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달력 보고 놀란 1인, 2024년이 열흘도 남지 않았네요. 연말 선물, 새해 선물 문의 주시는 분들도 계셔서 조금 분주하게 연말을 보내고 있어요. 새해엔 특별하게 복빗자루 선물하세요. (c) 2024. 바늘꽃놀이. 깨끗하고 단아한 꽃 한송이씩 수놓은 복빗자루 저희집에도 걸려 있는 빨간꽃, 쨍한 컬러가 포인트가 돼 이쁘고요. 해바라기 그림은 재물복을 가져다준다 해서 집들이 선물로 많이들 찾으시는 것 같아요. 한땀 한땀 예쁜 수결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어요. 꽃 한송이씩 피워두니 너무 귀엽네요. 빗자루커버 말고 파우치를 만들어도 이쁘겠어요. 빗자루 준비 완료!! 커버에 가시도트로 단추 달아주고 빗자루에 입혀주면 완성입니다. 하얀 광목에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자수 이런 바늘꽃놀이 자수 스타일을 좋아해주시는 분들~ 늘 감사드립니다. 🩷 정성 담아 만든 복빗자루 각 가정에서 복을 쓸어담으며 잘 지내주리라 믿어요. 📣 복을 담은 빗자루, 선물 하시고픈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디자인을 봐주세요. 주문제작은 상시로 가능합니다. 빗자루 완제품 가격 25,000 배송비 3500(5만원 이상 무료배송) <주문 제작 가능한 복빗자루 디자인> ⬇️ 프랑스자수 소품 복을 쓸어담는 미니빗자루 선물하세요. 오늘도 복 빗자루 어제에 이어 오늘도 빗자루 소식입니다. 요즘 빗자루에 푹 빠져 사는 중이라 빗자루 사진... m.blog.naver.com
조각원단 이어서 컵받침 만들었어요. (c) 2024. 바늘꽃놀이. 지난 번 만든 크리스마스 컵받침에 이어 동그라미 컵받침을 더 만들었어요. 동글동글 한장씩 만들어내니 꼭 호떡 부치는 것마냥 재미져요. 앞면 뒷면 요즘 헥사곤 패치하는 중이라 헥사곤 패턴으로 잘라내고 남은 부분들이 많은데 그 부분을 길게 잘라 5장씩 이었습니다. 4온스 솜 대고, 뒷면은 간단하게 원단 한장으로! 이웃님들께 선물받은 원단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답니다. (엉망진창인 퀼팅자국은 눈감아 주는 센스!) 크리스마스 컵받침에, 이번에 만든 거 3장에 작년에 만든 동그라미 2장까지. 모아두니 뿌듯하군요. 도톰해서 뜨거운 주전자를 바로 올려도 끄떡 없고요. 넉넉한 사이즈의 머그를 올리기에 좋은 사이즈입니다. 아이스, 핫 가리지 않고 유용하게 쓰이는 컵받침이에요. 조금 더 크게 만들어 냄비받침을 해도 좋겠어요. 곧 만들어 볼게요. 호떡들 다 모여라! 바느질을 하는 이상 조각원단은 계속 나오니까, 애매하게 남은 원단들 이래저래 이어놨다가 컵받침, 냄비받침 등등 만들어 보세요. 동그라미 사이즈는 컵부터 접시까지~ 원하는 사이즈의 그릇들을 활용해 그려주면 됩니다. 만들기도 어렵지 않고, 재료도 소진하고, 가득 쟁여뒀다가 주변에 한장씩 선물하면 기분도 좋고요. 일석삼조! 어려운 소품을 만들지 않아도 퀼트를 즐길 수 있고요. 퀼팅 스킬이 엉망이어도 즐길 수 있어요. 한땀 한땀 이어가...
매주 하나씩 자수소품 만들기 5주 간의 수업 중 2주는 스티치를 익히면서 샘플러를 만들었고요. (샘플러 만든 이야기는 요기 👇) 대구 프랑스자수 수업, 오랜만에 출강 기록 단체 출강 수업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주말 내내 컨디션이 나빠 타이레놀 털어 넣고 잠에 취해 있었어요... m.blog.naver.com 나머지 3주 간은 자수소품을 만들었습니다. #호박핀쿠션 첫 번째로는 호박핀쿠션을 만들었어요. 모자람 없이 작업하실 수 있도록 실도 넉넉히 챙기고, 만반의 준비를 해서 수업하러 갑니다. 2주 간 배운 실력을 뽐내는 시간 이미 10개 넘는 기법을 배운 상태라 수업 진행이 수월합니다. 호박핀쿠션 뚝딱 하나 만드셨고요. 추가 더 만들어보고 싶어하시는 분들을 위해 패키지도 더 준비해갔습니다. 자수를 배운 이후로 잠시도 손을 안 쉬고 있다는 분들! 열심히 수놓으신다는 후기를 들으니 저도 엄청 자극 받아서 지난 한달 성실히 작업했답니다. #자수거울 4번째 시간에는 꽃자수 거울을 수놓아 보았어요. 착착착 손에 익은 패키지 준비 이미 다 배운 기법이긴 하지만 거울에 들어가는 기법이 많아서 조금 걱정을 하며 갔었는데, 기우였습니다. 2시간 몰입의 끝을 보여주시더니 완성하고 가셨습니다. 이미 지인에게 뺏긴 분도 계시고 ^^ 선물용으로 만들겠다며 패키지 더 사가신 분들이 많았어요. 모두 완성하셔서 따뜻한 연말 선물이 되었음 하는 바람입니다. #자...
단체 출강 수업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주말 내내 컨디션이 나빠 타이레놀 털어 넣고 잠에 취해 있었어요. 이틀 꼬박 쉬고 나니 기운이 나는 월요일입니다. 모두들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 연말이 다가오면서 여러 기관과 단체에서 출강 문의가 많이 들어왔어요. 여건이 맞지 않는 곳들은 아쉽지만 고사하고, 인연이 닿은 곳엔 열심히 수업하러 다녔습니다. 5주간 수업으로 찾아뵈었던 중구의 한 협회 바늘꽃놀이 3회 수업 샘플러를 첫 2주 동안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패키지 떼샷 단체 수업 준비는 힘들지만 막상 나가면 보람이 있지요. 즐겁게 수업해주실 분들 생각하며 차곡차곡 준비해봅니다. 열심히 듣고 따라해주셨던 어머님들 배움엔 나이가 없다는 걸 몸소 보여주셔서 저도 많이 배웠던 시간이었어요. 나이탓 하며 징징대는 마음이 살짝 올라오고 있었는데 바로 반성 모드! 뭐든 시작할 수 있다!!라는 마음을 먹게 되었다지요. 😊 2주차 수업에 사용할 재료들 샘플러를 추가로 더 만들어보고 싶어하시는 분들을 위해 추가패키지도 준비해 갔습니다. 자수를 향한 열정에 그저 감사한 마음이었어요. 모두 부지런하게 완성해오신 2주간의 결과물 이 샘플러를 만들면서 무려10가지의 기법들을 하실 수 있게 되었어요. 2주간 빡세게(?) 연습한 덕에 3주차 수업부터 수월하게 작업할 수 있었답니다. 선생님 여러워요~ 소리가 싹 들어간 3주차 수업. 모두들 아...
#앤지스앤틱갤러리 앤지스앤틱갤러리 대구광역시 동구 용천로76길 88 앤지스 바늘노리 모임이 있던 날 팔공산에 있는 앤지스에 갔습니다. 앤지스에 한번 가봐야지 가봐야지 벼르고만 있었는데 드디어 가보았네요. 좁은 길을 달려 들어가니 길 끝에 앤지스가 보였어요. (많이 길진 않았지만 도랑있는 좁은 길이라 초보운전은 살짝 쫄 수도 있겠다 싶었던 🥲 베스트드라이버 로미님께 감사를 🩷) 오픈런! 한적한 주차장에 주차 후 들어가 봅니다. 옛날 후기들 보면 외관이 하얀색이었는데, 도색을 새로 한 듯했어요. 병정들 덕에 크리스마스 느낌 살짝 내면서 들어가 봅니다. 문 열고 들어가는 순간 탄성이 절로 나왔어요. 개인적으로 앤틱 인테리어를 선호하진 않지만, 자수하는 사람으로 자수와 앤틱의 어울림은 사랑하거든요. 타인이 꾸며둔 앤틱 공간, 빈티지 공간은 너무너무 좋아하는지라 앤지스에 들어서자마나 그저 좋았어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한창이었던 앤지스 오픈런한 덕에 손님이 하나도 없어서 모든 공간을 구석구석 구경하고 누리다 왔어요. 사장님께서 충분히 둘러보고 편하신 데 앉으시라 하셔서, 진짜 여기저기 둘러보고 앉아보고 머물 자리 골랐지 뭐예요. 🥰 바느질하기 편한 데 앉으라 해주셔서 감사했어요. 사장님 매우 친절!! 신비로운 공간 층계를 올라가면 보이는 공간인데, 벽장식들이 너무 멋져서 한참을 구경했어요. 테이블도 넓고 프라이빗하게 머물기 좋아 보였지만...
바늘노리 송년회 올한해 저와 함께 열심히 바느질하고 놀아준 두 친구와 함께 송년회를 했습니다. 12월에 했으니 송년회이라 이름했을 뿐 지난달과 다를 바 없는 바느질 회동이에요. 🤣 #앤지스엔틱갤러리 늘 도심에서 만나다가 이번엔 팔공산으로 튀어봤습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나는 앤지스 오픈런 했더니 저희가 유일한 손님이라 마음껏 구경할 수 있는 특권을 누려보았습니다. 구석구석 눈돌아가는 공간이 너무 많아 사진만 찍고 돌아다녔네요. 만나면 반갑다고 수다부터 풀던 우리인데, 이날은 일단 구경이 우선! (앤지스 사진은 따로 포스팅을 해볼 참입니다. 🥰) 구경하느라 잠시 이탈했던 정신을 챙겨서, 주문을 해봅니다.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 팥빵이랑 바질페스토&바게트 가볍게 이 정도로 시작했어요. ^^ 정신차리고 앉았으니 갖고 온 보따리를 풀어봅니다. 맨날 "빈손으로 온나, 바느질할 것만 챙겨 온나" 하지만 어디 그래 되나요. 갖고 있는 것 중에 서로에게 나누고픈 거, 생각나서 산 거 등등 자꾸 들고 옵니다. 담엔 빈손으로! 라는 말은 하지 않는 걸로 ㅋㅋㅋㅋ 열심히 먹으며 각자 할일들을 해봅니다. 즐거운 취미 이야기만 하고싶지만, 시국이 시국인지라 입이 거칠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일 🤬 입따로 손따로 그래도 열심히 작업했어요. 블루님이 만들어온 패브릭테이프로 귀여운 아이들도 만들고요. 저는 오랜만에 크레놀린을 수놓으면 마음을 다스렸지요....
올해도 열심히 살았다. 2024 마이 블로그 리포트 블로그 마을로 초대합니다: 지금 내 블로그 마을을 확인해 보세요! event.blog.naver.com
소소한 크리스마스 소품 일전에 블루님께 받은 크리스마스 조각원단들이 있었어요. 헥사곤으로 친히 컷팅까지 해서 가져다주신 원단을 크리스마스 전에 소진하고자 꺼내보았습니다. 잘 할 줄 모르지만 이어붙일 수는 있으니까 쪼로미쪼로미 붙여보았어요. 색깔 배치에 큰 민을 하지 않고 손에 잡히는 대로 마구 붙였더니 다소 산만한 감이 없지 않지만 일단은 진행시킵니다. ㅋㅋㅋ 뒷지 원단도 꺼내고 보니 블루님이 준 원단이군요. 블루 님 없었음 퀼트 못할 뻔 😅 (c) 2024. 바늘꽃놀이. 호떡 같이 생긴 이 아이는, 어제 종일 꼼지락거려 어찌저찌 완성한 컵받침입니다. 레이스도 달고 폼을 좀 냈음 더 좋았겠지만 성질 급한 바느질쟁이는 또 이렇게 급 마무리했습니다. 도톰하니 쓰임새는 있을 것 같아요. 요즘 즐겨 사용하는 머그컵 아래 깔아보았습니다. 가운데 문양이 사라지니 크리스마스 느낌이라기보다는 약간 색동저고리 같은 느낌. 어제 완성한 이래 계속 사용하고 있는 중 두께감과 사이즈는 딱 마음에 드네요. 크리스마스자수도 즐겁지만 크리스마스 스타일의 원단들로 퀼트 작업하는 것도 즐겁네요. 크리스마스 퀼트 검색해 보다 보니 이 세계도 정말 무궁무진하더라구요. 일단 초보 퀼터는 컵받침 정도에 만족하는 걸로. 😄
마땅히 수놓을 게 없을 때, 크레놀린 도안을 그려요. (c) 2024. 바늘꽃놀이. 마땅히 뭔가를 할 마음이 안 생기는 일주일 뉴스를 틀어놓고 종일 꼼지락 거리고 있으니 작업 속도가 이렇게 빠를 수 없어요. 😓 이 자수액자도 혼란한 시국 속에 열심히 공장 돌린 결과물입니다. 이 크레놀린레이디 그림은 착아보니 2015년도 처음 만든 그림이더라구요. (옛날 작업은 아래 링크에 ⬇️) [프랑스자수] 크레놀린레이디 자수 [크레놀린레이디] 오랜만에 등장한 크레놀린레이디 자수예요. 작업실에 굴러 다니는 후프수틀에 잘 어울릴 ... m.blog.naver.com 색도 달리하고 주변에 꽃그림에도 변화를 주어 새로 작업해보았습니다. 저의 오랜 이웃님들은 자주 보신 그림일 거예요. 세상은 암흑이지만 너는 색색깔로 찬란하구나. 보라 핑크 투성이에 노란 꽃을 넣어준 건 잘한 선택인 듯 모자 사이즈를 예전보다 줄인 것도 잘 한 것 같고 곱게 수놓아 수틀액자에 끼워 마무리했습니다. 크레놀린레이디는 면채우는 방식으로 작업하지 않는 이상 정말 빨리 마무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수는 놓고 싶은데, 마땅히 생각나는 도안이 없다면 크레놀린레이디 도안으로 시작해 보세요. 무료로 제공되는 여러 도안 중 하나를 골라 옮겨 놓고, 기본 선스티치(백, 아웃트라인, 체인 등)로 라인을 따라 수놓고요. 꽃과 잎은 레이지데이지, 프렌치넛, 스파이더웹로즈, 피쉬본 정도만 알...
장미 자수 소품들을 만들어봤어요. 고운 꽃자수를 놓으며 분기탱천한 마음을 달래는 시간 이번주는 정말 열심히 작업하고 있습니다. 작업 중엔 가슴 두근거림도 진정되더라구요. 몰입은 여러 모로 힘을 발휘해요. (c) 2024. 바늘꽃놀이. 시끄러운 뉴스를 들으며 곱게 피워낸 꽃 한송이입니다. 수강생들에게 나갈 수 없는 불량 거울 부자재가 하나 있어서, 그걸 활용해볼 요량으로 만들었어요. 장미 한송이를 목표로 밑그림도 없이 시작했습니다. 동그라미만 있으면 장미는 수놓을 수 있으니까요. 장미 다운 색을 고르다 짙고 붉은 핑크를 사용했어요. 불리온 로즈 스티치는 단 한송이를 수놓아도 존재감이 대단한 것 같아요. 비어 보이질 않는 꽉찬 존재감 허전한 여백에는 컵을 이용해 원을 하나 그렸구요. 휘프드백스티치로 채워주었습니다. 핑크핑크한 고운 거울이 하나 만들어져서 기분이 좋아졌어요. 기초자수반 마지막 과제가 거울인데, 불리온 로즈 배운 직후라 이 그림으로 선택하셔서 연습하셔도 좋겠다 싶네요. (c) 2024. 바늘꽃놀이. 위 파우치 2개에 들어간 그림은 몇 년 전에 스트링 파우치에 수놓았던 그림인데요. 그땐 불리온로즈로 수놓았었거든요. 프랑스자수, 장미자수 스트링파우치 (불리온로즈) 우아한 스티치 불리온로즈 (bullion rose stitch) 오랜만에 장미 자수를 놓았습니다. 원데이클래스용 작은 ... m.blog.naver.com 이번에 출강...
밤새 안녕하지 못했다. 누구 말로는 일찍 잠들어서 아침에 일어나 소식 들은 사람이 승리자라 하더만, 그건 또 그거대로 황당무계했을 듯 싶다. 2024년에 일어나지 않을 법한 일이 일어났다. 처음엔 뭔 또라이 같은 소리냐는 짜증이 일었지만 진행되는 상황을 보면서는 공포가 밀려왔다. 포고령이 발표되고 무장한 계엄군이 국회를 채우고 있는 장면이 계속 되자 쉬이 진정할 수 없었다. 단어만 들어도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는 계엄 선언이라는 걸 내 살면서 보게될 줄은 정말 몰랐는데, 이 뭣 같은 세상을 우리 아이가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니 말 그대로 눈물이 앞을 가리는 심정이었다. 계엄해제요구결의안이 가결되고서야 흥분이 좀 가라앉았다. 그래 대한민국은 삼권분립된 국가였지. 교과서 속 지식을 이렇게 복기하네. 무식한데 신념을 가진 괴물 덕분에 역사가 한순간에 45년 전으로 퇴보해버린 기분이지만 그래도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강하다는 걸 목도한 밤이기도 했다. 이제는 대응이 남았다. 갖가지 사욕으로 국민의 안전을 위협한 괴물을 어찌하는지 지켜봐야지. 다시 날이 밝았고 아이가 보게 될까 두려웠던 군이 통제하는 세상은 막았다. 무해한 얼굴로 일어난 아이는 든든하게 밥을 먹고 학교로 갔다. 일단 나는 내 아이를 잘 키워야겠다. 자기 욕심으로 그득해 매순간 멍청이 같은 판단을 하는 괴물로 만들지 않으려면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단단히 새기며 키워야겠다. 못 잊을...
크리스마스 자수 수업 중이에요. 내일 모레면 12월, 크리스마스가 정말 코앞으로 다가왔어요. 올해는 우째 된 게 트리도 아직 안 꺼내고 크리스마스 무드가 통 안 느껴져서, 크리스마스 작품들 수업 문의 들어오는 걸 통해 크리스마스가 임박했음을 느끼고 있답니다. 트리와 고양이 액자로 크리스마스 수업 스타트 끊고요. 올해 새로 작업한 트리도 수업들어갔어요. 예전 수강생들 덕분에 패키지도 몇 개 판매하고 스타트가 좋은 2024년 버전 트리액자 예쁘게 마무리하셔서 12월 내내 예쁘게 장식하시길 바랍니다. 지난 번에 올린 공지 보시고 신청해주신 크리스마스 액자 옛날 버전들은 저도 오랜만에 수업했네요. 도안 그리며 준비하고 수놓는 법 수업하면서 오랜만에 즐거웠습니다. 옛날 도안 꺼낸 김에 저도 다시 한번 수놓아봐야겠어요. 컬러만 조금 달리 하면 완전 다른 작품이 되거든요. 예전에 밖에서 공방을 운영할 땐 11월부터 크리스마스 무드로 예쁘게 꾸며두고 그랬는데, 홈공방으로 들어온 후론 사시사철 초등어린이 있는 가정에 머물러 있어서 찾아오시는 분들께 조금 죄송한 마음이에요. 다른 계절엔 그런 마음이 덜했는데, 크리스마스 수업을 하고 있으니 더욱 크게 다가오네요. 홈공방 들어온 지 꼬박 2년인데, 새삼스럽게 🥲 그러므로 더욱더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틈틈이 재방문해주고 계신 오랜 수강생들도 너무 감사하고요. 더욱 예쁜 작품으로 보답할...
나만의 북커버 만들어 써요. 책 좋아하는 분들 중 북커버 쓰시는 분 많으시죠? 내가 읽고 있는 책을 굳이 노출하고 싶지 않은 마음(취향을 보이기 싫은 마음이랄까), 아끼는 책을 상하지 않게 보고싶은 마음, 도서관 대출 책 상하지 않게 보려는 것 등등 다양한 이유로 북커버를 사용하실 거예요. (c) 2024. 바늘꽃놀이. 저는 주로 남편 회사에서 받아온 다이어리를 커버 씌워 쓸 요량으로 북커버를 만들곤 했는데, 이번엔 진짜 평소에 책 끼워서 보려고 만들어 보았습니다. *회사 다이어리 커버씌운 이야기는 ⬇️⬇️⬇️ [프랑스자수] 자수 북커버 오늘 급 만든 "자수 북커버" (다이어리커버) 프랑스자수 하시는 분들은 연말이나 연초에 다... m.blog.naver.com [프랑스자수] 자수북커버-회사다이어리의 재탄생 자수북커버 어제 포스팅했던 꽃나무. 저의 명절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던 꽃나무 자수가 완성되었어요. 보... m.blog.naver.com 2024년 버전 북커버 가로 15 세로 21 정도의 책을 기준으로 만들었어요. 만들고 보니 좀 더 크게 만들어서 이책 저책 다 끼워지게 만들걸 싶긴 했지만, 저에겐 작은 책들도 많기 때문에 작은 책용으로 사용하려고요. 앞면과 뒷면 선물받은 조각원단을 패치해두었다가 야무지게 사용했답니다. 자수는 뭘로 할까 하다가 아들이 골라준 그림으로!! 제가 자수거울과 자수주머니에 만들 때 자주 수놓았던 그림인...
연말연시 이벤트 주방수건 원데이클래스 (2024년12월~2025년1월) 주방수건 이전 수업 예시 해마다 단독으로 진행하기도 했고, 바늘꽃놀이 원데이클래스 목록에도 상시 열어두고 있는 주방수건 만들기 (c) 2024. 바늘꽃놀이. 이번에 순백 버전으로 하나 만들어 봤거든요. 흰 광목 원단 자투리들 많으니까 꽃자수 몇 개 놓아두었다가, 마침 고리도 하얀색이 있어서 그걸로 부착해두었더니 뽀얀 주방수건이 되었습니다. 너무 하얗나? 싶었지만 알록달록 꽃자수가 포인트가 되어주니까 심심하지 않은 듯. 뽀얀 수건이라 어떤 컬러의 인테리어에도 잘 어울릴 거예요. 고리만 다른 컬러로 하든지 원단을 컬러 원단으로 하든지 변화를 다양하게 줄 수 있는 주방수건 작업이랍니다. 수업일시: 월~금 10시 (2시간 소요) 수업장소: 대구 북구 대현남로 28 바늘꽃놀이 홈공방 수강료: 만원 이번에 수건 하나 만들면서 오랜만에 만원의 행복 수업을 열어볼까 싶더라구요. 수건도 많고, 면끈도 원단도 많으니 이벤트로 열어보자!! 싶었습니다. 30*30cm 송월타올 행주에다가 고리 달아 주방수건으로 만드는 수업이구요. 고리 알 달면 행주가 되는 거지요. 아래 링크 보시면 기존에 만원의 행복 수업 한 후기가 있습니다. 구경해보시고 문의 주세요. 수업료, 재료비 모두 포함한 단돈 만원입니다! 자수 놓을 그림, 원단 컬러, 고리끈 모두 취향껏 골라볼 수 있습니다. 세상 하나뿐인 ...
2025년 자수달력 세 번째 작업 안녕하세요. 오늘은 새로운 그림의 달력을 보여드리려구요. 바로 꽃자수 네 송이를 담은 달력입니다. 계획 하에 작업한 건 아니고, 미세하게 얼룩이 져서 판매하기는 어려운 달력원단을 활용해보고자, 밑그림을 그려보았어요. 급할 거 없으니 쉬엄쉬엄 하루에 한송이씩 피워냈답니다. 달력에 그린 그림은 작년에 만들었던 가랜드 속 꽃자수였어요. 컬러를 달리 하고, 사이즈를 좀 축소해서 달력에 담았지요. (c) 2024. 바늘꽃놀이. 완성된 모습 가랜드에서 쨍했던 꽃들과는 느낌이 사뭇 다르지요? 색의 힘이 이렇게 강합니다. 은은한 파스텔톤의 꽃들을 담은 자수달력 어떤 인테리어의 집이어도 잘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이에요. 노란 씀바귀였던 이 꽃은 하얗게 바꾸었더니 구절초 비슷하고 아마꽃은 거의 그대로 수놓았어요. 빨간 카네이션은 연한 핑크 카네이션으로 바꾸었더니 여리여리하니 더 이쁜 것 같네요. 벌개미취는 색깔을 비슷하게 수놓았지만, 레이즈드리프스티치보다 덜 번거로운 더블레이지데이지스티치로 후다닥 수놓아버렸어요. 입체적이지 않아도 충분이 아름답더라구요. 이렇게 2025년 달력 세 번째 버전을 마무리했습니다. 앞서 두 가지 버전의 달력과 더불어 이 그림으로도 수업 열어둘게요. 자수달력수업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살펴봐 주세요. 감사합니다. (📣 프랑스자수 경험이 있고 카네이션 자수까지 수놓으실 수 있는 분이...
꽃자수 커버를 입은 복빗자루 선물용으로 주문해주신 복빗자루 작년에 만들었던 빗자루커버 그림으로 요청해주셔서 준비해 보았습니다. 똑같은 그림으로 두 장 하나는 집에 걸고, 하나는 선물하신다 하시네요. 같은 사이즈의 빗자루커버지만 싸리빗자루의 크기가 제각각인 관계로 완성된 빗자루의 사이즈는 조금 차이가 나네요. 빗자루 폭이 조금 다르죠? 좁은 건 단단한 느낌이 좋고, 넓은 건 자수가 온전히 다 보여서 좋고, 이래도 저래도 이뻐요. 완성품 받으시고 예쁘다 해주셔서 매우 기뻤답니다. 의미 있는 선물이 되었길 바랍니다. 빗자루 사진을 인스타에 올려두었더니 이건 어떻게 사용하는지, 실제로 비질을 해도 되는건지, 문의가 있었어요. 일단 저희집엔 현관문에 걸어두었습니다. 현관문에 자석후크를 붙여두었는데, 거기 걸어 두었어요. 복빗자루가 "복은 안으로 쓸어 오고, 화는 밖으로 쓸어 버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니, 괜히 지어낸 말이라 하더라도 믿어보는거지요. 우리집의 입구에 걸어두고 화가 들어오지 못하게 삭삭 쓸어버릴 겁니다. ^^ 영상 보셨나요? 영상 찍느라 왼손으로 어설프게 쓰는 모습이 담겼지만, 실제로도 먼지 쓸어내기 좋습니다. 현관 바닥 청소에도 유용해요. 처음 사용하면 싸리 조각이 빠지기도 하고 부서지기도 하는데, 쓰다 보면 자연히 정돈이 되더라구요. 옛날 마당에 빗자루들 몽땅해질 때까지 쓰던 것처럼 복빗자루도 닳을 때까지 사용해주면 좋겠...
오미숙, 시골집의 기적 블로그 이웃이신 애플님의 두 번째 책 운좋게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 책을 제공받았다. 오늘 아침 도착한 따끈따끈한 책을 읽고 눈이 호강이라 자랑삼아 바로 올려본다. 애플 님을 처음 알았던 건 바로 <2천만원으로 시골집 한 채 샀습니다>를 읽고서였다. 자수를 처음 배우기 시작하고 예쁜 집, 특히 예쁜 시골집을 로망처럼 품고 있을 때라 신간 리스트를 보고 냉큼 주문했던 기억이 있다. 시골집이 이렇게 미적으로 훌륭할 수 있다니...적잖이 충격을 주었던 첫 책. 두 번째 책엔 얼마나 더 많은 아름다움이 담겼을까? 비포에프더가 담긴 띠지 애플님과 새집이 담긴 표지 나는야 저자 친필 사인 받은 사람 응원해드리려고 서평이벤트 신청했는데, 애플님의 메시지에서 되레 응원을 잔뜩 받았다. 첫 번째 집 옆옆집에 새로 지은 집 이야기와 10여 년간 고쳤던 수없이 많은 집 중 몇몇 집을 골라 소개하고 있다. 이번 집의 특징은 바로 친환경 예쁘기만한 집 말고 환경에 도움이 되는, 실속있는 집을 만들려는 실험이 새 집에 고스란히 담겼다. 태양열은 기본이고 빗물 저장 탱크까지 숨어있는 집을 만드신 애플님. 환경에 대한 관심으로 미약하게나마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고 있는 1인으로서 이런 실험은 대환영이다. 2장에서는 시골에 살고싶다면 생각해봐야 할 요소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기 전 준비단계에 생각해볼 것> 1. 미니멀리스트가 되어야 한다...
모임을 가진 지 한달이 채 안 됐지만 또 만나버렸습니다. 함께 바느질도 물론 즐겁지만 취미 및 생활 전반의 각종 정보 공유, 잔잔바리 일상 토크가 그렇게 재미집니다. 수다 궁합이 좋은 편 *아, 제가 바느질 모임 했다며 포스팅을 하면 댓글이나 인스타디엠으로 대구 바느질 모임인가 하고 문의 주시는 분들이 종종 계셔요. 그런 성격의 모임은 아니고요. 블로그 인연으로 만났지만 오랜 세월 함께 하며 친구가 된 셋의 모임이랍니다. 뉴 멤버를 모집하는 동아리, 동호회 성격은 아니예요. ^^;;; 옛날엔 바느질 번개 같은 거 많았었는데, 그런 걸 그리워하시는 분들이 꽤 많은 것 같아요. 인싸 바느질쟁이 누군가가 기획해주셨음 하는 바람입니다. 😅 애니웨이, 바느질 친구 셋은 동촌유원지 신상카페에서 만났습니다. #해월당 어쩜 이런 자리에 이렇게 거대한 건물이 들어왔을까요? 해맞이공원 한켠에 우뚝 솟은 건물에 놀라며 들어가 봅니다. 일단 신상카페에 왔으니 빵구경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무엇보다 우리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식" 1층은 주문 받는 곳, 2~4층, 루프탑까지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인데, 4층 뷰가 제일 좋다해서 올라가보았습니다. 통창 너머로 단풍이 어찌 예쁘게 들었는지, 별 기대 없이 갔다 눈호강 제대로 했어요. 다른 층들도 뷰는 조금씩 달랐지만, 전부 매력적인 풍경을 보여줬습니다. 바라보이는 나무의 높낮이가 다르니 재밌더라구요. 4층에서 ...
지난 주말 결혼식 참석 차 방문했던 전주 저녁 일정이 있어 오래 머물지 못했지만 잠시라도 전주를 느끼고 싶어 몇 군데 들렀다 왔습니다. #연화정도서관 #전주덕진공원 연화정도서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권삼득로 390-1 연화정 전주덕진공원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권삼득로 390-1 전주덕진공원 한번쯤 방문하고 싶었던 연화정도서관 설레는 마음으로 덕진공원 주차장에 주차하고 내렸는데, 글쎄,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임시 휴관 현수막이....😭 도서관에 옻칠하는 주간이라고 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도서관 가는 길 자체가 너무 예뻐서 일단 걸어보기로 합니다. 날씨도 환상적이고, 도서관이 어쩜 이렇게 고풍스럽고 아름답나요. 다리를 건너 도서관 들어가는 입구로 아쉽지만 둘레만 걸어보고 사진만 찍고 돌아섭니다. 도서관에서 책 읽고 머물면 더욱 좋았을 텐데, 내내 아쉬웠어요. 다음을 기약하며 덕진공원 산책하러 갑니다. 덕진호였나...호수에 오리도 많고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가을색으로 져버린 연잎들도 멋스러웠지만, 연꽃이 피는 계절에 오면 그야말로 장관일 것 같은 호수 도서관을 벗어나 공원으로 향하는 길에 멋진 나무 두 그루가 있었는데, 촬영하는 커플들이 많아서 멀리서 한컷 찍고 말았어요. 줄서서 기다리는 거 못하는 스타일 😅 덕진공원의 가을풍경 대한민국 어느 곳을 찍어도 작품이 되는 계절이라 울긋불긋한 자태만 보이면 자꾸 찍게 되...
대구간송미술관 대구광역시 수성구 미술관로 70 대구간송미술관 대구간송미술관 개관기념 국보, 보물전 여세동보 전시회는 12월1일까지입니다. 아직 못 보신 분들은 어여어여 다녀오시길. 티켓 구매는 인터파크티켓👇 인터파크 티켓 mobileticket.interpark.com 현장에서 바로 발권도 가능하다고 하던데, 무료입장 대상자 외에 대부분은 예매해서 오는 분위기였어요. 저는 지난 주 화요일 오후 3시30분 타임 예약해서 방문했고, 발권한 시간이 3시 반 전이었는데 여유자리 있으니까 관람하러 다 들어가게 해주시더라구요. 평일에도 평소 대구 미술관 주말 관람객보다는 북적이는 편이니, 되도록 평일 관람을! 주말은 피하시는 게 좋지 싶어요! 주말엔 정말 제대로 된 감상 못할 듯.... 이래저래 일정들 때문에 예약했다가 두 번이나 취소했던 간송 미술관 남편과 함께 가려고 주말만 기다렸다가는 12월1일 전에 도저히 볼 수가 없을 것 같아서, 평일 오후 아이와 호다닥 다녀왔다. 건축물 자체가 상당히 독특했는데 (건축은 1도 모르지만 아주 유명한 건축가 작품이랬음) 관람시간 맞춰 뛰어가느라 제대로 누리지 못했다. 나올 때 다시 보기로 하고 일단 입장! 평일에도 발권 줄은 구불구불 길다. 하지만 미술관 내 일하시는 모든 분들이 대체로 차분차분 친절하셔서 불쾌한 기분 없이 착착 잘 들어갔음. (주말엔 좀 시장통 같겠다....이런 생각이 자꾸 듦) 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