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땅의야수들
52023.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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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서재 <작은 땅의 야수들> 역사소설 베스트셀러 책

『작은 땅의 야수들』은 1917년부터 1965년 사이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다. 어쩌면 우리나라의 가장 아픈 역사,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관통하는 배경은 독자로 하여금 과거를 다시 돌아보게 만든다. 그런 소설이 머나먼 미국 땅에서 먼저 출간되어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화제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 얼핏 『파친코』(이민진, 2022, 인플루엔셜)와 「미스터 션샤인」(2018, tvn)이 생각나는 이 소설은 눈보라 치는 산속에 홀로 사냥에 나선 한 사람을 그리며 시작한다. 특별할 것 없는 이야기인데 작가의 유려한 문장이 책장에서 손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이렇게 시작한 프롤로그는 1장부터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는데, 은실 · 월향 · 연화 · 옥희인데 이중 옥희가 『작은 땅의 야수들』가 소설 속 핵심 인물이 된다. 이후 전개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1919년 3.1운동이 펼쳐지고 독립운동, 광복, 전쟁, 분단이란 격동의 세월이 흘러간다. 말 그대로 혼돈의 시대였다. 저마다의 이념이 충돌하고 나라 간의 알력이 부딪치는 그런 와중에 국민들은 나라를 버리지 않고 지키기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했다. 저자는 이 소설을 6년 동안 집필했다고 한다. 어쩌면 익숙한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그렇기에 또 반갑기도 한 그런 작품이다. 『작은 땅의 야수들』의 장르를 굳이 분류하자면 대하 역사소설이라 하고 싶다. 전쟁, 분단, 사랑, 우정, 인간사의 희로애락을 ...

2023.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