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사박물관
172021.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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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호랑이가 전시되어 있다! 백두산 호랑이, 한라산에 오다? -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전시회

제주도 한가운데에서 호랑이를 외치다 - 어흥 - 아트리더 박수은 호랑이를 만나볼 수 없는 제주라, 오히려 호랑이 전시가 필요하다?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백두산 호랑이, 한라산에 오다> 전시를 지난 주말에 관람했어요. 입구에서부터 호랑이 울음소리가 흘러나오는 것도 디테일하고, 중간에 호랑이 눈매 시스루 가림막도 재치있고, (비록 똘래미는 무섭다고 아빠착붙이었지만). 관람객 참여 코너는 물론 포토존을 깨알같이 마련해 두어 요즘 뮤지엄의 화두인 Audience Study (관람객 연구)가 철저히 진행된 전시라고 느꼈습니다. 무엇보다 흥미로웠던 것은 백두산 호랑이라고도 불리는 '시베리아호랑이'의 박제본이 전시되었다는 사실. 북함 낭림산맥에서 포획되어 '낭림'이란 이름이 붙은 이 호랑이는 2014년 서울대공원에서 자연사했죠. 가만히 뜯어보니 정말 무서운 미남(또는 미녀)입니다. 길에서 안마주치는 게 천만다행이네요. (현대에 태어나길 잘했음 ㅎㅎ) 그럼 저와 함께 제주도에 있어 보기 힘든 귀한 전시, 만나보러 가실래요? 출발! 이 날은 칼바람이 사정없이 뺨을 때렸어요. 그래서 아마 제 손은 만나볼 수 없을 거에요. 코트 속에 꽁꽁 감춰뒀거든요. 장갑이나 반지 등으로 손이 갑갑한 거 무지 싫어하는 1인, 저 같은 사람 또 있지요? 손! 전시장 입구입니다. 신경 좀 쓴 느낌이 팍팍 들지요?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사람이 지나갈 때마다 입구에서부터 ...

2021.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