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키워드 29
2024.07.11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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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하니 푸른 산호초 원곡 마츠다 세이코 松田聖子 - 青い珊瑚礁 / 원곡 수록 앨범 LP판 및 히트곡 소개 (Album, LP)

松田聖子 - 青い珊瑚礁 1980 SQUALL JAPAN Oricon Chart NO.2 마츠다 세이코의 '푸른 산호초'는 시티팝이 아닙니다. 80년대에 시티팝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2010년대에 80년대 음악은 제대로 들어보지도 못한 사람들이 지은 말입니다. 버블 경제시대 베짱이 노랫소리를 가리키는 말이라고 쳐도, '전형적인' 시티팝이라느니, '당시' 시티팝의 인기가 어쨌다느니 하는 등, 그 시절 실체도 없었던 것을 마치 존재했던 것 마냥 표현하는 건 명확한 오류입니다. 뉴진스 하니 - 푸른 산호초 2024 <The Music Day> 지난 6월 말 도쿄돔 #뉴진스 팬미팅 무대에서 하니가 #마츠다세이코 #松田聖子 의 '푸른 산호초'를 불렀습니다. 이 영상이 최근 숏폼이나 SNS를 통해 급격히 확산되고 있더군요. 뉴진스가 '푸른 산호초'를? 저도 놀랐는데 일본 사람들은 얼마나 놀랐을까요? 일본인들에게 80년대 그러면 풍요로웠던 버블 경제와 마츠다 세이코, 이 둘을 상징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니의 '푸른 산호초' 무대는 젊은 시절의 키무라 타쿠야 같은 인기 높은 일본 아이돌이 한국 무대에서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불러 대한민국 MZ들과 그 부모 세대 모두를 소환해 낸 상황이랑 비슷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NewJeans푸른산호초 #뉴진스푸른산호초 #하니푸른산호초 요즘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주 여행 가는 후...

2024.07.11
1일 전참여 콘텐츠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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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빨치산이다" 바로 삭제된 Dire Straits(다이어 스트레이츠) Brothers in Arms 앨범 수록곡 Ride Across the River (Album, LP)

Dire Straits – Ride Across the River 1985 Brothers in Arms <출처> 네이버 뉴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0042511?sid=103 2003년 중앙일보 한 기자가 강화도 드라이브길에서 <Brothers in Arms>앨범을 들었군요. 1985년 성음 라이선스 음반에는 'Ride Across the River'가 삭제되어 미수록되었는데 용케 들었네요. 퓨전재즈 냄새 짙다는 저 곡이 어떤 노래인지 아십니까? '지독한 궁핍'이란 뜻의 #다이어스트레이츠 #DireStraits 는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마크노플러 #MarkKnopfler 가 동생 데이비드 노플러(David Knopfler)랑 1977년에 결성한 영국 4인조 밴드입니다. 1985년 발표한 5집 <Brothers in Arms>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죠. 독이 든 성배였을까? 1988년 밴드는 해체를 선언했습니다. 1991년 다시 모여 한 장의 앨범을 더 발표했지만 반응은 없었어요. Brothers In Arms (Remastered 1996) 아티스트 Dire Straits 발매일 1985.05.13. 앨범 유일한 1위(1985.9.21) 곡 'Money For Nothing'. 폴리스(Police)의 노래 'Don't Stand So Close To Me'의 멜로디를 그대...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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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팝송 - 1988년 빌보드 연말 차트 1위~15위

#80년대팝송 특별 기획! 오늘 팝송 타임머신은 1988년으로 세팅해 보겠습니다. 1988년은 한마디로 조지 마이클의 해였습니다. 마이클 잭슨의 <Bad>앨범에서는 계속해서 히트곡이 터져 나왔고 휘트니 휴스턴은 디바의 길을 예열하고 있었습니다. 인엑시스는 최고의 전성기를 맞았으며 릭 애스틀리의 신나는 음악들은 연일 차트를 오르내렸습니다. 데비 깁슨 대 티파니의 라이벌 전쟁은 또 어떻게 펼쳐지고 있었을까요? 1988 Billboard Year-End Hot 100 Singles : NO.1~NO.15 1위 George Michael - Faith 1987 <Faith> Billboard Hot 100 NO.1(4) 1987.12.12~1988.1.2 웸!(Wham!)의 #조지마이클 #GeorgeMichael 은 잊어라. 성인용 앨범이라 자칭하며 조지 마이클이 첫 솔로 앨범을 냈습니다. 웸! 시절 미모는 #앤드류리즐리 #AndrewRidgeley 가 확실히 앞섰는데 대 역전(?)을 펼치며 등장했어요. 구레나룻에 잠자리 선글라스, 라이더 재킷과 리바이스 청바지. 'Faith'는 당시 조지 마이클 스스로 자신을 가장 잘 대변해 주는 곡이며 희망과 낙관주의를 나타내는 단어라고 밝혔습니다. 빌보드 200에 1위로 올라선 후 6주 동안 자리를 지켰습니다. 1988년 한 해 동안 천만 장 넘게 팔려나가며 판매량 1등을 차지했던, 그야말로 #80년대...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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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timora(발티모라) - Tarzan Boy (Album, LP)

Baltimora - Tarzan Boy 1985 Living in the Background Billboard Hot 100 NO.13 MZ들이 타잔을 알까요? 70년대 흑백 TV 시절 국내에 소개되었던 외화입니다. 어릴 적 밀림에 버려졌던 타잔이 동물들과 함께 성장해 정글의 왕이 되어 군림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해하기 힘들지만 백인여친 제인이 있었고, 강아지를 지칭하는 워리, 쫑, 도꾸 처럼 원숭이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치타가 있었죠. "아아아~~~아아아~" 이 멜로디를 연식 오래된 분들은 다 기억하실 겁니다. 타잔의 트레이드 마크는 10원짜리 팬티(?)와 동물들을 소환하는 저 고함소리일 텐데요. 이 소리를 녹여 이탈리안 디스코로 만든 가수가 있었습니다. 80년대 중반 디스코텍 인기 송 'Tarzan Boy'가 오늘 음악 이야기의 주인공입니다. 1993년 어느 날. 뉴스에 '타잔 보이'를 부른 가수 발티모라(Baltimora)가 사망했다는 기사가 떴습니다. 이탈리아에 마우리치오 바시(Maurizio Bassi)라는 이름의 팝 프로듀서가 있었습니다. 이 양반이 만든 노래가 'Tarzan Boy'였어요. 아일랜드 출신인 지미 맥셰인(Jimmy McShane)이란 댄서가 한 명 있었습니다. 영국에서 연기와 음악을 공부하다 우연한 기회로 마우리치오 바시를 알게 됩니다. 죽이 맞던 둘은 공연단을 만들어 활동을 했었어요. 그러다 이탈리안 디스...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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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이 반했던 문워크 댄서 제프리 다니엘 / Shalamar(샬라마) - A Night To Remember (Album, LP)

Shalamar - A Night To Remember 1982 Friends Billboard Hot 100 NO.44 마이클 잭슨 = 문워크. 전혀 낯설지 않은 등식입니다. 문워크(Moonwalk)로 잘 알려져 있는 이 팝핀(Popping) 댄스의 본명(?)은 백슬라이드(Backslide)입니다. 이 춤이 어쩌다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 것이 되었을까요? 백슬라이드 팝핀 댄스는 이미 오래전부터 있던 춤 동작이었습니다. 1970년대 초 뉴욕을 중심으로 유행했던 브레이크 댄스에서도 어김없이 등장했던 기술이었어요. <소울 트레인> 댄서 출신인 그룹 샬라마(Shalamar)의 제프리 다니엘(Jeffrey Daniel)이 백슬라이드의 귀재였습니다. 영국 <TOTP(Top Of The Pops)>에 출연해서 선보였던 제프리 다니엘의 백슬라이드는 엄청난 화재를 몰고 왔었는데요. 지금도 명장면으로 회자되는 제프리 다니엘의 춤을 한번 보시겠습니다. 이 무대를 본 마이클 잭슨이 제프리 다니엘에게 푹 빠졌고 그의 팝핀 댄스를 무지 좋아하게 됩니다. 또 보고 싶죠? ^^:; 난리가 났습니다. 샬라마의 노래인데 샬라마는 없습니다. 마이클 잭슨이 제프리 다니엘의 춤을 좋아했고 그에게서 백슬라이드 춤을 배우고 싶어 했습니다. 실제 돈 얼마를 주고 제프리 다니엘에게 춤을 배웠다는 소문이 있지만 사실이 아닙니다. 'Billie Jean' 준비...

2024.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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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비 깁슨에게 밀린 티파니 (Tiffany)의 마지막 히트곡 All This Time (Album, LP)

Tiffany - All This Time 1988 Hold an Old Friend's Hand Billboard Hot 100 NO.6 한 살 언니인 70년 개띠 #데비깁슨 #DebbieGibson 과 한 달 차이로 데뷔했던 #티파니 #Tiffany 둘은 데뷔 앨범으로 라이벌이 되어 피비린내 나는 경쟁을 펼쳤습니다. 티파니가 데비 깁슨 싱글 1위 한 곡 보다 많은 두 곡의 1위 곡을 올려 객관적인 성적은 나아 보였죠. 하지만 데비 깁슨은 5곡을 Top40에 올리면 오랜 기간 인기를 이어나갔습니다. 티파니는 세 곡. 1988년 말 1989년 초 두 사람의 2집 2차전이 시작되었습니다. 14살짜리가 나이트클럽 출입을 할 수는 없었죠. 이마트 같은 대형 마트를 돌아다니며 콘서트를 열면서 인기를 얻었습니다. 자작 앨범 수록곡 'I Think We're Alone Now'는 공연 때마다 수십 장씩 팔려나갔습니다. MCA 레코드가 소문 듣고 찾아와 계약을 체결했던 때가 14살 때였습니다. 'I Think We're Alone Now'와 'Could've Been'으로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에 올랐던 1988년은 티파니가 고2때였어요. 물 들어올 때 노젓기 신공을 발휘. 1988년 11월 데비 깁슨 보다 먼저 2집 앨범을 발표합니다. 리드 싱글 'All This Time'은 여세를 이어나가며 인기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습니다. ...

2024.09.24
5일 전참여 콘텐츠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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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우스 전성시대 / 이덕진 - 내가 아는 한가지 (Ft. 신성우 - 내일을 향해) (Album, LP)

이덕진 - 내가 아는 한가지 1992년 1집 KBS 가요톱텐 NO.1 온 천지 테리우스가 넘쳐나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이덕진, 신성우 쌍테리우스만으로도 모자라 안정환도 테리우스, 차인표도 테리우스라고 불렸죠. 난 테리우스 '테'자도 못 듣고 살았는데... 이덕진은 헤비메탈에 심취해 있던 로커였습니다. 그랬던 그가 #들국화 향기 무지 나는 발라드 #내가아는한가지 로 데뷔를 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이덕진 은 1967년 양띠로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시인이던 아빠 별명이 알랭 들롱이었다고 합니다. 그 외모로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야생마니 하는 밴드를 만들어 부모 속을 썩였어요. 대학에 떨어지고 나서도 사자후란 언더그라운드 밴드를 만들어 음악 활동을 이어나갔습니다. 이덕진은 음반 취입을 목표로 데모 테이프를 만들어 음반사에 노크를 합니다. 관심을 보인 음반사가 있었고 계약 조건도 조정하고 매니저나 관계자를 통해 다른 사람들의 노래를 받아 1집 준비에 들어갑니다. 그러나 맘에 들지 않았던 이덕진은 과감히 새로운 노래를 찾아 직접 나섰어요. 들국화의 최성원을 찾아가 노래를 부탁합니다. 이덕진은 최성원이 만들어준 '내가 아는 한가지'로 1992년 데뷔합니다. 외모로 인기를 얻었지만 발라드에서도 드러나는 날카로운 고음 실력은 숨길 수 없는 보컬 능력자였었죠. 1992년 KBS, MBC 가요대상 신인상을 탔고 SBS에서는 최고 가수상까지...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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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마다 한 곡씩 히트곡을 낸 이치현과 벗님들 LP판 앨범 소개 (Album, LP)

이치현과 벗님들 로커를 꿈꾸던 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I Wanna Die~~~~'라고 소리쳐 불렀지만 'I Wanna Die~~~~'로만 들렸습니다. 타고난 미성이 발목을 잡아 결국 로커의 꿈을 접어야만 했던 이치현. 발상의 전환, 코페르니쿠스의 대전환 이런 게 필요했습니다. 단점을 장점으로 바꾼 그는 로맨틱 보이스의 대가로 우뚝 서 80년대 송골매만 알아주던 밴드 세상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우게 됩니다. 오늘은 벗님들이 발표한 80년대 네 장의 앨범 속 히트곡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본명 이용균. 1955년 양띠로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1978년 동양방송(TBC)이 1977년 시작된 MBC 대학가요제를 따라잡을 목적으로 해변가요제를 개최합니다. 그 1회 대회 때 벗님들이란 듀오로 참석하여 '그 바닷가'란 노래로 인기상을 타며 데뷔했습니다. 1979년 3인조 벗님들이 탄생합니다. 1980년 발표한 2집에 '당신만이'가 수록되어 있었지만 빛을 발하진 못했었죠. 1984년 5인조로 변신한 벗님들은 3집에서 '당신만이'를 다시 삽입해 발표했고 조금씩 인기를 얻기 시작합니다. 1986년 '사랑의 슬픔'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후 '집시여인'이 '사랑의 슬픔'이후 연속으로 골든컵을 들어 올리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이치현과 벗님들은 '집시여인' 활동 이후 멤버 간 균열이 일어납니다. 결국 벗님들과 이치현으로...

202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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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를 다 녹여 보여준 BTS 최고의 무대 2018 MMA - IDOL Special Stage (Ft. Dynamite, Butter 7인치 LP)

2018 MMA - IDOL Special Stage BTS - Dynamite BTS - Butter 추석에 어울릴만한 노래가 뭐가 있을까 고심하다 문득 #지민부채춤 이 떠올랐습니다. #BTS #방탄소년단 이 만들어 낸 K-Pop의 위상. 무엇보다 국가의 이미지를 레벨 업, 업그레이드 시켜 놓은 것은 그 가치를 따지기조차 힘든 업적입니다. 21세기 대한민국 최고의 애국자 BTS의 무대로 전해드리는 추석 선물이에요. ^^* 2018년 MMA IDOL Special Stage에서 보여준 BTS의 특별 무대입니다. 한국의 문화를 다 때려부은듯한 퍼포먼스인데요. 국뽕이 차오릅니다. ^^* #BTSMAMAIDOLSpecialStage2018 BTS 최고의 싱글 'Dynamite', 'Butter'. 두 곡 모두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에 빛나는 명작입니다. 7인치 LP로 제작되었는데요. 하나씩 소개해 드릴게요. BTS - Dynamite 2020.8.21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을 위해 만든 곡. BTS 첫 영어로 녹음된 싱글. 2020년 9월 5일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 9월 12일 2주 차 1위. 10월 3일 다시 세 번째 1위. #BTSDynamiteLP 7인치 싱글 알판 A 면에 03:19초 'Dynamite'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B 면입니다. 소리골이 안 보입니다. LP 제작 원판 그대로인데요. 래커 디스크(Lacque...

2024.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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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만 되면 꺼내 듣는 이문세 4집 / 이문세 - 가을이 오면 (Album, LP)

이문세 - 가을이 오면 1987 이문세 4집 그 뜨거웠던 여름의 열기도 조금씩 사그라들고 있습니다. 그리웠던 선선한 바람과 마주치면 성큼 가을이 다가왔음을 느끼게 되고 그럴 때마다 자연스레 떠오르는 음악들을 찾아 듣게 됩니다. 닐 다이아몬드(Neil Diamond)의 'September Morn' 아하 (A-Ha)의 'October' 그리고 이문세의 '가을이 오면'은 빼먹지 않고 듣는 가을의 전령사 곡들인데요. 두 곡은 이미 포스팅했고 오늘은 남은 이문세의 노래를 들여다보겠습니다. 말로 상징되는 인물이지만 이문세는 1959년 돼지띠로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전유성에 의해 발탁되었고 1983년 MBC <영 11> MC를 맡으며 대중적으로 알려졌어요. 그 시절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의 이광조와 라이벌 구도가 만들어졌는데요. <영 11>에서 둘 다 큰 히트곡도 없이 맨날 '나는 행복한 사람'이랑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만 부를 수 없으니 콩트 같은 걸 하며 개그 코드도 자주 선보이고 했었습니다. 1985년 4월 1일부터 이문세는 MBC FM <별이 빛나는 밤에> MC를 맡았어요. 물론 본업인 가수 활동도 열심이었습니다. 신중현과 함께 열심히 2집 준비를 하던 그때 엄인호로부터 노래 잘 만드는 친구 하나가 있다며 이영훈을 소개받게 되죠. 첫 만남에서 이영훈이 피아노를 치며 고딩때 만든 '소녀'를 들려줍니다. 2집 망하자 이문...

2024.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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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이는 좋아했고 우식이는 들어본 곡이고 고민시는 처음 들어봤다던 그 노래 / 이승철 -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Album, LP)

이승철 -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1988 이승철 가요톱텐 NO.1 TVN 인기 예능 <서진이네2>에서 이승철의 '안녕이라고 말하지마'가 소환되었습니다. 서진이는 이 앨범 모든 곡들이 다 좋다고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었는데요. 이 앨범 이야기와 함께 이승철이 발표한 80년대말 90년대초 히트곡들을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채널A <신랑수업> 교장선생님으로 요즘 유명하시더군요. 부활 초대 보컬이자 '희야'와 'Never Ending Story'의 주인공.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로 많은 분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가수. 최고의 발라더이자 가창력 끝판왕인, 명실공히 대한민국에서 가장 노래 잘하는 가수가 바로 이승철입니다. 이승철 -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1988 <이승철> 1988년 12월에 발표한 이승철의 솔로 데뷔곡입니다. 이듬해 1989년 7월 가요톱텐 정상에 오르며 그해 여름을 뜨겁게 달구며 큰 히트를 기록했습니다. 짧은 영상이지만 라이브 실력 한번 볼까요? "소리 내지 마" 몇몇 소리 지르던 팬들이 주위 눈총 받고 조용해집니다. "움직이지 마" #이승철안녕이라고말하지 이승철 데뷔 초창기 앨범들이 조금 헷갈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정리 좀 하고 갈게요. 이승철 데뷔 앨범 <이승철>입니다. 아세아레코드에서는 CD 디자인을 다르게 해서 발매했습니다. 수록곡은 동일합니다. <출처>네이버 1989년 이승철은 <Part2>란 앨범을 발매합니다. 이...

2024.08.25
2024.08.18참여 콘텐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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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Mauriat (폴 모리아)가 대한민국에 선물한 보석 같은 노래 세 곡은?

1975년 12월 폴 모리아 (Paul Mauriat)가 첫 내한을 했습니다. 낯선 한국에서의 엄청난 인기에 놀란 그는 한국을 대표하는 노래와 최신 유행가요를 찾아보게 됩니다. 그리고 두 번째 내한공연 때 '아리랑'과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준비해 찾아왔습니다. #폴모리아 #PaulMauriat 는 1925년 프랑스에서 소띠로 태어났습니다. 3살 때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고 17살 때부터 밴드 지휘자로 유럽 온 동네를 돌아다니며 공연을 했었어요. 1957년 첫 EP를 발매하며 본격적으로 음악계에 등장한 이후 1965년 자신의 이름을 내건 관현악단을 설립합니다. 1967년 제12회 <유로비전송 콘테스트>에서 4위에 올랐던 룩셈부르크 대표 비키 레안드로스 (Vicky Leandros)의 'L'amour Est Bleu'를 편곡한 'Love is Blue'로 1968년 2월 10일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에 올라 3월 9일까지 무려 5주간 정상에 오르며 세계적인 뮤지션으로 인기를 얻게 됩니다. 100장이 넘는 앨범과 여러 나라에서 마구잡이로 찍어낸 수백 장의 컴필레이션 앨범이 존재합니다. 특히 1969년 첫 방일 후 일본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었는데요. 1000회가 넘는 콘서트를 기록했고 1998년 은퇴 기념 <사요나라 콘서트>도 오사카에서 개최했을 정도로 일본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었습니다. 폴 모리아는 2006년 11월 급성 백혈병에...

202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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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송 Leo Sayer (리오 세이어) - More Than I Can Say (Album, LP)

Leo Sayer - More Than I Can Say 1980 Living in a Fantasy Billboard Hot 100 NO.2 LP 재킷 이미지는 LP 커버의 전설 #힙노시스 #Hipgnosis 의 작품입니다. 고가의 예술작품 티가 나는가요? 어릴 적 라디오에서는 레오 세이어로 자주 언급했었습니다. 네이버 인명 표기를 기준으로 삼기에 리오 세이어 (Leo Sayer)로 기재합니다. #한국인이좋아하는팝송 리스트에 항상 올라오는 'More Than I Can Say'가 국내 원탑 인기곡입니다. 하지만 리오 세이어가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에 올린 곡은 따로 있어요. 그것도 2 곡씩이나. 과연 어떤 곡들일까요? #리오세이어 #LeoSayer 는 영국 남동부 서섹스란 곳에서 1948년생 쥐띠로 태어났습니다. 1967년 18살 때 호텔 알바로 일하다 로비에서 일어난 대형 화제 때 위기에 빠진 노인을 구한 뒤 본인도 다른 사람 손에 의해 구조된 적이 있었습니다. 1973년 작곡가로 음악계에 발을 내디뎠으며 같은 해 가수로 데뷔하였습니다. 피에로 분장으로 TV 쇼에서 노래했던 'The Show Must Go On'으로 영국 팬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어요. 1976년 발표한 <Endless Flight>에서 'You Make Me Feel Like Dancing'과 'When I Need You' 두 곡이 빌보드 핫 100 ...

2024.05.26
3일 전참여 콘텐츠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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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음악 Shall We Dance? <The King and I (왕과 나)> 원곡 감상 / 영화 <셀 위 댄스> 원작 및 리메이크 작품 소개

Marni Nixon - Shall We Dance? 1956 The King and I OST 1951년 브로드웨이 뮤지컬 <The King and I>가 1956년 영화화되었습니다. 비싼 개런티를 요구하던 렉스 해리슨(Rex Harrison)은 삭제되고 소개로 오디션을 보게 된 인물은 러시아계 미국인 #율브린너 #YulBrynner 기타 하나 들고 무대 위로 올라와 딩가딩가 좀 하더니 냅다 고함지르는 연기를 했다고 해요. "저걸 뽑아? 말아?" <출처> amazon 1860년대 초 태국 그러니까 옛 국명 시암의 왕 몽꾸트(Mongkut) 자녀들의 선생님 안나 레오노웬스(Anna Leonowens)의 회고록을 토대로 1944년 마가렛 랜든(Margaret Landon)이 쓴 소설 <안나와 시암의 왕(Anna and the King of Siam)>이 원작입니다. 영화는 #데보라커 #DeborahKerr 와 율 브린너가 주연을 맡았어요. 지극히 자기중심적이고 강한 인상의 시암 왕입니다. 말 버릇 하나가 있었는데 늘 고함지르고 난 뒤 "Et Cetera! Et Cetera! Et Cetera!"라며 말을 끝냈죠. ETC. 기타 등등 이란 뜻입니다. <주말의 영화>에 소개되었을 때 더빙 배우도 "기타 등등! 기타 등등! 기타 등등!"이라고 말했어요. 영국 여왕 귀에 시암 왕이 야만인이라는 소리가 전해졌다는 이야기를 들은 왕. 영국 사신들...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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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음악 <내일을 향해 쏴라> 주제곡 B.J. Thomas - Raindrops Keep Falling On My Head <7" Single, LP)

B.J. Thomas - Raindrops Keep Falling On My Head 1969 Butch Cassidy and the Sundance Kid OST Billboard Hot 100 NO.1 아니 비 오는 장면 하나도 없는데 뭔 이런 노래를 영화에 넣어요? - 로버트 레드포드 조지 로이 힐 (George Roy Hill) 감독은 로버트 레드포드의 말에 아랑곳하지 않고 'Raindrops Keep Falling On My Head'를 영화에 삽입시켰으며 결국 빌보드 싱글 1위까지 오르며 영화의 인기를 견인하자 로버트 레드포드는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출처>IMDB #영화내일을향해쏴라 1969년 9월 23일 개봉된 영화 <Butch Cassidy And The Sundance Kid>입니다. 우리나라 제목은 <내일을 향해 쏴라>. 일본에서 지은 제목을 그대로 갖고 왔습니다. 영화 시작할 때 이런 자막이 뜹니다. 'Most of what follows is true' 실존 인물 부치 캐시디 (Butch Cassidy)와 선댄스 키드 (Sundance Kid)의 일대기를 그린 서부영화입니다. 1899년 와이오밍을 무대로 은행 강도와 열차 강도를 일삼던 갱의 이야기인데요. 폴 뉴먼 (Paul Newman)과 로버트 레드포드 (Robert Redford)가 두 인물을 맡아 열연을 펼쳤습니다. 선댄스 키드 역할은 처음에 워...

2024.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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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음악 바그다드 카페 (Bagdad Cafe) OST - Calling You (Album, CD)

Jevetta Steele - Calling You 1987 Bagdad Cafe OST 영화 바그다드 카페에서 아카데미가 주목한 것은 주제곡 단 하나뿐이었다. 동네에 하나쯤은 있을 것 같은 이름, 바그다드 카페.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로 오해하기 딱 좋지만 영화 속 바그다드 카페는 미국 캘리포니아 모하비 사막에 있는 카페 이름입니다. #영화바그다드카페 는 모래알처럼 섞이지 않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 이방인 한 명이 나타난 뒤 모두가 가족처럼 하나가 되어가는 모습을 담은 마음 따뜻해지는 영화입니다. 많은 평론가들의 호평이 이어진 명작이지만 1989년 제6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후보로 거론된 부문은 영화 주제곡 하나뿐이었습니다. 바그다드 카페 : 디렉터스컷 감독 퍼시 애들론 출연 마리안느 세이지브레트, CCH 파운더, 잭 팰런스, 크리스틴 카우프먼, 모니카 칼하운, 조지 아귈라, G. 스모키 캠벨, 한스 스태들바우어, 아페사나쾃, 마크 다네리 개봉 1993.07.17. 1984년 독일 영화감독 퍼시 애들론 (Percy Adlon)이 아내 엘레노어 (Eleanor)와 함께 캘리포니아 모하비 사막 근처 66번 국도로 자동차 여행을 하다 바스토 (Barstow)란 마을에 들르게 됩니다. 이곳에서 미국 소설가 카슨 매컬러스 (Carson McCullers)가 쓴 1951년 작품 <The Ballad Of The Sad Cafe>란 작품을 ...

2024.06.28
13
영화 블루 벨벳 주제곡 바비 빈튼의 Blue Velvet이 빠져있는 사운드트랙

Bobby Vinton - Blue Velvet 1963 Blue on Blue Billboard Hot 100 NO.1 데이비드 린치 감독이 트윈 픽스 전에 만든 걸작 영화 블루 벨벳 1984년 SF 영화 <사구 (Dune)>로 제대로 망한 데이비드 린치 (David Lynch) 감독. 70년대 말부터 직접 써두었던 영화 대본 하나를 만지작거리기 시작합니다. 너무 폭력적이란 이유로 배우도 거부하고 영화사도 손절하던 #영화블루벨벳.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 심정으로 제작했습니다. 완성 후 어떤 장르인지 특정하기도 애매해서 홍보조차 못했는데... 여기저기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고 각종 영화제에서 상 준다는 전화를 받게 됩니다. 오늘은 80년대 최고의 걸작 영화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 영화 <블루 벨벳 (Blue Velvet), 1986>의 음악 이야기를 전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바비빈튼 #BobbyVinton 의 감미로운 목소리 'Blue Velvet'이 흐르는 영화 첫 장면부터 감상해 보겠습니다. 하얀 울타리에 붉은 장미. 평범해 보이는 한 가정의 모습을 보여주다 지하에서 볼 수 있는 지저분한 세계를 은유적으로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블루 벨벳 감독 데이빗 린치 출연 카일 맥라클란, 이사벨라 로셀리니, 데니스 호퍼, 로라 던, 호프 레인지, 프리실라 포인터, 조지 디커슨, 프란시스 베이, 켄 스토비츠, 브래드 듀리프 개봉 1992.10...

2024.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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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영화음악 사운드트랙 <굿모닝 베트남> OST / Louis Armstrong (루이 암스트롱) - What a Wonderful World (Album, LP)

Louis Armstrong - What a Wonderful World 1987 Good Morning, Vietnam OST Billboard Hot 100 NO.32 1987년 영화 <굿모닝 베트남> #GoodMorningVietnam 이 제작되었습니다. 안타깝게도 국내에서는 개봉되지 않았습니다. 영화의 인기로 사운드트랙에서 싱글 발매된 루이 암스트롱의 'What a Wonderful World'가 빌보드 싱글 차트에 올라왔어요. 오늘은 #로빈윌리암스 #RobinWilliams 의 출세작이며 죽은 지 18년 만에 루이 암스트롱을 소환한 영화 <굿모닝 베트남>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스포일러 포함) <출처> imdb 굿모닝 베트남 감독 베리 레빈슨 출연 로빈 윌리엄스, 포레스트 휘테커 개봉 미개봉 #영화굿모닝베트남 은 실존 인물의 이야기를 소재로 만든 영화입니다. 미군 방송에서 DJ로 복무했던 아드리안 크로나우어 (Adrian Cronauer)가 자신이 경험했던 군대 이야기를 소재로 시트콤 각본을 썼습니다. 하지만 관심을 끌지 못했고 결국 TV용 영화로 만들었는데 이게 로빈 윌리암스의 눈에 띄게 되어 영화화되었습니다. 로빈 윌리암스는 아드리안 크로나우어 본명으로 영화 주인공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습니다. 실제 아드리안 크로나우어가 국군 라디오 방송에서 06시에 시작하던 <Dawn Buster> 쇼 시작할 때 외쳤던 "굿~~~...

2024.05.16
2024.09.25참여 콘텐츠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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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치 보이스와 마마스 앤 파파스 딸내미들이 뭉쳤다 / Wilson Phillips (윌슨 필립스) - Hold On (Album / Single, LP)

Wilson Phillips - Hold On 1990 Wilson Phillips Billboard Hot 100 NO.1 하루만 더, 하루만 더 버티면 이겨낼 수 있어 얼핏 잃어버린 사랑에 대한 아픔을 이야기하는 것 같지만 이 말은 약물중독에서 헤어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맘을 전하고 있습니다. 마마스 앤 파파스(The Mamas and the Papas) 존 필립스(John Phillips)와 미셸 필립스(Michelle Phillips)의 딸내미 치나 필립스(Chynna Phillips). 비치 보이스(The Beach Boys) 브라이언 윌슨(Brian Wilson) 두 딸내미 카니 윌슨(Carnie Wilson)과 웬디 윌슨(Wendy Wilson). 치나 필립스와 카니 윌슨, 웬디 윌슨 셋이 부모님의 성을 반반 섞어 #윌슨필립스 #WilsonPhillips 로 이름 짓고 2세 뮤지션으로 데뷔하였습니다. 셋은 어릴 적부터 LA 한 동네에서 같은 학교를 다니며 친하게 지냈어요. 주로 웬디 윌슨 방에서 함께 노래하면서 놀았다고 합니다. 17살 무렵 이들은 벌써 많은 노래를 작곡해 갖고 있었다고 해요. 엄마 미셸 필립스의 도움으로 알고 지내던 프로듀서를 소개받아 1987년부터 본격적으로 가수 준비를 하게 됩니다. 1990년 데뷔 앨범 <Wilson Phillips>는 그야말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부모님의 후광도 있었지만 ...

2024.09.25
13
베이비 페이스 형들이 뭉쳤다 / After 7 (애프터 세븐) - Ready or Not (Album, LP)

After 7 - Ready or Not 1989 After 7 Billboard Hot 100 NO.7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 힘 좋기로 소문난 에드먼즈 집안에서는 아기 울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는데요. 영감님이 아들 여섯을 뒀습니다. 둘째 멜빈 (Melvin Edmonds)과 넷째 케본 에드먼즈( Kevon Edmonds)가 노래를 곧잘 하곤 했었죠. 케본이 커서 인디애나 대학교 다니며 취미로 친구 키스 미첼 (Keith Mitchell)이랑 노래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둘째 형 멜빈을 불러 세 명이서 그룹을 만들어 클럽을 드나들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LA에서 잘나가던 동생으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햄요. 놀라면 큰물에서 놀아야지요. 짐 싸 들고 이리 오이소" 다섯째 동생 베이비 페이스 (Babyface)였습니다. 프로듀서로 역량을 다지고 있던 베이비 페이스의 도움으로 셋은 #애프터세븐 #After7 이란 이름의 R&B 그룹을 결성합니다. 데뷔 앨범은 베이비 페이스와 LA 리드가 맡아 진행했습니다. 데뷔하자마자 빌보드 핫 100 차트 Top40에 3곡이나 올리며 성공을 거둡니다. 두 번째 앨범은 두 사람 도움 없이 다른 프로듀서와 함께 작업했지만 1집과 마찬가지로 플래티넘을 기록하며 연이은 성공을 거두었어요. 3집 때 다시 베이비 페이스와 LA 리드랑 작업해서 앨범을 내놓았지만 전작 만큼의 성...

2024.09.19
13
퀸의 브라이언 메이가 록 역사의 랜드마크가 될 기타 연주라고 극찬한 곡 / Extreme (익스트림) - Get the Funk Out (Album, LP)

Extreme - Get the Funk Out 1990 Extreme II: Pornograffitti UK Official Singles Chart NO.19 익스트림 (Extreme) 그러면 'More Than Words'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Extreme II: Pornograffitti> 앨범에는 'More Than Words'와는 완전 다른 색깔의 펑크 하드 록 'Get the Funk Out'이 있습니다. 브라스 섹션의 화려한 연주와 기타리스트 누노 베턴커트 (Nuno Bettencourt)의 불을 뿜는 듯한 멋진 연주가 펼쳐지는데요. 퀸 (Queen)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 (Brian May) 왈, 뭔 일인지 몰라도, 기타리스트로서 눈물이 나지 않는다면... 난 절대 그러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건 록 역사의 랜드마크가 될 것입니다. If that doesn’t bring tears to your eyes as a guitarist, I don’t know where things are, ... I could never do that, ... That’s a landmark in rock history! 도대체 얼마나 엄청난 곡이길래.... #익스트림 #Extreme 은 보스턴 출신의 4인조 하드 록 밴드입니다. 1991년 최고의 기타리스트로 뽑힌 누노 베턴커트와 보컬 게리 셰론 (Gary Cherone)이...

2024.09.13
15
제이블랙의 춤이 한 수 위다 / 엠씨 해머 MC Hammer - 2 Legit 2 Quit (Album, LP)

Hammer - 2 Legit 2 Quit 1991 Too Legit to Quit Billboard Hot 100 NO.5 I hope MC Hammer will see this video. 대한민국 최고의 댄싱머신 #제이블랙 #JBlack 입니다. MC몽 아님 주의. #제이블랙2Legit2Quit #엠씨해머 #MCHammer 는 1962년 미국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서 호랑이띠로 태어났습니다. 본명은 스탠리 커크 버렐 (Stanley Kirk Burrell). 8남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그는 10살 때부터 프로야구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베트 보이를 하며 프로야구 선수의 꿈을 키우던 소년이었어요. 행크 에런 (Hank Aaron) 닮았단 소릴 자주 들었는데 그래서 행크 에런 별명이었던 해머가 그의 별명이 되었습니다. 클럽에서 사회도 잘해서 'Master of Ceremonies'라고 '사회의 신'으로 불렸는데 여기서 이니셜을 따 해머 앞에 MC를 붙였어요. 고2 때 프로야구 입단 테스트에서 떨어진 후 야구를 포기합니다. 몇해 뒤 친하게 지내던 오클랜드 선수 둘한테서 2만 달러를 빌려 Bustin' Records란 독립 레이블을 차립니다. 1986년 1집을 발표하고 거리로 뛰쳐나가 노래하며 마케팅에 전력을 다했죠. 캐피틀 레코드가 이 앨범에 주목, 결국 재발매가 이뤄지며 큰 인기를 얻게 됩니다. 3집 'U Can't Touch Th...

2024.07.16
10
2 In A Room (투 인 어 룸) - Wiggle It (12" Single, LP)

2 In A Room - Wiggle It 1990 Wiggle It Billboard Hot 100 NO.15 1990년 겨울.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소개해 준 투 인 어 룸 (2 In A Room)의 'Wiggle It'을 들으며 추위를 이겨냈었습니다. 'Wiggle It'은 '실룩실룩 움직이다'란 뜻입니다. 딱 떠오르는 캐릭터가 있죠? 짱구가 엉덩이를 흔들 때마다 언급되던 표현이었어요. #투인어룸 #2InARoom 은 1987년 래퍼 라파엘 도즈 바르가스 (Rafael "Dose" Vargas)와 프로듀스 출신 로저 로그 나이스 폴레타 (Roger "Rog Nice" Pauletta) 둘이서 결성한 힙합 듀오입니다. 1989년 데뷔 앨범 <The Album Vol. 1>을 시작으로 1990년 <Wiggle It>, 1995년 <World Party> 세 장의 앨범을 남긴 후 사라졌습니다. 원 히트 원더 'Wiggle It'이 투 인 어 룸의 대표곡이며 유일한 Top40 히트곡입니다. 2 In A Room - Wiggle It 1990 <Wiggle It> 1990년 12월 15일 투 인 어 룸의 두 번째 앨범 <Wiggle It>의 두 번째 싱글 'Wiggle It'이 빌보드 핫 100 차트 15위에 올랐습니다. 댄스 클럽 플레이 1위에 올랐고 UK 오피셜 차트에서는 1991년 2월 3일 3위까지 올랐던 당시 굉장히 핫한 댄...

2024.04.06
2024.03.15참여 콘텐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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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achine (에프머신) - News (Album, CD)

F-Machine - News 1996 Cyber Punk 오늘은 빠다 제거용 가요를 찾아 1996년으로 날아가 보겠습니다. 그해 2월. DJ DOC의 '겨울이야기', 김정민의 '슬픈 언약식', 김성재의 '말하자면', 쿨의 '작은 기다림', 터보의 '검은 고양이' 같은 곡들이 인기를 얻고 있었어요. 1996년 2월 데뷔한 에프머신(F-Machine)의 노래들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에프머신 #FMachine 은 홍일점 보컬 오희지, 작사 작곡 김신부, 랩 염재욱으로 구성된 3인조 혼성 그룹입니다. 데뷔곡 'News'로 활동하였으며 후속곡으로 '수리수리'를 발표했었어요. 갱스터 랩을 표방하면서 활동을 하다 얼마지나지 않아 김신부와 염재욱이 탈퇴를 하고 김성곤과 왕호상이 영입되어 활동을 이어나갔습니다. 염재욱은 2002년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재연배우로 전업 후 현재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고 김신부는 외국에서 작곡가로 지낸다고 해요. 빼어난 외모와 멋진 음색을 갖고 있던 오희지의 소식은 들리질 않습니다. F-Machine - News 1996 <Cyber Punk> 가요 프로그램을 통해 몇 번 접할 수 있었어요. 오희지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사회 풍자를 담은 'News'가 에프머신의 대표곡으로 남아 있습니다. #FMachineNews F-Machine - 수리수리 1996 <Cyber Punk> 에프머신이란 밴드...

2024.03.15
04:01
루이스 - 루이스의 사랑 (MV)
재생수 2342021.09.19
2024.09.20참여 콘텐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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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인기곡 / 한일톱텐쇼 / 松原みき (마츠바라미키) - 真夜中のドア〜 Stay With Me

松原みき - 真夜中のドア〜 Stay With Me 1980 POCKET PARK JAPAN Oricon Chart NO.28 <출처>Discogs 최근 틱톡 인기곡으로 많이 알려진 J-Pop이 한 곡 있습니다. 2024년 6월 4일 MBN <한일톱텐쇼> 2회에서 미라이, 나츠코, 마코토가 함께 나와 부르기도 했어요. 마츠바라미키 (松原みき)의 '真夜中のドア〜 Stay With Me'. 오늘은 이 곡을 추적해 보려고 합니다. 80년대 J-Pop LP들입니다. 한 300장 되는 것 같아요. 나름 80년대 J-Pop 많이 들었다고 자부했는데 마츠바라미키는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었습니다. 그래서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유튜브 없던 시절 J-Pop을 책으로 배웠습니다. ^^:; 일본 친구들한테 그 시절 인기 가수랑 노래 이야기를 자주 나누었고 그로 인해 아름아름 알게 된 가수들을 찾아 일본에서 중고 LP를 구입해 들었죠. 80년대 직접 노래를 들을 수 없던 세상이었으니 시간이 지나 책을 구입해 공부(?) 해 나갔습니다. 그렇게 해서 당시 보던 책들이 몇 권 있는데요. 먼저 <80년대 여성 아이돌 가수 엄선 100인> 책부터 꺼내봤어요. 없습니다. 펼친 김에 최애 유키(斉藤由貴) 짱과 미나미노 요코 (南野陽子) 한번 보고... 이번에는 <1979-1989 일본 록 앤 팝 앨범 명곡>입니다. 80년대 일본 최고의 앨범을 모두 모아 놓은 책입니다. 찾...

2024.09.20
14
MBN 한일가왕전 스미다 아이코(住田愛子) - 긴기라기니 사리게나쿠 원곡 / 콘도 마사히코 近藤真彦 - ギンギラギンにさりげなく (Album / 7" Single, LP)

近藤真彦 - ギンギラギンにさりげなく 1981 ギンギラギンにさりげなく 요즘 MBN의 <한일가왕전>이 연일 화제를 뿌리고 있습니다. 지난 4월 9일 방영된 2회 때 일본 대표로 스미다 아이코 (住田愛子)가 나와 '긴기라기니 사리게나쿠'를 불렀어요. #긴기라니사리게나쿠 #ギンギラギンにさりげなく 지금으로부터 40년 전 그야말로 엄청난 히트를 기록했던 전설의 명곡입니다. 일본 노래를 듣기도 힘들었던 시절인데도 불구하고 학교에서 이 노래 모르는 친구들이 없었어요. ... 그런데 말입니다. 스미다 아이코 무대에서 가장 중요한 후렴구 가사를 삭제해서 불렀습니다. 그때도 그랬고 지금도 대한민국에서는 절대로 허용할 수 없는 가사로 오해하는 부분이 있었어요. '긴기라기니 사리게나쿠'의 뜻과 함께 맛치로 불렸던 원곡 가수 콘도 마사히코 (近藤真彦)의 노래와 음반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住田愛子(스미다 아이코) - 긴기라기니 사리게나쿠 2024 MBN <한일가왕전> 먼저 한일가왕전 2회 1:1 라이벌 전에서 스미다 아이코가 부른 영상을 보겠습니다. 썸네일 제목은 잘못되었습니다. #긴기라기니사리케나쿠 가 아니라 긴기라기니 사리게나쿠가 맞습니다. 원곡 가사입니다. 후렴구에 영어 가사가 보이시죠. "I got you baby, I need you baby, I want you baby, Right on." 스미다 아이코 무대에서 빠진 부분이 이 부분입니다. 당...

2024.04.26
5일 전참여 콘텐츠 1
14
미스 디올 향수 광고에서 나탈리 포트만이 외쳤던 "베이베~" / Janis Joplin(제니스 조플린) - Cry Baby (Best Album, LP)

Janis Joplin - Cry Baby 1971 Pearl Billboard Hot 100 NO.42 영화 <레옹(Leon), 1995>의 단발머리 소녀 나탈리 포트만(Natalie Portman)이 등장한 #크리스찬디올향수 <MISS DIOR> CF부터 한번 보시죠. BGM으로 흐르는 노래는 전설의 여성 로커 제니스 조플린(Janis Joplin)이 부른 'Cry Baby'입니다. #제니스조플린 #JanisJoplin 1943년 미국 텍사스에서 양띠로 태어났습니다. 유년 시절부터 외모 때문에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했어요. 그때부터 약물에 손을 댔고 27살 나이에 사망하던 그 순간까지도 손에서 놓지를 않았습니다. 고딩때부터 콘서트장을 기웃거리며 노래를 불렀는데요. 그녀의 하이톤 메조소프라노 음색은 록 음악에 안성맞춤이었습니다. 1966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빅 브라더 앤 더 홀딩 컴퍼니(Big Brother & the Holding Company)란 밴드에 합류하여 리드 보컬로 활동합니다. 2장의 앨범을 발표했고 2집 <Cheap Thrills>에서 'Piece of My Heart'를 히트시키며 유명세를 타기 시작합니다. 몬터레이, 우즈스탁 같은 당시 유행하던 콘서트 문화에서 그녀는 가장 인기 있는 뮤지션 가운데 한 명이었습니다. '가장 강력한 여성 로커', '록계에서 가장 충격적인 리더 여성' 같은 제목의 기사들이 쏟아지곤 했었...

5일 전
2024.09.10참여 콘텐츠 2
15
거대 음경을 가졌던 라스푸틴을 노래하다 / Boney M. (보니 엠.) - Rasputin

Boney M. - Rasputin 1978 Nightflight to Venus UK Official Singles Chart NO.2 보니 엠.의 'Rasputin'은 정말 포스팅하기 조심스러운 노래입니다. 하지만 노래를 듣더라도 알고 들어야지요. 총대 메고 또깡이 'Rasputin'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조심조심- 오늘의 주인공은 보니 엠.보다도 라스푸틴인 것 같습니다. 짝퉁으로 시작해 어쩌다 진짜 가수가 된 보니 엠.의 이야기는 다음 기회에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는 명확히 짚고 가야겠어요. 보니 엠. (Boney M.)입니다. 이름 끝에 . 있습니다. 보니 엠. 이 노래한 #라스푸틴 #Rasputin 그리고리 라스푸틴 (Grigori Rasputin)은 20세기 초 러시아 니콜라스 2세 때 수도사로 알려졌던 인물입니다. 전국의 수도원을 돌아다니며 설교하던 사람이었는데요. 이 양반이 특별한 치유의 능력을 갖고 있었다고 합니다. 니콜라스 2세의 아들 알렉세이가 혈우병을 앓고 있었는데 이 병을 고쳤다고 해요. 이를 통해 왕실의 신임을 얻은 라스푸틴은 러시아 왕실에서 조금씩 영향력을 행사하며 실세로 거듭나게 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큰 덩치에 걸맞게 그는 33센티에 달하는 거대한 음경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아는 사람 다 알 정도로 소문이 났고 왕비와의 염문설도 생겨났죠. 지위 높은 귀족들이 굴러들어 온 이 인물을 경...

202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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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bo (로보) - I'd Love You To Want Me (Album, LP)

Lobo - I'd Love You To Want Me 1972 Of a Simple Man Billboard Hot 100 NO.2 'I'd Love You To Want Me' "당신이 날 원한다면 좋겠어요" 아름다운 사랑의 밀어 같습니다. 그런데 고딩이 선생님을 향해 하는 말이라면? 범죄에 연루될 소지가 다분합니다. Lobo. 스페인어로 늑대란 뜻입니다. 이 고삐리 늑대가 이쁜 여선생님한테 "샘이 날 원한다면 좋겠어요"라고 말하는 노래입니다. #로보 #Lobo 의 본명은 롤랜드 켄트 라보이(Roland Kent LaVoie)입니다. 1943년 미국 플로리다에서 양띠로 태어났습니다. 고딩때부터 밴드 활동을 했다고 해요. 1971년 스스로 이름을 로보로 바꾸고 솔로로 데뷔 했습니다. 데뷔곡이라고 할 수 있는 - 이전에 싱글 석 장을 발표했었습니다만 - 'Me and You and a Dog Named Boo'가 빌보드 핫 100 차트 5위에 오르며 확실한 눈도장을 찍습니다. 이어진 두 번째 앨범에서 'I'd Love You To Want Me'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게 되죠. 로보는 70년대를 화려하게 보내고 80년대 중반까지 활동하며 15장의 앨범을 남겼습니다. 빌보드 핫 100 차트 Top40에는 8곡을 올렸습니다. 제가 2007년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No Country for Old Men)>가 나왔을 때 주인공 ...

2023.12.29
2024.09.10참여 콘텐츠 25
16
Oleta Adams (올레타 아담스) - Circle of One (Album, LP)

Oleta Adams - Circle of One 1990 Circle of One UK Official Singles Chart NO.73 빼어난 실력의 작곡가인 올레타 아담스 (Oleta Adams)는 브렌다 러셀 (Brenda Russell)의 커버 곡 'Ger Here'로만 기억되는 뮤지션입니다. 그녀의 숨겨진 보석 같은 노래 한 곡을 소개해 드릴게요. #올레타 아담스 #Oleta Adams 는 1952년 미국 워싱턴주에서 뱀띠로 태어난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입니다. 70년대 LA로 와서 흑인, 여성, 작곡가란 이유로 힘들게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고 해요. 1985년 캔자스시티 공연 중 티어스 포 피어스 (Tears for Fears)와 인연이 닿아 3집 <The Seeds of Love>의 'Woman in Chains'를 롤랜드 오자발 (Roland Orzabal)과 함께 부르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곧바로 1990년 롤랜드 오자발과 함께 제작한 앨범 <Circle of One>으로 가수로서의 입지를 다져놓았죠. 빼어난 노래 실력과 수준급의 피아노 실력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빌보드와의 인연이 깊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노래로 차트인 한 곡은 없으며 브렌다 러셀이 망쳤던 'Ger Here'로 빌보드 핫 100 차트 5위에 오른 게 유일한 성적이었어요. 그래미에 네 번 노미네이트되었으며 지난 2017년에 발표한 <...

2024.09.09
12
뮤직비디오에 실종아동 36명을 올려 26명이 가족을 찾다 / Soul Asylum (소울 어사일럼) - Runaway Train (Album, LP)

Soul Asylum - Runaway Train 1992 Grave Dancers Union Billboard Hot 100 NO.5 리더 보컬 데이브 피너 (Dave Pirner)가 늘 자신을 괴롭히던 우울증을 주제로 노래 하나를 만들었습니다. 노래 제목 '폭주 기관차', 'Runaway Train'은 우울증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말이었어요. 이 노래를 뮤직비디오로 만들 때 영화 <아메리칸 히스토리 X (American History X), 1998>의 감독 토니 케이 (Tony Kaye)가 실종 아동 사진을 넣어 한번 만들어 보자고 아이디어를 냅니다. #소울어사일럼 #SoulAsylum 은 1981년 미국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에서 결성한 록 밴드입니다. 80년대를 관통하며 5장의 앨범을 냈었지만 변방의 그저 이름 없는 밴드로 남아 있었죠. 데이브 피너가 몇 년에 걸쳐 'Runaway Train'을 만들어냅니다. 미네소타 대학에서 몇 번 공연을 가져봤는데 반응이 좋았어요. 히트 냄새를 맡은 컬럼비아 레코드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기존 A&M을 버리게 하고 계약을 따내 최고급 녹음실에서 'Runaway Train'을 취입하게 해줍니다. 'Runaway Train'의 공전의 히트로 소울 어사일럼은 90년대 초반 톱클래스에 드는 얼터너티브 록 밴드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다음 앨범 <Let Your Dim Light Shine>까지 플래티넘...

2024.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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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issa Manchester (멜리사 맨체스터) - You Should Hear How She Talks About You (Album, LP)

Melissa Manchester - You Should Hear How She Talks About You 1982 Hey Ricky Billboard Hot 100 NO.5 10년 가까이 발라드 가수로 활동했고 그런 노래들로 인기를 얻었던 멜리사 맨체스터. 아리스타 레코드에서 디스코 세상에 살짝 발 한번 담가보자고 그녀를 설득합니다. 팬들이 모두 나를 발라드 가수로 알고 있다며 단칼에 거절을 날렸지만 소용없었습니다. 녹음실에 끌려가다시피 해서 울며 겨자 먹기로 녹음했던 곡. 알고 보니 1년 전 누가 불러 망했던 노래였습니다. #멜리사맨체스터 #MelissaManchester 는 1951년 토끼띠로 뉴욕 브롱크스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릴 적부터 음악 집안에서 음악을 공부하며 성장했는데요. 뉴욕대 들어가 보니 학우 중에 폴 사이먼 (Paul Simon)이 있었어요. 그를 통해 대중음악에 눈 뜬 맨체스터는 베트 미들러 (Bette Midler)의 백업 가수로 활동하며 연예계에 입문합니다. 1973년 데뷔 앨범 <Home to Myself>를 발표, 1975년 세 번째 앨범 <Melissa> 수록곡 'Midnight Blue'가 빌보드 핫 100 차트 6위에 오르며 인기를 얻기 시작합니다. 1979년에는 7번째 앨범 타이틀곡 'Don't Cry Out Loud'를 10위에 올리며 다시 한번 이름을 날립니다. 올해 24번째 앨범 <Re:Vi...

2024.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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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스와 저니가 뭉쳐 슈퍼밴드가 탄생하다 / Bad English (배드 잉글리쉬) - When I See You Smile (Album, LP)

Bad English - When I See You Smile 1989 Bad English Billboard Hot 100 NO.1 베이비스와 저니가 결합해 만든 글램 메탈 밴드 배드 잉글리쉬. 그 중심에는 존 웨이트가 있었다 #배드잉글리쉬 #BadEnglish 는 70년대 후반 활동했던 영국 4인조 밴드 베이비스(The Babys)와 'Open Arms'의 주인공 저니 (Journey)가 뭉쳐 결성한 프로젝트 밴드입니다. 오늘은 제대로 된 한 장의 앨범으로 이전 이들이 활동했던 밴드의 앨범들보다 더 빛났던 배드 잉글리쉬의 곡들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1977년 결성했던 베이비스의 리더 싱어가 #존웨이트 #JohnWaite 였습니다. 베이비스를 박차고 나온 존 웨이트는 솔로로 독립해 1984년 'Missing You'로 빌보드 싱글 정상에 올랐었죠. 베이비스의 키보디스트 조나단 케인 (Jonathan Cain)이 'Open Arms'를 만들어 멤버들에게 보여줬더니 시큰둥해 합니다. 그는 베이비스를 버리고 나와 저니한테 가서 'Open Arms'를 보여주죠. 저니는 'Open Arms'를 불러 80년대를 화려하게 보내게 됩니다. 그런 저니도 1988년 해체설이 돌기 시작합니다. 뉴욕에서 열린 하트 (Heart) 공연장 뒷무대에서 존 웨이트와 조나단 케인이 만나게 됩니다. 소주 한잔하기로 하고 헤어지죠. 베이비스 멤버였던 존 웨이트...

202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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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이거 어디서 들어본 노래인데? "헤이 거기 그래 자기 웬만하면 내게 오지" / Hipsway (힙스웨이) - The Honeythief (Album, LP)

Hipsway - The Honeythief 1986 Hipsway Billboard Hot 100 NO.19 박진영 자신의 표절 의혹곡으로는 다음과 같은 곡이 있는데 '엘리베이터'는 솔트 앤 페파(Salt-N-Pepa)의 'What A Man'을, 'Honey'는 프린스의 86년 넘버 원 싱글 'Kiss'와 퀸시 존스의 'Ai No Corrida' 그리고 와일드 체리의 'play that funky music'을 섞어서, '왜 왜'는 알리야(Aaliyah)의 'Are You That Somebody'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샀다. 나무위키 : 박진영/논란 및 사건 사고 4. 표절 관련 - 4.2. 표절 의혹곡 'Honey' 표절 의혹과 관련하여, 도대체 누가 적은 글인지 모르겠지만 'Kiss', 'Ai No Corrida', 'Play that funky music' 수백 번 들은 내 귀에는 의혹될만한 부분을 찾지 못하겠습니다. 제가 제대로 찾아드리죠. #힙스웨이 #Hipsway 는 1983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결성된 4인조 뉴웨이브 밴드입니다. 1984년 세계를 주름잡았던 웸! (Wham!), 티어스 포 피어스 (Tears For Fears), 톰슨 트윈스 (Thompson Twins)의 바통을 이어받아 1986년 펫 샵 보이즈 (Pet Shop Boys)와 함께 크게 성장할 뮤지션으로 주목받기도 했던 밴드였습니다. 하지만 데뷔...

2024.07.31
2024.09.14참여 콘텐츠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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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고 싶게 만드는 레이싱 음악 / Yello (옐로우) - The Race (Album, LP)

Yello - The Race 1988 Flag UK Official Singles Chart NO.7 앨범 커버 이미지는 여전히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저렇게 허리 굽혀지면 사망각이죠. 또 저 오른쪽 손은 누구 건지 모르겠어요. 이 괴상한 느낌의 두 아저씨는 스위스 뉴 웨이브 듀오 옐로우 (Yello) 멤버들입니다. 신나는 리듬의 곡에 제목까지 'The Race'로 붙여 각종 스포츠나 TV, 영화에서 들려졌던 옐로우 음악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추석 귀경길 정체 심할 때 이 노래 듣고 속이라도 좀 뚫리시길 바라는 맘입니다. ^^* #옐로우 #Yello 는 스위스 취리히에서 1979년에 결성한 일렉트로닉 밴드입니다. 보리스 블랭크 (Boris Blank)와 카를로스 페론 (Carlos Perón) 둘이서 결성했어요. 제대로 된 보컬이 필요하던 차에 스위스에서 젊은 나이에 백만장자로 알려져 있던 디터 마이어 (Dieter Meier)가 영입됩니다. 1983년 솔로 활동을 위해 카를로스 페론이 탈퇴하고 디터 마이어와 보리스 블랭크 듀오 체제로 활동하게 됩니다. 디터 마이어가 "Hello"를 "Yello"로 발음했던걸 재미있어하며 밴드 이름으로 정했습니다. 옐로우 음악 매력 포인트 중 하나는 디터 마이어의 묵직한 저음입니다. 이들은 다양한 샘플 음악을 변형해 자신들만의 샘플로 만든 후 연결하고 짜깁기해서 음악을 만들었어요. 1985년 ...

2024.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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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없는 세상을 꿈꾸다 / Billy Idol (빌리 아이돌) - Don't Need A Gun (Album, LP)

Billy Idol - Don't Need A Gun 1986 Whiplash Smile Billboard Hot 100 NO.37 총 없이도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총이 사람들 간의 갈등을 해결하는 방식이 되어서는 안 된다. 가사에 러시안룰렛은 재미 하나도 없으며 총 같은 건 필요 없다고 노래합니다. 1987년 초 빌리 아이돌 (Billy Idol)이 'Don't Need A Gun'을 발표했을 당시, 국내 라디오 DJ들은 친구 한 명이 러시안룰렛을 하다 사망한 걸 안타까워하며 빌리 아이돌이 만든 노래라고 소개했었어요. 40년 가까운 시간이 흘러 관련 내용을 찾아보니 그런 사실은 일절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본명 윌리엄 브로드 (William Broad). 1955년 영국에서 양띠로 태어난 로커입니다. 초딩때 받아온 생활통지표에 'William is an idle student'라고 적혀 있었대요. '게으른'을 뜻하는 'idle'을 내던지고 비슷한 발음의 'Idol'로 예명을 지었습니다. X세대 (Generation X)란 밴드의 리더로 활동하다 1981년 솔로로 독립합니다. 그리고 스티브 스티븐스 (Steve Stevens)라는 실력 있는 기타리스트와 함께 앨범을 만들어 데뷔하게 되죠. 그는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갔습니다. "미국이라고 별거있어? 내가 말이야 응. 무대에 올라 'Dancing with Myself' 한번 부르면 마 ...

2024.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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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don Boys (런던 보이즈)- London Nights 댄스 12계명을 13계명으로 만들어 버린 곡 (Album, LP)

London Boys - London Nights 1989 The Twelve Commandments of Dance UK Official Singles Chart NO.2 <출처> 주간동아 죠다쉬 청바지로 멋을 부린 아이들은 '런던 나이트'의 디스코 리듬에 맞춰 춤을 추었다? 웹 기사를 읽다 뭔 낮도깨비 이 가는 소리를 하고 있길래 LP판을 꺼내 왔습니다. 죠다쉬, 핀토스, 에라스토는 80년대 초반에 유행했던 브랜드입니다. '런던 나이츠'는 1988년에 국내에 소개되었던 곡입니다. 위 기사와는 다르지만 롤러장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요. 롤러장은 1981,2년 전성기를 구가했고 1983년 이후 시들시들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습니다. 80년대 댄스곡은 무조건 롤러장에서 들었다고 말하는데 80년대 중반부터 롤러장 찾으려면 변두리를 헤매야 했어요. 그럼 어디서 들었냐? 바로 콜라텍, 닭장이라 불리던 나이트클럽에서 들었습니다. 술 사 먹을 돈은 없고 음료권 끊어 들어가 미친 듯이 흔들어 대며 젊음을 불사 질렀죠. 1987년 나이트클럽에 모던 토킹 (Modern Talking)의 음악을 잠재우고 새롭게 등장했던 댄스 뮤지션이 바로 #런던보이즈 #LondonBoys 였습니다. 그 주인공은 'Harlem Desire'. 에뎀 에프라임(Edem Ephraim)과 데니스 풀러(Dennis Fuller)는 1959년 돼지띠 동갑내기 친구로서 런던 ...

2024.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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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ia (소니아) - Listen To Your Heart (Album, LP) (Ft. You'll Never Stop Me Loving You / 12" Single)

Sonia - Listen To Your Heart 1989 Everybody Knows UK Official Singles Chart NO.10 쟤 몇 살로 보이세요? 당시 17살입니다. 한눈에 봐도 활기차 보이죠? 저런 기운으로 한 해 헤쳐나간다면 뚫리지 않을 길이 없을 것 같아 데리고 왔습니다. #소니아 #Sonia 입니다. 본명은 소니아 에반스(Sonia Evans)로 영국 리버풀에서 1971년 돼지띠로 태어났어요. 고딩때부터 TV 연속극이나 코미디 프로그램에 단역으로 출연하던 연기자였습니다. 80년대 영국 팝을 이끌던 프로듀서 스톡 아이켄 워터맨(Stock Aitken Waterman) 기억하시죠? 저 세 명 중 한 명인 워터맨이 리버풀 라디오에 나온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소니아가 찾아갑니다. 그러고는 자기 가수로 키워달라며 노래 한번 들어보라고 하죠. 똘기 충만하고 아주 당찹니다. 결국 그녀는 워터맨의 도움으로 크리설리스 레코드와 계약을 하게 됩니다. 또 스톡 아이켄 워터맨이 데뷔 앨범을 작사, 편곡, 프로듀싱까지 해줍니다. 심지어, 노래에서 연주도 해 주고 백코러스까지 해 줬습니다. 소니아의 데뷔 싱글 'You'll Never Stop Me Loving You'는 영국 오피셜 차트 1위에 오릅니다. 미다스의 손을 잡았으니 거칠 것이 없었어요. 데뷔 앨범에서 무려 5곡이 영국 차트 Top20에 올랐습니다. 영국 여성 뮤지션 ...

2024.01.03
2024.09.07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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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명곡 / Brown Eyed Girls (브라운 아이드 걸스) - Abracadabra (Album, CD)

Brown Eyed Girls - Abracadabra 2009 Sound-G 며칠 전 뉴스에 지난 9월 3일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시건방춤'과 카라의 '엉덩이춤'을 만들었던 안무가 김용현(45세)의 사망 보도가 있었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기리며 브라운아이드걸스의 'Abracadabra'를 감상해 보겠습니다. #브아걸 로 불리는 #브라운아이드걸스 #BrownEyedGirls 는 나르샤, 제아, 가인, 미료 넷으로 구성된 걸그룹입니다. 작곡가 윤일상이 기획해서 만든 그룹이며 2006년에 데뷔했습니다. 2집까지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그룹이지만 2008년 'L.O.V.E'란 곡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2009년 여름 'Abracadabra'를 발표하며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걸그룹 위치까지 올랐습니다. 이후 예능 등 다양한 매체에서 솔로 활동을 병행하였으며 2015년 <Basic>까지 6장의 정규앨범을 발표했습니다. 마지막 앨범은 2019년 발표한 유명 곡 커버 앨범 <RE_vive>입니다. Brown Eyed Girls - Abracadabra 2009 <Sound-G> 먼저 아브라카다브라의 뜻. 중세 열병에 걸린 환자를 고칠 때 마법사들이 하던 주문입니다. 히브리어에서 나온 말이며 '내가 말한 대로 이루어지리라'란 의미로 쉽게 우리말 "수리수리 마수리"란 뜻입니다. 브아걸의 'Abracadabra'는 앨범 리드 싱글로 발매되었습니...

2024.09.07
2024.09.22참여 콘텐츠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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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글라스 끼고 봐야 하는 뮤직비디오 / Cutting Crew (커팅 크루) - One For The Mockingbird (Album / 7" Single, LP)

Cutting Crew - One For The Mockingbird 1986 Broadcast Billboard Hot 100 NO.38 "뭐가 보이나?" "자유가 보인다" 맞습니다. 맥스웰 광고에서 들었던 '(I Just) Died In Your Arms'의 주인공 #커팅크루 #CuttingCrew 가 오늘 음악 손님입니다. 먼저 오랜만에 팝 퀴즈 하나 풀고 가실게요. 80년대 명작 커팅 크루 데뷔 앨범 <Broadcast>가 영국에서 1986년 발매되었을 당시의 오리지널 커버 디자인은 어느 것일까요? 소개할 때마다 '떨거지'라고 불러 미안합니다. 말 그대로 커팅 크루, 즉 '무리에서 잘려나간 조무래기들'을 가리킵니다. 밴드하다 그만두고, 교통사고 나서 탈퇴하고, 백수에, 새우잡이인지 뭔지 배타다 잘리기도 했던 넷이 뭉쳐 만든 밴드였거든요. ^^:: 자주 소개해 드렸으니 이번엔 커팅 크루에 대해 언급한 서적에서는 어떻게 소개하고 있는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1994년 발행한 삼호 출판사 하세민 저 <팝 아티스트 대사전>입니다. 두 번째는 저의 블로그 이웃인 라피르님께서 세 명의 작가와 공동 집필해 발간한 <1980년대 팝 명반 가이드북, 2023>입니다. 일본 록 음악 잡지 <Rock Show> 1987년 5월 호입니다. 이때 '(I Just) Died In Your Arms'가 지구를 흔들고 있던 때인데도 제대로 된 기사 ...

2024.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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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밤비나 오오오오~ 1987년 대한민국 나이트클럽을 점령했던 유로댄스 / David Lyme (데이비드 라임) - Bambina (Album, LP)

David Lyme - Bambina 1986 Like a Star 1987년 9월 17일. 88 서울 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며 차기 개최지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연결해 2원 방송으로 지구촌 대축제가 열렸습니다. 조용필과 최진희가 국내 가수로 나왔고 이름 모를 스페인 가수들이 등장했는데요. 그곳에 갓 스물을 넘긴 데이비드 라임 (David Lyme)이 있었어요. 이미 대한민국 나이트클럽을 점령하고 있던 'Bambina'의 주인공이었습니다. 본명 호르헤 쿠비노 베르메호 (Jorge Cubino Bermejo)인 #데이비드라임 #DavidLyme 은 1966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말띠로 태어났습니다. 노래에 소질이 있던 데이비드 라임의 첫 발은 오페라 가수였습니다. 80년대 초중반 댄스 음악의 중심은 이탈리아였어요. Italo Disco라고 불렸던 디스코 댄스였는데 80년대 이후 유로 비트로 불리기 시작했고 미국에선 유로댄스로 부르기 시작했었습니다. 80년대 당시 스페인에서 Italo Disco가 유행하던 도시가 사다벨이란 곳이었는데요. 여기를 중심으로 스페인만의 디스코 댄스 뮤직을 만들며 유행을 선도해 나간 음악을 Sabadell sound라고 불렀습니다. 서론이 길었어요. 저 Sabadell sound 중심에 데이비드 라임이 있었습니다. 'Accident'란 이탈리아 노래를 리메이크해서 데뷔했어요. 1985년 'Bambina' 싱글을...

2024.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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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ral Public (제너럴 퍼블릭) - Tenderness (Album, LP)

General Public - Tenderness 1984 All the Rage Billboard Hot 100 NO.27 보컬 데이브 웨클링 (Dave Wakeling)의 목소리는 마치 뭔가 흘러내리는 듯 흐느적거리는 느낌을 전해줍니다. 귀에 거슬립니다. 그런데 80년대 딱 하나 히트한 'Tenderness'를 외국에서는 많이들 좋아하더군요. 상큼한 인트로 연주가 시작되자마자 괴상한 신음 소리부터 맘에 안 드는 이 곡을 평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너럴퍼블릭 #GeneralPublic 은 1983년 영국 버밍엄에서 결성된 4인조 뉴웨이브 밴드입니다. 더 비트 (The Beat)란 밴드에서 활동하던 데이브 웨클링과 랭킹 로저 (Ranking Roger)가 새 밴드를 구상합니다. 제너럴 퍼블릭 처음 결성할 당시 라인업에는 영국의 전설 클래시(The Clash)에서 방출된 보컬 믹 존스 (Mick Jones)가 참여하여 기타를 쳤어요. 덱시스 미드나잇 러너즈 (Dexys Midnight Runners)의 키보디스트 믹키 빌링햄 (Mickey Billingham)과 드러머 스토커 (Stoker)란 친구도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면면만 보면 진짜 슈퍼밴드였었죠. ^^* 제너럴 퍼블릭은 'Tenderness'로 인기를 얻은 후 1986년 2집이 망하자 바로 해체되었습니다. 그러다 1994년 재결성하여 영화 <판도라의 상자 (Threesome)...

2024.09.01
21
80년대 일렉트로 신스 펑크 명곡 감상 / Freeez (프리즈) - I.O.U. (Album, LP) (Ft. 80년대 팝송 컴필레이션 앨범 소개)

Freeez - I.O.U. 1983 Gonna Get You UK Official Singles Chart NO.2 미국 경찰이 총을 겨누며 외칠 때 "Freeze!"라고 합니다. freeze는 '얼다'라는 뜻이죠. 즉. "꼼짝 마"란 의미인데 "얼어!"라고 소리 지르는 거예요. 영화 <마스크>에서 저 소리 듣고 노란(?) 짐 캐리가 얼음덩어리로 변해버리던 장면이 생각납니다. 각설하고, 오늘 소개해 드리는 밴드 이름은 프리즈입니다. Freeez. 별이 다섯개도 아니고 e가 세개입니다. 사전에도 없는 단어인데 freeze 느낌으로 얼추 이해되는 것 같아요. 프리즈의 원 히트 원더 'I.O.U.'를 당시 차트에서 들어본 기억은 없습니다. #80년대팝송 컴필레이션 앨범 어디에선가 들어보고 알았던 것 같았어요. 그래서 즐겨 들었던 그 앨범들을 다 끄집어내 찾아보았습니다. ... 못 찾았어요. 내가 이 노래를 어케 알게 된 걸까요? 꺼낸 김에 컴필레이션 앨범에 어떤 곡들이 80년대를 대표하는 곡들로 수록되었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프리즈 #Freeez 는 1978년 영국 노스 런던에서 결성된 일렉트로닉 밴드입니다. 결성 당시에는 재즈 펑크 그룹이었는데 유행처럼 번지는 전자음악에 매료되어 밴드를 완전 탈바꿈 시켜버렸어요. 존 로카 (John Rocca)라는 인물이 중심이 되어 당시 유행하던 일렉트로, 즉 신스 펑크 음악을 했...

2024.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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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ie Spencer (트레이시 스펜서) - Symptoms Of True Love (Album, LP)

Tracie Spencer - Symptoms Of True Love 1988 Tracie Spencer Billboard Hot 100 NO.38 11살에 메이저 음반사와 음반 계약을 체결한 최초의 여성 뮤지션! 3살 때부터 노래를 하고 10살도 되기 전에 공연 무대에 올랐으며 심지어 뮤직비디오까지 직접 찍었다는 똘끼 충만 소녀 트레이시 스펜서 (Tracie Spencer). 이 될성부른 나무에 달렸던 떡잎 같은 소녀는 아니나 다를까 11살에 TV 노래자랑에 나가 우승을 거머쥡니다. 그러고 나서 곧바로 음반사와 계약하며 팝가수로 데뷔를 하게 됩니다. 11살짜리가 진정한 사랑의 증상에 대해 노래한 'Symptoms Of True Love'와 함께 그녀가 최고 성적을 거두었던 2집 'This House'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트레이시스펜서 #TracieSpencer 는 1976년 미국에서 용띠로 태어났습니다. TV 프로그램 <스타 서치 (Star Search)> 주니어 대회 우승을 하면서 바로 캐피털 레코드와 계약을 하게 되죠. 11살에 데뷔 앨범을 내며 데뷔곡 'Symptoms Of True Love'로 바로 Top40 기록을 냅니다. 1990년 2집, 1999년 3집에서도 각각 한 곡씩 Top40 히트곡을 냈어요. 어릴 적부터 총명했던 트레이시 스펜서는 가수, 작곡가, 모델, 배우 등 많은 분야에서 활동했습니다. 어린이 관련 국...

2024.06.06
2024.09.18참여 콘텐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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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sco (쿠스코) - North Pole (Album, LP)

Cusco - North Pole 1982 Cool Island 살다 살다 추석날 에어컨을 켜다니... 머리 빠지기 시작하고 처음 겪는 일이었습니다. 그 와중에 코로나까지 걸려 체온이 39도까지... 이 뜨거운 추석을 얼어붙게 만들 음악을 준비했습니다. #쿠스코 #Cusco 고대 잉카제국의 수도 이름이죠. 독일 출신 마이클 홈 (Michael Holm)과 크리스티안 슐츠 (Kristian Schultze)가 중심이 되어 1979년에 결성한 6인조 뉴에이지 밴드입니다. 이들은 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았어요. 고대 역사에 대한 음악적 헌정이란 목표하에 다양한 연주 음악들을 만들어 발표했습니다. 음악 베이스에 남미 음악에서 자주 사용되는 플루트로 멜로디 라인을 잡아갑니다. 고대 악기 사운드는 키보디스트 크리스티안 슐츠가 신시사이즈로 구현해 냈다고 해요. 쿠스코는 크리스티안 슐츠가 사망한 2011년을 기점으로 활동을 멈춥니다. 2012년까지 20장이 조금 넘는 앨범을 발표했습니다. Cusco - North Pole 1982 <Cool Island> 1980년 데뷔했던 쿠스코가 초창기 발표했던 3장의 앨범 가운데서 한 곡씩을 들려드릴까 해요. 'North Pole'은 3집 <Cool Island> 수록곡인데 오늘의 음악으로 선정해 가장 먼저 들려드립니다. 이유는... 더워서요. #CuscoNorthPole Cool Islands 아티스트 Cus...

202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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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새? Music Box Dancer의 주인공 프랭크 밀스의 클래식 왈츠 / Frank Mills - Valse Classique (Album, LP)

Frank Mills - Valse Classique 1974 The Poet And Me 20년 지기 이웃 포핀스님 댁에 갔다가 프랭크 밀스 (Frank Mills)의 'Loves Like That'을 오랜만에 들었습니다. 저도 프랭크 밀스의 곡 가운데서 아끼는 곡 하나가 있어서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Valse Classique' '발새 클래시크' 발새? 발세? 저 유키즈 영상에서 보면 조세호가 발새가 뭐냐고 물어서 '왈츠'라고 짧게 오디오 감독이 말했는데요. 발새라고 말한 게 틀린 표현은 아니었어요. 영어권에선 '발스'로 읽습니다. 물론 독일어 그대로 Waltz를 왈츠로도 읽습니다. Waltz의 영어식 표기가 Valse이고 발스로 읽히니까요. #프랭크밀스 #FrankMills 는 1942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말띠로 출생했습니다. 3살 때부터 피아노를 쳤다고 하는데... 그가 17살 때 피아노를 가르쳐 주시던 엄마와 테너였던 아빠가 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공학을 전공하고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던 그가 회사를 뛰쳐나와 벨스 (The Bells)라는 밴드를 결성합니다. 3년 만에 해체하고 솔로로 나서 싱어송라이터로 활동을 시작하게 되죠. 그래서 발표했던 'Love me, Love me love'가 히트합니다. 그런데 싱어송라이터에서 싱어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이후 본격적인 피아니스트로의 활동을 전개합니다. 1974...

2024.05.05
2024.02.23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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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 Get Out (Ft. AOA 앨범 리뷰) (Album, CD)

AOA - Get Out 2012 WANNA BE <출처> VIBE 얼마전(?) 40대 당시 저의 음악적 영혼의 동반자 동생이 죽여주는 걸그룹이 있다는 말을 꺼냈습니다. 데뷔 당시 멤버들 모두 연주를 했던 실력 있는 밴드가 있다는 겁니다. 이들의 음악을 찾아 들어보다 한 영상에 완전히 꽂혀버렸습니다. 그리고 여기저기 뒤져 눈에 보이는 앨범들을 하나씩 손에 넣기 시작했어요. #AOA #에이오에이 는 FNC 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입니다. 등신대 여신 설현이 소속되어 있는 밴드입니다. 멤버는 초아, 설현, 유경, 혜정, 유나, 지민, 찬미, 민아 8명이었어요. AOA는 Ace of Angels의 이니셜로 만든 말입니다. 멤버들은 아오아로 불렀지만 에이오에이가 더 입에 착 달라붙어 나중에 고착화되었습니다. 2012년 싱글 앨범 <ANGELS' STORY>를 발표하며 'Elvis'로 데뷔했어요. 데뷔 초기 밴드와 댄스 두 콘셉트로 활동하다 댄스 걸그룹으로 완전히 정착하게 됩니다. 2014년 '짧은 치마'로 SBS <인기가요> 1위를 하며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심쿵해', '사뿐사뿐', '단발머리' 같은 곡들이 인기를 얻었어요. 2016년 'Good Luck'발표 이후 그룹에 악재가 많이 생겼습니다. 2017년 리드 싱어 초아가 밴드를 떠납니다. 싱글 앨범 5장, 미니 앨범 4장, 그리고 정규 1집을 발표한 후 그녀는 떠났어요. 이후 멤버들의...

2024.02.23
2024.02.15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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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ena Easton (쉬나 이스턴) - Telefone (Long Distance Love Affair) (Album, LP)

Sheena Easton - Telefone (Long Distance Love Affair) 1983 Best Kept Secret Billboard Hot 100 NO.9 연휴 내내 일했는데 어느 날 퇴근하고 소파에 앉아 채널 돌리다 #영화댄싱퀸 마지막 장면과 맞닥트렸습니다. 엔딩 신에 엄정화의 'Calll My Name'이 흐릅니다. #영화댄싱퀸OST #엄정화CalllMyName 이 노래는 쉬나 이스턴(Sheena Easton)의 1983년 히트곡 'Telefone'을 리메이크 한 곡입니다. #쉬나이스턴 #SheenaEaston 은 1959년 스코틀랜드에서 돼지띠로 태어났습니다. 오빠 둘, 언니 셋을 둔 막둥이였는데 철공소 다니던 아빠가 10살 때 돌아가셨어요. 안정된 직업을 찾아 국립연극 음악 학원에서 선생님이 되려고 했습니다. 노래에 소질이 있어 낮엔 수업하고 밤엔 알바로 노래하며 지냈었는데요. 과외 선생님 한 분이 이쁘고 노래도 곧잘 하니 EMI 오디션을 한번 보라고 권합니다. 덜컥 합격한 그녀는 1980년 2월에 'Modern Girl'을 발표하며 데뷔합니다. 에스더 랜첸(Esther Rantzen)이란 프로듀스가 있었습니다. 한 인물이 스타가 되어 가는 과정을 담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계획하고 있었는데 그 레이다에 쉬나 이스턴이 걸렸습니다. 갓 데뷔해서 활동하는 쉬나 이스턴에게 항상 카메라팀이 따라다녔죠. 1980년 8월...

2024.02.15
2024.02.06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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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 Brown (샘 브라운) - Stop! (Album, LP)

Sam Brown - Stop! 1988 Stop! Billboard Hot 100 NO.65 또깡 젊은 어느 시절. 노래 찾아 들어간 나이트클럽이 성인용(?)이었습니다. 붉은 기운 가득한 무대에서 헐벗은 한 여인이 화장품 가방 같은 걸 들고 나타나서는.. 물쇼, 뱀쇼 뭐 이런 걸 하더군요. 믿거나 말거나 입니다만, 또깡은 눈보다는 흐르는 BGM에 집중했습니다. 정말 열 번 보면 아홉 번은 이 노래가 나왔습니다. ^^:; 샘 브라운 #SamBrown 의 'Stop!' 뱀이 좋아하는 노래였나 봐요. 본명 사만다 브라운(Samantha Brown)인 #샘브라운 은 1963년 영국 런던에서 토끼띠로 태어났습니다. 태어나 보니 부모님이 음악 하시는 분들이셨어요. 어머니가 세션 가수를 하고 계셨죠. 샘 브라운은 14살 때부터 엄마 따라 녹음 스튜디오 들락거리며 가수들 백 보컬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노래 실력을 쌓아가던 샘 브라운은 1988년 솔로 가수로 데뷔를 하게 됩니다. 데뷔곡 'Stop!'을 불렀는데 그닥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했어요. 하지만 그녀 주변 많은 사람들이 이건 아니다. 다시 한번 불러보라고 권유를 하죠. 1년 만에 똑같이 다시 음반을 제작해 발매를 했는데 대박이 났습니다. 'Stop!'은 국내에서도 나이트클럽(ㅡ,.ㅡ:;)을 들락거리던 남자분들을 통해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검증 필요) 몇 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활동하...

2024.02.06
2024.01.25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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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Society (인포메이션 소사이어티) - Think (12" Single, LP)

Information Society - Think 1990 Hack Billboard Hot 100 NO.28 80년대 말 일렉트로닉 음악은 평론가들이 늘 혹평을 퍼붓는 대상이었습니다. 손으로 기타를 튕겨야 제대로 된 음악이라 여기던 시절이었죠. 그런데... 지금 나오는 모든 음악들이 기계의 힘을 빌려 만들어 내는 일렉트로닉 아닌가요? 요즘 핫한 EDM의 예전 표현방식이 일렉트로닉 뮤직이었어요. 신시사이저를 퍼부어 만드는 음악이 신스팝이었고 그 신스팝의 강도를 더 세게 하면 일렉트로닉이 되었습니다. 이런 음악에 미쳐있던 커트 할랜드 라르손(Kurt Harland Larson)과 폴 럽(Paul Robb), 제임스 캐시디(James Cassidy) 셋이 모여 1982년 미네소타에서 결성한 밴드가 #인포메이션소사이어티 #InformationSociety 입니다. 인포메이션 소사이어티는 1988년 데뷔곡 'What's on Your Mind (Pure Energy)'로 일약 일렉트로닉 뮤직 최강자의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빌보드 핫 100 차트 3위까지 올랐으며 빌보드 댄스차트에는 무려 39주 동안이나 1위 자리에 올라 있었어요. 그 엄청났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인포메이션 소사이어티는 세 명이서 1992년 3집까지 함께 활동하였으나 타미 보이 레이블을 탈퇴하며 사실상 해체되었습니다. 이후 커트 할랜드만 남아 이름을 유지하며 한 장...

2024.01.25
2024.01.21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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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nhattan Transfer (맨하탄 트랜스퍼) - Java Jive (Best Album, LP)

The Manhattan Transfer - Java Jive 1975 The Manhattan Transfer #커피노래 #커피마실때듣는노래 #커피랑어울리는노래 #커피먹다체할노래 #커피마시다하나죽어도모를노래 암튼 커피랑 잘 어울리는 노래입니다. 실제 가수의 커피 사랑을 노래하고 있어요. 오늘은 좋은 노래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에서 #JavaJive 에 밀려 블로그 저 아래 심해에서나 히트곡을 들어야만 하는 #맨하탄트랜스퍼 #ManhattanTransfer 의 음악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그룹을 창단한 팀 하우저(Tim Hauser)가 말했습니다. "나도 우리가 어떤 음악을 하는지 알 수가 없어요." 도대체 종잡을 수가 없습니다. 아카펠라, 재즈, 신스팝, 로큰롤, 스윙... 그러니까 하고 싶은 거 하고 부르고 싶은 거 부르는 팀입니다. 하지만 어설프지 않아요. 그래미상을 11개나 탄 실력 있는 그룹입니다. 맨하탄 트랜스퍼는 1969년 뉴욕에서 팀 하우저에 의해 창단된 아카펠라 그룹입니다. 192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한 소설 제목에서 따온 이름이에요. 맨하탄 트랜스퍼는 라인업의 변화가 많았습니다. 이런 변화를 기점으로 크게 4기로 구분합니다. 각 기수마다 다른 스타일의 음악을 추구했어요. 1969년 데뷔 당시에는 아카펠라. 1975년 2기는 재즈. 1981년 3기는 신스팝. 1991년 4기는 다시 재즈.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

2024.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