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
60202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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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침치료] 편두통 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한의 비약물요법은?

© carolinahdzz, 출처 Unsplash 편두통(migraine)은 가장 흔한 일차성 두통 중 하나로, 수 시간-수 일 동안 지속되는 두통 삽화와 오심 및 구토와 같은 동반 증상 등을 특징으로 한다. 또, 편두통은 허혈성 뇌졸중의 위험요인이기도 하고, 삶의 질을 심각하게 저해하여 불안과 우울 등의 정신장애를 동반하기 쉽다고 알려져 있다. 이런 편두통에 대한 기존 치료는 주로 약물치료로, 두통 발작을 예방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다. [Cochrane] 편두통 발작예방을 위한 침치료의 효과 (2016.6) Published: 28 June 2016 Authors: Linde K, Allais G, Brinkhaus B, Fei Y, Me... blog.naver.com 그런데 침치료와 같은 한의 비약물요법이 편두통 치료와 두통 발작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것이 알려졌는데, 침치료를 적용할 수 있는 여러 상태 중에서는 편두통에 대한 침치료의 근거가 매우 높은 편 (연구도 많고, 연구의 품질도 좋다)이다. 그리고 최근 Journal of Pain Research지에 발표된 네트워크 메타분석에서는 여러가지 침치료를 포함하여 한의 비약물요법들 중 편두통 치료에 효과적인 우선순위를 매긴 결과가 있어서 참고해볼만 하다. Liu Y, Wang Y, Mi C, Wang Z, Han Y, Qi X, Ding X. Efficacy of Acu...

202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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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 식생활 등 생활습관은 두통과 편두통에 영향을 미칩니다. [Headache, 2023]

© usmanyousaf, 출처 Unsplash 임상에서 두통 환자들, 특히 치료가 잘 안 되는 난치성, 만성 두통 환자의 경우에 심리적 스트레스의 관리와 생활습관 관리가 중요한 경우가 많다. 그리고 두통에는 약물과용두통(medication overuse headache)의 문제도 있으므로, 두통 개선에 즉각적이고 효과적인 침치료 등 비약물요법을 중심으로 하고, 스트레스 상담과 생활습관 관리를 하는 것이 우리 클리닉의 일반적인 모습이다. 이 정도로도 크게 개선이 없을 경우, 가미소요산이나 반하백출천마탕 같은 한약을 처방하기도 한다. 그래도 여전히 생활습관 관리는 매우 중요한 포션을 차지한다.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할 글은 American Headache Society에서 발간하는 Headache지에 실린 Editorial로, 생활습관과 두통 및 편두통 간의 관계를 설명한 짧막한 글이다. 이 논문은 말 그대로 Editorial로 Headache지에 최근 게시된 두통 및 편두통에 대한 생활습관 요인의 관련성을 다루는 issue를 설명하는 글이며, 연구로서의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번 간단히 읽어볼 만한 하다고 생각한다. Cohen F, Bobker S. From diet to disasters, lifestyle factors can affect headaches and migraine. Headache. 2023 Jun;6...

2023.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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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 편두통 약물 먹으면 장 건강에 좋지 않다? (feat. CGRP)

© innernature, 출처 Unsplash 우리는 만병의 근원이 스트레스라고들 한다. 그래서 대개 스트레스라고 하면 모두 안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스트레스가 인간의 신체건강 및 정신건강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도 있다. 넓은 의미에서 위한 운동도 일종의 스트레스다. 우리가 체력단련을 위해 일정하게 반복적으로 운동을 하다보면, 우리 몸은 이 스트레스 상황에 적응하기 위해, 신체 능력을 키운다. 결국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스트레스라는 것이다. [통증] 급성 통증 상태에서 스테로이드제 또는 NSAID의 사용은 오히려 만성 통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 일반적으로 만성 통증이라 함은 통상 3개월(1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의미한다. 그리고 만성 통증의 원... blog.naver.com 비슷한 오해를 받고 있는 것에는 염증도 있다. 염증이라고 하면 무조건 안 좋은 것이라고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이전에 포스팅을 통해 설명했었던 것처럼, 급성 통증 상태에서 염증 반응이 갖는 보호적 효과가 있고, 이 반응이 있어야 통증이 만성화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기도 하다. 즉, 염증이라고 하면 무조건 나쁜 것 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Pain] 통증에 대한 생각 통증이라는 증상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겪을 수 있는 자연적인 또는 병리적인 현상으로, 의료기관에 내원하... blog.naver.com 또 한 가지로, 통증도 그러한 것...

2022.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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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 편두통과 수면장애의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

© averey, 출처 Unsplash 필자의 클리닉에 내원하는 두통 환자분들을 보면, "머리가 아파서 잠을 잘 못잤어요", 하는 분도, "잠을 잘 못자서 머리가 아파요", 하는 분도 흔하다. 실제로 두통 환자에서는 불면증, 수면무호흡증 등의 수면장애가 흔하게 나타나며, 두통 환자가 이러한 수면장애를 앓게될 경우 삶의 질과 장애(disability) 수준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그렇다면 두통 환자들에서 수면장애 양상은 어떻게 나타나게 될까? Ødegård SS, Engstrøm M, Sand T, Stovner LJ, Zwart JA, Hagen K. Associations between sleep disturbance and primary headaches: the third Nord-Trøndelag Health Study. J Headache Pain. 2010 Jun;11(3):197-206. 노르웨이 카운티에서 수행된 코호트 건강연구인 the third Nord-Trøndelag Health Study에서의 데이터를 살펴보면, 긴장성 두통의 경우, 수면장애 중에서도 불면증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반면 (79.9%), 편두통의 경우, 주간에 졸림 및 졸음 (35.3%, 66.6%), 아침에 기상 시 매우 졸림 (31.3%)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편두통 환자에서도 64.8%가 불면증일 만큼 불면증은 ...

2022.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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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 편두통 환자의 안와부 위에 전기자극을 가하는 것의 의미

© geralt, 출처 Pixabay 편두통(migraine)은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과 함께 나타날 수 있는 흔한 두통 유형이다.두통의 양상은 보통 편측의 욱신거리는 통증 또는 박동성 통증으로 느껴진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또, 편두통과 함께 메스껍거나, 구토하거나, 빛이나 소리에 대한 극도의 과민증을 동반되는 것을 흔히 보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어떤 사람들은 전구증상으로 편두통 발작 1-2일 전부터 변비, 기분변화, 식욕 증가, 배뇨량 증가, 잦은 하품 등을 보일 수 있고, 편두통 발작 전에 전조증상으로는 눈 앞에 번쩍이는 섬광 같은 것이 보인다거나, 갑작스런 시력상실, 팔다리가 따끔거림, 얼굴이나 몸 한쪽이 쇠약해지거나 무감각한 느낌, 말하기 어려운 느낌이 발생할 수 있다. 편두통은 보통 한번 발작하면 4-72시간 그 통증이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람마다 그 빈도는 다르다. 또 편두통 발작 동안 빛, 소리, 냄새, 촉각의 민감성을 보이거나, 오심, 구토가 나타날 수 있다. 편두통 환자의 많은 경우는 '머리가 아파요'를 주소증으로 오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드물지 않다. 왜냐하면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편두통은 이 외에 동반되는 다양한 증상들이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 왔던 환자로는 수 주 동안 지속된 오심(속이 메슥거리는 것)과 구토(실제로 토사물이 나오는 것), 소화기내과 3군데를 돌아다니면...

2021.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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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침] 토리노대학 연구진: 만성 편두통에 대한 예방적 치료로서의 이침치료

Allais G, Sinigaglia S, Airola G, Rolando S, De Lorenzo C, Chiarle G, Benedetto C. Ear acupuncture in the prophylactic treatment of chronic migraine. Neurol Sci. 2019 May;40(Suppl 1):211-212. 위 논문은 이탈리아 토리노대학 연구진의 논문으로 만성 편두통에 대한 예방적 치료로서의 이침치료를 다루고 있다. 결론은 이침치료가 만성 편두통의 예방적 관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인데, 주요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WaltiGoehner, 출처 Pixabay 이침치료 시 중요한 것은 민감점을 확인하는 것 이침치료 혈위를 정할 때, 알고메터를 사용하여 민감점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 민감점을 확인한 후, 피부에 자입은 하지 않은 상태로 바늘로 그 민감점을 약 10초 정도 자극하면 두통이 가라앉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 (이것을 needle-contact test (NCT)라고 한다) 이 후, 침을 자입하고 30분 동안 유침한다. 만약 피내침을 사용 시, 1-21일 동안 유지할 수 있다. 만약 NCT를 시행했으나, 60초 이내 통증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알고메터를 사용하여 더 민감한 점을 찾아서 치료한다. 임상적 경험에 따르면 anterointernal aspect of the...

2021.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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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침치료] 편두통 환자에 대한 재미있는 전기침치료 임상시험이 시행되네요.

Nie N, Chen L, Li T, Zhou C, Li B, Ji C, Zhou J, Chen Q, Li Q, Liang Y, Fang J. Comparative effect of electroacupuncture with different frequency on headache attacks in migraine outpatients: study protocol for a randomised placebo-controlled trial. Trials. 2021 Jul 23;22:483. 최근 Trials지에 발표된 무작위 대조군 임상시험 프로토콜에는 중국 연구진이 발표한 편두통에 대한 전기침치료 임상시험 프로토콜이 발표되었는데요, 그 내용이 흥미롭습니다. (물론 기존에도 침치료는 편두통의 발작 예방에서 적어도 예방적 약물치료 이상의 효과를 가질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들은 있어왔습니다 - 아래 연구들 참고) Effectiveness and Safety of Acupuncture for Migraine: An Overview of Systematic Reviews - PubMed Based on high quality of evidence, we concluded that acupuncture may be an effective and safe therapy for migraine. However, the quality of SRs ...

202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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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한약] 편두통의 예방적 치료로 한약을 고려할 수 있을까? (한약 vs flunarizine, 35RCTs 분석)

편두통은 일차성 두통장애로, 일반적으로 4-72시간 동안 지속되는 일시적인 두통 발작으로 나타난다. 편두통의 전형적인 특징은 중등도 내지 중증 강도의 편측성 맥박성 통증, 일상적인 신체 활동에 의한 악화, 오심, 광공포증, 소리공포증과의 관련성이다. 편두통의 전세계적 유병률은 14.7%로 추정된다. 2018년에 발표된 Global Burden of Disease에 따르면, 편두통은 장애를 유발하는 가장 큰 7번째 질병이자, 15-49세에서는 3번째 주요 원인이었다. 편두통은 크게 삽화성(episodic)과 만성(chronic) 편두통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전자의 경우 한 달 동안 15일 미만으로 발생하는 두통 발작을 의미하며, 후자는 한 달 동안 15일 이상의 두통 발작이 있는 경우를 의미한다. 그리고 편두통은 대부분 삽화성이지만,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만성으로 진행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삽화성 편두통 환자 중 약 2.5%가 매년 만성 편두통으로 발전한다. 최근에 소개했던 BMJ에 발표된 다기관 무작위 대조군 임상시험에서는 이 삽화성 무조짐편두통에 대해 예방적 치료로 침치료가 유의미한 효과가 있음을 소개한 바 있다. [두통/침치료] 삽화성 무조짐편두통의 예방을 위해 침치료를 받아야 하는 이유: 편두통 일수↓ 발작빈도↓ (다기관 RCT, 8주) 최근 Global Burden of Disease Study에 따르면 2017년...

2021.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