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통증
62024.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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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통증] 의사의 공감이 환자의 만성 통증을 경감시킨다. (Medscape News)

Physician Empathy Mitigates Patients' Chronic Pain Data suggested that physician empathy has high therapeutic value for patients with chronic pain, compared with many pain therapies that often are recommended. www.medscape.com 이미 한의사 임상에서는 중시하고 있는 접근이지만.. 내용이 좋아서 번역하여 본 블로그에서 소개합니다.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들은 2가지 상반된 심리적 과정에 노출될 수 있다: (1)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돕는 경험과 관련된 긍정적인 감정과, (2) 반대로 누군가의 고통을 목격하고 도울 수 없다는 좌절감을 느끼는 부정적인 경험. 다른 사람의 감정을 공유하는 능력을 흔히 공감(empathy)이라고 하며, 다른 사람을 돌보고 관심을 보이는 능력은 연민(compassion)의 핵심 측면이다. 공감은 다른 사람의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감정을 동일한 방식으로 공유할 수 있게 한다: 따라서 우리는 간접적으로 다른 사람의 기쁨을 공유할 때 행복함을 느끼고, 다른 사람의 고통을 간접적으로 공유할 때 슬픔을 느낄 수 있다. 의료 전문가의 공감 능력은 환자 만족도, 진단 정확도, 치료 권장사항 준수, 임상 결과, 임상 전문성, 의사 유지율과 연관되어 있다. ...

2024.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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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만성 통증에 대한 근이완제 장기간 사용: 통증 상태마다 유효성 다르다 (JAMA Netw Open, 2024)

[통증] 허리가 아플 때, 근이완제를 루틴하게 사용하는 것은 도움이 안 되는 것으로 보여... [BMJ, 2021] 허리가 아파서 간 병원. 병원에서는 이것저것 검사를 해봐도 큰 이상이 없다고 한다. 이런 경우, 비특이적 ... blog.naver.com 2022년에 요통에 근이완제를 루틴하게 사용하는 것이 도움되지 않는다는 주제로 포스팅을 쓴 적이 있는데, 그 뒤로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와서 한번 더 포스팅을 한다. JAMA Network Open에 지난 2024년 9월 19일에 발표된 이 체계적 문헌고찰에서는 만성 통증 상태에서 근이완제 약물의 장기간 사용의 이득을 조사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통증 유형별로 구분하여, 장기간 근이완제를 투여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지를 분석해다. Oldfield BJ, Gleeson B, Morford KL, Adams Z, Funaro MC, Becker WC, Merlin JS. Long-Term Use of Muscle Relaxant Medications for Chronic Pain: A Systematic Review. JAMA Netw Open. 2024 Sep 19;7(9):e2434835. 연구진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 통증을 가진 성인 환자에서 근이완제를 장기간 (여기서 장기간이란 4주 이상을 의미한다) 사용하는 것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이 체계적 문헌고찰을 시행했다. 2명...

2024.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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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올림픽 선수들로부터 알 수 있는 통증의 비밀 (WebMD, 2024)

올림픽 선수들로부터 알 수 있는 통증의 비밀 흥미로운 내용들을 간추려서 의역 및 재구성하였음. 운동선수들은 경기 중 다쳐서 심한 부상을 입어도, 일반인에 비해 통증을 적게 느끼며 다시 경기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주곤 한다. 이런 운동선수들은 통증에 대한 내성이 더 높다는 많은 연구들이 있다. Thornton C, Baird A, Sheffield D. Athletes and Experimental Pain: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J Pain. 2024 Jun;25(6):104450. 따라서 이들이 경험하는 "완화된" 통증의 비밀을 밝혀낸다면, 우리는 다른 사람들도 겪고 있는 통증 문제의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비밀1. 운동선수들의 뇌는 통증을 억제하는 것에 익숙하다. 우리 몸에는 endorphin, cannabinoid 처럼 내인성(우리 몸에 이미 존재하는) 진통성 물질들이 존재한다. 격렬한 운동 동안, 또는 운동 후에 뇌는 이런 opioid 유사 물질들을 분비하여 운동 동안 발생하는 통증과, 운동 후 약 30분 정도의 통증을 줄여준다. 더욱 강렬한 운동은 이런 효과를 강화시키고 지속시키는데, 이를 exercise-induced hypoalgesia라고 한다. 아직 과학적으로는 초기 단계이긴 하지만, 일부 연구들에 따르면 뇌가 훈련을 통해 반복적으로 통증을 받으면, 척수로 끊임...

2024.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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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통증 치료를 위해서 비만을 치료해야 하는 이유!

비만과 통증은 여러 경로로 관련되어 있다. © towfiqu999999, 출처 Unsplash 우선 생각해보기 쉬운 것은 비만할 경우,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이 증가하기 때문에 관절통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무릎 통증이나 발목 통증 등으로 진료를 받는 분이라면, 심심치 않게 체중 감량을 하라는 권고를 잘 듣는다. 관절에 물리적으로 가해지는 부담 외에도, 비만은 전신 염증과 관련이 있고, 이 전신 염증이 통증 상태를 개시하거나 악화 또는 지속시킬 수 있다고도 추측할 수 있다. 또, 비만과 관련된 좋지 않은 생활습관이 통증에도 기여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앉아만 있고 잘 움직이지 않는 생활습관(sedentary lifestyle)은 비만 위험을 높이지만, 동시에 통증 상태의 위험도 높이는 것이다. 이렇게 비만과 통증은 직간접적으로, 그리고 다방면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 이와 같은 관련성을 입증하는 데이터도 최근 보고되었다. Frontiers in Endocrinology지에 발표된 체계적 문헌고찰로, 31편의 관련 연구를 분석하여, 과체중 또는 비만과 통증 강도 간의 관련성을 조사했다. Garcia MM, Corrales P, Huerta MÁ, Czachorowski MJ, López-Miranda V, Medina-Gómez G, Cobos EJ, Goicoechea C, Molina-Álvarez M. Ad...

202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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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부당함을 느끼는 것, 만성 통증과 관련있다! 이유는?

© julientromeur, 출처 Unsplash 아픈 것, 즉 통증은 왠지 눈에 보이는 원인이 꼭 있을 것 같지만, 그렇지만도 않다. 특히 만성 통증의 경우는 정신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그것은 비단 비특이적 통증 뿐 아니라, 심지어 기질적 원인이 특정된 통증에서도 마찬가지 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 통증 치료로 조절이 잘 되지 않는 환자에게는 향정신성 약물이 처방된다거나, 심리치료를 받게 하는 식으로 치료가 이어지게 된다. 통증과 정신건강 간의 관련성에서 우울이나, 분노, 불안과 같은 감정이 많이 연구되어 왔다. 국제통증학회(IASP)에서는 만성 통증 중, 만성 일차성 통증(chronic primary pain)의 개념을 설명하며, 다음과 같이 진단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Nicholas M, Vlaeyen JWS, Rief W, Barke A, Aziz Q, Benoliel R, Cohen M, Evers S, Giamberardino MA, Goebel A, Korwisi B, Perrot S, Svensson P, Wang SJ, Treede RD; IASP Taskforce for the Classification of Chronic Pain. The IASP classification of chronic pain for ICD-11: chronic primary pain. Pain. 2019 Jan;160(1):28...

202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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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한약] 한약의 치료 표적으로서 glial cell (feat. 만성 통증에서 한약재 부자의 역할)

© towfiqu999999, 출처 Unsplash 漢方スクエア - 漢方・漢方薬の情報を医療関係者向けに提供 医療関係者向けサイト「漢方スクエア」は、漢方の古典解説から最新エビデンスまで漢方の専門的な情報を豊富にそろえたサイトです。入門セミナー、学会・研究会動画、処方解説、症例検索、電子書籍アプリなどもご利用いただけます。 www.kampo-s.jp 다음 내용은 <뇌외과 영역에서의 호소와 한방치료>라는 주제로 개최된 제30회 일본 뇌신경외과 한방의학회 학술집회 강연에서 특별강연으로 일본의 국립대학인 야마나시대학(山梨大学) 의학부 약리학과 小泉 修一 교수의 강연 내용이다. 이 특별강연은 만성 통증, 특히 신경병증성 통증에 대한 한약재 부자(附子)(또는 이 한약재를 포함한 한약)의 치료 메커니즘을 중심으로 설명했다. (이 포스팅에서는 일부 내용만을 추렸고, 더 자세한 내용은 위 링크를 참고할 것) 1. 급성 통증과 만성 통증의 메커니즘은 다르다. 통증이라는 현상은 비록 말초에서 문제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결국 그것을 지각하는 것은 중추임. 급성 통증: 사지 등 말초에 장애가 가해지면 PG, ATP 등의 통증 유발 물질이 생성되고, 침해수용기를 통해 통증 신호가 1차 뉴런을 흥분시켜, 척수 후각의 시냅스로 연결, 이후로 2차 뉴런이 상행하여 뇌 중추에 이름. 따라서, 급성 통증은 침해수용기 의존적이며, NSAIDs가 효과적임. 만성 통증: 만성 통증은 척수 후각에서...

2022.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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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의료용 대마(medical cannabis)의 활용 가장 중요한 주제, 통증 (feat. opioid crisis)

© daconja, 출처 Unsplash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대마가 의료용으로 사용되고 있지는 않지만, 현재 미국 등 의료선진국의 동향과 국내에서의 연구 및 관련 단체의 행보를 보면, 수년 내에 우리나라에서도 의료용 대마(medical cannabis)가 실제 임상에서 활용되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면, 의료용 대마가 도대체 어떤 측면에서 인간의 건강에 도움이 되길래, 이를 의료용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하는 것일까? 의료용 대마를 통해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여러 상태가 있겠지만, 가장 연구가 집중되고 있는 분야는 역시 통증이다. Pratt M, Stevens A, Thuku M, Butler C, Skidmore B, Wieland LS, Clemons M, Kanji S, Hutton B. Benefits and harms of medical cannabis: a scoping review of systematic reviews. Syst Rev. 2019 Dec 10;8(1):320. 2019년에 Systematic Reviews지에 발표된 scoping review인데, 위 연구에서는 72편의 체계적 문헌고찰을 수집하고 분석(원연구는 1975편)하여, 의료용 대마의 이득과 위해에 대한 근거를 포괄적으로 조사하고자 했다. 결론만 말하면, 의료용 대마를 다루는 연구들에서 가장 흔한 것은 통증 관리였다. 여러 연구들에서 다발성 경화증...

2022.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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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만성 통증에서 매우 흔한 우울의 중요성

© geralt, 출처 Pixabay Pain ≠ Nociception 통증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하여, '아픈건, 그냥 아픈거지'라는, '통증=아픈 감각'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통증은 단순히 아픈 감각에 국한되지 않는다. 즉, 통증(pain)에는 아프고 불편한 감각(nociception)에 +α가 있다. 국제통증학회(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Pain)에서는 통증을 "An unpleasant sensory and emotional experience associated with, or resembling that associated with, actual or potential tissue damage"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를 풀어서 보면, 실제 조직 손상이 있건 그렇지 않건, 이와 관련된 불편한 감각과 함께 동반되는 감정적 경험이 모두 통증이라는 것. 이는 만성화된 통증일수록 더욱 두드러지는데, 여러 연구들에서 이미 부정적인 감정상태와 만성 통증이 관련이 있고, 반대로 만성 통증 환자들에서는 정신장애 유병률이 더 높음을 밝힌바 있다. Teh CF, Zaslavsky AM, Reynolds CF 3rd, Cleary PD. Effect of depression treatment on chronic pain outcomes. Psychosom Med. 2010 Jan;72(1...

202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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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급성 통증 상태에서 스테로이드제 또는 NSAID의 사용은 오히려 만성 통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

일반적으로 만성 통증이라 함은 통상 3개월(1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의미한다. 그리고 만성 통증의 원인을 분석하는 여러 연구들에 따르면, 만성 통증에 신경계와 면역계의 복잡한 상호작용이 관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관점에서 최근 주의깊게 볼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이번 연구는 이 포스팅의 제목처럼, 급성 통증 상태에서 섯부른 소염진통제(스테로이드제나 NSAID)의 사용이 오히려 만성 통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결론부터 얘기하면, 급성 통증 상태에서 '염증 반응'이 갖는 보호적 효과가 있는데, 급성 통증 상태에서 소염진통제를 사용하면, 이 염증 반응의 보호작용에 장애를 유발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Parisien M, Lima LV, Dagostino C, El-Hachem N, Drury GL, Grant AV, Huising J, Verma V, Meloto CB, Silva JR, Dutra GGS, Markova T, Dang H, Tessier PA, Slade GD, Nackley AG, Ghasemlou N, Mogil JS, Allegri M, Diatchenko L. Acute inflammatory response via neutrophil activation protects against the development of chronic pain. Sci T...

2022.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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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점점 주류화(mainstream) 되어가고 있는 침치료(acupuncture)

© tinymountain, 출처 Unsplash 통증은 한의 의료기관에 내원하는 가장 많고 중요한 주소증이다. 이 통증을 완화하는 방법들은 여러가지 존재하는데, 오피오이드나 NSAIDs 같은 약물요법부터, 아이스팩, 핫팩, 아로마테라피, 마사지, 추나요법, 부항, 침구요법 등의 비약물요법 등 다양한 방법을 적용해볼 수 있다. 그 중 침치료는 통증에 대해서 동서양을 막론하고 대중화된 비약물요법으로서, 급만성 통증 상태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또, 의료 선진국을 중심으로 만성 통증 상태에 대한 오피오이드 남용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침치료와 같은 비약리학적 통증관리 방법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통증 상태에 침치료를 권고해야 하는가?에서는 서구 임상의와 연구자들에서 찬성과 반대의 의견이 나뉘어 있는 상황이며, 2018년에 BMJ에 발표된 논문을 블로그에 소개한 바 있다. 찬성파와 반대파의 주요 입장은 아래와 같다. [통증] 의사는 통증 치료에 침치료를 권고해야 하는가? (찬성 vs 반대) 의사는 통증 치료에 침치료를 권고해야 하는가?BMJ에 그저께(3/7) 발표된 따끈따끈한 논문입니다. ‘의... blog.naver.com 침치료를 권고하면 안 된다는 측의 주장은 아직 침치료의 진통 효과에 대하여 믿을 만한 고품질의 근거가 없다는 것인데, 엄밀히 말하면 결정적인 결론을 내릴 것을 보류하고 있는 것이므로 이후 발표되는 고품질 임...

2022.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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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미국 만성 통증 성인들은 통증 관리를 위해 보완요법을 가장 흔하게 사용한다. (2019, NHIS)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에서 2019년 National Health Interview Survey를 이용하여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성인 중 5020만명이 만성 통증을 경험하고 있으며, 그 중 22.1%가 오피오이드(마약성 진통제)를 처방받아 복용 중이라고 한다. 하지만 최근 수십년 동안 미국에서 이 오피오이드 처방이 매우 늘어나게 되면서, 이 마약성 진통제로 인한 사망을 비롯하여 폐해가 발생하다보니, opioid epidemic이라고 할 정도로, 만성 통증 상태에 무분별한 오피오이드 사용이 국가적으로 문제시되고 있다. 참고로 이런 맥락에서 통증에 활용할 수 있는 비약물요법인 침치료도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 Groenewald CB, Murray CB, Battaglia M, Scaini MS, Quinn PD. Prevalence of Pain Management Techniques Among Adults With Chronic Pain in the United States, 2019. JAMA Netw Open. 2022 Feb 1;5(2):e2146697.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가적 노력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일까? 최근 JAMA Network Open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2019년 National Health Interview Surv...

2022.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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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통증 관리에 왜 심리치료가 필요한가요? 관문조절이론(Gate-control theory)과 뉴로매트릭스 모델(Neuromatrix model)

이미지 출처: https://sarvanshikhalora.in/neurophysiology-of-pain-and-gate-control-theory/ 관문조절이론(Gate-control theory)은 통증의 치료, 특히 한의 쪽에서도 침치료의 통증 개선 메커니즘을 설명할 때 많이 도입되는 이론이다. 이 이론은 1960년대에 Ronald Melzack 박사와 Patrick Wall 박사가 제안했다. 또 이 이론은 오늘날 만성 통증에 대한 심리치료에도 교육적 요소로 포함되어, 통증 환자의 통증에 대한 인식과 지식수준을 높이고, 심리치료가 어떤 메커니즘으로 만성 통증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전에 TENS의 메커니즘을 설명하면서 올렸던 필자의 포스팅을 참고해볼 수도 있겠다. 쉽게 설명하면, 이 이론은 본래 통증이 있는 부위를 어루만지거나 비비면 통증이 경감되는 현상을 설명하는데, 즉, 통증이 아닌 자극을 가하면(non-painful input), 통증 감각이 중추신경계로 전달되는 관문(gate)을 막음으로써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으로 이 현상을 설명한다. 그리고 중추신경계의 흥분성 또는 억제성 뉴런은 이 관문의 열린 폭을 조절함으로써 통증 감각을 경험하는데 관여할 수 있다. *이 관문에 영향을 미치는 자극들 (1) 스트레스와 긴장: 모든 종류의 감정 상태는 이 통증의 관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2021.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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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만성 요통이 있는 환자, 걷는게 좋을까? 요가가 좋을까?

요통은 아마 가장 흔한 통증 상태 중 하나로, 전세계적으로도, 전 연령대에서도 모두 나타날 수 있는 통증일 것이다. 따라서 성인이라면 요통을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허리를 삐끗하거나, 소위 허리 디스크라고 하는 요추추간판탈출증이 있거나, 척추관협착증 등의 뚜렷한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특별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으면서도 요통이 있는 비특이적 요통도 있으며, 일반적으로 그 기간에 따라 3개월을 초과하는 경우 만성 요통이라고 명명한다. 그렇다면 이 만성 요통은 얼마나 흔할까? 브라질 연구진이 2015년에 발표한 체계적 문헌고찰 결과에 따르면, 28편의 관련 연구를 분석한 결과 만성 요통의 유병률은 24-39세에서 4.2%, 20-59세에서 19.6%에 달할 정도로 매우 흔했다. Meucci RD, Fassa AG, Faria NM. Prevalence of chronic low back pain: systematic review. Rev Saude Publica. 2015;49:1. [요통/CPG] 임상진료지침들에서는 일차 의료에서 요통의 진단과 치료를 어떻게 권고하고 있는가? (2008-2017년) 이 논문의 목적은 일차 의료에서 비특이적 요통(non-specific low back pain)이 있는 환자에 대한 현재 임... blog.naver.com 이런 요통이 있으면 가만히 쉬면서...

2021.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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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쓰는글] 만성 통증, 우울, 불면, 그리고 침치료.

임상에서 통증 환자, 특히 만성 통증(흔히 3개월 이상 지속되는 통증을 만성 통증이라고 한다) 환자분들을 치료하다 보면 종종 수면장애나 우울이라는 큰 걸림돌을 만나게 된다. 닭이 먼저인가, 달걀이 먼저인가 하는 문제처럼 수면장애 또는 우울이 통증 역치를 낮추어 만성 통증을 지속시키는 요인일 수도 있고, 통증 자체가 수면을 방해하거나 우울을 야기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이처럼 수면장애 또는 우울을 동반한 만성 통증 환자분들에서 수면을 개선시켜주지 못하면 통증 개선도 어려운 경우가 많다. 실제로 연구에 따르면 만성 통증 환자들에서 수면 문제는 환자들의 고통과 장애 정도를 악화시키고, 통증 지각에 대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우울 증상도 악화시킬 수 있다고 한다. 반대로 통증 강도가 더 클수록 수면 장애 경험이 늘어난다는 연구도 있다. L.A. Menefee, M.J.M. Cohen, W.R. Anderson, K. Doghramji, E.D. Frank, H. Lee. Sleep disturbance and nonmalignant chronic pain: a comprehensive review of the literature. Pain Med, 1 (2) (2000 Jun 1), pp. 156-172 M.F. Bjurstrom, M.R. Irwin. Polysomnographic characteristics in nonma...

2021.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