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채널 최신 피드 리스트

  • 권찬영 교수의 환자 중심 한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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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46] 자살 위험 평가 훈련을 위한 생성형 AI의 의학적 교육 활용 (2024, 동의신경정신과학회지)

    우울증 환자의 자살 위험 평가의 훈련을 위한 생성형 인공지능 챗봇의 의학적 교육 활용 사례: 일개 한의과대학 학생을 중심으로 2024년 6월 30일 동의신경정신과학회지 단독저자 교육 사례 Kwon CY. Utilization of Generative Artificial Intelligence Chatbot for Training in Suicide Risk Assessment of Depressed Patients: Focusing on Students at a College of Korean Medicine. J of Oriental Neuropsychiatry. 2024;35(2):153-162. Objectives: Among OECD countries, South Korea has been having the highest suicide rate since 2018, with 24.1 deaths per 100,000 people reported in 2020. The objecti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use of generative artificial intellicence (AI) chatbots to train third-year Korean medicine (KM) students in conducting suicide risk assessments for patients w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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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찬영 교수의 환자 중심 한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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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매] 벤조디아제핀계 약물 복용, 해마 부피 감소 가속화와 관련 (BMC Medicine, 2024)

    © daniloalvesd, 출처 Unsplash 예전에는 수면제를 복용하는 환자분들의 걱정이, 수면제의 내성과 의존성에 국한되었다면, 요새는 수면제 장기 복용과 관련된 치매 위험 증가도 추가된 것 같다. 그래서 치매 위험이 늘어날까봐 수면제를 복용하지 않고 억지로 불면증을 견디거나, 더 안전하면서 효과적인 비약물요법을 찾아 진료실에 오기도 한다. 수면제로 빈용되는 약물에 벤조디아제핀(benzodiazepine)이 포함되는데, 이는 가장 흔히 사용되는 향정신성 약물 (불면증 또는 불안 문제에 대해 처방)이며, 점차 그 처방 건수도 증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는 얼마전 포스팅을 했으니 참고.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은 그 약동학에 따라 수면제 또는 항불안제로 사용된다. 수면제로 사용될 경우는 반감기가 짧은 벤조디아제핀으로 처방하여 낮 동안 졸리지 않도록 돕는 반면, 항불안제로 사용될 경우 반감기가 긴 벤조디아제핀으로 처방하여 항불안 효과가 비교적 오래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노인의학] "치매 악화시키는 약물, 치매 노인에서 과도하게 사용되고 있어.." (American Geriatrics Society, 2024) 미국노인병학회(American Geriatrics Society)의 2024년 Annual Scientific Meeting에서 나온 내용이... blog.naver.com 일반적으로 벤조디아제핀은 특히 노인에서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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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45] 과체중 및 비만 환자의 의료 이용 행태 관련 요인 분석 (2024, 한방비만학회지)

    과체중 및 비만 환자에서 한⋅양방 의료 이용과 관련된 요인분석: 제2기 한국의료패널 자료를 중심으로 2024년 6월 30일 한방비만학회지 단독 저자 2차 자료원 분석 Kwon CY. Analysis of Factors Related to the Use of Both Korean and Western Medicine Treatment in Patients with Overweight and Obesity: Based on the Korea Health Panel Annual Data 2019. J Korean Med Obes Res. 2024;24:41-53. Objectives: We used the Korea Health Panel Annual Data 2019 to analyze factors related to visits to both Korean medicine and Western medicine (WM) outpatient clinics among patients with overweight and obesity. Methods: The inclusion criteria for this study are as follows: 1) adults over 18 years of age, 2) overweight or obese with a body mass index of 25.0 or more, 3) visited WM 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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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찬영 교수의 환자 중심 한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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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증] 올림픽 선수들로부터 알 수 있는 통증의 비밀 (WebMD, 2024)

    올림픽 선수들로부터 알 수 있는 통증의 비밀 흥미로운 내용들을 간추려서 의역 및 재구성하였음. 운동선수들은 경기 중 다쳐서 심한 부상을 입어도, 일반인에 비해 통증을 적게 느끼며 다시 경기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주곤 한다. 이런 운동선수들은 통증에 대한 내성이 더 높다는 많은 연구들이 있다. Thornton C, Baird A, Sheffield D. Athletes and Experimental Pain: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J Pain. 2024 Jun;25(6):104450. 따라서 이들이 경험하는 "완화된" 통증의 비밀을 밝혀낸다면, 우리는 다른 사람들도 겪고 있는 통증 문제의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비밀1. 운동선수들의 뇌는 통증을 억제하는 것에 익숙하다. 우리 몸에는 endorphin, cannabinoid 처럼 내인성(우리 몸에 이미 존재하는) 진통성 물질들이 존재한다. 격렬한 운동 동안, 또는 운동 후에 뇌는 이런 opioid 유사 물질들을 분비하여 운동 동안 발생하는 통증과, 운동 후 약 30분 정도의 통증을 줄여준다. 더욱 강렬한 운동은 이런 효과를 강화시키고 지속시키는데, 이를 exercise-induced hypoalgesia라고 한다. 아직 과학적으로는 초기 단계이긴 하지만, 일부 연구들에 따르면 뇌가 훈련을 통해 반복적으로 통증을 받으면, 척수로 끊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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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의학] "치매 악화시키는 약물, 치매 노인에서 과도하게 사용되고 있어.." (American Geriatrics Society, 2024)

    미국노인병학회(American Geriatrics Society)의 2024년 Annual Scientific Meeting에서 나온 내용이다. Potentially inappropriate medications (약어로 PIM)은 잠재적으로 부적절한 약물 사용 정도라고 번역할 수 있다. 그럴만한 규정이 있는가? 이는 Beers criteria를 사용하여 정의내릴 수 있다 (American Geriatrics Society Beers Criteria for Potentially Inappropriate Medication Use in Older Adults). 이에 대해서는 이 블로그에서 여러번 포스팅을 했으니 참고할 수 있겠다. [다제복용] 노인에게 잠재적으로 부적절한 약물 사용에 대한 Beers Criteria 요양원에서의 부적절한 약물 사용에 대해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1991년, Beers Criteria 개발을 위해 13... blog.naver.com 이번 발표의 발표자인 Caroline M. Mak은 특히 노인의 인지기능을 악화시키거나, 치매를 악화시킬 수 있는 약물을 CogPIM이라고 명명하며, 이것이 얼마나 만연하게 사용되고 있는지 설명한다. 배경 항콜린제, 항정신병약, 벤조디아제핀계 약물(benzodiazepines), 비-벤조디아제핀계 진정제(소위 Z-drugs)는 the Beers Criteria as P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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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찬영 교수의 환자 중심 한의학
    [음악] 페퍼톤즈 - Superfantastic

    페퍼톤즈 - Superfantastic Possibility, it's a mystery Your biggest dreams, they might come to reality We will find a way and a place to stay So keep on dreaming on this super-fantasy 오늘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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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찬영 교수의 환자 중심 한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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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相談의斷想] 노년기엔 역할을 바꿔보세요.

    © nappystudio, 출처 Unsplash 노년기 환자분들을 상담을 하다보면, 여성은 주로 스트레스와 사람과의 문제 때문에, 남성은 개인의 건강 관리와 환경(직장 포함)의 문제 때문에 신경정신과 질환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는 인상이 있다. 주로 필자의 화병&스트레스 센터에 내원하시는 분들을 보면, 여성분들은 남편으로 인한 화병이 많은데, 특히 노년기에는 남편이 직장에서 은퇴하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자꾸만 부딪히고 스트레스를 받음을 호소한다. 남편은 남편대로, 직장이라는 커다란 삶의 부분이 사라져, 그 시간을 대부분 집에서 보내며 건강이 점진적으로 악화되고, 사회적으로 고립되며, 그래서 더 집에만 있게 된다. © cdc, 출처 Unsplash 여성은 은퇴한 남편을 보며, 자신도 이제 가정일에서 은퇴하여 보다 자유롭게 살고 싶은 생각이 들지만, 남편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가정일이 더 가중된다. 남편에게 집안일을 분담하고 싶지만, 그것도 쉽지 않다. 나이가 들며 남편의 성격도 점점 깡깡해지는 것 같고, 은퇴한 뒤로는 더 심하다. 그러면서도 집안일은 할 줄 모르니 믿고 맡기기도 힘들다. 그러면서 불만은 쌓여가고 화병과 우울증이 생겨서 오시는 경우가 많다. © jonecohen, 출처 Unsplash 남성은 일차적으로는 지금까지 힘들었던 직장생활을 휴식으로 보장받는다는 생각을 하며 집에서 쉬고싶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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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찬영 교수의 환자 중심 한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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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전증] 소아 뇌전증 환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치료들 (feat. 보완통합의학적 치료)

    © fakurian, 출처 Unsplash 뇌전증(epilepsy)은 생각보다 드물지 않은 병이다. 우리나라의 뇌전증 유병률은 1% 정도 되는데, 약 100명 중 1명 꼴로 뇌전증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Epilepsies in children, young people and adults. London: National Institute for Health and Care Excellence (NICE); 2022 Apr 27. (NICE Guideline, No. 217.) 위는 NICE에서 2022년에 나온 뇌전증 진료지침(가이드라인)이다. 우선 환자의 성별, 연령, 발작 유형, 동반질환 등을 고려하여 항경련제(antiseizure medications)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원칙이다. 초기에는 1가지 약물 만을 사용하는 단독 요법을 시도하면서 치료를 위한 최적 용량으로 증량했음에도 불구하고 효과가 없으면, 다른 약물을 추가하는 방식이다. 통상 환자가 2년 정도 발작이 없었을 경우, 항경련제 중단을 논의하여 tapering을 실시하는데, 대부분의 경우 일반적으로 최소 3개월 이상 소요된다. 다만 벤조디아제핀(benzodiazepines)이나 바르비투르염(barbiturates) 계통 약물의 경우, 약물 관련 금단증상 위험이 있어서 더 오랜 시간 소요된다. 또, 이미 여러가지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한 번에 하나씩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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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相談의斷想] 이유를 찾으려는 사람과 의미를 찾으려는 사람

    © roadtripwithraj, 출처 Unsplash 사람이 살면서 고통스러움을 마주하는 것은 필연이다. 어떤 사람도 고통으로부터 벗어나 살 수 없다. 고통들 중에는 막거나 피할 수 있는 것도 있고, 일부는 그럴 수 없는 것도 있다. 그리고 상담을 하다보면 막거나 피할 수 없는 고통에서 인성의 성숙도가 보이곤 한다. TCI에서 평가하는 자기초월이 그것이다. 이유찾기와 의미찾기이다. 어떤 사람은 머리로는 이미 그 일이 막거나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래도 계속 왜? 왜 나에게 이런 일이?를 달고 산다. 자기초월이 낮은 사람들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유를 모르겠으니, 결국 이 의문의 종착지는 내 탓 아니면 남 탓이다. 내 탓은 자율성과 자기초월이 모두 낮은 사람의 특징이고, 남 탓은 연대감과 자기초월이 모두 낮은 사람의 특징이다. © Sparsh Yadav, 출처 OGQ 하지만 어떤 사람은 불가피한 고통 앞에 이유찾기를 그만두고 의미찾기를 시작한다. 자기초월이 높은 사람들이다. 그 의미를 자신 개인의 맥락에서 찾기도 하고 (자율성이 함께 높은 사람), 사회의 맥락에서 찾기도 하지만 (연대감이 함께 높은 사람), 결국 의미를 찾고자 함은 같다. 불가피함 앞에서 의미를 찾는 것은 다른 동물들은 하지 못하고, 고등한 인간 만이 할 수 있는 것이며, 수동적인 대처가 아니고, 그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가장 능동적인 대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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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찬영 교수의 환자 중심 한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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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117] Use of Herbal Decoction and Pharmacopuncture in Chronic Diseases (2024, JoP)

    Use of Herbal Decoction and Pharmacopuncture in Individuals with Chronic Disease: findings from a nationally representative panel 2024년 6월 30일 Journal of Pharmacopuncture 공동 1저자, 공동 교신저자 2차 자료원 분석 Kwon CY, Yun S, Jang BH, Park IS. Use of Herbal Decoction and Pharmacopuncture in Individuals with Chronic Disease: findings from a nationally representative panel. J Pharmacopuncture. 2024;27(2):110-122. Objectives: This study analyzed the Korea Health Panel Annual Data 2019 to investigate factors related to the use of non-insured Korean medicine (KM) treatment in individuals with chronic diseases. The non-insured KM treatments of interest were herbal decoction (HD) and pharmacopuncture (PA). Me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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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매] 치매 발병 했어도, 생활습관 바꾸면 인지기능 개선될 수 있다!

    © rebelvisual, 출처 Unsplash 나이가 점차 들어가면서 늙고 노화되지 않는 사람은 없다. 우리는 점차 늙고 노화됨에 따라 각종 기능의 감퇴를 경험한다. 여기에는 우리 인지기능도 포함된다. 우리 인지기능은 다른 피부, 근골격계, 눈 등과 마찬가지로 노화에 따라 점진적으로 감퇴되는데, 이것이 보통 노화보다 더 빠르고 현저하게 나타나 일상생활을 어렵게 하는 것을 치매라고 한다. 치매의 대표적인 원인 질환은 알츠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인데, 안타깝게도 알츠하이머병은 일단 발병하고 나면 병전 수준으로 회복시키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 질환을 심각하게 걱정하고, 예방을 강조한다. 이처럼 치매는 예방과 조기 발견을 통한 조기 관리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매로 진단을 받은 환자분들도 무언가 해볼 수 있는 것은 해보아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항치매약물 복용과 함께, 생활습관(lifestyle) 개선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치매를 예방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생활습관 개선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치매가 이미 발병한 어르신들에게서도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은 분명 치매 병리를 지연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는 근거가 있는가? 있다. Ornish D, Madison C, Kivipelto M, Kemp C, McCulloch CE, G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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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찬영 교수의 환자 중심 한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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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풍] 뇌졸중 환자에게 햇빛 노출(일광욕)이 필요한 이유 (feat. 한의사의 역할?)

    © averey, 출처 Unsplash 적당한 햇빛 노출(일광욕)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 내지는 필수적이라는 것은 다 알고 있다. 특히 일광욕은 정신건강, 근골격계 건강, 생체리듬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거동이 불편해서 일광욕이 어려우신 분들이 있다. 예를 들어, 후유증이 심한 뇌졸중 환자분들은 보호자가 산책을 시켜주지 않으면, 스스로 바깥에 나가 햇빛을 맞기 어렵다. 이런 생각은 우리 과로 협진 오셨던 한 할머님을 보고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는데, 필자는 출퇴근할 때 눈부시게 하는, 피부를 타게 하는 성가신 것으로만 생각하다가, 사실 누군가에게는 필요해도 맞기 어려운 절실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많이 안타까웠다. 뇌졸중 후에는 신체적 기능장애 뿐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큰 영향을 받는다. 불안과 우울 문제도 흔히 발생하고, 수면장애도 흔하게 발생한다. 이런 정신건강 문제는 뇌졸중 후 재활에의 준수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뇌졸중 환자의 예후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런데 적당한 일광욕은 이러한 뇌졸중 후 이차적인 정신건강 문제를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다. 또, 신체기능을 개선한다는 근거도 존재한다. 뇌졸중 환자분들에게 일광욕이 어떤 도움이 되는가?에 대한 설명을 줄 만한 임상시험이 있다. Wang SJ, Chen MY. The effects of sunlight exposure therapy on 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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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찬영 교수의 환자 중심 한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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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함께 읽는 동의신정 (27) 치매 환자와 보호자에게 1박2일 한의정신건강 프로그램, 어떤 도움될까? [2024년 6월, 민족의학신문]

    치매 환자와 보호자에게 1박2일 한의정신건강 프로그램, 어떤 도움될까? 2024.06.14. [기고]함께읽는 동의신정 (27) 치매 환자와 보호자에게 1박2일 한의정신건강 프로그램, 어떤 도움될까? - 민족의학신문 필자가 학교에 발령받고 나서 처음으로 연구책임자로서 국가 연구 과제를 하게 된 과제는 라는 연구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진행헀던 과제다. 이 과제를 하면서, 필자가 연구자로서, 임상의로서 특히 관심을 가... www.mjmedi.com 필자가 학교에 발령받고 나서 처음으로 연구책임자로서 국가 연구 과제를 하게 된 과제는 <치매 비인지증상에 대한 한의치료기술 근거합성 연구>라는 연구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진행헀던 과제다. 이 과제를 하면서, 필자가 연구자로서, 임상의로서 특히 관심을 가졌던 치매의 증상은 비인지증상(non-cognitive symptom)이었다. 소위 치매의 행동 및 심리증상이라고 하는 BPSD (behavioral and psychological symptoms of dementia)가 여기 해당되는데, 이 BPSD는 환자에게 큰 불편감을 초래할 뿐 아니라, 보호자에게 큰 간병부담을 야기하고, 입소나 입원하게 되는 주요 원인이기도 하다. 오죽하면 많은 보호자들이 ‘착한 치매’ (돌보기 쉬운 치매), ‘나쁜 치매’ (돌보기 어려운 치매) 이렇게 얘기하겠는가. 그런데 이 BPSD에 대해서는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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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찬영 교수의 환자 중심 한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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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PG] 비타민D 검사, 의미 없다! (2024, Endocrine Society)

    © lunarts, 출처 Unsplash 골다공증과 같은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비타민D를 검사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최근에 발표된 내분비학회 임상진료지침에서는 그럴 의미가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질병 예방을 위해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이 대부분의 사람에서 의미가 없다고도 설명하고 있다. 그 내용을 한번 보자. Demay MB, Pittas AG, Bikle DD, Diab DL, Kiely ME, Lazaretti-Castro M, Lips P, Mitchell DM, Murad MH, Powers S, Rao SD, Scragg R, Tayek JA, Valent AM, Walsh JME, McCartney CR. Vitamin D for the Prevention of Disease: An Endocrine Society Clinical Practice Guideline. J Clin Endocrinol Metab. 2024 Jun 3:dgae290. 많은 연구들에서 25-hydroxyvitamin D, 즉 소위 비타민D의 혈청 수준과 다양한 질환들의 관련성을 발견해왔다. 이런 질환에는 근골격계 질환, 대사질환, 심혈관계 질환, 암, 자가면역성 질환, 감염성 질환 등 다양한 것들이 포함된다. 하지만 관련성이 있다고 해서 그것이 반드시 인과적 관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비타민D와 각종 질환들의 인과적 관계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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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찬영 교수의 환자 중심 한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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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흉통] 흉통 치료에 도움이 되는 한약 사용법 (Kampo Square, 2024.06.)

    흉통 치료에 도움이 되는 한약 사용법 漢方スクエア > 457号(2024.6.12) > 第88回 日本循環器学会学術集会 ランチョンセミナー50 기타무라 준(北村 順) 선생 사가대학 의학부장 참고. 의역 및 요약되어 있음 일본의 순환기 질환 가이드라인에 한약이 기재되어 있음 [진료지침] 일본 순환기질환 가이드라인에 기재된 한약 (2023, JCS/CVIT/JCC) 일본에서 지난 2023년 3월 10일에 발행된 임상진료지침으로, <JCS/CVIT/JCC 2023 Guideline ... blog.naver.com 순환기 영역에서 한약 처방의 요구도가 높음 2023년 9월 '日経メディカル Online'에서 의사 회원에게 한약 처방 현황에 관한 조사를 실시했는데, 44%의 응답자가 임상진료지침에 기재되어 있다면, 관상동맥 경련성 협심증 환자에 대한 한약 치료를 검토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그만큼 관상동맥 경련성 협심증 환자 중 난치 사례에 대한 한약 처방 요구는 높은 것으로 생각된다. 한방의학에서 보는 허혈성 심질환의 개념 한방의학의 진단지표에는 기혈수가 있고, 여기서 혈과 수를 합친 것이 서양의학적 혈액이라고 볼 수 있다. 이 관점에서 허혈성 심질환은 혈액의 흐름이 정체되어 있는 것이므로, 어혈과 수체라고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한방적 관점에서 어혈을 없에는 구어혈제, 수체를 없에는 이수제를 생각할 수 있다. 대표적인 구어혈제는 계지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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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료지침] 일본 순환기질환 가이드라인에 기재된 한약 (2023, JCS/CVIT/JCC)

    일본에서 지난 2023년 3월 10일에 발행된 임상진료지침으로, <JCS/CVIT/JCC 2023 Guideline Focused Update on Diagnosis and Treatment of Vasospastic Angina (Coronary Spastic Angina) and Coronary Microvascular Dysfunction>이라는 제목인데, 관상동맥 경련성 협심증과 미세혈관 기능장애의 진단과 치료에 특히 포커싱한 업데이트라고 설명되어 있다. 이 중에 보면 '치료 관련 새로운 지견'에 한약 (일본에서는 한방약이라고 함)에 대한 권고가 있어서 살펴보았다. 한약 관상동맥질환과 불안 및 우울 간의 관계는 잘 알려져 있지만, 기질적 관상동맥질환에 비해, 관상동맥 경련성 협심증에서 불안과 우울이 있는 경우가 더 많다는 보고가 있다. 최근 불안과 우울을 개선하는데 사용되는 한약을 관상동맥 경련성 협심증에 사용하는 것의 유용성이 보고되고 있다. 사역산은 자율신경실조 상태를 포함한 심인성 증상을 수반하는 관상동맥협심증에 유효하다는 보고가 있는데, 해당 논문에서는 베니디핀(Benidipine), 질산이소소르비드(isosorbide), 니코란딜(Nicorandil)의 투여에서도 흉통을 조절할 수 없었던, 불안이 강하게 동반된 관상동맥 경련성 협심증 환자에 대해서, 부작용을 고려하여 사역산과 계지복령환을 소량부터 점진적으로 증량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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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통증] 노인의 통증 평가에서의 패러다임 전환

    © schaffler, 출처 Unsplash 빠르게 노인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노인성 질환에 대한 사회경제적 부담도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치매가 대표적이라고 하긴 하나, 노인 환자분들에 있어서 통증도 매우 중요한 문제이며, 통증에 대해서는 한의사 인력들이 기여할 부분이 많다. 통증을 잘 치료하기 위해서는 통증의 평가가 중요한데, 노인 환자분들은 이곳저곳 아픈 곳이 많기도 하고, 인지기능이 감퇴되어 있는 노인 환자의 경우는 통증의 부위나 양상을 정확하게 말씀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 '주관적 경험'인 통증을 정확히 평가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이런 상황에서 노인 환자의 더 나은 통증 평가를 위한 방안을 생각하고 있던 중, 플로리다 대학과 아이오와 대학 연구진이 쓴 논문을 볼만하여 정리해본다. Booker SQ, Herr KA, Horgas AL. A Paradigm Shift for Movement-based Pain Assessment in Older Adults: Practice, Policy and Regulatory Drivers. Pain Manag Nurs. 2021 Feb;22(1):21-27. Overview of pain in older adults 통증은 전세계적으로 흔함. 역학 조사에 따르면 노인 인구에서 만성 통증의 유병률은 최대 46%까지 만연함. Current paradimg in pain assess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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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매/음식] 올리브유 많이 먹으면 치매 관련 사망 위험 줄어든다!

    © johnophoto, 출처 Unsplash 올리브유는 참 좋은 음식인 것 같다. 건강한 식생활 관련 논문들을 많이 봐왔지만, 올리브유처럼 여러 연구들에서 반복적으로 좋다고 소개된 경우도 많지 않은 듯 하다. 건강 식단으로 잘 알려진 지중해식 식단에도 포함되는 이 올리브유는 단일 불포화 지방산, 비타민E, 폴리페놀 같은 항산화 효과가 있는 화합물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항염증 효과, 항산화 효과, 신경보호 효과 등으로 인지기능 저하를 막아준다는 연구가 있어왔다. 그런데 기존의 연구들은 올리브유를 포함하는 XX 식단 (예, 지중해식 식단)처럼 올리브유가 중요하긴 하지만, 이를 포함하는 식단에 초점을 맞췄다면, 최근에 JAMA Network Open지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올리브유에 초점을 맞춰서 고무적인 결과를 발견했다. Tessier AJ, Cortese M, Yuan C, Bjornevik K, Ascherio A, Wang DD, Chavarro JE, Stampfer MJ, Hu FB, Willett WC, Guasch-Ferré M. Consumption of Olive Oil and Diet Quality and Risk of Dementia-Related Death. JAMA Netw Open. 2024 May 1;7(5):e2410021. 이 전향적 코호트 연구에서는 코호트 연구인 Nurses' Health 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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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코올] 유청 단백질에서 유래한 알코올 해독제, 상용화될 수 있을까?

    © wilstewart3, 출처 Unsplash 술을 많이 마시더라도 우리 몸에 미치는 독성이 적다면 어떨까? (물론 술을 아예 안 마시는게 가장 좋겠지만) 아마 애주가들에게는 기대되는 소식이 아닐까? 그런데 그런 연구가 최근 발표되었다. Su J, Wang P, Zhou W, Peydayesh M, Zhou J, Jin T, Donat F, Jin C, Xia L, Wang K, Ren F, Van der Meeren P, García de Arquer FP, Mezzenga R. Single-site iron-anchored amyloid hydrogels as catalytic platforms for alcohol detoxification. Nat Nanotechnol. 2024 May 13. 아직 동물 실험 결과이긴 하지만, 그 방법과 결과가 고무적이다. 스위스 연구진이 개발한 이 하이드로겔을 알코올 중독 마우스에게 투여하면, 독성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의 축적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혈중 알코올 농도를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알코올 섭취 300분 후 기준, 55.8% 감소). © v2osk, 출처 Unsplash 일반적으로 우리가 술을 마시면, 간에서 알코올을 대사하여 아세트알데히드 (독성), 그리고 아세트산 (무독성)으로 대사하는 과정을 거친다. 그런데 문제는 아세트알데히드의 독성으로, 이 물질은 두통과 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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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의의료원 한방신경정신과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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