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은 동서양이 만나는 독특한 매력을 지닌 도시다. 그중에서도 오스만 제국의 역사와 예술을 고스란히 간직한 ‘술탄 아흐메트 모스크(블루 모스크)’와 ‘톱카프 궁전’은 꼭 방문해야 할 명소다. 웅장한 건축미와 찬란한 유산을 간직한 이 두 곳을 소개한다.
술탄 아흐메트 모스크는 이스탄불을 대표하는 이슬람 사원으로, 푸른 이즈닉 타일로 장식된 아름다운 내부 덕분에 ‘블루 모스크’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1616년 오스만 제국의 술탄 아흐메트 1세가 건립한 이 모스크는 내부를 가득 채운 화려한 타일과 6개의 웅장한 미나렛(첨탑)으로 유명하다. 낮에는 햇빛을 받아 신비로운 푸른빛을 내고, 밤이 되면 조명과 어우러져 더욱 장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현재도 이슬람 신자들이 기도를 올리는 곳이므로 방문 시 예의를 갖추어야 하며, 입장 전 신발을 벗고 복장을 단정히 해야 한다.
블로그에서 더보기오스만 제국의 중심이었던 톱카프 궁전은 15세기부터 19세기까지 400여 년간 술탄과 왕족이 거주한 곳이다. 이곳은 궁전이라기보다 하나의 작은 도시처럼 방대하며, 화려한 정원과 건물들이 이어져 있다. 궁전 내부에는 술탄이 사용했던 보물, 화려한 장신구, 값비싼 도자기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이슬람 세계에서 가장 신성한 유물 중 하나인 ‘예언자 무함마드의 유품’도 보관되어 있다. 특히 보스포루스 해협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대는 궁전의 백미로, 그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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