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채널 최신 피드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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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증] 온라인 교육으로 우울증을 치료하다: InterRhythmic Care

    오늘날 주요우울장애(major depressive disorder, MDD)는 높은 유병률, 재발률, 장애율, 자살률을 동반하는 심각한 공중보건 문제이다. 그리고 한국과 같이 높은 자살률이 문제인 국가에서는 더 중요한 관심을 받고 있는 정신장애라고 할 수 있겠다. 전통적으로 MDD에 대한 치료는 약물치료와 심리치료가 위주이고, 특히 SSRI와 같은 항우울제를 포함한 약물치료가 가장 일반적인 접근법으로 사용되어 왔다. 하지만 문제는 약물치료에 대한 반응이 생각보다 부족하다는 점이다. 연구에 따르면, 초기 약물치료 후 최대 약 70%의 환자가 완전한 관해(remission)에 이르지 못하고 (아래 연구), 더욱 주목할 만한 점은 절반 가량의 환자들이 항우울제 치료 후에도 수면장애, 생체리듬 장애, 인지기능 장애, 사회기능 장애 등의 잔여 증상을 보인다는 것이다. Gaynes BN, Rush AJ, Trivedi MH, Wisniewski SR, Balasubramani GK, McGrath PJ, Thase ME, Klinkman M, Nierenberg AA, Yates WR, Fava M. Primary versus specialty care outcomes for depressed outpatients managed with measurement-based care: results from STAR*D. J Gen Intern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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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찬영 교수의 환자 중심 한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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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130] Assessing Hwa-byung Vulnerability Using the Personality Scale (2024, J Pharmacopuncture)

    Assessing Hwa-byung Vulnerability Using the Hwa-byung Personality Scale: a comparative study of machine learning approaches 2024년 12월 31일 Journal of Pharmacopuncture 1저자, 교신저자 머신러닝 모델 개발 및 성능비교 Kwon CY, Lee B, Kim SH, Jeong SC, Kim JW. Assessing Hwa-byung Vulnerability Using the Hwa-byung Personality Scale: a comparative study of machine learning approaches. J Pharmacopuncture. 2024;27(4):358-366. Objectives: To develop and compare machine learning models to classify individuals vulnerable to Hwa-byung (HB) using an existing HB personality scale and to evaluate the efficacy of these models in predicting HB vulnerability. Methods: We analyzed data from 500 Korean adults (aged 19-44) using H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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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찬영 교수의 환자 중심 한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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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13.-14. 세탕 주말

    © IRADA, 출처 OGQ 벌써 올 한해도 저물어간다. 12월년 중순이 지나고, 진짜 12월 말, 연말이 코 앞이다. 연말에 바쁘지 않을 때야 없었지만, 올해도 바빴고 무난하고 순탄하게 지나갔다. 2024.12.13. 오전 진료가 끝나고 바로 서울역으로 올라갔다. 학생들 시험이라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 감독은 우리 수련의 선생에게 맡기고, 아쉽지만 다음 기회에.. 심포지엄 참석차 올라갔는데, 그나마도 조금 늦었다. 다행히 뒷 테이블이었고, 개회사-축사 중이라 중요한 내용은 놓치지 않았다. 가장 주의깊게 들었던 2025년 보건산업진흥원과 연구재단 (뇌첨단의공학단) R&D. 시국이 시국인지라 예산을 포함하여 R&D 계획이 불투명한게 있기는 있다. 내가 진행하고 있는 과제에도 안 좋은 소식이 전해졌는데, 아마 일괄적으로 내 트랙의 과제들 연구비가 일부 삭감될 듯 하다. 삭감폭이 그리 크진 않으니 다행이라고 해야할까. 전체 연구자 사진. 내년엔 1단계가 끝나기 때문에, 내년 심포지엄이 더욱 기대된다. 심포지엄이 다 끝나기 전에 다음 일정이 있어서 서둘러 자리를 옮겼다. 사단법인 약침학회의 기존 저널 Journal of Acupuncture and Meridian Studies에서 Innovation In Acupuncture and Medicine으로 새로운 도약과 시도를 하는 날이다. 나는 Academic Editor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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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가관리] 복식호흡이 전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 횡격막의 해부학적 연결성 연구

    의학에서 호흡은 단순한 산소 교환을 넘어, 정신건강을 포함한 전신 건강의 핵심 요소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복식호흡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횡격막은 해부학적으로 다른 기관들과 매우 복잡하고 광범위한 연결성을 가진 구조물이다. 그리고 이러한 해부학적 연결성에 기반하여, 복식호흡 (또는 횡격막호흡)이 전신에 미치는 영향이 있으리라 생각되고 있다. 2013년 Journal of Multidisciplinary Healthcare에 발표된 연구는 횡격막이 신체의 다양한 시스템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상세히 분석한 바 있다. 횡격막은 두께가 2-4mm에 불과한 얇은 근육층임에도 불구하고, 흉강과 복강을 분리하며 전신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구조물이다. 이 논문에서 횡격막의 해부학적 구조와 연결성에 대해 분석한 내용을 주제별로 나누어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구조적 특성과 해부학적 연결 횡격막을 흉강 쪽에서 내려다본 모습 횡격막을 복강 쪽에서 올려다본 모습 횡격막은 크게 복장뼈부, 갈비부, 허리부로 구성되며, 각각의 독특한 기능적 특성이 있다. 특히 횡격막의 가운데 힘줄 중심(중심건)은 횡격막 운동의 중심축 역할을 한다. 횡격막의 허리부는 T11 수준에서 식도 열공을 형성하며, 여기를 통해 식도와 미주신경이 통과한다. 우측 허리기둥은 L2-L3 수준까지 연장되며, 때로는 L4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신경학적 연결망 횡격막신경(C3-C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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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함께 읽는 동의신정 (33) 한의학 칠정(七情)으로 본 뇌졸중 재활: 정서 관리의 중요성

    2024.12.13. 함께읽는 동의신정 (33) 한의학 칠정(七情)으로 본 뇌졸중 재활: 정서 관리의 중요성 - 민족의학신문 최근 의료계에서 뇌졸중 치료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급성기 치료와 신체적 재활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는 환자의 장기적 삶의 질과 정신건강이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다. 특히 생존율이 높아지... www.mjmedi.com 최근 의료계에서 뇌졸중 치료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급성기 치료와 신체적 재활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는 환자의 장기적 삶의 질과 정신건강이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다. 특히 생존율이 높아지면서 많은 환자들이 후유장애와 함께 살아가야 하는 현실에서, 재활 과정의 정서적 측면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뇌졸중 환자의 30-40%가 우울, 불안 등 정서적 문제를 겪는다는 연구 결과들이 이를 뒷받침한다 (J Stroke Cerebrovasc Dis. 2024). Ignacio KHD, Muir RT, Diestro JDB, Singh N, Yu MHLL, Omari OE, Abdalrahman R, Barker-Collo SL, Hackett ML, Dukelow SP, Almekhlafi MA. Prevalence of depression and anxiety symptoms after stroke in young adults: A systematic review and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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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마이 블로그 리포트] 데이터로 찾아보는 내 블로그 마을

    올 한해도 제 블로그를 찾아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는 더 성장하고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24 마이 블로그 리포트 블로그 마을로 초대합니다: 지금 내 블로그 마을을 확인해 보세요! event.blo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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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TSD] 편도선절제술을 쉽게 해서는 안 되는 정신과적 이유: PTSD 위험 높아진다!

    편도선절제술(tonsillectomy)은 전 세계에서 가장 흔하게 시행되는 수술 중 하나로, 필자도 임상에서 초진시 수술력을 물어보면 드물지 않게 편도선절제술을 받은 환자분들을 만난다. 이 절제술은 편도염, 편도 주위 농양, 그리고 수면 호흡장애 등이 지속될 때 고려되는데, 예전에는 쉽게 절제해서 없애던 것이, 요새는 편도선 절제가 우리 몸에 좋은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인식도 많이 생겨서 쉽게 절제술을 받지는 않는 듯 하다. 편도선과 아데노이드는 우리 몸의 중요한 면역 조직이다. 구개편도(흔히 '편도선'이라고 부르는 것)는 목구멍 양쪽에 위치하고, 아데노이드는 코 뒤쪽 인두 천장에 있다. 이들은 점막 관련 림프 조직의 일부인데, 공기나 음식을 통해 들어오는 병원체에 대한 첫 번째 방어선 역할을 한다. 특히 어린 시절에는 면역 기능이 매우 활발하며, 나이가 들수록 자연스럽게 크기가 작아지는 특징이 있다. 특히 면역기능과 관련된 부작용이 주된 우려로 생각되는데, 최근 연구들에 따르면 장기적으로 볼 때, 편도선절제술은 이후 정신건강에서의 문제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Xiao X, Yang F, Yin L, Isung J, Ye W, Mataix-Cols D, Zhang Z, Valdimarsdóttir U, Fang F. Stress-Related Disorders Among Young Individuals W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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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뇨병/식생활] 육류 섭취, 제2형 당뇨병 위험 높인다!! (Lancet Diabetes Endocrinol. 2024)

    오늘날 제2형 당뇨병은 현재 5억명 이상이 앓고 있으며, 2050년에는 10억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는 중요한 건강문제다. 또한, 요즘 같이 '저속 노화'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제2형 당뇨병은 노화를 가속화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그런데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육류 섭취가 제2형 당뇨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한다. 이는 육류 섭취가 노화 가속화를 유발할 수도 있는 것으로 연결될 수 있는데,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안 좋은 소식이 될 수도 있겠다. Li C, Bishop TRP, Imamura F, Sharp SJ, Pearce M, Brage S, Ong KK, Ahsan H, Bes-Rastrollo M, Beulens JWJ, den Braver N, Byberg L, Canhada S, Chen Z, Chung HF, Cortés-Valencia A, Djousse L, Drouin-Chartier JP, Du H, Du S, Duncan BB, Gaziano JM, Gordon-Larsen P, Goto A, Haghighatdoost F, Härkänen T, Hashemian M, Hu FB, Ittermann T, Järvinen R, Kakkoura MG, Neelakantan N, Knekt P, Lajous M, Li Y, Magliano DJ, Malekz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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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기사] MZ세대 화병(火病), 자살생각 위험 높인다 (20241210)

    2024.12.10. MZ세대 화병(火病), 자살생각 위험 높인다 - 한의신문 동의대 권찬영 교수팀, MZ세대 457명 대상 화병-자살생각 관련성 연구 결과 발표화병 증상이 심할수록 자살생각 위험 높아져...우울증·분노 매개효과 외의 직접적 효과 확인 akomnews.com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 화병 증상(교차비 1.05), 우울(교차비 1.41), 상태분노(교차비 1.14)가 자살생각의 독립적 위험인자로 확인됐다. 특히 화병은 우울과 분노 같은 매개 요인을 제외하더라도 자살생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병의 대표적인 신체 증상은 손발 떨림, 가슴의 열감, 복부에서 가슴으로 치밀어 오르는 느낌 등이다. 이 증상들은 각각 자살생각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연구에서 손발 떨림과 불안감(상관계수 0.536), 가슴의 열감(상관계수 0.476), 치밀어 오르는 증상(상관계수 0.430) 등 신체 증상의 중증도가 높을수록 자살생각이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한의학에서 화병의 주요 증상으로 보는 울화(鬱火)로 인한 신체증상들이 자살위험 평가의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권찬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화병이 단순한 분노 표출의 문제가 아닌 복합적인 신체-정신 증후군으로서 자살위험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실증적으로 보여준다”며 “특히 불공정성에 민감한 MZ세대에서 화병 증상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가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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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찬영 교수의 환자 중심 한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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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129] Hwa-byung as a risk factor for suicidal ideation in Korean MZ (2024, Front Psychol)

    Hwa-byung (anger syndrome) as a risk factor for suicidal ideation in MZ generation: a survey study in South Korea 2024년 12월 9일 Frontiers in Psychology 단독저자 횡단면연구 Kwon C-Y (2024) Hwa-byung (anger syndrome) as a risk factor for suicidal ideation in MZ generation: a survey study in South Korea. Front. Psychol. 15:1461750. Introduction: Suicide is a critical global public health issue, with South Korea exhibiting the highest suicide rate among OECD countries at 24.1 per 100,000 people in 2020. This study focuses on suicidal ideation (SI) within South Korea’s Millennials and Generation Z (Generation MZ) by examining the impact of anger and hwa-byung (HB), a culture-bound anger syndrome. Method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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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찬영 교수의 환자 중심 한의학
    [방송] 한의학 임상 실습 교육에 'AI 환자' 등장 (20241209)

    한의학 임상 실습 교육에 'AI 환자' 등장 인공지능으로 불리는 AI는 우리 생활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요? 한 대학에선 AI로 한의학 임상 실습 교육을 한다고 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학기에서 생성형AI 활용 임상실습 교육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동의대학교 산업ICT기술공학과 김성희 교수님 연구팀과 개발한 교육 플랫폼을 이번 학기 한방신경정신과학 교육부터 도입하였다. CBT룸의 기존 시스템과 잘 연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학생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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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찬영 교수의 환자 중심 한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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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여] 2024년도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추계학술대회 (2024.12.08.)

    2024년도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추계학술대회 생애주기별 마음건강관리에서 한의사의 역할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개최된 2024년도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추계학술대회. MZ 세대의 화병에 대해서 발표하였다. 필자는 화병을 현대화하기 위해서 크게 2가지 방향성을 잡고 있다. 첫번째는 MZ 세대에서의 화병, 즉 젊은 세대에서 나타나는 화병으로, 문화관련증후군이 문화가 변화함에 따라 변화한 양상으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두번째는 감정노쇠(emotional frailty)에서의 화병으로, 이는 지난 2024 대한미병의학회 추계 학술세미나에서 발표하였다. [참여] 2024 대한미병의학회 추계 학술세미나 (2024.11.24.) 2024 대한미병의학회 추계 학술세미나 (2024.11.24.) 2024 대한미병의학회 추계 학술세미나에 연자로 참여... blo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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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찬영 교수의 환자 중심 한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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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48] Attitudes of KM Students toward Integrated Musculoskeletal Education (2024, 대한한의학회지)

    A study on the Attitudes and Experiences of Korean Medicine College Students toward Integrated Education in the Acupuncture&Moxibustion Medicine and Korean Rehabilitation Medicine 2024년 12월 1일 대한한의학회지 공동저자 설문조사 Objectives: This study aimed to compare the satisfaction, comprehension levels of students taking integrated or non-integrated musculoskeletal education in Korean medicine colleges. Methods: We conducted a survey targeting third year students at University A taking musculoskeletal medicine (integrated education) and third year students at University A and third, fourth year students at University B taking acupuncture and moxibustion medicine and Korean rehabilitation medicine (separ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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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찬영 교수의 환자 중심 한의학
    연구 이야기: 연구자가 사업화를 생각할 때 얻는 것 4가지 (20241128)

    필자가 학생, 수련의 시절 동안 생각했던 연구는 말 그대로 학술 연구에 중점을 두고 있었던 것 같다. 학술 연구에 중점을 두고 있었다는 말은, 학계에서의 니즈를 확인해서 연구를 시작하고, 이에 관한 논문이나 보고서로 완료되는 그 과정을 '보통의 연구'라고 생각했다는 뜻이다. 그리고 학교에 발령을 받고 나서, 시작한 몇 개의 연구도 사실 이와 다르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의료계 연구는 신약이나 새로운 치료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면, practice를 study가 따라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연구의 결과물이 중요한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또는 앞으로 발생할 것으로 생각되는 중요한 변화에 내 연구의 결과물이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생각하며 연구를 해왔다. 그런데 '사업화'가 중요한 성과인 과제들을 하게 되면서, 사업화를 담당하는 업체와 함께 과제를 진행하면서, 연구자로서 많이 배우는 것이 있었다. 이것을 4가지로 정리해봤다. 성공 가능성을 중시한다. 학술 연구에서는 때로 "실패"도 의미 있는 결과가 될 수 있지만, 사업화 과정에서는 성공 가능성이 매우 중요하다. 기업 입장에서는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참여기업 등 사업화 파트너는 시장에서의 실현 가능성, 기술적 구현 가능성, 비용 대비 효과 등을 철저히 분석한다. 이러한 관점은 연구자들이 더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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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찬영 교수의 환자 중심 한의학
    [相談의斷想] 들어만 준다고 다 좋은 상담이 아니다.

    화병&스트레스 센터에서 진료하고 상담을 하다보면, 참 억울하고 분하게 살아오신 분들이 많다. 사연도 많고, 어떻게 저렇게 참고 살아왔을까, 하는 안타까움을 느낄 때도 있다. 그리고 필자가 진료실에서 이렇게 느끼는 것처럼, 환자의 주위 지지체계를 이루고 있는 사람들도 가급적이면 하소연을 들어주고 공감해주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풀어내는 것이 화병 환자에게 도움이 될 때도 있고, 도움이 되지 않을 때도 있다. 즉, 들어만 준다고 다 좋은 상담이 아니며, 그것이 환자에게 악영향을 초래할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길게 자신의 얘기를 하면서 하소연하는 경우, 이를 크게 생각(thoughts)의 차원과 감정(emotions)의 차원으로 구분하여 본다. 먼저, 화병 환자에서 묵혀왔던 감정을 하소연을 통해 풀고 있다면, 들어주고 공감하고 위로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감정은 그렇게 조금씩 해소되고 화병 증상들도 호전되게 될 것이다. 이 경우는 장기적으로 볼 때,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하소연하고 눈물 흘리거나 부정적 감정을 호소하는 것도 점차 줄어들게 된다. 하지만 감정은 해소되지 않고 (또는 해소되더라도 미약하게 해소되며), 생각만 되풀이하는 경우는 문제다. 심한 경우는 복잡하게 얽혀있는 환자의 머릿속 기억과 생각들이 줄줄이 엮여서 비엔나 소시지처럼 딸려나온다. A라는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다가, 이것이 B로, C로, ... 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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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여] 2024년 11월 한의학정신건강센터 월례회 (2024.11.26.)

    2024년 11월 한의학정신건강센터 월례회 (2024.11.26.) 이번 한의학정신건강센터 월례회에서 <화병의 근본 치료를 돕는 화병 DTx 개발> 이라는 제목으로 현재 개발하고 있는 화병 DTx를 소개하고, 진행한 연구들을 공유했다. 특히 현재 개발되고 있는 이 DTx의 개발 원칙을 공유하고 싶었다. 과제의 처음부터 끝까지, 이 원칙을 고수하면서 가치있는 DTx를 성공적으로 개발할 것이다. 근거에 기반한 한의치료 한의 이론에 기반한 한의치료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DTx 디지털 리터러시를 고려한 높은 사용성의 DTx 초대해주신 한의학정신건강센터에 감사, 경청해주신 분들에게도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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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여] 2024 대한미병의학회 추계 학술세미나 (2024.11.24.)

    2024 대한미병의학회 추계 학술세미나 (2024.11.24.) 2024 대한미병의학회 추계 학술세미나에 연자로 참여했다. <노쇠의 진료와 한의사의 역할>. 기존 의학에서 바라보는 노쇠의 진단, 평가, 치료 등을 살펴보고, 기존 치료의 맥락에서 한의사의 역할, 그리고 한의학의 맥락에서 한의사의 역할을 다루었다. 내가 특히 강조하고자 했던 것은 노쇠의 진료에서 한의사가 고유한 이론을 기반으로 더 매력적이고 효과적인 치료를 할 수 있다는 것이었고, 몇 가지 키워드에 대하여 공유하였다. 정기(正氣) 신허(腎虛) 수화(水火) 개체 특이성 이 중에서도 수화(水火)의 개념을 노쇠와 연결시키는 접근은 필자가 지속적으로 밀고 있는 것인데, 소위 감정노쇠(emotional frailty)에서 바라본 화병이다. 이를 설명했었던 방송은 아래 링크. 감정도 늙는다?...감정노쇠(emotional frailty)와 한의학적 관리 ● 출 연 : 권찬영 부산시한의사회 학술이사(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 한방신경정신과 조교수)● 진 행 : 박찬민 BBS 기자(앵커멘트) 다음은 주간섹션 한의학 상담 시간입니다. 매주 이 시간은 부산시한의사회와 함께 하고 있죠. 오늘은 부산시한의사회 학술이사이자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 한방신 news.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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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여] 제22회 한국불교상담학회 학술대회(2024.11.23.)

    제22회 한국불교상담학회 학술대회(2024.11.23.) 제22회 한국불교상담학회 학술대회에 연자로 참여했다. 학술대회 주제가 크게 불교와 한의학이었는데, 이 중 <불교의 지혜를 통한 한의사의 화병 치료> 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하고, 논평을 받았다. 나는 화병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고통(distress, 苦)과 고통에 대한 개인의 반응으로서의 화(火), 그리고 그것이 해소되지 못해 발생하는 화병(火病)을 소개하고, 이런 관점에 기반한 한의학적 치료도 소개했다. 심리치료로는 개발하여 사용하고 있는 화병에 대한 한의학적 이론 기반 수용전념치료(ACT-KMT)의 내용을 소개했다. 이 학회는 발표 이후 논평을 들을 수 있었는데, 처음 겪어보는 형식이라서 어색하긴 했지만 많이 남는게 있었다. 논평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탐진치의 관점에서 바라본 화병인데, 이는 불교에서 깨달음에 장애가 되는 근본적인 3가지의 번뇌인 탐욕(貪慾), 진에(嗔恚), 우치(愚癡)를 의미한다. 이를 쉽게 풀이하면, <탐욕>, <분노, 미움>, <무지>라고도 할 수 있다. 기존 화병 치료는 울화(䖇火)가 화병을 만들기 때문에, 화를 내리고 해소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었다. 그런데 불교적 관점을 적용하면, 불필요한 화가 발생하거나 증폭되거나 지속되는 것을 막을 수 있겠다는 인사이트를 얻었다. 화를 해소하는 것보다 더 근본적인 화병의 치료인 것이다. 그렇다면 탐진치의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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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살예방] 자살 예방을 위한 고위험군 선별: 자살위기증후군(Suicide Crisis Syndrome)

    자살은 전 세계적으로 연간 70만 명 이상의 생명을 앗아가는 심각한 공중보건 문제다. 그리고 특히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자살률이 높은 국가로 분류되어 있어, 효과적인 자살 예방 체계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그동안의 자살 위험 평가는 주로 환자의 자살의도를 물어서 확인하거나, 과거 자살시도, 정신과적 진단 이력 등 위험요인에 의존해왔다. 하지만 실제로 자살로 사망한 사람들 중 75%가 마지막 의료진 면담에서 자살의도가 없다고 부인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Near Term Suicide Risk Assessment: A Commentary on the Clinical Relevance of Protective Factors - PubMed In this article we examine the clinical relevance of protective factors to the assessment and formulation of near-term risk of death by suicide. Contrary to current clinical belief and practice, we posit that there is no evidence base to support these factors as mitigating or buffering risk for suic... pubmed.ncbi.nlm.nih.gov 또한 자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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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VID-19] 잠 잘 못자면 코로나19 및 코로나 후유증 걸리기 쉽다. (메타분석 결과)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지도 벌써 4년이 넘었다. 현재 팬데믹은 종료되었지만, 여전히 SARS-CoV-2 바이러스는 우리 주변에 존재하고 있고, 감염자도 계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오늘날 특히 우리를 더 걱정하게 만드는 건 코로나 후유증, 즉 'Long COVID(롱코비드)'이다. 롱코비드는 전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고, 때로는 새로운 질병으로 이어지기도 하며, 오래 지속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장기간 개인과 사회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게 있다. 바로 '수면장애'다. 수면장애는 코로나19의 중요한 건강 위험 요인임에도 불구하고 많이 간과되고 있는 편인데, 잠을 잘 못자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감염에 취약해지니 코로나19가 잘 발생하는 것도 이해하기 쉬운 일이다. Jahrami HA, Alhaj OA, Humood AM, Alenezi AF, Fekih-Romdhane F, AlRasheed MM, Saif ZQ, Bragazzi NL, Pandi-Perumal SR, BaHammam AS, Vitiello MV. Sleep disturbances during the COVID-19 pandemic: A systematic review, meta-analysis, and meta-regression. Sleep Med Rev. 2022 Apr;6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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