 드라이 입니다 이정도면 약간의 단맛이 느껴지는 정도니까 파티용으로 딱 좋은 당도라고 생각하시면 될꺼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단걸 별로 안좋아해서...이런 드라이 스파클링 와인의 장점은 모든 음식과 페어링 하기 좋다는 점입니다 다양한 레이블이 존재하는 산테로 958 파티는 옆에 보시면 콜렉션 코드 같은게 부여되어 있...

얼마전 성황리에 치뤘던 제가 운영하는 와인모임 와인그란데 연말모임에 가져갔던 아르헨티나 화이트 비냐 코보스 빈큘럼 샤도네이 2019년 후기입니다 와인그란데 후기는 아래 링크 참고! BYOB와인모임 와인그란데 Wine Grande 송년모임 @마켓오 얼마전에 성황리에 마무리한 유쾌한 와인모임 와인그란데 (Wine Grande) 송년모임 새로운 다양한 멤버들... blog.naver.com 존재감있는 이 꽃잎모양의 시그니처문양 네잎클로버인거 같은데 제가 보기엔 꽃잎으로 보여요 원래 보이는대로 믿으시면 됩니다 몇번이나 말해서 이제 말 안해도 될꺼 같은 오퍼스원의 양조가 폴홉스가 야심차게 아르헨티나에 자리 잡고 만드는 비냐 코보스 아주 좋은 품질의 와인을 생산하는 와이너리입니다 뭔가 아마존 느낌이 나는 레이블이네요 빈큘럼은 연결이라는 라틴어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이 와인을 마시면서 상대방과의 연결고리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인연이 이어지는건 어떤 형태로든 좋죠 비냐 코보스 빈큘럼 샤도네이는 해당 와이너리에서 화이트와인으로는 상당히 높은 라인업이니 그 품질도 상당히 기대했습니다 투명하고 밝은 금빛을 가지고 있습니다 색이 정말 매력적이예요 제가 요 녀석을 좋아하게 된 이유는 이 아름답고 투명한 색도 한몫 하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전 딱 보고 알았어요 이게 엄청 오키하고 오일리할리 없다! 대신 예술적인 산미가 잠들어 있을거라는 예상이 들었죠 노즈에서 ...

지난번 부산여행가서 마신 와인 다 정리한줄 알았더니 한개 더 남았었네요 요새 참말로 회사가 바빠서 포스팅할 시간이 부족하긴 한데 빨리 빨리 기존것들 쓰고 새로운 것들도 써야하는데 쉽게 안되네요 아무튼 제가 소개할 이 와인은 아르헨티나의 부티크와인인 비냐 코보스의 브라마레 발레 데 우꼬 말벡 2018입니다 네잎크로바 모양의 시그니처가 멋스럽네요 비냐 코보스 미국와인의 전설 오퍼스원의 초대 와인메이커를 역임했던 폴홉스가 아르헨티나의 떼루아를 높게 평가해서 만든 와이너리입니다 아르헨티나 주요 산지인 멘도사 지역에 위치한 900m이상의 높은 고도에 위치한 이점을 그대로 살린 와인들을 만들고있죠 이 브라마레 시리즈는 싱글빈야드급 와인이니 꽤나 상급으로 보시면 됩니다 브라마레는 이날 오픈한 발레 데 우꼬와 루한 데 쿠요 두개가 메인인거 같아요 꽤나 쎈 알콜도수를 자랑합니다 14.5%구요 아르헨티나 말벡 특유의 아주 직선적이고 볼드한 바디감이 매력적입니다 아로마도 강렬한 편인데 텍스쳐가 부드러워서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나빠지 않네요 그리고 생각보다 산도가 아주 좋습니다 그래서 아주 편하게 마실 수 있어요 탄닌도 단단하지만 튀지않고 부드러운 편 이게 매우 중요하죠 복합미가 좋은 녀석입니다 마시면사 비냐 코보스의 발레 데 우꼬의 떼루아를 느낄 수 있었어요 이런 느낌이구나~~하고 개인적으로 훨씬 더 숙성 후 먹어야할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0년은 ...

지난번 부산 아난티 펜트하우스 갔을때 마셨던 와인 중 마지막을 장식했던 레시아 바르바레스코 리제르바 오로 후기 한참 흐름 이어서 올리다가 바빠서 까먹고 다른거 올리다가 저장함에 남아있는게 눈에 밟혀서 뒤늦게라도 업로드 부산 아난티 코브 씨사이드 패밀리 펜트하우스 253평 - 투머치 그러나 행복했다 이번주 월요일 월차내고 다녀온 부산 기장 아난티 코브 씨사이드 패밀리 253평 숙박 후기입니다 아 운전하... m.blog.naver.com 부산 아난티코브 253평 후기는 위에 링크 클릭! 이날 마셨던 Ressia Barbaresco Riserva Oro 는 제가 제 셀러에서 아주 장기숙성한 와인입니다 보통 그렇듯 사놓고 까먹을 정도의 시간을 보내버리는 저입니다 ㅎㅎ 빈티지는 2005년 이젠 구하기도 구할수도 없는 빈티지죠 물론 이태리 현지나 해외나가면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이 레시아 바르바레스코가 약간 비주류 와이너리다보니 ㅎㅎ 구하기 힘들듯 약간은 촌스러운 레이블입니다 포도밭에서 수확한 포도를 소에 연결한 짐마차에 싣고 가는 모습이네요 하지만 레이블은 그저 도울뿐이죠 Ressia Barbaresco Riserva Oro 2005 중소형 와인수입사인 바인하임에서 수입한 녀석으로 완전 비주류 생산자입니다 거의 판매하는 곳도 없고 리뷰도 거의 없어요 ㅎㅎ 요새 이태리와인들의 인기가 상당히 많은데 특이하죠 ㅎㅎ 알콜도수는 14도로 약간 ...

역시나 지난번 부산 아난티코브 펜트하우스에서 B의 친구들과 즐겁게 마신 레이몬드 R컬렉션 샤르도네 2020 사실 저는 R콜렉션 샤도네이라고 쓰고 싶었지만 공식명칭이 컬렉션이고 샤르도네네요 ㅎㅎ 부산 아난티 코브 씨사이드 패밀리 펜트하우스 253평 - 투머치 그러나 행복했다 이번주 월요일 월차내고 다녀온 부산 기장 아난티 코브 씨사이드 패밀리 253평 숙박 후기입니다 아 운전하... m.blog.naver.com 가져간 4병의 와인 중 화이트이기도 하고 처음 먹기시작한 음식이 모듬회여서 오픈했는데 모두 엄지척을 날렸던 화제의 와인이기도! 두명의 여성 (B와 B의 친구 아름)의 엄청난 지지를 받아서 구매하겠다고 아름이는 사진도 찍어간 아주 뿌듯한 녀석입니다 상당히 유려하게 레이블을 만드는 레이몬드 답게 멋지게 나왔습니다 또 샤르도네 품종이라서 금색이 들어간 레이블이 너무 잘 어울리는거 같아요 레이몬드는 베린져 오너의 사위인 로이 레이몬드가 나파밸리에 설립한 와이너리입니다 프랑스 부아세 그룹에서 인수해서 전통 미국와인과는 조금 다른 프랑스 와인 같은 양조를 하는게 특징입니다 요즘 뜨는 부티크와이너리로 이런 소규모의 밸류있는 생산자들을 잘 챙겨오는 국순당와인에서 수입 전개하고 있습니다 2020년 빈티지라서 그런가 아주 코르크가 짱짱하네요 요즘 아소로 오픈하는게 버릇인데 오늘은 소믈리에나이프로 오픈합니다 제가 와인 묵혀먹는게 취미이긴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