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키워드 30
2024.07.11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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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하니 푸른 산호초 원곡 마츠다 세이코 松田聖子 - 青い珊瑚礁 / 원곡 수록 앨범 LP판 및 히트곡 소개 (Album, LP)

松田聖子 - 青い珊瑚礁 1980 SQUALL JAPAN Oricon Chart NO.2 마츠다 세이코의 '푸른 산호초'는 시티팝이 아닙니다. 80년대에 시티팝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2010년대에 80년대 음악은 제대로 들어보지도 못한 사람들이 지은 말입니다. 버블 경제시대 베짱이 노랫소리를 가리키는 말이라고 쳐도, '전형적인' 시티팝이라느니, '당시' 시티팝의 인기가 어쨌다느니 하는 등, 그 시절 실체도 없었던 것을 마치 존재했던 것 마냥 표현하는 건 명확한 오류입니다. 뉴진스 하니 - 푸른 산호초 2024 <The Music Day> 지난 6월 말 도쿄돔 #뉴진스 팬미팅 무대에서 하니가 #마츠다세이코 #松田聖子 의 '푸른 산호초'를 불렀습니다. 이 영상이 최근 숏폼이나 SNS를 통해 급격히 확산되고 있더군요. 뉴진스가 '푸른 산호초'를? 저도 놀랐는데 일본 사람들은 얼마나 놀랐을까요? 일본인들에게 80년대 그러면 풍요로웠던 버블 경제와 마츠다 세이코, 이 둘을 상징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니의 '푸른 산호초' 무대는 젊은 시절의 키무라 타쿠야 같은 인기 높은 일본 아이돌이 한국 무대에서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불러 대한민국 MZ들과 그 부모 세대 모두를 소환해 낸 상황이랑 비슷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NewJeans푸른산호초 #뉴진스푸른산호초 #하니푸른산호초 요즘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주 여행 가는 후...

2024.07.11
2024.11.07참여 콘텐츠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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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ncy Jones(퀸시 존스)가 남 노래 날로 먹은 곡 Ai No Corrida / 아이 노 코리다 뜻은? (Album, LP)

Quincy Jones - Ai No Corrida 1981 The Dude Billboard Hot 100 NO.28 2024년 11월 3일 퀸시 존스(Quincy Jones)가 91세의 나이로 사망했습니다. 마이클 잭슨의 <Thriller>와 'We Are the World'를 프로듀싱 한 전설의 프로듀서였습니다. 오늘은 그의 대표작 'Ai No Corrida'를 낱낱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일본 최초의 포르노 영화로 일컬어지는 <감각의 제국>. 1976년 오시마 나기사(大島 渚) 감독이 프랑스와 합작해서 만든 작품으로 불어로는 <L'Empire des sens>, 영어 제목은 <The Realm Of The Senses>, 일본 원작 제목은 <愛のコリーダ(사랑의 코리다)>입니다. 이 영화는 1936년 5월 18일 도쿄에서 발생했던 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입니다. 식당 사장 이시다 키치조(石田吉蔵)가 종업원인 게이샤 출신 아베 사다(阿部定)와 내연관계였는데 아베가 성관계 도중 이시다를 목졸라 살해하고 그의 남근을 잘라 지니고 다니다 여관에서 체포되었던 엽기적인 사건을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출처>coffeespark 영화는 극단적인 에로티시즘을 내세워 여과 없이 보여줍니다. 시나리오 대본에 게재되었던 스틸 사진이 문제가 되어 경찰에 적발돼 소송까지 이어졌지만 결국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일본에서 촬영 후 문제가 될 소...

20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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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키퍼가 보여준 메탈 보이스의 진수. 하지만 결국 성대가 파열되다 / Cinderella(신데렐라) - Nobody's Fool (Album, LP)

Cinderella - Nobody's Fool 1986 Night Songs 이것이 진정한 메탈 샤우팅 보이스다! 헤비메탈에 최적화된 음색으로 일컬어졌던 톰 키퍼(Tom Keifer)의 목소리. 하지만 그의 샤우팅은 너무나도 걱정스러울 정도로 질러대는 창법이었죠. 저러다간 성대가 무사하지 못할 거라고 다들 걱정했습니다. 우려는 현실이 되었고 결국 성대 파열로 톰 키퍼는 더 이상 노래를 할 수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신데렐라 #Cinderella 는 톰 키퍼가 1983년 필라델피아에서 결성했습니다. 화려한 비주얼로 무장한 4인조 글램 메탈 밴드였어요. 필라델피아 엠파이어 록 클럽에서 여느 때처럼 공연을 하고 있던 어느 날. 본 조비(Bon Jovi)가 한 잔 하러 들렀는데 술맛 당기게 공연하는 신데렐라(Cinderella)를 보게 됩니다. 본 조비의 도움을 받아 1987년 <Night Songs>를 발표하며 데뷔하게 되죠. 톰 키퍼의 목소리는 많은 팬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하지만 목에 무리가 올 수밖에 없었어요. 2집에서는 메탈보다는 블루스 록 위주의 음악을 만들어 그의 목을 보호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1990년 3집 발표 이후 결국 톰 키퍼의 성대는 파열되고 말았습니다. 더는 1집에서 들려주던 목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되어버렸어요. 억지로(?) 소리 질러대며 4집을 냈지만 폭망, 결국 신데렐라는 해체되고 말았습니다. Cinderell...

2024.11.01
20
80년대 팝송 - 1987년 빌보드 연말 차트 1위~15위

오늘 떠나볼 #80년대팝송 여행지는 1987년입니다. 1987년. 비틀즈(Beatles)의 앨범들이 처음으로 CD로 발매되었던 해입니다. 데비 깁슨(Debbie Gibson)과 티파니(Tiffany)의 등장은 10대 돌풍을 예고했습니다. U2의 <Joshua tree> 앨범은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라이선스에서 무려 4곡이나 삭제된 채 발매되었습니다. 영화에서는 <라밤바(La Bamba)>와 <비버리 힐스 캅 2(Beverly Hills Cop2)> 사운드트랙 음악들이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이 1982년 <Thriller>이후 5년 만에 앨범 <Bad>를 들고 나타났습니다. 1987 Billboard Year-End Hot 100 Singles : NO.1~NO.15 1위 The Bangles - Walk Like an Egyptian 1986 <Different Light> Billboard Hot 100 NO.1(4) 1986.12.20~1987.1.10 이 곡을 작곡한 리암 스턴버그(Liam Sternberg)가 흔들리는 보트 위에서 중심을 잡으려 애쓰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마치 이집트인들의 율동 같다는 데서 착안해 만들었습니다. 프로듀서가 이 곡을 물고 왔길래 녹음을 하면서도 #뱅글스 #TheBangles 멤버들은 갸우뚱했다고 해요. 그리고 설마 싱글로 낼까 ...

2024.10.30
24
숨겨진 보석 같은 80년대 팝송 / Maisonettes(메이소네츠) - Heartache Avenue (Album / 7"Single, LP)

Maisonettes - Heartache Avenue 1983 Maisonettes For Sale UK Official Singles Chart NO.7 40년 동안 #80년대팝송 만 들은 또깡이 뽑은 #80년대팝송 베스트 3 중 한 곡 쏩니다. 1983년에 발표된 메이소네츠(Maisonettes)의 60년대 소울풍 넘버 'Heartache Avenue'가 오늘 음악 이야기의 주인공입니다. 좋아하는 만큼 모은 음반도 소개해 드릴게요. 화려한 손동작으로 노래하는 털북숭이 롤 메이슨(Lol Mason)과 기타를 총처럼 휘두르는 마크 티벤햄(Mark Tibenham)이 영국 버밍엄에서 결성했습니다. 자신감 끝판왕이었든지 노래 몇 곡을 만들어 음반사에 데모 테이프를 보냈습니다. 바로 연락이 왔죠. "음악 좋던데.. 근데 팀 이름이 없네? 니들 이름이 모니?" "아직 이름 안 지었는데요." "그래? 그럼 넌 이름이 모니?" "메이슨인데요." "메이슨? 어디 보자... 그럼 니들 메이소네츠해라." #메이소네츠 #Maisonettes 가 뭐죠? 네이버 영어사전에도 안 나오는 말입니다. 복층. 복층 주택을 일컫는 단어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름이 메이슨이라고 메이소네츠를 갖다 붙이다니... Maisonettes - Heartache Avenue 1983 <Maisonettes For Sale> 드럼 좀 친다는 닉 페리(Nick Parry...

2024.10.22
20
"나는 빨치산이다" 바로 삭제된 Dire Straits(다이어 스트레이츠) Brothers in Arms 앨범 수록곡 Ride Across the River (Album, LP)

Dire Straits – Ride Across the River 1985 Brothers in Arms <출처> 네이버 뉴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0042511?sid=103 2003년 중앙일보 한 기자가 강화도 드라이브길에서 <Brothers in Arms>앨범을 들었군요. 1985년 성음 라이선스 음반에는 'Ride Across the River'가 삭제되어 미수록되었는데 용케 들었네요. 퓨전재즈 냄새 짙다는 저 곡이 어떤 노래인지 아십니까? '지독한 궁핍'이란 뜻의 #다이어스트레이츠 #DireStraits 는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마크노플러 #MarkKnopfler 가 동생 데이비드 노플러(David Knopfler)랑 1977년에 결성한 영국 4인조 밴드입니다. 1985년 발표한 5집 <Brothers in Arms>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죠. 독이 든 성배였을까? 1988년 밴드는 해체를 선언했습니다. 1991년 다시 모여 한 장의 앨범을 더 발표했지만 반응은 없었어요. Brothers In Arms (Remastered 1996) 아티스트 Dire Straits 발매일 1985.05.13. 앨범 유일한 1위(1985.9.21) 곡 'Money For Nothing'. 폴리스(Police)의 노래 'Don't Stand So Close To Me'의 멜로디를 그대...

2024.10.03
2024.11.14참여 콘텐츠 47
11
다섯 손가락 - 새벽기차 /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 풍선 (골든 앨범, LP)

다섯 손가락 - 새벽기차 1985 다섯 손가락 1집 80년대 록그룹의 전설 송골매를 넘어섰던 밴드 다섯 손가락. 그들이 남긴 명곡들의 탄생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또래 고딩들 중 음악 좀 한다는 친구들이 삼삼오오 모여 밴드를 만들었습니다. '세월이 가면'의 최호섭이 보컬이었죠. 최호섭이 얼마 지나지 않아 떠난 빈자리에 노래 잘한다는 임형순을 보컬로 영입합니다. 임형순은 흩어지지 말고 모두 똘똘 뭉치자는 의미로 다섯 손가락이란 이름을 짓습니다. 대학가요제 입상을 목표로 열심히 연습하던 어느 날. KBS <젊음의 행진> 끝나고 올라오던 자막에서 대학생 그룹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보고 응모해 입상을 하게 됩니다. <캠퍼스의 소리>란 옴니버스 앨범에 '사라진 가을', '그 작은 순간들' 이란 곡을 발표했어요. 멋모르고 했던 이 행보로 인해 대학가요제 출전 자격을 상실하게 됩니다. 가요제를 위해 만들었던 노래를 데모 테이프에 담아 여러 음반사에 노크를 해 봤지만 하나같이 퇴짜를 맞았습니다. 유일하게 서울음반이 이들의 음악에 관심을 가져줬어요. 임팩트 있는 곡들이 없다며 음반 제작 직전 새로운 곡을 요청한 음반사의 압박에 못 이겨 두 곡을 더 만들었는데요. 그게 '새벽기차'와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이었습니다. 데뷔 앨범의 성공은 2집에 대한 기대치를 한껏 올렸습니다. '풍선'은 그 기대치를 충족시키고도 남음이 있었어요. 극장을 돌아다니며 관...

202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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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찾는 사람들 40주년 / 노찾사 - 일요일이 다 가는 소리 (Album, LP)

노래를 찾는 사람들 - 일요일이 다 가는 소리 1984 노래를 찾는 사람들 1집 1987년 4월 전두환이 호헌 운운하며 대통령 간접선거를 고집하자 6.10 항쟁이 터졌습니다. "양키 고 홈! 호헌철폐!"를 목이 터져라 외치며 '님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또 불렀었죠. 그 뜨겁던 항쟁의 역사에는 늘 민중가요가 함께 했습니다. 노래를 찾는 사람들이 결성 40주년을 맞아 지난 2024년 11월 2일과 3일 기념 공연을 가졌습니다. 일요일이 다가는 지금 그들 데뷔 앨범 속 '일요일이 다 가는 소리'를 감상해 보겠습니다. #노래를찾는사람들 일명 #노찾사 는 서울지역 여러 대학에서 노래패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학생들이 모여 결성했습니다. 처음 창단 멤버에는 김광석도 함께 했었어요. 1984년경 '아침이슬'의 김민기가 민중가요 앨범 제작을 위해 대학 노래패 학생들과 함께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정권의 방해로 좌초되어 버렸습니다. 여기 참여했던 학생들이 모여 앨범을 따로 제작했었는데 이들이 노래를 찾는 사람들, 바로 노찾사가 되었어요. 1984년 1집을 제작하였지만 전두환 정권은 발매를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1987년이 되어서야 재발매가 이뤄졌습니다. 1989년, 이전 정권보다는 조금 완해 된 규제로 2집에서는 그동안 못 냈던 명곡들을 담아 발표하게 됩니다. 비록 '님을 위한 행진곡'은 잘렸지만 '사계', '광야에서', '솔아, 푸르른 솔아', ...

2024.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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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록 VS 이선희 - 이 말을 하고 싶어요 (Album, LP)

전영록 - 이 말을 하고 싶어요 1983 전영록 7집 1954년생 말띠시니까 올해 70이 되셨군요. 1975년 '애심'으로 데뷔, '종이학'으로 인기를 얻던 때가 1982년 28살 때였습니다. 1983년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가 퇴폐적이란 이유로 방송금지 조치를 당했었죠. 그 7집에 '이 말을 하고 싶어요'란 곡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선희 데뷔 앨범에도 리메이크 되어 실렸었는데요. 오늘 이 두 곡을 비교 감상해 보려고 합니다. 전영록 - 이 말을 하고 싶어요 1983 <전영록 7집> 송수욱 작사. 송주호 작곡. 1983년 11월 1일 발매되었습니다. 깊어 가는 가을에 듣기 좋은 곡입니다. 단, 함량 초과 비브라토가 살짝 부담스러워요 ^^* #전영록이말을하고싶어요 이선희 - 이 말을 하고 싶어요 1985 <이선희 1집> MBC 강변가요제를 통해 'J에게' 신드롬을 일으켰던 이선희가 1985년 드디어 데뷔 앨범을 발표했습니다. '아! 옛날이여', '갈등' 같은 히트곡이 줄줄이 쏟아졌던 앨범 속에 전영록의 '이 말을 하고 싶어요'가 리메이크되어 있었습니다. 전영록 버전과는 또 다른 맛이 있네요. #이선희이말을하고싶어요 '83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아티스트 전영록 발매일 1983.11.01. 1983년 서른 즈음에 발표한 7집 앨범입니다. '카사블랑카'도 수록되어 있어요. SIDE A 1.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2. 연민 3. 카사블랑카...

2024.10.23
14
들으면 기분 좋아지는 음악 / 알이엠(R.E.M.) - Shiny Happy People (Album, LP)

R.E.M. - Shiny Happy People 1991 Out of Time Billboard Hot 100 NO.10 'Shiny Happy People'에는 "Shiny happy people holding hands"란 가사가 수없이 반복됩니다. "손을 잡고 밝고 행복해하는 사람들" 이 문구는 중국 프로파간다 선전용 포스터에 적힌 슬로건을 그대로 갖고 온 것입니다. 1980년 조지아 대학교 친구들이 모여 만든 록밴드입니다. 보컬 #마이클스타이프 #MichaelStipe 를 중심으로 한 4인조 밴드로서 90년대 유행한 얼터너티브 록의 창시자로 불리고 있습니다. 밴드 이름은 마이클 스타이프가 무작위로 사전 펼쳐 얻어걸렸던 단어 REM에서 따왔습니다. Rapid Eye Movement. 수면 중 꿈을 꿀 때 안구가 급속히 움직이는 걸 뜻하는 용어죠. 알이엠은 REM의 뜻이지만 구분을 위해 . 세 개를 찍어 R.E.M.으로 표기했습니다. 1983년 데뷔 앨범 <Murmur>부터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대중적인 성공은 1987년 5집 <Document>의 'The One I Love'와 1988년 6집 <Green>의 'Stand'부터 시작되었죠. 1991년 <Out of Time> 리드 싱글 'Losing My Religion'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됩니다. 후속작 <Automatic for the People>은 얼터너티브 록의...

2024.10.17
12
'떡상각'의 주인공 곽종목이 불렀어요 / 건아들 - 잊지는 않겠어요 (Album, LP)

건아들 - 잊지는 않겠어요 1986 건아들3 격렬하지도 그렇다고 부드럽다 단정할 수도 없는 그 중간 어디쯤... MBC 강변가요제가 1979년 처음 개최되던 때 명칭은 MBC-FM 강변축제였습니다. 3회 때부터 강변가요제로 바뀌었었죠. 그 1회 대회 때 동상 수상작 '가슴을 펴고'를 부른 팀이 바로 #건아들 입니다. 이듬해인 1980년 TBC 제3회 젊은이의 가요제에 다시 출전, 그 유명한 '젊은 미소'로 장려상을 받으며 인기 캠퍼스 밴드에 합류하게 됩니다. 1979년 서울보건전문대학생 5명이 의기투합하여 결성한 건아들은 두 번의 가요제 수상 이후 1983년 1집 앨범을 내며 데뷔합니다. 1984년 2집에서는 건아들의 대표곡 '금연'이 수록되었었죠. 건아들을 결성하고 첫 시작부터 밴드를 이끌었던 리드 보컬 이영복이 2집까지 활동 후 솔로 앨범을 내며 독립합니다. 그리고 다시 새 멤버로 정비해서 나온 3집이 건아들의 마지막 앨범이 되었습니다. 건아들 - 잊지는 않겠어요 1986 <건아들3> 3집 리드 보컬은 곽종목입니다. 건아들 사운드의 특징 중 하나가 멤버 모두 보컬이 가능하다는 점인데요. 인서트 소개글 첫 줄에 악기가 아니라 모두 백 보컬이라고 먼저 소개되어 있습니다. 정말 묘한 매력이 있는 노래입니다. 과하지 않으면서도 굉장한 끌림이 있는 곡이에요. #건아들잊지는않겠어요 오늘같은 날은 / 미운 사람 아티스트 건아들 발매일 1986...

2024.10.06
5일 전참여 콘텐츠 4
15
겨울 진입 송 / Exposé(엑스포제) - Seasons Change (Album, LP)

Exposé - Seasons Change 1987 Exposure Billboard Hot 100 NO.1 11월로 접어들면 GNR의 'November Rain'을 가장 먼저 꺼내듣습니다. 가을엔 비가 한 번 올 때마다 1도씩 기온이 떨어진다고 하죠. 은행잎이 떨어지고 찬바람에 낙엽이 뒹굴기 시작할 때 겨울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낍니다. 겨울의 전령사 엑스포제(Exposé)의 'Seasons Change'로 2024년 겨울을 맞을 준비를 해 보겠습니다. Expose. '드러내다'. '폭로하다'란 뜻의 동사로 익스포우즈로 발음합니다. 걸그룹 Exposé는 e 위에 악센트 표시가 붙어 있으며 엑스포제로 읽습니다. 1984년 마이애미에서 결성 당시 원래 이름은 X-Posed였습니다. 멤버는 알레한드라 로렌조(Alejandra Lorenzo), 로리 밀러(Laurie Miller), 산데 카사나스(Sandeé Casañas)였어요. 데뷔 싱글 'Point Of No Return'과 두 번째 싱글 'Exposed To Love'를 부르고 나머지 곡들 백 보컬까지 다 녹음한 후 3명은 해고되었습니다. 본인들은 자진 사퇴라고 주장하지만 스타성 부족이란 명목상의 이유로 해고되었어요. 가창력 있는 쟌넷 쥬라도(Jeanette Jurado)가 가장 먼저 새 멤버로 발탁되었고 뒤이어 조이아 브루노(Gioia Bruno)와 앤 컬리스(Ann Curless...

5일 전
10
Opus(오퍼스) - Live Is Life / Flyin' High (Album, LP)

Opus - Live Is Life 1984 Live Is Life Billboard Hot 100 NO.32 80년대 빼어난 연주 실력의 라이브 무대로 유럽에서 대단한 인기를 얻었던 오스트리아 밴드 오퍼스(Opus). 무대에서 대선배 모차르트의 곡을 연주하기도 했었어요. 실력 좋다고 여기저기 콘서트나 페스티벌 무대에 불려 다니며 연주를 선보였습니다. 1984년에 최고의 진수를 보여준 실황 공연을 음반으로 제작해 발표했는데요. 바로 라이브 앨범 <Live Is Life>입니다. #오퍼스 #Opus 는 오스트리아 제2의 도시인 그라츠(Graz)에서 1973년에 결성한 5인조 록 밴드입니다. 결성 당시 대학가를 중심으로 이름이 알려졌었는데요. 1980년 <Daydreams>를 발표하며 정식 데뷔를 하게 됩니다. 딱히 큰 히트곡은 없었지만 무대에서의 연주가 스튜디오 앨범보다 더 훌륭하다는 입소문이 널리 퍼졌습니다. 오퍼스의 실황 공연은 많은 음악팬들이 너무나도 보고 싶어 하는 무대였죠. 이런 팬들의 바람을 들어준 <Live Is Life> 라이브 앨범이 1984년에 발매되었습니다. 유럽을 넘어 미국을 거쳐 대한민국까지 그 뜨거웠던 인기가 그대로 전해지게 됩니다. Opus - Live Is Life 1984 <Live Is Life> 1984년 9월 2일 오스트리아 오베바르트(Oberwart)에서 개최된 데뷔 11주년 기념 콘서트입니다. 이...

202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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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Mauriat (폴 모리아)가 대한민국에 선물한 보석 같은 노래 세 곡은?

1975년 12월 폴 모리아 (Paul Mauriat)가 첫 내한을 했습니다. 낯선 한국에서의 엄청난 인기에 놀란 그는 한국을 대표하는 노래와 최신 유행가요를 찾아보게 됩니다. 그리고 두 번째 내한공연 때 '아리랑'과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준비해 찾아왔습니다. #폴모리아 #PaulMauriat 는 1925년 프랑스에서 소띠로 태어났습니다. 3살 때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고 17살 때부터 밴드 지휘자로 유럽 온 동네를 돌아다니며 공연을 했었어요. 1957년 첫 EP를 발매하며 본격적으로 음악계에 등장한 이후 1965년 자신의 이름을 내건 관현악단을 설립합니다. 1967년 제12회 <유로비전송 콘테스트>에서 4위에 올랐던 룩셈부르크 대표 비키 레안드로스 (Vicky Leandros)의 'L'amour Est Bleu'를 편곡한 'Love is Blue'로 1968년 2월 10일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에 올라 3월 9일까지 무려 5주간 정상에 오르며 세계적인 뮤지션으로 인기를 얻게 됩니다. 100장이 넘는 앨범과 여러 나라에서 마구잡이로 찍어낸 수백 장의 컴필레이션 앨범이 존재합니다. 특히 1969년 첫 방일 후 일본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었는데요. 1000회가 넘는 콘서트를 기록했고 1998년 은퇴 기념 <사요나라 콘서트>도 오사카에서 개최했을 정도로 일본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었습니다. 폴 모리아는 2006년 11월 급성 백혈병에...

2024.08.18
17
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송 Leo Sayer (리오 세이어) - More Than I Can Say (Album, LP)

Leo Sayer - More Than I Can Say 1980 Living in a Fantasy Billboard Hot 100 NO.2 LP 재킷 이미지는 LP 커버의 전설 #힙노시스 #Hipgnosis 의 작품입니다. 고가의 예술작품 티가 나는가요? 어릴 적 라디오에서는 레오 세이어로 자주 언급했었습니다. 네이버 인명 표기를 기준으로 삼기에 리오 세이어 (Leo Sayer)로 기재합니다. #한국인이좋아하는팝송 리스트에 항상 올라오는 'More Than I Can Say'가 국내 원탑 인기곡입니다. 하지만 리오 세이어가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에 올린 곡은 따로 있어요. 그것도 2 곡씩이나. 과연 어떤 곡들일까요? #리오세이어 #LeoSayer 는 영국 남동부 서섹스란 곳에서 1948년생 쥐띠로 태어났습니다. 1967년 18살 때 호텔 알바로 일하다 로비에서 일어난 대형 화제 때 위기에 빠진 노인을 구한 뒤 본인도 다른 사람 손에 의해 구조된 적이 있었습니다. 1973년 작곡가로 음악계에 발을 내디뎠으며 같은 해 가수로 데뷔하였습니다. 피에로 분장으로 TV 쇼에서 노래했던 'The Show Must Go On'으로 영국 팬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어요. 1976년 발표한 <Endless Flight>에서 'You Make Me Feel Like Dancing'과 'When I Need You' 두 곡이 빌보드 핫 100 ...

2024.05.26
5일 전참여 콘텐츠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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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음악 / 영원한 복싱 주제곡 / Survivor(서바이버) - Eye Of The Tiger (Ft. Rocky 3 OST / Album, LP)

Survivor - Eye Of The Tiger 1982 Eye Of The Tiger 1982 Rocky III OST Billboard Hot 100 NO.1 <출처>netflix 2024년 11월 16일(토) 오전 10시. 80년대 전설의 핵주먹 #마이크타이슨 #MikeTyson 이 링에 오릅니다. 상대는 2000만 명 구독자를 거느린 유튜버 #제이크폴 #JakePaul 제이크 폴은 UFC 전 챔피언들을 자극해 경기에 나서게 만드는 빌런 콘셉트 유튜버입니다. 앤더슨 실바(Anderson da Silva)와 타이론 우들리(Tyron Woodley)를 꺾으며 엄청난 이슈를 모았었죠. 코너 맥그리거(Conor McGregor)한테도 약을 올리며 경기를 유도했는데 안 먹혔습니다. 마이크 타이슨이 걸려 들었어요. 50승 44KO 6패의 마이크 타이슨이 등장하는 빅 이벤트 경기입니다. 80년대를 상징하는 복서라서 그런지 계속 'Eye Of The Tiger'가 BGM으로 흘러나오고 있더군요. 그래서 오늘의 음악으로 서바이버(Survivor)의 'Eye Of The Tiger'를 선곡해 보았습니다. 무명배우 #실베스터스탤론 #SylvesterStallone 이 1975년 3월, 딱 3일 만에 영화 각본 하나를 완성했습니다. 록키(Rocky)란 제목을 붙인 그는 영화사를 찾아가 자신이 직접 주연 배우를 해야 한다는 딜을 걸어 성사시킵니다. ...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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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라 판타지아 원곡 / 영화 음악 / 미션(The Mission) 주제곡 Gabriel's Oboe (Album, LP)

Ennio Morricone - Gabriel's Oboe 1986 The Mission OST 사라 브라이트만(Sarah Brightman)의 곡으로 잘 알려진 'Nella Fantasia'. 이 곡은 1986년 롤랑 조페(Roland Joffe) 감독의 영화 <미션(The Mission)> 메인 테마곡 'Gabriel's Oboe'를 통해 탄생하였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지난 2010년 KBS <남자의 자격>을 통해 박칼린이 구성한 합창단의 테마곡으로 '넬라 판타지아'가 선곡되어 많이 알려졌었습니다. 영화 <미션> 음악감독은 이탈리아 출신의 작곡가 #엔니오모리꼬네 #EnnioMorricone 가 맡았습니다. 1928년생 용띠인 엔니오 모리꼬네는 지난 2020년 타계하기 전까지 500여 편의 영화 음악을 만들었습니다. <석양의 무법자(The Good, the Bad and the Ugly), 1966>,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Once Upon a Time in America), 1984>, <시네마 천국(Nuovo cinema Paradiso), 1988> 등의 작품을 통해 그의 명곡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미션 감독 롤랑 조페 출연 로버트 드 니로, 제레미 아이언스, 레이 맥아널리, 에이단 퀸, 체리 런기, 로널드 픽업, 척 로우, 리암 니슨, 버셀리오 모야, 시기프레도 이스메어 개봉 1986.12.24. <출처> ca...

2024.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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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음악 Shall We Dance? <The King and I (왕과 나)> 원곡 감상 / 영화 <셀 위 댄스> 원작 및 리메이크 작품 소개

Marni Nixon - Shall We Dance? 1956 The King and I OST 1951년 브로드웨이 뮤지컬 <The King and I>가 1956년 영화화되었습니다. 비싼 개런티를 요구하던 렉스 해리슨(Rex Harrison)은 삭제되고 소개로 오디션을 보게 된 인물은 러시아계 미국인 #율브린너 #YulBrynner 기타 하나 들고 무대 위로 올라와 딩가딩가 좀 하더니 냅다 고함지르는 연기를 했다고 해요. "저걸 뽑아? 말아?" <출처> amazon 1860년대 초 태국 그러니까 옛 국명 시암의 왕 몽꾸트(Mongkut) 자녀들의 선생님 안나 레오노웬스(Anna Leonowens)의 회고록을 토대로 1944년 마가렛 랜든(Margaret Landon)이 쓴 소설 <안나와 시암의 왕(Anna and the King of Siam)>이 원작입니다. 영화는 #데보라커 #DeborahKerr 와 율 브린너가 주연을 맡았어요. 지극히 자기중심적이고 강한 인상의 시암 왕입니다. 말 버릇 하나가 있었는데 늘 고함지르고 난 뒤 "Et Cetera! Et Cetera! Et Cetera!"라며 말을 끝냈죠. ETC. 기타 등등 이란 뜻입니다. <주말의 영화>에 소개되었을 때 더빙 배우도 "기타 등등! 기타 등등! 기타 등등!"이라고 말했어요. 영국 여왕 귀에 시암 왕이 야만인이라는 소리가 전해졌다는 이야기를 들은 왕. 영국 사신들...

2024.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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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음악 <내일을 향해 쏴라> 주제곡 B.J. Thomas - Raindrops Keep Falling On My Head <7" Single, LP)

B.J. Thomas - Raindrops Keep Falling On My Head 1969 Butch Cassidy and the Sundance Kid OST Billboard Hot 100 NO.1 아니 비 오는 장면 하나도 없는데 뭔 이런 노래를 영화에 넣어요? - 로버트 레드포드 조지 로이 힐 (George Roy Hill) 감독은 로버트 레드포드의 말에 아랑곳하지 않고 'Raindrops Keep Falling On My Head'를 영화에 삽입시켰으며 결국 빌보드 싱글 1위까지 오르며 영화의 인기를 견인하자 로버트 레드포드는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출처>IMDB #영화내일을향해쏴라 1969년 9월 23일 개봉된 영화 <Butch Cassidy And The Sundance Kid>입니다. 우리나라 제목은 <내일을 향해 쏴라>. 일본에서 지은 제목을 그대로 갖고 왔습니다. 영화 시작할 때 이런 자막이 뜹니다. 'Most of what follows is true' 실존 인물 부치 캐시디 (Butch Cassidy)와 선댄스 키드 (Sundance Kid)의 일대기를 그린 서부영화입니다. 1899년 와이오밍을 무대로 은행 강도와 열차 강도를 일삼던 갱의 이야기인데요. 폴 뉴먼 (Paul Newman)과 로버트 레드포드 (Robert Redford)가 두 인물을 맡아 열연을 펼쳤습니다. 선댄스 키드 역할은 처음에 워...

2024.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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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음악 바그다드 카페 (Bagdad Cafe) OST - Calling You (Album, CD)

Jevetta Steele - Calling You 1987 Bagdad Cafe OST 영화 바그다드 카페에서 아카데미가 주목한 것은 주제곡 단 하나뿐이었다. 동네에 하나쯤은 있을 것 같은 이름, 바그다드 카페.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로 오해하기 딱 좋지만 영화 속 바그다드 카페는 미국 캘리포니아 모하비 사막에 있는 카페 이름입니다. #영화바그다드카페 는 모래알처럼 섞이지 않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 이방인 한 명이 나타난 뒤 모두가 가족처럼 하나가 되어가는 모습을 담은 마음 따뜻해지는 영화입니다. 많은 평론가들의 호평이 이어진 명작이지만 1989년 제6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후보로 거론된 부문은 영화 주제곡 하나뿐이었습니다. 바그다드 카페 : 디렉터스컷 감독 퍼시 애들론 출연 마리안느 세이지브레트, CCH 파운더, 잭 팰런스, 크리스틴 카우프먼, 모니카 칼하운, 조지 아귈라, G. 스모키 캠벨, 한스 스태들바우어, 아페사나쾃, 마크 다네리 개봉 1993.07.17. 1984년 독일 영화감독 퍼시 애들론 (Percy Adlon)이 아내 엘레노어 (Eleanor)와 함께 캘리포니아 모하비 사막 근처 66번 국도로 자동차 여행을 하다 바스토 (Barstow)란 마을에 들르게 됩니다. 이곳에서 미국 소설가 카슨 매컬러스 (Carson McCullers)가 쓴 1951년 작품 <The Ballad Of The Sad Cafe>란 작품을 ...

2024.06.28
2024.11.04참여 콘텐츠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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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 낭자하는 앨범 속 보석 같은 음악 / Concrete Blonde (콘크리트 블론드) - Joey (Album, LP)

Concrete Blonde - Joey 1990 Bloodletting Billboard Hot 100 NO.19 앨범 재킷 아름다운 빨간 장미.... 아래 흰 장미. 피가 흩뿌려져 있습니다. 콘크리트 블론드(Concrete Blonde)의 <Bloodletting>앨범입니다. 'Bloodletting'은 '유혈'이란 뜻입니다. 타이틀곡 제목이며 부제는 'The Vampire Song'입니다. 무시무시한(?) 이들의 음악세계를 들여다보겠습니다. #콘크리트블론드 #ConcreteBlonde 는 1957년 LA에서 닭띠로 태어난 조넷 나폴리타노(Johnette Napolitano)가 1982년에 할리우드에서 결성한 록 밴드입니다. 처음에는 드리머스(Dreamers)란 밴드명이었어요. 1986년에 I.R.S. 레코드랑 계약할 때 멤버 한 명이 센 하드록과 내성적인 가사가 대조적이니 밴드 이름도 콘크리트랑 금발을 합쳐보자고 해서 콘크리트 블론드가 되었습니다. 콘크리트 블론드의 음악 콘셉트는 '청중의 음악적 취향 충족 거부'입니다. 그러니까 자기들 하고 싶은 음악만 한다는 거고 남 신경 안 쓰는 음악을 하겠다는 것이었죠. 일부 팬들이 이를 존중해 줬는데 'Joey'가 인기를 얻자 이건 또 뭐냐며 태클 걸기도 했었습니다. 안 해도 될 말 쓸데없이 남겨 자승자박이 되었어요. 실제로 나폴리타노는 노래가 히트하거나 앨범이 팔리는 것에 거의 관심이 ...

2024.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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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42(레벨 42) - Guaranteed (Album, CD)

Level 42 - Guaranteed 1991 Guaranteed UK Official Singles Chart NO.17 #80년대팝송 마니아라면 누구나 사랑할 수밖에 없는 밴드 #레벨42 #Level42 이들이 90년대 처음 발표한 9집 <Guaranteed>의 타이틀곡 'Guaranteed'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80년대 스타일과 얼마나 바뀌었을까요? 1988년 <Staring at the Sun>의 'Two Hearts Collide' 발표 이후 무려 2년 만에 나온 싱글이었습니다. 'Heaven in My Hands', 'Take a Look', 'Tracie'같은 명곡을 낸 후속 앨범이었는데 전작의 아성을 넘어설 수 있었을까요? 여전히 마크 킹(Mark King)은 건재했으며 마이크 린덥(Mike Lindup) 과의 삐걱거림은 있었지만 음악적 역량을 더하기엔 부족함이 없던 시기였습니다. Level 42 - Guaranteed 1991 <Guaranteed> 2년의 시간은 길었습니다. 레벨 42 팬들의 기다림은 그야말로 인고의 시간이었죠. 'Guaranteed'가 공개되었을 때 이전 'Two Hearts Collide'와의 음악적 구조가 그대로여서 전혀 거부감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90년대 다른 포석을 기대하는 사람들도 있었겠지만 레벨 42만의 스타일이 그대로 재현되어 팬들은 안도하고 더 열광했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

2024.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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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치 보이스와 마마스 앤 파파스 딸내미들이 뭉쳤다 / Wilson Phillips (윌슨 필립스) - Hold On (Album / Single, LP)

Wilson Phillips - Hold On 1990 Wilson Phillips Billboard Hot 100 NO.1 하루만 더, 하루만 더 버티면 이겨낼 수 있어 얼핏 잃어버린 사랑에 대한 아픔을 이야기하는 것 같지만 이 말은 약물중독에서 헤어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맘을 전하고 있습니다. 마마스 앤 파파스(The Mamas and the Papas) 존 필립스(John Phillips)와 미셸 필립스(Michelle Phillips)의 딸내미 치나 필립스(Chynna Phillips). 비치 보이스(The Beach Boys) 브라이언 윌슨(Brian Wilson) 두 딸내미 카니 윌슨(Carnie Wilson)과 웬디 윌슨(Wendy Wilson). 치나 필립스와 카니 윌슨, 웬디 윌슨 셋이 부모님의 성을 반반 섞어 #윌슨필립스 #WilsonPhillips 로 이름 짓고 2세 뮤지션으로 데뷔하였습니다. 셋은 어릴 적부터 LA 한 동네에서 같은 학교를 다니며 친하게 지냈어요. 주로 웬디 윌슨 방에서 함께 노래하면서 놀았다고 합니다. 17살 무렵 이들은 벌써 많은 노래를 작곡해 갖고 있었다고 해요. 엄마 미셸 필립스의 도움으로 알고 지내던 프로듀서를 소개받아 1987년부터 본격적으로 가수 준비를 하게 됩니다. 1990년 데뷔 앨범 <Wilson Phillips>는 그야말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부모님의 후광도 있었지만 ...

2024.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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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페이스 형들이 뭉쳤다 / After 7 (애프터 세븐) - Ready or Not (Album, LP)

After 7 - Ready or Not 1989 After 7 Billboard Hot 100 NO.7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 힘 좋기로 소문난 에드먼즈 집안에서는 아기 울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는데요. 영감님이 아들 여섯을 뒀습니다. 둘째 멜빈 (Melvin Edmonds)과 넷째 케본 에드먼즈( Kevon Edmonds)가 노래를 곧잘 하곤 했었죠. 케본이 커서 인디애나 대학교 다니며 취미로 친구 키스 미첼 (Keith Mitchell)이랑 노래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둘째 형 멜빈을 불러 세 명이서 그룹을 만들어 클럽을 드나들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LA에서 잘나가던 동생으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햄요. 놀라면 큰물에서 놀아야지요. 짐 싸 들고 이리 오이소" 다섯째 동생 베이비 페이스 (Babyface)였습니다. 프로듀서로 역량을 다지고 있던 베이비 페이스의 도움으로 셋은 #애프터세븐 #After7 이란 이름의 R&B 그룹을 결성합니다. 데뷔 앨범은 베이비 페이스와 LA 리드가 맡아 진행했습니다. 데뷔하자마자 빌보드 핫 100 차트 Top40에 3곡이나 올리며 성공을 거둡니다. 두 번째 앨범은 두 사람 도움 없이 다른 프로듀서와 함께 작업했지만 1집과 마찬가지로 플래티넘을 기록하며 연이은 성공을 거두었어요. 3집 때 다시 베이비 페이스와 LA 리드랑 작업해서 앨범을 내놓았지만 전작 만큼의 성...

202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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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의 브라이언 메이가 록 역사의 랜드마크가 될 기타 연주라고 극찬한 곡 / Extreme (익스트림) - Get the Funk Out (Album, LP)

Extreme - Get the Funk Out 1990 Extreme II: Pornograffitti UK Official Singles Chart NO.19 익스트림 (Extreme) 그러면 'More Than Words'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Extreme II: Pornograffitti> 앨범에는 'More Than Words'와는 완전 다른 색깔의 펑크 하드 록 'Get the Funk Out'이 있습니다. 브라스 섹션의 화려한 연주와 기타리스트 누노 베턴커트 (Nuno Bettencourt)의 불을 뿜는 듯한 멋진 연주가 펼쳐지는데요. 퀸 (Queen)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 (Brian May) 왈, 뭔 일인지 몰라도, 기타리스트로서 눈물이 나지 않는다면... 난 절대 그러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건 록 역사의 랜드마크가 될 것입니다. If that doesn’t bring tears to your eyes as a guitarist, I don’t know where things are, ... I could never do that, ... That’s a landmark in rock history! 도대체 얼마나 엄청난 곡이길래.... #익스트림 #Extreme 은 보스턴 출신의 4인조 하드 록 밴드입니다. 1991년 최고의 기타리스트로 뽑힌 누노 베턴커트와 보컬 게리 셰론 (Gary Cherone)이...

2024.09.13
2024.09.10참여 콘텐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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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음경을 가졌던 라스푸틴을 노래하다 / Boney M. (보니 엠.) - Rasputin

Boney M. - Rasputin 1978 Nightflight to Venus UK Official Singles Chart NO.2 보니 엠.의 'Rasputin'은 정말 포스팅하기 조심스러운 노래입니다. 하지만 노래를 듣더라도 알고 들어야지요. 총대 메고 또깡이 'Rasputin'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조심조심- 오늘의 주인공은 보니 엠.보다도 라스푸틴인 것 같습니다. 짝퉁으로 시작해 어쩌다 진짜 가수가 된 보니 엠.의 이야기는 다음 기회에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는 명확히 짚고 가야겠어요. 보니 엠. (Boney M.)입니다. 이름 끝에 . 있습니다. 보니 엠. 이 노래한 #라스푸틴 #Rasputin 그리고리 라스푸틴 (Grigori Rasputin)은 20세기 초 러시아 니콜라스 2세 때 수도사로 알려졌던 인물입니다. 전국의 수도원을 돌아다니며 설교하던 사람이었는데요. 이 양반이 특별한 치유의 능력을 갖고 있었다고 합니다. 니콜라스 2세의 아들 알렉세이가 혈우병을 앓고 있었는데 이 병을 고쳤다고 해요. 이를 통해 왕실의 신임을 얻은 라스푸틴은 러시아 왕실에서 조금씩 영향력을 행사하며 실세로 거듭나게 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큰 덩치에 걸맞게 그는 33센티에 달하는 거대한 음경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아는 사람 다 알 정도로 소문이 났고 왕비와의 염문설도 생겨났죠. 지위 높은 귀족들이 굴러들어 온 이 인물을 경...

2024.09.10
10
Lobo (로보) - I'd Love You To Want Me (Album, LP)

Lobo - I'd Love You To Want Me 1972 Of a Simple Man Billboard Hot 100 NO.2 'I'd Love You To Want Me' "당신이 날 원한다면 좋겠어요" 아름다운 사랑의 밀어 같습니다. 그런데 고딩이 선생님을 향해 하는 말이라면? 범죄에 연루될 소지가 다분합니다. Lobo. 스페인어로 늑대란 뜻입니다. 이 고삐리 늑대가 이쁜 여선생님한테 "샘이 날 원한다면 좋겠어요"라고 말하는 노래입니다. #로보 #Lobo 의 본명은 롤랜드 켄트 라보이(Roland Kent LaVoie)입니다. 1943년 미국 플로리다에서 양띠로 태어났습니다. 고딩때부터 밴드 활동을 했다고 해요. 1971년 스스로 이름을 로보로 바꾸고 솔로로 데뷔 했습니다. 데뷔곡이라고 할 수 있는 - 이전에 싱글 석 장을 발표했었습니다만 - 'Me and You and a Dog Named Boo'가 빌보드 핫 100 차트 5위에 오르며 확실한 눈도장을 찍습니다. 이어진 두 번째 앨범에서 'I'd Love You To Want Me'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게 되죠. 로보는 70년대를 화려하게 보내고 80년대 중반까지 활동하며 15장의 앨범을 남겼습니다. 빌보드 핫 100 차트 Top40에는 8곡을 올렸습니다. 제가 2007년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No Country for Old Men)>가 나왔을 때 주인공 ...

2023.12.29
2024.10.11참여 콘텐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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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 신해철 최고의 베스트앨범 Reboot Yourself Part. 1,2 (Album, CD)

신해철 2014 Reboot Yourself Part. 1,2 이명박 정부로부터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로 찍혀 넥스트 6집 모든 곡이 방송금지되었습니다. 그로부터 6년이 지난 2014년 봄. 마왕 신해철은 2집 <Myself>를 다시 리부팅해보겠다는 의지를 다지며 <Reboot Myself Part.1>을 발표합니다. 쇼케이스에서 팬들 투표로 타이틀곡 '단 하나의 약속'을 선정합니다. 연말에는 <Reboot Myself Part.2>를 발매할 예정이었죠. 2014년 10월 27일 신해철이 의료사고로 사망했습니다. 12월 24일 못 이룬 미완의 작품 <Reboot Myself Part.2>를 대신해 Myself를 Youself로 바꿔 앨범 <Reboot Yourself Part. 1,2>가 발매됩니다. 가장 슬픈 크리스마스 선물이었습니다. #신해철 은 1968년 잔나비띠로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1988년 대학가요제에서 #무한궤도 리드 싱어로 나와 '그대에게'로 대상을 거머쥐었습니다. 전주만 듣고도 모두가 대상이라고 예상했던 곡이었죠. 지금도 '그대에게'는 치어리딩 선곡 탑티어입니다. 1990년 앨범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로 솔로 가수로 데뷔합니다. 1991년 2집 <Myself>에서 '재즈 카페'로 큰 인기를 얻었어요. 그룹 #넥스트 (N.EX.T)를 결성한 건 1992년입니다. 데뷔 앨범은 <Home>이었습니다. 넥스트는 2008...

2024.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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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achine (에프머신) - News (Album, CD)

F-Machine - News 1996 Cyber Punk 오늘은 빠다 제거용 가요를 찾아 1996년으로 날아가 보겠습니다. 그해 2월. DJ DOC의 '겨울이야기', 김정민의 '슬픈 언약식', 김성재의 '말하자면', 쿨의 '작은 기다림', 터보의 '검은 고양이' 같은 곡들이 인기를 얻고 있었어요. 1996년 2월 데뷔한 에프머신(F-Machine)의 노래들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에프머신 #FMachine 은 홍일점 보컬 오희지, 작사 작곡 김신부, 랩 염재욱으로 구성된 3인조 혼성 그룹입니다. 데뷔곡 'News'로 활동하였으며 후속곡으로 '수리수리'를 발표했었어요. 갱스터 랩을 표방하면서 활동을 하다 얼마지나지 않아 김신부와 염재욱이 탈퇴를 하고 김성곤과 왕호상이 영입되어 활동을 이어나갔습니다. 염재욱은 2002년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재연배우로 전업 후 현재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고 김신부는 외국에서 작곡가로 지낸다고 해요. 빼어난 외모와 멋진 음색을 갖고 있던 오희지의 소식은 들리질 않습니다. F-Machine - News 1996 <Cyber Punk> 가요 프로그램을 통해 몇 번 접할 수 있었어요. 오희지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사회 풍자를 담은 'News'가 에프머신의 대표곡으로 남아 있습니다. #FMachineNews F-Machine - 수리수리 1996 <Cyber Punk> 에프머신이란 밴드...

2024.03.15
04:01
루이스 - 루이스의 사랑 (MV)
재생수 2362021.09.19
2024.09.20참여 콘텐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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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인기곡 / 한일톱텐쇼 / 松原みき (마츠바라미키) - 真夜中のドア〜 Stay With Me

松原みき - 真夜中のドア〜 Stay With Me 1980 POCKET PARK JAPAN Oricon Chart NO.28 <출처>Discogs 최근 틱톡 인기곡으로 많이 알려진 J-Pop이 한 곡 있습니다. 2024년 6월 4일 MBN <한일톱텐쇼> 2회에서 미라이, 나츠코, 마코토가 함께 나와 부르기도 했어요. 마츠바라미키 (松原みき)의 '真夜中のドア〜 Stay With Me'. 오늘은 이 곡을 추적해 보려고 합니다. 80년대 J-Pop LP들입니다. 한 300장 되는 것 같아요. 나름 80년대 J-Pop 많이 들었다고 자부했는데 마츠바라미키는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었습니다. 그래서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유튜브 없던 시절 J-Pop을 책으로 배웠습니다. ^^:; 일본 친구들한테 그 시절 인기 가수랑 노래 이야기를 자주 나누었고 그로 인해 아름아름 알게 된 가수들을 찾아 일본에서 중고 LP를 구입해 들었죠. 80년대 직접 노래를 들을 수 없던 세상이었으니 시간이 지나 책을 구입해 공부(?) 해 나갔습니다. 그렇게 해서 당시 보던 책들이 몇 권 있는데요. 먼저 <80년대 여성 아이돌 가수 엄선 100인> 책부터 꺼내봤어요. 없습니다. 펼친 김에 최애 유키(斉藤由貴) 짱과 미나미노 요코 (南野陽子) 한번 보고... 이번에는 <1979-1989 일본 록 앤 팝 앨범 명곡>입니다. 80년대 일본 최고의 앨범을 모두 모아 놓은 책입니다. 찾...

202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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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한일가왕전 스미다 아이코(住田愛子) - 긴기라기니 사리게나쿠 원곡 / 콘도 마사히코 近藤真彦 - ギンギラギンにさりげなく (Album / 7" Single, LP)

近藤真彦 - ギンギラギンにさりげなく 1981 ギンギラギンにさりげなく 요즘 MBN의 <한일가왕전>이 연일 화제를 뿌리고 있습니다. 지난 4월 9일 방영된 2회 때 일본 대표로 스미다 아이코 (住田愛子)가 나와 '긴기라기니 사리게나쿠'를 불렀어요. #긴기라니사리게나쿠 #ギンギラギンにさりげなく 지금으로부터 40년 전 그야말로 엄청난 히트를 기록했던 전설의 명곡입니다. 일본 노래를 듣기도 힘들었던 시절인데도 불구하고 학교에서 이 노래 모르는 친구들이 없었어요. ... 그런데 말입니다. 스미다 아이코 무대에서 가장 중요한 후렴구 가사를 삭제해서 불렀습니다. 그때도 그랬고 지금도 대한민국에서는 절대로 허용할 수 없는 가사로 오해하는 부분이 있었어요. '긴기라기니 사리게나쿠'의 뜻과 함께 맛치로 불렸던 원곡 가수 콘도 마사히코 (近藤真彦)의 노래와 음반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住田愛子(스미다 아이코) - 긴기라기니 사리게나쿠 2024 MBN <한일가왕전> 먼저 한일가왕전 2회 1:1 라이벌 전에서 스미다 아이코가 부른 영상을 보겠습니다. 썸네일 제목은 잘못되었습니다. #긴기라기니사리케나쿠 가 아니라 긴기라기니 사리게나쿠가 맞습니다. 원곡 가사입니다. 후렴구에 영어 가사가 보이시죠. "I got you baby, I need you baby, I want you baby, Right on." 스미다 아이코 무대에서 빠진 부분이 이 부분입니다. 당...

2024.04.26
1일 전참여 콘텐츠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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갸루의 원조 / Strawberry Switchblade(스트로베리 스위치블레이드) - Since Yesterday (Album, LP)

Strawberry Switchblade - Since Yesterday 1985 Strawberry Switchblade UK Official Singles Chart NO.5 1985년. 요상한 화장과 화려한 의상을 콘셉트로 등장한 스코틀랜드 출신 스트로베리 스위치블레이드(Strawberry Switchblade)에게 팝팬들의 이목이 집중되었습니다. 하지만 단 한 장의 앨범만을 남기며 1985년 한 해를 화려하게 보낸 뒤 1년 만에 해체해버리고 사라져 버렸죠. 그 짧은 활동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는 난리가 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얻었습니다. 대한민국은 아무도 몰랐고요. 오늘은 어여쁜 두 소녀가 남겨준 음악들을 낱낱이 한번 파헤쳐 보겠습니다. #스트로베리스위치블레이드 #StrawberrySwitchblade 는 스코틀랜드 출신의 로즈 맥도웰(Rose McDowall)과 질 브라이슨(Jill Bryson)으로 구성된 여성 듀오입니다. 80년대 초 글래스고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펑크 밴드 오렌지 주스(Orange Juice)에서 활동하다 1983년 첫 싱글 'Trees and Flowers'를 발표하며 데뷔를 하게 됩니다. 이때만 해도 4명의 멤버였지만 두 번째 싱글 'Since Yesterday'때부터 두 명으로 라인업이 자리를 잡게 됩니다. 스트로베리 스위치블레이드는 1985년 한 해 동안 4장의 싱글과 하나의 앨범을 발표하며...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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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 코리아 주제곡? 테마곡? / Average White Band(애버리지 화이트 밴드) - Pick Up The Pieces (Album, LP)

Average White Band - Pick Up The Pieces 1974 AWB Billboard Hot 100 NO.1 스코틀랜드 펑크 재즈 그룹 애버리지 화이트 밴드(Average White Band)의 'Pick Up The Pieces'. 시즌 몇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SNL 코리아 밴드 커먼 그라운드(COMMON GROUND)가 자주 연주해서 귀에 익숙한 곡입니다. 가수 이름도 노래 제목도 모르지만 들으면 다 아는 1974년 곡을 감상해 보겠습니다. 뭐 먹다가 뜬금없이 이건 '평범한 백인'이 먹기엔 너무 과한데? 한 소리 했다 밴드 이름이 되었어요. #애버리지화이트밴드 #AverageWhiteBand 는 1972년 런던에서 결성했습니다. 1973년 데뷔 앨범을 발표했었는데 망했죠. 그런데 이들의 신나는 펑크 음악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 한 명 있었습니다. 바로 에릭 클랩튼(Eric Clapton)의 투어 매니저였어요. 이 양반이 총대 메고 투자까지 해서 애버리지 화이트 밴드를 미국 LA로 데리고 와 2집 <AWB>를 제작합니다. 싱글 'Pick Up The Pieces'가 라디오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하더니 하룻밤 사이에 빌보드 싱글 1위까지 올라버렸습니다. 싱글은 날개 돋친 듯 백만 장이 순식간에 팔려나갔어요. 후속 앨범에서도 인기를 이어나가며 70년대에만 빌보드 핫 100 차트 Top40에 4곡을 더 올렸...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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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환적인 노래 대가 / Cocteau Twins(콕토 트윈스) - Heaven or Las Vegas (Compilation Album, LP)

Cocteau Twins - Heaven or Las Vegas 1990 Heaven or las vegas #몽환적인노래 대명사로 알려진 밴드 콕토 트윈스(Cocteau Twins). 실제 80년대 드림송이란 장르를 개척했고 오늘 소개해 드리는 'Heaven or Las Vegas'가 그 대표곡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몽환적, 드림, 이런 단어에 걸맞게 듣다 보면 바로 REM 상태에 빠져버리는 최고의 수면송으로 알려져 있죠. 엘리자베스 프레이저의 소프라노 보컬은 가사가 흐릿해 코 큰 사람들도 무슨 말인지 잘 못 알아듣는다고 합니다. 수면세포 엄습합니다. 멘탈 부여잡고 잘 버텨보세요. #콕토트윈스 #CocteauTwins 는 스코틀랜드 출신 3인조 록밴드입니다. 기타리스트 로빈 거스리(Robin Guthrie)가 나이트 DJ 알바 뛰던 때 놀러 온 고딩 엘리자베스 프레이저(Elizabeth Fraser)를 꼬십니다. 사귀다 보니 프레이저가 독특한 음색에 가창력까지 있다는 걸 알게 된 거스리는 베이시스트 윌 헤기(Will Heggie)와 함께 활동하고 있던 콕토 트윈스에 그녀를 합류시킵니다. 그리고 1982년 <Garlands>앨범을 발표하며 데뷔합니다. 1984년 발표한 EP <The Spangle Maker>에서 'Pearly-Dewdrops' Drops'가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29위에 오르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합니다. 앨범 아...

202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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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로 즐기는 영화 한 편 / Jon & Vangelis(존 앤 반젤리스) - The Friends Of Mr. Cairo (Album, LP)

Jon & Vangelis - The Friends Of Mr. Cairo 1981 The Friends Of Mr. Cairo Canadian Singles Chart NO.1 예스(YES)의 #존앤더슨 #JonAnderson 이 영국 한 선술집에서 #반젤리스 #Vangelis 랑 소주 한잔합니다. 예스에서는 더 이상 새로운 음악을 만들 아이디어도 안 떠오르고 ... 그냥 우리 둘이서 맘 가는 대로 노래 만들어 사고 한번 쳐봐? 1972년 'Rain And Tears', 'Spring Summer Winter and Fall'같은 말랑송으로 인기 얻었던 #아프로디테스차일드 #AphroditesChild 가 해체되었습니다. 하루아침에 백수가 된 반젤리스는 마침 예스 키보디스트 새 멤버를 뽑는다는 소식을 듣고 오디션을 보려고 맘먹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취업비자 문제로 고사되었어요. 그는 이렇게 예스와 인연이 닿았습니다. 1968년부터 활동해 오던 프로그레시브 전설의 밴드 예스의 리드 보컬 존 앤더슨이 권태기에 빠져듭니다. 1978년 경이였죠. Jon & Vangelis - The Friends Of Mr. Cairo 1981 <The Friends Of Mr. Cairo> 둘이서 진짜 사고를 칩니다. 1979년 #존앤반젤리스 #JonandVangelis 란 이름을 내세워 앨범 <Short Stories>를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19...

2024.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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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렛 대처의 정책을 저격한 노래 / World Party(월드 파티) - Ship of Fools (Album, LP)

World Party - Ship of Fools 1987 Private Revolution Billboard Hot 100 NO.27 'Ship of Fools' '바보들의 배' 이게 무슨 말일까요? 기원전 380년 플라톤 시대 불안정한 민주주의를 설명할 때 사용하던 비유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못 믿을 선장 하나만 보고 무조건 배에 올라 망망대해를 떠도는 건 바보들이란 말이죠. 'Ship of Fools'는 영미권에서 오래전부터 수많은 책이나 음악, 심지어 게임 제목으로까지 사용되며 익숙한 관용어구로 존재하고 있는 말입니다. #월드파티 #WorldParty 는 칼 윌링거(Karl Wallinger)의 원 맨 밴드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칼 윌링거는 1957년 북 웨일스 한적한 바닷가 마을에서 닭띠로 태어났어요. 워터보이즈(the Waterboys) 키보디스트로 활동하다 1986년 솔로 프로젝트로 탄생한 것이 월드 파티입니다. 프린스(Prince)에 영감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혼자서 북 치고 장구 치고... 기타에 베이스, 드럼, 키보드까지 모두 혼자 연주해서 음악을 만드는 실력파였습니다. 1986년 데뷔 앨범 <Private Revolution> 성공 이후 90년대까지 활동을 이어나가며 5장의 앨범을 냈습니다. 빌보드 핫 100 차트 Top40 기록은 'Ship of Fools'가 유일합니다. World Party - Ship of ...

2024.10.19
2024.09.30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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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디올 향수 광고에서 나탈리 포트만이 외쳤던 "베이베~" / Janis Joplin(제니스 조플린) - Cry Baby (Best Album, LP)

Janis Joplin - Cry Baby 1971 Pearl Billboard Hot 100 NO.42 영화 <레옹(Leon), 1995>의 단발머리 소녀 나탈리 포트만(Natalie Portman)이 등장한 #크리스찬디올향수 <MISS DIOR> CF부터 한번 보시죠. BGM으로 흐르는 노래는 전설의 여성 로커 제니스 조플린(Janis Joplin)이 부른 'Cry Baby'입니다. #제니스조플린 #JanisJoplin 1943년 미국 텍사스에서 양띠로 태어났습니다. 유년 시절부터 외모 때문에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했어요. 그때부터 약물에 손을 댔고 27살 나이에 사망하던 그 순간까지도 손에서 놓지를 않았습니다. 고딩때부터 콘서트장을 기웃거리며 노래를 불렀는데요. 그녀의 하이톤 메조소프라노 음색은 록 음악에 안성맞춤이었습니다. 1966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빅 브라더 앤 더 홀딩 컴퍼니(Big Brother & the Holding Company)란 밴드에 합류하여 리드 보컬로 활동합니다. 2장의 앨범을 발표했고 2집 <Cheap Thrills>에서 'Piece of My Heart'를 히트시키며 유명세를 타기 시작합니다. 몬터레이, 우즈스탁 같은 당시 유행하던 콘서트 문화에서 그녀는 가장 인기 있는 뮤지션 가운데 한 명이었습니다. '가장 강력한 여성 로커', '록계에서 가장 충격적인 리더 여성' 같은 제목의 기사들이 쏟아지곤 했었...

2024.09.30
2024.09.14참여 콘텐츠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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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고 싶게 만드는 레이싱 음악 / Yello (옐로우) - The Race (Album, LP)

Yello - The Race 1988 Flag UK Official Singles Chart NO.7 앨범 커버 이미지는 여전히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저렇게 허리 굽혀지면 사망각이죠. 또 저 오른쪽 손은 누구 건지 모르겠어요. 이 괴상한 느낌의 두 아저씨는 스위스 뉴 웨이브 듀오 옐로우 (Yello) 멤버들입니다. 신나는 리듬의 곡에 제목까지 'The Race'로 붙여 각종 스포츠나 TV, 영화에서 들려졌던 옐로우 음악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추석 귀경길 정체 심할 때 이 노래 듣고 속이라도 좀 뚫리시길 바라는 맘입니다. ^^* #옐로우 #Yello 는 스위스 취리히에서 1979년에 결성한 일렉트로닉 밴드입니다. 보리스 블랭크 (Boris Blank)와 카를로스 페론 (Carlos Perón) 둘이서 결성했어요. 제대로 된 보컬이 필요하던 차에 스위스에서 젊은 나이에 백만장자로 알려져 있던 디터 마이어 (Dieter Meier)가 영입됩니다. 1983년 솔로 활동을 위해 카를로스 페론이 탈퇴하고 디터 마이어와 보리스 블랭크 듀오 체제로 활동하게 됩니다. 디터 마이어가 "Hello"를 "Yello"로 발음했던걸 재미있어하며 밴드 이름으로 정했습니다. 옐로우 음악 매력 포인트 중 하나는 디터 마이어의 묵직한 저음입니다. 이들은 다양한 샘플 음악을 변형해 자신들만의 샘플로 만든 후 연결하고 짜깁기해서 음악을 만들었어요. 1985년 ...

2024.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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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없는 세상을 꿈꾸다 / Billy Idol (빌리 아이돌) - Don't Need A Gun (Album, LP)

Billy Idol - Don't Need A Gun 1986 Whiplash Smile Billboard Hot 100 NO.37 총 없이도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총이 사람들 간의 갈등을 해결하는 방식이 되어서는 안 된다. 가사에 러시안룰렛은 재미 하나도 없으며 총 같은 건 필요 없다고 노래합니다. 1987년 초 빌리 아이돌 (Billy Idol)이 'Don't Need A Gun'을 발표했을 당시, 국내 라디오 DJ들은 친구 한 명이 러시안룰렛을 하다 사망한 걸 안타까워하며 빌리 아이돌이 만든 노래라고 소개했었어요. 40년 가까운 시간이 흘러 관련 내용을 찾아보니 그런 사실은 일절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본명 윌리엄 브로드 (William Broad). 1955년 영국에서 양띠로 태어난 로커입니다. 초딩때 받아온 생활통지표에 'William is an idle student'라고 적혀 있었대요. '게으른'을 뜻하는 'idle'을 내던지고 비슷한 발음의 'Idol'로 예명을 지었습니다. X세대 (Generation X)란 밴드의 리더로 활동하다 1981년 솔로로 독립합니다. 그리고 스티브 스티븐스 (Steve Stevens)라는 실력 있는 기타리스트와 함께 앨범을 만들어 데뷔하게 되죠. 그는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갔습니다. "미국이라고 별거있어? 내가 말이야 응. 무대에 올라 'Dancing with Myself' 한번 부르면 마 ...

2024.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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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don Boys (런던 보이즈)- London Nights 댄스 12계명을 13계명으로 만들어 버린 곡 (Album, LP)

London Boys - London Nights 1989 The Twelve Commandments of Dance UK Official Singles Chart NO.2 <출처> 주간동아 죠다쉬 청바지로 멋을 부린 아이들은 '런던 나이트'의 디스코 리듬에 맞춰 춤을 추었다? 웹 기사를 읽다 뭔 낮도깨비 이 가는 소리를 하고 있길래 LP판을 꺼내 왔습니다. 죠다쉬, 핀토스, 에라스토는 80년대 초반에 유행했던 브랜드입니다. '런던 나이츠'는 1988년에 국내에 소개되었던 곡입니다. 위 기사와는 다르지만 롤러장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요. 롤러장은 1981,2년 전성기를 구가했고 1983년 이후 시들시들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습니다. 80년대 댄스곡은 무조건 롤러장에서 들었다고 말하는데 80년대 중반부터 롤러장 찾으려면 변두리를 헤매야 했어요. 그럼 어디서 들었냐? 바로 콜라텍, 닭장이라 불리던 나이트클럽에서 들었습니다. 술 사 먹을 돈은 없고 음료권 끊어 들어가 미친 듯이 흔들어 대며 젊음을 불사 질렀죠. 1987년 나이트클럽에 모던 토킹 (Modern Talking)의 음악을 잠재우고 새롭게 등장했던 댄스 뮤지션이 바로 #런던보이즈 #LondonBoys 였습니다. 그 주인공은 'Harlem Desire'. 에뎀 에프라임(Edem Ephraim)과 데니스 풀러(Dennis Fuller)는 1959년 돼지띠 동갑내기 친구로서 런던 ...

2024.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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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ia (소니아) - Listen To Your Heart (Album, LP) (Ft. You'll Never Stop Me Loving You / 12" Single)

Sonia - Listen To Your Heart 1989 Everybody Knows UK Official Singles Chart NO.10 쟤 몇 살로 보이세요? 당시 17살입니다. 한눈에 봐도 활기차 보이죠? 저런 기운으로 한 해 헤쳐나간다면 뚫리지 않을 길이 없을 것 같아 데리고 왔습니다. #소니아 #Sonia 입니다. 본명은 소니아 에반스(Sonia Evans)로 영국 리버풀에서 1971년 돼지띠로 태어났어요. 고딩때부터 TV 연속극이나 코미디 프로그램에 단역으로 출연하던 연기자였습니다. 80년대 영국 팝을 이끌던 프로듀서 스톡 아이켄 워터맨(Stock Aitken Waterman) 기억하시죠? 저 세 명 중 한 명인 워터맨이 리버풀 라디오에 나온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소니아가 찾아갑니다. 그러고는 자기 가수로 키워달라며 노래 한번 들어보라고 하죠. 똘기 충만하고 아주 당찹니다. 결국 그녀는 워터맨의 도움으로 크리설리스 레코드와 계약을 하게 됩니다. 또 스톡 아이켄 워터맨이 데뷔 앨범을 작사, 편곡, 프로듀싱까지 해줍니다. 심지어, 노래에서 연주도 해 주고 백코러스까지 해 줬습니다. 소니아의 데뷔 싱글 'You'll Never Stop Me Loving You'는 영국 오피셜 차트 1위에 오릅니다. 미다스의 손을 잡았으니 거칠 것이 없었어요. 데뷔 앨범에서 무려 5곡이 영국 차트 Top20에 올랐습니다. 영국 여성 뮤지션 ...

2024.01.03
2024.09.07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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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명곡 / Brown Eyed Girls (브라운 아이드 걸스) - Abracadabra (Album, CD)

Brown Eyed Girls - Abracadabra 2009 Sound-G 며칠 전 뉴스에 지난 9월 3일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시건방춤'과 카라의 '엉덩이춤'을 만들었던 안무가 김용현(45세)의 사망 보도가 있었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기리며 브라운아이드걸스의 'Abracadabra'를 감상해 보겠습니다. #브아걸 로 불리는 #브라운아이드걸스 #BrownEyedGirls 는 나르샤, 제아, 가인, 미료 넷으로 구성된 걸그룹입니다. 작곡가 윤일상이 기획해서 만든 그룹이며 2006년에 데뷔했습니다. 2집까지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그룹이지만 2008년 'L.O.V.E'란 곡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2009년 여름 'Abracadabra'를 발표하며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걸그룹 위치까지 올랐습니다. 이후 예능 등 다양한 매체에서 솔로 활동을 병행하였으며 2015년 <Basic>까지 6장의 정규앨범을 발표했습니다. 마지막 앨범은 2019년 발표한 유명 곡 커버 앨범 <RE_vive>입니다. Brown Eyed Girls - Abracadabra 2009 <Sound-G> 먼저 아브라카다브라의 뜻. 중세 열병에 걸린 환자를 고칠 때 마법사들이 하던 주문입니다. 히브리어에서 나온 말이며 '내가 말한 대로 이루어지리라'란 의미로 쉽게 우리말 "수리수리 마수리"란 뜻입니다. 브아걸의 'Abracadabra'는 앨범 리드 싱글로 발매되었습니...

2024.09.07
4일 전참여 콘텐츠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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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영국 최고 신스팝 밴드 New Order(뉴 오더) 히트곡 3곡 소개 - True Faith, Bizarre Love Triangle, Blue Monday (LP)

New Order - True Faith 1987 Substance Billboard Hot 100 NO.32 신스팝에 댄스를 버무려 넣으면 일렉트로닉이 됩니다. 80년대 영국에서 펫 샵 보이즈(Pet Shop Boys)와 함께 주목받았던 뉴 오더(New Order)는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이 뒷전이었기에 국내에도 소개가 미비했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음악을 찾아듣다 매료된 국내 팝 마니아들이 꽤 많았습니다. 뉴 오더 그럼 우열을 가리기 힘든 3곡의 히트곡 'True Faith', 'Bizarre Love Triangle', 'Blue Monday'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977년 영국에서 결성된 포스트 펑크 밴드 조이 디비전(Joy Division). 2집 앨범 발표 전날 리드 싱어 이안 커티스(Ian Curtis)가 자살로 생을 마감합니다. 남은 셋, 리드 싱어 겸 기타 버나드 섬너(Bernard Sumner), 베이시스트 피터 훅(Peter Hook), 드러머 스티븐 모리스( Stephen Morris)는 얼마 후 심기일전해서 새로운 밴드를 결성하는데요. 바로 오늘 음악 이야기의 주인공 #뉴오더 #NewOrder 입니다. 키보디스트로 모리스의 여친 질리언 길버트(Gillian Gilbert)를 영입해 4인조로 진영을 갖추었어요. 1983년 발표한 'Blue Monday'가 빅 히트를 칩니다. 역대 가장 많이 팔린 12"...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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웸!(Wham!)의 그녀들이 뭉쳤다 / 펩시 & 셜리 (Pepsi & Shirlie) - Heartache (12" Single / Album, LP)

Pepsi & Shirlie - Heartache 1987 All Right Now Billboard Hot 100 NO.78 <출처> YES24 2021년 펩시 앤 셜리(Pepsi & Shirlie)가 <흑백의 모든 것>이란 회고록을 출간했습니다. 웸!(Wham!)과 함께한 인생, 우정을 이야기 한듯한데... 원서로 YES24에서 판매 중이라 ㅠㅠ 웸! 뒤에서 항상 함께했던 백 보컬 #펩시앤드셜리 #PepsiAndShirlie가 오늘 음악 이야기의 주인공입니다. 셜리는 웸!과 처음부터 함께 했고 펩시 이전에는 디 C. 리(Dee C. Lee)가 있었어요. 먼저 사전 학습으로 웸!을 세상에 알린 첫 히트곡 'Wake Me Up Before You Go-Go'를 통해 펩시와 셜리를 만나 보겠습니다. 디 C. 리는 웸! 데뷔 앨범 <Fantastic>에서 셜리와 함께 백 보컬로 활동하며 많은 뮤직비디오에 출연했습니다. 1집 활동 후 바로 탈퇴, 스타일 카운실(the Style Council)에서 노래하다 보컬 폴 웰더(Paul Weller)랑 눈이 맞아 결혼에 골인했어요. 솔로 활동 당시 데뷔 앨범 <Shrine>에서 'See the Day'로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3위를 기록하기도 했었습니다. 디 C. 리가 출연했던 웸! 노출짱 뮤직비디오 'Club Tropicana'에서 그녀를 찾아보겠습니다. 집중해 주세요. 오늘의 주인공은 웸!이...

20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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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앞에만 서면 어지러워요 / Tommy Roe(토미 로) - Dizzy (Album, LP)

Tommy Roe - Dizzy 1969 Dizzy Billboard Hot 100 NO.1 우리나라에 나미 '빙글빙글'이 있다면 미국에는 토미 로의 'Dizzy'가 있습니다. #토미_로 #Tommy_Roe 는 1942년 말띠로 출생한 미국 싱어송라이터입니다. 1950년대 미국을 휩쓸었던 로커빌리 장인입니다. 로큰롤 초기 버전이 로커빌리인데요. 장르 발전에 선구적인 공헌을 인정받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습니다. 1962년 데뷔곡 'Sheila'로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에 올랐습니다. 60년대 전성기를 보내며 11곡의 Top40 히트곡을 냈어요. 55년 가수 생활을 마감한다며 2018년 공식 은퇴 선언을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싱글도 내고 앨범도 내고 라이브도 또 하고 그러고 있답니다. 2023년까지 15장의 앨범을 발표했어요. Tommy Roe - Dizzy 1969 <Dizzy> 타미 로는 짝사랑하는 그녀 근처만 가도 현기증이 돈다고 합니다. 그녀를 쫓아다니는 무리가 많지만 용기 내어 자신의 맘을 전하면 그녀가 키스해 줄지도 모른다고 김칫국을 마시고 있어요. 만약 그렇다면 자기는 너무 어지러워 119에 실려갈 거라고 노래합니다. 프레디 웰러(Freddy Weller)라고 애틀랜타에서 알고 지내던 한 살 아래 동생이 있었어요. 토미 로가 폴 리비어 앤 더 레이더스(Paul Revere & The Raiders)랑 TV쇼에 출연해...

2024.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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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신스팝의 진수를 보여주다 / 왁스(WAX) - Right Between the Eyes (Album, LP)

WAX - Right Between the Eyes 1986 Magnetic Heaven Billboard Hot 100 NO.43 #한국왁스아님 1986년 어느 날 KBS <팝스다이얼> 김광한 아저씨가 멘트를 날렸습니다. 곧 40위 안에 진입할 노래 하나를 소개해 드릴게요. 뉴웨이브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김광한 아저씨는 뉴웨이브라고 표현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러면서 에어 플레이해줬던 곡이 왁스(WAX)의 'Right Between the Eyes'였습니다. #왁스 #WAX 는 'I'm Not In Love'로 잘 알려진 10cc에서 김씨(?)를 맡고 있던 그레이엄 골드만(Graham Goldman)과 미국 출신의 앤드류 골드(Andrew Gold) 둘이 뭉쳐 만든 뉴웨이브 신스팝 듀오입니다. 10cc의 <Ten Out of 10(10점 만점에 10점)> 앨범 제작 당시 앤드류 골드가 초청받아 앨범에 참여했었습니다. 10cc가 밴드 합류를 권했을 정도로 음악적 성향이 잘 맞았던 인물이었어요. 1983년 10cc가 해체되었습니다. 그레이엄 골드만이 앤드루 골드를 꼬셔 영국 자기 집으로 데리고 와 가택연금(?)을 해 무려 7달이나 잡아 놓았어요. "니도 골드 나도 골드 우리 같은 금덩어리들끼리 노래 한번 제대로 만들어 보자" 1986년 데뷔 앨범 <Magnetic Heaven>이 공개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멋진 밴드의 음악을 제대로 평...

2024.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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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글라스 끼고 봐야 하는 뮤직비디오 / Cutting Crew (커팅 크루) - One For The Mockingbird (Album / 7" Single, LP)

Cutting Crew - One For The Mockingbird 1986 Broadcast Billboard Hot 100 NO.38 "뭐가 보이나?" "자유가 보인다" 맞습니다. 맥스웰 광고에서 들었던 '(I Just) Died In Your Arms'의 주인공 #커팅크루 #CuttingCrew 가 오늘 음악 손님입니다. 먼저 오랜만에 팝 퀴즈 하나 풀고 가실게요. 80년대 명작 커팅 크루 데뷔 앨범 <Broadcast>가 영국에서 1986년 발매되었을 당시의 오리지널 커버 디자인은 어느 것일까요? 소개할 때마다 '떨거지'라고 불러 미안합니다. 말 그대로 커팅 크루, 즉 '무리에서 잘려나간 조무래기들'을 가리킵니다. 밴드하다 그만두고, 교통사고 나서 탈퇴하고, 백수에, 새우잡이인지 뭔지 배타다 잘리기도 했던 넷이 뭉쳐 만든 밴드였거든요. ^^:: 자주 소개해 드렸으니 이번엔 커팅 크루에 대해 언급한 서적에서는 어떻게 소개하고 있는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1994년 발행한 삼호 출판사 하세민 저 <팝 아티스트 대사전>입니다. 두 번째는 저의 블로그 이웃인 라피르님께서 세 명의 작가와 공동 집필해 발간한 <1980년대 팝 명반 가이드북, 2023>입니다. 일본 록 음악 잡지 <Rock Show> 1987년 5월 호입니다. 이때 '(I Just) Died In Your Arms'가 지구를 흔들고 있던 때인데도 제대로 된 기사 ...

2024.09.22
2024.10.20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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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지느니 차라리 떠나버리는게... / Rita Coolidge - I'd Rather Leave While I'm in Love (Best Album, LP)

Rita Coolidge - I'd Rather Leave While I'm in Love 1979 Satisfied Billboard Hot 100 NO.38 봄이 사랑의 계절이라면 가을은 이별의 계절일까요? 단풍처럼 색깔이 변하는 사랑도 있죠. 아픈 사랑을 노래한 리타 쿨리지(Rita Coolidge)의 음악을 통해 또 다른 가을을 만나보겠습니다. #리타쿨리지 #RitaCoolidge 1945년 미국 테네시주에서 닭띠로 태어났습니다. 리타 쿨리지는 체로키 인디언 혈통입니다. 아빠가 체로키인이었어요. 엄마도 반이 체로키 핏줄. 1970년 LA 공항에서 비행기표 끊다 크리스 크리스토퍼슨(Kris Kristofferson)을 만나게 됩니다. 1973년 결혼하고 이듬해 아이도 낳았어요. 둘은 듀엣 앨범을 발표해 그래미 최우수 듀엣 컨트리 퍼포먼스 상을 수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1977년 유산과 남편의 불륜, 알코올중독으로 결혼생활에 조금씩 균열이 가기 시작하죠. 결국 1980년 6월 두 사람은 이혼했습니다. 리타 쿨리지는 70년대 중반부터 80년대 초반까지 전성기를 누렸으며 빌보드 핫 100 차트 Top40에는 6곡의 히트곡을 올렸습니다. Rita Coolidge - I'd Rather Leave While I'm in Love 1979 <Satisfied> 먼저 제목부터 한번 볼까요? "I'd Rather Leave While I'm...

2024.10.20
2024.09.18참여 콘텐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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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sco (쿠스코) - North Pole (Album, LP)

Cusco - North Pole 1982 Cool Island 살다 살다 추석날 에어컨을 켜다니... 머리 빠지기 시작하고 처음 겪는 일이었습니다. 그 와중에 코로나까지 걸려 체온이 39도까지... 이 뜨거운 추석을 얼어붙게 만들 음악을 준비했습니다. #쿠스코 #Cusco 고대 잉카제국의 수도 이름이죠. 독일 출신 마이클 홈 (Michael Holm)과 크리스티안 슐츠 (Kristian Schultze)가 중심이 되어 1979년에 결성한 6인조 뉴에이지 밴드입니다. 이들은 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았어요. 고대 역사에 대한 음악적 헌정이란 목표하에 다양한 연주 음악들을 만들어 발표했습니다. 음악 베이스에 남미 음악에서 자주 사용되는 플루트로 멜로디 라인을 잡아갑니다. 고대 악기 사운드는 키보디스트 크리스티안 슐츠가 신시사이즈로 구현해 냈다고 해요. 쿠스코는 크리스티안 슐츠가 사망한 2011년을 기점으로 활동을 멈춥니다. 2012년까지 20장이 조금 넘는 앨범을 발표했습니다. Cusco - North Pole 1982 <Cool Island> 1980년 데뷔했던 쿠스코가 초창기 발표했던 3장의 앨범 가운데서 한 곡씩을 들려드릴까 해요. 'North Pole'은 3집 <Cool Island> 수록곡인데 오늘의 음악으로 선정해 가장 먼저 들려드립니다. 이유는... 더워서요. #CuscoNorthPole Cool Islands 아티스트 Cus...

202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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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새? Music Box Dancer의 주인공 프랭크 밀스의 클래식 왈츠 / Frank Mills - Valse Classique (Album, LP)

Frank Mills - Valse Classique 1974 The Poet And Me 20년 지기 이웃 포핀스님 댁에 갔다가 프랭크 밀스 (Frank Mills)의 'Loves Like That'을 오랜만에 들었습니다. 저도 프랭크 밀스의 곡 가운데서 아끼는 곡 하나가 있어서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Valse Classique' '발새 클래시크' 발새? 발세? 저 유키즈 영상에서 보면 조세호가 발새가 뭐냐고 물어서 '왈츠'라고 짧게 오디오 감독이 말했는데요. 발새라고 말한 게 틀린 표현은 아니었어요. 영어권에선 '발스'로 읽습니다. 물론 독일어 그대로 Waltz를 왈츠로도 읽습니다. Waltz의 영어식 표기가 Valse이고 발스로 읽히니까요. #프랭크밀스 #FrankMills 는 1942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말띠로 출생했습니다. 3살 때부터 피아노를 쳤다고 하는데... 그가 17살 때 피아노를 가르쳐 주시던 엄마와 테너였던 아빠가 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공학을 전공하고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던 그가 회사를 뛰쳐나와 벨스 (The Bells)라는 밴드를 결성합니다. 3년 만에 해체하고 솔로로 나서 싱어송라이터로 활동을 시작하게 되죠. 그래서 발표했던 'Love me, Love me love'가 히트합니다. 그런데 싱어송라이터에서 싱어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이후 본격적인 피아니스트로의 활동을 전개합니다. 1974...

2024.05.05
2024.02.23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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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A - Get Out (Ft. AOA 앨범 리뷰) (Album, CD)

AOA - Get Out 2012 WANNA BE <출처> VIBE 얼마전(?) 40대 당시 저의 음악적 영혼의 동반자 동생이 죽여주는 걸그룹이 있다는 말을 꺼냈습니다. 데뷔 당시 멤버들 모두 연주를 했던 실력 있는 밴드가 있다는 겁니다. 이들의 음악을 찾아 들어보다 한 영상에 완전히 꽂혀버렸습니다. 그리고 여기저기 뒤져 눈에 보이는 앨범들을 하나씩 손에 넣기 시작했어요. #AOA #에이오에이 는 FNC 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입니다. 등신대 여신 설현이 소속되어 있는 밴드입니다. 멤버는 초아, 설현, 유경, 혜정, 유나, 지민, 찬미, 민아 8명이었어요. AOA는 Ace of Angels의 이니셜로 만든 말입니다. 멤버들은 아오아로 불렀지만 에이오에이가 더 입에 착 달라붙어 나중에 고착화되었습니다. 2012년 싱글 앨범 <ANGELS' STORY>를 발표하며 'Elvis'로 데뷔했어요. 데뷔 초기 밴드와 댄스 두 콘셉트로 활동하다 댄스 걸그룹으로 완전히 정착하게 됩니다. 2014년 '짧은 치마'로 SBS <인기가요> 1위를 하며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심쿵해', '사뿐사뿐', '단발머리' 같은 곡들이 인기를 얻었어요. 2016년 'Good Luck'발표 이후 그룹에 악재가 많이 생겼습니다. 2017년 리드 싱어 초아가 밴드를 떠납니다. 싱글 앨범 5장, 미니 앨범 4장, 그리고 정규 1집을 발표한 후 그녀는 떠났어요. 이후 멤버들의...

2024.02.23
2024.02.15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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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ena Easton (쉬나 이스턴) - Telefone (Long Distance Love Affair) (Album, LP)

Sheena Easton - Telefone (Long Distance Love Affair) 1983 Best Kept Secret Billboard Hot 100 NO.9 연휴 내내 일했는데 어느 날 퇴근하고 소파에 앉아 채널 돌리다 #영화댄싱퀸 마지막 장면과 맞닥트렸습니다. 엔딩 신에 엄정화의 'Calll My Name'이 흐릅니다. #영화댄싱퀸OST #엄정화CalllMyName 이 노래는 쉬나 이스턴(Sheena Easton)의 1983년 히트곡 'Telefone'을 리메이크 한 곡입니다. #쉬나이스턴 #SheenaEaston 은 1959년 스코틀랜드에서 돼지띠로 태어났습니다. 오빠 둘, 언니 셋을 둔 막둥이였는데 철공소 다니던 아빠가 10살 때 돌아가셨어요. 안정된 직업을 찾아 국립연극 음악 학원에서 선생님이 되려고 했습니다. 노래에 소질이 있어 낮엔 수업하고 밤엔 알바로 노래하며 지냈었는데요. 과외 선생님 한 분이 이쁘고 노래도 곧잘 하니 EMI 오디션을 한번 보라고 권합니다. 덜컥 합격한 그녀는 1980년 2월에 'Modern Girl'을 발표하며 데뷔합니다. 에스더 랜첸(Esther Rantzen)이란 프로듀스가 있었습니다. 한 인물이 스타가 되어 가는 과정을 담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계획하고 있었는데 그 레이다에 쉬나 이스턴이 걸렸습니다. 갓 데뷔해서 활동하는 쉬나 이스턴에게 항상 카메라팀이 따라다녔죠. 1980년 8월...

2024.02.15
2024.02.06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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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 Brown (샘 브라운) - Stop! (Album, LP)

Sam Brown - Stop! 1988 Stop! Billboard Hot 100 NO.65 또깡 젊은 어느 시절. 노래 찾아 들어간 나이트클럽이 성인용(?)이었습니다. 붉은 기운 가득한 무대에서 헐벗은 한 여인이 화장품 가방 같은 걸 들고 나타나서는.. 물쇼, 뱀쇼 뭐 이런 걸 하더군요. 믿거나 말거나 입니다만, 또깡은 눈보다는 흐르는 BGM에 집중했습니다. 정말 열 번 보면 아홉 번은 이 노래가 나왔습니다. ^^:; 샘 브라운 #SamBrown 의 'Stop!' 뱀이 좋아하는 노래였나 봐요. 본명 사만다 브라운(Samantha Brown)인 #샘브라운 은 1963년 영국 런던에서 토끼띠로 태어났습니다. 태어나 보니 부모님이 음악 하시는 분들이셨어요. 어머니가 세션 가수를 하고 계셨죠. 샘 브라운은 14살 때부터 엄마 따라 녹음 스튜디오 들락거리며 가수들 백 보컬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노래 실력을 쌓아가던 샘 브라운은 1988년 솔로 가수로 데뷔를 하게 됩니다. 데뷔곡 'Stop!'을 불렀는데 그닥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했어요. 하지만 그녀 주변 많은 사람들이 이건 아니다. 다시 한번 불러보라고 권유를 하죠. 1년 만에 똑같이 다시 음반을 제작해 발매를 했는데 대박이 났습니다. 'Stop!'은 국내에서도 나이트클럽(ㅡ,.ㅡ:;)을 들락거리던 남자분들을 통해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검증 필요) 몇 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활동하...

2024.02.06
2024.01.25참여 콘텐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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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Society (인포메이션 소사이어티) - Think (12" Single, LP)

Information Society - Think 1990 Hack Billboard Hot 100 NO.28 80년대 말 일렉트로닉 음악은 평론가들이 늘 혹평을 퍼붓는 대상이었습니다. 손으로 기타를 튕겨야 제대로 된 음악이라 여기던 시절이었죠. 그런데... 지금 나오는 모든 음악들이 기계의 힘을 빌려 만들어 내는 일렉트로닉 아닌가요? 요즘 핫한 EDM의 예전 표현방식이 일렉트로닉 뮤직이었어요. 신시사이저를 퍼부어 만드는 음악이 신스팝이었고 그 신스팝의 강도를 더 세게 하면 일렉트로닉이 되었습니다. 이런 음악에 미쳐있던 커트 할랜드 라르손(Kurt Harland Larson)과 폴 럽(Paul Robb), 제임스 캐시디(James Cassidy) 셋이 모여 1982년 미네소타에서 결성한 밴드가 #인포메이션소사이어티 #InformationSociety 입니다. 인포메이션 소사이어티는 1988년 데뷔곡 'What's on Your Mind (Pure Energy)'로 일약 일렉트로닉 뮤직 최강자의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빌보드 핫 100 차트 3위까지 올랐으며 빌보드 댄스차트에는 무려 39주 동안이나 1위 자리에 올라 있었어요. 그 엄청났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인포메이션 소사이어티는 세 명이서 1992년 3집까지 함께 활동하였으나 타미 보이 레이블을 탈퇴하며 사실상 해체되었습니다. 이후 커트 할랜드만 남아 이름을 유지하며 한 장...

2024.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