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간김에 엄마가 잠깐이라도 울산 자수정동굴나라가서 손녀딸 구경시켜준다고 해서 오랜만에 울산 자수정동굴나라에 갔다. 나 초등학교 고학년땐가, 중학생땐가... 그때 개장해서 (그전엔 그냥 폐광너킴) 오픈할때 노래자랑대회도 나갔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흑역사 사진이 어디 있을텐디..) 겨울엔 우리동네 유일한 눈썰매장이라 동생이랑 몇번 가곤했었는데 엄마 등쌀에 주눅들어 울고온 기억이 ㅋㅋㅋ 중학교 2학년땐가...3학년땐가 봄소풍으로 오기도 했었다. 우리중학교가 작천정 근처에 있어서 걸어갔던 기억도... 암튼 추억은 접어 두고 딸이랑 온 울산 자수정동굴나라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울산 자수정동굴나라는 보트를 타고 수로탐험을 하는것도 있고, 입장권만 내고 동굴만 탐험하는 것도 있었다. 미디어파사드를 구경하며 오리배를 탈수있는 코스도 있었는데 오리배는 안에 들어가서 따로 표를 끊어야 했다. 아, 참고로 울산 자수정동굴나라 동굴 입장의 흐름이 아니라 의식의 흐름대로 돌아댕겨서 순서가 좀 뒤죽박죽이다. ㅇ마튼 별거 아닌거 같은데 은근... 보는 재미가 쏠쏠했던 울산 자수정동굴나라 오리배. 성인은 6000원 소인은 5000원이었다. 가격이나 미디어파사드를 보는거에 불만이 없었는데 코스가 넘 짧다는 아쉬움이 있었단....한바퀴밖에 못돈다니..슬펑.. 난또 머리털나고 이런 오리배는 첨본듯... 이거 은근 운전하기 어려웠다. 운전대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