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브르박물관
14202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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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리더박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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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 같은, 카리브의 흑인 노예 여성을 그리다 - 여성 화가들 '여성'을 그리다 - 미술책 추천

최근 저는 소책자를 다시 쓰고 있어요. 주제는 여성과 엄마입니다. 책 속에 파묻혀서 참고할 내용을 정신없이 뒤적이고 있다 이 책을 발견했습니다. '학술서'로 분류되는 만큼 단어나 문장 구성이 쉽지는 않아요. 그렇지만 관련 내용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날카로운 현실 감각과 문제 제기, 그리고 사실 확인을 위해 한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랍니다. 지나치게 페미니즘적으로 편향되어 있지도 않고요. 그럼 책의 일부 내용을 소개할게요 - 아트리더 박수은 :: 오늘의 미술책 문장 바쁜 일상을 보내면서도 미술과 친해지고픈 우리가 풍요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미술책을 맛있게 요리해 떠먹여 드립니다. 비빔밥 같은 인생에 맛깔나는 양념 한 스푼이 되어줄거에요. © Ultra_Nancy, 출처 Pixabay 여성 초상화, 어떤 모습이 떠오르나요? 여기, 흑인 여성의 초상화가 있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초상화 중, 가장 아름다운 작품이라 칭송받고 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만큼 여성의 초상화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 작품이 있습니다. 그 여성 초상화는 <모나리자>처럼 백인도 아닐 뿐더러, 이름을 추측할 수 있는 사회적 신분도 갖지 못한 흑인 여성의 초상화죠. 더욱이 18,19세기 유럽의 미술작품들에서 흑인 여성을 모델로 한 경우는 극히 드문 일이었습니다. 또한 이 시기는 노예제도에 의해 백인들이 지닌 흑인에 대한 편협한 인식이 극대...

2021.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