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육사청포도
1202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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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육사 청포도 황동규 열대야 백리향 여름 시 추천

이육사 청포도 황동규 열대야 백리향 여름 시 추천 시장에 가면 여름 과일들이 탐스럽게 있다. 이제 포도의 계절도 다가오면 올여름의 끝이라 말을 할 수도 있겠다 싶어진다. 청포도 이육사 내 고장 七月(7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절이주절이 열리고 먼데 하늘이 꿈 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淸泡(청포)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 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두렴 7월 하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시이다. 길을 걷다 남의 담벼락 너머에 보이는 청포도를 보면 왜 그리도 싱그럽게 여름 향기를 가득 담아 있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열대야 백리향 황동규 이번 여름 전기 사정 작년보다 더 절박하다가 고 텔레비와 아파트 관리실에서 다그치는 바람에 열대야! 에어컨 끄고 선풍기를 '미풍'으로 돌려놓고 이열치열하자! CD 석 장짜리 "마태수난곡"을 올려놓고 몇 달 동안 좀처럼 형체를 이루지 않는 미완의 시를 모니터에 올린다. 선풍기도 음악도 시도 무덥다. 두번째 CD를 올리자 신기하게 방충망을 뚫고 날아드는 은은한 향기. 백리향! 이즘 근처에서 그 꽃 본 적 없는데. 이 향기 마지막으로 맡아본 게 언제던가? 작년은 아닌데, 재작년도. 이런, 또 추...

2024.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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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육사 청포도 7월이 되면 생각나는 여름시

7월이 되면 어떤 시가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여름 시 중에서도 이육사 시 청포도가 가장 먼저 떠오르지 않으시나요? 청포도(靑葡萄) 이육사 시 내 고장 七月(7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절이주절이 열리고 먼데 하늘이 꿈 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 단 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靑袍(청포)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 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두렴 초판본 육사시집 저자 이육사 출판 더스토리 발매 2021.04.30. 이육사 시인의 작품 하면 광야와 무정을 가장 먼저 생각할 수도 있지만 여름에는 청포도 시만큼 평화롭고 풍요로운 삶에 대한 소망을 담은 7월을 대표하는 시 가운데 한 작품으로 무더운 여름이 가까울수록 주렁주렁 열리는 포도송이 열매들의 몸집이 커지면서 서로를 부대끼며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풍요가 넘쳐나는 (소망), 마음의 여유를 떠올려보게 됩니다 ◇시인 소개◇ 이육사(李陸史, 1904 ~ 1944) 시인 · 독립운동가. 경북 안동 출생. 본명은 원록(源綠). 육사라는 이름은 형무소 수인 번호 264에서 따온 것이라고 합니다. 1933년 ‘황혼’으로 등단하여 1937년 “자오선” 동인으로 잠시 활약했고. 상징적이면서도 서정이 풍부한 시풍으로 일제 강점...

2023.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