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코나 가솔린을 시승했습니다. 새로운 플랫폼 위에 최신 장비와 디자인으로 무장한 현대의 소형 SUV 코나가 제공하는 가치는 무엇인지 함께 만나보시죠. 심리스 호라이즌이라는 현대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적용한 덕분에 간결하면서 존재감을 강조하는 새 얼굴을 적용한 코나는 기존 대비 훨씬 높은 완성도뿐 아니라 비슷한 체급의 수입차들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외형을 갖게 되었습니다. 미래지향적이고, 시선이 머무는 성숙한 디자인이 됐죠. 그간 갈 곳 잃은 느낌이었던 현대차 얼굴이 비로소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는 생각. 길이 4.35m 너비 1.825m 높이 1.59m 휠베이스 2.66m의 수치를 가진 코나는 구형 대비 14.5cm 길어지고 휠베이스도 상당히 늘어났습니다. 이제 온전한 아반떼의 SUV버전이라고 할 수 있죠. 1세대와는 더 이상 동급으로 보기 어려울 만큼 넉넉한 크기를 자랑하는데요. 반가운 점은 실루엣과 캐릭터 라인을 보고 있으면 전반적인 퀄리티도 상승했다는 점이죠. 안정적인 비율과 시선을 잡아끄는 라인들, 하나의 컨셉으로 통일된 형태가 그 증거. 후면에도 마찬가지로 얇게 그려낸 테일램프가 전체적인 인상을 샤프하게 만듭니다. 코나와 그랜저 등에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만큼, 앞으로 많은 모델에 확대 적용되기를 바라는 바. 트렁크 공간은 커진 차체만큼 보다 실용적인 적재량을 자랑하고, 전동 테일게이트가 적용됩니다. Interior 커진 차...
기아 더 뉴 셀토스 시승기를 준비했습니다. 소형 SUV 시장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인기 모델이죠. 어느 정도 안전하고 편의 사양도 갖추면서 너무 크진 않고, 스타일도 준수하기 때문인데요. 과연 구입할만한지, 그리고 왜 초기형 셀토스 중고보다 후기형 더뉴셀토스 중고 혹은 신차를 더 추천하는지 함께 살펴보시죠. 당당한 표정을 담은 디자인은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LED 기술을 추가하여 더 멋스럽게 돌아왔습니다. 데이라이트가 야간에 그릴 중앙을 밝히며 수직에 가까운 범퍼와 그릴, 보닛 디자인이 우리가 흔히 SUV로 떠올리는 모습을 갖고 있죠. 셀토스의 가장 큰 인기요인이기도 한, 컴팩트 SUV도 거칠고 강한 이미지를 담을 수 있다는 걸 표현했네요. 길이 4.39m 너비 1.8m 높이 1.6m 휠베이스 2.63m로 과거 준중형 SUV 사이즈와 비교해도 부족함 없는 넉넉한 사이즈를 갖고 있습니다. 신규 디자인의 휠을 통해 인상을 바꿨고, 여기에 상대적으로 직선을 강조한 투박한 듯 당당한 루프라인과 스커트 덕분에 시각적으로 더 커 보이는 효과도 얻었고요. 리어 디자인은 최근 트렌드에 맞춰 LED를 활용, 좌우를 이어 새로운 인상을 만들었습니다. 자세히 보면 LED 라인이 스타 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구현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야간 주행 시에도 차체 디자인이 드러나기에 좋고 안정감 있는 자세를 보여주는 효과를 얻죠. 머플러는 비노출형으로 처리...
겨울이 오면 유독 떠오르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모든 차량을 SUV로만 제작하는 브랜드, 지프인데요. 지프의 컴팩트 SUV 레니게이드에 꽂힌 지인이 있어 함께 전시장을 방문했습니다. 차도 살펴보고, 견적과 구매조건 상담도 받아보면서 저도 오랜만에 레니게이드 구경 좀 하러 다녀왔죠. 레니게이드는 소형 SUV지만 막상 실물을 마주하면 작은차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죠. 각진 외형과 투박하지만 단단해 보이는 디자인이 보는 이로 하여금 당당한 이미지를 느끼게 하거든요. 원형으로 만든 데이라이트와 그 속에 자리 잡은 풀LED 헤드램프, 지프의 시그니처인 세븐슬롯 그릴, 거친 느낌의 범퍼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는데요. 오랜시간 인류 역사와 함께하는 지프의 차종이라는걸 누구라도 알아볼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경량화를 위해 보닛은 알루미늄을 적용했고요. 전방 레이더 커버에는 센스 있게 지프의 근본이 되는 모델인 윌리스를 그려놓았네요. 레니게이드는 국산차로 따지면 코나와 비슷한 크기. 하지만 높은 전고와 네모 반듯한 외모 탓에 그보다 더 크다는 인상을 받게 됩니다. 18인치 휠은 블랙 컬러로 도장하여 멋스럽게 꾸몄고, 225사이즈 타이어를 장착하여 동급 대비 광폭 세팅으로 안정감을 더했습니다. 그래서 더 자세가 나오는 것 같죠? 여기서 더 오프로드 느낌을 내고 싶은 분이라면 리프트업, AT타이어 장착 등 여러 변화를 줄 수 있죠. 리어 디자인도 동일한 ...
볼보의 쿠페형 SUV이자, 전기차. C40을 시승했습니다. 한국산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장착하고, 우수한 기술력으로 완성한 볼보의 전기차를 함께 만나보시죠. 간혹 볼보 전기차와 폴스타 전기차를 혼동하는 분들이 계시곤 하는데, 폴스타2는 중국산이고, 볼보 C40는 벨기에 생산의 유럽차입니다. 정면에서 바라본 모습은 근간이 되는 모델 XC40와 비슷하지만 다른 결을 갖고 있습니다. 전기차라서 막혀있는 그릴과, 디테일이 다른 범퍼, 루프랙을 삭제한 루프 등에서 차이가 있죠. 길이 4,440mm 너비 1,875mm 높이 1,595mm 휠베이스 2,702mm로 XC40과 비교하면 높이만 4cm 낮게 설계하고 나머지는 모두 동일한 수치를 갖고 있습니다. 때문에 보다 날렵하고 공기역학적인 디자인을 갖게 된 것을 볼 수 있죠. 수치는 같지만 후면 디자인은 꽤 큰 차이가 있습니다. XC40 대비 테일램프를 얇고 길게 펼쳐놓았는데 덕분에 더 슬림한 느낌과 하이테크 이미지를 함께 챙길 수 있게 되었네요. 특히 이 쿼터뷰가 저는 가장 인상 깊습니다. 근육질 바디에 얇은 LED로 세련된 모습을 더했거든요. 이 차는 말씀드린 것과 같이 XC40와 수치상으로 상당 부분 닮았지만 동시에 전혀 다른 차라는 느낌이 들 만큼 색다른 이미지를 갖고 있습니다. 먼저 트렁크는 내연기관 XC40와 비교해 면적은 동일, 쿠페형 루프라인으로 인한 높이만 손해가 있습니다. 나...
드디어 캠리 풀체인지 모델이 한국에 상륙했습니다. 토요타 캠리는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중형세단이죠. 구형 캠리와 비교해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XLE와 XLE 프리미엄의 옵션 차이는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시죠. 먼저 디자인이 확 달라졌습니다. 미안한 이야기지만, 더 이상 구형 캠리는 같은 모델로 보기 어려울 만큼 나란히 놓고 보면 촌스럽다는 느낌이 들 정도. 가만보면 캠리 특유의 디자인 레이아웃은 유지하지만 LED와 세련된 장식, 나아진 기술력이 디자인에 녹아들어 확실히 신형과 구형의 구분이 되네요. 구형캠리와 신형캠리는 수치상 닮은 점이 많습니다. 실제 크기는 길이가 40mm 길어지긴 했지만 너비와 높이, 휠베이스는 동일하며, 무게는 신형이 10kg 더 가벼워진 정도. 하지만 시각적인 닮은 구석은 찾기 어렵죠. 앞/뒤 범퍼 및 펜더, C필러 디자인 변경을 통해 보다 매끈한 라인을 만들고 반듯한 이미지를 챙겼으며 C필러는 기존의 두꺼운 스타일에서 보다 슬림하게 다이어트에 성공한 모습이네요. 리어 디자인도 기존의 테일램프와 비슷한 형태지만 깔끔 담백하게 기름기를 걷어내고 얇은 LED 기술력을 뽐냈습니다. 트렁크는 거의 같은 수준으로 보이며 차이를 찾긴 어려웠네요. 결과적으로 토요타 캠리는 풀체인지를 통해 외형 디자인의 최신화를 완성했고, 이제는 30대들이 타기에도 손색없는 모습으로 탈바꿈했다는 점에서 환영할 만한 것 같습니다. Int...
BMW X4를 시승했습니다. 최근 X3 풀체인지 모델이 공개되면서 X4도 바로 단종되는 건 아닌지, 풀체인지 모델이 금방 나오는 게 아닌지 의견이 분분하죠. 결론적으로 현행 모델의 즉시 단종은 이루어지지 않고 내년까지 계속 판매를 이어간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음 세대 풀체인지가 나오는지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 BMW X2 시승기 / 20i M스포츠 BMW SUV는 세상에 태어나자마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독차지했던 자동차입니다. 특히 오랜 라이벌 관... blog.naver.com https://blog.naver.com/pagani0101/223434954200 결국 X2로 흡수 통합되기 때문에 BMW의 쿠페형 SUV를 원한다면 차급이 낮은 X2보단 X4의 현행 모델을 구입하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BMW 전통의 디자인을 잘 유지하고 있는 코드명 G02 X4는 키드니 그릴과 4개의 렌즈로 완성한 헤드램프의 조화가 최신 BMW 디자인보다 더 자연스럽고 멋스럽게 느껴집니다. 시승차는 xLine 모델이라 무광실버 및 무광블랙의 바디킷이 둘러져 있는 구성. 길이 4,750mm 너비 1,920mm 높이 1,620mm 휠베이스 2,865mm 크기가 가늠되지 않을 수 있는데, 길이는 투싼과 싼타페의 중간 정도이고 너비는 싼타페보다 넓습니다. 휠베이스도 싼타페보다 길기 때문에 오버행이 짧고 자연스레 ...
기아 EV6 GT를 시승했습니다. 국산 고성능 전기차의 시대를 연 역사적인 모델인데요. 아직 페이스리프트 된 신형 EV6 GT는 출시 전이죠. 전기형 모델 시승기를 통해 후기형 EV6 GT의 느낌을 가늠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신형 EV6 GT 출시는 25년 예상) 시장에서는 SUV로 분류하긴 하지만, 실은 스포티한 이미지를 가진 E-GMP 바탕의 크로스오버카입니다. 날카로운 디자인의 헤드램프와 볼륨감있는 바디가 한데 어우러지며 전에 없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데 성공했죠. GT라인과의 차이점으로는 범퍼 하단에 위치한 램프가 수평이 아닌 수직으로 되어 있습니다. 길이4,695mm 너비1,890mm 높이1,545mm 휠베이스2,900mm 내연기관 대비 훨씬 이상적인 비율과 라인을 갖추고 있는 모습이 잘 드러나는데요. 당장이라도 튀어나갈 화살촉 같은 형상에 A필러를 검게 물들인 덕분에 더 스포티한 느낌을 갖고 있습니다. 후면부는 유리는 최대한 눕히고, 트렁크 리드는 끌어올렸으며, 테일램프를 수평으로 길게 디자인했는데요. 덕분에 돌격형태로 날카로운 이미지를 보여주죠. 그리고 GT라인과의 소소한 차이로 앞범퍼와 동일하게 뒷범퍼 반사판을 수평이 아닌 수직으로 배치. 개인적으로는 GT라인과 GT의 차이가 좀 더 명확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도 출력과 가격의 차이가 상당하고 엄연히 본격적인 고성능 모델과, 스포츠룩 모델인데 둘의...
제네시스의 컴팩트 세단 G70를 기반으로 만든, G70 슈팅 브레이크를 시승했습니다. 슈팅브레이크란 본래 유럽의 귀족들이 사냥을 떠날 때 사용하던 마차에서 생긴 이름입니다.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럭셔리카는 어떤 가치를 담고 있는지 함께 만나보시죠. 제네시스 G70는 수요가 작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동급에서 쟁쟁한 수입차를 제치고 오랜 시간 판매 1위를 차지한 모델입니다. 매끈한 디자인을 담았고, 최신 제네시스의 인상을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적용하는데 성공했죠. 앞모습은 세단과 차이점을 찾기 어렵도록 똑같고요. G70 SB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옆모습에 담겨있습니다. 길이4,685mm 너비1,850mm 높이1,400mm 휠베이스2,835mm 세단과 동일한 길이, 높이를 가졌으나 C필러 디자인만 그대로 쭉 늘인 형태로 슈팅 브레이크의 정석과 같은 날렵한 왜건 형태를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테일게이트가 생기면서 테일램프 디자인이 추가되고 후방 와이퍼가 생겼습니다. 또 스포일러를 달아 공력성능을 잡았고요. G70 세단이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트렁크 디자인이 다소 아쉽다는 의견이 있었기에 오히려 이 생김새를 더 좋아하는 분도 분명 꽤 많을 것 같네요. 트렁크 용량도 실제로 더 커졌습니다. 세단보다 140% 증가한 465L를 확보했죠. 물론 일반적인 왜건에 비하면 작은 수치지만, 슈팅 브레이크라는 모델명을 이해하고 보셔야 합니다. 실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