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자수 커버를 입은 복빗자루 선물용으로 주문해주신 복빗자루 작년에 만들었던 빗자루커버 그림으로 요청해주셔서 준비해 보았습니다. 똑같은 그림으로 두 장 하나는 집에 걸고, 하나는 선물하신다 하시네요. 같은 사이즈의 빗자루커버지만 싸리빗자루의 크기가 제각각인 관계로 완성된 빗자루의 사이즈는 조금 차이가 나네요. 빗자루 폭이 조금 다르죠? 좁은 건 단단한 느낌이 좋고, 넓은 건 자수가 온전히 다 보여서 좋고, 이래도 저래도 이뻐요. 완성품 받으시고 예쁘다 해주셔서 매우 기뻤답니다. 의미 있는 선물이 되었길 바랍니다. 빗자루 사진을 인스타에 올려두었더니 이건 어떻게 사용하는지, 실제로 비질을 해도 되는건지, 문의가 있었어요. 일단 저희집엔 현관문에 걸어두었습니다. 현관문에 자석후크를 붙여두었는데, 거기 걸어 두었어요. 복빗자루가 "복은 안으로 쓸어 오고, 화는 밖으로 쓸어 버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니, 괜히 지어낸 말이라 하더라도 믿어보는거지요. 우리집의 입구에 걸어두고 화가 들어오지 못하게 삭삭 쓸어버릴 겁니다. ^^ 영상 보셨나요? 영상 찍느라 왼손으로 어설프게 쓰는 모습이 담겼지만, 실제로도 먼지 쓸어내기 좋습니다. 현관 바닥 청소에도 유용해요. 처음 사용하면 싸리 조각이 빠지기도 하고 부서지기도 하는데, 쓰다 보면 자연히 정돈이 되더라구요. 옛날 마당에 빗자루들 몽땅해질 때까지 쓰던 것처럼 복빗자루도 닳을 때까지 사용해주면 좋겠...
오미숙, 시골집의 기적 블로그 이웃이신 애플님의 두 번째 책 운좋게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 책을 제공받았다. 오늘 아침 도착한 따끈따끈한 책을 읽고 눈이 호강이라 자랑삼아 바로 올려본다. 애플 님을 처음 알았던 건 바로 <2천만원으로 시골집 한 채 샀습니다>를 읽고서였다. 자수를 처음 배우기 시작하고 예쁜 집, 특히 예쁜 시골집을 로망처럼 품고 있을 때라 신간 리스트를 보고 냉큼 주문했던 기억이 있다. 시골집이 이렇게 미적으로 훌륭할 수 있다니...적잖이 충격을 주었던 첫 책. 두 번째 책엔 얼마나 더 많은 아름다움이 담겼을까? 비포에프더가 담긴 띠지 애플님과 새집이 담긴 표지 나는야 저자 친필 사인 받은 사람 응원해드리려고 서평이벤트 신청했는데, 애플님의 메시지에서 되레 응원을 잔뜩 받았다. 첫 번째 집 옆옆집에 새로 지은 집 이야기와 10여 년간 고쳤던 수없이 많은 집 중 몇몇 집을 골라 소개하고 있다. 이번 집의 특징은 바로 친환경 예쁘기만한 집 말고 환경에 도움이 되는, 실속있는 집을 만들려는 실험이 새 집에 고스란히 담겼다. 태양열은 기본이고 빗물 저장 탱크까지 숨어있는 집을 만드신 애플님. 환경에 대한 관심으로 미약하게나마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고 있는 1인으로서 이런 실험은 대환영이다. 2장에서는 시골에 살고싶다면 생각해봐야 할 요소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기 전 준비단계에 생각해볼 것> 1. 미니멀리스트가 되어야 한다...
모임을 가진 지 한달이 채 안 됐지만 또 만나버렸습니다. 함께 바느질도 물론 즐겁지만 취미 및 생활 전반의 각종 정보 공유, 잔잔바리 일상 토크가 그렇게 재미집니다. 수다 궁합이 좋은 편 *아, 제가 바느질 모임 했다며 포스팅을 하면 댓글이나 인스타디엠으로 대구 바느질 모임인가 하고 문의 주시는 분들이 종종 계셔요. 그런 성격의 모임은 아니고요. 블로그 인연으로 만났지만 오랜 세월 함께 하며 친구가 된 셋의 모임이랍니다. 뉴 멤버를 모집하는 동아리, 동호회 성격은 아니예요. ^^;;; 옛날엔 바느질 번개 같은 거 많았었는데, 그런 걸 그리워하시는 분들이 꽤 많은 것 같아요. 인싸 바느질쟁이 누군가가 기획해주셨음 하는 바람입니다. 😅 애니웨이, 바느질 친구 셋은 동촌유원지 신상카페에서 만났습니다. #해월당 어쩜 이런 자리에 이렇게 거대한 건물이 들어왔을까요? 해맞이공원 한켠에 우뚝 솟은 건물에 놀라며 들어가 봅니다. 일단 신상카페에 왔으니 빵구경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무엇보다 우리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식" 1층은 주문 받는 곳, 2~4층, 루프탑까지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인데, 4층 뷰가 제일 좋다해서 올라가보았습니다. 통창 너머로 단풍이 어찌 예쁘게 들었는지, 별 기대 없이 갔다 눈호강 제대로 했어요. 다른 층들도 뷰는 조금씩 달랐지만, 전부 매력적인 풍경을 보여줬습니다. 바라보이는 나무의 높낮이가 다르니 재밌더라구요. 4층에서 ...
지난 주말 결혼식 참석 차 방문했던 전주 저녁 일정이 있어 오래 머물지 못했지만 잠시라도 전주를 느끼고 싶어 몇 군데 들렀다 왔습니다. #연화정도서관 #전주덕진공원 연화정도서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권삼득로 390-1 연화정 전주덕진공원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권삼득로 390-1 전주덕진공원 한번쯤 방문하고 싶었던 연화정도서관 설레는 마음으로 덕진공원 주차장에 주차하고 내렸는데, 글쎄,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임시 휴관 현수막이....😭 도서관에 옻칠하는 주간이라고 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도서관 가는 길 자체가 너무 예뻐서 일단 걸어보기로 합니다. 날씨도 환상적이고, 도서관이 어쩜 이렇게 고풍스럽고 아름답나요. 다리를 건너 도서관 들어가는 입구로 아쉽지만 둘레만 걸어보고 사진만 찍고 돌아섭니다. 도서관에서 책 읽고 머물면 더욱 좋았을 텐데, 내내 아쉬웠어요. 다음을 기약하며 덕진공원 산책하러 갑니다. 덕진호였나...호수에 오리도 많고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가을색으로 져버린 연잎들도 멋스러웠지만, 연꽃이 피는 계절에 오면 그야말로 장관일 것 같은 호수 도서관을 벗어나 공원으로 향하는 길에 멋진 나무 두 그루가 있었는데, 촬영하는 커플들이 많아서 멀리서 한컷 찍고 말았어요. 줄서서 기다리는 거 못하는 스타일 😅 덕진공원의 가을풍경 대한민국 어느 곳을 찍어도 작품이 되는 계절이라 울긋불긋한 자태만 보이면 자꾸 찍게 되...
대구간송미술관 대구광역시 수성구 미술관로 70 대구간송미술관 대구간송미술관 개관기념 국보, 보물전 여세동보 전시회는 12월1일까지입니다. 아직 못 보신 분들은 어여어여 다녀오시길. 티켓 구매는 인터파크티켓👇 인터파크 티켓 mobileticket.interpark.com 현장에서 바로 발권도 가능하다고 하던데, 무료입장 대상자 외에 대부분은 예매해서 오는 분위기였어요. 저는 지난 주 화요일 오후 3시30분 타임 예약해서 방문했고, 발권한 시간이 3시 반 전이었는데 여유자리 있으니까 관람하러 다 들어가게 해주시더라구요. 평일에도 평소 대구 미술관 주말 관람객보다는 북적이는 편이니, 되도록 평일 관람을! 주말은 피하시는 게 좋지 싶어요! 주말엔 정말 제대로 된 감상 못할 듯.... 이래저래 일정들 때문에 예약했다가 두 번이나 취소했던 간송 미술관 남편과 함께 가려고 주말만 기다렸다가는 12월1일 전에 도저히 볼 수가 없을 것 같아서, 평일 오후 아이와 호다닥 다녀왔다. 건축물 자체가 상당히 독특했는데 (건축은 1도 모르지만 아주 유명한 건축가 작품이랬음) 관람시간 맞춰 뛰어가느라 제대로 누리지 못했다. 나올 때 다시 보기로 하고 일단 입장! 평일에도 발권 줄은 구불구불 길다. 하지만 미술관 내 일하시는 모든 분들이 대체로 차분차분 친절하셔서 불쾌한 기분 없이 착착 잘 들어갔음. (주말엔 좀 시장통 같겠다....이런 생각이 자꾸 듦) 지하...
바늘꽃놀이 홈공방 수업 중 풍경 모아봤어요. 작년부터 홈공방으로 운영하고 있는 바늘꽃놀이 구석구석 모든 곳이 예뻤던 공방과 달리 집은 아무래도 생활의 향기가 물씬하다 보니 수업 중 촬영을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작품 사진이나 몇 컷 찍고 말고, 그러다 보니 수업 듣고 가신 분들에 대한 기억이 희미한 느낌. 사진이 순간을 기억하게 하는 힘이었나봐요. 몇 장 안 되는 지난 사진들 모아봅니다. 무려 5월의 기록이군요. 카네이션 원데이클래스였나 봅니다. 지난 여름 수업 풍경 꽤 긴 기간 함께 수업했던 수강생 님 언제나 감사한 마음이에요. 지난 여름 정규수업(기초자수반, 입체자수반)을 마무리 하신 두 분 두 분의 수료생 이후엔 가을부터 달력 원데이클래스 위주로 하다보니 정규수업 풍경이 그립습니다. ^^ 다시 정규수업 수강생을 적극 모아봐야겠어요. 패키지 준비도 즐거운 꽃갈피!! 가을의 시작 무렵에 책갈피 수업이랑 완제 주문이 연달아 들어왔어요. 독서의 계절이라 그랬을까요? 자수 수업 틈틈이 저도 같이 작업해서 완제품 발송해드렸던, 고운 꽃갈피 만들어 가신 분도 완제 사가신 분도 모두 뜻깊은 선물하셨길 바랍니다. 이상 바늘꽃놀이 자수수업 풍경이었습니다. 2024년 11월 현재 바늘꽃놀이 홈공방에서 수업 중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정규수업: 기초자수반, 입체자수반, 3회단기수업 특강: 소품원데이클래스, 2025년 자수달력 대구 취미 프랑스자수...
대구 지역 단풍놀이명소 검색하면 빠지지 않고 나오는 대구 수목원이라 단풍 구경하러 방문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국화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11시쯤 도착해 정부청사 건너편쪽에 주차를 하고, 근처 식당가에서 점심을 먹고 걸어서 수목원에 갔는데, 결과적으로는 매우 잘한 선택이었다. (올라가며 보니 수목원 입구 가까운 주차장은 12시쯤 이미 만차였고, 내려올 때도 보니 출차하는 차로 아비규환) 대구수목원 대구광역시 달서구 화암로 342 대구수목원관리사무소 인파를 피해 사람 없는 곳 위주로 돌아다닌 우리 국화로 꾸며둔 곳엔 사람이 가득했지만, 그곳만 피하면 워낙에 넓은 공간이라 한적하게 즐길 수 있는 곳도 많았다. 모네의 정원인가 싶은 아름다운 풍경 징검다리 총총 건너며 노는 아이 모습이 예뻐 사진을 얼마나 찍었는지 모른다. 연이틀 흐리고 비오고 했던 터라 파란 하늘이 어찌나 반갑던지 육성으로 감탄을 내뱉으며 돌아다녔다. 😅 노란 가을도 이쁘고 빨간 가을도 이쁘고 주황빛의 가을도 초록빛의 가을도 죄다 이쁜 날 정말 찬란한 가을날이었다. 가을보다 더 찬란한 10대 꼬맹이도 찍어주고 노랑과 연두가 묘하게 섞여 형광빛이 도는 듯한 층층나무 아래에서도 많이 찍었다. 신비로와서. 사시사철 푸른 대나무도 즐기고 국화축제에 왔으니 국화로 꾸민 정원도 즐겨줘야지. 아직은 국화가 만개하기 않아서 초록 조형물이었지만 축제기간 끝무렵엔 알록달록 조형물이 되...
지난 번 포스팅한 크리스마스 자수 11월이 되었고, 이제 본격 크리스마스 준비 들어가도 되잖아요. ^^ 프랑스자수 크리스마스 장식, 트리 자수 액자 크리스마스 트리 자수 수업 & 패키지 어제 갑자기 트리에 꽂혀서 1시간 정도 꼼지락 거려 만든 2024년 ... m.blog.naver.com 대구 프랑스자수, 자수 액자 원데이클래스 크리스마스 자수 오픈 원데이클래스 가능한 바늘꽃놀이 자수액자 모음 안녕하세요. 바늘꽃놀이입니다. 수틀액자를 활용한 자수액... m.blog.naver.com 다 같은 마음인지 이번주부터 기다렸다는 듯이 수업 문의가 들어오고 있는 크리스마스 자수예요. 11월 수업도 여러 건 예약되었고, 오늘은 패키지 주문이 들어와 준비해 봅니다. 2024년 크리스마스 트리액자는 약간 아이보리 빛 광목원단에 수놓거든요. 갈색 수틀액자와 잘 어울리고, 트리 조명과 따뜻한 느낌으로 잘 어울럈어요. (c) 2024. 바늘꽃놀이. 무지 원단에 언제나 그렇듯 직접 하나하나 그려서 준비했어요. 📣무단도용, 2차수정, 상업적이용은 안되지만 위 자수도안 참고하셔서 취미로 수놓아보시는 건 당연히 가능합니다. 출처 밝히고 수놓아주세요. 실 컬러만 봐도 크리스마스 느낌!! 꼼꼼하게 챙겨서 보내드릴게요. *이번 크리스마스 트리액자 수업도 가능하고, 풀패키지뿐만 아니라 그림그려진 원단만 구입하실 수도 있으니 문의 주세요. 🩷 몇 년전에 작업했던 ...
2025년 자수달력 소식 최근에 올린 자수달력 공지 다들 보셨을까요? 대구 프랑스자수, 2025년 자수달력 원데이클래스와 패키지 판매 안녕하세요. 바늘꽃놀이 자수쟁이 삭정이입니다. 2025년 자수달력 2가지 버전으로 보여드렸었지요. 달력원... m.blog.naver.com 올해 새로 수놓은 디자인 2개 외에 예전 수업에서 진행한 디자인도 패키지 및 수업이 가능하다는 공지였어요. 가장 많이 찾아주고 계신 디자인은 바로 이것! 13가지 꽃그림이예요. 사진은 완제 주문제작으로 나간 작품이랍니다. 위 링크에 있는 샘플 사진과 톤이 살짝 다를 거예요. 풍성한 꽃자수들이 하나하나 다 예쁘고 이후에 꽃그림 하나하나 다른 소품에 응용해볼 수도 있어서, 초보자들이 도전하기 좋은 것 같아요. 자수 경험이 많으신 분들, 혹은 바늘꽃놀이 기존 수강생들은 그림만 요청하시기도 해요. 실도 있고, 스티치도 다 알고, 어지간한 재료는 다 있는 분들이시니 그림 그려진 원단만 있어도 뚝딱 완성하실 수 있거든요. 비용면에서도 합리적이고요!! ^^ (📣패키지 불가하다고 적힌 달력도 그림 그려진 원단만 판매하는 건 가능하니까요. 많관부) 작년에 많이 나갔던 비베호디에 자수도 주문이 들어왔네요. 싱그러운 잎들과 좋은 메시지라 1년365일 걸어두고 보아도 질리지 않을 거예요. 대량 인쇄 해놓지 않았기 때문에 주문 들어온 즉시 한장 한장 정성스럽게 그려서 보내드립니다. 패...
왁자지껄한 페스티벌로 시작한 10월 안동 여행, 2024 안동 국제 탈춤 페스티벌 2024 안동 국제 탈춤 페스티벌 2024.09.27~10.6. 안동 탈춤공원, 원도심, 중앙선 1942 일원, 하회마을에서 ... m.blog.naver.com 안동에서 흥겨운 에너지를 잔뜩 받은 탓일까 한달 내내 붕 뜬 상태로, 여전히 신이 나 있다. 한글날이 지난 어느 날엔 한국 최초 노벨상으로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고, 그대로 잠들 수 없다며 펼쳐든 한강작가의 시집에선 엄마의 메시지가 나와서 또 한번 가슴이 저릿했다. 소설가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축하합니다. 모든 일과를 마치고 각자 할일 하며 쉬는 시간, 신문기사 넘겨보다가 일순간 정지했다. 한강 작가 노벨문학... m.blog.naver.com 축하글도 급히 남겨 보고 시류에 편승하여 읽어보지 못한 작가의 책도 재빠르게 구입했다. 책이 오면 띠지 바로 제거하는 사람이지만 이 띠지는 차마 제하지 못하고 그대로 두었다. 아들내미 가슴도 두근거리게 해줘야 하니까 주말마다 바쁘게 보낸 10월 작년에도 방문했었던 콘텐츠페어에 다시 가보았다. 엄마는 1도 모르는 세상이지만, 아이는 신이나서 부스들을 기웃거린다. 너드미 가득한 형아삼촌들의 친절한 가르침 속에 열심히 놀다 왔다. 왕클세종은 모르는 아이지만, 로블록스 좋아하니까 참가해본 게임대회 죄다 고수들이두만 🥲 나의 설렘 데이 우리집 뉴 베이비 만나러...
크리스마스 트리 자수 수업 & 패키지 어제 갑자기 트리에 꽂혀서 1시간 정도 꼼지락 거려 만든 2024년 트리입니다. (c) 2024. 바늘꽃놀이. 즐겨 사용하는 10센치 수틀액자에 끼워보았습니다. 이대로 현광문에 걸어두는 게 제일 손쉬운 사용법입고요. 저는 제가 자주 머무는 공간인 주방에 놓아두는 것도 좋아해요. 수업과 패키지 가능한 작품이니 댓글, 톡톡하기, 문자로 문의 남겨주세요. (☎️010.2567.사일육삼) 삼각형을 그리고 그 안을 꽃과 잎사귀로 채우기만 하면 되는 작업. 예전에도 비슷한 트리를 만든 적이 있는데, 기억하시려나요? 이번엔 그때보다 사이즈를 키웠습니다. 나무 밑동은 없애버리고요. 프랑스자수, 꽃잎자수로 가득 채운 크리스마스트리 2021년 바늘꽃놀이표 크리스마스 장식 4 크리스마스 자수는 해도해도 즐겁네요. 오늘도 새로운 작품을 들고... m.blog.naver.com 컬러도 좀 더 전형적인 크리스마스 컬러로 채워보았어요. 그린과 레드 실패 없는 조합이지요. 어제 완성 후에 분위기 한번 보겠다고 트리 전구를 꺼내보았어요. 액자 주변으로 휘뚜루마뚜루 둘러보았는데, 반짝임이 더해지니 액자 속 트리가 더 이뻐보이네요. 크리스마스랍시고 거창한 트리 꺼내기는 싫고, 맹숭맹숭 그냥 넘기기도 싫은 분들 작은 액자 장식으로 기분을 내보시는 건 어떨까요? 액자만 걸어두어도 예쁘지만, 주변에 전구를 두거나 늘어뜨려주면 크리스마스...
비가 종일 내려 영 기분이 좋지 않은 날, 해야 할 일이 산더미지만 모든 일을 제쳐놓고 좋아하는 것만 하기로 합니다. 오전 내내 바늘 들고 있어요. 오늘 아침 풍경 뭐가 될지 모르는 꽃을 현재까지 20장 만들었습니다. 꽃 한장한장 만들어낼 때마다 이미 완성한 것 같은 기쁨을 느껴요. 과정부터 이미 성취감을 맛보니 어찌 즐겁지 않겠어요. ^^ 꽃 만들기의 시작은 선물 받은 덮개에 얼룩이 지면서 멀쩡한 부분만 살려보자며 잘라두었던 것에서 출발합니다. 저 핑크 원단. 제법 사이즈가 커서 작은 헥사곤 패턴으로 잘라보니 한가득이 되더라구요. 이걸 살려보자 하며 시작한 작업입니다. 정다운 이웃님들께 선물받은 원단을 총동원하여 깔별로 6장씩 헥사곤을 그려뒀어요. 생각날 때마다 짬짬이 그리고 자르는 일을 하고 있어요. 여전히 진행형. 첫 작업날 이만큼 만들어 두고 또 방치해두었다가 생각나면 또 꼼질꼼질 그렇게 오늘까지 스무 장 만들었습니다 일단 여기까지 하고, 오후 작업은 키링을 만들까 합니다. 4년 전 남편에게 만들어준 키링이 완전히 해졌어요. 그야말로 너덜너덜. 원래는 요래 쨍쨍한 스마일이었던데 말이죠.👇 프랑스자수, 작은 자수들 소품 자수를 배우던 초기에는 큰 작업들을 많이 했는데 요즘은 작은 자수들을 많이 하게 돼요. 금세 뚝딱 ... m.blog.naver.com 점심 먹으며 어떤 그림으로 만들어볼까 구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예쁜 키링 ...
오랜 친구랑 낮술 회동 자작나무 님 블로그에서 보고 너무 가보고 싶었던 엘마요르 쿠바 스타일 카페는 흔치 않잖아요. 음식 메뉴도 칵테일도 쿠바 스타일이라 너무 궁금했어요. 가볼 곳으로 픽해두었다가 지난 추석 연휴에 친구랑 다녀왔습니다. 목적은 낮술!! 😊 엘마요르 대구광역시 중구 경상감영길 288 1층 위치를 찾아보니, 어랏, 동인동 바늘꽃놀이가 있던 그 골목이더라구요. 제가 맨날 걸어서 출근하던 그 길에 멋진 공간이!! 괜히 더 반가워 하며 방문했습니다. 오랜만이야. 동인동. 노란 건물을 보니 설레기 시작함. 마당을 들어서니 오호~ 입구부터 상당히 이국적이에요. 우리 자리에서 찍은 1층 풍경. 2층이 있는 걸 나올 때서야 알아버린 1인이라 사진이 없네요. 오픈런 했더니 텅빈 엘마요르를 즐길 수 있었어요. 음식 기다리며 찍어 본 마당 밤에 와도 좋겠다~ 싶었지만 특이하게 이곳은 저녁 6시까지만 운영해요. 그래서 낮술하러 가야합니다. ㅋㅋㅋ 칵테일이 맛있거든요. 1차로, 식사가 될 만한 쿠바샌드위치, 로빠비에하, 칵테일은 쿠바리브레, 칸찬차라 요렇게 시켰어요. 전 샌드위치랑 쿠바리브레 너무 맛있었어요. 쿠바리브레 몇 잔도 더 마실 수 있겠던데, 여러 가지 맛보고 싶어서 자제 2차는 시원하이 맥주 마시까? 오랜만에 마시는 코로나 반갑네. 나초도 추가로 시켜 안주하며 폭풍수다 떨었습니다. 멀리 사니 명절에나 만날 수 있는 우리, 6개월 ...
내가 모은 힐링 멤버 내 촉으로 잘 맞을 것 같아서 모았던 그녀들 철저히 내 기준으로 구성한 힐링멤버 되시겠다. 비슷한 나이에, 결혼 연차도 다들 비스무리하고, 좋아하는 건 말할 것도 없고, 무엇보다 바늘을 계속 놀리면서 수다를 떨 수 있다. 그리고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누어본 바, 삶의 가치관도 엇비슷하다. 이쯤 되면 "이 멤버 포에버"를 안할 이유가 없지 않나? 🩷 카페 오픈 시간도 모르고 덜렁 찾아간 나, 감사하게 직원분이 배려해주셔서 30분이나 일찍 카페를 통으로 이용했다는 이야기. ^^;; 낭패가 행운이 된 날이네. 이런걸 아이들은 럭키비키라 하더라만. 하나둘 시간 맞춰 온 언니, 동생 맨날 빈손으로 오라해도 뭘 이래 바리바리 챙겨오는지, 매번 내 손이 부끄럽지 ㅠㅠ 오늘의 희귀템 로미님이 챙겨주신 실 자르는 반지 오호. 그녀에게 받는 두 번째 반지 ^^ 우정템이 늘었다. 다음엔 셋이 이거 끼고 만나자고요! 바느질쟁이는 가방도 남다르네. 경쾌 버전 찰칵. 뒷면은 가을 버전으로 은은한 원단의 패치였다. 이쁨 우리의 만남은 일단 바느질로 시작된거니 잠시도 손을 쉴 순 없다. 계속 손을 움직이며 입도 계속 움직여야 함 한강처럼 낮고, 느리고, 차분하게 말해보고싶다고 말했지만 조절불가. 이날 저녁 난 목이 따가웠음. ㅠㅠ 블루 동생 말대로 한강처럼 말하기는 다시 태어나야 가능한 일인가 보다. 쉼없이 떠들면서도 그래도 쪼매씩 뭐 만...
소소한 벼룩 작년 전시때 판매하고 남은 브로치 중 몇 가지 벼룩합니다. 사용감은 없지만 전시되었던 제품이니 감안하고 구입해주세요. 100% 핸드메이드 제품입니다. 손자수의 맛을 아시는 분들이 구입해주시기 바라요. 상세 사이즈는 사진 아래에서 확인해 주시구요. 사이즈 관계없이 가격은 모두 2만원입니다.(1개 가격, 배송비 3500원 별도) 1. 장미 브로치 2종 6*4.5cm 하얀 장미와 핑크 줄장미 자수입니다. 레이스 느낌의 프레임이 우아하고요. 무게감이 있어서 코트나 겨울 의류에 달아주시면 예쁘답니다. 뒷면입니다. 펜던트로도 사용할 수 있는 고리가 있어요. 2. 작은 브로치 3종 5*4cm 아래쪽 프레임은 모양이 달라요. 사이즈는 비슷합니다. 위의 장미 브로치보다 작고 가벼워서 더 얇은 가디건이나 스웨터에 달아주어도 괜찮아요. 물론 코트 같은 겨울 아우터에도 잘 어울리지요. 뒷면 참고해주세요. 하나씩밖에 없는 제품들이니 마음에 들면 바로 픽!해주세요. 🩷 유일무이 손자수 브로치!!
프랑스자수 바늘꽃놀이 원데이클래스 공지 수업일시: 월~금 10시 (2~3시간 소요) *2명 이상 신청시 시간대 조정 가능 수업장소: 대구 북구 대현남로 28 바늘꽃놀이 홈공방 수업료: 3~5만원 *작품사진마다 수업료가 표기 되어 있습니다. 수업문의: 덧글이나 문자로 연락주세요. (☎️010. 25육7. 41육삼) 1. 주방수건 (어린이집수건) - 1장 30,000 주방에서 요긴하게 사용하는 주방수건 만들기입니다. 30*30 정사각 송월타월로 만듭니다. 수건에 들어갈 그림은 아래 사진에서 고르셔도 되구요. 원하는 그림이나 이니셜 등 추가할 수 있습니다. 2. 호박핀쿠션 - 1개 30,000 지름 11센치 정도의 호박핀쿠션입니다. 흰색, 린넨컬러, 핑크 원단 중에 고를 수 있구요. 그림은 위의 사진 참고하셔서 골라주세요. 3. 꽃자수 책갈피 (꽃갈피) -1개 30,000 바늘꽃놀이의 시그니처 꽃갈피입니다. 린넨원단과 흰광목원단 중 고를 수 있구요. 그림은 위 사진 참고해 주세요. 기본 4*10 사이즈의 책갈피로 나가는데요. 원하시는 사이즈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4. 소창행주 -1장 30,000 촉감 좋은 소창행주. 한번 써보면 그 매력에 푹 빠지는 소재지요. 단순한 레드웍으로 쉽게 만드실 수 있습니다. 5. 티매트 (컵받침) -2장 3만원/4장 5만원 바늘꽃놀이의 스테디셀러 컵받침 모음입니다. 원하시는 컵받침을 2장 고르셔서 체험하시는...
원데이클래스 가능한 바늘꽃놀이 자수액자 모음 안녕하세요. 바늘꽃놀이입니다. 수틀액자를 활용한 자수액자 작품들 모아봤어요. 원데이클래스 (간혹 투데이클래스) 가능한 그림들이니 찬찬히 둘러보시고, 궁금하신 점은 댓글이나 톡톡하기, 문자로 남겨주세요. ☎️010. 256칠. 사163 자수액자 클래스 안내 일시: 매주 월~금 10시 (2~3시간 소요) *2명 이상 신청시 시간대 조정 가능 장소: 대구 북구 대현남로 28 바늘꽃놀이 홈공방 수업료: 원데이 4만원/ 투데이 6만원 (작품에 따라 투데이 수업해야 되는 게 있어요. 프랑스자수 경험 여부에 따라 달라지므로 미리 상담하고 결정합니다) 1. 스테디셀러 자수그림들 지름 10센치 정도 수틀액자에 들어가는 그림들입니다. 바늘꽃놀이 스테디셀러 그림들 언제나 그렇듯 스티치도 알차게 넣어두었습니다. *제일 위 허수아비그림, 봄꽃모음그림은 투데이용입니다. *수틀액자는 두 가지 중 고를 수 있어요. 2. 들꽃자수 타원 액자 올해부터 수업한 들꽃그림입니다. 소박하고 간결한 그림이지만 유용한 기법은 다 담겨 있어요. 3. 고양이 그림 자수 벚꽃과 한 마리, 개나리와 두 마리 자유롭게 골라주시면 됩니다. 현장에서 꽃 컬러, 고양이 컬러, 마루 컬러 등은 취향껏 고를 수 있습니다. *수틀액자는 두 가지 중 고를 수 있어요. 4. 겨울 꽃 자수 린넨 원단에 피운 동백과 목화 겨울그림이라지만 4계절 장식하기 좋아...
아기들의 필수품 스카프빕 날씨 좋은 계절, 외출반경이 넓어진 8개월 조카를 위해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쌀쌀한 날씨에 아이들 목 보호 너무 중요하잖아요. 최근에 보니 가재손수건을 둘러서 놀러나갔길래 이모가 바로 나서봅니다. 🥰 마침 안감용으로 구입해둔 귀여운 원단이 있었거든요. 메이드인코리아 30수 면 원단! 프린트가 너무 귀엽죠? 컬러도 꽤 아가스럽고 🩷 옛 기록을 찾아서 사이즈를 가늠해 보았어요. 밑변 40 * 높이 22 (시접 별도) 사이즈의 삼각형을 그려주고, 가시도트 붙일 양끝은 조금 둥글렸습니다. 세 꼭짓점 다 둥글려도 되는 데 그냥 끝은 뾰족하게 두었어요. <참고한 옛 기록, 10년 전 스카프빕 만든 이야기> ⬇️ 스카프빕 아기 외출할 때 그냥 나가긴 허전해서 꼭 목에 뭘 둘러주는데요. 목보호도 되지만 스카프를 하면 한결 예뻐... m.blog.naver.com 우리집 뉴 베이비를 위해 오랜만에 아기용품들을 만들고 있으니 아주 새삼스럽네요. 아기 생각하며 꼼지락거리는 순간은 그저 행복이에요. 미소 머금으며 바느질. 강아지원단 너무 귀엽죠? 민트 컬러 원단도 이옷저옷 잘 어울릴 것 같고... "이모가 형아꺼 만들 땐 그냥 썼는데, 이번엔 특별히 상침도 했단다."🤣 공식모델 긍정이의 착샷 가시도트를 적당한 위치에 잘 달았나 모르겠어요. 아기 목 둘레를 몰라 대강 인형으로 가늠해봅니다. 티단추 달았음 더 예뻤을 것 같긴 한...
모든 일과를 마치고 각자 할일 하며 쉬는 시간, 신문기사 넘겨보다가 일순간 정지했다.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우리나라에서 노벨문학상이 나왔다고? 기사에 따르면 스웨덴 한림원은 “역사적 상처에 직면하고 인간 삶의 취약성을 노출시키는 한강의 시적 산문”을 이유로 한강 작가에게 노벨문학상을 수여했다고 한다. 적확하게 잘 짚었다. 번역된 글에서도 시적 산문의 미감이 잘 드러났나보다. 기쁜 일이다. 기사들을 검색해 보는 내내 한국문학 속 문체의 맛을 잘 살려낸 번역, 한국문학의 세계 진출 같은 것에 관심이 많았던 20년 전 문학도 시절로 타임머신 타고 돌아간 것마냥 마음이 일렁거렸다. 한국에서 노벨문학상이 나오는 걸 내 눈으로 보다니, 쉬이 잠들 수 없는 밤이네. 한강의 책을 골라 들고 축배라도 들어야지. 대학 다닐 때 정말 닳도록 읽은 한강 작품들. 의식적으로 찾아 읽은 건 아니었는데도 가만 보면 <여수의 사랑>부터 빠지지 않고 읽었더라. 최근작들은 거의 읽지 못했지만 여전히 내 책장 한켠에 한강코너가 마련되어 있으니, 팬이라 해도 되겠지. 그 중에 내 인생 책도 있으니 빅팬이라 해도 될거야. 22년도 아니 에르노에 이어 너무 신나는 수상결과. 늦은 밤, 벅차서 남겨보는 축하 메시지. 정말 축하드립니다.
지난 번 업사이클링 이야기의 계기가 되었던 아이 여름바지 기억하실까요? 낭만살림, 오래된 것을 소중하게 여기는 업사이클링 라이프 <장래희망은, 귀여운 할머니> 속 아네뜨의 모습은 내가 바라는 노후에 가까워서 흥미로웠다. 오래된 ... m.blog.naver.com 해진 곳이 많아서 어디 물려주지도 못하고 버리자니 아까워서 멀쩡한 부분만 슥슥 재단해뒀었는데요. 그 원단으로 필요한 소품을 하나 만들었어요. 헌옷으로 만든 스트링파우치 (c) 2024. 바늘꽃놀이. 아이 옷을 활용하는거니까 특별히 아이그림을 담았어요. 제 그림보다 아이의 그림을 담는 게 꺼내쓸 때마다 웃음 나고 좋을 것 같아서 밑그림을 맡겼습니다. 먼저 다리 한쪽 활용해서 ㅋㅋ 14*34 원단 2장 재단했어요. 완성사이즈 14*17짜리 파우치를 만들거거든요. 부들부들 얇은 여름바지라 안감도 이 원단으로 준비했어요. 재단 끝난 원단 열펜 쥐어주며 그림을 부탁했습니다. 우리가족을 그려달라했더니 단칼에 거절 -_-;;; 심해아귀를 그려주고 싶대요. 너무 귀엽다나 🥲 그렇게 그려진 심해아귀, 심해열수공 그림입니다!!! 취향 독특하죠? ^^;;; 색깔도 지정해주더라구요. 아귀는 빨강, 불빛은 노래야 하고, 열수공은 검정으로 하라고. 아이의 취향을 담아 작업해봅니다. 그렇게 완성된 심해풍경 파우치예요! ^^ 완전 유니크!! 뭐 저런 생물이 있나....싶긴 하지만 아이가 좋아하는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