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uffria - Call To The Heart 1984 Giuffria Billboard Hot 100 NO.15 Giuffria. 읽기 참 어렵습니다. 네이버 인명사전에서는 기우피리아로 기재되어 있군요. 일본에서는 제프리아로 부르고 본토에서는 쥐프리아로 발음합니다. 오늘은 원 히트 원더로 알려진 'Call To The Heart'와 함께 지프리아(Giuffria)의 음악 흔적들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프리아 #Giuffria 는 1981년 미국 워싱턴 DC에서 결성된 5인조 록밴드입니다. 엔젤(Angel)이란 밴드에서 키보디스트로 활동하던 그레그 지프리아(Gregg Giuffria)는 밴드가 해체되자 하루아침에 백수가 되어버렸습니다. 당장 입에 풀칠이라도 해야 하니 부랴부랴 뭐라도 하나 만들자는 심정으로 같이 활동하던 멤버 몇과 수소문한 뮤지션을 규합해 새 밴드를 만들었어요. 우선 급한 대로 자기 이름 지프리아를 밴드 이름으로 정했습니다. 리드 보컬 데이비드 글렌 아이슬리(David Glen Eisley)의 음색이 파워 발라드에 최적화되어 있었습니다. 1984년 딥 퍼플(Deep Purple) 미국 투어 때 오프닝 밴드로 활동을 했는데요. 알려지지도 않은 밴드 연주와 노래에 많은 사람들이 환호하고 여기저기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얻기 시작하죠. 그때 빌런이 등장합니다. 딥 퍼플의 기타리스트 리치 블랙모어(Ritchie B...
Strawberry Switchblade - Since Yesterday 1985 Strawberry Switchblade UK Official Singles Chart NO.5 1985년. 요상한 화장과 화려한 의상을 콘셉트로 등장한 스코틀랜드 출신 스트로베리 스위치블레이드(Strawberry Switchblade)에게 팝팬들의 이목이 집중되었습니다. 하지만 단 한 장의 앨범만을 남기며 1985년 한 해를 화려하게 보낸 뒤 1년 만에 해체해버리고 사라져 버렸죠. 그 짧은 활동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는 난리가 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얻었습니다. 대한민국은 아무도 몰랐고요. 오늘은 어여쁜 두 소녀가 남겨준 음악들을 낱낱이 한번 파헤쳐 보겠습니다. #스트로베리스위치블레이드 #StrawberrySwitchblade 는 스코틀랜드 출신의 로즈 맥도웰(Rose McDowall)과 질 브라이슨(Jill Bryson)으로 구성된 여성 듀오입니다. 80년대 초 글래스고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펑크 밴드 오렌지 주스(Orange Juice)에서 활동하다 1983년 첫 싱글 'Trees and Flowers'를 발표하며 데뷔를 하게 됩니다. 이때만 해도 4명의 멤버였지만 두 번째 싱글 'Since Yesterday'때부터 두 명으로 라인업이 자리를 잡게 됩니다. 스트로베리 스위치블레이드는 1985년 한 해 동안 4장의 싱글과 하나의 앨범을 발표하며...
Average White Band - Pick Up The Pieces 1974 AWB Billboard Hot 100 NO.1 스코틀랜드 펑크 재즈 그룹 애버리지 화이트 밴드(Average White Band)의 'Pick Up The Pieces'. 시즌 몇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SNL 코리아 밴드 커먼 그라운드(COMMON GROUND)가 자주 연주해서 귀에 익숙한 곡입니다. 가수 이름도 노래 제목도 모르지만 들으면 다 아는 1974년 곡을 감상해 보겠습니다. 뭐 먹다가 뜬금없이 이건 '평범한 백인'이 먹기엔 너무 과한데? 한 소리 했다 밴드 이름이 되었어요. #애버리지화이트밴드 #AverageWhiteBand 는 1972년 런던에서 결성했습니다. 1973년 데뷔 앨범을 발표했었는데 망했죠. 그런데 이들의 신나는 펑크 음악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 한 명 있었습니다. 바로 에릭 클랩튼(Eric Clapton)의 투어 매니저였어요. 이 양반이 총대 메고 투자까지 해서 애버리지 화이트 밴드를 미국 LA로 데리고 와 2집 <AWB>를 제작합니다. 싱글 'Pick Up The Pieces'가 라디오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하더니 하룻밤 사이에 빌보드 싱글 1위까지 올라버렸습니다. 싱글은 날개 돋친 듯 백만 장이 순식간에 팔려나갔어요. 후속 앨범에서도 인기를 이어나가며 70년대에만 빌보드 핫 100 차트 Top40에 4곡을 더 올렸...
Cocteau Twins - Heaven or Las Vegas 1990 Heaven or las vegas #몽환적인노래 대명사로 알려진 밴드 콕토 트윈스(Cocteau Twins). 실제 80년대 드림송이란 장르를 개척했고 오늘 소개해 드리는 'Heaven or Las Vegas'가 그 대표곡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몽환적, 드림, 이런 단어에 걸맞게 듣다 보면 바로 REM 상태에 빠져버리는 최고의 수면송으로 알려져 있죠. 엘리자베스 프레이저의 소프라노 보컬은 가사가 흐릿해 코 큰 사람들도 무슨 말인지 잘 못 알아듣는다고 합니다. 수면세포 엄습합니다. 멘탈 부여잡고 잘 버텨보세요. #콕토트윈스 #CocteauTwins 는 스코틀랜드 출신 3인조 록밴드입니다. 기타리스트 로빈 거스리(Robin Guthrie)가 나이트 DJ 알바 뛰던 때 놀러 온 고딩 엘리자베스 프레이저(Elizabeth Fraser)를 꼬십니다. 사귀다 보니 프레이저가 독특한 음색에 가창력까지 있다는 걸 알게 된 거스리는 베이시스트 윌 헤기(Will Heggie)와 함께 활동하고 있던 콕토 트윈스에 그녀를 합류시킵니다. 그리고 1982년 <Garlands>앨범을 발표하며 데뷔합니다. 1984년 발표한 EP <The Spangle Maker>에서 'Pearly-Dewdrops' Drops'가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29위에 오르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합니다. 앨범 아...
Jon & Vangelis - The Friends Of Mr. Cairo 1981 The Friends Of Mr. Cairo Canadian Singles Chart NO.1 예스(YES)의 #존앤더슨 #JonAnderson 이 영국 한 선술집에서 #반젤리스 #Vangelis 랑 소주 한잔합니다. 예스에서는 더 이상 새로운 음악을 만들 아이디어도 안 떠오르고 ... 그냥 우리 둘이서 맘 가는 대로 노래 만들어 사고 한번 쳐봐? 1972년 'Rain And Tears', 'Spring Summer Winter and Fall'같은 말랑송으로 인기 얻었던 #아프로디테스차일드 #AphroditesChild 가 해체되었습니다. 하루아침에 백수가 된 반젤리스는 마침 예스 키보디스트 새 멤버를 뽑는다는 소식을 듣고 오디션을 보려고 맘먹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취업비자 문제로 고사되었어요. 그는 이렇게 예스와 인연이 닿았습니다. 1968년부터 활동해 오던 프로그레시브 전설의 밴드 예스의 리드 보컬 존 앤더슨이 권태기에 빠져듭니다. 1978년 경이였죠. Jon & Vangelis - The Friends Of Mr. Cairo 1981 <The Friends Of Mr. Cairo> 둘이서 진짜 사고를 칩니다. 1979년 #존앤반젤리스 #JonandVangelis 란 이름을 내세워 앨범 <Short Stories>를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19...
World Party - Ship of Fools 1987 Private Revolution Billboard Hot 100 NO.27 'Ship of Fools' '바보들의 배' 이게 무슨 말일까요? 기원전 380년 플라톤 시대 불안정한 민주주의를 설명할 때 사용하던 비유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못 믿을 선장 하나만 보고 무조건 배에 올라 망망대해를 떠도는 건 바보들이란 말이죠. 'Ship of Fools'는 영미권에서 오래전부터 수많은 책이나 음악, 심지어 게임 제목으로까지 사용되며 익숙한 관용어구로 존재하고 있는 말입니다. #월드파티 #WorldParty 는 칼 윌링거(Karl Wallinger)의 원 맨 밴드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칼 윌링거는 1957년 북 웨일스 한적한 바닷가 마을에서 닭띠로 태어났어요. 워터보이즈(the Waterboys) 키보디스트로 활동하다 1986년 솔로 프로젝트로 탄생한 것이 월드 파티입니다. 프린스(Prince)에 영감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혼자서 북 치고 장구 치고... 기타에 베이스, 드럼, 키보드까지 모두 혼자 연주해서 음악을 만드는 실력파였습니다. 1986년 데뷔 앨범 <Private Revolution> 성공 이후 90년대까지 활동을 이어나가며 5장의 앨범을 냈습니다. 빌보드 핫 100 차트 Top40 기록은 'Ship of Fools'가 유일합니다. World Party - Ship of ...
Prefab Sprout - Faron Young 1985 Steve McQueen UK Official Singles Chart NO.74 어려운 밴드 이름에 이해할 수 없는 가사, 가성과 진성을 넘나드는 목소리와 예측하기 힘든 코드 진행. 아직도 중2병에서 탈출 못한듯한 이 밴드를 영국 사람들은 무척이나 자랑스러워한다고 합니다. 드림 아카데미(Dream Academy)와 함께 지적인 아름다움으로 어필한 프리팹 스프라우트(Prefab Sprout)의 음악을 소개해 드립니다. #프리팹스프라우트 #PrefabSprout 데뷔 때부터 늘 인터뷰 단골 질문이었죠. 조립식 새싹?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이냐? 프런트맨 패디 맥알룬(Paddy McAloon)이 비밀 많던 13살 때 뭔가 멋져 보이는 발음 단어 두 개를 의미 없이 합쳐 만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리팹 스프라우트는 1984년 <Swoon>으로 데뷔했습니다. 어딘지 모르게 음악이 고급 져 보였죠. 오늘 소개해 드리는 2집 <Steve McQueen>은 밴드 최고의 앨범으로 평가받는 앨범입니다. 대중적인 성공은 3집이었지만요. 패디 맥알룬이 2000년 이후부터 시력과 청력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2013년 10집 이후 후속 앨범은 나오질 않고 있어요. 밴드가 해체된 것은 아닙니다.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7곡의 Top40 히트곡을 냈지만 빌보드 TOP40에는 차트인 하지 못했습니다. Pr...
Oleta Adams - Circle of One 1990 Circle of One UK Official Singles Chart NO.73 빼어난 실력의 작곡가인 올레타 아담스 (Oleta Adams)는 브렌다 러셀 (Brenda Russell)의 커버 곡 'Ger Here'로만 기억되는 뮤지션입니다. 그녀의 숨겨진 보석 같은 노래 한 곡을 소개해 드릴게요. #올레타 아담스 #Oleta Adams 는 1952년 미국 워싱턴주에서 뱀띠로 태어난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입니다. 70년대 LA로 와서 흑인, 여성, 작곡가란 이유로 힘들게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고 해요. 1985년 캔자스시티 공연 중 티어스 포 피어스 (Tears for Fears)와 인연이 닿아 3집 <The Seeds of Love>의 'Woman in Chains'를 롤랜드 오자발 (Roland Orzabal)과 함께 부르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곧바로 1990년 롤랜드 오자발과 함께 제작한 앨범 <Circle of One>으로 가수로서의 입지를 다져놓았죠. 빼어난 노래 실력과 수준급의 피아노 실력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빌보드와의 인연이 깊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노래로 차트인 한 곡은 없으며 브렌다 러셀이 망쳤던 'Ger Here'로 빌보드 핫 100 차트 5위에 오른 게 유일한 성적이었어요. 그래미에 네 번 노미네이트되었으며 지난 2017년에 발표한 <...
Soul Asylum - Runaway Train 1992 Grave Dancers Union Billboard Hot 100 NO.5 리더 보컬 데이브 피너 (Dave Pirner)가 늘 자신을 괴롭히던 우울증을 주제로 노래 하나를 만들었습니다. 노래 제목 '폭주 기관차', 'Runaway Train'은 우울증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말이었어요. 이 노래를 뮤직비디오로 만들 때 영화 <아메리칸 히스토리 X (American History X), 1998>의 감독 토니 케이 (Tony Kaye)가 실종 아동 사진을 넣어 한번 만들어 보자고 아이디어를 냅니다. #소울어사일럼 #SoulAsylum 은 1981년 미국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에서 결성한 록 밴드입니다. 80년대를 관통하며 5장의 앨범을 냈었지만 변방의 그저 이름 없는 밴드로 남아 있었죠. 데이브 피너가 몇 년에 걸쳐 'Runaway Train'을 만들어냅니다. 미네소타 대학에서 몇 번 공연을 가져봤는데 반응이 좋았어요. 히트 냄새를 맡은 컬럼비아 레코드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기존 A&M을 버리게 하고 계약을 따내 최고급 녹음실에서 'Runaway Train'을 취입하게 해줍니다. 'Runaway Train'의 공전의 히트로 소울 어사일럼은 90년대 초반 톱클래스에 드는 얼터너티브 록 밴드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다음 앨범 <Let Your Dim Light Shine>까지 플래티넘...
Melissa Manchester - You Should Hear How She Talks About You 1982 Hey Ricky Billboard Hot 100 NO.5 10년 가까이 발라드 가수로 활동했고 그런 노래들로 인기를 얻었던 멜리사 맨체스터. 아리스타 레코드에서 디스코 세상에 살짝 발 한번 담가보자고 그녀를 설득합니다. 팬들이 모두 나를 발라드 가수로 알고 있다며 단칼에 거절을 날렸지만 소용없었습니다. 녹음실에 끌려가다시피 해서 울며 겨자 먹기로 녹음했던 곡. 알고 보니 1년 전 누가 불러 망했던 노래였습니다. #멜리사맨체스터 #MelissaManchester 는 1951년 토끼띠로 뉴욕 브롱크스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릴 적부터 음악 집안에서 음악을 공부하며 성장했는데요. 뉴욕대 들어가 보니 학우 중에 폴 사이먼 (Paul Simon)이 있었어요. 그를 통해 대중음악에 눈 뜬 맨체스터는 베트 미들러 (Bette Midler)의 백업 가수로 활동하며 연예계에 입문합니다. 1973년 데뷔 앨범 <Home to Myself>를 발표, 1975년 세 번째 앨범 <Melissa> 수록곡 'Midnight Blue'가 빌보드 핫 100 차트 6위에 오르며 인기를 얻기 시작합니다. 1979년에는 7번째 앨범 타이틀곡 'Don't Cry Out Loud'를 10위에 올리며 다시 한번 이름을 날립니다. 올해 24번째 앨범 <Re:Vi...
Bad English - When I See You Smile 1989 Bad English Billboard Hot 100 NO.1 베이비스와 저니가 결합해 만든 글램 메탈 밴드 배드 잉글리쉬. 그 중심에는 존 웨이트가 있었다 #배드잉글리쉬 #BadEnglish 는 70년대 후반 활동했던 영국 4인조 밴드 베이비스(The Babys)와 'Open Arms'의 주인공 저니 (Journey)가 뭉쳐 결성한 프로젝트 밴드입니다. 오늘은 제대로 된 한 장의 앨범으로 이전 이들이 활동했던 밴드의 앨범들보다 더 빛났던 배드 잉글리쉬의 곡들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1977년 결성했던 베이비스의 리더 싱어가 #존웨이트 #JohnWaite 였습니다. 베이비스를 박차고 나온 존 웨이트는 솔로로 독립해 1984년 'Missing You'로 빌보드 싱글 정상에 올랐었죠. 베이비스의 키보디스트 조나단 케인 (Jonathan Cain)이 'Open Arms'를 만들어 멤버들에게 보여줬더니 시큰둥해 합니다. 그는 베이비스를 버리고 나와 저니한테 가서 'Open Arms'를 보여주죠. 저니는 'Open Arms'를 불러 80년대를 화려하게 보내게 됩니다. 그런 저니도 1988년 해체설이 돌기 시작합니다. 뉴욕에서 열린 하트 (Heart) 공연장 뒷무대에서 존 웨이트와 조나단 케인이 만나게 됩니다. 소주 한잔하기로 하고 헤어지죠. 베이비스 멤버였던 존 웨이트...
Hipsway - The Honeythief 1986 Hipsway Billboard Hot 100 NO.19 박진영 자신의 표절 의혹곡으로는 다음과 같은 곡이 있는데 '엘리베이터'는 솔트 앤 페파(Salt-N-Pepa)의 'What A Man'을, 'Honey'는 프린스의 86년 넘버 원 싱글 'Kiss'와 퀸시 존스의 'Ai No Corrida' 그리고 와일드 체리의 'play that funky music'을 섞어서, '왜 왜'는 알리야(Aaliyah)의 'Are You That Somebody'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샀다. 나무위키 : 박진영/논란 및 사건 사고 4. 표절 관련 - 4.2. 표절 의혹곡 'Honey' 표절 의혹과 관련하여, 도대체 누가 적은 글인지 모르겠지만 'Kiss', 'Ai No Corrida', 'Play that funky music' 수백 번 들은 내 귀에는 의혹될만한 부분을 찾지 못하겠습니다. 제가 제대로 찾아드리죠. #힙스웨이 #Hipsway 는 1983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결성된 4인조 뉴웨이브 밴드입니다. 1984년 세계를 주름잡았던 웸! (Wham!), 티어스 포 피어스 (Tears For Fears), 톰슨 트윈스 (Thompson Twins)의 바통을 이어받아 1986년 펫 샵 보이즈 (Pet Shop Boys)와 함께 크게 성장할 뮤지션으로 주목받기도 했던 밴드였습니다. 하지만 데뷔...
Chicago - If You Leave Me Now 1976 Chicago X Billboard Hot 100 NO.1 앨범에 실리지 못할뻔했던 노래가 빌보드 싱글 1위에 오르다. "우리는 호른과 함께하는 로큰롤 밴드다" #피터세트라 #PeterCetera 가 'If You Leave Me Now'를 만들어 왔을 때 #시카고 #Chicago 나머지 멤버들은 정색했습니다. 느려터졌다는 이유로 앨범에 수록되지 못할뻔했죠. 하지만 생기발랄 브라스 밴드와는 동떨어진 이 말랑송은 시카고에게 빌보드 핫 100 차트 첫 번째 1위라는 영광을 안겨주게 됩니다. 1967년 결성하여 시카고 교통국 <Chicago Transit Authority> 이란 데뷔 앨범으로 1969년에 데뷔하였습니다. 시카고에겐 큰 변화를 가져다준 세 번의 분기점이 있었어요. 첫 번째가 브라스 록 이미지에서 팝으로 넘어온 계기가 된 1972년작 <Chicago V> 앨범입니다. 'Saturday in the Park'가 이런 논란의 시작점이었죠. 두 번째는 'If You Leave Me Now'로 소프트 록 이미지가 강화되면서 멤버들 간의 균열이 시작되었던 점입니다. 음반사는 소프트록을 강요했고 프로듀서는 말랑송의 대가 데이비드 포스터 (David Foster)로 교체되었습니다. 세 번째는 결국 모두가 E인데 혼자 I로 고군분투하던 피터 세트라의 탈퇴로 새로운 시작을 해야만...
DEVICE - Hanging On A Heart Attack 1986 22B3 Billboard Hot 100 NO.35 여기 미국과 영국 차트에서 40곡이나 히트 시킨 빼어난 실력의 작곡가가 있습니다. 하지만 남 좋은 일만 시키고 정작 자신이 부른 노래는 제대로 히트시키질 못했어요. 그녀의 이름은 홀리 나이트 (Holly Knight). 앨범 단 한 장만 내고 해체해 버린 밴드 디바이스 (DEVICE)의 원 히트 원더곡과 함께 그녀가 히트시켰던 남(?) 노래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홀리나이트 #HollyKnight 는 여기저기 불려 다닐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던 작곡가였습니다. 1985년 영화 <매드 맥스 3 (Mad Max Beyond Thunderdome)> 사운드트랙에서 티나 터너 (Tina Turner)의 'One Of The Living'을 작곡해 작업하던 때였습니다. 기타 연주하던 진 블랙 (Gene Black)과 손발이 착착 맞자 함께 밴드 하나를 만들어 보기로 합니다. 그녀의 선택은 록이었고 밴드 이미지에 맞는 보컬 폴 엥게만 (Paul Engemann)을 영입해 진 블랙과 셋이서 디바이스라는 팝 록 밴드를 결성합니다. 디바이스는 1986년 <22B3>앨범 단 한 장만을 남긴 후 곧바로 해체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Hanging On A Heart Attack'이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진입해서 체면치레는 하였어...
Camouflage - The Great Commandment 1988 Voices & Images Billboard Hot 100 NO.59 #80년대팝송 숨겨진 명곡을 찾아서. 오늘은 독일 신스팝 밴드 카무플라주 (Camouflage)의 음악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고함지르고 무대를 뛰어다니지 않아도 음악에서 강인한 남성미가 진하게 느껴집니다. 이게 독일 느낌(?)인가요? #카무플라주 #Camouflage 는 1983년 결성된 독일의 신스팝 밴드입니다. 1966년생 말띠 친구 마커스 마인 (Marcus Meyn), 헤이코 마일 (Heiko Maile), 올리버 크라이식 (Oliver Kreyssig) 셋이서 활동했어요. 처음에는 네 명이서 라이선스 테크놀로지 (Licensed Technology)란 밴드로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1984년 한 명이 탈퇴하고 평소 좋아하던 그 유명한 류이치 사카모토 (坂本龍一)가 만든 일본 일렉트로닉 밴드 옐로우 매직 오케스트라 (Yellow Magic Orchestra)의 'Camouflage' (カムフラージュ)란 곡에서 따와 밴드 이름을 지었습니다. 'Camouflage' (カムフラージュ)는 옐로우 매직 오케스트라가 1981년 발표한 4집 <BGM>에 수록되어 있어요. 'The Great Commandment'란 노래를 만들어 헤이코 마일 부모님 집 지하를 개조해 만든 허름한 스튜디오에서 녹음했...
Rupert Holmes - Escape (The pina colada song) 1979 Partners in Crime Billboard Hot 100 NO.1 1979년 12월 29일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는 지난주에 이어 2주째 정상을 차지한 루퍼트 홈즈 (Rupert Holmes)의 'Escape (The pina colada song)'이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대망의 80년대가 밝았습니다. 80년대 첫 번째 1위에 오른 곡은 케이씨 앤드 더 선샤인 밴드 (KC and the Sunshine Band)의 'Please Don't Go'였습니다. 저무는 70년대에 대한 애절한 맘을 표현한듯한 제목이었죠. 그런데 말입니다. 1980년 1월 둘째 주 때 루퍼트 홈즈의 'Escape (The pina colada song)'이 다시 1위에 오르는 놀라운 일이 발생합니다. 1위에 올랐다 떨어진 뒤 다시 정상 탈환한 케이스는 많았습니다만, 연대를 달리하며 이렇게 70년대와 80년대를 같은 노래로 1위에 올랐던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어요. 본명이 데이비드 골드스테인 (David Goldstein)인 #루퍼트홈즈 #RupertHolmes 는 1947년 영국에서 돼지띠로 태어난 미국인입니다. 이중국적이에요. 엄마 영국 아빠 미국. 어릴 적 뉴욕에서 성장한 후 세션 음악가로 활동하였습니다. 1974년 <Widescreen>으로 데뷔해서...
Karla Bonoff - Please Be The One 1982 Wild Heart of the Young Billboard Hot 100 NO.63 며칠 전 전해드린 영화 <풋루즈(Footloose), 1984> 사운드트랙에서 싱글 커트 7곡 가운데 유일하게 차트인 하지 못한 곡이 있습니다. 바로 칼라 보노프 (Karla Bonoff)의 'Somebody's Eyes'인데요. 안 그래도 서러운데 또깡 포스팅에서마저 열외되어 왕 삐져 있을 것 같아 그녀의 음악을 갖고 왔습니다. #칼라보노프 #KarlaBonoff 는 1951년생 토끼띠로 미국 출신의 싱어송라이터입니다. 린다 론스테드 (Linda Ronstadt) 백 보컬 출신이었어요. 작곡 실력이 출중해서 린다 론스테드에게 곡을 써주기도 했고 두 사람이 함께 노래해 음반을 내기도 했었습니다. 1977년에 데뷔해 2020년까지 6장의 앨범을 냈는데 대부분의 곡을 자신이 직접 작곡해서 부른 곡들을 실었어요. 아이러니하게도 그녀가 빌보드 핫 100 차트 Top40에 올린 곡은 딱 한 곡인데 그 곡은 다른 사람이 작곡한 곡이었습니다. 국내에서는 'The Water Is Wide'로만 기억되는 뮤지션입니다. Karla Bonoff - Please Be The One 1982 <Wild Heart of the Young> 'Please Be The One'은 3집 <Wild Heart of...
The Boys Band - Don't Stop Me Baby (I'm On Fire) 1982 The Boys Band Billboard Hot 100 NO.61 대한민국 어디에도 보이즈 밴드 (The Boys Band)에 대한 정보가 없군요. 하긴 위키피디아에도 안 나오는 밴드입니다. 보이밴드 좋아라해서 대놓고 보이즈 밴드로 이름까지 지었는데 너무한 거 아닙니까? 그런데 보이즈 밴드인데 보이가 안보입니다. 보이는 어디가고 아재가... 어제 전해드린 마이크 앤드 메카닉스 (Mike + The Mechanics)의 'Taken In' 만큼이나 위험한 곡입니다. 제대로 걸리면 하루 종일 들어야 하니 조심해서 감상해 보세요. 재킷 이미지 딱 보니 보이는 아닌 것 같죠? 밴드 이름이 사기인지 멤버 생긴 게 사기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보이즈밴드 #TheBoysBand 는 1982년 이 한 장의 앨범만 남기고 사라진 미국의 3인조 록 밴드입니다. 리드 보컬 그렉 고든(Greg Gordon), 키보디스트 러스티 골든 (Rusty Golden), 기타리스트 제임스 롤리 (B. James Lowry)로 구성되었어요. 그렉 고든이 1950년생 호랑이띠로 당시 32세, 러스티 골든과 제임스 롤리가 1959년생 돼지띠로 당시 23세였어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수염 난 보이밴드는 없습니다. 6,70년대 가스펠 컨트리 거물 그룹으로 활동했던 오크 리지 보이...
Mike + The Mechanics - Taken In 1985 Mike + The Mechanics Billboard Hot 100 NO.32 노래 시작과 동시에 살살 전율이 일어나는 참 이쁜 노래 한 곡을 전해드립니다. 미국식 표현 중에 1분에 한 명씩 띨띨이(?)가 태어난다는 말이 있어요. 여기 Fair-Weather Friend라고, 좋을 때만 친구인 척하는 여자랑 손가락까지 걸며 약속했지만 또 빵구 맞은 한 남자가 있습니다. 이 양반이 그 한 명의 띨띨이 일까요? 아름다운 선율 속에 맨날 알면서도 속고 사는 자신의 모습을 노래하고 있어요. "Taken in, taken in again" "당했네. 또 당했어" 그녀의 어떤 말도 믿지 말라는 그의 안타까운 목소리를 한번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마이크 러더포드 (Mike Rutherford)는 1950년 영국에서 호랑이띠로 태어난 베이시스트 겸 작곡가입니다. 그는 필 콜린스 (Phil Collins), 피터 가브리엘 (Peter Gabriel)과 함께 제네시스 (Genesis)에서 활동했었어요. 거기에서 베이스와 함께 멀대, 싱거움, 함구를 담당했습니다. 제네시스가 1983년 12집 <Genesis>의 성공적인 활동을 마치고 1986년 다음 앨범인 13집 <Invisible Touch>가 나오기 전까지 공백기가 있었어요. 멀대 마이크 러더포드가 1980년부터 두 장의 솔로 앨범을...
The Tubes - Don't Want to Wait Anymore 1981 The Completion Backward Principle Billboard Hot 100 NO.35 사실 튜브스(The Tubes) 하면 'She's A Beauty'입니다. 하지만 튜브스가 빌보드 핫 100 차트 Top40에 올린 한 곡이 더 있어요. 듣고 나면 "Don't Want to Wait~~~~ Anymore~~" 제대로 후킹 되는 숨은 명곡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튜브스 #TheTubes 는 1972년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활동하던 두 밴드가 모여 샌프란시스코에서 데뷔한 록밴드입니다. 사회 풍자나 비판적인 성향의 노래들을 많이 불렀어요. 이들은 라이브가 독특했는데요. 뮤비 없던 시절 단순히 무대에서 노래하고 객석에서 박수 치며 듣기만 하던 공연 포맷에서 과감하게 탈피, 연극처럼 다양한 무대장치나 퍼포먼스를 통해 독특한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었습니다. 이를 라이브 쇼라고 말하곤 했었죠. 70년대 내내 큰 히트를 내지는 못했습니다. A&M 레코드사가 결국 포기를 해버리는 바람에 새 음반사 찾아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신세가 되었었죠. 캐피탈 레코드가 이들 손을 잡아 주었습니다. 하지만 세 장 안에 제대로 된 걸 보여주지 않으면 그걸로 끝이라고 엄포를 놓았어요. 상업적인 성공 그러면 그 시절 최고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던 데이비드 포스터(Da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