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학부모상담
60202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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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육아휴직 일상] 늘 대기할 수 있는 엄마의 삶

#육아휴직 한달차 #초등육아휴직 초등육아휴직 한달차를 맞이했,, 아니 벌써 두달차 향해가네. 초등학교 1학년 육아휴직이 절실했는데 하고 보니 꼭 필요했던 시기라 느껴진다. 휴직 후 3월엔 학부모 총회가 있었고 4월엔 상반기 상담이 있었다. 1학기 학부모상담 1학년인 둘째만 방문상담가려고 했는데 4학년 첫째가 자기는 왜 방문 안하냐고 해서; 엉겁결에 두 명 모두 방문상담했던 상담주간 특히 4학년 담임선생님은 특별히 방문상담하신 이유가 있는지? 물으셨고 ㅋㅋ 아이가 와달라고 해서 왔다.. 라고 답하니 매우 빵 터지셨다. 첫째는 워낙 걱정이 없어서 오히려 공부와 성적에 대해서만 물어보고 아이의 성격적 단점 위주로 말씀드린 것 같아 약간 첫째에게 미안하였다. 문제는 둘째였는데, 내가 몰랐던 둘째의 모습. 입학 후 퇴행을 보이고 있었다. ㅠㅠ 어려서도 손가락을 잘 빨지 않았던 아이인데 학교에 들어가고선 손가락을 심하게 빤다는 것. 1학년 담임쌤과 오랜 시간 상담했는데 일단 5월까지 지켜보고 혹시나 정도가 심하면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보시도록 권고해주셨다. 아무래도 늦은 둘째때문에 휴직을 한건데, 틱증상과 더불어 퇴행까지.. 갈길이 언덕이 아니라 산봉우리같은 느낌이다 엄마 화이팅해볼게 🙌🏼 늘 피곤한 아침 다리도 아프고 발바닥도 아프다는 둘째. 몸도 마음도 자라는 너. 열심히 도울게 운동시작 그리고 4월부터 시작한 운동 구민체육센터에서 하는 ...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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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한 아이에 대한 고찰 (3학년 2학기 학교상담 후기)

얼마 전 학교 정기상담이 있었다. 3학년 2학기를 맞은 딸은 학교생활에 잘 적응했는지 2학기 회장이 되어 기쁨을 주기도 했다. 여학생 13명 중 회장후보로 10명이나 나왔는데 12표로 당선이 되었다며 머쓱한 자랑을 늘어놓기도 했다. 선생님과의 상담은 항상 긴장이 되어 왠만하면 피하고 싶지만, 아이가 회장이 되었기에 혹시나 해야할 일이 있을까 하고 상담을 신청해보았다. “어머님~우리 ㅇㅇ(딸)이는 잘하고, 정말 기특해요. 또래에 비해 차분하기도 하고, 2학기 회장이라는 건친구들의 인기를 얻어 된거나 다름없어요. 이 부분은 어머님이 정말 칭찬해주셔야 해요? 그런데요, 어머님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우리 ㅇㅇ이는 좀 예민한 편이예요” 선생님이 조심스레 꺼낸 이야기에 손뼉을 딱 쳤다. 정말로 내가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개인적인 아이의 성격을 이야기해도 될런지 싶었는데 먼저 이야기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사실 우리 딸은 어려서부터 매우 예민했다. 처음 보는 음식은 수상해보인다(?)싶으면 혀만 살짝 대보고 조금만 이상해도 먹지 않아 편식도 심한 편이고, 완벽을 기해 그게 도움이 될 때도 있지만, 본인이 몇번 해보고 안될 것 같으면 아예 도전도 하지 않는다. 예를 들면 줄넘기 같은게 그렇고. 무엇보다 학교에 들어간 이후로는 친구관계를 많이 힘들어했다. 친구들이 놀리는 것, 친구들이 잡아댕기는 것, 그리고 친구들과의 대화...

2023.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