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예비엔날레
12023.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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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리더박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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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예비엔날레 2023년 아트리더 박수은 후기

의미도 있고 볼 거리도 있는 청주공예비엔날레에 다녀왔어요. 이제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아닌 '청주공예비엔날레'임! 1999년부터 이어져온 아주 오래된 비엔날레죠, 꼭 한 번 가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바로 옆 문화제조창 본관에서 열려 '간 김에 둘다 보고 올까...?' 했지만, 나의 튼튼한 두 다리를 지나치게 믿었던 생각이었고요. 비엔날레 및 기타 행사와 시설만 세시간 관람하고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ㅋㅋ 너무 넓고 방대해 모든 작품을 다 눈여겨 보는것은 당연히 불가능합니다. 발편한 운동화는 필수고요, 입장 전에 든든하게 먹고 가야 합니다. 저희는 1층 원더아리아 갠지스에서 인도 커리, 보이드맨션에서 부추베이글을 배터지게 먹고 입장했어요 ㅋㅋ 갠지스는 가성비 갑. 보이드맨션은 쏘쏘~ 사실 '공예' 자체가 워낙 방대한 의미인지라... 사람의 손으로 정성들여 만든 오브제 대부분을 끌어안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무리 기계가 발전하더라도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아울러 전 지구적 환경위기를 다시금 조명한 주제 의식도 시대의 흐름에 맞고 선명합니다. 말해 뭐하겠어요- 살아가며 잊을 수 없는, 잊지 말아야 하는 주제이죠... 공예가 지닌 일상성과 예술성의 조화로운 균형을 나타내고자 하지만, 사실 일상성까지 추구하기에 그들은 지나치게 '작품'인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바로 옆 동부창고에서 ...

2023.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