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관절염,더 이상 난치병이 아니다 류마티스내과 김용길 교수 관절은 뼈와 뼈를 연결하는 조직으로 우리 몸이 유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관절조직에는 뼈와 끝부분을 감싸며 쿠션 역할을 하는 연골이 있고윤활유 역할을 하는 관절액이 있으며 이를 둘러싸고 있는 얇은 활액막이 있다.그리고 활액막 바깥으로 인대, 근육, 피하지방 등이 있다. 관절부위 인대염, 근막염, 연부조직염 등관절 주위 조직의 문제로 발생하기도 하는 관절통과 관절강 내 구성물의 염증 혹은구조적 문제로 야기되는 관절 붓기, 압통, 열감 등이 관찰되는 관절염은그 표현이 자주 혼용되고 있지만 전혀 동일하지 않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어원은 질병을 일으키는 흐르는 물질이란 뜻의고대 그리스어 류마(Rheuma)에서 기원했다. 이후 중세기에 나쁜 액상 물질이란 뜻의 류마티즘(Rheumatism)이라 불리게 되었고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의 대명사처럼 불려졌다.실제 류마티스 관절염은 활액막 염증, 활액막 증식, 관절액 염증 및 세포 밀집으로 시작해뼈, 연골 파괴, 관절 변형이 순차적으로 빠르게 이어지는 질병으로‘흐르는 나쁜 물질로 인한 관절염’이란 작명은 매우 창의적이고 적절해 보인다. 다양한 류마티스 질환 중 가장 흔한 류마티스 관절염은전 세계적으로 약 0.3~1%의 유병률을 보이고 있으며남성보다 여성에게서 약 3배 많이 나타난다. 발병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유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