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정상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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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정상가족》★★★★★

이상한 정상가족 저자 김희경 출판 동아시아 발매 2017.11.21. 이 책의 부제는 『자율적 개인과 열린 공동체를 그리며』이다. '가족'의 정상적인 범주는 어떤 것일까. 우리가 정상적인 가족이라고 생각하는 그 가족만이 정상적인 가족일까. 요즘은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조손가정 등.. 다양한 가족의 형태가 존재한다. '정상가족'이데올로기는 결혼 제도 안에서 부모와 자녀로 이뤄진 핵가족을 이상적 가족의 형태로 간주하는 사회 및 문화적 구조와 사고방식을 말한다. 바깥으로는 이를 벗어난 가족 형태를 '비정상'이라 간주하며 차별하고, 안으로는 가부장적 위계가 가족을 지배한다. 정상성에 대한 지나친 강조로 가족이 억압과 차별의 공간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_10p '정상가족' 이데올로기. '정상가족'이란 단어부터 차별적인 뜻을 담고 있다. 정상적인 가정이 아니면 모두 비정상이라는 뜻이니까. 폭력적인 단어다. 한국만큼 "모든 사회 문제는 가족 문제"라는 말이 잘 들어맞는 곳도 없을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 사회는 공공의 역할까지 가족에게 떠넘겼고 극심한 경쟁사회에서 살아남는 것은 '가족 총력전'이 되다시피 했다. 가족 안에서 가장 약한 존재인 아이들의 자율성은 간단히 무시됐으며 가족주의의 극단이라 할 마음가짐, 즉 아이를 소유물처럼 바라보고 통제하는 행동은 여전하다. 가족 바깥의 사람들에 대한 배척은 아무렇지도 않게 일상화됐다. 그러는 동안 ...

2021.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