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서울에서 또 약속이 있었다. 일년에 한번 보게 되는 모임중 하나인데 동대문 메리어트호텔에서 보게 되어 온김에 DDP 크리스마스 마켓을 구경해보기로 했다. 아들이랑 딸은 여러 전시를 보러 자주 온 곳이지만 나는 DDP생기고는 손에 꼽힐 정도로 몇번 안온듯 ㅋㅋㅋㅋ 약속시간보다 훨씬 일찍와서 여유있게 DDP 크리스마스 마켓을 구경할수 있을거라는 생각에 무척 설레었다. 사실 동대문에는 나름자주오는 곳인데 대대손손 단골로 가는 한의원이 종로에 있기도 하고 동대문 악세사리 상가에도 자주가는 편이라 나름자주 오는곳이다. 헌데 거기서 거기인데도 은근 안가게 되는 DDP. 옛날 20대때는 두타랑 밀리오레에 살게 없어도 구경하러 참 많이 다녔는데 왤케 안오게 되는지 모르겠다. DDP 크리스마스 마켓을 가겠다고 가는데 그러고 보니 이날 부터 우리가 방문한 주부터 서울 라이트가 진행되었다. 서울라이트는 총 6회차 진행되는데 저녁 7시부터 매시 정각과 30분에 시작되는 라이트였다. 나중에 저녁식사를 하고 가는길에 보자고 했는데 결국 못보고 갔으나, 차타고 집에가면서 차에서 보긴 봤다. ㅋㅋㅋㅋㅋ 내가 기대했던건 DDP 크리스마스 마켓! 크리스마스 마켓이라고 해서 사실 그렇게 특별한게 있겠냐만은 그냥 이런 소소한 공방들 작품들을 만날수 있는 기회라 기대되었다. 흔히 파는 것들이 아니라 작가님들이 나오는 DDP 크리스마스 마켓이라 가보고 싶은 마음이...
어느덧 유럽여행이 2주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 준비한다고 꼼꼬히 준비하고, 예약해야하는 곳은 다 예약을 완료한 상태인데.. 왠지 불안한 파원 J 유럽여행 준비물필수중 하나인 도난방지 가방이랑 도난방지 지갑만 구매하면 되는데 패션을 하고 하고 싶진 않고 (어차피 겨울이라 포기해야하지만) 그래서 안전하게 다닐수 있는 도난방지 지갑겸 여권지갑은 꼭 사야겠다 싶었다. 그렇게 RFID 차단 지갑이 되는걸로 찾다가 사용해볼 기회가 생긴 본보야지 여권지갑!! 사실 나는 여권지갑이 진짜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1인중 하나라 수많은 곳을 여행하면서 여권지갑을 산적이 없다. 공항에서 넘 불편하기도 하고 4인 가족의 여권을 보통 내가 관리하기 땜에 하나하나 넣고 다니고 싶지도 않기 때문 근데 이번에 사용해보게 된 본보야지 여권지갑은 내가 정말 딱! 필요했던 기능들이 다 있는 그런 여권지갑겸 RFID 차단 지갑이라는 점이 너무 써보고 싶은 아이템이었다. 클스마스 선물처럼 집에온 본보야지 여권지갑은 컬러도 차분한 그린! 포장에서 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나서 설레이는 2025년 첫 여행에도 너무 나도 잘 쓸것 같았다. 사실 처음 봤을땐 사이즈가 작아서 여권이 들어갈까 싶었는데 귀신같이 맞춘거 처럼 딱맞는 크기였다. 그것도 딱 하나만 들어가는 여권지갑이 아니라 4인가족 4개의 여권이 들어가고도 충분한 크기. 나처럼 완전 파워J나 혹은 보따리 장수처럼 '혹시...
다시 사천으로 출장을 가게 되었다. 지난번 출장은 나혼자다녀오게 되었지만 이번 출장은 회사식구들과 함께 고고! 그래서 그런지 한층더 든든한 기분이었다. 김포 사천행 비행기는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가는비행기와 오는비행기가 일정. 아침을 간단히 먹을까 하다가 그냥 샌드위치로 대신하고 (?) 사천가서 맛있는걸 먹기로 했다. 약간의 지연이 있었지만 그래도 폭설때와 같은 지연이 없어서 다행이었다. 가서 행여 미팅시간이 늦어질까봐 노심 초사했는데 날씨가 괜찮아서 별 큰 이슈없이 제시간이 도착할 수 있었다. 도착해서 사천맛집을 여러곳 검색했는데 (그중 지난번에 간 시장충무김밥도 목록에 있었으나) 사천공항과도 가깝고 카페와도 가까운 덕합반점에 가기로 했다. 해산물한상이 나오는 곳으로 갈까도 싶었고 굴이 제철이라 통영굴을 먹을 수 있는 곳을 갈까도 싶었지만 오랜 전통이 있는 덕합반점이 그래도 괜찮을듯해서 고고! 사천공항에서 택시타니 기본요금밖에 안나왔다. 택시타서 덕합반점이라고 하니 택시 기사님이 바로 아실 정도로 오랜맛집인건 분명했다. 11시 30분 오픈이라 9시 30분 비행기를 타고 간 우리는 애매하게 기다려야 했다. 근데 사장님이 추우니까 안에 들어와서 기다리시고, 주문은 30분 부터 가능하다고 하셨다. 추운데 밖에서 서성이며 기다리는것보다 안에서 기다리는게 훨좋으니 감사하게 생각했다. 어느 후기에서는 덕합반점이 맛은있는데 너무 불친절하다고 하...
남편생일날 콘피에르에서 식사를하고 미리 예약한 우연히 웨스앤더슨 전을 보러 다녀왔다. 같은 건물에 있어서 주차를 따로 해야하는것도 아니고 이동을 따로 해야하는 것도 아니어서 일단 코스가 딱 편했다.밥만먹고 가기엔 왠지 아쉬웠는데 잘됐지 모야... 콘피에르 식사 후 우연히 웨스앤더슨 전 코스는 찰떡이었던것 같다. 네이버 예약으로 미리 예약하면 할인가격으로 예약이 가능해서 네이버로 미리 우연히 웨스앤더슨 전을 예약하시는것 추천! 그라운드시소 센트럴점에서 열리는 전시였는데 거의 한층의 절반을 다 전시회로 쓰는듯. 공간이 심플한것도 인상적이었다. 일단 외투가 있어서 외투를 벗고 들어가고 싶어 뒷쪽에 있는 물품보관함에 짐을 넣어두고 가기로 했다. 우연히 웨스앤더슨 전 입구 안쪽에 물품보관함이 있어 넣어두고 (유료임) 우연히 웨스앤더슨 전 고고! 여행도 좋아하지만 사진도 좋아하는 남편이라 남편이딱 좋아할것 같은 우연히 웨스앤더슨 전이었다. 다양한 미술 전시회도 많은 시즌이지만 여행과 사진,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우연히 웨스앤더슨 전만한 것도 없지.... 전시규모는 생각보다 컸다. 사진을 보면서 이제 실제 있는곳인가, 이게 맞는건가, CG인가, 그림인가 참 희안하다 싶은 생각이 절로 들었다. 처음엔 와, 신기하다, 아름답다생각했는데 나중엔 장소가 기괴하다는 생각마저 들기 시작했다. 각 장소가 옆에 설명되어 있는데 마음속에 각자의 공간을 점찍...
일년에 한번 하는 회사 회식. 물론 가끔 점심회식을 하긴 하지만 그냥 같이 점심먹는, 점심시간에 하는 점심식사일뿐 내가 느끼는 회식은 이 연말 회식 하나뿐이다. 일명 여초회라 할수 있는 우리회사라 회식을 자주하는 문화도 별로 좋아하지 않고, (일단 내가 별로..) 술도 다들 잘 먹지 않아서 연말에 좋은 곳에서 식사를 하는것으로 한해동안의 노고를 서로 치하하는걸 연중행사로 하고 있다. 매년 자기가 가고 싶은 식당을 적어서 돌림판, 혹은 사다리타기로 결정하는데 올해도 재미있는곳이 많이 나왔다. 바이킹 워프도 있었고 서울숲 한우집도 있었다. 나는 야심차게 중국 청도여행 (1인 99000원)을 제시했는데 돌림판에 당첨된 식당은 JW메리어트 플레이버즈! 회사 식구들과 함께 모처럼 서울나들이라 JW메리어트 플레이버즈를 써낸 사람이 식사후 일정도 책임지기로 했는데 인근 전시회를 알아보았으나 사람이 넘 많을거 같아서 대학로 공연을 보러 가기로 했다. 작은 회사이지만 출퇴근시간도 다르고 재택으로 하는 식구도 있어서 다같이 모여 식사하는자리가 쉽지 않은데 이렇게 연말이라도 함께 모여 식사를 하게되어서 뿌듯하고 좋았다. 너무 비싼곳이라 다들 부담가질까봐 ... 누누히..우리가 어떤 의도로 연말 회식을 하는지 항상 이야기한다. 일년에 한번 하는 회식이고, 사실 콘텐츠를 제작하는 회사사람들로써 음식, 건물, 내부 인테리어나 무드, 태도 등 다양한 곳에서 다...
나의 몫은 기록이니 역사가 될 오늘날에 대한 느낌을 몇자 써본다. 8년전 촛불집회때, 그땐 그게 내 생에 마지막 탄핵이라 생각하고 두돌된 딸이랑 일곱살 아들 데리고 갔었다. 그때도 다시 없을 일일거라 생각하고 글로 기록해놔서 이번에 읽어보며 감회가 새로웠다. 딸이랑 콘서트를 갈땐 내가 이걸 이렇게 쓰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응원봉을을 살땐 콘서트 왔으니 그래도 응원봉이 있어야 기분이 나지 싶어서 큰맘먹고 사긴 했는데 이걸 또 언제 쓰겠나 싶어서 당근에 올려야하나 싶었다. 근데...이걸 이렇게 쓰다니... 지지난주에는 가슴이 터질거 같다고 아무래도 여의도 다녀와야겠다며 남편만 먼저 다녀왔고 지난주에는 나만 먼저 여의도로 향했다. 남편과 딸은 하기로한 취재가 있어서 그리로 가고, 아들은 지금... 자유시즌이라 ㅋㅋㅋㅋㅋ 기말고사 끝났으니 나랑 같이 여의도를 갔음 하는 바램이 있었지만 원없이 놀고 싶다는 바램과 약속을 지키고자 2박3일간 겜하는 아들을 냅두었다. 그래서 결국 나만 갔는데... 가는길이 험난했다. 그래도 반가웠다. 우리동네에서 여의도로 가는 가장 빠른방법인 버스가 계속 만차였기 때문. 암튼 그덕에 나는 듣도보도 못한 창의적인 방법으로 여의도로 향했다. 9호선 종점에서 타서 편안하게 갔는데 김포공항역에선 금새 객차안에 가득차버렸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국회의사당역에 하차를 못하나 햇는데 그래도 하차할수 있게 해줘서 엉겹결에 사...
이번 시즌 스타벅스 프리퀀시로 받는 조명은 정말이지 굿즈중에 가장 탐나는 아이였다. 왜냐면..무려 6개월전부터 내가 눈독 들이고 있었던 보나키아 키아 디머스탠드 조명이었기 때문. 그래서 이게 그게 맞나 진짜 비교해서 보곤했는데 아마도 기존 보나키아 제품과는 재질이 다르지 않을까 싶다. 왜냐면...실제 스타벅스 조명과 달리 보나키아 조명가격은 20만원대이기 때문.. ㅋㅋㅋㅋ 보나키아 키아 디머스탠드 테이블조명 : BONAKIA보나키아 [BONAKIA보나키아] 조화롭게 공존하는 빛, 보나키아 공식 스마트스토어 smartstore.naver.com 소재가 주는 중후한 맛은 떨어지지만 그래도 보나키아 특유의 심플한 디자인은 그대로 가져온거 같아서 오랜만에 열의를 가지고 스타벅스 프리퀀시를 모았더랬다. 물론 내가 사먹는건 1/3정도 될까말까. 고마운 이웃들과 친구들의 프리퀀시 선물로 남편이 스타벅스 조명을 구해주었다. ㅋㅋㅋㅋㅋ 진짜 갖고 싶은 조명이라 남편에게 보여주면 이거 넘 이쁜데, 사고 싶은데 넘 비싸다고 장바구니에 계속 담아두고만 있었기에 남편이 이번 스타벅스 조명을 무조건 프리퀀시 모아서 사자고 다짐했다. ㅋㅋㅋㅋ 사실 다이어리 할땐 나는 1도 관심없었고, 여름시즌 스타벅스 프리퀀시 모을때도 여지껏 마음가는게 단하나도 없었는데 ㅋㅋㅋ 내취향 하나 찾아낸게 이렇게 반가울수가 문제는 나는 이 삼각형 모양의 스타벅스 조명이 더 맘에 드는...
남편생일상 뿐만 아니라 가족들 생일 아침이면 생일상을 차려서 함께 생일파티로 시작하는것이 우리집만의 문화. (오랜 이웃님들은 잘 아시죠?) 이번 남편생일상도 어김없이 전날 잘 준비해서 생일상을 차렸다. 생일이 주말이면 좋겠건만... 평일이라 출근준비도 해야해서 전날 미리 잘 준비해놔야 생일날 아침 남편생일상 차리는게 1시간이면 가능. 도저히 일찍일어날 자신은 없고 해서 (1시간 일찍 일어나는것도 충분) 전날 거의 다 준비해두는게 나름의 노하우다. 생일상에 놓을 전으로는 매년 조금씩 다른데 이번엔 모듬전은 산적이랑, 표고버섯전, 그리고 전날 연근조림하며 몇개 빼돌린(?) 연근으로 연근전이랑 파프리카전을 준비했다. 다짐육은 고기중에서도 가장 저렴한거 사서(양을) 재료 손질하고 남는 자투리 야채들 넣어서 속을 만들었다. 알뜰하쥬~!? 볶는 나물이나 오래 끓일수록 맛있는 미역국은 미리 전날 해놓고 자는것도 나름의 포인트. 다음날 아침에 굽고, 끓이고 볶기만 하면 되도록 해놔야 출근전에 생일상을 맛볼 수 있다. 근데 이날은 또 하필 남편이 아침일찍 애들 등교 차량 봉사가 있어서 평소보다 조금 일찍차려야 했다. 아침먹는 목표시간을 7시 20분으로 잡고 6시 즘에 일어나 할수 있도록 완벽하게 준비 완료. 다음날, 생일아침에는 콩나물 무치고, 시금치 무치고, 그리고 전을 굽고 나서 잡채볶고, 불고기 하고, 탕평채 무치기.... 생선은 에어프라이어에...
일년에 한번은 좋은식당에 가서 남편이랑 오붓하게 먹는 시간을 가지는게 힐링. 애들이 크고 나니 둘이서 다니는것도 한결 맘편해지고 덜 미안해지는것 같다. (니들은 더 좋은세상에 살거잖아 ㅋㅋ) 애들이 크면 클수록 믿고 의지할 사람은 남편밖에 없구나 생각하며 남편생일을 맞이해 파인다이닝을 찾았더랬다. 때려먹는 식당보다는 그래도 재미있는 상상력과 창의력으로 구성된 파인다이닝이 우리의 인생에 더 많은 이점을 남긴다는걸 깨닫게 된 순간부터 비싸고 부담스럽긴 해도 찾게 되는것 같다. 거기서 배우고 깨닫는것들이 더 많으니.... 암튼 이번엔 찾은 파인다이닝은 위치도 좋고 가격도 좋은 콘피에르. 물론 가격이 결코 저렴한건 아닌것 맞다. 한끼에 6만원이상 지불한다는게 저렴한건 아니지만 일반적인 파인다이닝의 반값도 안되는 가격으로 맛볼수 있는건 귀한 경험이다. 그렇다고 맛이 떨어지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분위기가 별로인것도 아니니 아주 훌륭한 가성비 파인다이닝이라고 자부하겠다. 일단 위치가 정말 좋다고 생각한건 서울역 근처. 나는 강남까진 갈 자신이 없었고 차로, 대중교통으로 가기 좋은곳이 1순위였다. 그리고 식사후에 전시를 볼계획 (혹은 다른 무엇가를..)이어서 그라운드시소가 같은 건물에 있으니 딱 데이트 코스로 좋다고 여겼다. 콘피에르가 있는 건물은 그랜드센트럴 건물로 우리집에서 버스를 타고가도 바로 종점 건너편 ㅋㅋㅋㅋㅋ 지하철을 타고가도 서울역...
2024 마이 블로그 리포트 블로그 마을로 초대합니다: 지금 내 블로그 마을을 확인해 보세요! event.blog.naver.com
미치도록 다사다난한 2024년 12월. 일기를 아니쓸수 없다. 써야지..기록해야지. 2024년 마지막 수영심판하는 날이되었다. 아마 올해 마지막 경기가 될거 같은 이번 경기는 고양시 교육장배 수영페스티벌. 대회라기보다 수영을 하는 어린이들을 응원하는 자리여서 많이 울컥울컥했더랬다. 극 F구나라고 생각이 많이 들었던 이날 대회에서 몇번이고 눈물이 날거 같아서 얼마나 참았는지 모른다. 사실 수영을 시작하는 어른들도 50m레인은 참 긴데 초1부터 장애가 있는 아이들까지 자신만의 방법으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오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많이 울컥했었다. 수영심판을 하면서 참 많은걸 배우는데 (본업할때랑 다른 배움이 있는듯하다) 선수들의 태도에서도 정말 많은것을 배운다. 다음은 어느도시에서 심판을 볼지 모르겠지만 경기도에 있는 모든 시의 심판복을 다 모아봐야겠다 싶은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하기로 한 이상 열심히 해야지.. 나는 게으른 법을 모르는 사람이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효녀 어린이는..집에 오니 집앞 아파트 복도에서 부터 향기로운 향이 나는거다. 집안에 들어오면 좋은향이 났음 좋을거 같아 현관문에 디퓨저를 두었는데 그향이 진해서 복도까지 나는 줄알았다. 알고보니 우리딸이 엄마를 위해서 향수를 좀 뿌려놨단다. 그래놓고 건조기에서 빨래 꺼내 빨래를 개고 있길래 깜짝 놀람. 아침에 나가느라 다하지 못한 조금 있던 설거지도 해놓고, ...
오랜만에 신포시장 나들이를 다녀왔다. 점심을 뭘먹을까 고민하다가 신포우리만두에 오랜만에가고 싶다는 남편말 듣고 오랜만에 신포시장 고고!! 맨날 주차하는 곳에 주차한다고 뱅글뱅글 돌았는데..신포시장오니 새롭게 오픈한 답동성당 공영주차장! 신포시장을 이용하면 2시간이 무료라고 하니 이걸 이용안한 내가 바보구나 싶었다. 답동성당 공영주차장 인천광역시 중구 우현로50번길 2 바로 신포시장 건너편에 있어서 정말 다른 공영주차장에 비해 신포시장과 제일 가까운 곳. 안에 시설을 보진 못했지만 최신 주차장이니 주차장이 좋지 않을까. 암튼 신포시장 주차장 찾으신다면 다른곳 찾지마시고 답동성당공영주차장 검색해서 다녀오시면 되겠다. 앞으로 주차고민은 끝 ~~ 암튼 신포시장에 새롭게 뜨는 신흥 맛집이 뭐가 있나 시장조사후에 신포우리만두에 가도 늦지 않다고 합의하고 신포시장을 크게 한반퀴 돌았다. 신포시장 닭강정이 있는 골목이 메인 골목이라면 그아래 골목에도 시장이 있는데 거기부터 고고. 그쪽은 진짜 인천사람들이 장보러 오는 곳처럼 되어있어서 그런지 주말이라 사람없고 한산한편이었다. 그러다가 찾은 인천맥주 신포시장점!!! 인천맥주 외부음식환영이라는 곳인데 신포시장에서 판매하는 외부음식들을 다 들고 들어가서 편안하게 앉아서 먹을수 있는 곳이었다. 물론 인천맥주 주문해야겠지만... ㅋㅋㅋㅋ 인천에 왔음 인천맥주 먹어봐야하니까 신포닭강정이나 오징어튀김사와서 먹어...
남편과 딸만 파주영어마을로 캠프를 다녀온날. 그냥 돌아오기 아쉬워서 헤이리 마을에서 점심을 먹고 둘이 데이트를 하고왔다. 파주는우리집이랑도 가까워서 서울근교 나들이 겸 해서 다녀오곤 하는데 그동안 국립극장 무대예술지원센터가 생긴줄도 모르고 있었다. (오잉) 이렇게 큰 건물이 지어지고 있는데 그동안 몰랐다니... 우리가 너무 그동안 파주를 등한시 했구나 싶었다. 국립극장 무대예술지원센터는 국립민속박물관 옆에 지어졌는데 이렇게나 규모가 크다고... 국립극장 무대예술지원센터는 쉽게 말하면 국립극장에서 무대에 올린 작품의 소품들을 전시하고 보관하는 곳이라고 한다. 국립예술단체의 무대용품을 전문적으로 보관하고 관리하고 있으니 얼마나 좋겠나... 뜻밖에 장소를 발견해서 남편과 딸은 너무 신났다고 했다. 따끈따끈하게 9월에 오픈한 국립극장 무대예술지원센터. 그래서 모든 물건들이 다 새거라고 딸은 집에와서 자랑을 했다. 거기다 마침 전시의 주제가 신과함께였다고 엄청 좋아하는거다. 지난번 여행후기에서 소개한적 있지만 우리딸 요즘 신과함께 만화책에 빠져서 그걸 몇번이나 읽었는지 모른다. 인생만화라며 읽고 또읽고 ㅋㅋㅋㅋㅋ 근데 국립극장 무대예술지원센터에 갔는데 주제라 신과 함께라니 완전 데스티니~~ 국립극장 무대예술지원센터의 분장실이 있었는데 실제로 모든 분장도구와 화장품을 사용해볼수 있었다고 했다 그래서 신나게 화장해본 딸 ㅋㅋ 둘다 뭘 분장한건지 ...
김장을 하고 나와 가보고 싶었던 상상 플랫폼에 다녀왔다. 저녁 시간이라 그런지 더욱 한산했고 딱히 더 볼 건 없는 것 같아서 구경 조금 하다가 차이나타운 방향으로 넘어왔다. 개항로를 걷는 게 훨씬 더 좋을 것 같아 넘어왔는데..주말저녁인데도 한산한 분위기. 오히려 좋았다. 북적거리는거 이제 싫어할 나이가 되어서 ㅋㅋㅋㅋㅋ 남편과 함께 저녁 겸 해서 가볍게 맥주 한잔 하기로 했다 오래전부터 지나다니며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드디어~~!! 인천 맥주에 가서 가볍게 맥주 한잔을 먹기로 했다. 지난번에도 여기서 먹으려고 했다가 인천 맥주가 문을 닫아서 가보지 못했고 인근 가게에서 개항로로맥주만 살짝 맛보고 올 수 있었다. 그때의 아쉬움을 이번엔 풀고자 인천 맥주 고고 인천 맥주에서는 12월 말까지 개항장 나이트 패스라는 것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궁금해서 여쭤보니 자유이용권 같은 느낌의 사용권이라고 했다. 그러니까 5 중의 맥주를 먹을 수 있는데 인천 맥주와 바로 옆에 있는 인천 맥주 호랑이 굴 그리고 신포시장 안에 있는 인천 맥주 세 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용권으로 총 5잔에 맥주를 맛볼 수 있는 패스라고 하셨다. 들뜬 마음으로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지역 브루어리 중에서는 인천 맥주 컨셉이 가장 인천과 잘 어울려서 찰떡같다 늘 생각하고 있었다. 개항로 맥주라는 이름도 마음에 들지만 폰트부터 정종 병 같은 맥주병 디자인 자체도 너무나 찰떡...
학원이라는 것이 우리의 저녁을 잡아먹는 것이었구나... 라고 이제서야 깨닫는 중2엄마 ㅋㅋㅋㅋ 학원에 애를 뺏기고 싶지 않아 그토록 애썼는데 어쩔수 없다. 쫓아가기에는 자기주도학습이 전혀 안되는애라. (미안하다..애미가 ㅋㅋㅋ) 어쨌거나 뒤늦게 학원을 다니게 되면서 열심히 쫓아가고 있는 중이다. 저녁먹는 시간이 늘 애매해서 저녁을 차려놓고도 나가보고, 챙겨먹을수 있게 간편식을 사놓기도 해봤지만 것도 하루이틀이어야지... 요즘 내신 준비때문에 하교하고 거의 매일 밤 10시까지 집에 들어오질 못해서 일찍 퇴근하는 날, 하루 날잡아서 도시락을 좀 싸다줘야겠다 싶었다.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꺼도 같이 싸서 주기로.. 물론 열심히 가르쳐 주시는 쓰앵님들꺼까지! 아들한테 물어보니 지금 내신기간이라 시험치는 아이들이랑 같이 듣고 있어서 선생님포함해서 10개 정도만 싸면 넉넉할것 같다고 했다. 마침 식빵 제일 큰게 20장 정도 들어있으니 샌드위치 10개 하면 딱 되겠다 싶었다. 전날 도시락 싸줄요량으로 룰루랄라 쿠팡으로 재료 주문다 완료했는데 같이 학원다니는 친구엄마에게 전화가 온것...후.. (자세한 내용은 생략한다...) 어쩌다보니 뭔가 도시락의 의미가 이상해져버린것 같은 경향이 있지만 뭐.. 그덕에 아이상태도 살피고 잘했다 싶다. 샌드위치 포장할 포장케이스만 사고 샌드위치 포장은 집에 가지고 있던 랩으로 했다. 재료는 내생일에 딸이 만들어준 토...
*아시아나마일리지 사용법과 마일리지합산하는 법은 글아래 요약* 사진출처 : https://unsplash.com/ko/@tiger_1420 일찍이 남편과 나, 그리고 어머니 아버님, 아들까지 아시아나 마일리지 가족합산제도를 이용하고 있었다. 오래전 딸이 태어나기 전에 마일리지 모은걸로 코타키나발루를 다녀왔었는데 그러고 새까맣게 잊고 있었다. 요즘은 저가항공도 많고 다양한 나라의 항공기를 이용하다보니 내 마일리지가 얼마나 있는지도 몰랐음 사진 출처 https://unsplash.com/ko/@oning 그러다 올해 소멸되는 마일리지 알람이 왔는데 생각보다 꽤 커서 이번에 쓸수있음 써야 겠다 싶어 홈페이지를 방문했다. 진짜..오랜만. 아시아나 공홈은 진짜 몇년만인지... 암튼 아시아나 합병소식에 마일리지는 어떻게 되는건가 싶지만 (당분간 따로 운영할듯) 일단 그건 모르겠고, 소멸되는 마일리지 털기 겸 이번에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다 털어서 항공권을 끊었다. 결과만 미리 말하자면 후쿠오카 4인가족 왕복 항공권 끊고 그러고도 남아서 서울 제주 항공 3인을 끊었다. 4인을 끊으려고 했더니 원하는 날짜에 항공원이 없어서... 4인 찾는건 너무 고된일인거 같아서 그냥 3인만 끊었다. 제주도는 어머니 모시고 갈요량으로 다 털었는데....힝. 암튼 그러고도 마일리지가 1인 국내선 탈수 있을 마일리지가 남았다. 아시아나 마일리지 합산제도 이용방법은 생각...
김장을 했던 지난주. 아버님이 계시지 않은 첫 김장을 했다. 작년에는 아버님도 안계시는데 그 많은 김치 누가 다 먹냐며 올해는 김장을 하지 말자 하고 건너 뛰었던 터였다. 그래도 김장을 직접 해서 먹는 게 낫다는 판단을 하고 올해는 김장을 했다. 김장을 끝내고 나서 남편이랑 둘이 회포를 풀겠다며 바깥 나들이를 다녀왔다. 어머니는 피곤하셔서 쉬신다고 해서...뜻밖의 데이트 김장하면서 하도 주워먹기도 했고 점심때 수육이랑 야무지게 잘 먹어서 배가 부른 탓에 저녁 생각이 별로 없었다. 가볍게 맥주 한잔이나 하자며 들렀던 인천 맥주 호랑이굴. 먹고 보니 한잔 더 땡겨 2차로 간 곳이 바로 인천 물고기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겉으로 봐서는 굉장히 오래된 노포 주점 같아 보였는데 일식 이자카야 술집이라고 했다. 인천물고기 문 앞에 두 사람이 서 있길래 나는 바람 쐬러 잠깐 나온 줄 알았다. 알고 봤더니 웨이팅 중. 참고로 인천 물고기는 웨이팅 하려면 안에 들어가 전화번호를 남겨야 한다. 시간을 보아하니 우리가 사람이 가장 많이 몰릴 때 간 것 같았다. 그래도 빠르게 몇 팀들이 나와서 자리가 금새 비었지만 안으로 들어오라는 안내가 없어서 한참을 기다렸다 . 20분 정도 기다렸을까. 드디어 안으로 입장. 고기보다 해산물을 좋아하는 나. 해산물보다 고기를 좋아하는 남편이 만나 결국 둘 다 좋아하게 되었다는 슬픈 소식 ㅋㅋㅋㅋㅋㅋㅋ 지난 내 생일에...
시댁이 인천이라 거의 매주 가는 인천. 인천이 이제 익숙한 동네다 보니까 소위이야기하는 관광지는 안가게 된다. 물론 시댁 대대로(?) 가고 있는 중화루가 차이나타운과 신포시장 중간쯤에 있어서 차이나타운으로 자주 오긴 하지만... 거기다가 남편이 사랑하는 신포시장 닭강정과 청실홍실때문에 나름 들락날락하고 있다. 하지만 올때마다 고민인건 차이나타운 주차장이 만만치 않기 때문. 헌데...이렇게 넓은 주차공간이 생겼으니 차이나타운이나 신포시장 온다면 이젠 걱정이 없다. 8부두 근처를 개방하면서 상상플랫폼이라는 것이 생겨났는데 여기 다양한 문화공간은 물론이고 카페들도 있어서 인천 차이나타운 데이트 코스로 제격이다. 무엇보다 구시가지인 차이나타운은 좁은 골목이고 주차공간이 없어서 늘 애매했는데.. 이렇게 넓은 주차공간을 무료로 사용할수 있으니 굿! 엄청난 규모의 공간을 하고 있는 이곳은 동양최대 규모의 폐곡물 창고였다고 한다. 정말 상상하기 힘들정도로 엄청난 규모인데 이 큰 건물에 기둥이 없으니 개방감이 어마어마했다. 너무 넓은 공간이라 도대체 여기서 뭘해야 잘어울릴까 싶었는데 일단 임시사용기간 중에 유명한 가수들이 뮤직비디오 촬영공간이었다고 한다. 그중에서 뮤지엄으로 활용하거나 작가들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사용하는 공간도 있고, 4층은 인천의 특성을 살린 복합 식문화 공간도 있었다. 하지만 아직 가오픈한거 같은 느낌이 드는건 식당도, 3층 카페...
작년에 새롭게 시범사업을 하던 것을 올해 본격적으로 운영하게 되면서 믿고 맡길 선생님들이 절실히 필요했다. 처음에 조금 삐걱거리긴 했으나 (그건 나의 잘못) 그래도 손발을 빠르게 맞춰가며 정말 진심으로 온 마음과 온 에너지를 다해 해주신 덕분에 올해 사업이 잘 마무리 될수 있었다. 감사한 마음을 담아 모시고 식사대접도 하고 내년을 도모하기 위한 회의(?)겸 해서 그랜드 하얏트 호텔 뷔페로 모시기로 했다. 물론 담당했던 회사식구가 그랜드 하얏트 호텔 뷔페를 선택했지만 내가 좋아하는 서울 호텔 뷔페중 하나여서 내심 반가웠었다. 다른 호텔 뷔페들도 좋지만 그랜드 하얏트 호텔 뷔페가 주는 중후함과 안정감이 있다. 사실 호텔뷔페 맛이나 퀄리티는 대부분 비슷한데 그랜드 하얏트 호텔은 뭐랄까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있는 무드와 서비스를 해주는 직원들의 애티튜드가 참편안한 곳인것 같다. 거기다가 낮에 가면 보이는 풍경이 그림같아서 소위 말하는 돈쓰는 맛이 나는 곳이다 ㅋㅋㅋㅋㅋㅋㅋ 연말이라 크리스마스 분위가 한창인데 그랜드 하얏트 호텔의 하이라이트는 사실 아이스링크가 다하는 연말분위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낮에가면 그 분위기가 안나는게 아쉬울 뿐. 이건 선택에 따른것인데 낮의 서울 풍경을 보는것을 선택하느냐, 혹은 밤에 그랜드하얏트호텔의 아이스링크 풍경과 서울 야경을 보느냐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나뉘겠다. 나의 선택은 낮뷰! 그래서 그랜드 하얏...
생일날 아침엔 가족들과 생일상을 차려서 생일파티를 하는게 우리집만의 문화인데 내생일에도 아이들과 남편이 아침생일 상을 쳐려주고 애를 쓴다. 올해는 특별하게 딸이 엄마가 좋아하는 토스트를 할거라고 전날 저녁에 연습까지 했다고... (귀여웡) 다음날 아침. 드디어 생일날! 우리딸이 6시에 일어나 차린 생일상이다. 처음 구운빵은 살짝태워서(?) 아빠몫이 되었고 그나마 잘 구워진 빵은 내 몫이 되었다. 이걸 만들면서 엄마는 양파를 많이 넣는 토스트를 좋아해서 그렇게 만들었다고 했다. 세상 아침잠도 많은 아이인데 이렇게 일찍 일어나 엄마를 위해 밥을 차렸다니... 넘 기특해서 기절할뻔했네... ㅋㅋㅋ 아이들과 남편의 생일선물은 정말 내취향을 완전 반영한 걸로 주었다. 딸이 선물한 마스크팩은 넘나 귀엽게도 친구들과 함께 올리브영가서 고심해서 골랐다고 했다. 친구들이 추천해주는 상품에다가 엄마 취향을 고려해서 골랐다고 했다. 아들은 같은반 여자친구들에게 물어보고 틴트를 사주려고 했다나..?? ㅋㅋ 그러다가 엄마가 디퓨저, 향수...이런걸 좋아하니 디퓨저로 골랐다고... 남편은 내가 좋아하는 유홍준 교수님책을 주길래 나는 책안에 돈을 넣은건가 했다. 책만 줄리 없는 남편이니까.. 근데 뜻밖의 구두선물! 아, 이거 갖고 싶어 했던걸 어찌 알았는지 내 동생까지 동원해서 몰래 샀다고 했다. 그야말로 취향저격 선물들로 갬동 그렇게 아침부터 부산스럽게 생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