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하독작
1202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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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하독작 : 달 아래 홀로 술 마시며 중국 고전 시가 이백

월하독작 : 달 아래 홀로 술 마시며 중국 고전 시가 이백 달 아래 홀로 술을 마시는 한 사내 모습을 그린 이백의 시 월하독작은 4수로 나누어져 있다. 봄날 한 사내의 외로움을 그려주는 시로 대표되는 유명시는 1수로 알려져 있다. 월하독작(달 아래 홀로 술 마시며) 이백 꽃 사이 술 한 병 친구 없이 홀로 마시네. 잔 들어 밝을 달 불러 그림자 마주하니 세 사람이로구나. 달은 본래 마시는 걸 모르고 그림자는 그저 내 몸을 따르네. 잠시 달과 벗하고 그림자 거느리니 역시 즐기는 건 봄이 제맛이다. 나는 노래하고 달은 배회하고 내가 춤추니 그림자는 흔들흔들. 덜 취했을 땐 더불어 즐기다가 취하니 서로가 흩어지네. 영원히 정 없는 그대들과 노니길 정하고 머나먼 은하수에서 만나길 약속하네. 이 시는 이백이 봄밤에 달과 그림자를 벗 삼아 홀로 술을 마시는 상황을 노래하고 있다. 이백은 세상을 구하고 백성을 돕겠다는 생각으로 관직을 얻어 황제의 주변에 머물지만 그 자리가 자신에게는 원하는 정치적 이상을 펼칠 수 없음을 알게 되어 관직에서 물러난다. 이백의 시는 낭만 뒤에 그림자로 담은 우울하고 괴로운 심정을 잘 표현하고 있다. 고전시가이지만 이 시를 읽을 때면, 떠오르는 모습들이 있다. 가로등 불빛 벗 삼아 추운 겨울밤 홀로 집으로 가는 이의 뒷모습 혹은 새벽에 하루를 시작하는 이의 발걸음에 그림자 벗을 만들어주는 가로등의 불빛이 마치, 밝은 ...

2024.04.10